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譬喩를 十七種門으로 合明함    비유와 17종문을 합하여 밝힘

佛子야 如無熱大池가 於四口中에 流出四河하야 入於大海ㄴ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從四辯才로 流出諸行하야 究竟入於一切智海니라

如恒伽大河가 從銀色象口로 流出銀沙ㄴ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以義辯才로 說一切如來所說一切義門하야 出生一切淸淨白法하야 究竟入於無碍智海니라

如私陀大河가 從金剛色師子口로 流出金剛沙ㄴ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以法辯才로 爲一切衆生하야 說佛金剛句하고 引出金剛智하야 究竟入於無碍智海니라

如信度大河가 從金色牛口로 流出金沙ㄴ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以訓詞辯說로 隨順世間緣起方便하야 開悟衆生하야 令皆歡喜調伏成熟하야

究竟入於緣起方便海라 如縛芻大河가 於瑠璃色馬口에 流出瑠璃沙ㄴ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以無盡辯으로 雨百千億那由他不可說法하야

令其聞者로 皆得潤洽하야 究竟入於諸佛法海니라

如四大河가 隨順圍遶無熱池已에 四方入海ㄴ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成就隨順身業과 隨順語業과 隨順意業하며 成就智爲前導身業과 智爲前導語業과

智爲前導意業하야 四方流注하야 究竟入於一切智海니라

 

佛子야 何者가 名爲菩薩四方고 佛子야 所謂見一切佛하고 而得開悟하며

聞一切法하고 受持不忘하며 圓滿一切波羅蜜行하며 大悲說法하야 滿足衆生이니라

如四大河가 圍遶大池어든 於其中間에 優鉢羅華와 波頭摩華와 拘物頭華와 芬陀利華가

皆悉遍滿인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於菩提心中間에 不捨衆生하고

說法調伏하야 悉令圓滿無量三昧하야 見佛國土莊嚴淸淨이니라

如無熱大池에 寶樹圍遶ㄴ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現佛國土莊嚴圍遶하야 令諸衆生으로 趣向菩提니라

如無熱大池가 其中縱廣이 五十由旬이요 淸淨無濁인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菩提之心이 其量無邊하야 善根充滿하야 淸淨無濁이니라

如無熱大池가 以無量寶로 莊嚴其岸하고 散栴檀香하야 遍滿其中인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以百千億十種智寶로 莊嚴菩提心大願之岸하야 普散一切衆善妙香이니라

如無熱大池가 底布金沙하고 種種摩尼로 間錯莊嚴인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微妙智慧로 周遍觀察하며 不可思議菩薩解脫種種法寶로 間錯莊嚴하며

得一切法無碍光明하며 住於一切諸佛所住하며 入於一切甚深方便이니라

如阿那婆達多龍王이 永離龍中의 所有熱惱ㄴ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永離一切世間憂惱하야 雖現受生이나 而無染着이니라

如四大河가 潤澤一切閻浮提地하고 旣潤澤已에 入於大海ㄴ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以四智河로 潤澤天人沙門婆羅門하야

令其普入阿耨多羅三藐三菩提智慧大海하야 以四種力으로 而爲莊嚴하나니 何者가 爲四오

一者는 願智河니 救護調伏一切衆生하야 常不休息이요

二者는 波羅蜜智河니 修菩提行하야 饒益衆生하야 去來今世에 相續無盡하야 究竟入於諸佛智海요

三者는 菩薩三昧智河니 無數三昧로 以爲莊嚴하야 見一切佛하고 入諸佛海요

四者는 大悲智河니 大慈自在하야 普救衆生호대 方便攝取하야 無有休息하며

修行秘密功德之門하야 究竟入於十力大海니라
如四大河가 從無熱池로 旣流出已에 究竟無盡하야 入於大海ㄴ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以大願力으로 修菩薩行하야 自在知見이 無有窮盡하야 究竟入於一切智海니라

如四大河가 入於大海에 無能爲碍하야 令不入者ㄴ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常勤修習普賢行願하야 成就一切智慧光明하며 住於一切佛菩提法하야 入如來智호대 無有障碍니라

如四大河가 奔流入海에 經於累劫호대 亦無疲厭인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以普賢行願으로 盡未來劫토록 修菩薩行하야 入如來海호대 不生疲厭이니라

