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입법계품 11 (入法界品) 1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七十
39 入法界品 11
三十五, 普救衆生妙德主夜神 보구중생묘덕 주야신
'此衆會中에 有一夜神하니 이 회상 중에 한 야신이 있다'는 것은 보리와 아울러 지혜와 자비의 원만함이 이 회상 속에 존재함을 밝힌 것이다. 이는 10지 중 제4 염혜지에서 모든 부처 집안에 태어나 보리의 지위에 머물면서 대자비문을 길이 양육하는 것이니, 제2지의 보덕정광야신이 보리장 안에 있는 것은 보리심과 더불어 서로 회통함을 밝힌 것이니, 초지는 뛰어난 원(願)으로 발심한 것이며, 2지에서 바야흐로 진체(眞體)를 회통하여 중도를 얻는 것이며, 이로부터 이후로 곧바로 10지에 이르기까지 대자비심을 길이 양육하는 것이 바야흐로 종결되고, 11지는 순수하게 보현의 세간에 처한 묘행(妙行)이다. 이전 3지는 삼재의 업을 다스려 하나의 종결이 되기 때문에 그 명칭이 발광지가 되고, 이 지(地)는 여래 집안에 태어나 청정한 습기가 현전하기 때문에 그 명칭이 염혜지이다.
이는 제4 염혜지의 선지식이니, 정진바라밀을 주(主)로 삼고 나머지 아홉으로 반(伴)을 삼으니, 세간에 처해 자비를 닦아서 게을러서 정진을 즐기지 않아 중생을 버리는 장애를 다스림으로써 정진에 전념하여 중생을 교화케 하는 것이다.
이 5위 10지위 안의 불과는 하나하나가 지혜와 자비를 수행해서 미친 곳과 행한 바와 도달한 곳을 기준으로 해서 부처의 명칭을 시설한 것이니, 정(情)에 따라 뜻을 세워서 잠시 부처의 화신을 보기를 기약함을 요구해선 안 된다. 하나하나 반드시 스스로의 지혜와 스스로의 행이 미친 곳을 세워서 부처의 명호를 삼는 것이니, 하나하나를 이름 아래 글자의 뜻으로 차례대로 배당하면 스스로 그 뜻을 볼 수 있을 것이니, 자법(自法) 외에 따로 법을 둠〔安摸〕을 짓지 말아야 한다.
第四焰慧地善知識 제 4 염혜지 선지식
4) 염혜지(焰慧地) 지혜의 불이 번뇌를 태워버리므로 염혜지라고 한다. 여기서는 사정근(四正勤). 사여의족(四如意足). 팔정도(八正道)를 닦을 것을 요구한다. 사정근이란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법의 하나로서
1. 아직 생기지 않은 악이나 선하지 못한 일을 생기지 않게 발심하여 정진 하는 것
2. 이미 생긴 악이나 선하지 못한 일을 끊으려고 노력하는 것
3. 아직 생기지 않은 선한 일을 생기게 노력 하는 것
4. 이미 생긴 선한 일을 잃지 않고 점점 더 증장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사여의족이란 사신족(四神足)이라고도 하며, 선정(禪定)으로 신통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족(足)이란 원인을 말하는 것으로서, 마음대로(如意) 갖가지 신통력을 발휘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여기서는 욕정(欲定)이라는 것을 설명한다. "욕정에 의해 끊는 행을 성취한다"라고 하는 바와 같이, 먼저 선하지 못한 일을 퇴치할 것을 강하게 원하는 것이 '욕(欲)'이며, '정(定)'이란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시키는 것이다. 이 定의 힘에 의해 번뇌를 끊는 것을 "끊는 행을 성취한다"라고 하는 것이다. 즉 번뇌의 퇴치를 강렬히 원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선정을 닦아 몸과 마음을 통일하는 것이 '욕정(欲定)'이다.
