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尊의 不可思議한 德(세존 불가사의 덕). 

1, 德의 根本(덕 근본)

爾時에 世尊이 處于此座하사 於一切法에 成最正覺하시니

 

德의 根本(덕의 근본) 우리를 이해시키는 데는 깨달음에 근거하므로 德의 根本은 깨달음이다 

[깨달음의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한 것이 화엄경] 

爾時에 世尊이 그 때에 세존이 處于此座(처우차좌)하사 이 자리(보리수= 깨달음을 성취한 자리)에 앉아서

於一切法에 成最正覺하시니, 一切法=모든 존재에 있어서, 成最正覺= 가장 바른 깨달음을 이루시니

[一切法= 모든 존재ㆍ사물ㆍ모든 사건ㆍ해가 뜨고 지고 봄이 오고 여름이 오는 것, 꽃이 피고 시드는 등 일체 유정무정의 모든 존재와 그 존재가 변멸해 가는 현상들까지 포함한 것이 입니다. 또한 좁은 뜻으로는 가르침이 

[始成正覺(시성정각)=最正覺.  그냥 正覺이 아닌 가장 바른 깨달음의 正覺을 강조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 마음은 三業徧滿(삼업변만) 신ㆍ구ㆍ의 3업이 두루두루 가득하다]

[[[부처님의 성도와 수행, 果가 원만한 의보 정보 과보의 공덕인 자비와 지혜로 중생을 다스림에 자재로움을 밝힌 分]]] 

부처란 깨달음[覺]이다. 깨달음에는 두 가지 뜻이 있으니, 하나는 시각(始覺)이고, 다른 하나는 본각(本覺)이다. 이 부처란 것은 시종(始終)이 없음을 깨달아서 삼세의 장애가 다한 것을 부처라고 부르는데, 이는 세상에 출현함이 있고 열반이 있고, 또 시(始)와 종(終)이 있는 3승과는 같지 않은 것이다.
'대지도론'에서는 부처를 네 가지 뜻으로 나누고 있다. 첫째 유덕(有德)이라는 명칭인데, 바가(婆伽)는 덕의 명칭이고 바(婆)는 유(有)의 명칭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교분별(巧分別)이란 명칭인데, 바가는 분별의 명칭이고 바는 교(巧)의 명칭이기 때문이다. 셋째는 유성(有聲)이라는 명칭인데, 바가는 성(聲)의 명칭이고 바는 유(有)의 명칭이기 때문이다. 넷째는 능파음노치(能破淫怒癡)라는 명칭인데, 바가는 파(破)의 명칭이고 바(婆)는 음노치(淫怒癡)의 명칭이기 때문이다.
또 '불지론(佛地論)'에서는 여섯 가지 뜻을 설하고 있다.

 

(1) 意業(의업)

智入三世하야 悉皆平等하시며

 

智入三世(지입삼세) 지혜는 삼세에 들어가

[깨달음을 다르게 표현하면 지혜입니다. 우리는 깨닫지 못했으니 지혜가 없고, 지혜가 없다는 것은 곧 깨닫지 못했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깨달음의 다른 표현이 지혜이고, 그 지혜는 3세= 과거 현재 미래까지]  

悉皆平等(실개평등) 모두다평등하시고= 과거 현재 미래에 어디에도 막힘 없이 평등하게 환하게 꿰뚫으며

 

(2) 身業(신업)

其身充滿一切世間하시며

 

其身(기신)이 그 몸은 [佛身= 法身(법신)= 존재 그 자체진리참되고 바른 이치는]

充滿一切世間(충만일체세간)하시며 그 몸은 일체세간에 가득하시며

[주련에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변시방중) 三世如來一體同(삼세여래일체동) 많이 보지 않습니까?]

[춘삼 큰스님이 기차간에서 목사가 하나님은 “無所不在(무소부재)하다니까 짓궂게 “아 그럼 화장실 똥통에도 하나님이 계시겠네.” 그러니까 하나님을 어디 거기다가 비교하느냐고 하니까 “아, 똥이 바로 부처님인데.” 이렇게 깨우쳐줬다는 이야기를 우리 어릴 때 들은 바가 있습니다.]

[充滿一切世間(충만일체세간)이라. 일체세간에 충만해 있으면 화장실 똥통에도 없을 수 없지요. 똥의 입장에서 보면 똥도 소중한, 즉 개개가 다 세상의 주인이고 그 입장에서는 소중한 것입니다.]

