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 百萬億의 城

其城次南에 有一天城하니 名樹華莊嚴이요 其次右旋에 有大龍城하니 名曰究竟이요

次有夜叉城하니 名金剛勝妙幢이요 次有乾闥婆城하니 名曰妙宮이요 次有阿修羅城하니 名曰寶輪이요

次有迦樓羅城하니 名妙寶莊嚴이요 次有緊那羅城하니 名遊戲快樂이요 次有摩睺羅城하니 名金剛幢이요

次有梵天王城하니 名種種妙莊嚴이라 如是等이 百萬億那由他數어든

此一一城에 各有百萬億那由他樓閣이 所共圍遶하야 一一皆有無量莊嚴이러라

 

其城次南(기성차남)에,  그 성 다음의 남쪽에 有一天城(유일천성)하니, 한 천성이 있으니

[一天城 오직 하나뿐인 아주 훌륭한 성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名樹華莊嚴(명수화장엄)이요. 이름은 수화장엄이요 

其次右旋(기차우선)에,  그 다음 우로 돌아 有大龍城(유대용성)하니, 한 큰 용성이 있으니

名曰究竟(명왈구경)이요. 이름을 구경이라 하고 [[究竟 . 최고, 마지막, 완성]] 

次有夜叉城(차유야차성)하니, 그 다음에 있는 야차성은 名金剛勝妙幢(명금강승묘당)이요. 이름이 금강승묘당이요 

次有乾闥婆城(건달바성)하니, 그 다음에 있는 건달바성은 名曰妙宮(명왈묘궁)이요. 이름을 묘궁이라 하였으며 

次有阿修羅城(아수라성)하니, 그 다음에 있는 아수라성은 名曰寶輪(보륜)이요. 이름이 보륜이요 

次有迦樓羅城(가루라성)하니 그 다음에 있는 가루라성은 名妙寶莊嚴(명묘보장엄)이요. 이름이 묘보장엄이며

次有緊那羅城(긴나라성)하니 그 다음에 있는 긴나라성은 名遊戲快樂(명유희쾌락)이요. 이름이 유희쾌락이요.

次有摩睺羅城(마후라성)하니 그 다음에 있는 마후라성은 名金剛幢(명금강당)이요. 이름이 금강당이요

次有梵天王城(범천왕성)하니 그 다음의 범천왕성은 名種種妙莊嚴이라. 이름이 종종묘장엄이었으니 

如是等이러한 성들이 百萬億那由他數(백만억나유타수)어든, 백만 억 나유타 수였는데 

此一一城, 그 낱낱의 성들이 各有百萬億那由他樓閣(각유백만억나유타루누각)이, 각각 백만 억 나유타의 누각으로

所共圍遶(소공위요)하야, 둘러 쌓여 있어서 

一一皆有無量莊嚴(일일개유무량장엄)이러라. 저마다 모두 한량없는 장엄이 있었느니라.

[옛날의 성에는 그 성벽을 돌아가며 누각이 있어서 그것은 전망도 할 수가 있고, 적이 쳐들어 오능 것을 살피기도 함]

[[전부   마음의 작용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마음 떠나서 존재하지 않는다.

근본종지는 비로자나, 청정법신 비로자나= 쉽게 우리들의 진여불성 자리,  마음 자리]]

 

⑥ 道場莊嚴

諸佛子야 此寶華枝輪大林之中에 有一道場하니 名寶華徧照라 

以衆大寶로 分布莊嚴하고 摩尼華輪이 徧滿開敷하며 燃以香燈하야 具衆寶色하고 

焰雲彌覆하야 光網普照하며 諸莊嚴具에 常出妙寶하고 一切樂中에 恒奏雅音하며 

摩尼寶王이 現菩薩身하고 種種妙華가 周徧十方이러라

 

諸佛子모든 불자들이여 此寶華枝輪大林之中(차보화지륜대림지중)에, 그 보화지륜의 큰 숲 속에 

有一道場(유일도량)하니, 한 도량이 있어 名寶華遍照(명보화변조)라. 이름은 보화변조요 

[③의 大林莊嚴에 於其山上에 有一大林하니 名摩尼華枝輪이 寶華枝輪입니다.寶華=보배 꽃]

