方廣佛華嚴經 卷第三十一 

十廻向品 第二十五之九

    10. 第九無着無縛解脫廻向(제9 무착무박해탈회향)

   (1) 廻向할 善根(회향할 선근)

佛子야 云何爲菩薩摩訶薩의 無着無縛解脫廻向고 佛子야 是菩薩摩訶薩이 於一切善根에 心生尊重하나니

所謂於出生死에 心生尊重하며 於攝取一切善根에 心生尊重하며 於希求一切善根에 心生尊重하며

於悔諸過業에 心生尊重하며 於隨喜善根에 心生尊重하며 於禮敬諸佛에 心生尊重하며

於合掌恭敬에 心生尊重하며 於頂禮塔廟에 心生尊重하며 於勸佛說法에 心生尊重이니 

於如是等種種善根에 皆生尊重하야 隨順忍可니라

 

[第九 無着 無縛 解脫廻向무착, 무박, 해탈이 전부 같은 뜻입니다.

무착= 집착이 없으면 해탈이고, 속박이 없으면 또한 해탈이어서, 해탈 했다는 뜻은 집착, 속박이 없다는 뜻입니다.

크게는 생사로부터의 해탈이지만, 일상생활의 작은 것에서 해탈하는, 집착을 좀 털어버릴 수 있는 마음가짐의 훈련을 해야 됩니다. 결국 그것이 나중에 생사로부터 벗어나는 큰 해탈로 이어집니다. 해탈이 한꺼번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예불문에 계향ㆍ정향ㆍ혜향ㆍ해탈향ㆍ해탈지견향, 계ㆍ정ㆍ혜 3학이 불교의 전부이고, 그것은 해탈을 위한 것입니다.

해탈지견이란, 진정한 해탈을 했으면 해탈에 대한 바른 견해가 있어야 됩니다. 그 “대한 바른 견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도 해탈하게 하는 것으로, 해탈의 지견을 가지고 다른 사람이 열심히 해탈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가르쳐주고 인도해주고 교화 했을 때 완벽한 불교가 된다는 뜻입니다. 예불문 앞의 한 줄이 불교전체 다 설명하는 겁니다.] 

[제9 無着無縛解脫 회향은 力波羅蜜로 체를 삼는다. 자체성 없는 理智의 의지함 없는 것이 바로 일체 無着이자 일체 無縛인 것이니, 이 때문에 경문에서 “매우 깊고 깊은 미세한 지혜로 보살행을 닦고 보현의 道에 머물러, 뜻과 같이 다 여실한 지혜라서 그림자 같은 지혜를 낳고 꿈과 같고 허깨비 같고 메아리 같고 화현 같고 허공 같으며 나아가 의지하는 바가 없는 등의 지혜를 낳는다”고 한 것이다.]

 

佛子야 불자여, 云何爲菩薩摩訶薩의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無着無縛解脫廻向(무착무박해탈회향)고? 집착없고 속박없는[無着無縛] 해탈회향이겠는가?

佛子야 불자여, 是菩薩摩訶薩이 이 보살마하살은 於一切善根에, 일체의 선근을

心生尊重(심생존중)하나니마음으로 존중하는데

[무엇을 하든지 좋은 일에 존중하는 마음을 낸다. 한 구절의 화엄경을 공부하더라도 거기에 마음을 담 그것이 一切善根에 心生尊重입니다. 작은 선근작은 공양에도 정성을 담고존중심을 담고마음을 담아서 하면 그 결과는 참 큽니다.]

[於一切善根에 心生尊重하나니   가지 뜻이 無盡에 있음 들은 것]

所謂於出生死(소위어출생사)에 말하자면, 생사를 벗어나는 일을 心生尊重하며, 마음으로 존중하고

[“於出生死에 心生尊重”= 3 중에선 分段生死를 벗어나 變易生死를 얻는 것인데, 생사를 싫어하고 寂靜을 기뻐하기 때문에 변역생사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니, 이는 智生身으로 찰해에 두루 하면서 근기에 맡겨 應現하면서도 생사의 성품이 아니며 나아가 세간의 법과 같이 하면서도 생사의 성품이 아닌 1승만 못한 것이다. 모든 도를 보는 자는 응당 이같이 알아야 한다. 만약 스스로의 과보를 논한다면, 지혜가 합하고 행이 같아져야 비로소 능히 있는 것이니, 이렇게 생사의 성품을 벗어나야 존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於攝取一切善根(어섭취일체선근)에 일체의 선근을 섭취하는 일을 心生尊重하며, 마음으로 존중하며

[일체 선근을 섭취= 내가 다 가진다. 무엇이든지 좋은 일선한 일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다 한다.]