 

佛子야 如日光出時에 無熱池中金沙銀沙金剛沙瑠璃沙와 及餘一切種種寶物에

皆有日影이 於中顯現하며 其金沙等一切寶物도 亦各展轉而現其影하야

互相鑒徹하야 無所妨碍ㄴ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住此三昧에 於自身一一毛孔中에

悉見不可說不可說佛刹微塵數諸佛如來하며 亦見彼佛所有國土道場衆會하야 一一佛所에
聽法受持하고 信解供養하야 各經不可說不可說億那由他劫호대 而不想念時節長短하며

其諸衆會도 亦無迫隘하나니 何以故오 以微妙心으로 入無邊法界故며

入無等差別業果故며 入不可思議三昧境界故며 入不思議思惟境界故며 入一切佛自在境界故며

得一切佛所護念故며 得一切佛大神變故며 得諸如來難得難知十種力故며

入普賢菩薩行圓滿境界故며 得一切佛無勞倦神通力故니라

 

① 佛子야 불자여 如無熱大池가마치 무열 큰못(아뇩달지, 카일라스 호)의 於四口中에, 네 어귀에서 

流出四河하야, 네 강이 흘러나와 入於大海ㄴ달하야, 큰 바다에 들어가듯이 

菩薩摩訶薩도 보살마하살도 亦復如是하야 그와 같아서 

從四辯才로, 네 가지 변재로부터 流出諸行하야, 모든 행이 흘러 나와서 

究竟 入於一切智海니라. 구경에 일체지의 바다로 들어가는 것이며,

[변재(辯才) 불법을 설하는 솜씨가 巧妙(교묘)한 것으로 단순히 辯이라고도 한다.

[사무애변(四無碍辯): ① 사무애지(四無碍智)·사무애해(四無碍解) 또는 사변(四辯)이라 줄여서 말함. 네종류의 장애가 없는 자유자재로운 이해·표현능력이라는 뜻으로, 불·보살의 설법에 있어서 지변(智辯)을 뜻의 작용이라고 하는 점에서 해(解), 혹은 지(智)라고 함. (1) 법무애(法無碍, dharma-pratisamvid). 가르침에 대하여 막히는 것이 없는 것. (2) 의무애(義無碍, artha-p). 가르침이 나타내는 뜻의 내용을 알아 막힘이 없는 것. (3) 사무애(辭無碍) 또는 사무애(詞無碍, nirukti-p). 제방(諸方)의 언어에 통달하여 자재로운 것. (4) 낙설무애(樂說無碍) 또는 변무애지(辯無碍智, pratibhana-p). 이상의 네종류의 지(智)로서 중생을 위해 자재로 설하는 것. ② 네종류의 변설. 소변(小辯)·대변(大辯)·쌍변(雙辯)·무량변(無量辯)의 총칭.]

 

② 如恒伽大河가 마치 항가 큰 강(갠지스 강)이  從 銀色象口로, 은색 코끼리 출구로부터 象 코끼리 상

流出銀沙ㄴ달하야, 은모래를 흘려내듯이  流出銀沙유출은사

菩薩摩訶薩도 보살마하살도 亦復如是하야 그와 같아서 

以義辯才로, 의미있는 변재로 [사변의 의무애변(義無碍辯)]

說 一切如來所說 一切義門하야, 모든 여래께서 말씀하신 모든 이치를 설명하여

出生 一切淸淨 白法하야, 모든 청정한 백법을 출생시켜서 

究竟에는 入 於無碍智海니라. 구경에 걸림없는 지혜바다에 들어가는 것이며,

 

③ 如 私陀大河가, 마치 사타하(아무다리야 강)가 私陀大河사타대하

[사타하= 아무다리야 강(Amu Darya)은 파미르 고원에서 발원해, 힌두쿠시 산맥을 빠져서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국경 지대의 북서쪽에서 흐르는 강이다. 고대에는 옥수스 강(Oxus), 중세에는 지훈 강(جيحون)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원래는 아랄 해로 흘러서 들어갔지만, 면화 재배를 목적으로 한 과도한 관개로 인한 사막화로 인해 현재는 사막 쪽에서 사라지고 있다. 연장 1450km (원래는 2400 km). "다리야"는 투르크어로 "강"의 의미이므로 "아무 강"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일부 구간은 우즈베키스탄 · 타지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으로 기능하고 있다.]