[[一切世間 중의 하나니까 내 몸도 부처님, 내가 쏟아 놓은 汚物도 부처님입니다-남하고 나하고 둘이 아닌, 온 우주와 나도 둘이 아니다.  부처님이라는 분을 대표로 우리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원리를 표현한 것]]

 

(3) 語業(어업)

其音이 普順十方國土하사

 

其音(기음)이 普順十方國土(보순시방국토)하사 그 음성은 널리 시방국토에 순응하시어

우리는 이 자리에 있는 분만 알아듣고 국어만 알아듣지만, 부처님의 깨달음의 其音=그 말씀은 시방 국토에 널리 다 順(순)= 따르는, 곤충 소리도 따르고, 동물소리에도 따르고, 금속이나 저 광물소리도 따르고, 일체를 다 따르는 바로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부처님 음성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시방 모든 소리가 전부 부처님의 음성이다. 누가 뭘하든 다 소리가 나게 돼있어. 기침을 하던지, 말을 하던지, 전화벨이 울리든지 그대로 다 普順(보순). 세상 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이야기하면서 대표로 부처님, 여래라는 이름을 썼을 뿐이다.]]

 

(4) 譬喩(비유)

 譬如虛空이 具含衆像호대 於諸境界에 無所分別하고 又如虛空이 普徧一切호대 於諸國土에 平等隨入하시니라

 

譬如虛空(비여허공)이 具含衆像(구함중상)호대, 마치 허공이 만상을 품었으되 

於諸境界(어제경계)에 無所分別(무소분별)이라. 모든 경계에 분별함이 없으며, 가리거나 차별하는 바가 없고,

[석가모니 부처님이 아닌 진리, 법신 그 자체니까.] 

[[無所分別하고 차별하거나 서로 침범하지 않고 방해되지 아니함]]

又如虛空(우여허공)이, 또 허공이 普遍一切(보변일체)호대, 온우주에 두루하여 於諸國土(어제국토)에, 모든 국토에 

平等隨入(평등수입)하시니라. 평등히 좇아 들어간 것과 같았으며, 평등하게 따라 들어가시니,

[진리의 몸, 진리를 깨달으신 그 당체는 모든 존재와 어떤 사건과도 함께 하는, 어쩌면 그 존재 그 자체가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대로 다 옳은 것이고, 좋은 것이라서 더 이상 바로잡고, 고칠 것도 없는 것이 화엄경의 입장입니다.

화엄경은 어떤 조건도 없는 완전개방, 완전자유, 완전해탈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각각등보체를 좋아하는 것도 이 화엄경의 성질과 좀 닮았고 중국 사람들은 능엄경과 원각경을 좋아해서 좀 컴컴하고 가려지고 음험함이 있는 것이 거기는 비밀이 많거든요. 일본 사람들은 종합적인 법화경을 좋아해서 그 사람들은 단체가 잘 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상대하면 우리나라 사람 한 사람이 일본인 세 사람을 이기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뭉쳤다 하면 깨지니까. 다른 나라에서 한국 가게가 하나 들어오면 ‘아이고 죽었다.’ 하다가 거기에 한국 가게가 하나 더 들어오면 ‘아이고 살았다.’ 한다 잖아요. 한국 사람 성격이 화엄경의 성격하고 상당히 닮아서 화엄경을 좋아했어요.]

 

3, 威勢(위세)

   身恒徧坐一切道場하사 菩薩衆中에 威光赫奕이 如日輪出하야 照明世界하시니라

 

身恒遍坐一切道場(신항변좌일체도량)하사, 몸은 항상 모든 도량에 두루 앉으시어

[여기에도 앉아있고, 보리수에도 앉아있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다 앉아 계셔요.]

菩薩衆中(보살중중)에, 보살대중 가운데 威光이 赫奕(위광혁혁)해. 위엄과 광채가 뚜렷히 빛남이

如日輪出(여일윤출)에 照明世界(조명세계)하시니라 마치 둥근 태양이 떠올라 세계를 비추는 듯 하시니라.

[그 威光이 아주 빛나서, 아무리 훌륭한 보살이 많더라도 부처님이 계시면, 마치 저 많고 많은 별 가운데 환하게 밝은 보름달과 같은⇒ 부처님의 덕을 표현한 내용입니다]

[如日輪出 화엄경은 바로 깨달은 내용을 설한 것으로 깨달음의 세계에서 先照高山(선조고산). 태양이 뜰 때 가장 높은 봉우리를 먼저 비추는 것과 같이, 가장 높은 경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법화경은 마지막에 설하신 것이니까 後照高山(후조고산). 해가 질 때에 가장 높은 봉우리를 비추고 넘어가는 것이다.]