[“攝取一切善根에 心生尊重”= 善을 攝收하는 法戒이며]

於希求一切善根(어희구일체선근)에, 일체의 선근을 희구하는 일을 心生尊重하며, 마음으로 존중하고

[똑같은 만원이라도 어떤 자세로 주느냐, 어떤 자세로 베푸느냐에 따라 돌아오는 복이 천양지차입니다.] 

[希求一切善根心生尊重=10信의 有漏가 희구하는 것과 10 이후의 無漏가 희구하는 모두에 마음이 존중을 일으키는 것]

於悔諸過業(어회제과업)에, 모든 과오를 참회하는 일을 心生尊重하며, 마음으로 존중하며,

[悔諸過業에 心生尊重= 지나간 업을 참회하는 것이다. 이하는 경문의 뜻에 따라 있는 것이니, 이같이 因을 존중하기 때문에 果가 문득 물러나지 않는 것이 10 누각의 아래가 튼튼하기 때문에 위가 존재하는 것과 같다. ]

於隨喜善根(어수희선근)에 다른 사람이 좋은 일에 따라서 기뻐하는 것을 心生尊重하며, 마음으로 존중하고

於禮敬諸佛(어에경제불)에 모든 부처님을 예경하는 일을 心生尊重하며, 마음으로 존중하며,

於合掌恭敬(어합장공경)에 합장공경을 존중하는 일을 心生尊重하며, 마음으로 존중하며,

[부처님, 도반, 탑 등 모든 것에 합장 공경 하는 것에도 존중심이 담겨야 된다.] 

於頂禮塔廟(어정례탑묘)에 탑묘에 정례하는 일을 心生尊重하며, 마음으로 존중하고

於勸佛說法(어권불설법)에, 부처님께 법 설해 주시기를 청하는 일을 心生尊重하며, 마음으로 존중하니

於如是等種種善根(어여시등종종선근)에이러한 갖가지의 선근을 

皆生尊重(개생존중)하야모두 존중하여 隨順忍可(수순인가)니라순리로 받아들입니다.

[이와 같은 선근에 다 존중하는 마음을 내어서 따라서 검증하는, 수용하는, 수순하고 인가하는 것 → 거기에 내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의 인가는 스승이 제자에게 “맞다ㆍ틀렸다.”를 인가가 아닌, 하나가 되는 그것이 印可입니다.]

[ 속에 선근을 심어서 가지 존중을 냄을 밝힌 分으로 이상의  단락에서 因을 존중함을 마친다.]

 

   (2) 修行(수행)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彼善根에 皆生尊重하야 隨順忍可時에 究竟欣樂하며 堅固信解하며 自得安住하며 

令他安住하며 勤修無着하며 自在積集하며 成勝志樂하며 住如來境하며 勢力增長하며 悉得知見하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於彼善根(어피선근)에그 모든 선근을

皆生尊重(개생존중)하야모두 존중하여 隨順忍可時(수순인가시)에순리로 받아들일 때에

究竟欣樂(구경흔락)하며, 최후의 기쁨에 대한 堅固信解(견고신해)하며믿음을 확고히 하여

自得安住(자득안주)하며스스로 편안히 머물고 令他安住(영타안주)하며, 남을 편안히 머물게 하며  

勤修無着(근수무착)하며집착없기[無著]를 부지런히 닦아 自在積集(자재적집)하며, 자유자재함을 쌓아가고 

成勝志樂(성승지요(락))하며수승한 뜻 세운 즐거움으로 住如來境(주여래경)하며여래의 경계에 머물면서 

勢力이 增長(세력증장)하며 힘을 더욱 증장시켜 悉得知見(실득지견)하나니라모든 것을 알고 보게 되나니라.  

