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普賢菩薩의 現身
爾時에 普賢菩薩이 卽以解脫神通之力으로 如其所應하야 爲現色身하사
令彼一切諸菩薩衆으로 皆見普賢이 親近如來하야 於此一切菩薩衆中에 坐蓮華座하며
亦見於餘一切世界一切佛所에 從彼次第相續而來하며 亦見在彼一切佛所하야 演說一切諸菩薩行하며
開示一切智智之道하며 闡明一切菩薩神通하며 分別一切菩薩威德하며
示現一切三世諸佛케하신대 是時에 普眼菩薩과 及一切菩薩衆이 見此神變하고 其心踊躍하야
生大歡喜하사 莫不頂禮普賢菩薩하야 心生尊重호대 如見十方一切諸佛이러라
是時에 以佛大威神力과 及諸菩薩信解之力과 普賢菩薩本願力故로 自然而雨十千種雲하니
所謂種種華雲과 種種鬘雲과 種種香雲과 種種末香雲과 種種蓋雲과 種種衣雲과
種種嚴具雲과 種種珍寶雲과 種種燒香雲과 種種繒綵雲이며 不可說世界가 六種震動하며
奏天音樂에 其聲이 遠聞하며 不可說世界에 放大光明하니
其光이 普照不可說世界하야 令三惡趣로 悉得除滅하며
嚴淨不可說世界하야 令不可說菩薩로 入普賢行하며 不可說菩薩로 成普賢行하며
不可說菩薩로 於普賢行願에 悉得圓滿하야 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케하시니라
爾時에 普眼菩薩이 白佛言하사대 世尊하 普賢菩薩은 是住大威德者며 住無等者며
住無過者며 住不退者며 住平等者며 住不壞者며 住一切差別法者며 住一切無差別法者며
住一切衆生善巧心所住者며 住一切法自在解脫三昧者니이다
佛言하사대 如是如是하다 普眼아 如汝所說하야 普賢菩薩이 有阿僧祇淸淨功德하니
所謂無等莊嚴功德과 無量寶功德과 不思議海功德과 無量相功德과 無邊雲功德과
無邊際不可稱讚功德과 無盡法功德과 不可說功德과 一切佛功德과 稱揚讚歎不可盡功德이니라
爾時에 그때 普賢菩薩이 보현보살이 卽以解脫 해탈의 神通之力으로, 신통의 힘으로
如其所應하야, 그들에게 마땅한 대로 爲現色身하사, 색신을 나타내
[如其所應= 그 대중들의 수준에 맞추어서,]
令彼一切 諸菩薩衆로, 그 모든 보살들로 하여금 皆見 普賢이 보현보살이
親近如來하야, 여래 가까이 於此一切 菩薩衆中에, 이 보살 대중 가운데
坐 蓮華座하며, 연화좌에 앉아 있음을 皆見= 다 보게 하고,
亦見, 또한 於餘一切世界 一切佛所에, 다른 모든 세계의 부처님들 처소에서도
從彼次第 相續而來하며, 차례차례 계속 오는 것을 見= 보게 하며, 從彼종피 次第차제 相續상속,
亦見 在彼一切佛所하야, 또 그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演說 一切諸菩薩行하며, 모든 보살행을 연설하고,
開示 一切智智之道하며, 일체지지의 도를 열어 보이며,
闡明 一切菩薩神通하며, 모든 보살의 신통을 천명하며, 闡明천명= 의지나 각오 따위를 드러내어 밝힘
分別 一切菩薩威德하며, 모든 보살의 위덕을 분별하며,
示現 一切三世諸佛케하신대, 모든 삼세제불을 나타내 보임을 見=보게하니,
[보현보살이 감응하듯이 몸을 나타냄을 밝힌 분이다.]
是時에, 이 때 普眼菩薩과 보안보살과 及一切菩薩衆이, 모든 보살대중이
見此神變하고, 이러한 신통변화를 보고
其心 踊躍하야, 生大歡喜하사, 마음으로 뛸듯이 크게 기뻐하며 踊躍용약= 기뻐서 뜀
莫不頂禮 普賢菩薩하야, 보현보살에게 머리조아려 절하고 莫不頂禮막불정례,
心生尊重호대, 마음으로 존중하며
如見 十方一切諸佛일러라. 시방의 모든 부처님을 뵙듯이 하였다.
[보살 대중이 보현보살을 보고서 환희하되 시방 모든 부처를 보는 것과 같이 함을 밝힌 분이다.]
