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입법계품 11 (入法界品) 4
㉡ 最初佛의 出現 부처님의 출현을 밝히다
須彌山微塵數佛이 於中出現하시니 其第一佛은 名普智寶焰妙德幢이라 於此華上에 最初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사
수미산미진수불 어중쳘현 기제일불 명보지보염묘덕당 어차화상 최초득아뇩다라삼막삼보리
無量千歲에 演說正法하야 成熟衆生하시니라
무량천세 연설정법 성숙중생
수미산 미진수의 부처님들이 그 안에서 출현하셨으니, 그 첫 부처님은 이름이 보지보염묘덕당이시며,
이 연꽃 위에서 처음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시고, 무량 천 년 동안 정법을 연설하시어 중생을 성숙시키셨느니라.
수미산 미진수의 부처가 그 속에서 출현한다는 것은 총체적으로 일체 모든 부처가 다 일체지지와 대자대비와 10바라밀 법신의 연못 속에서 정진행을 일으켜 출현함을 밝힌 것이다.
其彼如來가 未成佛時에 十千年前에 此大蓮華가 放淨光明하니 名現諸神通成熟衆生이라
기피여래 미성불시 십천년전 차대연화 방정광명 명현제신통 성숙중생
그 여래가 성불하시기 일만 년 전에 이 큰 연꽃이 청정광명을 놓았으니,
이름이 ‘모든 신통을 나타내어 중생을 성숙케 함=現諸神通成熟衆生’이요,
若有衆生이 遇光者면 心自開悟하야 無所不了하야 知十千年後에 佛當出現하며
약유중생 우사광자 심자개오 무소불료 지십천년후 불당출현
만일 어느 중생이 이 광명을 만나면, 마음이 저절로 열리어 깨닫지 못할 것이 없어서
일만 년 뒤에 부처님이 출현하실 것을 알았으며,
향기로운 연못 속의 연꽃이 열 번 광명을 놓는다는 것은 층급을 조절해서 중생을 이롭게 함을 밝힌 것이니,
십천(十千) 년 전에 이 커다란 연꽃이 청정한 광명을 놓는데 이름하여 ‘모든 신통을 나타내 중생을 성취한다’라 한다. 만약 어떤 중생이 이 광명을 만난다면 마음이 스스로 깨치면서 요달해 알지 못함이 없다는 것은 단바라밀을 주(主)로 삼고 나머지 아홉으로 반(伴)을 삼는 데 짝지은 것이니,
십천 년 후에 부처가 반드시 출현한다는 것은 매번 지바라밀로 부처의 출현을 삼기 때문에 상호간의 체(體)로 10과 백천만이 되는 것이니 모두 지혜로서 열 부처〔十佛〕를 삼는 것이다.
九千年前에 放淨光明하니 名一切衆生離垢燈이라 若有衆生이 遇斯光者면 得淸淨眼하야 見一切色하야
구천년전 방정광명 명일체중생 이구등 약유중생 우사광자 득청정안 견일체색
知九千年後에 佛當出現하며
지구천년후 불당출현
구천 년 전에 놓으신 청정한 광명의 이름은 '일체중생 때를 여읜 등불'이요, 만일 어느 중생이 이 광명을 만나면
청정한 눈을 얻어, 모든 빛을 보아서 구천 년 뒤에 부처님이 출현하실 것을 알았으며,
9천 년 전에 청정한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일체 중생이 더러움을 여의는 등불”이란 계바라밀을 주(主)로 삼고 나머지 아홉으로 반(伴)을 삼는데 짝지은 것이니,
9천 년 후에 부처가 반드시 출현한다는 것은 지바라밀에 이르는 것이 부처의 출현이다.
八千年前에 放大光明하니 名一切衆生業果音이라 若有衆生이 遇斯光者면 悉得自知諸業果報하야
팔천년전 방대광명 명일체중생 업과음 약유중생 수사광자 실득자재 제업과보
知八千年後에 佛當出現하며
지팔천년후 불당출현
팔천 년 전에 놓으신 대광명의 이름은 '일체 중생 업의 과보를 받는 음성'이요, 만일 어느 중생이 이 광명을 만나면
모든 업의 과보를 다 알았으며, 팔천 년 뒤에 부처님이 출현하실 것을 알았느니라.