 

4, 福德(복덕)

   三世所行衆福大海가 悉已淸淨하시며

 

三世과거ㆍ현재ㆍ미래에 행하신 바, 닦은 바 온갖 

所行衆福大海(삼세소행중복대해) 여러 가지 많은 큰 복덕 바다가

悉已淸淨(실이청정)이라. 모두 淸淨= 아주 훌륭하다, 뛰어하다, 멋지다, 근사하며

[[부처님의 복덕이 아니고 우리 개개인이 본래로 갖추고 있는 마음의 복덕을 말함→ 富有萬德 蕩無纖塵부유만덕 탕무섬진=부유함은 만덕을 갖추었고, 텅 비어 없음은 먼지 하나 없느니라]]

 

5, 受生(수생)

   而恒示生諸佛國土시며

 

而恒示生諸佛國土(이항시생제불국토)하항상 모든 불국토에 태어나 보이시며  

[業에 끌려서 태어나는 業生(업생). 願力(원력)에 의해서 태어나는 願生(원생). 인연에 따라서 태어나는 緣生(연생).

부처님은 示生, 내가 능동적으로 가서 出現하는 것이지, 끌려가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諸佛國土= 모든 세계, 부처님 隨意受生, 우리가 할 수 있는 의생신은 부처님처럼 많지는 못하지만 내 의지로 봉사하러 간다면 관세음보살이 잠깐 되기도 하는 것이 意生身]]

 

 6, 相好圓滿(상호원만)

無邊色相과 圓滿光明이 徧周法界하사대 等無差別하시니라

 

無邊色相(무변색상)과 圓滿光明(원만광명)이 가이없는 색상과 원만하신 광명이

遍周法界(변주법계)하사대 온 법계에 두루하시되 

等無差別(등무차별)하시니라 평등하여 차별이 없으시고, [어디에 있어도 결손이 없고평등하여 차별이 없다.]

[[無邊色相= 화엄경의 안목으로 곳곳이 부처님이고 사물사물이 부처님/ 圓滿光明= 감나무는 감나무대로 훌륭하고 아름답고 밤나무는 밤나무대로 훌륭한, 이렇게 생긴 사람대로, 저렇게 생긴 사람대로 그대로가 圓滿光明]]

 

7, 說法(설법)

  演一切法하사대 如布大雲 하시며  

 

 [인도의 雨期(우기), 7월에 달라이라마 초청 건으로 가서 뉴델리에서 하룻밤 자고 다람살라로 가는데 날씨가 그렇게 덥고 또 비가 정말 줄기차게 오고 밤새도록 번개가 치는데 그 번갯불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니까요. 법화경 약초유품에 아주 근사하게 묘사가 되어 있는데, 구름이 몰려오고 비가 쏟아지는데 것이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무비스님]  

演一切法(연일체법)하사대 一切法을 일체법을 설하심에

如布大雲(여포대운)이라 구름 펼치시듯 하시며 [마치 큰 구름이 몰려와서 온 세상을 가득 덮어버리는 것과 같더라.] 

 

8, 衆生敎化(중생교화)

   一一毛端에 悉能容受一切世界하사대 而無障礙하야 各現無量神通之力하사 敎化調伏一切衆生하시니라

 

一一毛端(일일모단)에 낱낱 터럭 끝에 悉能容受一切世界(실능용수일체세계)하사대, 일체 세계를 수용하되

而無障礙(이무장애)하야 (비좁거나 서로 부딪치는) 아무런 장애가 없으시며

[一微塵中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 一切塵中亦如是(일체진중역여시)= 事事無碍(사사무애)를 깨달은 사람의 시각을 그대로 표현했고 또 모든 존재가 그렇게 구성되어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各現無量神通之力(각현무량신통지력)하사, 각각 한량없는(무량한) 神通의 힘을 표현하사

敎化調伏一切衆生(교화조복일체중생)하시니라. 일체중생을 교화하고 조복하시니라.

[네 호흡 내가 마시고, 내 호흡 네가 마셨지만 무슨 장애 있습니까? 나무가 토해 놓은 것 내가 마셔야 내가 살고, 내가 토해 놓은 것 나무가 마셔야 살아요. 모든 존재는 이렇게 되어있는 것을 구체적으로 사례를 들면, 자칫 치우칠 수도, 편협할 수 있기 때문에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조금 모호한 설명입니다. 그래서 주석과 해석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내 주변의 인연들을 天地는 與我一體(천지여아일체) 나하고 전부 한 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됩니다.]

