二, 大輪圍山. 큰 굴레로 생긴 산 

(1) 山의 依住와 體相

 

爾時이 普賢菩薩이 復告 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此華藏莊嚴世界海에 大輪圍山이 住日珠王蓮華之上이어든

栴檀摩尼로 以爲其身하고 威德寶王으로 以爲其峰하고 妙香摩尼로

而作其輪하고 焰藏金剛으로 所共成立이라

一切香水가 流注其間하며 衆寶爲林하야 妙華開敷하며 香草布地하고

明珠間飾하며 種種香華가 處處盈滿하며 摩尼爲網하야 周帀垂覆하니

如是等이 有世界海微塵數衆妙莊嚴하니라

 

依住體相.  體相=본질과 그 본질에 따라 밖으로 나타난 모양.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諸佛子(제불자)야, 此華藏莊嚴世界海(차화장장엄세계해)에, 大輪圍山(대륜위산)이, 대륜위산이 있는데

住日珠王蓮華之上(주일주왕연화지상)이어든, 그 대륜위산은 日珠王이라는 蓮華위에 住=머물고 있으니.▷依住=있는 곳

栴檀摩尼(전단마니)로 以爲其身(이위기신)하고, 栴檀= 향나무, 摩尼= 여의주로써 身=몸뚱이가 되었으며.  

威德寶王(위덕보왕)으로 以爲其峰(이위기봉)하고, 가장 높은 봉우리는 아주 威德이 뛰어난 寶王으로써 되었으며

妙香摩尼(묘향마니)로 而作其輪(이작기륜)하고, 아름다운 향기를 풍기는 摩尼=여의주로써 =둘레가 되었으며

[[而作其輪, 돌아가면서 妙香摩尼로 되었다]]

焰藏金剛(염장금강)으로 所共成立(소공성립)이라.焰藏=불꽃이 타오르는 것을 갈무리한 金剛으로 함께 成立한 바더라. 

[[所共成立 다같이 이루어졌다]]

一切香水(일체향수)가, 온갖 향의 물이 香水流注其間(유주기간)하며, 그 사이 사이 마다 흘러내리고 있으며

衆寶爲林(중보위림)하야, 온갖 보배로써 숲이 되었으며.

[[보배 나무로 장엄한 것은 행을 세워 중생을 이롭게 하고 含識중생에게 그늘을 드리워준 과보로 얻은 것이니, 예컨대 10行位  공덕림  10보살의 이름이 모두 똑같이 '' 것은 행으로 그늘을 드리우기 때문이다.]]

妙華開敷(묘화개부)하며, 아주 아름다운 꽃들이 곳곳에 피어 있더라.  

[[온갖 꽃으로 장엄함은 만행으로 중생을 이롭게 하여 온갖 선을 꽃피우는 과보로 얻은 것]]

香草布地(향초포지)하고, 아주 향기로운 그런 풀들이 땅에 널리 깔려 있고

明珠間飾(명주간식)하며, 아름다운 밝은 구슬들이 間=사이사이에 飾= 장식 되어 있으며

種種香華(종종향화)가 處處盈滿(처처영만)하며, 갖가지 香華 곳곳에 가득차서 흘러넘치며

摩尼爲網(마니위망)하야, 마니보석으로써 그물로서 帀垂覆(주잡수부)하니, 두루두루 드리우고 덮었더라.  

如是等(여시등)이, 이와 같은 等=위에서 간단하게 설명한 것들이,

有世界海微塵數衆妙莊嚴(유세계해미진수중묘장엄)하니라.

世界海微塵數와 같은 많고 많은 아름다운 내용으로 장엄이 됐더라.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마다 전부 좋지 않게만 보이고ㆍ좋지 않은 소문만 들리고ㆍ좋지 아니한 소리만 들리고, 전부 부정적으로 세상이 보이는데, 눈 뜬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아름답게 장식이 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아주 총명한 사람이 35세가 될 때까지 맹인으로 있다가 비로소 눈을 떴을 때, 그 사람 눈에 비친 낱낱 사물ㆍ낱낱 사건들의 그 신기함을 그린 것이 華藏莊嚴世界입니다.]