  

 (3) 普賢의 三業과 精進 四門(보현의 삼업과 정진 사문)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身業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淸淨普賢語業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圓滿普賢意業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發起普賢廣大精進하니라

 

以諸善根으로그 모든 선근으로 如是廻向하나니이와 같이 회향을 하는데

所謂以無着無縛解脫心(소위이무착무박해탈심)으로, 소위 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就普賢身業(성취보현신업)하며, 보현의 신업을 성취하고 

[보현은 부처님의 장자이고 문수는 소남= 동생이다,

보현행을 열 가지로 추리면 보현행원 품의 열 가지 보현행원입니다.] 

以無着無縛解脫心(이무착무박해탈심)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淸淨普賢語業(청정보현어업)하며보현의 어업을 청정히 하고

以無着無縛解脫心(이무착무박해탈심)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圓滿普賢意業(원만보현의업)하며보현의 의업을 원만히 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이무착무박해탈심)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發起普賢廣大精進(발기보현광대정진)하니라. 보현의 광대한 정진을 일으키니라.

[광대한 정진을 발기= 계속 일으키고 또 계속 되어져야 됩니다.

보살행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보현의 광대한 정진이다.]

 

  (4) 普賢의 總持德 四門(보현의 총지덕 사문)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具足普賢無碍音聲陀羅尼門하야 其聲廣大하야 普遍十方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具足普賢見一切佛陀羅尼門하야 恒見十方一切諸佛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解了一切音聲陀羅尼門하야 同一切音하야 說無量法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一切劫住陀羅尼門하야 普於十方에 修菩薩行하니라

 

以無着無縛解脫心(이무착무박해탈심)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具足普賢無碍音聲陀羅尼門(구족보현무애음성다라니문)하야, 보현의 거침없는 음성다라니문을 구족하니

其聲廣大(기성광대)하야그 소리가 광대하여 普遍十方(보편시방)하며시방에 두루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이무착무박해탈심)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具足普賢見一切佛陀羅尼門(구족보현견일체불다라니문)하야보현의 모든 부처님을 보는 다라니문을 구족하니  

恒見十方一切諸佛(항견시방일체제불)하며, 항상 시방의 모든 부처님을 보며,

[다라니=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는 총지] 

以無着無縛解脫心(이무착무박해탈심)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就解了一切音聲陀羅尼門(성취해료일체음성다라니문)하야, 일체의 음성을 이해하는 다라니문을 성취하니

同一切音(동일체음)하야그 일체의 음성과 같게 說無量法(설무량법)하며무량한 법을 설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이무착무박해탈심)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就普賢一切劫住陀羅尼門(성취보현일체겁주다라니문)하야, 보현의 모든 겁에 머무는 다라니문을 성취하여

普於十方에 修菩薩行하니라. 널리 시방세계에서 보살행을 닦으니라.

[화엄경을 대지로써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기존의 화엄경대지와는 달리 가장 중요한 것이 부처님의 정각입니다.

先明 始成正覺하고 後現 菩薩行願이라.

먼저 시성정각을 밝히고, 깨닫고 나면 이 인생은 그대로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이고 이 세상은 그대로 화장장엄세계입니다.

다음에 보살행원(보현행원)을 나타내는 것이 화엄경의 대지더라고요. 

通萬法明一心(통만법명일심) 만법을 통괄해서 일심을 밝힌 것은 사실 알고 보니까 일부분일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정각의 세계를 드러내고, 보살행을 권장하는’ 두 가지로 정의합니다. 즉 깨달음을 중요시 여겨야 됩니다.]