以衆大寶(이중대보)로 分布莊嚴(분포장엄)하고, 여러 큰 보배를 깔아 장엄하고 

摩尼華輪(마니화륜)이 遍滿開敷(변만개부)하며, 마니꽃들이 가득 만발하였으며 

燃以香燈(연이향등)하야, 향등을 켜서 [燃= 밝힌다는 뜻]

具衆寶色(구중보색)하고, 온갖 보배 색깔들을 다 갖추고= 여러 보배빛을 발하고

焰雲彌覆(염운미부)하야, 焰雲= 불꽃구름이 그 위를 덮어 

光網普照(광망보조)하며, 光網=광명망(광명 그물)이 널리 비추며 

諸莊嚴具(제장엄구)에 常出妙寶(상출묘보)하고, 무수한 장엄구들이 항상 아름다운 보배를 만들어 내고

一切樂中(일체악중)에, 모든 악기 속에서 恒奏雅音(항주아음)하며, 늘 아름다운 음악이 연주되며 

摩尼寶王(마니보왕)이 現菩薩身(현보살신)하고, 마니보배들은 보살의 몸을 나타내고

種種妙華(종종묘화)가 周遍十方(주변시방)이러라. 온갖 아름다운 꽃들이 시방에 두루 피어 있었느니라.

 

⑦ 大蓮華

其道場前에 有一大海하니 名香摩尼金剛이요 出大蓮華하니 名華蘂焰輪이라 其華廣大가 百億由旬이요

莖葉鬚臺가 皆是妙寶며 十不可說百千億那由他蓮華의 所共圍遶니 常放光明하고 恒出妙音하야 周徧十方이러라

 

其道場前(기도량전)에, 그 도량 앞에 有一大海(유일대해)하니, 한 대해가 있었으니 

名香摩尼金剛(명향마니금강)이요. 이름은 마니금강이요 出大蓮華(출대연화)하니, 커다란 연꽃이 피어나 있었으니 

이 華蘂焰輪(명화예염륜)이라. 화예염륜이라 하였는데 [수술 蘂예焰輪=불꽃처럼 타오르는 모습이 돌아가면서 있다]

其華廣大(기화광대)가, 그 꽃이 광대하여 百億由旬(백억유순)이요. 백억 유순이나 되었고 

莖葉鬚臺(경엽수대)가, 줄기, 잎, 꽃술, 꽃받침은 皆是妙寶(개시묘보)며, 모두가 아름다운 보배였으며 

十不可說百千億那由他蓮華(십불가설백천억나유타연화)의 10 불가설 백천 억 나유타의 연꽃들이 

所共圍遶(소공위요)니, 그 주위를 에워 쌓고 있어 常放光明(상방광명)하고, 항상 광명을 발하고 

恒出妙音(항출묘음)하야, 언제나 아름다운 소리를 周遍十方(주변시방)이러라. 시방에 두루 연출하고 있었느니라.

[비로자나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하는 배경을 거창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부처님이고, 또 확대하면 모든 생명이 다 부처님이고, 또 한 번 확대하면 무생명 까지= 有情無情皆有佛性 유정무정이 다 부처다. 또 한 걸음 더 나아 가면 有形無形皆有佛 형상이 있는 것이나 형상이 없는 텅 빈 공간이 다 부처입니다. 그렇게 많고 많은 부처를 불교 안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중심 되는 것이 스님입니다. 부처님 당시는 석가모니부처님이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스님이 불교중심에 있습니다. 

그 많고 많은 부처님 중에 중심이 되는 부처님이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고, 이는 부처 중에 부처입니다. 그러니까 그 부처를 이야기하려고 이렇게 장황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도 우리 한 인간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보면 여기의 배경 설명과 화엄경이 도저히 미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세상으로 볼 줄 아는 보살심만 있으면,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수용이 가능합니다 - 周遍十方이라면 우리가 사는 이 곳이 시방세계에 들어가니까 이 곳도 이러한 곳이라야 된다]]

 

二, 第一佛出現

 

(1) 佛名號

 

諸佛子야 彼勝音世界最初劫中에 有十須彌山微塵數如來가 出興於世하시니

其第一佛은 號一切功德山須彌勝雲이시니라

 

諸佛子모든 불자들이여 彼勝音世界最初劫中(피승음세계최초겁중)에, 그 승음세계 최초의 겁 동안 

有十須彌山微塵數如來(유십수미산미진수여래)10 수미산미진수의 여래가 

出興於世(출흥어세)하시니, 세상에 출흥하셨는데 其第一佛그 첫 번째 부처님은 

號一切功德山須彌勝雲(호일체공덕산수미승운)이시니라. 명호가 일체공덕산수미승운 이셨느니라.

