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淨土의 作用 정토의 작용
彼如須彌一妙寶에 現衆刹土不可說이며 盡須彌寶無有餘하야 示現刹土皆如是로다
以一刹土末爲塵하니 一塵色相不可說이며 衆刹爲塵塵有相을 不可言說不可說이니
如是種種諸塵相에 皆出光明不可說이로다
彼 如須彌 一妙寶에, 그 수미산 같은 하나의 보배에서
現衆刹土가 不可說이며, 나타나는 여러 세계가 불가설하고
盡 須彌寶 無有餘하야, 수미산 같은 보배가 남김없이 다 (수미산에 있는 온갖 보배를 남김없이 다 해서)
示現 刹土 皆如是로다. 나타내는 세계들이 다 그러한데,
以一刹土 末爲塵하니, 한 세계를 부수어 티끌을 만들면
一塵色相 不可說이며, 한 티끌의 색상이 불가설하거니와
衆刹爲塵 塵有相을, 모든 세계가 티끌이 되니 그 티끌 모양이
不可言說 不可說이로다 불가설 불가설이로다
[많고 많은 세계를 먼지로 만들었는데, 그 먼지 어느 것 하나도 다 평등한 형상이 있는 것이 不可言說이며 不可說이다.]
如是種種 諸塵相에, 이러한 갖가지 티끌의 모습들이
皆出光明 不可說이로다. 내뿜는 광명이 모두 불가설하고
(4) 依報中 正報의 說法 의보중 정보의 설법
光中現佛不可說이며 佛所說法不可說이며 法中妙偈不可說이며 聞偈得解不可說이며
不可說解念念中에 顯了眞諦不可說이며 示現未來一切佛하야 常演說法無窮盡이로다
一一佛法不可說이며 種種淸淨不可說이며 出妙音聲不可說이며 轉正法輪不可說이며
於彼一一法輪中에 演修多羅不可說이며 於彼一一修多羅에 分別法門不可說이며
於彼一一法門中에 又說諸法不可說이며 於彼一一諸法中에 調伏衆生不可說이로다
[正報는 부처님의 몸ㆍ당사자, 몸과 마음 정신세계를 다 합해서 “正報”.
依報는 환경. 富者는 부잣집, 부자가 사는 집에 사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과 같이 '依報와 正報'의 관계가 그렇습니다.]
光中現佛이 不可說이며, 광명 가운데 부처님을 나타내는 것이 불가설이며,
佛所說法이 不可說이며, 부처님 설하시는 법문이 불가설하고
法中 妙偈가 不可說이며, 법문 속의 미묘한 게송이 불가설하며,
聞偈 得解가 不可說이며, 게송을 듣고 얻은 이해가 불가설하고
不可說 解가 念念中에, 불가설한 이해로 순간순간에 (가히 말할 수 없는 이해가 염념 가운데서)
顯了 眞諦 不可說이며, 밝혀 아는 참된 진리가 불가설하며, [게송 가운데 부처님 진리의 가르침이 전부 다 나타나 있다.]
示現 未來 一切佛하야,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을 나타내어
常演說法 無窮盡이로다. 법문을 항상 연설하심이 끝이 없으려니와
一一佛法 不可說이며 낱낱의 부처님 법이 불가설하고
種種淸淨이 不可說이며 갖가지로 청정함이 불가설하며,
出 妙音聲이 不可說이며, 묘한 음성을 나타냄이 불가설하고
轉 正法輪이 不可說이며, 정법륜을 굴리심이 불가설하며,
於彼一一法輪 中에, 그 낱낱의 법륜 안에서
演修多羅가 不可說이며, 펼쳐지는 수다라가 불가설하고 (수다라를 연설하는 것이 불가설이며)
於彼一一 修多羅에, 그 낱낱의 수다라를
分別法門이 不可說이며, 분별하는 법문이 불가설하며,(법문을 분별하는 것이 불가설이며,)
於彼一一 法門 中에, 그 낱낱의 법문 안에서
又說 諸法 不可說이며, 또 설해지는 법들이 불가설하고(법문 속에서 또 법문을 연설하는 것이 불가설이며,)
於彼一一 諸法 中에, 그 낱낱의 법 안에서
調伏衆生不可說이로다. 중생들을 조복하는 것도 불가설하도다
(5) 時間常住 시간상주
或復於一毛端處에 不可說劫常安住하며 如一毛端餘悉然하야 所住劫數皆如是로다
或復 於一毛端處에, 혹은 다시 한 털 끝에 [毛端處= 공간]
不可說劫 常安住하며, 불가설한 세월동안 (모단처에) 항상 안주하고 [不可說劫= 시간]
如一毛端 餘悉然하야, 한 털 끝에서처럼 다른 털끝에서도 다 그러하니