[불교를 공부하면 긍정적으로 세상을 기쁘게, 낙천적으로 살게 되고 또 좋게 보고, 좋게 해석해서 하루하루를 더 즐겁고 기쁘고 안은하게 살게 됩니다]  

 

(2) 重頌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神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①     山의 體相과 莊嚴

 

1世界大海無有邊이여 寶輪淸淨種種色이라 所有莊嚴盡奇妙하니 此由如來神力起로다

2摩尼寶輪妙香輪과 及以眞珠燈焰輪이 種種妙寶爲嚴飾하니 淸淨輪圍所安住로다

3堅固摩尼以爲藏하고 閻浮檀金作嚴飾하야 舒光發焰徧十方하니 內外暎徹皆淸淨이로다

4金剛摩尼所集成이어든 復雨摩尼諸妙寶하니 其寶精奇非一種이라 放淨光明普嚴麗로다

5香水分流無量色이요 散諸華寶及栴檀하며 衆蓮競發如衣布하고 珍草羅生悉芬馥이로다

6無量寶樹普莊嚴하니 開華發橤色熾然이라 種種名衣在其內어든 光雲四照常圓滿이로다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承佛神力(승불신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世界大海無有邊(세계대해무유변)이여, 세계의 큰 바다가 가이 없음이여

寶輪淸淨種種色(보륜청정종종색)이라. 보배둘레가 淸淨=아주 훌륭하고 뛰어나고 아름다운 種種色이라

所有莊嚴盡奇妙(소유장엄진기묘)하니, 그 있는바 장엄들은 모두 奇妙=기이하고 미묘하니

盡奇妙하니此由如來神力起(차유여래신력기)로다. 이것은 如來神力을 말미암아서 일어난 것이다.

[눈을 뜨고 보니까 이 세상이 그렇게 아름답고 신기함이 如來神力을 말미암아서 일어난 것이다. 여래가 장엄을 만든 것이 아니라 깨닫고 보니까 그렇게 비쳐지더라.]

[[如來神力→한물건→ 一切唯心造]]

2.摩尼寶輪妙香輪(마니보륜묘향륜)과, 大輪圍山의 둘레에 摩尼寶輪도 있고 妙香輪도 있고,  

及以眞珠燈焰輪(급이진주등염륜)이, 진주 등에서 불꽃이 계속 타오르는 둘레도 있고,  

種種妙寶爲嚴飾(종종묘보위엄식)하니, 갖가지 아름다운 보석으로써 嚴飾장엄하였으니

淸淨輪圍所安住(청정륜위소안주)로다. 청정륜위산이 안주한 바더라.

[[眞珠燈焰 돌아가면서 있고 자기를 중심으로 해서 돌아가면서 모든 것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 輪자를 씁니다]] 

3.堅固摩尼以爲藏(견고마니이위장)하고, 藏=그 속에는 아주 견고한 마니보석이 들어있고,  

閻浮檀金作嚴飾(염부단금작엄식)하야, 인도에서 나는 금중에서 제일 좋은 閻浮檀金으로 밖을 꾸몄더라

舒光發焰遍十方(서광발염변시방)하니, 을 펴고 불꽃을 해서 시방에 두루하니

內外暎徹皆淸淨(내외영철개청정)이로다. 안과 밖이 아주 환하게 비치어 皆淸淨= 모두가 다 청정하더라.

[[內外暎徹皆淸淨 안과 밖이 투명하게 빛이 사무쳐서 皆淸淨 청정하고 아름답더라]]

4.金剛摩尼所集成(금강마니소집성)이어든, 다이아몬드ㆍ마니로 集成=모여서 이루어진 바.

復雨摩尼諸妙寶(부우마니제묘보)하니, 또 마니보석 등 여러 가지 아름다운 보석 비가 쏟아지며

其寶精奇非一種(기보정기비일종)이라. 아주 정미롭고 기이한 보석이 한두 가지가 아니며.

