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饒益行 요익행(饒益行)을 답하다
- 菩薩의 十種依止 보살은 열 가지 의지가 있어서 보살행을 행한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依止하야 菩薩이 依此行菩薩行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依止供養一切諸佛하야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의지 보살 의차행보살행 하등 위십 소위의지공양일체제불
行菩薩行하며 依止調伏一切衆生하야 行菩薩行하며 依止親近一切善友하야 行菩薩行하며 依止積集一切善根하야
행보살행 의지조복일체중생 행보살행 의지친근일체선우 행보살행 의지적집일체선근
行菩薩行하며 依止嚴淨一切佛土하야 行菩薩行하며 依止不捨一切衆生하야 行菩薩行하며 依止深入一切波羅蜜하야
행보살행 의지엄정일체불토 행보살행 의지불사일체중생 행보살행 의지심입일체바라밀
行菩薩行하며 依止滿足一切菩薩願하야 行菩薩行하며 依止無量菩提心하야 行菩薩行하며 依止一切佛菩提하야
행보살행 의지만족일체보살원 행보살행 의지무량보리행 행보살행 의지일체불보리
行菩薩行이 是爲十이니 菩薩이 依此行菩薩行이니라
행보살행 시위 보살 의지행보살행
질문 44 '何等이 爲依止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依止하야 菩薩이 依此行菩薩行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의지함이 있어, 보살이 여기에 의지해 보살행을 행하나니,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所謂 依止供養 一切諸佛하야 行菩薩行하며 소위 일체제불을 공양하는 일에 의지하여 보살행을 행하고,
依止調伏 一切衆生하야 行菩薩行하며 일체중생을 조복시키는 일에 의지하여 보살행을 행하며,
依止親近 一切善友하야 行菩薩行하며 모든 선지식과 친근하는 일에 의지하여 보살행을 행하며,
依止積集 一切善根하야 行菩薩行하며 모든 선근을 모으는 일에 의지하여 보살행을 행하며,
依止嚴淨 一切佛土하야 行菩薩行하며 모든 불국토를 엄정히 하는 일에 의지하여 보살행을 행하며,
依止不捨 一切衆生하야 行菩薩行하며 일체중생을 버리지 않는 데 의지하여 보살행을 행하며,
依止深入 一切波羅蜜하야 行菩薩行하며 모든 바라밀에 깊이 들어가는 데 의지하여 보살행을 행하며,
依止滿足 一切菩薩願하야 行菩薩行하며 모든 보살의 원을 만족히 하는 일에 의지하여 보살행을 행하며,
依止無量菩提心하야 行菩薩行하며 한량없는 보리심에 의지하여 보살행을 행하며,
依止一切佛菩提하야 行菩薩行이 是爲十이니 일체의 불보리에 의지하여 보살행을 행하나니, 이것이 열이니라.
菩薩이 依此行菩薩行이니라 보살은 이를 의지하여 보살행을 행하느니라.
보살의 열 가지 의지에는 보살이 보살행을 하는데 그 근거가 되는 것을 밝힌 내용이다. 먼저 일체 모든 부처님께 공양함을 의지하여 보살의 행을 행한다. 이 제불에게 공양함은 보살행의 가장 기본이다. 일체중생과 일체생명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기며 공경하고 공양하는 것이 보살로서 할 일이다. 다음은 일체중생을 제도하고 교화하여 조복시킴을 의지하여 보살의 행을 행한다. 이와 같이 보살은 중생들을 뿌리로 삼아 비로소 보살이 됨으로 보살들이 감사해하고 고마워해야 할 대상은 일체중생들이다.
