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住地功果 이구지에 머무는 공과

    (1) 調柔果

     가. 法

佛子야 菩薩이 住此離垢地에 以願力故로 得見多佛호대 所謂見多百佛과 多千佛과

多百千佛과 多億佛과 多百億佛과 多千億佛과 多百千億佛하며

如是乃至見多百千億那由他佛하야 於諸佛所에 以廣大心深心으로 恭敬尊重하고 承事供養하야

衣服飮食과 臥具醫藥과 一切資生을 悉以奉施하며 亦以供養一切衆僧하야 以此善根으로

廻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며 於諸佛所에 以尊重心으로 復更受行十善道法하며

隨其所受하야 乃至菩提를 終不忘失이니라

是菩薩이 於無量百千億那由他劫에 遠離慳嫉破戒垢故로 布施持戒가 淸淨滿足이니라

 

[離垢地= 일체 허물ㆍ잘못= 10불선을 떠나는 지위 ] 

[調柔果(조류과)=法(법)ㆍ喩(유)ㆍ合(합) 형식.] 

佛子야 불자여, 菩薩이 보살은 住此離垢地에이 이구지에 머물러 以願力故로원력 때문에

得見多佛호대많은 부처님을 만나게 되는데 所謂 多百佛과소위 백의 많은 부처님, 

多千佛과천의 많은 부처님, 多百千佛과백천의 많은 부처님多億佛과억의 많은 부처님,

多百億佛과백억의 많은 부처님多千億佛과천억의 많은 부처님,

多百千億佛하며백천억의 많은 부처님을 見= 친견하며,

如是 乃至 見 多百千億那由他佛하야, 이와 같이 나아가 백천억 나유타의 많은 부처님을 뵙고

於諸佛所에그 모든 부처님들의 처소에서 以 廣大心 深心으로광대한 마음과 깊은 마음으로 

恭敬尊重하고공경존중하고 承事供養하야승사공양하여

衣服 의복, 飮食과 음식, 臥具 와구臥具와구= 이불이나 베개 따위의 잠잘 때 쓰는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醫藥과, 의약과  一切資生일체의 생활용품을 資生= 생활에 필요한 물건

悉以奉施하며다 바쳐 보시하며, 奉施봉시= 받들어 베품

亦以 供養 一切衆僧하야, 아울러 일체의 승가들에게도 공양한 以此善根으로그 선근으로 

廻向 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며,

於諸佛所에,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以尊重心으로존중하는 마음으로 

復更 受行 十善道法하며, 더욱 십선업도를 수행하고 隨其所受하야그 받은 바에 따라 

乃至菩提를 보리에 이르기까지 終不忘失이니라결코 잊지 않습니다.

是菩薩이이것이 보살이 於無量 百千億那由他 劫에 무량 백천억 나유타의 겁 동안

遠離慳嫉 破戒 垢故, 간탐, 질투, 파계하는 垢= 허물을 멀리 여의기 때문에 慳 아낄 간, 嫉 미워할 질, 戒 경계할 계

布施 持戒가보시와 지계를  淸淨滿足이니라청정하게 만족시키는 것이니라. 

[이것이 離垢地에 머무는 功果의 하나입니다.]

 

나. 喩  喩 깨우칠 유,

譬如眞金을, 置礬石中하야 如法鍊已에 離一切垢하고 轉復明淨인달하니라

 

譬如 眞金을 비유하면 마치 순금을 置礬石中하야, 연마하는 돌에 놓고 置 둘 치, 礬 명반 반, 

如法鍊已방법에 따라 연마하면 鍊 단련할 련  離一切垢하고모든 티가 없어지고 

轉復明淨인달하니라. 더욱 깨끗이 맑아지듯이 轉 구를 전, 復 회복할 복, 다시 부, 明 밝을 명, 淨 깨끗할 정, 

 