8천 년 전에 대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일체 중생의 업과의 소리”인데, 만약 어떤 중생이 이 광명을 만난다면 스스로 모든 업의 과보를 알게 됨을 얻는다고 한 것은 인바라밀 중 10바라밀에 짝지은 것이니, 8천 년 후에 부처가 반드시 출현하는 것이다. 이하 7, 6, 5, 4, 3, 2, 1은 모두 이 같은 차제(次第)로써 짝지을 것이니라.
七千年前에 放大光明하니 名生一切善根音이라 若有衆生이 遇斯光者면 一切諸根이 悉得圓滿하야
칠천년전 방대광명 명생일체 성근음 약유중생 우사광자 일체제근 실득원만
知七千年後에 佛當出現하며
지칠천년후 불당출현
칠천 년 전에 대광명을 놓았으니, 이름이 '일체 선근을 내는 음성’이요, 만일 어느 중생이 이 광명을 만나면
일체의 근기가 다 원만하여져서 칠천 년 뒤에 부처님이 출현하실 것을 알았으며,
六千年前에 放大光明하니 名佛不思議境界音이라 若有衆生이 遇斯光者면 其心廣大하야 普得自在하야
육천년전 방대광명 명불사의 경계음 약유중생 우사광자 기심광대 보득자재
知六千年後에 佛當出現하며
지육천년후 불당출현
육천 년 전에 대 광명을 놓으시니, 이름이 ‘부처님의 부사의한 경계음‘이요, 만일 어느 중생이 이 광명을 만나면
마음이 광대하고 두루 자재함을 얻어서 육천 년 뒤에 부처님이 출현하실 것을 알았으며,
五千年前에 放大光明하니 名嚴淨一切佛刹音이라 若有衆生이 遇斯光者면 悉見一切淸淨佛土하야
오천년전 방대광명 명엄정일체 불찰음 약유중생 우사광자 실견일체 청정불토
知五千年後에 佛當出現하며
지오천년후 불당출현
오천 년 전에 대 광명을 놓으시니 이름이 '일체 부처님의 세계를 엄정히하는 음성'이요, 만일 어느 중생이 이 광명을 만나면
일체의 청정한 불국토를 다 보아서 오천 년 뒤에 부처님이 출현하실 것을 알았으며,
四千年前에 放大光明하니 名一切如來境界無差別燈이라 若有衆生이 遇斯光者면 悉能往覲一切諸佛하야
사천년전 방대광명 명일체여래경계 무차별등 약유중생 우사광자 실능왕근 일체제불
知四千年後에 佛當出現하며 覲 뵐 근
지사천년후 불당출현
사천 년 전에 대광명을 놓으시니, 이름이 '일체 여래의 경계가 무차별한 등불'이요, 만일 어느 중생이 이 광명을 만나면
능히 모두 가서 일체제불을 친견하여, 사천 년 뒤에 부처님이 출현하실 것을 알았으며,
三千年前에 放大光明하니 名三世明燈이라 若有衆生이 遇斯光者면 悉能現見一切如來諸本事海하야
삼천년전 방대광명 명삼세명등 약유중생 우사광자 실능현견 일체여래 제본사해
知三千年後에 佛當出現하며
지삼천년후 불당출현
삼천 년 전에 대광명을 놓으시니 이름이 '삼세의 밝은 등불'이요, 만일 어느 중생이 이 광명을 만나면
일체여래 본사의 바다를 다 볼 수 있어서, 삼천 년 뒤에 부처님이 출현하실 것을 알았으며,