보살이 이 제4지에 머물면 천억의 악마도 청정한 도(道)를 파괴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투명한 구슬이 진흙 속에 빠지거나 비를 맞아도 결코 맑고 깨끗함을 잃지 않는 것과 같이, 제4지에 머물면 그 지혜도 청정하게 되어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그 청정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1) 依敎趣求 가르침에 의지하여 선지식을 찾다
爾時에 善財童子가 於喜目觀察衆生夜神所에 聞普喜幢解脫門하고 信解趣入하며 了知隨順하며 思惟修習하야
이시 선재동자 어희목관찰중생 야신소 문보희당 해탈문 신해취입 요지수순 사유수습
그때 선재동자는 희목관찰중생 주야신의 처소에서 보희당 해탈문에 대해 듣고, 믿고 이해함에 들었으며,
요지하고 수순하여, 사유하고 수습하면서(익히면서)
念善知識의 所有敎誨하야 心無暫捨하야 諸根不散하며 一心願得見善知識하야 普於十方에 勤求匪懈하며 匪 비적 비
념선지식 소유교회 심무잠사 제근불산 일심원득 견선지식 보어시방 근구비해
선지식의 가르침 구하려는 마음을 잠시도 잊지 않고, 모든 감관=諸根이 산란하지 않았으며,
일심으로 선지식을 친겨하기를 원하여 널리 시방으로 힘써 구하기를 게을리 하지 아니 하면서 일심으로 발원하기를,
願常親近하야 生諸功德하며 與善知識으로 同一善根하며 得善知識의 巧方便行하며 依善知識하야 入精進海하며
원상친근 생제공덕 여선지식 동일선근 득선지식 교방편행 의선지식 입정진해
항상 친근하여 온갖 공덕이 생기게 하고, 선지식과 더불어 선근이 같아지고, 선지식의 선교한 방편의 행을 얻고,
선지식을 의지하여 정진바다에 들어가서
於無量劫에 常不遠離하야 作是願已하고 往詣普救衆生妙德夜神所하니라
어무량겁 상부원리 작시원이 왕예보구중새묘덕 야신소
한량없는 겁에 항상 떠나지 않기를 원하였습니다. 이러한 원을 세우고서 보구중생묘덕 야신의 처소로 갔으니,
비록 경가(經家)의 설명이지만 수행자가 선지식으로부터 법문을 듣고 나서 반드시 취해야 할 자세를 잘 나타내었다.
“이때 선재동자” 이하 “이러한 원(願)을 지어 마쳤다”에 이르기까지 6행 반의 경문은 희목야신의 가르침을 올바로 염(念)해 사유해 들어감으로서 선지식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음을 밝힌 분(分)이다.
(2) 敬見普救衆生妙德 主夜神問法 보구중생묘덕주야신을 뵙고 법을 묻다
① 放光入善財童子頂 광명을 내어 선재 동자의 정수리에 가피하다
時彼夜神이 爲善財童子하사 示現菩薩調伏衆生解脫神力하사대 以諸相好로 莊嚴其身하며 於兩眉間에 放大光明하시니
시피야신 워선재동자 시현보살 조복중생 해탈신력 이제상호 장엄기신 어야미간 방대광명
그때 그 주야신은 선재동자를 위하여 보살이 중생을 조복시키는 해탈의 신통력을 시현하였으며,
모든 상호로 그의 몸을 장엄하여, 양 미간에서 대광명을 놓았으니
名智燈普照淸淨幢이라 無量光明으로 以爲眷屬하야 其光이 普照一切世間하고 照世間已에 入善財頂하야 充滿其身하니라
명지등보조 청정당 무량광명 이위권속 기광 보조일체세간 조세간이 입선재정 충만기신
이름이 '지혜등불 두루 비추는 청정한 당기'요, 한량없는 광명을 권속으로 거느리고 있었으며,
그 광명이 일체세간을 두루 비추고, 세간을 비춘 뒤에는 선재동자의 정수리로 들어가서 그 몸에 가득하였습니다.
‘널리 구원하는 야신’이 미간에서 광명을 놓으니 이름하여 지등보조당으로서 선재동자의 몸에 들어감을 밝힌 분이다.
② 善財童子得三昧見世界 선재 동자가 광명을 입고 삼매를 얻어 세상을 보다.