③ 無爲逆行 무위역행(無違逆行)을 답하다
- 菩薩의 十種發無畏心 보살은 열 가지 두려움 없는 마음을 낸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發無畏心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滅一切障礙業하야 發無畏心하며 於佛滅後에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발무외심 하등 위십 소위멸일체장애업 발무외심 어불멸후
護持正法하야 發無畏心하며 降伏一切魔하야 發無畏心하며 不惜身命하야 發無畏心하며 摧破一切外道邪論하야
호지정법 발무외심 항복일체마 발무외심 불석신명 발무외심 최파일체외도사론
發無畏心하며 令一切衆生歡喜하야 發無畏心하며 令一切衆會로 皆悉歡喜하야 發無畏心하며
발무외심 영일체중생환희 발무외심 영일체중회 개실환희 발무외심
調伏一切天龍夜叉乾闥婆阿修羅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하야 發無畏心하며 離二乘地하고 入甚深法하야 發無畏心하며
조복일체천룡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발무외심 이이승지 입심심법 발무외심
於不可說不可說劫에 行菩薩行호대 心無疲厭하야 發無畏心이 是爲十이니
어불가설불가설겁 행보살행 심무피염 발무외심 시위십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得如來無上大智無所畏心이니라
약제보살 안주차법 즉득여래무상 대지무소외심
질문 45 '何等이 爲發無畏心이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發無畏心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두려움 없는 마음을 내나니,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所謂 滅一切障礙業하야 發無畏心하며 이른바 일체의 장애업을 멸하는 일에 두려움 없는 마음을 내고,
於佛滅後에 護持正法하야 發無畏心하며 부처님 멸도하신 뒤에 정법을 호지하는 일에 무외심을 내며,
降伏一切魔하야 發無畏心하며 모든 마군을 항복시키는 일에 무외심을 내며, 降 항복할 항, 내릴 강, 伏 엎드릴 복,
不惜身命하야 發無畏心하며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는 일에 무외심을 내며, 惜 아낄 석
摧破一切外道邪論하야 發無畏心하며 모든 외도의 그릇된 논리를 깨뜨리는 일에 무외심을 내며,
令一切衆生歡喜하야 發無畏心하며 일체중생을 기쁘게 하는 일에 무외심을 내며,
令一切衆會로 皆悉歡喜하야 發無畏心하며 모든 대중모임을 다 기쁘게 하는 일에 무외심을 내며,
調伏 一切 天龍 夜叉 乾闥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摩睺羅伽하야 發無畏心하며
모든 천신,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를 조복시키는 일에 무외심을 내며,
離二乘地하고 入甚深法하야 發無畏心하며 이승의 지위를 떠나 심오한 법에 들어가는 일에 무외심을 내며,
於不可說 不可說劫에 行菩薩行호대 心無疲厭하야 發無畏心이 是爲十이니
불가설 불가설 겁 동안 보살행을 행하되 마음에 싫증을 내지 않음에 무외심을 내나니, 이것이 열이니라.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得 如來無上大智 無所畏心이니라
만일 모든 보살이 이 법에 안주하면 곧 여래의 위없는 대지혜의 무외심을 얻을 것이니라.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두려움을 맞이한다.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당당하게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다면 그는 훌륭한 보살이리라. 사람들은 몸과 목숨을 아끼는데 얼마나 두려운 마음을 내는가. 그래서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까, 또 잘못된 가르침이나 다른 종교의 주장을 부정하고 깨뜨리고, 정치적인 소신을 밝히는데 전전긍긍한다.
④ 無屈饒行 무굴요행(無屈撓行)을 답하다
㉮ 菩薩의 十種心無疑惑 보살은 열 가지 의심 없는 마음을 낸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發十種無疑心하야 於一切佛法에 心無疑惑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菩薩摩訶薩이
불자 보살마하살 발십종무의심 어일체불법 심무의혹 하등 위십 소위보살마하살
發如是心호대 我當以布施로 攝一切衆生하며 以戒忍精進禪定智慧慈悲喜捨로 攝一切衆生이라하야 發此心時에
발여시심 아당이보시 섭일체중생 이계인정진선정 지혜자비희사 섭일체중생 발차심시
決定無疑니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是爲第一發無疑心이요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未來諸佛이 出興于世어든
결정무의 약생의심 무유시처 시위제일발무의심 보살마하살 우작시몀 미해제불 출흥우세
我當一切로 承事供養이라하야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是爲第二發無疑心이요
아당일체 승사공양 발차심시 결정무의 약생의심 무유시처 시위제이발무의심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我當以種種奇妙光明網으로 周徧莊嚴一切世界라하야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보살마하살 우작시념 아당이종종 기묘광명망 주변장엄일체세계 발차심시 결정무의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是爲第三發無疑心이요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我當盡未來劫토록 修菩薩行호대