二千年前에 放大光明하니 名如來離翳智慧燈이라 若有衆生이 遇斯光者면 則得普眼하야 見一切如來神變과
이천년전 방대광명 명여래이예 지혜등 약유중생 우사광자 즉득보안 견일체 여래신변
一切諸佛國土와 一切世界衆生하야 知二千年後에 佛當出現하며
일체제불국토 일체세계중생 지이천년후 불당출현
이천 년 전에 대광명을 놓으시니 이름이 '여래의 가림을 여읜 지혜등'이요, 만일 어느 중생이 이 광명을 만나면
곧 보안을 얻어 일체여래의 신통변화와 일체 제불의 국토와 일체 세계의 중생을 보아서
이천 년 뒤에 부처님이 출현하실 것을 알았으며,
一千年前에 放大光明하니 名令一切衆生見佛集諸善根이라 若有衆生이 遇斯光者면 則得成就見佛三昧하야
일천년전 방대광명 명령일체중생 견불집제선근 약유중생 우사광자 즉득성취 견불삼매
知一千年後에 佛當出現하며
지일천년후 불당출현
일천 년 전에 대광명을 놓으시니, 이름이 '일체 중생이 부처님을 뵙고 모든 선근을 모으게 함'이요,
만일 어느 중생이 이 광명을 만나면 곧 견불삼매를 성취하여, 일천 년 뒤에 부처님이 출현하실 것을 알았으며,
次七日前에 放大光明하니 名一切衆生歡喜音이라 若有衆生이 遇斯光者면 得普見諸佛하고 生大歡喜하야
차칠일전 방대광명 명일체중생 환희음 약유중생 우사광자 득보견제불 생대환희
知七日後에 佛當出現이니라
지칠일후 불당출현
다음의 7일 전에 놓으신 대광명은 이름이 '일체 중생의 환희음'이요, 만일 어느 중생이 이 광명을 만나면
부처님들을 두루 친견하고 크게 환희하여 칠일 뒤에 부처님이 출현하실 것을 알았느니라.
보구중생묘덕주야신 선지식의 아득한 과거 생에서 전륜왕의 딸로 태어나 그 때에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게 된 과정들을 이와 같이 밝혔다.
㉢ 大衆雲集과 現相 보살대중들을 밝히다
滿七日已에 一切世界가 悉皆震動하야 純淨無染하야 念念普現十方一切淸淨佛刹하며 亦現彼刹種種莊嚴하니
만칠일이 일체세계 실개진동 순정무염 념념보현 시방일체 청정불찰 역현피찰 종종장엄
칠 일이 찬 뒤에는 일체 세계가 다 진동하며, 순전히 청정하여 물듦이 없었으며,
순간순간 시방 일체의 청정한 불국토가 두루 나타나고, 또 저 세계의 갖가지 장엄도 나타났으며,
“불찰미진수의 부처에게 공양한다”고 한 것은 지혜가 원만하고 행이 두루 하매 자기 마음이 부처와 같고 행이 다 부처와 같고 견(見)이 모두 부처와 같아서 시방 세계가 부처 아님이 없는 것이다.
若有衆生이 根性淳熟하야 應見佛者면 咸詣道場이러라 爾時彼世界中에 一切輪圍와 一切須彌와 一切諸山과 一切大海와
약유중생 근성순숙 응견불자 함예도량 이시피세계중 일체윤위 일체수미 일체제산 일체대해
만일 중생의 근성이 성숙되어 부처님을 뵈올 만한 이라면 모두 도량으로 나아갔느니라.
