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憶念十種相(억념십종상). 기억의 열 가지 모습

此念이 有十種하니 所謂寂靜念과 淸淨念과 不濁念과 明徹念과

離塵念과 離種種塵念과 離垢念과 光耀念과 可愛樂念과 無障碍念이라

 

此念(차념)이이 기억[]에는 有十種하니열 가지가 있으니, 

所謂寂靜念(소위적정념), 소위 고요한 가운데서 기억하는 것과,

淸淨念(청정념), 텅 빈 마음 상태에서 기억하는 것과, 

不濁念(불탁념)흐리지 않은 마음 상태에서 기억하는 것과,

明徹念(명철념)아주 명철한 마음으로 기억하는 것.

離塵念(이진념), 번뇌를 떠난 상태에서 기억하는 것.

[淸淨 淸淨 不濁 明徹 離塵 같은 뜻입니다

사실 우리가 머리는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은데 얼마나 집중해서 경을 보고 하나의 단어를 기억하는가? 그 집중력이 다르다는 겁니다. 머리 좋다는 사람은, 예를 들어서 머리가 100이라면 그 100의 숫자가 다 동원이 돼서 기억하고, 그렇지 못한 둔한 사람들은 엉뚱하게 딴 생각 한 80프로 90프로하면서 10프로만 가지고 보니까 그것이 기억이 될 리가 있나요? 마치 새카만 신문지에 적어놓고 나중에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백지에다 써놓으면, 조그맣게 써놔도 눈에 싹 들어오잖아요. 우리가 단어나 경문 구절을 100이라고 하는 숫자를 동원해서 읽으면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저도 젊을 때는 집중력이 좋았을 뿐이지, 머리는 따로 변화가 없이 누구나와 똑 같습니다.]

離種種塵念(이종종진념)과가지가지 번뇌를 다 떠난 기억과,

離垢念(이구념)때를 떠난 기억과, 光耀念(광요념)빛나는 기억과,

可愛樂念(가애락념), 사랑스러운, 마음에 드는 기억과, 無障碍念(무장애념)이라장애 없는 념이라.

 

   (3) 憶念利益(억념이익)

菩薩이 住是念時에 一切世間이 無能嬈亂하며 一切異論이 無能變動하며 往世善根이 悉得淸淨하며

於諸世法에 無所染着하며 衆魔外道의 所不能壞며 轉身受生에 無所忘失하며 過現未來에 說法無盡하며

於一切世界中에 與衆生同住호대 曾無過咎하며 入一切諸佛衆會道場호대 無所障碍하며 一切佛所에

悉得親近하나니 是名菩薩摩訶薩의 第八念藏이니라

 

菩薩이 住是念時(주시념시)에, 보살이 이러한 기억에 머물 때에는,

一切世間(일체세간)이 無能嬈亂(무능요란)하며, 일체 세간이 어지럽힐 수 없고 [ 어지러울 요]

[마음을 집중하고 있으면, 예를 들어 TV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도둑이 들어와도 모르는 것이 一切世間이 無能嬈亂입니다. 또 두 시간 동안 읽은 책은 한 줄도 못 외워도 영화 두 시간 본 것은 그 장면과 대화를 거의 다 외웁니다. 신기하잖아요. 사실은 전부 천재잖아요. 

‘영화 볼 때와 경을 볼 때에는 그 집중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천재라 하지 않고, 佛才라 그래요. 모든 사람이 

천재와는 차원이 다른 부처의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一切異論(일체이론)이 無能變動(무능변동)하며, 일체의 다른 논리들이 변하게 할 수 없으며,  

往世善根(왕세선근)이지난 세상의 선근이 悉得淸淨(실득청정)하며모두 청정해지고  

於諸世法(어제세법)에모든 세간법에

無所染着(무소염착)하며, 물드는 일이 없으며, [無所染着하며= 세상 법에 멍청이가 되며,] 