放淨光明普嚴麗(방정광명보엄려)로다. 청정한 광명을 놓아서 널리 嚴麗화려하게 꾸몄더라.

[그냥 있는 그대로 꽃은 꽃대로ㆍ잎은 잎대로ㆍ줄기는 줄기대로, 모두가 放淨光明普嚴麗입니다.]

[[세가지 세간 1智正覺世間깨달은 사람들의 세간  2 器世間 우리를 담고 있는 세간 3 衆生世間]]

[[진짜 화엄경은 나 자신이고 경전은 안내서]]

5.香水分流無量色(향수분류무량색)이요, 香水의 한량없는 색깔이 곳곳에 흘러가며

散諸華寶及栴檀(산제화보급전단)하며, 온갖 꽃과 보석과 전단을 흩으며

衆蓮競發如衣布(중연경발여의포)하고, 온갖 여러 가지 연꽃이 다투어 피어서 천(衣)을 펴놓은 것 같으며

[衣=옷 또는 천. 그 당시의 인도는 천을 둘둘 감아서 입으면 옷입니다]

[[衣布경전에 나오는 옷은 무조건 천]]

珍草羅生悉芬馥(진초라생실분복)이로다. 珍草=진기한 풀들이 羅生=여기저기 피어 나서 悉芬馥=향기가 진동하더라.

羅生=생겨서, 벌릴 羅나. 悉芬馥= 향기가 아주 많이 나는, 향기로울 분, 향기로울 복馥 → 사람사람이 전부 향기를 뿜고 있다. 꽃술 예蘂. 마음 심 세 개 밑에 나무가 받치고 있는→ 마음 하나하나 쓰는 것이 그대로 꽃술이요 

6.無量寶樹普莊嚴(무량보수보장엄)하니, 한량없는 보배나무가 널리 장엄했으니

開華發橤色熾然(개화발예색치연)이라. 핀 꽃속의 橤=꽃술에서 아름다운 빛이 아주 熾然=아름답고, 화려하더라.

種種名衣在其內(종종명의재기내)어든, 가지가지의 귀한 옷(비단 천)들이 그 속에 있으며

[지금도 티벳에서 환영할 때의 공양을 '다카'라고 천을 걸어 주는 의식이 아마 화엄경에서 기인하지 않았나 싶어요.]

光雲四照常圓滿(광운사조상원만)이로다. 光雲= 광명구름이 사방으로 비춰서 항상 圓滿하더라.

 

①    妙用自在

 

1無量無邊大菩薩이 執蓋焚香充法界라 悉發一切妙音聲하야 普轉如來正法輪이로다

2諸摩尼樹寶末成하니 一一寶末現光明이어든 毘盧遮那淸淨身이 悉入其中普令見이로다

3諸莊嚴中現佛身호대 無邊色相無央數라 悉往十方無不徧하시니 所化衆生亦無限이로다

4一切莊嚴出妙音하야 演說如來本願輪호대 十方所有淨刹海에 佛自在力咸令徧이로다

 

1.無量無邊大菩薩(무량무변대보살)이, 한량없고 가이없는 큰 보살들이

執蓋焚香充法界(집개분향충법계)라. 전부 향을 들고법계에 가득하더라.[[焚香분향 향을 피운다]] 

悉發一切妙音聲(실발일체묘음성)하야, 모두가 일체의 묘음성을 발하여

普轉如來正法輪(보전여래정법륜) 여래의 정법륜을 널리 굴리네

[전체적으로, 청량국사의 왕복서가 화엄경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고, 

의상조사의 법성게는 천하의 명문으로 특히 화엄의 이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2.諸摩尼樹寶末成(제마니수보말성)하니, 모든 마니로 된 나무가 보배 末=가루로 이루어졌으며

一一寶末現光明(일일보말현광명)이어든, 낱낱 보배가루들은 전부 광명을 나타내어

毘盧遮那淸淨身(비로자나청정신)이, 비로자나불의 청정 법신이

悉入其中普令見(실입기중보령견)이로다. 그 안에 들어 있음을 널리 보게 하네

[一一寶末이 現光明 낱낱 가루가 전부 비로자나 청정법신불입니다.]