   다. 合

菩薩이 住此離垢地도 亦復如是하야 於無量百千億那由他劫에 遠離慳嫉破戒垢故로

布施持戒가 淸淨滿足이니라 佛子야 此菩薩이 四攝法中엔 愛語遍多요

十波羅蜜中엔 持戒遍多니 餘非不行이로대 但隨力隨分이니라

佛子야 是名略說菩薩摩訶薩의 第二離垢地니라

 

菩薩이 보살이 住此離垢地도이 이구지에 머무는 것도 亦復如是하야  역시 그와 같아서 

於無量 百千億那由他劫에 무량 백천억 나유타의 겁 동안

遠離 慳 嫉 破戒 垢 故로, 간탐, 질투, 파계의 허물을 멀리 여의므로써  

布施 持戒가 보시와 지계를 淸淨滿足이니라. 청정하게 만족시키는 것입니다.

 

佛子야 불자여, 此菩薩이이 보살은

四攝法中엔 4섭법 가운데서는 愛語가 遍多요. 애어에 치우침이 많고 

十波羅蜜中엔 10바라밀 가운데서는 持戒遍多니지계바라밀에 치우침이 많은데 

[지계바라밀이 主바라밀이 되고 나머지 아홉 바라밀은 助바라밀.]

餘非不行이로대, 나머지 바라밀들은 행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但隨力隨分이니라. 단지 능력과 분수에 따를 뿐이니라. 

佛子야 불자여, 是名 略說 菩薩摩訶薩의, 이러한 것을 간단히 말해 보살마하살의 

第二離垢地니라 2 이구지라 합니다.

 

    (2) 攝報果

     가. 在家

菩薩이 住此地에 多作轉輪聖王하야 爲大法主하야 具足七寶하고 有自在力하야

能除一切衆生의 慳貪破戒垢하고 以善方便으로 令其安住十善道中하며

爲大施主하야 周給無盡하며 布施愛語利行同事의 如是一切諸所作業이

皆不離念佛하고 不離念法하고 不離念僧하며 乃至不離念具足一切種과 一切智智니라

又作是念호대 我當於一切衆生中에 爲首며 爲勝이며 爲殊勝이며 爲妙며 爲微妙며 爲上이며

爲無上이며 乃至爲一切智智依止者라하나니라

 

菩薩이 보살은 住此地에이 지위에 머물러 多作 轉輪聖王하야흔히 전륜성왕이 되어

爲大法主하야큰 법 주관자가 되어 [최고의 법을 전파하고 널리 펴는 대법주가 되어서,]

具足七寶하고칠보를 구족하고 有自在力하야자재한 힘을 지녀서 

能除 一切衆生의 능히 일체중생의 慳貪破戒垢하고, 간탐과 파계의 허물을 除= 제거하고 

以善方便으로좋은 방편으로 令其安住 十善道中하며, 그들을 십선도 안에 안주케 하며

[살ㆍ도ㆍ음ㆍ파계를 범하는 사람들을 열 배 더 착한 일을 하도록 하여]

爲大施主하야큰 시주가 되어 周給無盡하며, 베풀기를 다함없이 하며, 周 두루 주, 給 넉넉할 급, 줄 급

布施 보시나 愛語 애어 같은 利行同事의 이익되는 일을 행하니 

如是一切 諸所作業이, 이러한 일체의 모든 짓는 업들이  

皆不離 念佛하고  모두 부처님을 생각하는 마음을 여의지 않고

不離念法하고 법에 대한 생각을 여의지 않고 不離念僧하며 승에 대한 생각을 여의지 않으며 

乃至不離 念具足一切種과 一切智智니라. 나아가 일체종지와 일체지를 구족하려는 마음을 버리지 않습니다.

 

又作是念호대 또 생각하기를  我當 於一切衆生中에 '나는 마땅히 일체중생 가운데 

爲首며우두머리가 되고, 爲勝이며더욱 나으며, 爲殊勝이며특별히 더 나으며,

爲妙며묘하고 爲微妙며미묘하며, 爲上이며위가 되고 爲無上이며위 없는 자가 되며, 

乃至 爲一切智智 依止者라하나니. 나아가 일체지지에 의지하는 자가 되리라.'