[一切功德山須彌勝雲 → 제일 부처님의 명호] 

[[有十須彌山微塵數如來가 出興於世 많고 많은 여래 가운데 우리 빼고 누가 있습니까? 단지 우리가 정신을 잃고 경계에 흔들리고, 경계에 마음을 빼앗기면서 살 뿐이지만, 우리 자신입니다]]

 

(2) 祥瑞상서

 

諸佛子야 應知彼佛이 將出現時一百年前에 此摩尼華枝輪大林中一切莊嚴이 周徧淸淨이니

所謂 出不思議寶焰雲과 發歎佛功德音과 演無數佛音聲과 舒光布網하야

彌覆十方과 宮殿樓閣이 互相照曜와 寶華光明이 騰聚成雲과 復出妙音하야

說一切衆生의 前世所行廣大善根과 說三世一切諸佛名號와

說諸菩薩의 所修願行究竟之道와 說諸如來의 轉妙法輪種種言辭라 現如是等莊嚴之相하야

顯示如來의 當出於世한대 其世界中一切諸王이 見此相故로 善根成熟하야 悉欲見佛하야 而來道場하니라

 

諸佛子應知彼佛(응지피불)이, 마땅히 알아야 하리니 

將出現時에 一百年前(장출현시일백년전)에, 그 부처님이 장차 출현하시기 백 년 전에

此摩尼華枝輪大林中(차마니화지륜대림중), 그 마니화지륜 큰 숲 속의 

一切莊嚴이 周遍淸淨(주변청정)이니, 모든 장엄이 주위에 두루 청정하였으니 [[周遍淸淨 환경이 변화된다]] 

所謂出不思議한 寶焰雲(소위출부사의보염운)과, 소위 부사의한 보배 불꽃구름을 일으키고 

發歎佛功德音(발탄불공덕음)과, 부처님 공덕을 칭탄하는 소리를 내며 

演無數佛音聲(연무수불음성)과, 무수한 부처님의 음성을 연출하고 

舒光布網(서광포망)하야, 광명을 비춰 그물을 펼쳐= 그물처럼 빛이 펼쳐져서

彌覆十方(미부시방)과  시방을 덮으며 

宮殿樓閣(궁전누각)이, 궁전과 누각들이 互相照曜(호상조요)와, 서로를 환히 비추고 

寶華光明(보화광명)이 騰聚成雲(등취성운)과, 보배꽃 광명이 치솟아 올라 구름을 이루며

[[騰聚 하늘로 올라서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서 구름을 이루었다]]

復出妙音(부출묘음)하야, 다시 묘음을 연출하여 

說一切衆生(설일체중생)의 前世所行廣大善根(전세소행광대선근)과, 일체중생의 전생에 행한 광대한 선근을 설하고 

說三世一切諸佛의 名號(설삼세일체제불명호)와,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의 명호를 설하고 

說諸菩薩所修願行究竟之道(소수원행구경지도)와, 모든 보살들이 수행한 서원행과 구경의 도를 설하고 

說諸如來(설제여래)의, 모든 여래의

轉妙法輪種種言辭(전묘법륜종종언사)라. 묘법륜을 굴리시는 언사를 설하는 것들이었느니라.  

現如是等莊嚴之相(현여시등장엄지상)하야, 이러한 장엄의 모습들이 나타나 

顯示如來(현시여래)의 當出於世(당출어세)한대, 여래의 마땅하신 세간출현을 환히 보여주고 있었으니 

[100년 전부터 그런 징조의 상서로움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 

其世界中一切諸王(기세계중일체제왕)이, 그 세계 안의 모든 왕들이 

見此相故(견차상고)로, 이러한 현상을 본 연고로 善根이 成熟(선근성숙)하야, 선근이 성숙하여 

[[善根成熟 저절로 신심이 나서]]

悉欲見佛(실욕견불)하야, 모두가 부처님을 뵙고자 而來道場(이래도량)하니라. 그 도량으로 왔느니라.