是時에, 그 때에 以佛 大威神力과, 부처님의 크신 위신력과
及 諸菩薩信 解之力과, 그리고 보살들의 신해력과
普賢菩薩 本願力故로 보현보살의 본원력으로
自然 而雨十千種雲하니, 일만 가지의 구름이 저절로 내리니
所謂 種種華雲과, 소위 갖가지 꽃구름, 種種鬘雲과, 갖가지 화만구름. 鬘雲만운,
種種香雲과, 갖가지 향구름. 種種末香雲과, 갖가지 가루향구름. 末香雲말향운,
種種蓋雲과, 갖가지 일산구름. 蓋雲개운 種種衣雲과, 갖가지 옷구름.
種種嚴具雲과, 갖가지 장엄구구름. 種種珍寶雲과, 갖가지 보배구름. 珍寶雲진보운,
種種燒香雲과, 갖가지 사르는 향구름. 燒香雲소향운,
種種繒綵雲이며, 갖가지 비단구름들이었으며, 繒綵雲증채운,
不可說世界가 불가설의 세계가 六種으로 震動하며, 여섯 가지로 진동하며
奏天音樂에, 천상의 음악을 연주하니 奏天音樂주천음악,
其聲이 遠聞하며 그 소리가 멀리 不可說世界에 불가설의 세계에 聞= 들리고,
放大光明하니, 큰 광명을 놓으니
其光이 普照 不可說世界하야, 그 광명이 불가설의 세계를 두루 비춰서
令 三惡趣로, 삼악도를 悉得 除滅하며, 모두 제멸하게 하고 除滅제멸
嚴淨 不可說世界하야, 불가설의 세계를 엄정히 하였으며, 嚴淨엄정
令 不可說 菩薩로, 불가설의 보살들로 하여금 入 普賢行하며, 보현행에 들게 하고
不可說菩薩로, 불가설의 보살들이 成 普賢行하며, 보현행을 이루게 하며,
不可說菩薩로, 불가설의 보살들이 於普賢行願에 보현의 행원을 悉得圓滿하며, 원만함을 모두 얻어
成 阿耨多羅三藐三菩提케하시니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게 하였다.
[모든 보살의 신해력(信解力)과 보현보살의 본원으로 구름을 일으켜 공양하고 광명이 두루 비추어 3악취(惡趣)를 쉬게 하고 모든 보살로 하여금 보현행에 들게 함을 밝힌 분이다.]
[보현보살이 감응하듯이 몸을 나타내면 곧 보기 때문에 삼매에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갖고서 구한다면 곧 보지 못하니, 들어가고 나감이 없는 지혜는 들어가고 나감이 있는 삼매로는 구할 수 없음을 밝힌 것이다. 스스로 지위에 합하고 도가 같아서 지혜가 스스로 회통하는 것이니, 상념으로 보는 것이 또한 감응하듯이 몸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뒤에야 비로소 그 본신(本身)을 회통하는 것이다. 나머지 의의는 경문에 스스로 갖추어져 있으니, 그 뜻은 의주(依住)함이 없는 지혜는 보현의 대체(大體)이고 감응하듯이 몸을 나타내는 것은 보현의 대용임을 밝힌 것이다.]
爾時에, 그때 普眼菩薩이 白佛言하사대 보안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하, "세존이시여, 普賢菩薩 是 住大威德者며, 보현보살은 큰 위덕에 머무신 이며,
住 無等者며, 같을 이 없는 데 머무신 이며, 住 無過者며, 능가할 이 없는 데 머무신 이며,
住 不退者며, 물러나지 않는 데 머무신 이며, 住 平等者며, 평등한 데 머무신 이며,
住 不壞者며, 무너지지 않는 데 머무신 이며, 住 一切差別法者며, 모든 차별한 법에 머무신 이며,
住 一切無差別法者며, 모든 차별없는 법에 머무신 이며,
住 一切衆生 善巧心 所住者며, 일체중생의 선교한 마음이 머무는 데에 머무신 이며,
住 一切法 自在解脫三昧者니이다. 일체법에 자재한 해탈 삼매에 머무신 분이겠나이다."
[10종 住입니다.]
佛言하사대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如是如是 "그러하니라, 普眼아! 보안아,
如汝所說하야, 네 말과 같이 普賢菩薩이 보현보살은
有阿僧祇 淸淨功德하니 아승지의 청정한 공덕이 있나니,
所謂 無等莊嚴 功德과, 소위 비할 수 없이 장엄한 공덕,
無量寶 功德과, 한량없이 보배로운 공덕, 不思議海 功德과 불가사의의 바다같은 공덕.