 

  (5) 普賢의 自在力 十二門(보현의 자재력 십이문)

    가. 一多自在의 九願(일다자재의 구원)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於一衆生身中에 示修一切菩薩行호대

盡未來劫토록 常無間斷하고 如一衆生身하야 一切衆生身에도 悉亦如是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普入一切衆道場하고 普現一切諸佛前하야 修菩薩行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佛自在力하야 於一門中에 示現經不可說不可說劫토록

無有窮盡하야 令一切衆生으로 皆得悟入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佛自在力하야 於種種門中에 示現經不可說不可說劫토록

無有窮盡하야 令一切衆生으로 皆得悟入하야 其身이 普現一切佛前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念念中에 令不可說不可說衆生으로 住十力智하야 心無疲倦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於一切衆生身中에 現一切佛自在神通하야

令一切衆生으로 住普賢行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於一一衆生語言中에 作一切衆生語言하야

令一切衆生으로 一一皆住一切智地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於一一衆生身中에 普容納一切衆生身하야 令皆自謂成就佛身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能以一華로 莊嚴一切十方世界하니라

 

[一多自在=하나와 많은 것이 자재한 九願=아홉 가지 원

화엄경 청량소의 서문, 왕복서에 이 세상을 보는 순수한 세속적인 안목으로는 전부가 ‘있다= 有'입니다. 

탐진치 3독이 있고, 몸이 있고, 세월이 있고, 뭐도 있고, 뭐도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안목입니다. 

우리도 사실 솔직히 거의 그 수준이지만, 그나마 無常觀, ‘인생은 무상하고, 세상은 무상하고 제행이 무상하다.’는 것을 많이 들어서, 무상하게 보는 안목이 생겼습니다. 무상하게 봄에 따라서 그와 유사한 공하게 보고, 무작으로 보고, 연기(인과)로 보는 안목들 또한 많이 생겼습니다.

일반적이고 세속적인 안목에 깨달음이 조금 섞이면 ‘공하다. 무상하다.’고 보는 성문의 안목이고

다음에 한 단계 높아지면 연기의 도리를 깨달아서 인과로 보는 연각의 안목,

사실 알고 보면 소승불교에서 말하는 연각이라는 것이 사실은 부처님도 거기까지 한계라고 보는 겁니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석가모니부처님은 ‘연연의 도리를 깨달았다.’ ‘연기의 이치를 깨달았다.’ 사실은 연각=벽지불입니다.

그 다음에 차원을 더욱 달리하면 이 세상을 보살행으로 살아야 한다고 보는 보살의 안목으로, 화엄경의 理事無碍를 거쳐서 事事無碍의 안목으로 보는 것이 궁극의 안목입니다. 사사가 무애하다는 것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달라지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있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것입니다.

화엄경의 고준한 안목으로는 “사사가 무애= 걸림이 없다.”고 보는 것이고 그 사사무애의 도리를 열 가지 방향에서 설명한 것이 10현문입니다.

一多自在라고 하는 것이 相容不同門(일다상용부동문)이라 해서 열 가지 문 가운데 한 가지가 있다.

여기 나 개인을 一이라 하고, 전체 대중을 多라고 했을 때, 우리가 이것을 어떻게 수용해야 되느냐? 나와 다른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해야 되느냐?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이 보는 것이 화엄경의 안목입니다. 

청량스님은 一多가 無碍한 것은 “나”라고 하는 존재가 너무 크고 뚜렷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이 있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되고, 융합해야 되고, 서로 걸림이 없어야 되는, 서로서로에게 아무런 無碍= 장애가 없어야 된다고 했습니다.

청량스님은 그것을 아주 멋지게 표현해서 等虛室之千燈(등허실지천등) 등불 한 개를 켜도 이 방안을 가득 채우고, 두 개를 켜도 이 방안을 가득 채우고, 열 개ㆍ스무 개ㆍ100개를 켜도 이 방안에 등불은 가득히 차서, 하나 하나가 다같이 빛을 발하지만, 100개의 불빛은 서로서로 싸우지도 아니하고 조화를 이루면서 더 밝아져 가는 것입니다. 하나 켰을 때보다 두 개 켰을 때가 싸우지도 아니하면서 방을 더 밝히고, 100개의 등불을 켜도 싸우지도 아니하고, 충돌도 없고, 서로 방해도 아니하고, 장애를 주지도 받지도 않으면서 방은 더 아름답게ㆍ밝게ㆍ빛나는 그것이 화엄경의 안목입니다. 