 [[敎化調伏 이치를 앎으로 해서 교화되고 조복된다]]

 

9, 法身彌綸(법신미륜)

   身遍十方하사대 而無來往하시며

 

身遍十方(신변시방)하사, (법신)이 시방에 두루하시시되.

[무엇이 가득 차 있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그것이 身遍十方입니다.]

而無往來(이무래왕).往來=오고 감이 없으시고. [현재 있는 그 자리에서 그 모습 그대로 이미 완전무결한 존재입니다

쌀이 좋다고 겨가 쌀 되려고 하거나벼 뿌리가 쌀 되려고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뿌리는 뿌리대로잎은 잎대로겨는 겨대로알맹이는 알맹이대로 완전무결한 존재이고그대로 그 값을 다하고 있는 겁니다.]

 [[佛身普遍十方中 而無來往 내가 여기 있음이 무엇보다도 우선한다]]

 

10, 智慧(지혜)

   智入諸相(지입제상)하사 了法空寂(요법공적)하시며

지혜는 모든 () 들어가시어 법의 공적함에 요달하시며

 

지혜가 諸相=모든 현상에 入=들어가서 =모든 존재의 空寂=평등한 이치공한이치를 안다 

[차별되고 공적하지 않은 현상적인 것은 우리도 알지만, 깨달음의 안목에서는 空寂한 이치를 아는 것입니다. 

현상 그대로 공한 것을 보는= 卽空(즉공) 色卽是空(색즉시공)이 보살의 이해입니다. 

조건에 의해서 형성 된 연기니까 결국은 空이라는 분석空. 예를 들어 마이크가 여러 가지부속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2만개의 부속품이 자동차를 형성하는, 인연에 의해서 잠깐 존재한다는 분석공의 설명은 성문과 연각의 차원입니다. 그러나

觀自在菩薩이 行深般若波羅密多時(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色卽是空 空卽是色(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분석공도 아니고 연기공도 아닌 바로 ‘공’, 사물 그대로를 공으로 보는,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11, 諸佛神變(제불신변)

   三世諸佛의 所有神變을 於光明中에 靡不咸覩하사 一切佛土不思議劫의 所有莊嚴을 悉令顯現케하시니라

 

三世諸佛(삼세제불)의 所有神變(소유신변)을 삼세제불이 지니신 신통변화를

於光明中(어광명중)에 모든 광명가운데 靡不咸覩(미불함도)라. 다 보지 아니함이 없으니. 빠짐없이 다 보도록 하시며

一切佛土不思議劫(일체불토부사의겁)의, 불가사의한 겁 동안 있었던 [불가사의한 세월, 모든 세계와 모든 시간에] 

所有莊嚴(소유장엄)을, 있는 바 모든 장엄을 

悉令顯現(실령현현)케한다.  다 환히 드러나게 하셨다. 모두모두 다 나타나게 한다.

[이것은 事事無碍. 시간도 공간도 無碍(무애)= 걸림 없이 공존하고, 과거 없이 현재가 없고, 미래 없이 현재도 없는, 우리들의 지금 이 순간은 무한한 과거가 축적 되어서 바로 오늘의 이 순간이 이렇게 존재하는 겁니다. 과거 없이 현재의 우리는 상상도 못하는= 一切佛土= 공간적不思議劫시간적. 이 모든 장엄을 전부 다 순식간에 나타낸다. 그러니까 한 사물, 꽃 한 송이에서 이러한 현상을 보는 안목의 차이입니다. 우리는 단순하게 꽃만 보지만 그 한 송이 꽃 속에는, --그전에 누가 그런 근사한 제목을 썼지요.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나는 온 우주가 흔들림을 보았노라.”]

 [[태양빛이 있고 우리 눈이 있어서 모든 현상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보는 것이 三世諸佛의 所有神變 / 顯現 환~히 나타나게 한다 / 인생이란 누리는 것이다.]]

 

, 衆海雲集(중해운집)

1, 十信衆(십신중) 넓을 普(보)가 들어 있는 열 명의 同名(동명)보살입니다.

