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39 입법계품 16 (入法界品) 6

Skunky 2022. 9. 22. 09:01

 妙德童女母代童女 以偈頌對答  동녀의 어머니가 동녀를 대신해서 게송으로 답하다 

爾時 女母 爲其太子하야 而說頌言호대 

이시       여모     위기태자         이설송언

이때 그녀의 어머니가 태자에게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太子汝應聽하라 我今說此女 初生及成長 一切諸因緣호리라  

태자여응청           아금설차녀     초생급성장       일체제인연 

태자여, 그대는 응당 들으소서. 제가 이제 이 딸이 처음 태어남과 성장해 온

일체의 모든 인연을 말하리다

太子始生日 卽從蓮華生하니 其目淨修廣하며 肢節悉具足이러라  

태자시생일      즉종련화생          기목정수광        지절실구족 

태자께서 처음 나시던 날, 이 딸이 연꽃에서 태어났는데, 그 눈은 맑고 길고 넒었으며, 

사지가 모두 구족하였습니다.

我曾於春月 遊觀娑羅園할새 普見諸藥草호니 種種皆榮茂하며  

아증어춘월     유관사라원          보견제약초       종종개영무

저는 어느 봄철에 일찍이 사라원에 유람가서, 널리 온갖 약초를 두루 보니, 

갖가지가 모두 화창히 무성하였으며,  

奇樹發妙華하니 望之如慶雲하며 好鳥相和鳴하야 林間共歡喜러라

기수발묘화          망지여경운          호조상화명        임간공환락 

기묘한 나무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  바라봄에 경사스런 구름 같았고, 아름다운 새들이

서로 화답하여 노래하며 숲속에서 함께 즐거워했습니다.

同遊八百女 端正奪人心하니 被服皆嚴麗하며 歌詠悉殊美러라 

동유팔백녀      단정탈인심         피복개엄려         가영실수미 

함께 유람 간 팔백의 여인들은 단정하여 사람의 마음을 빼앗았고, 입은 옷도 아름답고

화려하였으며, 가무는 유달리 아름다웠습니다.

彼園有浴池하니 名曰蓮華幢이라 我於池岸坐하야 女衆圍遶러니

피원유욕지          명왈연화당         아어지안좌         채녀중위요

그 동산에는 연못이 있었는데 이름이 '연화당'이라, 

나는 채녀들에 둘러싸여 못가에 앉아 있었는데,             

於彼蓮池內 忽生千葉華하니 寶葉琉璃莖이며 閻浮金爲臺  

어피연지내      홀생천엽화         보엽유리경        염부금위대 

그 연꽃 못 속에서 문득 천 잎의 연꽃이 피어났으니,

보배 잎과 유리로 된 줄기에 염부단금의 꽃받침이었으며, 

爾時夜分盡하고 日光初出現 其蓮正開剖하야 放大淸淨光하니 

이시야분진          일광초출현     기련정개부         방대청정광 

그날 밤이 지나고 햇빛이 막 떠오르자, 그 연꽃이 활짝 피어 청정한 대광명을 놓으니,   

其光極熾盛하야 譬如日初出이라 普照閻浮提하야 衆歎未曾有러라  

기광극치성          비여일초출          보조염부제        중탄미증유

그 광명이 지극히 치성하여 마치 해가 마악 떠오르는 듯, 염부제를 두루 비추니,

대중들이 미증유라 찬탄하였습니다. 

時見此玉女 從彼蓮華生하니 其身甚淸淨하고 肢分皆圓滿이러라 

시견차옥녀       종피연화생          기신심청정        지분개원만 

그때 보니 이 옥 같은 딸이 그 연꽃에서 태어났는데, 그 몸은 몹씨도 청정하고, 

온 몸이 모두 원만하였으며,

此是人間寶 從於淨業生이니 宿因無失壞하야 今受此果報로다  

차시인간보      종어정업생          숙인무실괴        금수차과보 

이것은 바로 인간의 보배요 청정한 업으로 태어난 것이며, 

숙세의 인연이 무너지지 않고 지금 이 과보를 받은 것이라 

紺髮靑蓮眼이며 梵聲金色光이며 華鬘衆寶髻 淸淨無諸垢러라  

감발청련안          범성금색광        화만중보계      청정무제구

검은 머리카락, 청련화 같은 눈, 범천의 음성, 금빛 광명,

화만과 보배 상투가 청정하여 아무런 때가 없더이다. 