[[내가 부처라는 사실을 알 고 마음이 부처로서 작용할 때 청정하게 되지만, 그냥 중생으로 작용하면 세상이 아름다운 것을 제대로  보게 된다]]

 

(3) 佛蓮華出 부처님이 연꽃에서 나오시다.

 

爾時에 一切功德山須彌勝雲佛이 於其道場大蓮華中에 忽然出現하시니

①其身이 周普하야 等眞法界하며 ②一切佛刹에 皆示出生하며 ③一切道場에 悉詣其所하며

④無邊妙色이 具足淸淨하며 ⑤一切世間이 無能暎奪하며 ⑥具衆寶相하야 一一分明하며

⑦一切宮殿에 悉現其像하며 ⑧一切衆生이 咸得目見하며 ⑨無邊化佛이 從其身出하며

⑩種種色光이 充滿法界하니 如於此淸淨光明香水海 華焰莊嚴幢須彌頂上 摩尼華枝輪大林中에 出現其身하사

而坐於座하야 其勝音世界에 有六十八千億須彌山頂이어든 悉亦於彼에 現身而坐하시니라

 

佛蓮華出(불연화출) 부처님이 연꽃에서 나오시다.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시는 데 있는 온갖 여러 가지 덕을 열 가지 모습으로써 표현하는 내용.

爾時그 때에 一切功德山須彌勝雲佛(일체공덕산수미승운불), 일체공덕산수미승운불께서 

於其道場大蓮華中(어기도량대연화중), 그 도량의 큰 연꽃 속에 忽然出現(홀연출현)하시니홀연히 출현하셨는데 

[연꽃=처염상정= 세간 속에 출세간이 있는, 세간즉 출세간이요 출세간 즉 세간사다.] 

[[마음의 특징을 연꽃에 비유 많이 함, 大蓮華中에 忽然出現 바로 마음 속에서 부처님이 출현하는 것, 기실 마음에서 부처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순간 그 자리에서아수라도 아귀도 축생도 나온다. 육도윤회가 다른 것도 아니고 멀리 있는 것도, 죽은 뒤에 뭐가 되는지 알지 못하지만  바로 이 순간 이 자리에서 내가 뭘로 化現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1. 其身(기신)이, 그 몸은 周普(주보)하야, 그 몸이 두루 넓어서 [열 가지 身相을 말함.]

等眞法界(등진법계)하며, 온 법계만 한데도 =법계에 평등하게 널려있다.= 법계 어디든 부처님 몸 없는 데가 없다. 

2. 一切佛刹에 皆示出生하며모든 부처님 세계에 다 출생해 보이시고

[불교 慈悲의 悲, 부처님정신 중 의 정신을 표현한 것으로, 중생이 있는 곳에는 고통, 苦海 아닌 곳이 없으니까 부처님이 한 곳에만 있으면 안되는, 다시 말해서 불교가 어느 한 곳, 한 나라에만 있어서도 안 되고, 온 국토  온 세계, 모든 생명이 있는 곳에는 다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一切佛刹에 皆示出生 부처님이 다 계신다는 말입니다.] 

3. 一切道場에 悉詣其所(실예기소)하며, 일체의 도량에 다 나아가시며,  

[도량에 나아간다 성불의 모습, 부처님이 성도하는 모습으로 부다가야에서 석가모니가 성도 할 때 이미 온 우주 모든 곳곳에서 성불한 겁니다.] 

4. 無邊妙色(무변묘색)이 具足淸淨(구족청정)하며, 가이없는 아름다운 모습이 구족히 청정하시니  [부처님의 色相]

5. 一切世間(일체세간)이 無能暎奪(무능영탈)하며,일체세간이 감히 범할 수 없으며,  

[이것은 勝相(승상)= 수승한 모습을 이야기한 것이다. 세상의 그 어떤 모습도 부처님의 위엄과 권위와 모습을 능가 하는 것이 없다= 뺏을 수 없다= 暎奪=“빼앗다.”→ 불교같이 수승한 가르침은 없다. ( 무시하고 빼앗을  보면 됩니다)