無量相 功德과 한량없는 상호의 공덕, 無邊雲 功德과 가이없는 구름의 공덕,
無邊際 不可稱讚 功德과 끝이없어 칭찬할 수 없는 공덕,
無盡法 功德과 다함없는 법의 공덕, 不可說 功德과 불가설의 공덕,
一切佛 功德과 모든 부처님의 공덕,
稱揚讚歎 不可盡 功德이니라. 칭양칭찬을 다할 수 없는 공덕이니라." 稱揚讚歎칭양찬탄
7. 說法을 指示함
爾時에 如來가 告普賢菩薩言하사대 普賢아 汝應爲普眼과 及此會中諸菩薩衆하야
說十大三昧하야 令得善入하야 成滿普賢의 所有行願하라
爾時에, 이 때, 如來가 부처님께서 告 普賢菩薩言하사대 보현보살에게 말씀하셨다.
普賢아 "보현이여, 汝應 爲普眼과 그대는 마땅히 보안과
及此會中 諸菩薩衆하야 이 회중의 보살들을 위해
說 十大三昧하야, 열 가지 큰 삼매를 설명하고 令得 善入하야, 잘 들어가게 하여
成滿普賢의 所有行願하라. 보현이 지닌 행원을 원만히 이루게 할지어다.
8. 十種三昧의名稱 名稱명칭
諸菩薩摩訶薩이 說此十大三昧故로 令過去菩薩로 已得出離하며 現在菩薩로 令得出離하며
未來菩薩로 當得出離하나니 何者가 爲十고
一者는 普光大三昧요 二者는 妙光大三昧요 三者는 次第遍往諸佛國土大三昧요
四者는 淸淨深心行大三昧요 五者는 知過去莊嚴藏大三昧요 六者는 智光明藏大三昧요
七者는 了知一切世界佛莊嚴大三昧요 八者는 衆生差別身大三昧요
九者는 法界自在大三昧요 十者는 無碍輪大三昧라
諸菩薩摩訶薩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說 此十大三昧 故로, 이 열 가지 큰 삼매를 설했기 때문에
令 過去菩薩로, 과거 보살들로 하여금 已得 出離하며, 출리= 생사를 벗어남을 얻게 하였으며,
現在菩薩로 현재 보살들을 令得 出離하며 출리를 얻게 하며,
未來菩薩로 미래의 보살들이 當得 出離하나니, 마땅히 출리할 것이니
何者가 爲十고? 무엇이 그 열가지인가 하면
一者는 普光大三昧요. 첫째는 넓은 광명의 큰 삼매요,
[보광명삼매= 三이란 正이며, 昧란 定이니 식심(識心)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이름하여 매라 한다. 바른 지혜가 두루 함을 普라 하며, 미혹을 비추어서 타파하는 것을 光이라 하며, 법마다 요달치 않음이 없는 것을 明이라 한다.
삼매의 체용= 이 삼매가 법신의 근본지를 체로 삼고 열 가지 다함이 없는 지혜로 용을 삼음을 밝힌 것이니, 이런 뜻이 있기 때문에 부처가 스스로 삼매의 명칭을 설하고 보현이 삼매의 용을 설한 것이다.
삼매의 경계= 처음의 삼매 안에서 간략히 경계를 들은 分이다. 즉 삼천대천세계를 하나의 연꽃으로 삼고, 몸을 나타내 연꽃 위에 두루 하면서 결가부좌하고, 그 몸 속에 다시 삼천대천세계를 나타내고, 그 가운데 백억의 4천하가 있고, 하나하나의 4천하에 백억의 몸을 나타내고, 하나하나의 몸이 백억백억 삼천대천세계에 들어가고, 그 세계의 하나하나의 4천하에서 백억백억의 보살행을 나타내고, 하나하나의 보살 수행에 백억백억의 決定解를 낳고, 백억백억의 根性으로 하여금 원만케 하고, 하나하나의 근성에서 백억백억의 보살법이 물러나지 않는 업을 성취하는데, 하지만 나타낸 몸이 하나도 아니고 많음도 아니며 入定과 出定이 뒤바뀌어 어지럽지도 않다. 이처럼 나중으로 갈수록 두 배씩 增廣하니, 경문에 갖추어서 설한 바와 같다. 이것이 처음 삼매의 경계이니, 그 뜻은 몸과 국토가 중중중중(重重重重)히 서로 들어가서 두루 하고 광대한 것이 한계가 없음을 밝힌 것이다]
二者는 妙光大三昧요. 둘째는 미묘한 광명의 큰 삼매요,
[묘광명삼매=법신의 이지(理智)의 體가 청정하여 능히 묘한 광명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 명칭을 세운 것이다.