 

   나. 出家

是菩薩이 若欲捨家하고 於佛法中에 勤行精進인댄 便能捨家妻子五欲하고 旣出家已에

勤行精進하야 於一念頃에 得千三昧하며 得見千佛하며 知千佛神力하야 能動千世界하며

乃至能示現千身하고 於一一身에 能示現千菩薩로 以爲眷屬이니라

 

是菩薩이, 이 보살이 若欲捨家하고만약 집을 버리고

於佛法中에불법 안에서 勤行精進인댄, 힘써 정진하고자 하여 

便能捨 家妻子 五欲하고, 문득 집과 처자와 오욕락을 버리고 便 편할 편,

旣出家已, 기왕에 출가해서는 旣 이미 기,  勤行精進하야힘써 정진한다면

於一念頃한 순간에   頃 잠깐 경,  得千三昧하며천 가지 삼매를 얻고 

得見 千佛하며일천의 부처님을 만나며, 知 千佛神力하야천 부처님의 신통력을 알아서 

能動 千世界하며능히 천 세계를 진동시키며,  乃至能示 現千身하고, 나아가 천 가지의 몸을 나타내고 

於一一身에낱낱의 몸마다에서  

能示現千菩薩로 以爲眷屬이니라. 능히 천 보살을 나타내 권속을 삼아 보이느니라.

 

   (3) 願智果

若以菩薩殊勝願力으로 自在示現인댄 過於是數하야 百劫千劫과 乃至百千億那由他劫에도 不能數知니라

 

若以 菩薩 殊勝願力으로, 만일 보살의 수승한 원력으로

自在示現인댄, 자재하게 나타내 보인다면 

過於是數하야이 수보다 훨씬 더 많아서  百劫千劫과 백 겁 천 겁이나 

乃至 百千億那由他劫에도 나아가 백천억 나유타 겁에도 

不能數知니라그 수를 알 수 없습니다." 

[원지과= 그런 경지에까지 나아가기를 원한다 또는 그것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6. 重頌

    (1) 離垢地의 十心  이구지의 열 가지 마음

爾時에 金剛藏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而說頌曰 

質直柔軟及堪能과   調伏寂靜與純善과 速出生死廣大意여   以此十心入二地로다

 

爾時에이때 金剛藏菩薩이 금강장보살이 

欲重宣其義하사이러한 뜻을 거듭 펼치고자 而說頌曰, 게송으로 말했다.

質柔軟及堪能, 질직심(정직심), 유연심, 감능심과 質 바탕 질, 柔 부드러울 유, 軟 연할 연, 及 미칠 급, 堪 견딜 감

[質直=  ㆍ直. 質은 순박하다, 꾸밈없이 수수하다는 뜻이며 直은 정직한 마음

柔軟= 부드러운 마음, 堪能心 = 적극적인 마음]

調伏 寂靜 與純善, 조복심, 적정심, 순선심과

[調伏心= 자기 자신을 잘 관리해서 어떤 경계에서 마음이 함부로 작용하지 않고 수용하는 마음, 살면서 많은 경계를 대할 때마다 금방 반응하는 것은 못된 성질을 조복시키지 못해서그렇게 함부로 반응하고 표현하는 것이지요.

寂靜심은 더 깊은 마음. 純善心 아주 순하고 선한 마음.]

速出 生死廣大意여, 생사를 속히 벗어나려는 넓은 큰 마음,

以此十心으로 入二地로다. 이런 열 가지 마음으로 2들어왔도다.