뭐가 꼭 “있다.”는 “假觀= 有= 있다.”고 보는 것도 부족한 안목이고, 무상하다고 보는 것도 부족한 안목이고, 그대로 모든 것을 다 수긍하지만 等虛室之千燈 텅 빈 방에 100개의 등불을 켜도 더 아름답고ㆍ더 밝고ㆍ더 조화롭게 만들어갈 뿐이지, 절대 서로 장애가 되거나 방해를 하지 않는 一多自在가 화엄경의 안목입니다.]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무착ㆍ무박ㆍ해탈심이 없으면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할 수가 없습니다.] 

成就普賢自在力(성취보현자재력)하야보현의 자재한 힘을 성취하여 

於一衆生身中(어일중생신중)에한 중생의 몸 안에서 

示修一切菩薩行(시수일체보살행)호대모든 보살행을 수행해 보이기를 

盡未來劫(진미래겁)토록미래겁이 다하도록 常無間斷(상무간단)하고항상간단없이 하고

如一衆生身(여일중생신)하야, 한 중생의 몸에서와같이 

一切衆生身(일체중생신)에도 일체중생의 몸에서도 悉亦如是(실역여시)하며, 그렇게 하며,

[한 중생의 몸에서 일체 모든 보살들의 행을 전부 닦는다. 나눠서 닦는 것이 아니라 한 중생이 다 닦는다.

어느 특정한 중생만 닦는 것이 아니고, 모든 중생, 일체중생신에서도 悉亦如是한다. 그것이 무착ㆍ무박ㆍ해탈심이어야 가능한 것이지, 어디에 집착이 있거나 속박이 있거나 조그마한 것에도 벗어나 있지 못하면 어려운 것이지요.]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就普賢自在力(성취보현자재력)하야보현의 자재한 힘을 성취하여 

普入一切衆道場(보입일체중도량)하고, 일체 대중의 도량에 들어가고  

普現一切諸佛前(보현일체제불전)하야, 일체의 모든 부처님 앞에서 

修菩薩行(수보살행)하며보살의 행을 닦으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就普賢佛自在力(성취보현불자재력)하야, 보현의 부처님 자재력을 성취하여

於一門中(어일문중)에, 하나의 문 가운데에서 

示現經不可說不可說劫(시현경불가설불가설겁)토록, 불가설 불가설의 겁이 지나도록

無有窮盡(무유궁진)하야다하지 않음을 示現= 보여서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皆得悟入(개득오입)하며, 모두 깨달아 들어가게 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就普賢佛自在力(성취보현불자재력)하야, 보현 부처님의(보현불) 자재력을 성취하여

於種種門中(어종종문중)에여러가지의 문 가운데 

示現經不可說不可說劫토록, 불가설 불가설의 겁이 지나도록  

無有窮盡(무유궁진)하야다하지 않음을 보여서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皆得悟入(개득오입)하야깨달아 들어가고  其身(기신)이 그 몸을

普現一切佛前(보현일체불신)하며, 모든 부처님 앞에 두루 나타내게 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就普賢自在力(성취보현자재력)하야,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하여 念念中(념념중)에 순간순간 마다 

令不可說不可說衆生(영불가설불가설중생)으로, 불가설 불가설의 중생들이

住十力智(주십력지)하야십력의 지혜에 머물되 心無疲倦(심무피권)하며지칠 줄 모르게 하고, 

[十力 여래의 열 가지 힘

①처비처지력(處非處智力) ②업이숙지력(業異熟智力) ③정처해탈등지등지지력(靜慮解脫等持等至智力)

④근상하지력(根上下智力) ⑤종종승해지력(種種勝解智力) ⑥종종계지력(種種界智力)

⑦변취행지력(遍趣行智力) ⑧숙주수념지력(宿住隨念智力) ⑨사생지력(死生智力) ⑩누진지력(漏盡智力)]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就普賢自在力(성취보현자재력)하야,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하여

於一切衆生身中(어일체중생신중)에일체중생의 몸 안에서 

現一切佛自在神通(현일체불자재신통)하야, 일체불의 자재하신 신통력을 나타내서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住普賢行(주보현행)하며보현행에 머물게 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就普賢自在力(성취보현자재력)하야,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하여