약생의심 무유시처 시위제삼발무의심 보살마하살 우작시념 아당진미래겁 수보살행
無數無量無邊無等과 不可數不可稱不可思不可量不可說과 不可說不可說로 過諸算數하는 究竟法界虛空界一切衆生을
무수무량무변무등 불가수 불가칭 불가사 불가량 불가설 불가설불가서 과제산수 구경법계허공계일체중생
我當悉以無上敎化調伏法으로 而成熟之라하야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아당실이무상교화조복법 이성숙지 발차심시 결정무의 약생의심 무유시처
是爲第四發無疑心이요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我當修菩薩行하야 滿大誓願하고 具一切智하야 安住其中이라하야
시위제사발무의심 보살마하살 우작시념 아당수보살행 만대서원 구일체지 안주기중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是爲第五發無疑心이요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발차심시 결정무의 약생의심 무유시처 시위제오발무의심 보살마하살 우작시념
我當普爲一切世間하야 行菩薩行호대 爲一切法淸淨光明하야 照明一切所有佛法이라하야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아당보위일체세간 행보살행 위일체법청정광명 조명일체소유불법 발차심시 결정무의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是爲第六發無疑心이요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我當知一切法이 皆是佛法하고
약생의심 무유시처 시위제육발무의심 보살마하살 우작시념 아당지일체법 개시불법
隨衆生心하야 爲其演說하야 悉令開悟라하야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수중생심 위기연설 실령개오 발차심시 결정무의 약생의심 무유시처
是爲第七發無疑心이요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我當於一切法에 得無障礙門하야 知一切障礙가 不可得故로
시위제칠발무의심 보살마하살 우작시념 아당어일체법 득무장애문 지일체장애 불가득고
其心이 如是無有疑惑하야 住眞實性하며 乃至成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라하야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若生疑心하면
기심 여시무유의혹 주진실성 내지성어아뇩다라삼막삼보리 발차심시 결정무의 약생의심
無有是處가 是爲第八發無疑心이요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我當知一切法이 莫不皆是出世間法하야
무유시처 시위제팔발무의심 보살마하살 우작시념 아당지일체법 막불개시출세간법
遠離一切妄想顚倒하고 以一莊嚴으로 而自莊嚴호대 而無所莊嚴하야 於此自了요 不由他悟라하야 發此心時에
원리일체망상전도 이일장엄 이자장엄 이무소장엄 어차자료 불유타오 발차심시
決定無疑니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是爲第九發無疑心이요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我當於一切法에
결정무의 약생의심 무유시처 시위제구발무의심 보살마하살 우작시념 아당어일체법
成最正覺이니 離一切妄想顚倒故며 得一念相應智故며 若一若異를 不可得故며 離一切數故며 究竟無爲故며
성최정각 이일체망상전도고 득일념상응지고 약일약이 불가득고 이일체수고 구경무위고
離一切言說故며 住不可說境界際故라하야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是爲第十發無疑心이니
이일체언설고 주불가설경계제고 발차심시 결정무의 약생의심 무유시처 시위제십발무의심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於一切佛法에 心無所疑니라
약제보살 안주차법 즉어일체불법 심무소의
질문 46 '何等이 爲發無疑惑心이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發十種無疑心하야 於一切佛法에 心無疑惑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疑 의심할 의, 惑 미혹할 혹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의심없는 마음을 내기에 모든 불법에 의혹이 없나니,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所謂菩薩摩訶薩이 發如是心호대 我當以布施로 攝一切衆生하며
소위 보살마하살은 '나는 마땅히 보시로 일체중생을 거두고,
以戒 忍 精進 禪定 智慧 慈悲喜捨로 攝一切衆生이라하야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와 자, 비, 희, 사로 일체중생을 거두리라' 마음 먹고,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이런 마음을 갖는 데에 결정코 아무런 의심이 없느니라.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是爲第一 發無疑心이요
만일 의심한다면 옳지 않으리니, 이것이 첫 번째 의심없는 마음을 내는 것이며,
수많은 불교 중에서 가장 뛰어나고 훌륭한 불교는 대승보살불교다. 대승보살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덕목은 6바라밀과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四無量心]이다. 이 6바라밀과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 안에 본래로 갖추고 있는 것인데 이것을 드러내는 일이 모든 불자들이 해야 할 의무이다. 사람들의 마음 안에 본래로 갖추고 있는 것을 드러내어 중생들을 교화하고 조복하는 것은 어떤 의심도 있을 수 없다.