[[ 끝 말, 가루 말, 悉入其中 참나가 누리고 쓰는 것]]

3.諸莊嚴中現佛身(제장엄중현불신)호대, 온갖 장엄 가운데서 佛身= 부처의 몸을 나타내시니

無邊色相無央數(무변색상무앙수)라. 가 없는 색상들이 無央數무량수= 헤아릴 수 없고.

悉往十方無不遍(실왕시방무불변)하시니, 모두 시방세계에 두루 가시어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다.=안 계신 곳 없으니

所化衆生亦無限(소화중생역무한)이로다. 교화하는바 중생들도 또한 한이 없더라.

4.一切莊嚴出妙音(일체장엄출묘음)하야, 온갖 장엄이 묘음을 연출하여

演說如來本願輪(연설여래본원륜)호대, 如來本願輪=본원의 법륜=본래의 원을 연설하여

[[演說如來本願輪 이 한 마음은 늘 행복하고자 하고 평화롭고자 하고 선량하고자 하고 정직할려고 하는 것]]

十方所有淨刹海(시방소유정찰해)에, 十方所有=사방에 있는 아름다운 청정 세계해에

佛自在力咸令遍(불자재력함영변)이로다. 부처님의 자재한 힘이 다 하여금 두루 하게 함이로다. 

[산천초목ㆍ삼라만상ㆍ산하대지ㆍ유정무정ㆍ유형무형ㆍ온갖 사람ㆍ온갖 생명ㆍ온갖 존재들이 그 모습으로 그렇게 있고 또 그렇게 변화해 가는, 춘하추동ㆍ생주이멸이 다 佛自在力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어떤 사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기기묘묘하고 신기하기 이를 데 없는, 위대한 것입니다.]  

 

三, 山中大地

(1) 大地의 所在와 體相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此世界海大輪圍山內의 所有大地가 一切皆以金剛所成이라

堅固莊嚴하야 不可沮壞며 淸淨平坦하야 無有高下하며 摩尼爲輪하고 衆寶爲藏하며

一切衆生의 種種形狀인 諸摩尼寶로 以爲間錯하며 散衆寶末하고 布以蓮華하며

香藏摩尼를 分置其間하며 諸莊嚴具가 充徧如雲호대

三世一切諸佛國土의 所有莊嚴으로 而爲校飾하며 摩尼妙寶로 以爲其網하야

普現如來의 所有境界가 如天帝網하야 於中布列하니

諸佛子야 此世界海地에 有如是等世界海微塵數莊嚴하니라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諸佛子(제불자)야,  

此世界海大輪圍山內(차세계해대륜위산내)의, 이 세계바다의 대륜위산 안에 있는 바

所有大地(소유대지)가, 모든 대지가 一切皆以金剛所成(일체개이금강소성)이라. 모두가 다 金剛所成=금강으로 되어 있고.

[始成正覺(시성정각)하시니 其地堅固(기지견고)하야 金剛所成(금강소성)이라.] 

堅固莊嚴(견고장엄)하야 不可沮壞(불가저괴)며, 견고히 장업되어 무너뜨릴 수 없으며

淸淨平坦(청정평탄)하야, 청정하고 평탄하여 無有高下(무유고하)하며, 높고 낮음이 없으며.  

摩尼爲輪(마니위륜)하고, 마니로써 둘레가 되어서

衆寶爲藏(중보위장)하며,  온갖 보배가 창고를 채웠으며.

一切衆生(일체중생)의 種種形狀(종종형상)인 諸摩尼寶(제마니보)로, 일체중생의 갖가지 형상의 온갖 마니보배가

以爲間錯(이위간착)하며, 사이사이에 섞여 있으며

[一切衆生種種形狀諸摩尼寶 →일체 중생이 전부 아주 소중한 존재로 보인다.]