 

有十佛世界微塵數菩薩摩訶薩(유십불세계미진수보살마하살)의 所共圍遶(소공위요)하니

其名曰普賢菩薩摩訶薩(기명왈보현보살마하살)과 

普德最勝燈光照菩薩摩訶薩(보덕최승등광조보살마하살)과

普光師子幢菩薩摩訶薩(보광사자당보살마하살)과

普寶焰妙光菩薩摩訶薩(보보염묘광보살마하살)과

普音功德海幢菩薩摩訶薩(보음공덕해당보살마하살)과

普智光照如來境菩薩摩訶薩(보지광조여래경보살마하살)과

普寶髻華幢菩薩摩訶薩(보보계화당보살마하살)과

普覺悅意聲菩薩摩訶薩(보각열의성보살마하살)과

普淸淨無盡福光菩薩摩訶薩(보청정무진복광보살마하살)과

普光明相菩薩摩訶薩(보광명상보살마하살)과

 

十信대중= 十信滿心(십신만심)은 곧 初發心住(발심주)가 된다는 것을 상징하는 대중.  

有十佛世界微塵數菩薩摩訶薩(유십불세계미진수보살마하살)의 열 부처님 세계의 티끌 수같이 많은 큰 보살들이

[이 지구 10 개를 부숴서 微塵數= 작은 먼지를 만들었을 때, 그 먼지 숫자와 같이 많은 菩薩摩訶薩(보살마하살) [화엄경에는 총 220명]

所共圍遶(소공위요)하니, 부처님을 에워싸고 있었으니, 다 함께 에워싸고 있는 바이며 

其名曰(기명왈), 그 이름은 가로대 普賢菩薩摩訶薩(보현보살마하살). 

[주로 문수보살이 많이 등장하지만 여기는 보현보살입니다. 보현 보살은 실천을 상징하는 보살⇒ 현재 이대로 완전무결한 존재니까 용기 있고 씩씩하게 보살행하고 살아라는 상징적 이유]  

[普賢; 넓을 普= 두루두루 어디 안 미치는 데가 없다. 또 한 사람, 한 사람 누구도 빠뜨리지 않고 전부 다 제도한다. 또 

果無不及(과무불급)= 그 불과에 이르는 데에 있어서 다하지 아니함이 없다.

어질 賢= 一切一卽一切(일체일즉일체)= 하나가 곧 일체이고 또 일체가 즉일이다. 등의 해설이 많음]

[[摩訶薩=큰보살. 넓을 普=골고루 평등하게 -法界總相의 德을 표현한, 우주법계 전체가 똑같은 덕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

普= 行과 理가 동등하여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이 전체적임을 호칭하고, 

賢= 근기를 알아 세속을 이롭게 하는 것.

菩薩보살= 菩는 깨달음[覺]을, 

薩= 중생을 말하는 것이니, 중생을 훌륭히 깨우치는 것을 보살이라고 호칭한다.

摩訶菩提薩타(梵語) = 한역하면 大覺衆生 = 보살.

마하 = 大 = 크다, 보리 = 大覺, 살타 = 중생, 자세히 마하보리살타=大覺道心衆生. 줄여서 보살.]]

[[[여래는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정각한 근본 지혜의 果요, 분의 보현은 시방 모든 부처님의 차별행의 果이니, 이 두 법 속에서 인과의 報得(과보로 얻음)을 칭찬하여 높임으로써 중생으로 하여금 기꺼이 믿고 수행에 들게 한 것이다.]]

 

2, 十信滿心(십신만심)과

             十住의 第一 發心住衆(십주 제일 발심주중) 十異名菩薩(10 이명보살)

 

海月光大明菩薩摩訶薩(해월광대명보살마하살)과

雲音海光無垢藏菩薩摩訶薩(운음해광무구장보살마하살)과

功德寶髻智生菩薩摩訶薩(공덕보계지생보살마하살)과

功德自在王大光菩薩摩訶薩(공덕자재왕대광보살마하살)과

善勇猛蓮華髻菩薩摩訶薩(선용맹연화계보살마하살)과

普智雲日幢菩薩摩訶薩(보지운일당보살마하살)과

大精進金剛臍菩薩摩訶薩(대정진금강제보살마하살)과

香焰光幢菩薩摩訶薩(향염광당보살마하살)과

大明德深美音菩薩摩訶薩(대명덕심미음보살마하살)과

大福光智生菩薩摩訶薩(대복광지생보살마살하살)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有十佛世界微塵數(유십불세계미진수)하니라

 

如是(여시)이와 같은 等(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대표자들이 대표자가 되어 

有十佛世界微塵數하니라. 열 부처님 세계 티끝 수만큼 있었으되

[대개 내빈을 소개할 때 간단하게 그 사람의 양력 직책을 소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느 경전이든지 법회 청중을 먼저 소개하고 그 다음에 본론으로 들어가는 형식]

[[우주법계와 모든 사람들은 똑같이 평등한(평등성=동명 보살) 반면 또한 각각 다른 면을(차별성=이명보살) 나타내는 열 명의 보살 이름.]]