또 대승보살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덕목인 6바라밀과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四無量心]을 다 수행하려고 하기 보다는 보시하는 일 한 가지만을 잘 실천하면 다른 것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따라온다는 사실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보시만 잘 실천해도 중생들을 교화하는 데는 결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보시에는 법을 보시하고, 재물을 보시하고, 두려움이 없는 편안함을 보시하고, 또 재물이 들지 않는 일곱 가지 보시[無財七施]를 깊고 넓게 연구하여 잘 활용한다면 8만 4천 수행이 이 보시 한 가지에 다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無財七施= 어떤 사람이 석가모니를 찾아가서 사정을 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 것도 없는 빈털터리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베풀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남에게 줄 수 있는 7가지가 있느니라.”
첫째는 화안시(和顔施)라 하여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으로 미소(微笑)를 이름하는 것이요.
둘째 언시(言施)라고 하여 말로써 남에게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등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부드러운 말이다.
셋째는 심시(心施)라고 하여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며.
넷째는 안시(眼施)라고 하여 사랑을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즉 부드러운 눈빛으로 베푸는 것이고.
다섯째는 신시(身施)라 하여 몸으로 베푸는 것인데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서 즉 짐을 들어준다거나 힘들어하는 상대방을 위해 몸으로 도와주는 것이 신시이다.
여섯째는 좌시(坐施)로 자기의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요.
일곱째는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찰시(察施)이다.
네가 이 일곱 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이것이 불경에 나오는 '무재칠시(無財七施)'입니다.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未來諸佛이 出興于世어든 我當一切로 承事供養이라하야
보살마하살은 또 생각하기를, '미래에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나시거든 내가 마땅히 다 받들어 섬기며 공양하리라.'고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이런 마음을 갖는 데에 결정코 아무런 의심이 없느니라.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만일 의심한다면 옳지 않으리니,
是爲第二 發無疑心이요 이것이 두 번째 의심없는 마음을 내는 것이며,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我當以種種 奇妙光明網으로 周徧莊嚴一切世界라하야
보살마하살은 또 생각하기를, '나는 마땅히 갖가지 기묘한 광명망으로 일체세계를 두루 장엄하리라'고,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이런 마음을 갖는 데에 결정코 의심이 없느니라.
가지각색 광명그물=奇妙光明網이란 부처님의 바르고 참된 이치에 대한 가르침이다. 바르고 참된 이치로써 온 세상을 아름답게 장엄하는 것이 세상을 정토화하고 불국토화하는 일이다.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是爲第三 發無疑心이요
만일 의심한다면 옳지 않으리니, 이것이 세 번째 의심없는 마음을 내는 것이니라.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我當盡未來劫토록 修菩薩行호대
보살마하살은 또 생각하기를, '나는 마땅히 미래겁이 다하도록 보살행을 닦아서
無數無量 無邊無等과 不可數 不可稱 不可思 不可量 不可說과 不可說不可說로 過諸算數하는
무수무량하고 무변무등하며, 불가수, 불가칭, 불가사, 불가량, 불가설, 불가설 불가설하여 모든 산수를 초월한
究竟法界 虛空界 一切衆生을 我當悉以 無上敎化調伏法으로 而成熟之라하야
구경법계 허공계의 일체중생을 내가 마땅히 더없는 교화조복법으로 모두 성숙케 하리라.' 하고,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이런 마음을 갖는 데에 결정코 의심이 없느니라.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만일 의심한다면 옳지 않으리니,
是爲第四 發無疑心이요 이것이 네 번째 의심없는 마음을 내는 것이니라.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我當修菩薩行하야 보살마하살은 또 생각하기를, '나는 마땅히 보살행을 닦아
滿大誓願하고 具一切智하야 安住其中이라하야 큰 서원을 만족히 하고 일체지를 갖추어서 그 안에 안주하리라'고,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이런 마음을 갖는 데에 결정코 의심이 없느니라.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是爲第五 發無疑心이요
만일 의심한다면 옳지 않으리니, 이것이 다섯 번째 의심없는 마음을 내는 것이니라.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我當普爲一切世間하야 보살마하살은 또 생각하기를, '나는 마땅히 일체세간을 위해
行菩薩行호대 爲一切法 淸淨光明하야보살행을 널리 행하고, 일체법의 청정한 광명이 되어
照明一切 所有佛法이라하야 지닌 모든 불법을 비추어 밝히리라.' 하고,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이런 마음을 갖는 데에 결정코 의심이 없느니라.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是爲第六 發無疑心이요
만일 의심한다면 옳지 않으리니, 이것이 여섯 번째 의심없는 마음을 내는 것이니라.