[種種形狀→ 쌍둥이도 다 다른, 같은 이가 없는 그야말로 種種形狀입니다.]

散衆寶末(산중보말)하고, 온갖 보석가루=보배가루가 흩어져 있고

[[散衆寶末 布以蓮華 보물 가루로써 연꽃과 같이 섞어서 흝었다]] 

布以蓮華(포이연화)하며, 연꽃으로써 펼쳐놓았고, 연꽃이 깔려 있으며

香藏摩尼(향장마니)를, 향기 머금은 마니를 分置其間(분치기간)하며, 나누어서 그 사이사이에 안치하여

[[分置其間 사이사이에 나눠 두었으며]] 

諸莊嚴具(제장엄구)가 充遍如雲(충변여운)호대, 온갖 장엄구들이 두루 충만하여 구름 같은데, 가득 차서 구름과 같으며.

三世一切諸佛國土(삼세일체제불국토)의 所有莊嚴(소유장엄)으로 있는 바 장엄으로

而爲校飾(이위교식)하며, 校飾= 아름답게 꾸몄으며,

摩尼妙寶(마니묘보)로 以爲其網(이위기망)하야, 마니의 묘한 보배가 그물을 이루어 

普現如來(보현여래)의 所有境界(소유경계)가, 널리 나타내는 여래의 경계가

如天帝網(여천제망)하야, 제석천의 그물과 같이

[이 세계는 정말 帝網重重한, 重重重重하고, 無盡無盡=다 함이 없는 것이 이 세상이고, 화장장엄 세계입니다]

[[如天帝網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서로 주고 받는 영향 속에 더불어 관계를 맺으며 산다]] 

於中布列(어중포열)하니, 제석천의 그물들이 그 가운데 줄지어 펼쳐져 있으니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들아, 

此世界海地(차세계해지)에 이 세계바다 대지에 

有如是等世界海微塵數莊嚴(유여시등세계해미진수장엄)하니라. 

이 世界海地等=이러한 세계바다 미진수의 장엄이 있느니라."

[[장엄이야기를 많이 하는 이유는 宗旨를 잃지마라 는 뜻으로,  종지는?  물건, 우리의 주인공, 참사람, 참마음, 누구나 같이 평등하게 가지고 있는 참사람의 경지, 참사람의 그 자리의 궁극적인 장엄을  가지고 있다]]

 

(2) 重頌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神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偈言하사대

 

①     大地의 體相

 

1其地平坦極淸淨하고 安住堅固無能壞라 摩尼處處以爲嚴이요 衆寶於中相間錯이로다

2金剛爲地甚可悅하니 寶輪寶網具莊嚴이라 蓮華布上皆圓滿하고 妙衣彌布悉周徧이로다

3菩薩天冠寶瓔珞을 悉布其地爲嚴好하고 栴檀摩尼普散中하니 咸舒離垢妙光明이로다

4寶華發焰出妙光하니 光焰如雲照一切라 散此妙華及衆寶하야 普覆於地爲嚴飾이로다

5密雲興布滿十方하니 廣大光明無有盡이라 普至十方一切土하야 演說如來甘露法이로다

6一切佛願摩尼內에 普現無邊廣大劫하니 最勝智者昔所行을 於此寶中無不見이로다

7其地所有摩尼寶에 一切佛刹咸來入하며 彼諸佛刹一一塵에 一切國土亦入中이로다

(1 /甘露法 여래의 법문/ 6 , 6- / 7 ) 

1.其地平坦하야 極淸淨(기지평탄극청정)하고, 그 땅은 평탄하여 지극히 청정하고

安住堅固無能壞(안주견고무능괴)라. 견고하게 안주하여 깨뜨릴 수 없어

摩尼處處以爲嚴(마니처처이위엄)이요, 마니가 곳곳에서 장엄이 되어있고

衆寶於中相間錯(중보어중상간착)이로다. 온갖 보배로 그 가운데 사이사이 꾸몄네.