從 金剛色 師子口로, 금강빛 사자출구로부터 流出 金剛沙ㄴ달하야, 금강모래를 흘려내듯이

菩薩摩訶薩도 보살마하살도 亦復如是하야 그와 같아서 

以法辯才로, 법의 변재(법무애변(法無碍辯)로 爲一切衆生하야, 일체중생을 위해  

說 佛金剛句하고, 부처님의 금강 같은 구절을 설하고 

引出 金剛智하야, 금강의 지혜를 이끌어내서  引出金剛智인출금강지

究竟에는 入於無碍智海니라. 구경에 걸림없는 지혜바다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며,

 

如 信度大河가 마치 신도하(인더스 강)가 從 金色牛口로, 금빛 소 출구로부터 

流出 金沙ㄴ달하야, 금모래를 흘려내듯이 菩薩摩訶薩도 보살마하살도

亦復如是하야 그와 같아서 以訓詞辯說로, 훈계의 변설로 訓詞辯說훈사변설, [사무애변(詞無碍辯)]

隨順世間 緣起方便하야, 세간에서 연기의 방편에 따라 

令皆歡喜 중생을 깨우쳐서 기쁘게 하고  令皆歡喜영개환희 調伏成熟조복성숙

調伏成熟하야, 조복하고 성숙케 하여 

究竟에는 구경에 入 於緣起方便海라. 연기의 방편바다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며,

[연기(緣起) : ① 인연생(因緣生)·연생(緣生)인연법 모두를 말함. 다른 것과의 관계가 연이 되어 생기(生起)하는 것. A에 (緣) B가 (起) 일어나는 것. 무엇에 의해 일어난다는 뜻으로, 모든 현상은 무수의 원인(因)과 조건(緣)이 서로 관계해서 성립되어 있는 것으로, 독립 자존이 아니고, 여러 조건과 원인이 없어진다면, 결과(果)도 저절로 없어진다는 것. 불교의 기본적 교설로, 현상적 존재가 서로 의존하여 생겨나는 것으로, 이론적으로는 항구적인 실체적 존재가 하나로서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며, 실천적으로는 이 인과관계를 밝히고, 원인과 조건을 없앰으로써 현상세계(고통의 세계)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지향한다. 불교에서는 연기(緣起)하고 있는 사실외에 고정적 실체를 인정하지 않으며, 일반적인 표현에 의하면 모든 것이 상대하는 것으로, 서로 맞당기고 밈으로써 성립하고 있는 것, 갖고 갖게하는 관계, 후세에는 연기의 관념을 나누어, 업감연기(業感緣起)·뢰야연기(賴耶緣起)·진여연기(眞如緣起)·법계연기(法界緣起)의 4종을 세우게 되었다.

화엄종에서는 기연설기(機緣說起)의 뜻으로 해석하여, 중생의 근기와 지혜로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설법하는 것.

③ 관계. 어떠한 것이 만들어지는 연고. 유서. ④ 글이 만들어진 순서. ⑤ 사원·불상 등의 역사·유래. 또는 이익공덕의 전설. 사찰의 창건의 유래서. 절에 얽힌 이야기를 서술한 문장과 그림으로 이루어짐.

⑥ 일반적으로 금기, 금기하는 음식, 혹은 어떤 것을 이루는데 있어 길흉을 점치는 것 ]

 

⑤ 如縛芻大河, 마치 박추 대하(박차하, 博叉河)가 縛芻大河박추대하

於瑠璃色 馬口에, 유리빛 말의 출구로부터 瑠璃유리 流出 瑠璃沙ㄴ달하야, 유리모래를 흘려내듯이 

菩薩摩訶薩도 보살마하살도 亦復如是하야 그와 같아서 

以無盡辯으로, 다함이 없는 변재로 辯 말 잘할 변, 

雨 百千億 那由他 不可說 法하야, 백천억 나유타 불가설의 법을 비내려서 

令其聞者로, 듣는 이들을 皆得潤洽하야, 모두 윤택하게 적셔서 潤洽윤흡= 은덕이 널리 미침,潤 젖을 윤, 洽 흡족할 흡, 

究竟에 구경에 入於諸佛法海니라. 부처님의 법바다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며,

 