[[[보현의 지위 안에서 해월광 같은 명칭이 다른 보살로써 문득 10주의 초심을 삼는 것, 보현으로서 세속에 들어가는 果行의 명칭이 해월광. 檀바라밀= 海月光大明 / 戒바라밀= 雲音海光無垢藏 / 忍바라밀= 功德寶髻智生 / 정진바라밀= 功德自在王大光 / 禪바라밀=善勇猛蓮華髻 / 반야바라밀= 普智雲日幢 / 방편바라밀= 大精進金剛臍 / 願바라밀= 香焰光幢 / 力바라밀=  大明德深美音 /智바라밀= 大福光智生. 대중의 수를 한데 묶는는 것=  如是等이 而爲上首하사 有十佛世界微塵數]]]

[[[ 개의 명칭이 다른 것 초발심주를 나타낸 것으로 명칭이 다른 意趣는 보현행으로 세속에 들어가 중생을 이롭게 행의 차이에 따라 명칭도 차이가 남을 밝힌 것이.]]]

 

3, 勝德讚歎(승덕찬탄)

(1) 自利行(자리행)

 

此諸菩薩(차제보살)이 往昔(왕석)에 皆與毘盧遮那如來(개여비로자나여래)로 共集善根(공집선근)하야

修菩薩行(수보살행)하시니 皆從如來善根海生(개종여래선근해생)이라

諸波羅蜜(제바라밀)悉已圓滿(실이원만)하며 慧眼明徹(혜안명철)하야 等觀三世(등관삼세)하며

於諸三昧(어제삼매)에 具足淸淨(구족청정)하시니라

 

此諸菩薩(차제보살)이 往昔(왕석)에, 옛날에 [[비로자나 부처님=법신불=우리 마음자리]]

皆與毘盧遮那如來(개여비로자나여래)로 共集善根(공집선근)이라. 전부 비로자나 여래와 함께 善根을 같이 모아서

修菩薩行(수보살행)하시니, 보살행을 닦으시니

皆從如來善根海生(개종여래선근해생)이라. 전부 여래 선근바다로부터 생긴 사람들이라

[부처님과 함께 善根을 같이 닦았으니까 여래 선근으로부터 생긴 아주 훌륭한 보살들입니다] 

諸波羅蜜(제바라밀)이, 모든波羅蜜이 悉已圓滿(실이원만)이여. 이미 다 원만하고[화엄경의 10바라밀]

[[如來諸波羅蜜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육바라밀과 화엄경의  願, 方便방편 力력, 智지를 더해서 십바라밀]]

慧眼이 明徹(혜안명철)이여 等觀三世(등관삼세)하며, 혜안이 명철해서 삼세를 평등히 관찰했으며

지혜의 눈이 명철해서 과거 현재 미래를 평등하게 관찰하여 알며.  

於諸三昧(어제삼매)에 具足淸淨(구족청정)하시니라. 모든 삼매에 있어서 具足히 淸淨=아주 뛰어나다.

[[부처님 三身= 법신, 보신, 화신 / 우리 마음이 지혜가 환~히 밝아지면 그대로 毘盧遮那如來다, 

諸三昧= 독서삼매, 노는 삼매등 무엇이든지 거기에 집중해서 전력투구하고 온 정신을 다하는 隨處作主정신)

 

2) 利他行(이타행)

 

才如海(변재여해)하야 廣大無盡(광대무진)하며

具佛功德(구불공덕)하야 尊嚴可敬(존엄가경)하며

知衆生根(지중생근)하야 如應化伏(여응화복)하며 

 

利他行 남을 이롭게 하는데 있어서는 辯才如海(변재여해)라. 辯才 바다와 같이. 廣大無盡(광대무진)하며.

具佛功德(구불공덕)하야, 부처님의 공덕을 똑 같이 이 보살들도 갖춰서

尊嚴可敬(존엄가경)이여. 높고 높아서 가히 공경할 만하며. 존엄하여 가히 공경받을 만 하고

知衆生根(지중생근)하야 중생들의 근기를 속속들이 알아서

如應化伏(여응화복)한다. 그 근기에 맞추어서 교화하고 조복한다. 적절히 교화하고 조복하였으며

[동상이몽= 같이 살아도 생각이 전혀 다른, 타인의 생각과 전혀 다른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안 맞는 겁니다.] 