그때 저 세계의 모든 윤위산과 모든 수미산, 모든 산들과 모든 바다,
淳 순박할 순, 熟 익을 숙, 垣牆원장=담 대신에 풀이나 나무 따위를 얽어서 집 따위를 둘러막거나 경계를 가르는 물건
一切地와 一切城과 一切垣牆과 一切宮殿과 一切音樂과 一切語言이 皆出音聲하야 讚說一切諸佛如來神力境界하며
일체지 일체성 일체원장 일체궁전 일체음악 일체어언 개출음성 찬설일체제불 여래신력경계
모든 땅, 모든 성, 모든 담장, 모든 궁전, 모든 음악과 모든 언어들이 다 음성을 내어
일체제불 여래의 신통력 경계를 찬탄했으며,
又出一切香雲과 一切燒香雲과 一切末香雲과 一切香摩尼形像雲과 一切寶焰雲과 一切焰藏雲과 一切摩尼衣雲과
우출일체향운 일체소향운 일체말향운 일체향 마니형상운 일체보염운 일체염장운 일체마니의운
또 일체의 향 구름, 일체의 소향 구름, 일체의 말향 구름과 일체의 향마니 형상의 구름, 일체의 보염 구름,
일체의 염장 구름, 일체의 마니 옷 구름,
一切瓔珞雲과 一切妙華雲과 一切如來光明雲과 一切如來圓光雲과 一切音樂雲과 一切如來願聲雲과
일체영락운 일체묘화운 일체여래광명운 일체여래원광윤 일체음악운 일체여래원성운
일체의 영락 구름, 일체의 묘화 구름, 일체 여래의 광명 구름, 일체여래 원만한 광명의 구름,
일체의 음악 구름, 일체 여래의 서원소리 구름,
一切如來言音海雲과 一切如來相好雲하야 顯示如來出現世間不思議相이러라
일체여래 언음해운 일체여래 상호운 현시여래철현 세간불사의상
일체 여래의 음성바다 구름, 일체여래 상호의 구름을 출생시켜서
여래가 세간에 출현하시는 불가사의한 모양을 드러내 보였느니라.
善男子야 此普照三世一切如來莊嚴境界大寶蓮華王에 有十佛刹微塵數蓮華가 周帀圍遶어든 諸蓮華內에
선남자 차보조삼세일체여래 장엄경계 대보연화왕 유십불찰 미니수연화 주잡위요 제연화내
선남자여, 이 삼세 일체 여래의 장엄한 경계를 두루 비추는 큰 보배연꽃은 10 불찰미진수의 연꽃으로
에워싸여 있었으며 모든 연꽃 안에는
悉有摩尼寶藏師子之座하고 一一座上에 皆有菩薩이 結跏趺坐하니라
실유마니보장 사자지좌 일일좌상 개유보살 결가부좌
마니 보배장 사자좌가 있어서 낱낱의 사자좌마다 보살이 가부를 맺고 앉아 있었느니라.
㉣ 正覺과 轉法輪 여래가 정각을 이루고 법륜을 굴리시다
善男子야 彼普智寶焰妙德幢王如來가 於此에 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時에 卽於十方一切世界中에
선남자 피보지보염묘덕당왕여래 어차 성아뇩다라삼막삼보리시 즉어시방 일체세계중
선남자여, 그 보지보염묘덕당왕 여래께서 여기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셨을 때 곧 시방 일체의 세계에서도
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사 隨衆生心하야 悉現其前하사 爲轉法輪하야 於一一世界에 令無量衆生으로 離惡道苦하며
성아뇩다라삼막삼보리 수중생심 실현기전 위전법륜 어일일세계 영무량중생 이악도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시어, 중생들의 그 마음을 따라 앞에 나타나시어 법륜을 굴리시고,
낱낱 세계에서 한량없는 중생에게 악도의 고통을 여의게 하시고,
令無量衆生으로 得生天中하며 令無量衆生으로 住於聲聞辟支佛地하며 令無量衆生으로 成就出離菩提之行하며
영무량중생 득생천중 영무량중생 주어성문 벽지불지 영무량중생 성취출리 보리지행
한량없는 중생을 천상에 태어나게 하시고, 한량없는 중생을 성문이나 벽지불의 지위에 머물게 하시고,
한량없는 중생에게 출리의 보리행을 성취하게 하시고,
불교의 궁극적 목적은 모든 중생들이 큰 보살이 되어 보살도를 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근기 중생들에게는 먼저 고통을 떠나게 하는 일이 급하고, 다음은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이르러 자기 자신만이라도 적정 열반에 안주하는 일이다.