 

(2) 攝律儀戒  모든 규율, 의식을 망라한 계율

住此成就戒功德하야  遠離殺生不惱害하며  亦離偸盜及邪 妄惡乖離無義語로다

不貪財物常慈愍하며  正道直心無諂僞하며  離險捨慢極調柔하야 依敎而行不放逸이로다

 

住此 成就 戒 功德하야,  이구지에 머물러 계행과 공덕을 성취하며

遠離 殺生 不惱害하며, 살생을 떠나 남을 해치지 않고 [살생을 멀리해서 뇌해= 괴롭히거나 해치는 일이 없으며,]

亦離 偸盜 及邪, 또한 투도 그리고 사음과 偸盜투도= 다른 사람의 물건을 몰래 훔침, 婬 음탕할 음

妄 惡 乖離 無義語로다. =망어, =악구, 乖離양설, 無義語뜻없는 말을 멀리 여의며, 乖 어그러질 괴

不貪財物 常慈愍하며, 재물을 탐하지 않고 늘 자비로우며 

正道 直心 無諂僞하며, 바른 도, 곧은 마음, 아첨이나 거짓이 없고 諂 아첨할 첨, 僞 거짓 위, 

離險 捨慢 極調柔하야, 離險험한 모습을 떠나 捨慢=교만을 버리고 極調柔= 아주 조화롭고 부드럽게 

依敎 而行不放逸이로다. 가르침을 따라 게으르지 않게 수행하네

 

(3) 攝善法戒 모든 선행을 실천하는 계

地獄畜生受衆苦와 餓鬼燒然出猛焰이  一切皆由罪所致니 我當離彼住實法이로다

人中隨意得受生과  乃至頂天禪定樂과  獨覺聲聞佛乘道가 皆因十善而成就니

如是思惟不放逸하야 自持淨戒敎他護하며

 

地獄 畜生 受衆苦와지옥과 축생에서 온갖 고통을 받고 

餓鬼 燒然出猛焰, 아귀에서는 타오르는 불꽃이 맹렬한데 燒 사를 소, 焰 불꽃 염, 불 당길 염, 猛 사나울 맹

餓鬼아귀= 염치없이 먹을 것을 탐하는 사람이나 매우 탐욕스러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一切皆由罪所致니모두가 죄로 말미암은 소치이니

[세상사와 경계에, 물질에, 명예에 허덕이고 거기에 매몰 되어 사는 것이 모두 죄의 이른 바罪의 所致다.]

我當離彼하야 住實法이로다. 내가 저들을 진실한 법= 10선법에 머물게 하리라

 

人中隨意 得受生과, 인간 속에 뜻대로 태어나고  

乃至 頂天 禪定樂과, 나아가 유정천의 선정낙과  [유정천= 가장 높은 천] 

獨覺과 聲聞과 佛乘道가 독각, 성문, 대승의 도가

皆因 十善而成就니. 모두 십선으로 인해 성취되네 

 

如是思惟 不放逸하야, 이와 같이 사유하며 방일하지 않아서

自持淨戒하고 敎他護하며, 스스로 청정한 계를 지니고 남도 가르쳐서 수호하게 하며 

 

  (4) 攝衆生戒 보살이 모든 중생을 포용하여 두루 이익을 베푸는 계. 요익유정계(饒益有情戒)라고도 함

復見群生受衆苦하고 轉更增益大悲心이로다 

凡愚邪智不正解하야 常懷忿恨多諍訟하며  貪求境界無足期하니 我應令彼除三毒이로다 

愚癡大暗所纏覆로 入大險道邪見網하며  生死籠檻怨所拘니 我應令彼摧魔賊이로다 

四流漂蕩心沒溺하며 三界焚如苦無量하며  計蘊爲宅我在中하니 爲欲度彼勤行道로다 

設求出離心下劣하야 捨於最上佛智慧일새  我欲令彼住大乘하야  發勤精進無厭足이로다

 

復見群生受衆苦하고, 다시 온갖 군생= 중생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고 

轉更增益 大悲心이로다. 대비심을 더욱 늘려가네. 增益증익= 더하여 늘게 함, 轉 구를 전, 돌릴 전, 更 다시 갱,  

[티벳스님이 자갈치 시장에 가서, “살아있는 생선을 자르는데 마치 배추 한 포기를 갖다놓고 칼로 배추 포기를 자르는 것과 같이 그렇게 자르더라.”고 하면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속이 떨렸다.”고 한것이 大悲心입니다. 

