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菩薩下生時의 十種事 보살이 도솔천에서 하생할 때의 열가지 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將下生時에 現十種事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下生之時에 불자 보살마하살 어도솔천 장하생시 현십종사 하등 위십 불자 보살마하살 어도솔천하생지시 從於足下하야 放大光明하니 名安樂莊嚴이라 普照三千大千世界어든 一切惡趣諸難衆生이 觸斯光者가 종어족하 방대광명 명안락장엄 보조삼천대천세계 일체악취 제난중생 촉기광자 莫不皆得離苦安樂하며 得安樂已에 悉知將有奇特大人이 出興於世가 是爲第一所示現事요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막불개등 난고안락 득안락이 실지장유 기특대인 출흥어세 시위제일 소시현사 불자 보살마하살 於兜率天下生之時에 從於眉間白毫相中하야 放大光明하니 名曰覺悟라 普照三千大千世界하야 照彼宿世一切同行 어도솔천 사생지시 종어미간 백호상중 방대광명 명왈각오 보조삼천대천세계 조피숙세 일체동행 諸菩薩身이어든 彼諸菩薩이 蒙光照已에 咸知菩薩이 將欲下生하고 各各出興無量供具하야 詣菩薩所하야 而爲供養이 제보살신 피제보살 몽광조이 함지보살 장욕하생 각각출흥 무량공구 예보살소 이위공양 是爲第二所示現事요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將下生時에 於右掌中에 放大光明하니 名淸淨境界라 悉能嚴淨 시위제이 소시현사 불자 보살마하살 어도솔천 장하생시 어우장중 방대광명 명청정경계 실능엄정 一切三千大千世界어든 其中에 若有已得無漏諸辟支佛이 覺斯光者면 卽捨壽命하고 若不覺者면 光明力故로 徙置他方 일체삼천대천세계 기중 약유이득 무루제벽지불 각사광자 즉사수명 약불각자 광명력고 사치타방 餘世界中하며 一切諸魔와 及諸外道와 有見衆生을 皆亦徙置他方世界호대 唯除諸佛神力所持應化衆生이 是爲第三 여세계중 일체제마 급제외도 유견중생 개역사치 타방세계 유제제불신력 소지응화중생 시위제삼 所示現事요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將下生時에 從其兩膝하야 放大光明하니 名淸淨莊嚴이라 普照一切 소시현사 불자 보살마하살 어도솔천 장하생시 종기양슬 방대광면 명청정장엄 보조일체 諸天宮殿호대 下從護世로 上至淨居히 靡不周徧이어든 彼諸天等이 咸知菩薩이 於兜率天에 將欲下生하고 俱懷戀慕하야 제천궁전 하종호세 상지청거 미불주편 피제천등 함지보살 어도솔천 장욕하생 구회연모 悲歎憂惱하야 各持種種華鬘衣服과 塗香末香과 旛蓋技樂하고 詣菩薩所하야 恭敬供養하며 隨逐下生하야 乃至涅槃이 비탄우뇌 각지종종 화만의복 도향말항 번개기락 에보살소 공경공양 수축하생 내지열반 是爲第四所示現事요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在兜率天하야 將下生時에 於卍字金剛莊嚴心藏中에 放大光明하니 시위제사 소시현사 불자 보살마하살 재도솔천 장하생시 어만자 금강장엄 심장중 방대광명 名無能勝幢이라 普照十方一切世界金剛力士어든 時有百億金剛力士가 皆悉來集하야 隨逐侍衛호대 始於下生하야 명무능승당 보조시방 일체세계 금강역사 시유백억 금강역사 개실래집 수축시위 시어하상 乃至涅槃이 是爲第五所示現事요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將下生時에 從其身上一切毛孔하야 放大光明하니 내지열반 시위제오 소시현사 불자 보살마하살 어도솔천 장하생시 종기신상 일체모공 방대광명 名分別衆生이라 普照一切大千世界하야 徧觸一切諸菩薩身하며 復觸一切諸天世人이어든 諸菩薩等이 咸作是念호대 명분별중생 보조일체 대천세계 편촉일체 제보살신 부촉일체 제천세인 제보살등 함작시념 我應住此하야 供養如來하고 敎化衆生이 是爲第六所示現事요 佛子야 菩薩摩訶薩 於兜率天將下生時에 從大摩尼寶藏殿 아응주차 공양여래 교화중생 시위제육 소시현사 불자 보살마하살 어도솔천 장하생시 종대마니보장전 中하야 放大光明하니 名善住觀察이라 照此菩薩當生之處인 所托王宮이어든 其光照已에 諸餘菩薩이 皆共隨逐하야 중 방대광명 명선주관찰 조차보살당생지처 소탁왕궁 기광조이 제여보살 개공수축 下閻浮提호대 若於其家와 若其聚落과 若其城邑에 而現受生하나니 爲欲敎化諸衆生故가 是爲第七所示現事요 佛子야 하염부제 약어기가 약기취락 약기성읍 이현수행 위욕교화 제중생고 시위제칠 소시현사 