衆魔外道(중마외도) 所不能壞(소불능괴), 마군과 외도가 무너뜨릴 수 없고

轉身受生(전신수생), 다른 몸을 받아 태어나도 無所忘失(무소망실)하며, 잊어버리는 일이 없으며, 

[우리는 금방 배운 것 일어서면 잊어버리고, 어제 배운 것 오늘 다 까먹는데 轉身受生에, 몸을 바꿔서 새로운 생을 받는데도 忘失하지 아니해요. 그러니까 어려서부터 어떤 한 분야에 천재적인 소질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틀림없이 과거 생에 그 일을 열심히 죽는 순간까지 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늘 주장하기를 “나이가 들수록 공부해야 된다.ㆍ죽는 순간까지 공부해야 된다.” 다음 생에 부모속 안 썩히려면, 죽는 순간까지 열심히 공부해 놓으면 그것이 어디 가겠습니까?

萬般將不去(만반장불거)요, 唯有業隨身(유유업수신)이라. 만 가지 아무 것도 가져가는 것 없지만, 오직 익힌 업만 가져갑니다. 다음 생에 업만 따라갈 뿐입니다. “아이고 이 나이에” 제발 그런 말하면 안 됩니다. 나이 들수록 더 열심히 해야 됩니다. 왜냐? 새로운 생을 받을 시간이 점점 가까워오니까요. 우리를 아주 크게 꾸짖는 말입니다.] 

過現未來(과현미래)에 과거 현재 미래에 說法無盡(설법무진)하며다함없이 법을 설하고 

於一切世界中(어일체세계중)에일체 세계 안에 與衆生同住(여중생동주)호대중생들과 함께 있어도 

曾無過咎(증무과구)하며아무런 과오가 없으며,

[세상이 개탁이라도 나는 맑고 맑게 산다는 것입니다

유교 詩에 세상이 皆濁(개탁)이어늘 我獨淸(아독청). 나 혼자 맑으려고 하지 말고 세상이 흐리거든 너도 같이 흐려라.

滄浪之水 濁兮(창랑지수탁혜)어든 可以濯吾足(가이탁오족), 창랑의 물이 흐리거든 발을 씻고,

滄浪之水 淸兮(창랑지수청혜)어든 창랑의 물이 맑거든 可以濯吾纓(가이탁오영). 그 때는 갓끈을 씻어라.

入一切諸佛衆會道場(입일체제불중회도량)호대, 모든 부처님의 대중이 모인 도량에 거침없이 들어가고 

一切佛所(일체불소)에 悉得親近(실득친근)하나니모든 부처님 처소에 친근하나니, 

是名菩薩摩訶薩의이것을 보살마하살의 第八 念藏(염장)이니라.  8 염장이라 합니다.

[보살마하살의 기억하는 창고= 기억하는 무진장이다.]

 

  9. 持藏(지장). 가지는 藏.

   (1) 能持諸法(지장제법) 모든 법을 지니는 장

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의 持藏고 此菩薩이 持諸佛所說修多羅호대

文句義理를 無有忘失하야 一生持하고 乃至不可說不可說生持하며

持一佛名號와 乃至不可說不可說佛名號하며 持一劫數와 乃至不可說不可說劫數하며

持一佛授記와 乃至不可說不可說佛授記하며 持一修多羅와 乃至不可說不可說修多羅하며

持一衆會와 乃至不可說不可說衆會하며 持演一法과 乃至演不可說不可說法하며

持一根無量種種性과 乃至不可說不可說根無量種種性하며

持一煩惱種種性과 乃至不可說不可說煩惱種種性하며

持一三昧種種性과 乃至不可說不可說三昧種種性이니라

 

[念藏은 기억한다는 뜻, 持藏은 법문을 듣고 수행한 것을 머리로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몸소 다 가지는 것으로

念藏보다 한 차원 높은 것.]

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의 持藏고? 불자여,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지장이겠는가? 