㉮ 衆生差別形相及普救衆生 중생계의 차별한 형상과 널리 중생을 구제함
善財가 爾時에 卽得究竟淸淨輪三昧하고 得此三昧已에
선재 이시 즉득구경청정륜사매 득차삼매이
선재는 그때 구경청정륜삼매를 얻었으며, 이 삼매를 얻게 되자
悉見二神兩處中間에 所有一切地塵水塵과 及以火塵과 金剛摩尼衆寶微塵과 華香瓔珞諸莊嚴具의 如是一切所有微塵하며
실견이신 양처중간 소유일체 지진수진 급이화진 금강마니 중보미진 화향영락 제장엄구 여시일체 소유미진
두 야신의 중간에 있는 일체의 지대의 티끌, 수대의 티끌, 화대의 티끌, 금강마니 여러 보배의 티끌과,
꽃, 향, 영락, 온갖 장엄구들에 있는 이와 같은 것들이 가진 일체 티끌을 다 보았으며,
一一塵中에 各見佛刹微塵數世界成壞하며 及見一切地水火風의 諸大積聚하며
일일진중 각견불찰 미진수세계 성괴 급견일체 지수화풍 제대적취
낱낱의 미진(티끌) 속에서 불찰미진수 세계의 성괴를 보고, 일체가 지대 수대 화대 풍대의 4대의 적취임을 보고,
亦見一切世界接連이 皆以地輪으로 任持而持한 種種山海와 種種河池와 種種樹林과 種種宮殿하니
역견일체 세계접연 개이지륜 임지이지 종종산해 종종하지 종종수림 종종궁전
또 일체세계가 서로 연접하여, 모두 땅의 둘레=地輪에 의지하여 지탱되고 있는
갖가지 산과 바다, 갖가지 강과 연못, 갖가지 나무와 숲과 갖가지 궁전을 보았으며,
이 모든 현상들이 낱낱이 작은 먼지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단순하게 “하나의 먼지 속에 시방 세계가 있다[一微塵中含十方]”는 정도가 아니라 한 먼지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세세하게 보았다.
所謂天宮殿과 龍宮殿과 夜叉宮殿과 乃至摩睺羅伽人非人等宮殿屋宅과 地獄畜生閻羅王界一切住處와
소위천궁전 용궁전 야차궁전 내지마후라가 인비인등 궁전옥택 지옥축생 염라왕계 일체주처
말하자면 하늘의 궁전, 용궁전, 야차궁전, 나아가 마후라가, 인간, 비인간 등의 궁전이나 가옥과
그리고 지옥과 축생이나 염라왕계와 같은 일체의 온갖 머물 곳 등의
諸趣輪轉生死往來와 隨業受報의 各各差別을 靡不悉見하며 又見一切世界差別하니 所謂或有世界雜穢하며
제취윤전 생사왕래 수업수보 각각차별 미불실견 우견일체세계 차별 소위혹유 세계잡예
모든 갈래를 윤회하여 돌고, 생사를 오고 가면서 업 따라 받는 과보가 저마다 차별함을 빠짐없이 다 보았습니다.
또한 일체세계의 차별함도 보았으니, 이른바 혹 어떤 세계는 더럽기도 깨끗하기도 하며,
或有世界淸淨하며 或有世界趣雜穢하며 或有世界趣淸淨하며 或有世界雜穢淸淨하며 或有世界淸淨雜穢하며
혹유세계 청정 혹유세계 취잡예 혹유세계 취청정 혹유세계 잡예청정 혹유세계 청정잡예
어떤 세계는 청정하며, 혹 어떤 세계는 뒤섞이고 더러운 데로 나아가며, 혹 어떤 세계는 청정한 데로 나아가며,
혹 어떤 세계는 더러우면서 청정하며, 혹 어떤 세계는 청정하면서 더러우며,
或有世界一向淸淨하며 或有世界其形平正하며 或有覆住하며 或有側住라
혹유세계 일향청정 혹유세계 기형평정 혹유복주 혹유측주
혹 어떤 세계는 한결같이 깨끗하고, 혹 어떤 세계는 그 형상이 반듯=平正하며,
혹 어떤 세계는 엎어져 있고, 혹 어떤 세계는 옆으로 누워 있음(기울어져 있음)을 보았습니다.
如是等一切世界一切趣中에 悉見此普救衆生夜神이 於一切時一切處에 隨諸衆生의 形貌言辭行解差別하사
여시등 일체세계 일체취중 실견차보구중생야신 어일체시 일체처 수제중생 형모언사 행해차별
이와 같은 일체세계의 모든 갈래 가운데서 이 보구중생묘덕 주야신을 보았는데
일체의 모든 때 모든 장소에서 모든 중생의 형상과 말, 행(행동)과 이해의 차별함을 따라
선재동자가 광명의 힘으로 온갖 세계를 보았으며, 그 온갖 세계의 갖가지 길에서 보구중생묘덕주야신이 중생들의 차별을 따라서 교화하는 것을 보게 된 것을 밝혔다.