肢節悉具足하고 其身無缺減하니 譬如眞金像 安處寶華中이러라 

지절실구족          기신무결감        비여진금상       안처보화중 

온몸의 마디마디가 다 온전하고, 몸에 아무런 결함이 없어서, 

마치 순금으로 된 불상이 보배꽃 속에 조용히 앉은 듯하였고, 

毛孔栴檀香 普熏於一切하며 口出靑蓮香하야 常演梵音聲이러라 

모공전단향      보훈어일체          구출청련향        상연범음성 

모공에서 나오는 전단향기가 널리 사방으로 풍기고, 

입에서는 청련화 향기를 내며 항상 범천의 음성을 펼쳤습니다.  

此女所住處 常有天音樂하니 不應下劣人 而當如是偶로다 

차녀소주처      상유천음악         불응하열인      이당여시우

이 딸이 머무는 곳에는 항상 천상의 음악이 있어서, 

마땅히 하열한 인간으로는 이런 이를 짝할 수 없으니, 

世間無有人 堪與此爲夫 唯汝相嚴身이니 願垂見納受하라  

세간무유인     감여차위부       유여상엄신        원수견납수 

세간에는 어떠한 사람도 지아비 될 이가 없고,

오직 그대만이 합당한 몸이시니, 바라옵건대 살펴 거두소서! 

非長亦非短이며 非麤亦非細 種種悉端嚴하니 願垂見納受하라  

비장역비단          비추역비세      종종실단엄        원수견납수 

키는 크지도 작지도 않고, 몸은 비대하거나 마르지도 않아서,

갖가지가 모두 단정하오니, 바라옵건대 살펴 거두소서!

文字算數法 工巧諸技藝 一切皆通達하니 願垂見納受하라  

문자산수법      공교제기예       일체개통달       원수견납수

문자나 산수법이나, 정교한 기술과 기예, 모든 것에 다 통달하였사오니, 

바라옵건대 살펴 거두소서! 

善了諸兵法하며 巧斷衆諍訟하며 能調難可調하니 願垂見納受하라 

선료제병법         교단중쟁송          능조난가조        원수견납수 

모든 병법(무예)도 잘 알고, 여러 쟁송(소송)도 잘 판결하여 조정하기 어려운 일을 화해하오니,

바라옵건대 살펴 거두소서!

其身甚淸淨하야 見者無厭足하며 功德自莊嚴하니 汝應垂納受니라 

기신심청정          견자무염족         공덕자장엄          여응수납수 

그 몸은 몹씨 청정하여 보는 이가 싫어함이 없고, 공덕으로 저절로 장엄되었으니, 

태자시여, 마땅히 거두소서!

衆生所有患 善達彼緣起하야 應病而與藥하야 一切能消滅이니라  

중생소유환      선달피연기         응병이여약          일체능소멸

중생들에게 있는 우환(병환)의 그 인연을 잘 알아 그 병에 알맞은 약을 주어

모든 병을 능히 소멸시키며, 

閻淨語言法 差別無量種 乃至妓樂音 靡不皆通達하며  

염부어언법       차별무량종      내지기악음     미불개통달 

염부제의 언어법(언어들)이 차별함이 한량없거늘, 기악(음악)의 소리까지도

통달하지 못함이 없으며,  

婦人之所能 此女一切知하고 而無女人過하니 願垂速納受하라  

부인지소능      차녀일체지          이무여인과        원수속납수 

부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이 딸은 모두 다 알기에 여인으로서 허물이 없으니, 

바라옵건대 속히 거두어주소서!

不嫉亦不慳하며 無貪亦無恚하며 質直性柔軟하야 離諸麤獷惡하며  

부질역불간         무탐역무에           질직성유연        이제추광악

질투하지 않고, 인색하지도 않고, 탐욕도 없고, 성내지도 아니하며,

성품이 정직하고 부드러우며, 추한 모든 것을 모두 여의었으며,  

恭敬於尊者하야 奉事無違逆하고 樂修諸善行하니 此能隨順汝니라 

공경어존자          봉사무위역          낙수제선행         차능수순여 

어른들을 공경하여 받들어 섬기며 거역하지 않고, 모든 선행을 즐겨 닦으니, 

이는 그대를 따를 수 있음이리다. 