‘저 사람들이 저렇게 해서 지옥에 가면 어떡하나?’고 정말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이지요]

 

凡 愚 邪 智不正解하야, 범부는 우둔해 삿된 지혜로 바로 알지 못하고  愚 어리석을 우

常懷 忿恨 多諍訟하며, 늘 한을 품어 다투기를 일 삼으며 忿恨분한= 노엽고 원통함, 懷 품을 회

貪求 境界 無足期하니, 탐욕으로 구하는 경계 만족할 날 없으니 

我應令 彼除三毒이로다. 내 마땅히 그들의 삼독을 없애 주리라.

 

愚癡 大暗 所纏覆어리석음의 어두움에 所纏覆= 뒤덮혀서  纏 얽힐 전, 얽을 전, 覆 덮을 부,

入大險道 邪見網하며, 험난한 길과 사견의 그물에 들어가고 

[邪見網=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인과의 이치를 모르는 것]

生死籠檻 怨所拘, 생사의 덪(우리)에 갇혀서 원망하는 바이니

檻 우리 함, 拘 잡을 구, 籠 대그릇 롱, 怨 원망할 원, 籠檻농함= 대나무로 만든 우리

我應令彼摧魔賊이로다. 내 마땅히 저들이 적을 물리치게 하리라摧 꺾을 최, 魔賊마적

 

四流漂 蕩心沒溺하며, 네 폭류에 떠자니며 방탕한 마음에 빠지고  蕩心탕심= 방탕한 마음

沒溺몰닉= 헤어날 수 없을 정도로 깊이 빠짐

[四流; 欲流= 색성향미촉에 대한 탐욕. 보고ㆍ듣고ㆍ향기 맡고ㆍ맛보고ㆍ감촉에 대해 끊임없이 탐하는 것.   

有流= 욕계ㆍ색계ㆍ무색계의 모든 생존의 흐름.

見流= 삿되고 그릇된 견해. 인과를 모르고ㆍ참다운 이치를 모르는 견해의 흐름. 

無明流= 苦集滅道, 四諦에 대해 부지함. 

漂蕩표탕= 여름날 장마에 개울물이 불어서 사정없이 부딪히면서 흘러가는 것. 

心沒溺= 거기에 마음이 빠져있으며,]

[네 가지 흐름이 신속하게 경계를 좇고 () 따라 모든 망업(妄業) 일으키기 때문에 () 일으켜서 마음을 조복할 겨를이 없음을 밝힌 것]

三界焚如 苦無量하며, 삼계가 타오르니 고통이 무량한데  焚 불사를 분, 

計蘊爲宅 我在中하니, 5으로 집을 삼고 내가 그 안에 머물러

[중생들의 한계는 대개 5온을 나로 여기며 그 5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爲欲度彼하야 勤行道로다. 저들(5온에 갇혀있는 중생들)을 제도하고자 힘써 도를 행하네

 

設求出離라도 心下劣하야, 설령 벗어나기 구해도 마음이 열등하여

捨 於最上佛智慧일새. 최상의 부처님 지혜를 저버리니  [설사 5온에서 벗어났다 하더라도 마음이 하열해서 최상 불 지혜까지는 넘보지를 못하는, 나도 그것을 얻어야겠다는 욕심까지는 내지를 못하는 상황이라.]

我欲令 彼住大乘하야, 내가 저들을 대승에 머물게 하고 

發勤精進 無厭足이로다. 힘써 정진하기를 마다하지 않게 하리라.

[대승= 佛乘= 바로 자신이 부처라는 것을 아는 경지.

크게 五蘊과 大乘, 두 가지만을 본다면, 대승은 바로 佛乘이고, 佛乘은 우리 眞心, 참마음입니다.  

五蘊은, 물론 오온에 참마음이 섞여있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대승심, 참마음과는 상당한 거리가 먼것이지요.

그래서 부지런히 정진해서 성인의 가르침을 자꾸 접하게 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눈을 뜨게 됩니다.]