於一一衆生語言中에개개의 중생 언어 속에 作一切衆生語言하야일체중생의 언어를 지어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이 一一皆住一切智地(일일개주일체지지)하며, 저마다 일체지의 자리에 머물게 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就普賢自在力(성취보현자재력)하야,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하여

於一一衆生身中에개개의 중생 몸 안에 

普容納一切衆生身(보용납일체중생신)하야, 일체중생의 몸을 널리 받아들여 

令皆自謂成就佛身(영개자위성취불신)하며, 모두가 '부처님 몸 성취했노라' 자위하게 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就普賢自在力(성취보현자재력)하야,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하여

能以一華로능히 하나의 꽃으로 莊嚴一切十方世界(장엄일체시방세계)하니라. 모든 시방세계를 장엄하니라. 

 

. 廣大自在의 三願(광대자재의 삼원)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出大音聲하야 普遍法界하고

周聞一切諸佛國土하야 攝受調伏一切衆生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盡未來際不可說不可說劫토록 於念念中에

悉能遍入一切世界하야 以佛神力으로 隨念莊嚴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就普賢自在力하야 盡未來際所住之劫토록 常能遍入一切世界하야

示現成佛하야 出興於世하니라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就普賢自在力(성취보현자재력)하야,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하여

出大音聲(출대음성)하야, 대음성을 普遍法界(보편법계)하고법계에 두루 出= 연출하고  

周聞一切諸佛國土(주문일체제불국토)하야, 일체의 모든 불국토에 들리게 하여 

攝受調伏一切衆生(섭수조복일체중생)하며, 일체중생을 섭수조복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就普賢自在力(성취보현자재력)하야,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하여

盡未來際不可說不可說劫토록, 미래세상 불가설 불가설 겁이 다하도록 

於念念中에순간순간마다 悉能遍入一切世界(실능편입일체세계)하야, 일체세계에 두루 들어가  

以佛神力으로 부처님 신통력으로 隨念莊嚴(수념장엄)하며마음대로 장엄할 수 있으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就普賢自在力(성취보현자재력)하야, 보현의 자재력을 성취하여

盡未來際所住之劫(진미래제소주지겁)토록, 미래세상에 머무는 겁이 다하도록

常能遍入一切世界(상능편입일체세계)하야, 항상 일체세계에 두루 들어가 

示現成佛하야 出興於世(출흥어세)하니라. 능히 성불하고 출세해 보이니라.

 

 (6) 普賢行의 七願(보현행의 칠원)

   가. 神通의 四願(신통의 사원)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普賢行하야 一光이 普照盡虛空界一切世界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普賢行하야 得無量智慧하고 具一切神通하야 說種種法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成普賢行하야 入於如來盡一切劫不可測量神通智慧하며

以無著無縛解脫心으로 成普賢行하야 住盡法界諸如來所하야 以佛神力으로

修習一切諸菩薩行호대 身口意業이 曾無懈倦하니라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普賢行(성보현행)하야보현의 행을 이루어 一光이 한 줄기 광명으로 

普照盡虛空界一切世界(보조진허공계일체세계)하며, 온 허공계의 일체세계를 비추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普賢行(성보현행)하야보현의 행을 이루어  得無量智慧(득무량지혜)하고무량한 지혜를 얻고 

具一切神通(구일체신통)하야일체의 신통을 구족하여 

說種種法(설종종법)하며갖가지 법을 설하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普賢行(성보현행)하야보현의 행을 이루어

入於 如來의 盡一切劫(진일체겁) 不可測量(불가측량) 神通智慧(신통지혜)하며,

일체의 겁이 다해도 헤아릴 수 없는 여래의 신통과 지혜에 들어가며,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집착없고 속박없는 해탈심으로

成普賢行(성보현행)하야보현의 행을 이루어

住盡法界諸如來所(주진법계제여래소)하야, 온 법계 모든 여래의 처소에서

以佛神力(이불신력)으로, 부처님 위신력으로 

修習一切諸菩薩行(수습일체제보살행)호대, 보살행을 닦아 익히면서 

身口意業(신구의업)이 ..의 업을 曾無懈倦(증무해권)하니라게을리 하지 않으니라.[ 게으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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