우리 불자들이 제대로 실천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그렇불교의 가르침의 자체는 이 세상의 모든 가르침을 다 합한다손 치더라도, 사실 불교의 한 한 작은 부분만 못해요. 법화경에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사리불과 같이 뛰어난 지혜를 갖추더라도, 부처님 한 사람 100분의 1도 못 따라간다.  표현이 있듯이  

불교를 적당히 이해하는 불교신도들이 더러 불교나  기독교나  유교나, 다 착하게 살자는 것 아니냐고, 그게 그 것 아니냐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시내에 앉아서 산을 보면 높은 산인지 낮은 산인지 분별이 안 됩니다. 정말 가장 높은 산에 올라가야 낮은 산이 눈에 들어오지요. 그와 같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것은 불교의 수승한 점  부처님의 뛰어난 점을 一切世間 無能暎奪이라. 표현합니다]

6. 具衆寶相(구중보상)하야 一一分明(일일분명)하며, 온갖 보배로운 모습을 갖추시고  

[부처님의 32상 80종호 낱낱이 아주 뛰어나다는 의미]

7. 一切宮殿(일체궁전)에 悉現其像(실현기상)하며, 하나하나마다 분명하게 일체의 궁전에 다 그 모습을 나타내시니 

[이것은 應相= 중생에게 응하고  맞출 줄 아는 것이 一切宮殿에 悉現其像=모든 궁전에 그 모습을 다 다 나타내다.]

일체공덕산수미승운부처님이

8. 一切衆生咸得目見(함득목견)하며, 일체중생이 모두 눈으로 볼 수 있었으며,  

[이것은 無碍相=걸림이 없는 모습이지요. 그야말로 모든 중생들이 눈으로 다 볼 수 있는, 특정한 한 장소에만 있는 佛像, 석굴암부처님이 이 세상의 佛像 중에는 최고 佛像이지만, 바로 석굴암 가야 볼 수 있는 一切衆生이 咸得目見 못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진정한 부처님의 모습은 걸림이 없는 모습이다.→ 일체중생이 어디에서든지 다 눈으로 본다. → 우리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은 전부 부처님이다.]

9. 無邊化佛(무변화불)이 從其身出(종기신출)하며, 가이없는 화신부처님들이 그 몸에서 나와 

[이것은 변화의 모습을 말하는 것으로, 가없는 변화의 부처님이 從其身出= 그 몸으로부터 나온다. 무궁무진한 어떤 부처님의 모습이 전부 한 부처님으로부터 나온다. → 圓融無碍(원융무애)한 변화의 相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無邊化佛, 삼신 중의 화신, 가없는 응화신]]

10. 種種色光(종종색광)이 充滿法界(충만법계)하니, 갖가지 색깔 광명이 세계에 가득하였으니, 

[이것은 吉祥(길상)의 모습, 아주 길상스런 모습. 가지가지 부처님의 빛이 充滿法界= 법계에 가득하더라. 부처님의 길상스러운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如於此淸淨光明香水海이 청정광명 향수해의 

華焰莊嚴幢須彌頂上摩尼華枝輪大林中(화염장엄당수미정상마니화지륜대림중)에, 

화염으로 장엄한 깃발의 수미산 꼭대기 위에 있는 마니화지륜의 큰 숲 속에 

出現其身(출현기신)하사, 그 몸을 나타내시고 

而坐於座(이좌어좌)하야, 사자좌에 앉으신 것처럼 = 자리에 앉아서

其勝音世界(기승음세계)에, 그 승음세계의 

有六十八千億須彌山頂(유육십팔천억수미산정)이어든, 68천 억 수미산 꼭대기에서도 

悉亦於彼(실역어피)에 現身而坐(현신이좌)하시니라. 그와 같이 몸을 나타내시어 앉으셨느니라.

[아직은 비로자나불도 아닌 一切功德山須彌勝雲부처님= 최초 부처님이야기를 이렇게 장황하게 하고 있는데, 비로자나불을 탄생시키기 위한 배경으로써의 부처님입니다]

[[한부처님이 출현했다는 것은 일체 생명이 전부 부처님이다 라고 하는 것을 선언하는 것]] 

[[산천초목 천지만물이 그대로 부처의 몸을 나타내서 앉아 있는 모습이라는 내용입니다.]]