此菩薩이 이 보살은 持諸佛所說修多羅(지제불소설수다라)호대, 부처님들이 설하신 수다라의 

文句義理(문구의리) 문구와 뜻과 이치를 無有忘失(무유망실)하야잊어버리는 일이 없이 간직하는데, 

一生持(일생지)하고일생에 지니고 

乃至不可說不可說生持(내지불가설불가설생지)하며, 불가설 불가설 생에 이르기까지를 지니며,

一佛名號(지일불명호)한 부처님의 명호에서 

乃至不可說不可說佛名號하며, 불가설 불가설의 부처님 명호까지를 持= 지니며,

持一劫數(지일겁수)한 겁의 수에서 乃至不可說不可說劫數하며, 불가설 불가설 겁의 수까지를 지니며,

持一佛授記(지일불수기)한 부처님의 수기에서 

乃至不可說不可說佛授記하며, 불가설 불가설 부처님의 수기까지를 지니며,

持一修多羅(지일수다라)와한 수다라에서 乃至不可說不可說修多羅하며, 불가설 불가설 수다라까지를 지니며,

持一衆會(지일중회)한 대중 모임에서 乃至不可說不可說衆會하며, 불가설 불가설 대중 모임까지를 지니며,

持演一法(지연일법)한 법의 연설에서 乃至演不可說不可說法하며, 불가설 불가설 법의 연설까지를 지니며,

持一根無量種種性(지일근무량종종성), 한 근기의 무량한 여러 성품에서

乃至不可說不可說根無量種種性하며, 내지 불가설 불가설 근기의 무량한 여러 성품까지를 지니며,

持一煩惱種種性(지일번뇌종종성), 한 번뇌의 여러가지 성품에서 

乃至不可說不可說煩惱種種性하며, 내지 불가설 불가설 번뇌의 여러 성품까지를 지니며, 

持一三昧種種性(지일삼매종종성), 한 삼매의 여러가지 성품에서 

乃至不可說不可說三昧種種性이니라. 내지 불가설 불가설 삼매의 여러 성품까지를 지닙니다.

 

(2) 持藏의德量(지장덕량).지장의 덕의 양

佛子야 此持藏이 無邊難滿하며 難至其底하며 難得親近하며 無能制伏하며 無量無盡하며

具大威力하야 是佛境界라 唯佛能了니 是名菩薩摩訶薩의 第九持藏이니라

 

佛子야 此持藏(차지장)이 불자여, 이 지장은 無邊(무변)하여 難滿(난만)하며, 가이 없어서 채우기 어렵고 

難至其底(난지기저)하며그 바닥에 이르기 어려우니 難得親近(난득친근)하며가까이 갈 수 없고

無能制伏(무능제복)하며통제할 수도 없으며 無量無盡(무량무진)하며 무량 무진한

具大威力(구대위력)하야,→具大威力이라. 큰 위력을 갖추었으니 

是佛境界(시불경계).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경계라 唯佛能了(유불능료)부처님만이 알 수 있는 것이며  

是名菩薩摩訶薩의 第九 持藏이니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9 지장이라 합니다. 

 

10. 辯藏(변장). 연설 [辯 변론할 변]

    (1) 如佛說法

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의 辯藏고 此菩薩이 有深智慧하야 了知實相하고

廣爲衆生하야 演說諸法호대 不違一切諸佛經典하고 說一品法과 乃至不可說不可說品法하며

說一佛名號와 乃至不可說不可說佛名號하며 如是說一世界하며 說一佛授記하며 說一修多羅하며

說一衆會하며 說演一法하며 說一根無量種種性하며 說一煩惱無量種種性하며 說一三昧無量種種性하며

乃至說不可說不可說三昧無量種種性하며 或一日說하或半月一月說하며 或百年千年百千年說하며

或一劫百劫千劫百千劫說하며 或百千億那由他劫說하며 或無數無量과 乃至不可說不可說劫說하야

劫數는 可盡이어니와 一文一句는 義理難盡이니 何以故오 此菩薩이 成就十種無盡藏故니라

 

佛子야 何等이 爲菩薩摩訶薩의 辯藏고? 불자여,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변장이겠는가?