불자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臨下生時에 從天宮殿과 及大樓閣諸莊嚴中하야 放大光明하니 名一切宮殿淸淨莊嚴이라 보살마하살 어도솔천 임하생시 종천궁전 급대누각 제장엄중 방대광명 명일체궁전 청정장엄 照所生母腹하야 光明照已에 令菩薩母로 安隱快樂하야 具足成就一切功德하며 其母腹中에 自然而有廣大樓閣하야 조소생모복 광명조이 영보살모 안은쾌락 구족성취 일체공덕 기모복중 자연이유 광대누각 大摩尼寶로 而爲莊嚴이니 爲欲安處菩薩身故가 是爲第八所示現事요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臨下生時에 대마니보 이위장엄 위욕안처 보살신고 시위제팔 소시현사 불자 보살마하살 어도솔천 임하생시 從兩足下하야 放大光明하니 名爲善住라 若諸天子와 及諸梵天이 其命將終에 蒙光照觸하면 皆得住壽하야 供養菩薩호대 종양족하 방대광명 명위선주 약제천자 급제범천 기명장종 몽광조촉 개득주수 공양보살 從初下生으로 乃至涅槃이 是爲第九所示現事요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臨下生時에 從隨好中하야 放大光明하니 종초하생 내지열반 시위제구 소시현사 불자 보살마하살 어도솔천 임하생시 종수호중 방대광명 名日月莊嚴이라 示現菩薩의 種種諸業이어든 時諸天人이 或見菩薩이 住兜率天하며 或見入胎하며 或見初生하며 명일월장엄 시현보살 종종제업 시제천인 혹견보살 주도솔천 혹견입태 혹견초생 或見出家하며 或見成道하며 或見降魔하며 或見轉法輪하며 或見入涅槃이 是爲第十所示現事니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혹견출가 혹견성도 혹견항마 혹견전법륜 혹견입열반 시위제심 소시현사 불자 보살마하살 於身於座於宮殿於樓閣中에 放如是等百萬阿僧祗光明하야 悉現種種諸菩薩業하야 現是業已에 어신어좌어궁전 어누락중 방여시등 백만아승지광명 실현종종 제보살업 현시업이 具足一切功德法故로 從兜率天하야 下生人間이니라 구족일체공덕법고 종도솔천 하생인간 |
질문 184 '何故로 於兜率天宮歿이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 將下生時에 現十種事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將 장수 장, 장차 장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도솔천에서 이 세상에 태어나시기 전에(장차 하생할 때) 열 가지 일을 나타내나니, 무엇이 열인가?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 下生之時에 從於足下하야 放大光明하니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도솔천에서 내려올 때=하생할 때 발바닥에서부터 큰 광명을 놓나니
名安樂莊嚴이라 이름이 '안락장엄'이라.
석가모니부처님이 앞에서는 도솔천에 계실 때 불사를 짓는 일들을 열 가지로 밝혔고, 여기는 도솔천에서 이 세상에 오셔서 마야부인의 태중에 들어가시고, 탄생하시고, 출가하시는 등의 순서로 설하게 된다. 보살로서 도솔천에서 내려오실 때에 나타내는 열 가지 일을 밝혔다. 열 가지 모두가 광명을 놓는 것으로 설해진다. 광명이란 지혜와 자비며, 진리의 가르침이다. 보살이 이 세상에 오심은 지혜와 자비와 진리의 가르침으로 온 세상을 안락하게 장엄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普照 三千大千世界어든 삼천대천세계의 두루 비추나니,
一切惡趣 諸難衆生이 觸斯光者가 觸 닿을 촉, 斯 이 사,
모든 악도(나쁜 갈래)에서 온갖 고난을 받는 중생들이 광명에 닿으면
莫不皆得 離苦安樂하며 괴로움을 여의고 안락을 얻는, 이고득락하지 못하는 이가 없으니 莫 없을 막,
得安樂已에 悉知 將有 奇特大人이 出興於世가
이왕 안락을 얻고서는, 장차 신기하고 특별하신 어른(기특한 대인)이 세상에 나실 줄을 아나니
是爲第一 所示現事요 이것이 첫번째 나타내는 일이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 下生之時에 從於眉間 白毫相中하야 放大光明하니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도솔천에서 하생할 때 미간의 백호상으로부터 큰 광명을 놓나니
名曰覺悟라 이름이 '깨우침=覺悟'라.