[[우리에게 본래 갖춰져 있는 것을 말함]] 

2.金剛爲地甚可悅(금강위지심가열)하니, 금강이 땅을 이루니 甚可悅=가히 기뻐할 만 하고 

寶輪寶網具莊嚴(보륜보망구장엄)이라. 보배륜 보배그물로 장엄을 갖추며

蓮華布上皆圓滿(연화포상개원만)하고, 연꽃이 위에 펼쳐져서 아주 원만하고

妙衣彌覆悉周遍(묘의미부실주변)이로다. 아름다운 천(옷)이 彌覆= 덮은 채 온통 피어 있네.  

3.菩薩天冠寶瓔珞(보살천관보영락)을, 보살의 天冠=하늘관(冠)과 보배영락으로  

悉布其地爲嚴好(실포기지위엄호)하고, 그 땅에 모두 펴서 곱게 꾸미고

栴檀摩尼普散中(전단마니보산중)하니, 전단과 마니로 널리 흩어니

咸舒離垢妙光明(함서이구묘광명)이로다. 때 없는 묘한=아름다운 광명 모두 펴도다

4.寶華發焰出妙光(보화발염출묘광)하니, 보배 화염이 아름다운 發焰= 광명 뿜어내니

光焰如雲照一切(광염여운조일체)라. 그 광염이 如雲= 구름처럼 만물을 비추고 [雲= 많다는 뜻]

散此妙華及衆寶(산차묘화급중보)하야, 이 아름다운 꽃과 衆寶= 온갖 보배를 뿌려  

普覆於地爲嚴飾(보부어지위엄식)이로다. 그 땅을 널리 덮어 爲嚴飾= 장엄히 꾸몄네

5.密雲興布滿十方(밀운흥포만시방)하니, 짙은 구름 일어나 시방에 가득하니

廣大光明無有盡(광대광명무유진)이라. 끝 없는 광대한 광명이 

普至十方一切土(보지시방일체토)하야, 널리 시방의 모든 국토에 이르러

演說如來甘露法(연설여래감로법)이로다. 여래의 감로법을 연설 하더라. [[甘露法= 여래의 법문]]

[溪聲便是廣長舌 이라고 했듯이, 소리만이 아니고, 존재하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가 如來甘露法입니다.]

6.一切佛願摩尼內(일체불원마니내)에, 마니 속에 모든 부처님의 서원이

普現無邊廣大劫(보현무변광대겁)하니, 無邊廣大劫=가이없는 광대한 겁 동안 두루 나타나니

最勝智者昔所行(최승지자석소행)을, 가장 수승한 지자(智者)의 옛적의 행을 

[지혜를 가진 사람ㆍ깨달은 사람, 부처님 =最勝智者 → “최승불교”]  

[[一切佛願摩尼內에 普現無邊廣大劫 오랜 세월동안의  원력이 나타나고 있다.   속에는 대승불교 부처님의 참마음이  나타나 있는, 대승불교, 대승보살불교의 중요한 ]]

7.於此寶中無不見(어차보중무불견)이로다. 그 보배 속에서 빠짐없이 보네 → 一微塵中含十方(공간적, 시간적)  

其地所有摩尼寶(기지소유마니보)에, 그 땅에 있는 마니보배에

一切佛刹咸來入(일체불찰함래입)하며, 일체 모든 부처님 세계가 다 들어오고 

彼諸佛刹一一塵(피제불찰일일진)에, 저 모든 부처님세계의 낱낱의 티끌= 먼지안에

一切國土亦入中(일체국토역입중)이로다. 모든 일체 국토가 또한 들어가네 → 一切塵中亦如是(일체진중역여시).  