如四大河가 마치 네개의 큰 강이

隨順圍遶 無熱池已에, 무열못의 주위를 (7 바퀴를) 돌아 흘러서 隨順수순 圍遶위요無熱池무열지 

四方入海ㄴ달하야, 사방으로 바다에 들어가듯이 菩薩摩訶薩도 보살마하살도

亦復如是하야, 그와 같아서 成就 隨順身業과, 수순하는 신업 

隨順語業과, 수순하는 어업隨順意業하며, 수순하는 의업成就= 성취하고, 

成就 智爲前導 身業과, 지혜가 앞에서 인도하는 신업과 

智爲前導語業과, 지혜가 앞에서 인도하는 어업과 

智爲前導意業하야, 지혜가 앞에서 인도하는 의업을 成就= 성취하여 

四方이 流注하야 사방으로 흘러가서

究竟에 入於一切智海니라. 구경에 일체지의 바다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佛子야 불자여, 何者가 무엇을 名爲菩薩 四方고? 보살의 사방이라 하겠는가?

佛子야 불자여, 所謂 見一切佛하고 소위 모든 부처님을 만나 而得開悟하며, 깨달음을 얻고 開悟개오,

聞 一切法하고, 일체법을 듣고 受持 不忘하며, 받아 간직하여 잊지 않으며 

圓滿 一切波羅蜜行하며, 모든 바라밀행을 원만히 하여 大悲로서 說法하야 대비로 법을 설해  

滿足 衆生이니라. 중생을 만족시키는 것이니라.

 

如四大河가 마치 네 큰 강이 圍遶大池어든, 큰 못을 (7바퀴) 돌아 흐르는데, [4대하가 큰 못을 에워싸거든,]

於其中間에, 그 중간에 優鉢羅華(우발라화)와 청련화, 波頭摩華(파두마화)와 홍련화,

拘物頭華(구물두화)와 황련화와  芬陀利華(분타리화)가 백련화가

皆悉遍滿하듯이 두루 만발하여 있듯이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於菩提心 中間에 보리심의 중간에서 不捨衆生하고, 중생을 버리지 않고 

說法 調伏하야, 법을 설하고 조복시켜서 

悉令圓滿 無量三昧하야, 한량없는 삼매를 다 원만히 하게 하고 

見 佛國土 莊嚴淸淨이니라. 불국토의 장엄이 청정함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如無熱大池에 마치 무열못에 寶樹 圍遶하듯이, 보배나무가 주위를 에워쌓고 있듯이 寶樹圍遶보수위요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現 佛國土 莊嚴圍遶하야, 불국토 주위에 장엄이 위요함을 나타내어 

令諸衆生으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趣向 菩提니라. 보리에 나아가게 합니다.

[보리(菩提)= 팔리어와 산스크리트어에서 수행자가 최종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참다운 지혜 · 깨달음 또는 앎의 경지를 일컫는 단어 bodhi(बोधि)에서 나왔다. 이는 깨어나다, 알게 되다, 알리다, 알다, 혹은 이해하다라는 의미의 동사 어근 budh로부터 형성된 추상 명사로, 팔리어 동사 bujjhati나 산스크리트어 동사 bodhati 및 budhyate 등을 통해 이를 알 수 있다. 보제(菩提)라고도 하며, 보리는 覺·智·知·道라고 번역한다. 佛·연각·성문이 각각 그 果에 따라 얻는 깨달음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 이 세 가지 보리 가운데 佛陀의 보리가 더할나위 없는 최상최고의 궁극적인 것이므로 이것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고 부르며, 번역하여 無上正等正覺·無上菩提라고 한다.
보리는 깨달음, 또는 그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 과정을 일컫는다. 이는 우주의 참 모습에 대한 올바른 인식으로 묘사되기도 하며, 보리를 얻은 뒤에는 윤회의 고리에서 벗어난다고 가르친다.]

 

⑨ 如無熱大池가 마치 무열못은 其中縱廣 그 안의 길이와 너비가  縱 세로 종, 廣 넓이 광

五十由旬이요 오십 유순이요淸淨無濁하듯이 청정하여 탁하지 않듯이 濁 흐릴 탁

[由旬유순=고대 인도에서 이수를 잰 단위. 대유순(80리), 중유순(60리), 소유순(40리)의 3가지가 있다. 혹은 소달구지로 하루에 갈 수 있는 거리를 1유순이라 하는데, 11~15km라는 설이 있다.]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菩提之心이, 보리의 마음이 其量無邊하야, 그 양이 끝이 없고 

善根充滿하야, 선근으로 가득하여 淸淨無濁이니라. 청정하고 탁하지 않은 것입니다.