若見於老病 貧窮在苦難하야 無救無所依하면 常生大慈愍이니라  

약견어노병      빈궁재고난          무구무소의         상생대자민 

만약 늙고 병든 이나, 빈궁하여 고난에 처한 이나, 구원할 이도 없고,

의지할 데 없는 이를 보면, 항상 대자애민의 마음을 내며,

常觀第一義하야 不求自利樂하고 但願益衆生하야 以此莊嚴心이니라  

상관제일의         불구자리락         단원익중생        이차장엄심

제일의를 항상 관찰하고, 자기의 이익과 낙을 구하지 않으며,

다만 중생을 이익되게 하려는 원으로 마음을 장엄하였으며,  

行住與坐臥 一切無放逸하며 言說及 見者咸欣樂이니라  

행주여좌와       일체무방일          언설급묵연      견자함흔락 

가고 서고 앉고 눕는 모든 일에 방일함이 없고, 말하거나 묵묵히 있거나,

보는 이들이 모두 기뻐하며, 

雖於一切處 皆無染着心이나 見有功德人 樂觀無厭足이니라  

수어일체처       개무염착심        견유공덕인      낙관무염족 

비록 어느 것에도 물들어 집착하는 마음이 없지만, 

공덕 있는 사람은 싫어함이 없이 즐겨 보나이다  

尊重善知識하고 樂見離惡人하며 其心不躁動하야 先思後作業이니라 

존중선지식          낙견이악인          기심부조동        선사후작업

선지식을 존중하고, 악을 여읜 이를 보기 즐기며,

마음이 조급하지 않아서 먼저 생각한 뒤에 일을 처이하며, 

福智所莊嚴이라 一切無怨恨하야 女人中最上이니 宜應事太子니라 

복지소장엄         일체무원한          여인중최상         의응사태자

복과 지혜로 장엄하였고, 모든 것에 원한이 없으니, 

여인 중에는 최상이오니 태자를 섬기기에 마땅합니다.

처음 열 한 게송은 그의 과보가 수승함을 나타내었고, 다음의 세 게송은 단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특별히 찬탄하였고, 다음의 세 게송은 어느 누구도 짝할 이가 없음을 밝혔고, 다음의 다섯 게송은 재주와 기능이 뛰어남을 밝혔고, 다음의 여덟 게송은 덕을 갖추지 아니함이 없음을 밝혔고, 마지막 한 게송은 태자를 섬기기에 마땅함을 찬탄하였다.  

 

 太子明自己修行 태자가 자신의 수행을 밝히다 

 自己修行 태자의 수행

爾時 太子 入香牙園已 告其妙德 及善現言호대 

이시     태자      입향아원이      고기묘덕    급선현언 

이때 태자가 향아원으로 들어가서, 묘덕 동녀와 선현 여인에게 말하였습니다.