以方便力으로 普現其前하야 隨宜化度하사대 令地獄衆生으로 免諸苦毒하며 令畜生衆生으로 不相食噉하며
이방편력 보현기전 수의화도 영지옥중생 면제고독 영축생중생 불상식담
방편력으로 그들 앞에 두루 나타나서 마땅한 대로 알맞게 교화하고 제도하여
지옥의 중생들은 모든 고통=苦毒을 면하게 하고, 축생의 중생들은 서로 잡아먹지 않게 하고,
噉 먹을 담, 饑 주릴 기, 渴 목마를 갈, 毁 헐 훼, 呰 꾸짖을 자,
令餓鬼衆生으로 無有饑渴하며 令諸龍等으로 離一切怖하며 令欲界衆生으로 離欲界苦하며
여아귀중생 무유기갈 영제용등 이일체포 영욕계중생 이욕계고
아귀의 중생들은 기갈이 없어지게 하고, 모든 용들은 일체의 공포를 여의게 하고,
욕계의 중생들은 욕계의 고통을 여의게 하였으며,
흔히 불교의 목적을 고통을 떠나 즐거움을 얻게 하는 이고득락(離苦得樂)이라고 한다. 보구중생묘덕주야신 선지식도 지옥의 고통과 축생의 고통과 아귀의 고통과 용들의 고통과 욕심세계 중생들의 고통 등등을 모두 떠나게 하였다. 고통이 심하면 수행을 하거나 선행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보살행을 하거나 하는 일들을 일체 할 수 없게 된다. 고통에 시달리느라고 그와 같은 일에 마음을 쓸 겨를이 없게 되므로 고통이 심한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 우선하여 고통을 없애는 일이 우선이다.
令人趣衆生으로 離暗夜怖와 毁呰怖와 惡名怖와 大衆怖와 不活怖와 死怖와 惡道怖와 斷善根怖와 退菩提心怖와
여인취중생 이암야포 훼자포 악명포 대중포 불활포 사포 악도포 단선근포 퇴보리심포
인간 갈래의 중생들에게는 캄캄한 밤의 무서움, 훼손 당하는 무서움, 나쁜 소문=惡名을 입는 두려움, 대중의 두려움,
살지 못할까의 두려움, 죽음의 무서움, 악도에 태어 날 두려움, 선근이 끊어질까의 두려움, 보리심에서 물러날 두려움,
遇惡知識怖와 離善知識怖와 墮二乘地怖와 種種生死怖와 異類衆生同住怖와 惡時受生怖와 惡種族中受生怖와
우악지식포 이선지식포 타이승지포 종종생사포 이류중생 동주포 악시수생포 악종족중 수생포
악지식(나쁜 친구)을 만나는 두려움, 선지식을 떠나게 되는 두려움, 이승의 지위에 떨어질 두려움,
갖가지 생사에 대한 두려움, 다른 품류와 함께 살게 될까의 두려움,
나쁜 때에 태어나는 두려움, 악한 종족 속에 태어나는 두려움,
造惡業怖와 業煩惱障怖와 執着諸想繫縛怖하야 如是等怖를 悉令捨離하며
조악업포 업번뇌장포 집착제상 계박포 여시등포 실영사리
악업을 짓게 되는 두려움, 업과 번뇌의 장애를 받는 두려움, 여러 생각에 집착하여 속박되는 두려움 등의
이러한 공포들을 다 여의게 하였습니다.
又見一切衆生의 卵生胎生濕生化生有色無色有想無想非有想非無想에 普現其前하야 常勤救護하니
우견일체중생 난생태생 습생화생 유색무색 유상무상 비유상 비무상 보현기전 상근구호
또한 일체중생인 난생, 태생, 습생, 화생과 형상이 있는 것=有色, 형상이 없는 것=無色, 생각이 있는 것=有想,
생각이 없는 것=無想, 생각이 있지도 않고=非有想, 생각이 없지도 않는=非無想들의 앞에 두루 나타나서
항상 힘써 구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공포(恐怖)=시상하부의 지배를 받는 원시적인 강한 감정의 하나. 계통적인 신체상의 표출이 따르며, 놀라거나 숨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공포(恐怖)는 특정한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비이성적이고 극렬한 두려움을 말한다. 그러나 공포의 경험은 대부분 불안을 증상으로 하기 때문에 공포 자체를 불안장애의 한 유형으로 보기도 한다.