白毫(백호)=부처님의 32상의 하나. 부처의 양 눈썹 사이에 난 희고 부드러운 털로 오른쪽으로 말리면서 나 있다. 대승불교에서는 광명을 비춘다고 하여 부처뿐만 아니라 여러 보살들도 모두 갖추도록 규정하였다. 따라서 초기 불상에서부터 작은 원형을 도드라지게 새기거나 수정 같은 보석을 끼워 넣기도 했으며 드물게 채색하여 직접 그리기도 하였다.
普照 三千大千世界하야 照彼 宿世一切同行 諸菩薩身이어든 宿世숙세=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의 세상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추고, 숙세에 함께 수행하던 모든 보살들의 몸을 비추나니,
彼諸菩薩이 蒙光照已에 咸知菩薩이 將欲下生하고 蒙 입을 몽,
그 보살들이 광명의 비춤을 입은 뒤, 보살이 장차 이 세상에 내려오시고자(하생) 하심을 알고
各各出興 無量供具하야 詣菩薩所하야 而爲供養이
각각 한량없는 공양거리를 일으켜 보살의 처소에 나아가 공양하나니
是爲第二 所示現事요 이것이 두번째 나타내는 일(시현)이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 將下生時에 於右掌中에 放大光明하니 掌 손바닥 장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도솔천에서 하생하려 할 때, 바른 손의 손바닥에서 큰 광명을 놓나니,
名淸淨境界라 이름이 '청정경계'라.
悉能嚴淨 一切三千大千世界어든 모든 삼천대천세계를 다 엄정히 하나니,
其中에 若有已得 無漏諸辟支佛이 覺斯光者면 卽捨壽命하고
그 가운데 이미 무루를 얻은 벽지불들로서 이 광명을 입으며, 깨달은 이들은 곧 목숨을 버릴 것이며,
若不覺者면 光明力故로 徙置他方 餘世界中하며 徙 옮길 사, 받칠 사, 고을 이름 사, 置 둘 치,
만일 깨닫지 못한 이는 광명의 힘으로 타방의 다른 세계로 옮겨질 것이며,
一切諸魔와 及諸外道와 有見衆生을 皆亦徙置 他方世界호대
모든 마구니와 모든 외도와 소견을 가진 중생들도 모두 타방세계로 보내질 것이지만
唯除 諸佛神力所持 應化衆生이 是爲第三 所示現事요
오직 부처님의 신력으로 가지하여 교화 받을 만한 중생은 제외하나니, 이것이 세번째 나타내는 일이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將下生時에 從其兩膝하야 放大光明하니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도솔천에서 장차 하생할 때 양 무릎으로부터 큰 광명을 놓나니
名淸淨莊嚴이라 이름이 '청정장엄'이라. 膝 무릎 슬, 徧 두루 변, 두루 편, 두루 미칠 편,
普照一切 諸天宮殿호대 下從護世로 上至淨居히 靡不周徧이어든
모든 하늘 궁전을 널리 비추되 아래 호세사천으로부터 위로는 정거천에 이르기까지 두루 하지 않는 데가 없느니라
彼諸天等이 咸知菩薩이 於兜率天에 將欲下生하고 俱懷戀慕하야 悲歎憂惱하야
그 천자들 모두는 보살이 도솔천에서 장차 하생하실 것을 알고 연모하는 마음으로 슬피 탄식하고 걱정하면서
俱 함께 구, 갖출 구, 懷 품을 회, 戀 생각할 련, 그리워할 련, 慕 그리워할 모,
各持種種 華鬘 衣服과 塗香 末香과 旛 蓋 技樂하고
저마다 갖가지 화만, 의복, 바르는 향=塗香, 가루향=末香, 번기, 蓋=일산(日傘), 기악으로
詣菩薩所하야 恭敬供養하며 보살의 처소에 나아가 공경하고 공양하며,
隨逐下生하야 乃至涅槃이 是爲第四 所示現事요 뒤쫓아 하생하여 열반하기에 이르니 이것이 네번째 시현이며,
逐 쫓을 축, 隨逐수축=뒤를 쫓아 따라감
호세사천왕(護世四天王)= 동방의 지국천왕(持國天王), 서방에 광목천왕(廣目天王), 남방에 증장천왕(增長天王), 북방에 다문천왕(多聞天王). 수미산(須彌山)의 중턱에 있는 사왕천(四王天)의 주신(主神)인 네 명의 외호신, 사대천왕(四大天王)·호세사천왕(護世四天王) ·사왕·호세사왕이라고도 하며, 인도신화에 나오는 야차를 기원으로 보고 있다. 인도의 사천왕상은 고대 인도의 귀인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중국화되면서 무인형(무사형)으로 변했다. 우리나라는 통일신라시대에 크게 유행했으며, 사천왕사지의 녹유사천왕상전, 감은사지 3층석탑 금동사리기에 부착된 사천왕상, 석굴암의 사천왕상 등이 있다. 