善女 我趣求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야 當於盡未來際無量劫 

선녀     아취구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당어진미래제무량겁     

集一切智助道之法하며 修無邊菩薩行하며 

집일체지 조도지법        수무변보살행 

 '착한 여인들이여, 나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는 터이라, 

오는 세월이 다하도록 한량없는 겁 동안에 

일체 지혜의 조도법을 모으고, 가이없는 보살행을 닦으며,

淨一切波羅蜜하며 供養一切諸如來하며 護持一切諸佛敎하며 

정일체바라밀          공양일체제여래          호지일체제불교         

嚴淨一切佛國土하며 當令一切如來種性不斷하며 

엄정일체불국토        당령일체 여래종성부단 

모든 바라밀을 청정히 하며, 일체의 모든 여래를 공양하며, 

일체제불의 가르침을 수호하여 가지며, 

모든 불국토를 엄정히 하며, 마땅히 일체 여래의 종성이 끊이지 않게 하며,

當隨一切衆生種性하야 而普成熟하며 當滅一切衆生生死苦하야 

당수일체 중생종성         이보성숙         당멸일체 중생생사고       

置於究竟安樂處하며 當淨治一切衆生智慧眼하며 

치어구경 안락처         당정치 일체중생 지혜안 

마땅히 일체중생의 종성을 따라 널리 성숙시키고,

마땅히 일체중생의 생사 고통을 멸하여 구경히 안락한 곳에 두며, 

마땅히 일체중생의 지혜안을 청정히 다스리며, 

當修習一切菩薩所修行하며 當安住一切菩薩平等心하며 

당수습 일체보살 소수행        당안주 일체보살 평등심       

當成就一切菩薩所行地하며 當令一切衆生으로 普歡喜하며 

당성취 일체보살 소행지       당령일체중생        보환희 

마땅히 일체보살이 닦는 행을 닦아 익히며, 마땅히 일체보살의 평등한 마음에 안주하며, 

마땅히 일체보살이 행할 지위를 성취하며, 마땅히체중생을 두루 기쁘게 하며, 

當捨一切物하야 盡未來際토록 行檀波羅蜜하야 令一切衆生으로 普得滿足하야 

당사일체물          진미래제          행단바라밀        영일체중생         보득만족

마땅히 모든 것을 다 버려서 미래세가 다하도록 보시바라밀을 행하여

일체중생을 두루 만족을 얻도록 할 것이며

衣服飮食 妻妾男女 頭目手足 如是一切內外所有 悉當捨施하야 無所悋惜호리니 

의복음식     처첩남녀       두목수족     여시일체 내외소유        실당사시       무소린석 

의복과 음식, 처와 첩, 아들, 딸과  머리, , , 발 따위의 

이러한 일체의 안팎으로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 보시할 것이라  

當於爾時하야 汝或於我 而作障難하야 施財物時 汝心悋惜하며 施男女時 

당어이시         여혹어아      이작장난         시재물시       여심린석       시남녀시     

그러한 때를 당하여 그대는 혹 나의 일에 방해가 되거나, 

재물을 보시할 때 그대의 마음이 아까워하거나, 아들 딸을 보시할 때에 

汝心痛惱하며 割肢體時 汝心憂悶하며 捨汝出家 汝心悔恨 

여심통뇌          할지체시       여심우민        사여출가     여심회한

그대 마음이 아파하고, 사지를 찢을 때에 그대의 마음이 걱정근심하며, 

그대를 버리고 출가할 때에 그대의 마음은 회한을 품게 될 것이리라.' 

태자가 자신의 수행을 동녀에게 밝히는 여러 가지 수행 중에서 특히 보시를 행하는 것을 들어서, 그 마음이 후회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모든 것을 차별하지 않고 보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사전에 이와 같이 설하는 것이다.

 

 太子偈頌 태자가 게송을 설하다 

爾時太子 卽爲妙德하야 而說頌言호대

이시태자      즉위묘덕        이설송언

이때 태자가 묘덕 동녀에게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哀愍衆生故 我發菩提心호니 當於無量劫習行一切智니라  

애민중생고      아발보리심         당어무량겁      습행일체지 

중생을 가엾이 여기므로 나는 보리심을 발하였으니, 

마땅히 한량없는 대겁 동안 일체지를 익혀 행하리라.

無量大劫中 淨修諸願海하야 入地及治障 悉經無量劫이니라  

무량대겁중       정수제원해        입지급치장       실경무량겁 

한량없는 많은 겁 동안 모든 원력바다 청정히 닦아서 지위에 들어가고,

장애를 다스리며 한량없는 겁을 다 지낼 것이라.

三世諸佛所學六波羅蜜하야 具足方便行하야 成就菩提道니라  

삼세제불소     학육바라밀          구족방편행          성취보리도

삼세의 부처님들께 육바라밀을 배우고, 방편의 행을 구족하여 보리의 도를 성취 하리라

十方垢穢刹 我當悉嚴淨하며 一切惡道難 我當令永出이니라

시방구예찰     아당실엄정          일체악도난      아당령영출 

시방의 더러운 세계를 나는 마땅히 다 엄정히 하고,

모든 악도의 환난에서 내가 마땅히 영원히 벗어나게 하리라  

我當以方便으로 廣度諸群生하야 令滅愚癡暗하고 住於佛智道니라 

아당이방편         광도제군생         영멸우치암           주어불지도 

나는 마땅히 방편으로 모든 중생을 널리 제도하여,

어리석은 어두움을 멸하고, 부처님의 지혜의 도에 머물게 하리라 

當供一切佛하며 當淨一切地하야 起大慈悲心하야 悉捨內外物이니라 

당공일체불          당정일체지         기대자비심          실사내외물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모든 국토를 청정히 하며,

큰 자비심 일으켜서 안팎의 물건을 다 버리리라

汝見來乞者 或生慳悋心 我心常樂施하노니 汝勿違於我어다  

여견래걸자      혹생간린심      아심상락시             여물위어아 

그대는 와서 구걸하는 이를 보면 혹 인색한 마음이 내겠지만, 

내 마음은 항상 보시하기 좋아하니 그대는 내 뜻을 거역하지 말라

若見我施頭하면 愼勿生憂惱하라 我今先語汝하야 令汝心堅固케하노니 愼 삼갈 신, 

약견아시두          신물생우뇌          아금선어여            영여심견고 

만약 내 머리를 보시하는 것을 보거든 걱정근심하지 말 것이니,

내가 지금 그대에게 먼저 말하여 그대의 마음을 견고하게 하노라  

乃至截手足이라도 汝勿嫌乞者니라 汝今聞我語하고 應可諦思惟

내지절수족              여물혐걸자         여금문아어        응가체사유

나의 손과 발을 끊어 주더라도 구걸하는 이를 미워하지 말것이니, 

그대는 이제 내 말을 듣고 마땅히 살펴 잘 생각하라

男女所愛物 一切我皆捨호대 汝能順我心이면 我當成汝意호리라 

남녀소애물      일체아개사          여능순아심           아당성여의

아들과 딸과 사랑하는 물건 모든 것을 나는 다 버릴 것이니,

그대가 능히 내 마음을 따를 수 있다면, 내가 그대의 뜻을 이루어 주리라.

태자는 자신의 어려운 수행에 대해서 앞에서 산문으로 밝히고 다시 게송으로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