[선근(善根)=  善本 · 德本. 그것이 뿌리가 되어 모든 善을 생한다는 것. 無貪 · 無瞋 · 無癡를 三善根이라 한다. 不善根은 범어로 akusala-mula의 번역. 善根의 반대로 貪 · 瞋 · 癡를 三不善根(三毒)이라고 한다.] 

 

如無熱大池가 마치 무열못이 以無量寶로 한량없는 보배로 

莊嚴其岸하고, 그 언덕을 장엄하고 岸 언덕 안

散 栴檀香하야, 전단향을 흩어서 遍滿其中인달하야, 그 안에 가득하듯이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以百千億 十種智寶로, 백 천억의 열 가지 지혜보배로 

莊嚴 菩提心大願之岸하야, 보리심과 대원의 언덕을 장엄하고 

普散 一切衆善妙香이니라. 온갖 미묘하고 좋은 향을 널리 흩는 것입니다.

[전단(栴檀)= 범어 candana. 栴檀娜·栴彈那라고도 번역하여 與樂이라고 한다. 인도 등에서 自生하는 상록수인 향나무의 이름으로 크기는 보통 20~30 피트(呎,척)이고, 治病의 藥用으로도 쓰이고 香氣가 있고, 彫刻材로도 쓰이며, 뿌리와 함께 가루를 만들어 香으로 쓰고 香油를 만들기도 한다. 1~2 寸되는 칼끝 모양의 잎이 마주 나고 꽃은 주머니 모양이며 씨가 굳고 둥근 열매가 열린다. 印度의 남쪽 데칸 高原지방에서 많이 나며 紫·白色 등 여러 종자가 있고, 慧苑音義에 「白檀은 능히 風腫을 제거하고 몸을 편안케 하여 즐거움을 주므로 與樂이라고 한다」하였다. ]

 

如無熱大池가 마치 무열못의 底布金沙하고, 바닥에 금모래가 깔려 있고 底 밑 저, 布 펼 포, 沙 모래 사, 

種種摩尼로, 갖가지 마니로 間錯莊嚴하듯이, 그 사이사이를 장엄한 것처럼 ,間錯간착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微妙智慧로서  미묘한 지혜로 周遍觀察하며 두루 관찰하여  

不可思議 菩薩解脫 種種法寶로, 불가사의한 보살의 해탈과 갖가지 법보로 

間錯莊嚴하며, 그 사이사이를 장엄하고  

得 一切法 無碍光明하며, 일체법에 걸림없는 광명을 얻어서 

住 於一切諸佛所住하며, 모든 부처님들 머무시는 데 머물러  

入 於一切甚深方便이니라. 일체의 심오한 방편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摩尼마니= 범어 mani의 음사. 여의(如意), 이구(離垢)라고 옮김. 흔히 여의주(如意珠)라 칭함. 이구슬은 용왕의 뇌속에서 나온것이라 하며 사람이 이 구슬을 가지면 독이 해칠수 없고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는 공덕이 있다고 함. 흐린 물속에 던져 넣으면 물이 맑아지며 모든 소원을 이룬다는 보주(寶珠).]

 

⑫ 如 阿那婆達多龍王마치 아나바달다 용왕은 阿那婆達多龍王아나바달다용왕

永離 龍中의 所有熱惱ㄴ달하야, 용에게 있는 들끓는 번뇌를 영원히 여의었듯이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永離 一切世間 憂惱하야, 모든 세간의 근심과 번뇌를 영원히 여의었기에 憂惱우뇌= 근심하고 괴로워함

雖 現受生이나, 비록 태어남을 보이지만 而無染着이니라. 물들어 집착하는 일이 없습니다.