변했는데 이는 중국·한국·일본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사천왕은 나라와 경전에 따라 조상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지물(持物)도 일정하지 않으나 대체로 칼·창·탑 등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지국천은 수미산의 동쪽을 지키는 동방천왕으로 국토를 수호하고 중생을 편안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형상은 대개 몸에 갑옷을 걸치고 칼을 들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며 드물게 오른손에 보주(寶珠)를 들고 있는 것도 있다.
광목천은 수미산의 서쪽을 지키는 서방천왕으로 항상 깨끗한 눈을 가지고 중생을 살펴서 이익되게 해주는 신(神)이다. 원래 3개의 눈을 가진 힌두교의 시바(Siva) 신에서 유래된 것으로 크고 넓은 눈 또는 진기한 눈이라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형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보통 갑옷을 입고 새끼줄[絹索]과 삼차극(三叉戟)을 가지고 있다.
증장천은 수미산의 남쪽을 지키는 남방천왕으로 구반다(鳩槃茶) 등 여러 귀신을 지배하고 항상 중생의 이익을 증진시켜 준다. 그 형상은 갑옷을 입고 왼손은 주먹을 쥐어 허리에 둔 반면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다문천은 수미산의 북쪽을 지키는 북방천왕으로 항상 부처님의 도량(道場)을 수호하면서 설법을 듣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유사〉 권4 양지사석조(良志使錫條)에 신라 선덕여왕 때 양지(良志)라는 명장(名匠)이 영묘사(靈妙寺)에 사천왕상을 조성했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7세기경에는 사천왕상이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러 크게 유행하면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사천왕사지 출토 녹유사천왕상전(679)을 비롯하여 감은사지 3층석탑에서 출토된 금동사리기에 부착된 사천왕상(682), 석굴암의 사천왕상(750경), 원원사지 탑부조 사천왕상, 염거화상탑 부조 사천왕상(844) 등이 대표적이다.
5정거천(五淨居天, 산 Śuddhâvāsa-deva, Śuddhāvāsa) 또는 정거천(淨居天)에서 정거(淨居, 산 śuddhāvāsa)는 정(淨, 산 śuddha: 청정)과 거(居, 산 vāsa: 거주처, 처소)가 합쳐진 낱말로, 문자 그대로의 뜻은 '청정한 거처(pure abode)'이며, 청정한 업[淨業]을 이룬 성인이 태어나 거주하는 처소[處]를 말한다. 초기불교 이래의 교학에 따르면, 성문4과 가운데 제3과인 불환과(不還果) 즉 아나함과(阿那含果)를 증득한 성인들이 거주하는 처소[處] 또는 하늘[天]이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在兜率天하야 將下生時에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도솔천에서 장차 하생할 때
於卍字 金剛莊嚴 心藏中에 放大光明하니 만자 모양의 금강으로 장엄한 심장 가운데에서 큰 광명을 놓으니
名 無能勝幢이라 이름이 '무능승당'이라,
普照 十方一切世界 金剛力士어든 시방 일체세계의 금강역사를 두루 비추나니,
時 有百億金剛力士가 皆悉來集하야 隨逐侍衛호대 侍衛시위= 곁에서 모시며 호위함
그때 백억의 금강역사들이 다 모여와서, 뒤를 따라 호위하며
始於下生하야 乃至涅槃이 是爲第五 所示現事요 하생하여 열반에 이르니 이것이 다섯번째 시현이며,
금강역사(金剛力士, 산 वज्रपाणि 바즈라파니)는 불교의 수호신으로, 인왕역사(仁王力士)라고도 한다. 손에 금강저(金剛杵)를 지니고 있는 불교의 수호신이나 보살이다.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문의 좌우에 서서 수문 신장(守門神將)의 역할을 한다.