此菩薩이보살은 有深智慧(유심지혜)하야깊은 지혜가 있어서 

了知實相(요지실상)하고실상을 분명히 알고

[모든 존재의 실상. 우리 육신과 마음과 일체삼라만상ㆍ춘하추동ㆍ산천초목. 일체존재의 실상을 了知하고,]

廣爲衆生(광위중생)하야널리 중생을 위해 演說諸法호대모든 법을 연설하되, 

不違一切諸佛經典(불위일체제불경전)하고, 모든 부처님들 경전에 위배되지 않도록 하며

[일체제불의 경전을 어기지 말라. 치문에도 談說에 不涉어 典章(담설불섭전장)이라. 

경전이나 어록에 근거 하지 않고 함부로 말하는 것을 아주 철저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說一品法(설일품법)한 품의 법에서 乃至不可說不可說品法하며, 내지 불가설 불가설 품의 법까지를 연설하며,

說一佛名號(설일불명호)와, 한 부처님의 명호에서 

乃至不可說不可說佛名號하며, 내지 불가설 불가설 부처님 명호까지를 연설하며,

如是說一世界(여시설일세계)하며이와 같이 한 세계를 설하고

說一佛授記(설일불수기)하며, 한 부처님 수기를 설하며 說一修多羅(설일수다라)하며한 수다라를 설하고 

說一衆會(설일중회)하며한 대중 모임을 설하며 

說演一法(설연일법)하며한 법을 연설하고 [자를 살려서  한 법을 펴는 것을 설하며,]

說一根無量種種性(설일근무량종종성)하며한 근기의 무량한 여러 성품을 설하고

說一煩惱無量種種性(설일번죄무량종종성)하며, 한 번뇌의 무량한 여러 성품을 설하며

[한 번뇌에도 가지ㆍ가지 성품이 있습니다]

說一三昧無量種種性(설일삼매무량종종성)하며한 삼매의 무량한 여러 성품을 설하며, 

乃至說不可說不可說三昧無量種種性하며, 내지 불가설 불가설 삼매의 무량한 여러 성품까지를 설하며 

或一日說(혹일일설)하며혹은 하루 동안 설하거나 或半月一月說하며혹은 보름이나 한 달 동안 설하고 

或百年千年百千年說하며, 혹은 백 년, 천 년, 백천 년 동안 설하며, 

或一劫百劫千劫百千劫說하며, 혹 일 겁, 백 겁, 천 겁, 백천 겁 동안 설하거나 

或百千億那由他劫說하며,  백천억 나유타 겁 동안 설하고 

或無數無量과 혹은 무수, 무량에서 乃至不可說不可說劫說하야, 내지 불가설 불가설 겁 동안까지를 설하니

劫數(겁수)는 可盡(가진)이어니와그 겁 수는 다할지언정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터득하면경전의 한 구절을 다양하게 부연설명하고 다른 것을 연관해서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一文一句는한 문장 한 구절의 義理難盡(의리난진)이니뜻과 이치는 다하기 어렵나니 

何以故오? 此菩薩이그것은 이 보살이 成就十種無盡藏故(성취십종무진장고)니라. 열 가지 무진장을 성취했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가르침만 그런 것이 아니고, 세상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서 태권도, 유도 등의 운동을 기본만 다 마스터하고 나면, 거기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수를 자꾸 만들어내어 “수를 낸다.” 하더라고요.