이 삼매 역시 근본지를 體로 삼고 환지(幻智)를 用으로 삼음을 밝힌 것이다.
경계를 밝힌다면, 삼천대천세계미진수의 삼천대천세계에 들어가서 하나하나의 세계 속에 다시 삼천대천세계미진수의 몸을 나타내고 나아가 하나하나의 몸에 삼천대천세계미진수의 광명을 놓으니 경문에 갖추어 설한 것과 같다. 나아가 보살의 몸 안에 능히 일체의 범성(凡聖)과 국토가 서로서로 비추어 나타내서 거듭거듭 서로 들어감을 나타내는 등이 바로 이 삼매의 경계이다.]
三者는 次第遍往 諸佛國土 大三昧요. 셋째는 모든 불국토에 차례대로 두루 나아가는 큰 삼매요,
四者는 淸淨深心行 大三昧요. 넷째는 청정하고 깊은 마음의 큰 삼매요,
五者는 知過去 莊嚴藏 大三昧요. 다섯째는 과거의 장엄장을 아는 큰 삼매요,
六者는 智光明藏 大三昧요. 여섯째는 지혜 광명장의 큰 삼매요,
七者는 了知一切世界佛莊嚴 大三昧요. 일곱째는 일체 세계 부처님의 장엄을 아는 큰 삼매요,
八者는 衆生差別身 大三昧요. 여덟째는 중생의 차별한 몸을 아는 큰 삼매요,
九者는 法界自在 大三昧요. 아홉째는 법계에 자재한 큰 삼매요,
十者는 無碍輪 大三昧라. 열째는 걸림없는 수레바퀴의 큰 삼매이니라. 無碍輪무애륜
9. 法의 殊勝한 德을 讚歎함
(1) 擧人讚歎 사람을 들어서 찬탄하다
此十大三昧는 諸大菩薩이 乃能善入하며 去來現在一切諸佛이 已說當說現說이시니라
此 十大三昧는 이 열 가지 큰 삼매에 諸 大菩薩이, 모든 큰 보살들은
乃能 善入하며, 이내 잘 들어갔으며, 乃 이에 내,
去來 現在一切諸佛이 과거 미래 현재의 모든 부처님들께서
已說 當說 現說이시니라. 이설=이미 설하셨고 당설= 마땅히 설하시며 현설= 지금 설하시느니라.
[10가지 삼매를 시방 3세의 모든 부처가 공동으로 설하는 바임을 밝힌 분이다. 그 삼매의 명칭을 여래가 스스로 설한 것은 그 뜻이 여래가 삼매의 체(體)임을 밝힌 것이며, 보현으로 하여금 삼매의 공용을 설하게 한 것은 보현이 삼매의 용(用)임을 밝힌 것이니, 부처의 과위(果位) 중 체용이 원만함을 밝힌 것이다. 이것은 체를 기준으로 해서 부처라 이름하고, 용은 보현이라 한 것이니, 이 지위가 체용의 자재함을 회통하였기 때문이다.]
(2) 擧修行讚歎 수행을 들어 찬탄하다.
若諸菩薩이 愛樂尊重하야 修習不懈하면 則得成就하리니 如是之人은 則名爲佛이며
則名如來며 亦則名爲得十力人이며 亦名導師며 亦名大導師며 亦名一切智며 亦名一切見이며
亦名住無碍며 亦名達諸境이며 亦名一切法自在니라
此菩薩이 普入一切世界호대 而於世界에 無所着하며 普入一切衆生界호대 而於衆生에 無所取하며
普入一切身호대 而於身에 無所碍하며 普入一切法界호대 而知法界無有邊하며
親近三世一切佛하며 明見一切諸佛法하며 巧說一切文字하며 了達一切假名하며
成就一切菩薩淸淨道하며 安住一切菩薩差別行하며 於一念中에 普得一切三世智하며
普知一切三世法하며 普說一切諸佛敎하며 普轉一切不退輪하며 於去來現在一一世에
普證一切菩提道하며 於此一一菩提中에 普了一切佛所說하나니라
若諸菩薩이, 만약 모든 보살들이 愛樂하고 尊重해서, 애락하고 존중하여
修習不懈하면, 닦아 익히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修習不懈수습불해
則得 成就하리니, 곧 성취하게 되리니, 如是之人은, 이런 사람을
則名 爲佛이며, 이름하여 부처라 하고 則名 如來며, 여래라 하며,
亦則名 爲得十力人이며, 또 십력을 얻은 이라 하고 亦名 導師며 도사라 하며,
亦名 大導師며 대도사라 하고 亦名 一切智며 일체지라 하며,
亦名 一切見이며 일체를 본다 하고 亦名 住無碍며, 무애에 머문다 하며,
亦名 達諸境이며, 모든 경계에 통달했다 하고
亦名 一切法自在니라. 일체법에 자재하다 하느니라.