금강역사(金剛力士)는 불교에서 여래의 비밀 사적을 알아서 오백 야차신을 부려 현겁(賢劫) 천불의 법을 지킨다는 두 신이다. 절 문 또는 수미단 앞의 좌우에 세우는데, 허리에만 옷을 걸친 채 용맹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왼쪽은 밀적금강으로 입을 벌린 모양이며(아(阿) 금강), 오른쪽은 나라연금강으로 입을 다문 모양(훔(吘) 금강)이다.
8대금강(八代金剛)= 청제재금강(전생의 재앙을 없앰) ,벽독금강(독을 파함), 황수구금강(소원을 성취), 백정수금강(번뇌를 없앰), 적성화금강(부처를 보고 달려감), 정제재금강(재앙을 없앰), 자현신금강(깨우침을 줌), 대신력금강(지혜의 성치)
이들 보살이 악을 물리치려고 무서운 모습으로 화현한 것을 명왕이라고 하고 불법을 지키기 위한 호법신장으로 화현 할 때는 금강이라고 합니다. 신장은 신계의 장수
① 마두명왕 - 관세음 보살의 화신. - 청제재금강
② 대륜명왕 - 미륵 보살의 화신. - 벽독금강
③ 군다리명왕 - 허공장보살의 화신. - 황수구금강
④ 보척명왕 - 보현 보살의 화신. - 백정수 금강
⑤ 강삼세명왕 - 금강수 보살의 화신. - 적성화 금강
⑥ 대위덕보살 - 문수 보살의 화신. - 정제재 금강
⑦ 부동명왕 - 제개장 보살의 화신. - 자현신금강
⑧ 무능승명왕 - 지장 보살의 화신. - 대신력금강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 將下生時에 從其身上 一切毛孔하야 放大光明하니 托 밀 탁, 맡길 탁, 臨 임할 림, 곡할 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도솔천에서 하생하려 할 때, 몸에 있는 모든 모공으로부터 큰 광명을 놓으니
名 分別衆生이라 이름이 '분별중생'이라.
普照 一切大千世界하야 徧觸 一切諸菩薩身하며 復觸 一切諸天世人이어든
모든 대천세계를 널리 비춰서 두루 모든 보살들의 몸에 닿고, 또 일체의 모든 하늘과 세상 사람들에게 닿으니,
諸菩薩等이 咸作是念호대 모든 보살들이 생각하기를
我應住此하야 供養如來하고 敎化衆生이 是爲第六 所示現事요
'나는 마땅히 여기 머물러 여래께 공양하고 중생을 교화하리라' 하나니, 이것이 여섯번째 시현이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 將下生時에 從大摩尼寶藏殿中하야 放大光明하니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도솔천에서 장하 하생할 때 큰 마니보배의 보고로부터
名 善住觀察이라 큰 광명을 놓으니 이름이 '잘 머물러 관찰함=선주관찰'이라,
照此菩薩 當生之處인 所托王宮이어든 이 보살이 태어나게 될 곳으로 정해진 왕궁을 비추나니,托 밀 탁, 맡길 탁,
其光照已에 諸餘菩薩이 皆共隨逐하야 下閻浮提호대
그 광명이 비치고 나면, 다른 여러 보살들이 뒤따라 염부제에 내려와서
若於其家와 若其聚落과 若其城邑에 而現受生하나니 혹은 그 집이나, 그 마을=聚落이나, 그 도시=城邑에 태어나나니
爲欲敎化 諸衆生故가 是爲第七 所示現事요 모든 중생을 교화하고자 함이라, 이것이 일곱번째로 시현이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 臨下生時에 從天宮殿과 及大樓閣 諸莊嚴中하야 放大光明하니 臨 임할 림, 곡할 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도솔천에서 하생하려 할 때 하늘궁전과 큰 누각의 모든 장엄거리로 부터 큰 광명을 놓으니,
名 一切宮殿淸淨莊嚴이라 이름이 '일체 궁전의 청정한 장엄'이라,
照 所生母腹하야 태어날 어머니의 배를 비추나니,
光明照已에 令菩薩母로 安隱快樂하야 具足成就 一切功德하며
광명이 비치면 보살의 어머니를 안은하고 쾌락하게 하고 모든 공덕을 구족히 성취하게 하며,