令無量衆生으로 成就勇猛幢菩提之行하며 令無量衆生으로 成就法光明菩提之行하며
영무량중생 성취용맹당 보리지행 영무량중생 성취법광명 보리지행
한량없는 중생에게 용맹한 당기의 보리행을 성취케 하시고,
한량없는 중생에게 법광명의 보리의 행을 성취케 하시고,
令無量衆生으로 成就淸淨根菩提之行하며 令無量衆生으로 成就平等力菩提之行하며
영무량중생 성취청정근 보리지행 영무량중생 성취평등력 보리지행
한량없는 중생에게 청정한 뿌리의 보리의 행을 성취케 하시고,
한량없는 중생에게 평등한 힘의 보리행을 성취케 하시고,
令無量衆生으로 成就入法城菩提之行하며 令無量衆生으로 成就徧至一切處不可壞神通力菩提之行하며
영무량중생 성취입법성 보리지행 영무량중생 성취변지일체처 불가괴신통력 보리지행
한량없는 중생에게 법의 성에 들어가는 보리의 행을 성취케 하시고,
한량없는 중생에게 일체처에 두루 이르러 깨뜨릴 수 없는 신통력의 보리행을 성취케 하시고,
令無量衆生으로 入普門方便道菩提之行하며 令無量衆生으로 安住三昧門菩提之行하며
영무량중생 입보문방편도 보리지행 영무량중생 안주삼매문 보리지행
한량없는 중생에게 보문의 방편도에 들어가는 보리의 행을 성취케 하시고,
한량없는 중생에게 삼매문에 머무는 보리의 행을 성취케 하시고,
令無量衆生으로 成就緣一切淸淨境界菩提之行하며 令無量衆生으로 發菩提心하며 令無量衆生으로 住菩薩道하며
영무량중생 성취연일체 청정경게 보리지행 영무량중생 발보리심 영무량중생 주보살도
한량없는 중생에게 모든 청정한 경계를 반연하는 보리의 행을 성취케 하시고,
한량없는 중생에게 보리심을 내게 하시고,
한량없는 중생을 보살도에 머물게 하시고,
여래가 정각을 이루시어 중생들을 교화하는 일에 가장 먼저는 고통을 소멸하게 하고, 다음으로는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머물게 하고, 다음으로는 갖가지 깨달음의 행인 보리행을 성취하게 하는 일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 보리행을 열거하였다. 다음으로 보리심을 발하게 하고, 다음으로 보살의 도에 머물게 하고, 다음으로 보살의 도인 6바라밀과 4섭법과 4무량심 등에 안주케 하는 일이다.
令無量衆生으로 安住淸淨波羅蜜道하며 令無量衆生으로 住菩薩初地하며 令無量衆生으로 住菩薩二地와 乃至十地하며
영무량중생 안주청정 바라밀도 영무량중생 주보살초지 영무량중생 주보살이지 내지십지
한량없는 중생을 청정한 바라밀다의 도에 안주하게 하시고,
한량없는 중생을 보살 초지에 머물게 하시고,
한량없는 중생을 보살 2지 에서 십지까지에 머물게 하시고,
令無量衆生으로 入於菩薩殊勝行願하며 令無量衆生으로 安住普賢淸淨行願이러라
영무량중생 입어보살 수승행원 영무량중생 안주보현 청정행원
한량없는 중생을 보살의 수승한 행과 원에 들어가게 하시고,
한량없는 중생을 보현의 청정한 행과 원에 머물게 하셨느니라.
한량없는 중생들을 6바라밀과 4섭법과 4무량심 등을 행하게 하고, 다음으로는 보살의 초지에서 십지에 이르게 하고, 보살의 수승한 행을 거쳐 궁극에는 보현보살의 청정한 행원(行願)에 안주하게 하여 영원히 보현행을 행하는 사람이 되도록 까지 교화하는 것이다.
善男子야 彼普智寶焰妙德幢如來가 現如是不思議自在神力하사
선남자 피보지보염 묘덕당여래 현여시불사의 자재신력
선남자여, 저 보지보염묘덕당 여래는 이와 같이 부사의하고 자재한 신통을 나타내시어
轉法輪時에 於彼一一諸世界中에 隨其所應하야 念念調伏無量衆生이니라
전법륜시 어피일일 제세계중 수기소응 념념조복 무량중생
법륜을 굴리시며, 그 낱낱의 모든 세계에서 그 마땅한 대로 순간순간에 한량없는 중생을 조복시키셨느니라.
여래가 정각을 이루고 법륜을 굴리는데 낱낱 세계마다 한량없는 중생들에게 알맞은 법륜을 굴리어 모두 근기를 따라 이익을 얻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