“모든 세간을 위하여 보살의 행을 행하되 모든 법의 청정한 광명이 되어 모든 부처님 법을 비추어 밝히는 것”은 모든 보살행 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법을 가르치고 바르고 참된 이치를 가르쳐서 세상의 실상을 모르는 어리석은 마음을 깨우쳐주는 일이라는 뜻이다. 세상에서는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지만 불법에서는 법을 가르쳐서 어리석은 마음을 깨우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我當知 一切法이 보살마하살은 또 생각하기를, '나는 마땅히 일체법이
皆是佛法하고 隨衆生心하야 爲其演說하야 모두 불법임을 알고 중생의 마음에 따라 그들에게 연설하여
悉令開悟라하야 다 깨닫게 하리라.'고,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이런 마음을 갖는 데에 결정코 의심이 없느니라.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是爲第七 發無疑心이요
만일 의심한다면 옳지 않으리니, 이것이 일곱 번째 의심없는 마음을 내는 것이니라.
'一切法 皆是佛法'이라는 말은 금강경에도 있는 말이다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我當於一切法에 보살마하살은 또 생각하기를, '내가 마땅히 일체법에
得無障礙門하야 知 一切障礙가 不可得故로 장애없는 문을 얻은 것은모든 장애가 얻을 수 없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其心이 如是無有 疑惑하야 住眞實性하며 마음이 이와 같이 의혹이 없어서 진실한 성품에 머물면
乃至成 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라하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기에 이르리라.'고,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이런 마음을 갖는 데에 결정코 의심이 없느니라.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是爲第八 發無疑心이요
만일 의심한다면 옳지 않으리니, 이것이 여덟 번째 의심없는 마음을 내는 것이니라.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我當知 一切法이 莫不皆是 出世間法하야
보살마하살은 또 생각하기를, '나는 마땅히 일체법이 출세간법 아닌 것이 없는 줄 알고
遠離一切妄想顚倒하고 모든 망상의 전도를 멀리 떠나서
以一莊嚴으로 而自莊嚴호대 而無所莊嚴하야 하나의 장엄으로 스스로를 장엄하되 장엄한 바가 없으니,
於此自了요 不由他悟라하야 이것을 다른 이에 연유하지 않고 스스로 깨달으리라.'고,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이런 마음을 갖는 데에 결정코 의심이 없느니라.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是爲第九 發無疑心이요
만일 의심한다면 옳지 않으리니, 이것이 아홉 번째 의심없는 마음을 내는 것이니라.
菩薩摩訶薩이 又作是念호대 我當於一切法에 成最正覺이니
보살마하살은 또 생각하기를, '나는 마땅히 일체법에 최정각을 이룸은
離 一切妄想顚倒故며 得一念相應智故며 모든 망상전도를 여의고, 한 순간에 상응하는 지혜를 얻은 연고이며,
若一若異를 不可得故며 離一切數故며 하나도 다른 것도 얻을 수 없고, 모든 수를 여읜 연고이며,
究竟無爲故며 離一切言說故며 끝까지 함이 없는 연고며, 일체의 언설을 여읜 연고이며,
住不可說 境界際故라하야 말할 수 없는 경계의 경계에 머무는 연고라.’하여
發此心時에 決定無疑니 이런 마음을 갖는 데에 결정코 의심이 없느니라.
若生疑心하면 無有是處가 是爲第十發無疑心이니
만일 의심한다면 옳지 않으리니, 이것이 열 번째 의심없는 마음을 내는 것이니라.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於一切佛法에 心無所疑니라
만일 모든 보살이 이 법에 안주한다면 곧 일체의 불법에 아무런 의혹이 없을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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