所住劫數 皆如是로다. 머무는 바 겁 수가 모두 이와 같도다
(6) 衆生調伏의 自在 중생을 조복함에 대한 자재
其心無 碍不可說이며 變化諸佛不可說이며 一一變化諸如來가 復現於化不可說이며
彼佛法力不可說이며 彼佛分身不可說이며 莊嚴無量不可說이며 往詣十方不可說이며
周行國土不可說이며 觀察衆生不可說이며 淸淨衆生不可說이며 調伏衆生不可說이며
彼諸莊嚴不可說이며 彼諸神力不可說이며 彼諸自在不可說이며 彼諸神變不可說이며
所有神通不可說이며 所有境界不可說이며 所有加持不可說이며 所住世間不可說이며
淸淨實相不可說이며 說修多羅不可說이며 於彼一一修多羅에 演說法門不可說이며
於彼一一法門中에 又說諸法不可說이며 於彼一一諸法中에 所有決定不可說이며
於彼一一決定中에 調伏衆生不可說이며 不可言說同類法이며 不可言說同類心이며
不可言說異類法이며 不可言說異類心이며 不可言說異類根이며 不可言說異類語며
念念於諸所行處에 調伏衆生不可說이며 所有神變不可說이며 所有示現不可說이며
於中時劫不可說이며 於中差別不可說을 菩薩悉能分別說이언정 諸明算者莫能辨이로다
其心無碍 不可說이며, 그 마음 걸림 없음이 불가설하고
變化諸佛 不可說이며, 모든 부처님들이 변화하는 것도 불가설이며,
一一變化 諸如來가, 낱낱의 변화하신 여래가
復現於化 不可說이며, 다시 변화를 나타내심이 불가설하며,
彼佛法力 不可說이며, 그 부처님의 법신이 불가설하고
彼佛分身 不可說이며, 그 부처님의 분신이 불가설하며,
莊嚴無量 不可說이며, 무량한 장엄이 불가설하고
往詣十方 不可說이며, 시방으로 나아감이 불가설하며, 往詣왕예
周行國土 不可說이며, 국토를 두루 다니심이 불가설하고
觀察衆生 不可說이며, 중생을 살피심이 불가설하며,
淸淨衆生 不可說이며, 중생을 청정히 하심이 불가설하고
調伏衆生 不可說이며, 중생을 조복시키심이 불가설하며,
彼諸莊嚴 不可說이며, 저 모든 장엄이 불가설하고
彼諸神力 不可說이며, 저 모든 신통력이 불가설하며,
彼諸自在 不可說이며, 저 모든 자재하심이 불가설하고
彼諸神變 不可說이며, 저 모든 신통변화가 불가설하며,
所有神通 不可說이며, 지니신 모든 신통이 불가설하고
所有境界 不可說이며, 지니신 모든 경계가 불가설하며,
所有加持 不可說이며, 지니신 모든 가지(가피)가 불가설하고
所住世間 不可說이며, 머무시는 모든 세간이 불가설하며,
淸淨實相 不可說이며, 청정한 실상이 불가설하고
說修多羅 不可說이며, 수다라를 설하심이 불가설하며,
於彼一一 修多羅에, 그 낱낱의 수다라를 演說法 門不可說이며, 연설하시는 법문이 불가설하며,
於彼一一 法門中에, 그 낱낱의 법문 안에서
又說諸法 不可說이며, 또 법을 설하심이 불가설하며,
於彼一一 諸法中에, 그 낱낱의 법 가운데
所有決定 不可說이며, 있는 바 결정함이 불가설하며, [所有決定= 확실하게 드러난 것]
於彼一一 決定中에, 그 낱낱의 결정함 가운데
調伏衆生 不可說이며, 중생을 조복시는 일이 불가설하니
不可言說 同類法이며, 가히 말할 수 없는 같은 종류의 법,
不可言說 同類心이며, 가히 말할 수 없는 같은 종류의 마음,
不可言說 異類法이며, 가히 말할 수 없는 다른 종류의 법,
不可言說 異類心이다. 가히 말할 수 없는 다른 종류의 마음,
不可言說 異類根이며, 가히 말할 수 없는 다른 종류의 근기,
不可言說 異類語며, 가히 말할 수 없는 다른 종류의 말이로다
念念 於諸所行處에, 순간순간 모든 행한 바 곳에서
調伏衆生 不可說이며, 중생을 조복시키는 일이 불가설하며,
所有神變 不可說이며, 지닌 신통변화가 불가설하고
所有示現 不可說이며, 지닌 시현력이 불가설하며,
於中時劫 不可說이며, 그 중에 때와 겁이 불가설하고 (시간과 세월이 불가설이며)
於中差別 不可說을, 그 중에 차별함이 불가설하건만
菩薩 悉能 分別說이언정, 보살은 능히 다 분별해 설하거니와
諸明算者 莫能辨이로다. 셈 밝은 모든 이들도 분별할 수 없네. 諸明算者莫能辨제명산자막능변
[明算者= 산수에 밝은 사람, 아주 뛰어난 수학자도 莫能辨= 능히 가려내어 알지 못한다.]