[일정한 먼지에만 시방 세계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낱낱 먼지마다 동등하게 이끌었다=彼諸佛刹一一塵에 一切國土亦入中이라 = “법계연기”= 온 우주 법계는 전부 그렇게 연기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 작은 존재 안에 60 세포가 있고  세포마다  60 세포가 있는 그와 같은 이치로 모든 존재가  형성돼 있음을 말함]]

 

①    道場自在

 

8.妙寶莊嚴華藏界에 菩薩遊行徧十方하야 演說大士諸弘願하니 此是道場自在力이로다

9.摩尼妙寶莊嚴地에 放淨光明備衆飾하야 充滿法界等虛空하니 佛力自然如是現이로다

10.諸有修治普賢願하야 入佛境界大智人은 能知於此刹海中에 如是一切諸神變이로다

 

8.妙寶莊嚴華藏界(묘보장엄화장계)에, 아름다운 보배가 화장세계를 장엄하고 

菩薩遊行遍十方(보살유행변시방)하야, 보살은 시방을 두루 다니면서 [菩薩=가장 사람다운 사람ㆍ불교에서 말 하는 가장 이상적인 사람ㆍ아주 선량하고ㆍ남을 위해서만 살고ㆍ좋은 일만하고ㆍ아주 총명하고ㆍ지혜로운 사람]

演說大士諸弘願(연설대사제홍원)하니, 대사(大士)의 큰 서원들을 연설하니 → 諸弘願 = 보현행원.  

此是道場自在力(차시도량자재력)이로다. 이것이 바로 도량의 자재한 힘이로다.

[[사람  보살이 있을  화장장엄세계가 된다]] 

[[菩提薩  깨달은 중생. 보리살타를 줄여서 보살, 보리는 깨달음, 살타는 중생.  쪽엔 깨달아있고  쪽엔  중생인, 중생을 가지고 있어야 중생을 제도한다]]

9.摩尼妙寶莊嚴地(마니묘보장엄지)에, 마니의 아름다운 보배가 땅을 장엄하고

放淨光明備衆飾(방정광명비중식)하야, 청정광명을 놓아 온갖 장식 마련하여 = 온갖 장식을 전부 광명으로써 꾸민다. 

[[備衆飾 온갖 장식, 衆飾을 갖추니]]

充滿法界等虛空(충만법계등허공)하니, 等虛空허공과 같도록 법계를 가득 채우니

佛力自然如是現(불력자연여시현)이로다. 부처님의 힘= 능력으로 이렇게 자연히 나타났네

[현재에 있는 그 모습 그대로 털끝 하나 움직이지 아니한 상태에서 이렇게 비쳐지는 것입니다.]

[[佛力自然如是現 이미 갖추고 있는 부처의 힘이 자연히 세월이 되면 나타난다]] 

10. 諸有修治普賢願(제유수치보현원)하야, 諸有=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 육도에서 보현행원을 닦아서,

[[보현 10대 행원 1.禮敬諸佛(예경제불). 이것 하나면 나머지 아홉 개는 저절로 따라가게 되어있습니다. 

2. 칭찬여래(稱讚如來) 3. 광수공양(廣修供養) 4. 참회업장(懺悔業障) 5. 수희공덕(隨喜功德) 6. 청전법륜(請轉法輪)

7. 청불주세(請佛住世) 8. 상수불학(常隨佛學) 9. 항순중생(恒順衆生) 10. 보개회향(菩皆回向)]]

入佛境界大智人(입불경계대지인)은, 부처님경계에 들어간 큰 지혜를 가진 사람은

能知於此刹海中(능지어차찰해중)에, 능히 이 刹海= 세계 해 가운데서

如是一切諸神變(여시일체제신변)이로다. 이러한 모든 신통변화를 알 수 있으리로다

[두두 물물, 사물 하나ㆍ하나 그 무엇도 신통변화 아닌 것이 없는, 기기묘묘한 을 정말 안다.

청량국사의 得其死所(득기사소)라. 내 죽을 곳을 얻었구나. 화엄경이야말로 내 죽을 곳이구나. 그것이 자기 가치관의 극적인 표현으로 죽음의 그 깊은 의미를 제대로 깨달아 아는 분이라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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