 

 (5) 離垢地의 功果

菩薩住此集功德하야 見無量佛咸供養하고  億劫修治善更明하니 如以好藥鍊眞金이로다

佛子住此作輪王하야 普化衆生行十善하고  所有善法皆修習하니 爲成十力救於世로다

欲捨王位及財寶하야 卽棄居家依佛敎라  勇猛精進一念中에 獲千三昧見千佛이로다

所有種種神通力을 此地菩薩皆能現이나 願力所作復過此하야  無量自在度群生이로다

 

菩薩이 住此集功德하야, 보살은 여기 머물러 공덕을 모으고  

見無量佛 咸供養하고, 무량한 부처님을 다 공양하며  咸 다 함,

億劫修治 善更明하니, 억겁 동안 선을 닦아 더욱 밝히기를  更 다시 갱, 

如以好藥 鍊眞金이로다. 좋은 약으로 순금을 연마하듯 하네.

 

佛子 住此作輪王하야, 불자가 이 지위에서 전륜왕이 되어  輪王윤왕= 세계의 중앙에 솟아 있다는 수미산의 바깥쪽 동서남북에 있는 승신, 섬부, 우화, 구로의 네 주의 세계를 통솔하는 대왕

普化衆生 行十善하고, 널리 중생 교화하고 십선 행하며 

所有善法 皆修習하니, 있는 바 선법을 다 닦아 익히면  

爲成十力 救於世로다. 십력을 이루어 세간을 구제하게 되리라. [10力= 부처님= 十力 尊]

[그 유명한 자사가 鵲巢 道林禪師(작소 도림선사)에게“불법이 뭡니까?” 하니까

諸惡莫作衆善奉行 좋은 착한 일 하라고 하니까 천하의 그 대선비가,

“아이, 세 살 먹은 아이들도 다 아는 그것을 불교라고 이야기를 하느냐?”고 했다가

정작 80먹은 노인도 실천하기는 어렵다는 말에 고개를 숙이는 겁니다.

  諸惡莫作衆善奉行(제악막작중선봉행) 自淨其意是諸佛敎(자정기의시제불교)

이것이 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라 七佛通戒(칠불통계),역대 일곱 부처님의 공통된 경계의 말씀입니다.

“諸惡莫作”과 “自淨其意 마음이 맑으니까 착한 일 하는 겁니다. 그 두 구절 빼버리고,

“衆善奉行 是諸佛敎다.” 유치원에서 다 배우는 그것이 80먹은 노인도 행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欲捨 王位及財寶하야, 왕위와 재보를 버리고 

卽棄居家 依佛敎. 棄居家집을 떠나서(버리고) 부처님 가르침 의지하고자 棄 버릴 기 居 있을 거, 살 거

勇猛精進 一念中에, 용맹히 정근하면 한 순간에 

獲千三昧見千佛이로다. 천 삼매를 얻고 천 부처님 친견하도다.  獲 얻을 획, 

 

所有種種神通力을, 지닌 바 갖가지 신통력을 

此地菩薩이 皆能現이나, 이 지위의 보살은 능히 나타내고 

願力所作 復過此하야, 원력으로 짓는 일은 그것을 뛰어넘으니

無量自在度群生이로다. 한량없이 자재하게 중생을 제도하네.

 

(6) 結說

一切世間利益者의 所修菩薩最勝行인  如是第二地功德을 爲諸佛子已開演이로다

 

一切世間 利益者의, 일체세간을 이익케 하는 이가   

所修菩薩最勝行인, 수행한 보살의 가장 수승한 행과 

如是第二地功德을이러한 제 2지의 공덕을 

爲諸佛子 已開演이로다. 불자들을 위해 이미 연설했노라.

[제 2지는 번뇌를 떠나기에 이구지라하며, 이 지위에서는 10 불선도를 떠나서 10 선도에 머문다. 10 불선도를 하게되면 죽어서 3악도에 떨어지게 되며 살아서는 각각 2가지 과보를 받게된다

10 불선도를 행하지 않는 것이 곧 10선도를 실천하는 것이며, 곧 10 바라밀 중, 지계 바라밀을 닦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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