 

如四大河가 마치 네개의 큰 강이

潤澤 一切閻浮提地하고, 모든 염부제의 땅을 윤택하게 하고 潤澤윤택 閻浮提地염부제지,

旣潤澤已에, 이미 그렇게 윤택하게 한 다음 入於大海ㄴ달하야, 큰 바다로 들어가듯이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以四智河로,  네개의 지혜의 강으로

潤澤 天 人 沙門 婆羅門하야, 하늘과 인간, 사문과 바라문을 윤택하게 하여 

令其普入 阿耨多羅三藐三菩提 智慧大海하야, 그들로 하여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지혜바다에 두루 들어가서  

以四種力으로 네 가지의 힘으로 而爲莊嚴하나니, 장엄하게 하나니,

何者가 爲四오무엇이 그 넷인가 하면,    

一者는 願 智河니, 하나는 서원 지혜의 강이니 

救護 調伏 一切衆生하야, 일체중생을 구호하고 조복받기를 常不休息이요. 항상 쉬지 않는 것이요,

二者는 波羅蜜 智河니, 둘은 바라밀 지혜의 강이니 修菩提行하야, 보리행을 닦아

饒益衆生하야, 중생을 유익하게 하여 饒益요익 去 來 今世에, 과거 미래 현재의 세상에서 

相續無盡하야, 다함이 없이 계속하여 相續無盡상속무진

究竟 入於諸佛智海요. 구경에 부처님 지혜의 바다에 들어가는 것이요,

三者는 菩薩 三昧 智河니, 셋은 보살 삼매지혜의 강이니 

無數三昧로 以爲莊嚴하야,  무수한 삼매로 장엄하여 

見一切佛하고, 모든 부처님을 친견하고 入諸佛海요. 부처님 바다에 들어가는 것이요,

四者는 大悲智河니, 넷은 대비 지혜의 강이니 大慈가 自在해서 대자로 자재히 

普救衆生호대, 중생을 널리 구원하고 方便攝取하야, 방편으로 섭취하기를

無有休息하며, 쉬지 아니하며 修行 秘密功德之門하야, 비밀한 공덕의 문을 수행하여 

究竟 入於十力大海니라. 구경에 십력의 큰 바다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공덕(功德)= 훌륭한 결과를 초래하는 功能(能力)이 善行을 통한 德으로서 구비되어 있음을 말한다. 功德力을 略하여 功力이라고 하며, 또한 善行을 하는데 종교적으로 순수한 것과 세속적인 것이 있어서, 前者를 眞實功德이라고 찬양하고, 後者는 不實功德이라고 한다.]

   

⑭ 如四大河가 마치 네개의 큰 강이 從無熱池로 무열못에서부터 旣流出已에, 기왕 흘러나와서는 

究竟無盡하야, 구경에 끝없이 入於大海ㄴ달하야, 큰 바다에 들어가듯이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以大願力으로 대원의 힘으로 修 菩薩行하야, 보살행을 닦아서  

自在知見이 無有窮盡하야, 자재한 지견을 끝없이 하여 窮盡궁진

究竟 入於一切智海니라. 구경에 일체지의 바다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菩薩行(보살행)= 佛果의 성취를 목적으로 하고 수행하는 自利 · 利他가 원만한 大行. 곧 6바라밀 등의 行業.]

 

如四大河가 마치 네개의 큰 강이 入於大海에,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無能爲碍하야 아무도 방해하여 令不入者ㄴ달하야, 들어가지 못하게 할 수 없듯이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常勤修習 普賢行願하야, 보현의 행원을 항상 힘써 닦아서 常勤修習상근수습 普賢行願보현행원,

成就 一切智慧光明하며, 일체지혜의 광명을 성취하고

住 於一切佛 菩提法하야, 모든 불보리의 법에 머물러 

入如來智호대, 여래지혜에 들어가는 것을 無有障碍니라. 아무도 장애할 수 없는 것입니다.

 

如四大河가 마치 네개의 큰 강이 奔流入海, 빨리 흘러 바다에 들어가기를 奔 달릴 분, 빠르다 분

經於累劫호대, 여러 겁 동안 하여도 經 지날 경, 累 묶을 루, 포갤 루, 劫 으를 겁,

亦無疲厭인달하야, 피로나 싫증을 모르듯이 厭 싫어할 염, 疲 피곤할 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以普賢行願으로, 보현의 행원으로 

盡未來劫토록, 미래 겁이 다하도록 修菩薩行하야,  보살행을 닦아서

入如來海호대, 여래의 바다에 들어가되 不生疲厭이니라. 피로나 싫증을 내지 않습니다.