[[辯才如海 바다의 조수가 맞춰서 들어오고 나가 듯 상황에 맞춰서 합당하게 설법한다. 

伏 잘 관리하는 것. 항복할 복伏]] 

 

(3) (지위) (수행의 地位)

 

入法界藏(입법계장)하야 智無差別(지무차별)하며

證佛解脫(증불해탈)의 甚深廣大(심심광대)하며

能隨方便(능수방편)하야 入於一地(입어일지)하야

而以一切(이이일체)호대 願海所持(원해소지)로

恒與智俱(항여지구)하야 盡未來際(진미래제)하시니라

  

入法界藏(입법계장)하야, 법계의 세계에 들어가서, 법계의 보고에 들어가  

智無差別(지무차별)이라. 지혜가 차별이 없으니 ⇒ 온 우주 법계 그 자체가 지혜다  

[智無差別 어떤 경우의 진리와 상황을 환~하게 차별없이 안다. 일반대중들은 智有差別]

佛解(증불해탈)의 부처님이 해탈하신

甚深廣大(심심광대)하며, 깊고 광대함을 이 보살들은 전부 = 증득하여 [證 깨닫다]

能隨方便(능수방편)하야, 능히 방편을 따라서 入於一地(입어일지)하야, 一地=한 지위에 들어가서,

而以一切(이이일체)로써 一切로써 願海所持(원해소지)로다. 一地에 들어가서 일체지로써 다 하며

[한 지위에 들어가면 일체지가 具足(구족)하는, 初發心時便正覺(초발심시변정각). 發心 제 一地면, 便正覺= 정각을 이룬 그 지위까지 전부 다 한다. 以一切라는 것은 一切智(일체지)로써 다 한다.]

願海所持로써바다와 같은 원력을 가진 바 恒與智俱(항여지구)하며, 항상 지혜로 더불어 함께,

[원력만 있거나 지혜만 있어도 안 되고, 원력과 지혜가 있어야 그 지혜가 생명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원력과 지혜를 동시에 갖추어야 제대로 보살행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盡未來際(진미래제)하시니라. 미래세가 다 할 때까지 하시니라

[[法界= 진리의 세계 / 入於一地 첫 계단을 디뎠을 때, 오층의 문수선원에 올라가려는 원력으로 한 계단에 오른 것이 천 계단, 만 계단을 다 그 포함하고 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4) 勝進果行(승진과행) 果行에 나아감이라. [= 결과의 행= 佛行(불행) 즉 부처의 행= 果行]

 

了達諸佛(요달제불)의 希有廣大秘密之境(희유광대비밀지경)하며 

善知一切佛(선지일체불)의 平等法(평등법)하며 已踐如來(이천여래)의 普光明地(보광명지)하며

入於無量三昧海門(입어무량삼매해문)하며 於一切處(어일체처)에 皆隨現身(개수현신)하야

世法所行(세법소행)에 悉同其事(실동기사)하고 總持廣大(총지광대)하야 集衆法海(집중법해)하고

辯才善巧(변재선교)로 轉不退輪(전불퇴륜)하시니라

 

了達諸佛(요달제불)의 希有廣大秘密之境(희유광대비밀지경)하며,[[廣大해서 중생들이 모르니까 秘密스러운]]

모든 부처님의 希有하고 廣大하고 秘密 경계를 요달= 잘 알며, 부처님들의 희유하고 광대한 비밀한 경계에 요달하고

[부처님의 경계는 희유하고 광대해서 모르는 중생들에게는 비밀스러운 경계를 이 보살들은 다 잘 알며]

善知一切佛(선지일체불)의 平等法(평등법)하며, 모든 부처님의 平等法평등한 법을 善知= 잘 알며,

[平等法 깨달음의 경지는 평등해서 더 깨달고 덜 깨달음 없음.]

已踐如來(이천여래)의 여래가 이미 밟은 普光明地(보광명지)하며, 넓게 빛나고 밝은 부처님의 지위를 다 밟았으며

[是名보살들이 전부 부처의 지위를 다 밟아 올라간 사람이다]

入於無量三昧海門(입어무량삼매해문)하며, 無量三昧 문에 들어갔으며 

[어차피 하는 일이면 혼신투입해서 거기에 주력을 하는 것 無量三昧]

於一切處(어일체처)모든 곳에서 皆隨現身(개수현신)이라다 따라서 필요한 대로 몸을 나타내며.