 

(4) 佛放光

 

爾時彼佛이 卽於眉間에 放大光明하시니 其光이 名發起一切善根音이라

十佛刹微塵數光明으로 而爲眷屬하야 充滿一切十方國土하야

若有衆生을 應可調伏이면 其光이 照觸하야 卽自開悟하며 息諸惑熱하며 裂諸蓋網하며

摧諸障山하며 淨諸垢濁하며 發大信解하며 生勝善根하며 永離一切諸難恐怖하며

滅除一切身心苦惱하며 起見佛心하야 趣一切智케하시니라

 

爾時彼佛(이시피불)이, 그 때에 그 부처님이, [一切功德山須彌勝雲佛이]  

卽於眉間(즉어미간)에 放大光明(방대광명)하시니 미간에서 큰 광명을 놓으셨는데 

[[光明=지혜= 진리의 가르침= 우리 마음작용]]

其光(기광)이 그 광명의 이름은 發起一切善根音(발기일체선근음)이라. 일체 선근을 일으켜내는 소리요.

十佛刹微塵數光明(십불찰미진수광명)으로 而爲眷屬(이위권속)하야, 10 불찰미진수의 광명을 거느려 

充滿一切十方國土(충만일체시방국토)하야, 온 시방국토에 가득하였으니 

若有衆生(약유중생)을 應可調伏(응가조복)이면, 만일 어느 중생이 가히 조복할만 하다면 

其光이 照觸(조촉)하야, 그 광명이 닿아서 =그 광명이 그 중생에게 바로 가서

卽自開悟(즉자개오)하며, 곧 스스로 깨달아 열리고

[이것을 불교로 보아, 불교가 바로 광명이고 불교를 통해서 얼마나 공부 함에 따라, 마음을 씀에 따라 내 마음이 깨달아지고 ‧ 열리고 ‧ 알게 되는 입장으로 해석을 하여도 됩니다.] 

息諸惑熱(식제혹열)하며, 모든 미혹의 열기가 식으며 裂諸蓋網(열제개망)하며, 모든 번뇌의 그물이 찢기고 

[불교라고 하는 빛으로 번뇌의 그물을 다 찢어버려요. [불교라고 하는 진리의 가르침으로 우리 번뇌의 그물을 다 찢어버린다. 그것이 얼마나 심취하고 ‧ 감동하고 ‧ 납득을 하고 못함에 달려있지, 불교가 부족해서 번뇌의 그물이 이리저리 뒤엉킨 것은 결코 아니지요.] [蓋= 번뇌]

摧諸障山(최제장산)하며, 모든 장애의 산이 무너지며 [꺾을  무너뜨릴 摧최] 

 淨諸垢濁(정제구탁)하며, 모든 탁한 때가 깨끗해지고= 온갖 더럽고 흐린 것들을 다 깨끗이 해버린다. 

[빛=광명으로 말하고 있지만 불교 그 자체, 부처님 가르침 그 자체가 광명입니다.] 

[息諸惑熱하고 裂諸蓋網하고 摧諸障山하며 淨諸垢濁하며,→ 이고離苦= 고통을 떠나는, 문제 ‧ 인생고를 해결했다. → 까지는 소승불교입니다. → 이하 부터는 진정한 부처님의 참뜻입니다]

發大信解(발대신해)하며, 큰 신해가 일어나며 生勝善根(생승선근)하며, 수승한 선근이 생겨  

[수승한 선근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진정한 大乘心. 대승의 마음을 내는 것]

永離一切諸難恐怖(영리일체제난공포)하며, 일체의 모든 환란과 공포를 영원히 떠나며=영원히 일체 모든 어려움과 공포를 다 떠나며

滅除一切身心苦惱(멸제일체신심고뇌)하며, 모든 몸과 마음의 고뇌가 사라지며 

起見佛心(기견불심)하야, 부처님 뵙고자하는 마음이 일어나 [발심을 해서]

[[見佛心 부처님을 보는 마음을 일으켜서 부처를 발견하는]]

趣一切智(취일체지)케하시니라. 일체지혜로 나아갔으니  

[一切智= 일체종지= 다라니 모든 것의 차별된 면과 평등한 면을 다 꿰뚫어 보는 지혜 →불교의 궁극적 목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