(7) 帝網의 身과 國土가 普賢行의 場所임 제망의 신과 국토가 보현행의 장소다
一毛端處大小刹과 雜染淸淨麤細刹에 如是一切不可說을 一一明了可分別이로다
以一國土碎爲塵하니 其塵無量不可說이어든 如是塵數無邊刹이 俱來共集一毛端이로다
此諸國土不可說이 共集毛端無迫隘하야 不使毛端有增大호대 而彼國土俱來集이로다
於中所有諸國土가 形相如本無雜亂이며 如一國土不亂餘하야 一切國土皆如是로다
虛空境界無邊際를 悉布毛端使充滿하야 如是毛端諸國土를 菩薩一念皆能說이로다
於一微細毛孔中에 不可說刹次第入이어든 毛孔能受彼諸刹호대 諸刹不能遍毛空이로다
入時劫數不可說이며 受時劫數不可說이며 於此行列安住時에 一切諸劫無能說이로다
如是攝受安住已에 所有境界不可說이며 入時方便不可說이며 入已所作不可說이로다
[帝網刹海(제망찰해)= 제석천 궁전을 덮고 있는 그물에 반짝이는 구슬들과 같이 많은 “몸과 국토가 보현행의 장소다.]
一毛端處에 大小刹과, 한 털 끝에 있는 작고 큰 세계,
雜染 淸淨 麤細刹에, 물들고 깨끗하고 거칠고 고운 세계 雜染잡염 淸淨청정 麤細刹추세찰,
如是一切 不可說을, 그러한 모든 세계가 불가설하건만
一一明了 可分別이로다. 낱낱을 분명히 알아 분별해 내며,
以一國土에 碎爲塵하니, 한 국토를 부수어 티끌을 맏들면 碎爲塵쇄위진,
其塵無量 不可說이어든, 그 티끌이 한량없어 불가설하건만
如是塵數 無邊刹이, 그러한 티끌 수와 같이 끝없는 세계가
俱來共集 一毛端이로다. 모두 와서 함께 한 털 끝에 모임이로다. 俱來共集구래공집
此諸國土 不可說이 그 모든 국토가 불가설하거니와
共集毛端無迫隘하야, 다 모인 털 끝이 비좁거나 부딪치는 일이 없으며, 無迫隘무박애
不使毛端 有增大호대, 털 끝을 늘리지도 않았건만
而彼國土에 俱來集이로다. 그 국토들이 함께 다 와서 모일 수 있고
於中所有 諸國土가, 그 속에 있는 모든 국토들은
形相 如本無雜亂이며, 형상이 여전히 본래와 같이 잡란함이 없으며 雜亂잡난
[事事無礙(사사무애)의 도리를 표현했습니다.]
如一國土 不亂餘하야, 한 국토가 잡란치 않듯이
一切國土 皆如是로다. 다른 모든 국토들도 다 그러하도다..
虛空境界 無邊際를, 허공의 경계는 끝이 없건만
悉布毛端 使充滿하야, 털 끝에 펼쳐서 가득 채우더라도 悉布毛端使充滿실포모단사충만,
如是毛端 諸國土를, 그러한 털 끝의 모든 국토를
菩薩이 一念에 皆能說이로다. 보살은 한 순간에 설명할 수 있고
於一微細 毛孔中에, 하나의 미세한 모공에 속에
不可說 刹次第入이어든, 불가설한 세계가 차례로 들어가면 (말할 수 없는 세계들이 순서대로 질서 정연하게 들어가되)
毛孔能受 彼諸刹호대, 모공은 능히 그 모든 세계를 받아들이되
諸刹 不能遍毛空이로다. 그 세계들은 모공을 채우지 못하며 (모든 세계는 능히 모공에 두루하지 않더라)
入時劫數 不可說이며, 들어갈 때의 겁 수가 불가설하고 (시겁수에 들어감도 불가설이며,)
受時劫數 不可說이며, 받을 때의 겁 수가 불가설한데 (시겁수를 받아들임도 불가설이며)
於此行列 安住時(어차항열안주시)에, 그것을 줄 세워 머물게 했을 때 行列항렬
[나열이 잘 되어서, 항열해서 안주해 있을 때에]
一切諸劫도 無能說이로다. 그 모든 겁은 아무도 설명할 수 없거니와
如是攝受 安住已에, 그렇게 섭수하여 안주하고서 (이와 같이 섭수해서 안주해 마침에)
所有境界 不可說이며, 지니는 경계가 불가설하니
入時方便 不可說이며, 들어갈 때의 방편이 불가설하고
入已所作 不可說이로다. 들어가서 짓는 일이 불가설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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