[만약 이 삼매를 듣고 즐거이 수행하면 그 명칭을 부처의 자재함을 얻음이라 한다고 부처가 찬탄함을 밝힌 분이다.]
此菩薩이 普入一切世界호대, 이 보살은 널리 일체세계에 들어가되
而於世界에서 無所着하며, 세계에 집착하는 일이 없고,
普入 一切衆生界호대, 일체의 중생세계에 두루 들어가되
而於衆生에게 無所取며, 중생을 취하는 일이 없으며,
普入 一切身호대, 모든 몸에 두루 들어가되
而於身에 無所碍하며, 몸에 장애받는 일이 없으며, [그 몸에 걸리는 바가 없으며,]
普入 一切法界호대, 모든 법계에 두루 들어가되
而知法界 無有邊하며, 법계가 끝이 없음을 알며,
親近 三世一切佛하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친근하고
明見 一切諸佛法하며, 일체제불의 법을 분명히 보아서
巧說 一切文字하며, 모든 문자로 교묘히 설하고
了達 一切假名하며, 모든 거짓 이름에 요달= 환하게 꿰뚫어 알며,
成就 一切菩薩淸淨道하며, 모든 보살의 청정한 도를 성취하고
安住 一切菩薩差別行하며, 모든 보살의 차별한 행에 안주하며,
於 一念中에, 한 순간에 普得 一切三世智하며, 일체 삼세의 지혜를 두루 얻고
普知 一切三世法하며, 일체의 삼세법을 두루 알며,
普說 一切諸佛敎하며 일체제불의 가르침을 두루 설하며,
普轉 一切不退輪하며, 모든 불퇴전=물러서지 않는 법륜을 두루 굴리며,
於去來現在 一一世에, 과거 미래 현재의 낱낱 세상에
普證 一切菩提道하며, 일체의 보리도를 두루 증득하며,
於此一一菩提中에, 그 낱낱의 보리 가운데서
普了 一切佛所說하나니라. 모든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을 아나니라
[이 열 가지 삼매를 수학하는 자는 일체법에 집착하질 않아서 자재로운 선교로 부처의 법륜을 굴림을 밝힌 분이다]
(3) 就法讚歎 법에 나아가서 찬탄하다.
此是諸菩薩法相門이며 是諸菩薩智覺門이며 是一切種智無勝幢門이며
是普賢菩薩諸行願門이며 是猛利神通誓願門이며 是一切總持辯才門이며
是三世諸法差別門이며 是一切諸佛示現門이며 是以薩婆若로 安立一切衆生門이며
是以佛神力으로 嚴淨一切世界門이니라
此是 諸菩薩 法相門이며, 이것이 모든 보살의 법상문이요,
是諸菩薩 智覺門이며, 모든 보살의 지혜로 깨닫는 문=智覺門이며,
是一切種智 無勝幢門이며, 일체종지의 당할 자 없는 기치의 문=幢門이며,
是普賢菩薩 諸行願門이며보현보살의 모든 행원의 문이며,
是猛利한 神通의 誓願門이며, 용맹하고 예리한 신통과 서원의 문이며, 猛利맹리 誓願門서원문,
是一切總持 辯才門이며, 모든 총지와 변재의 문이며,
是三世諸法의 差別門이며, 삼세의 모든 법의 차별한 문이며,
是一切諸佛 示現門이며, 모든 부처님이 나타내 보이시는 문이며,
是以薩婆若로 安立一切衆生門이며, 살바야로 일체중생을 안립시키는 문이며,
[살바야= sarvajna 줄여서는 살운(薩雲 · 薩云). 일체지(一切智). 불과(佛果)에서 일체 법을 증득하는 지혜. 살바야해(薩婆若海)라 함은 이 지헤의 넓은 것을 바다에 비유한 것.]
是以佛神力으로 嚴淨一切世界門이니라.부처님의 신력으로 일체 세계를 엄정히 하는 문이니라.
[이 열 가지 삼매를 닦아서 능히 열 가지 법문에 들어간다고 부처가 찬탄함을 밝힌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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