其母腹中에 自然而有 廣大樓閣하야 大摩尼寶로 而爲莊嚴이니
어머니 배 안에서 자연히 광대한 누각이 있어, 큰 마니보배로 장엄하나니
爲欲 安處菩薩身故가 是爲第八 所示現事요 보살의 몸을 편안하게 하려는 것이라, 이것이 여덟번째 시현이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 臨下生時에 從兩足下하야 放大光明하니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도솔천에서 하생하려 할 때 두 발바닥으로부터 큰 광명을 놓으니
名 爲善住라 이름이 '잘 머무름=선주'라,
若諸天子와 及諸梵天이 其命將終에 蒙光照觸하면 皆得住壽하야
만일 모든 천자들이나 범천들이 그 목숨을 마치려 할 때 이 광명이 닿음을 입으며 모두가 수명을 누리면서
供養菩薩호대 從初下生으로 乃至涅槃이 보살 공양하기를 처음 내려 올때 부터 열반에 이르도록 하나니
是爲第九 所示現事요 이것이 아홉번째의 시현이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兜率天 臨下生時에 從隨好中하야 放大光明하니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도솔천에서 하생하려 할 때 잘 생긴 모습=隨好으로부터 큰 광명을 놓으니,
名 日月莊嚴이라 이름이 ‘일월(日月)장엄’이라.
示現菩薩의 種種諸業이어든 보살의 갖가지 업을 나타내 보이나니,
時諸天人이 或見菩薩이 住兜率天하며 或見入胎하며 或見初生하며
그때 모든 인간과 천신들은 보살이 혹 도솔천에 있음을 보거나, 혹 입태한 것을 보기도 하고, 혹 처음 태어남을 보고,
或見出家하며 或見成道하며 或見降魔하며 或見轉法輪하며
혹은 출가함을 보거나, 혹 성도함을 보거나, 혹 마를 항복시킴을 보거나, 혹 법륜 굴리는 것을 보기도 하고
或見入涅槃이 是爲第十 所示現事니 혹 열반에 드심을 보기도 하나니, 이것이 열번째의 시현이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身 於座 於宮殿 於樓閣中에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몸에서나 자리에서나 궁전에서나 누각 안에서,
放如是等 百萬阿僧祗光明하야 悉現 種種諸菩薩業하야
이러한 백만 아승지의 광명을 놓아 갖가지 모든 보살의 업을 나타내며,
現是業已에 具足 一切功德法故로 從兜率天하야 下生人間이니라
이 업을 나타낸 후에 모든 공덕법을 구족하고자 도솔천으로부터 인간에 하생하는 것이니라.
第一 示現事= 從於足下 放大光明 名安樂莊嚴이라 발바닥에서 '안락장엄' 광명
第二 示現事= 從於眉間 白毫相中 放大光明하니 名曰覺悟 미간의 백호상에서 '깨우침=覺悟' 광명
第三 示現事= 於右掌中 放大光明 名淸淨境界라 바른 손의 손바닥에서 '청정경계' 광명
第四 示現事= 從其兩膝하야 放大光明 名淸淨莊嚴이라 양 무릎에서 '청정장엄' 광명
第五 示現事= 於卍字 金剛莊嚴 心藏中 放大光明 名 無能勝幢이라 만자 모양의 금강으로 장엄한 심장에서 '무능승당' 광명
第六 示現事= 從其身上 一切毛孔 放大光明하니 名 分別衆生 몸의 모공에서 '분별중생' 광명
第七 示現事= 從大摩尼寶藏殿中 放大光明 名 善住觀察 큰 마니보 궁전 중에서 '잘 머물러 관찰함=선주관찰' 광명
第八 示現事= 從天宮殿 及大樓閣 諸莊嚴中 放大光明 名 一切宮殿淸淨莊嚴
큰 궁전과 큰 누각의 장엄에서 '일체 궁전의 청정한 장엄' 광명
第九 示現事= 從兩足下하야 放大光明 名 爲善住 양 발바닥에서 '잘 머무름=선주' 광명,
第十 示現事= 從隨好中하야 放大光明 名 日月莊嚴 잘 생긴 모습=隨好에서 ‘일월(日月)장엄’ 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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