불안(不安)=불안은 자신에게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일어나며, 자신도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내면의 주관적인 감정충돌의 산물이다. 일상생활에서 어느 정도 불안이 나타나는 것은 불가피하며, 이것은 정상적이다. 그러나 실제 생활의 스트레스와 분명한 관련이 없으면서 나타나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불안은 감정상태의 이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행동심리학자들은 불안이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잘못 학습된 반응의 결과라고 설명하는데, 충격을 준 사건과 그때의 주위 환경이 연관되어 사건에 관계없이 초조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방아쇠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20세기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에 따르면, 불안이란 현존재(역사적 인간)가 우연적 존재임을 드러내는 여러 길 가운데 하나이며, 불안을 통해 비로소 두려움이 생겨난다.
신체적 안전에 위협이 되는 것과 같이 분명하고도 실제적인 위험에 대한 반응으로 생기는 공포와는 구별된다.
이러한 불안이 정당한 이유 없이 어떤 특정한 상황이나 사물에 의해 유발될 때, 이를 공포증(phobia)이라 한다(공포증). 특별한 이유나 정신적 문제와는 관계없이 지속적이고 막연한 불안이 나타나는 증상을 자유부동성불안(free-floating anxiety)이라고 한다.
한편 철학적인 용어로서의 불안(dread)은 실존주의 철학의 기본개념 가운데 하나로 논의되기도 한다.
19세기 철학자 쇠렌 키에르케고르는, 불안이란 인간에게 두려움을 주는 것에 대한 갈망이며 인간 자신의 원죄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세기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에 따르면, 불안이란 현존재(역사적 인간)가 우연적 존재임을 드러내는 여러 길 가운데 하나이며, 불안을 통해 비로소 두려움이 생겨난다고 했다.
3) 見衆生救護 及言衆生救護所以 중생들을 구호하는 까닭을 밝히다
爲成就菩薩大願力故며 深入菩薩三昧力故며 堅固菩薩神通力故며 出生普賢行願力故며 增廣菩薩大悲海故며
위성취보살 대원력고 십입보살 삼매력고 견고보살 신통력고 중생보현 행원력고 증광보살 대비해고
보살 대원의 힘을 성취하기 위함이요, 보살 삼매력에 깊이 들어 가려는 연고며,
보살 신통력을 견고히 하려는 연고며, 보현의 행과 원의 힘을 출생시키려는 연고며,
보살의 대비의 바다를 더 넓히려는 연고며,
得普覆衆生無礙大慈故며 得普與衆生無量喜樂故며 得普攝一切衆生智慧方便故며 得菩薩廣大解脫自在神通故며
득보복중생 무애대자고 득보흥중생 무량희락고 득보섭일체중생 지혜방편고 득보살광대 해탈자재신통고
중생을 두루 감싸는 걸림 없이 크게 인자함=無碍大慈를 얻으려는 연고며,
널리 중생에게 무량한 희락을 주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을 널리 거두는 지혜방편을 얻으려는 연고며,
보살의 광대한 해탈과 자재한 신통을 얻으려는 연고며,
嚴淨一切佛刹故며 覺了一切諸法故며 供養一切諸佛故며 受持一切佛敎故며 積集一切善根하야 修一切妙行故하며
엄정일체 불찰고 각료일체 제법고 공양일체 제불고 수지일체 불교고 적집일체 선근 수일체묘행고
모든 부처님의 국토를 엄정히 장엄하려는 연고며, 일체의 모든 법을 깨달아 알려는 연고며,
일체의 제불을 공양하려는 연고며, 일체 제불의 가르침을 수지하려는 연고며,
모든 선근을 적집하고 일체의 묘행을 닦으려는 연고며,
入一切衆生心海하야 而無障礙故며 知一切衆生諸根하야 敎化成熟故며 淨一切衆生信解하야 除其惡障故며
입일체중생심해 이무장애고 지일체중생제근 교화성숙고 정일체중생신해 제기악장고
일체 중생의 마음바다에 들어가는 데에 장애가 없으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의 근성을 알아서 교화하고 성숙시키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의 믿고 이해함=信解를 청정히 하여 악한 장애를 제거하려는 연고며,
破一切衆生의 無知黑暗故며 令得一切智淸淨光明故러라
파일체중생 무지흑암고 영득일체지 청정광명고
일체중생 무지한 깜깜한 어둠을 깨뜨리려는 연고며, 일체지의 청정한 광명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었습니다.
선재동자가 이때” 이하 “일체지의 청정광명을 얻게 한다”에 이르기까지 39행의 경문은 선재동자가 광명이 몸에 들어감을 입자 즉각 지혜의 등불로 널리 비추는 법문의 비추는 경계와 널리 구원하는 야신의 행한 바의 행으로 중생을 교화하는 경계해(海)의 가없음을 밝힌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