어떤 한 동작에서 변형을 일으키는 겁니다. 하나의 단순한 몸동작에서 수많은 동작을 자꾸 만들어 내는, 수를 내서 계속 평생을 가르쳐도 늘 새로운 것을 가르칠 것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2) 辯藏의 得益(변장득익)

成就此藏에 得攝一切法陀羅尼門이 現在前하야 百萬阿僧祗陀羅尼로 以爲眷屬하나니

得此陀羅尼已에以法光明으로 廣爲衆生하야 演說於法이니라其說法時에 以廣長舌로

出妙音聲호 充滿十方一切世界하야 隨其根性하야 悉令滿足하고 心得歡喜하야 滅除一切煩惱纏垢하며

善入一切音聲言語文字辯才하야 令一切衆生으로 佛種不斷하고 淨心相續하며 亦以法光明으로

而演說法호대 無有窮盡하야 不生疲倦하나니 何以故오 此菩薩이 成就盡虛空遍法界無邊身故라

是爲菩薩摩訶薩의 第十辯藏이니라

 

成就此藏(성취변장)에이 무진장을 성취하니 得攝一切法陀羅尼門(득섭일체법다라니문)일체 다라니문을 포섭해서

現在前(현재전)하야, 앞에 나타나 있어서 百萬阿僧祗陀羅尼(백만아승지다라니)로, 백만 아승지의 다라니를 거느리는

以爲眷屬(이위권속)하나니, 권속 삼음을 얻게 되며 得此陀羅尼已(득차다라니이)에이 다라니를 얻고서는

以法光明(이법광명)으로법의 광명으로 廣爲衆生(광위중생)하야널리 중생을 위해 演說於法이니라법을 연설하되

其說法時(기설법시)에그 법을 설할 때에는 以廣長舌(이광장설)로광장설로 [설하다는 뜻]

出妙音聲(출묘음성)호대미묘한 음성을 내어

充滿十方一切世界(충만시방일체세계)하야시방의 모든 세계를 가득 채우고 

隨其根性(수기근성)하야, 그들의 근성에 따라 悉令滿足(실령만족)하고다 만족하게 하고

心得歡喜(심득환희)하야기쁜 마음을 얻어

滅除一切煩惱纏垢(멸제일체번뇌전구)하며, 모든 번뇌로 얽힌 때를 씻어 없애며

善入一切音聲言語文字辯才(선입일체음성언어문자변재)하야, 일체의 음성, 언어, 문자, 변재에 들어가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중생들로 하여금 佛種不斷(불종불단)하고, 부처의 종성 끊기지 않고

[佛種不斷= 삼보의 종자, 불종이 끊어지지 않게 한다.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불종이 끊어지지 않게 한다.

부처의 종자= 불법이 세상에 영원히 상주하게 하려면, 우리 스스로가 열심히 부처님의 가르침인 경전을 많이 공부하고, 또 인연 닿는 대로 경전을 많이 가르쳐야 됩니다. 

대만불교는 섬나라 원주민들이 살았고, 또 식민지로써 오래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기독교가 들어가서, 불교라는 것은 도대체 발을 못 붙일 그런 상황이었는데, 장개석 국민당이 공산당 모택동한테 패배해서 대만으로 도망갈 때 큰스님들이 전부 대만으로 같이가서, 60년 ~ 70년 사이에 세계 제일가는 불교를 이룩하게 된 겁니다.]

淨心相續(정심상속)하며, 청정한 마음이 지속되게 하며, 亦以法光明(역이법광명)으로또 법의 광명으로

而演說法(이연설법)호대법을 연설하기를 無有窮盡(무유궁진)하야다함이 없어서, 끝없이 하여

不生疲倦(불생피권)하나니, 피곤해 하지 않는데  何以故오此菩薩이 그것은 이 보살이 

成就盡虛空遍法界無邊身故(성취진허공편법계무변신고)라. 온 허공계 법계에 두루하는 무변신을 성취했기 때문이며

是爲菩薩摩訶薩의 第十 辯藏(변장)이니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10 변장이라 합니다.