世法所行(세법소행)세상법이 행하는 바에 悉同其事(실동기사)하고다 함께하며 

[세상법이라고 해서 결코 무시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世法所行 세상 사는 사람들의 일에 悉同其事하는 것.  산중에 들어가서 초연하게 사는게 아니라 – 연꽃, 꽃 화(華), 장엄할 엄(嚴)- 아름다운 菩薩行을 통해서 세상을 아름답게 꾸미자는 것]

總持廣大(총지광대)다 기억해 가지는 것이 넓고 커서.[[總持=陀羅尼다라니]]

集衆法海(집중법해)하야, 온갖 법의 바다= 가르침의 바다= 진리의 바다를 다 모아서= 다 알고 이해해서

辯才善巧(변재선교)로써, 善巧=아주 뛰어나고 능숙한 辯才로써

轉不退輪(전불퇴륜)이라不退轉물러서지 않는 법을 굴린다

[[[사바세계에 있는 다섯 가지 더러움=오탁. 1.劫濁겁탁: 기근이나 질병, 전쟁이 일어나 시대가 혼탁해지는 것, 2 見濁견탁: 삿된 소견이나 사상이 일어나 넘쳐흐르는 것, 3 煩惱濁번뇌탁: 사람의 마음이 번뇌에 가득차서 흐려짐,

4 衆生濁중생탁: 사람들이 악행의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5 命濁명탁: 인간의 수명이 차례로 감소하는 것.]]]

 

(5) 二行無碍(이행무애) 자리행과 이타행 무애.

 

一切如來(일체여래)의 功德大海(공덕대해)가 咸入其身(함입기신)하고

一切諸佛(일체제불)의 所在國土(소재국토)에 皆隨願往(개수원왕)하고

已曾供養一切諸佛(이증공양일체제불)하야 無邊際劫(무변제겁)에 歡喜無倦(환희무권)하고

一切如來(일체여래)의 得菩提處(득보리처)에 常在其中(상재기중)하야

親近不捨(친근불사)하고 恒以所得普賢願海(항이소득보현원해)로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智身具足(지신구족)케하야 成就如是無量功德(성취여시무량공덕)하시니라

 

一切如來(일체여래)功德大海(공덕대해)咸入其身(함입기신)하고自利行

一切諸佛(일체제불)  所在國土(소재국토)皆隨願往(개수원왕)이여원력으로써 모든 부처님께 마음대로 

[一切諸佛= 일체중생이 부처다]

已曾供養一切諸佛(이증공양일체제불)하야이미 일찍이 一切諸佛에게 다 공양 올려서 이바지해 他行

無邊際劫(무변제겁), 끝없는 세월 속에서 歡喜無倦(환희무권)이라늘 환희해서 게으르거나 싫증 낸 적이 없더라.

[[無邊際劫 한 번만이 아니라 두고두고 세월 따라서]]

一切如來(일체여래)得菩提處(득보리처)여래의 보리를 얻은 그 곳에 

常在其中(상재기중)이라[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그 정신세계에 항상 노닌다는 뜻] 

得菩提處보리를 얻은 곳= 용맹정진. 부단히 열심히 정진하는 바로 그 정신 자리에

常在其中이라항상 그 가운데 있어 親近不捨(친근불사) 늘 공부하고 가까이해 가짐을 결코 버리지 아니하고,

恒以所得普賢願海(항이소득보현원해)이 보살들이 전부 普賢願海 항상 얻어서 [보현보살이 맨 처음에 나온 것은 활발발하고 씩씩하고 당당하게 내 인생 긍정하고 용감하게 살고 용감하게 보살행 하자는 겁니다.]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一切衆生으로 하여금 智身具足(지신구족)케하고지혜의 몸을 구족케 한다

[지혜 없이 생각대로 하면 에 떨어지고, 집착에 떨어지기 쉽고 또 잘못하면 동타지옥 하니까 智身 중요합니다]

成就如是無量功德(성취여시무량공덕)하시니라. 이와 같은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케 하시니라

[[二行無碍 자기도 이롭고 일체중생 전부 지혜가 가득차기를 바라고 노력하는 보살의 진정한 행. 부처님이나 보살들은 중생이 智身具足 지혜가 구족 하도록  이치를 깨우쳐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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