[劫(겁)= 또는 칼파(산스크리트어: कल्प)은 힌두교에서 우주의 창조와 파괴가 반복된다는 기간을 말한다. 우주의 창조 신인 브라흐마의 하루는 낮과 밤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칼파는 브라흐마의 하루 낮 또는 하루 밤이다. 1칼파는 43억 2천만년이다. 또한 무한이 오랜 세월을 일컫는 말로써 겁파(劫波)라고도 한다. 대겁(大劫)은 ‘한 세계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시간’이며, 80개의 소겁(小劫: 1,680만년)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무한히 긴 시간. 어떤 시간의 단위로도 계산할 수 없는 아주 긴 시간. 즉 천지가 개벽 한때부터 다음 개벽할 때까지의 기나긴 동안.]

[普賢行(보현행)= 한 가지 行을 닦으면 그 가운데 一切行을 갖추게 되는 華嚴圓融(화엄원융)의 妙行(묘행).

 

⑰ 佛子야 불자여, 如日 光出時에마치 해가 뜰 때에 無熱池中 무열못 속의 金沙 금모래,

銀沙 은모래, 金剛沙 금강모래, 瑠璃沙와, 유리모래와 及餘 그 밖의

一切種種 寶物에, 갖가지의 모든 보물들에 

皆有日影이, 해의 영상이 於中顯現하며그 안에 나타나고 顯現현현= 명백하게 나타나거나 나타냄, 

其金沙等 一切寶物도 그 금모래 등의 모든 보물들도 

亦各展轉 而現其影하야, 역시 각각 저마다 점점 더 그 영상을 나타내어 

互相鑒徹 無所妨碍ㄴ달하야서로 아무런 장애가 없이 투명히 비쳐지는 것처럼 互 서로 호, 鑒 거울 감, 徹 통할 철

[거울에 사물이 반영되어 비치는 것이 鑒徹이고,

우리가 거울에 얼굴을 갖다대면 내얼굴이 거기에 나타나는 것이 徹(철)입니다.]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住此三昧에, 이 삼매에 머무르면 於自身 一一毛孔中에제 몸의 낱낱 모공에서  

悉見 不可說不可說 佛刹微塵數 諸佛如來하며,불가설 불가설 부처님 세계의 미진수 부처님을 친견하고 

亦見 彼佛所有國土 道場衆會하야, 또한 그 부처님의 국토와 도량에 모인 대중들도 만나서  

一一佛所에낱낱의 부처님 처소에서 聽法受持하고법을 듣고 받아 지니며

信解供養해서 신해하고 공양하기를 

各經 不可說不可說 億那由他劫호대, 각각 불가설 불가설 억 나유타 겁을 지나되  

而不想念 時節長短하며, 시간의 길고 짧음을 마음에 두지 않고 

其諸衆會도, 그 모인 대중들도 亦無迫隘하나니, 비좁거나 장애됨이 없나니,  

何以故오? 무슨 까닭인가 하면, 

以微妙心으로 미묘한 마음으로 入 無邊法界故며, 끝없는 법계에 들어가기 때문이며, 

入 無等差別 業果故며대등할 이 없는 차별한 업과에 들어가기 때문이며,

入 不可思議 三昧境界故며, 불가사의한 삼매의 경계에 들어가기 때문이며,  

入 不思議 思惟境界故며, 부사의한 사유의 경계에 들어가기 때문이며,  思惟사유

入 一切佛 自在境界故며, 모든 부처님의 자재하신 경계에 들어가기 때문이며,  

得 一切佛所護念故며, 모든 여래의 호념하심을 얻기 때문이며,

得 一切佛 大神變故며, 모든 부처님의 큰 신통변화를 얻기 때문이며,

得 諸如來 難得 難知 十種力故며, 모든 여래의 얻기 어렵고 알기 어려운 열 가지 힘을 얻기 때문이며, 難 어려울 난

入 普賢菩薩 行圓滿境界故며, 보현보살의 행의 원만한 경계에 들어가기 때문이며,  

得 一切佛 無勞倦 神通力故니라. 모든 부처님의 굳이 애쓸 필요가 없는 신통력을 얻기 때문입니다.

無勞倦무노권 피로하거나 게으름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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