[법고산사 성엄스님. 108자재어를 쓰신 성엄스님의 당신 정신을 대표하는 글 구절이,

虛空有盡 我願無窮(허공유진아원무궁). 보현행원품의 구절로, 허공은 다 함이 있을지언정, 나의 서원은 다 함이 없다. 

내가 불법을 사랑하고, 불법을 널리 펴고자하는 이 서원은 다 함이 없다고 그 스님 법문할 때마다 항상 앞에 나타납니다. 바로 그런 원력보살의 힘으로 이렇게 불법이 지탱이 됩니다.]

 

   11. 藏의 殊勝함을 讚歎(장의 수승함을 찬탄) 

此藏이 無窮盡이며 無分段이며 無間이며 無斷이며無變異며 無隔碍며 無退轉이며

甚深無底며 難可得入이며 普入一切佛法之門이니라

 

[藏 우리 모두가 마음의 창고를 준비해서, 자꾸 집어넣어야 됩니다.  

우리 마음의 걸망= 장은 8만 대장경을 다 외워도 아직도 텅텅 비어있어서 얼마든지 더 넣을 수 있습니다.]

此藏이이 창고가, 이러한 보고[] 無窮盡(무궁진)이며다함이 없으며, 끝내 다하지 않고 

無分段(무분단)이며, 나뉘지도 않으며 無間(무간)이며사이가 없으며, 無斷(무단)이며, 끊어짐이 없으며,

無變異(무변이)변하지도 않으며, 無隔碍(무격애), 막힌 곳도 없으며, 

無退轉(무퇴전)이며퇴전하지도 않고 甚深無底(심심무저), 몹씨 깊어서 바닥을 알 수 없으니 

難可得入(난가득입)이며, 가히 들어가기 어려우며

普入一切佛法之門(보입일체불법지문)이니라. 모든 불법에 두루 들어가는 문입니다. 일체불법을 그 속에 넣을 수 있다

[우리의 自我, 오온으로 된 나라고 하는 것은 알량하기 그지없고, 보잘 것 없습니다. 그러나 오온을 걷어내 버리면, 그 안에 참나. 차별 없는 참사람. 무위진인=此藏이 無窮盡이며 無分段이며 無間이며 無斷이며 無變異 無隔碍 無退轉이며 甚深無底 難可得入이라. 그래서 普入一切佛法之門이라. 일체불법을 다 들어가게 하는 문입니다.

소위 주인공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그겁니다. 

겉으로 드러난 오온의 나는 한계가 있고 별 볼일 없지만 그것이 하나의 매개체 역할은 하긴 합니다.]

 

12. 十種無盡法(십종무진법) 열 가지 다함이 없는 법

佛子야 此十種無盡藏이 有十種無盡法하야 令諸菩薩로 究竟成就無上菩提케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饒益一切衆生故며 以本願으로 善廻向故며 一切劫에 無斷絶故며 

盡虛空界悉開悟하야 心無限故며 廻向有爲호대 而不着故며

一念境界에 一切法이 無盡故며 大願心이 無變異故며 善攝取諸陀羅尼故며

一切諸佛의 所護念故며 了一切法이 皆如幻故라

是爲十種無盡法이니 能令一切世間所作으로 悉得究竟無盡大藏이니라

 

佛子야 불자여, 此十種無盡藏(차십종무진장)이이 열 가지 무진장에는 

有十種無盡法하야열 가지 무진법= 다함이 없는 법이 있어  令諸菩薩(영제보살)로 보살들을

究竟成就無上菩提(구경성취무상보리)케하나니,구경에 위없는 보리를 성취케 하는데,

[한마음ㆍ참마음ㆍ차별 없는 참사람이 들어서 깨달음= 무상보리를 성취하는 것이지요. 사실은 그것이 곧 無上菩提입니다. 그것이 無上菩提인 줄을 아는 것이 성취하는 겁니다. 어디서 가져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것이 들어오는 것도 아닙니다.]

何等이 爲十고?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饒益一切衆生故(요익일체중생고), 일체중생을 이익되게 하는것, 

[구경에는 무상보리, 가장 높은 正覺(정각)을 성취하게 하는 그것은 일체중생을 이익하게 한다. 이 보살불교ㆍ대승보살불교ㆍ화엄 보살불교는 중생이익을 위해서 화엄경 공부하는 것이고, 중생이익을 위해서 수행하는 것입니다.]

以本願(이본원)으로 善廻向故(선회향고)며, 본원= 본래의 서원으로 잘 회향하는 것,

 一切劫에 無斷絶故(무단절고), 모든 겁 동안 끊기지 않는 것,

[중생을 이익하게 하고, 중생에게 잘 회향하는 것이 一切劫 동안 결코 끊어지지 않는다.]

盡虛空界悉開悟(진허공계실개오)하야, 온 허공계를 다 깨우치는 데에 心無限故(심무한고)마음에 제한이 없는 것,

[능엄경에 허공이 아무리 크다 하여도 바다에 물거품 하나와 같다. 바다는 우리 마음이고, 물거품은 허공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허공만 큰 줄 알았는데, 허공보다 수 억 만 배 더 큰 물건이 있습니다. 그것이 나입니다. 참나! 무위진인] 

廻向有爲(회향유위)호대유위에 회향하되 而不着故(이불착고)집착하지 않는 것, 

[오온의 나에 회향한다 하더라도 거기에 집착하지 않는다.]

一念境界(일녕경계)에 一切法(일체법)이 無盡故(무진고)며, 한 생각의 경계에 일체법이 다함이 없는 것, 

[한 생각의 경계에 일체법이 에 다 들어있다. 一微塵中含十方, 한 먼지 속에 시방세계가 다 들어있듯이 一念境界에 일체법이 다 함이 없이 거깅에 다 있다.]

⑦ 大願心(대원심) 無變異故(무변이고)대원= 큰 원력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것, 

[보살행은 한두 번 마음내기는 참 쉽지만, 변함없이 꾸준히 한다는 것이 아주 참으로 어려운 보리심입니다.]

善攝取諸陀羅尼故(선섭취제다라니고), 모든 다라니를 잘 섭취하는 것, [모든 다라니= 摠持(총지)] 

一切諸佛의 所護念故(소호념고), 모든 부처님들이 호념하시는 것

[모든 깨달은 사람= 좋은 길을 가려고 하는 보살들을 전부 보호하고 지켜주는 것이 一切諸佛은 所護念입니다선량하게 살고 싶어 하고정직하게 살고 싶어 하고보살행하면서 살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은 다 아끼고 염려해주고 보호해준다.]

⑩ 了一切法이 皆如幻故(개여환고). 일체법이 환상 같은 줄을 아는 것이니 

[성엄스님의 자서전을 보니까 환과 같은 중생인줄 알지만환과 같은 중생을 열심히 건지고 교화하고 제도 해야 된다. 

萬善同歸中道頌(만선동귀중도송) 大作夢中佛事(대작몽중불사)라.

불사라고 하는 것이 전부 꿈속 일과 같은 줄을 환히 알면서도 크게 짓는다.  꿈속의 일과 같은, 꿈꾸는 일이지만, 그 좋은 꿈은 열심히 꾸는 겁니다.→ 一切法이 皆如幻故라. 일체법이 다 환과 같음을 아는 연고다.]

是爲十種無盡法(시위십종무진법)이니, 이것이 그 열 가지 무진법이며  

能令一切世間所作(능령일체세간소작)으로, 일체 세간이 짓는 것들을  

悉得究竟無盡大藏(실득구경무진대장)이니라모두 무진대장= 다함이 없는 큰 창고를 구경에 실득= 얻게 함입니다.

[다함이 없는 큰 창고. 허공을 다 담고도 남는 큰 창고= 無盡大藏이 전부 여러분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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