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39 입법계품 4 (入法界品) 5

Skunky 2022. 7. 10. 09:04

七 海幢比丘  해당비구

第六 正心住善知識  제6 정심주 선지식 

正心住 지혜가 공적한 작용의 자재롭지 못한 장애를 대치한 것이다. 선재동자가 海幢비구를 뵙고 經行하는 곁에 결가부좌하고 앉아서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여의고 별다른 사념도 없이 위에서 각각 身分:몸의 나뉨을 따라 化身을 내는데, 마치 구름처럼 널리 덮어 시방에 두루함으로써 응당 보는 바에 따르고 있으니, 이는 공적한 작용의 걸림 없음을 밝히는 것이다. 이상은 총체적으로 세간과 출세간을 회통해서 모두 해탈함을 밝히고 있으며, 이후의 4바라밀은 세속에 들어가 자비를 행하여 자재롭게 것이다.

10 중에서 6정심주이다. 반야바라밀로 () 삼고 나머지 아홉으로 () 삼는 이니, 지혜문(智慧門) 잡으면 모든 지위를 통틀어 다스리지만, 지위문(地位門) 잡으면 6바라밀이 세간과 출세간의 적용(寂用) 자재롭지 못한 장애를 치우쳐 다스림으로써 적용의 신통자재란 문을 얻게 것이다. 출세간의 자비심이 많고 세속에 들어가 세간에 상주하는 자비가 오히려 열등하기 때문에 해당비구로써 나타낸 것이니, 비록 자비가 있지만 다만 오염 없는 행의 청정한 자비를 얻을 중생의 행과 같이하고 중생의 일과 같이하여도 하나의 어긋남도 없어서 방편으로 일체 중생을 섭취(攝取)함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나중 지위의 세속 선비인 휴사우바이(休捨優婆夷) 행을 나타내서 () 처해도 증득하지 않고 () 알아 세속에 행함을 밝힌 이다.

 

(1) 依敎趣求  가르침을 의지하여 다음 선지식을 찾다 

①思慮正法  해탈장자의 가르침을 생각하다 

爾時 善財童子 一心正念彼長者敎하며 觀察彼長者敎하야 憶念彼不思議菩薩解脫門하며

이시      선재동자     일심정념 피장자교         관찰피장자교          억념피불사의 보살해탈문

그 때에 선재동자는 일심으로 그 장자의 가르침을 바로 새기고, 그 장자의 가르침을 관찰하였으며,  

그 부사의한 보살 해탈문을 되새기어 기억하고 

思惟彼不思議菩薩智光明하며 深入彼不思議法界門하며 趣向彼不思議菩薩普入門하며 明見彼不思議如來神變하며 

사유피불사의 보살지광명          심입피불사의 법계문         취향피불사의 보살보입문         명견피불사의 여래신변

저 부사의한 보살의 지혜광명을 사유하여, 저 부사의한 법계의 문에 깊이 들어갔으며, 

저 부사의한 보살의 널리 들어가는 문=普入門을 향아여 나아가며, 저 부사의한 여래의 신통변화를 밝게 분명히 보고  

解了彼不思議普入佛刹하며 分別彼不思議佛力莊嚴하며 思惟彼不思議菩薩三昧解脫境界分位하며 

해료피불사의 보입불찰          분별피불사의 불력장엄         사유피불사의 보살삼매해탈 경계분위

저 부사의한 부처님의 세계에 널리 들어가는 문을 깨달아 알았으며, 

저 부사의한 부처님의 힘으로  장엄함을 분별하였으며, 

저 부사의한 보살의 삼매와 해탈 경계의 구분된 지위=分位를 생각하며,

了達彼不思議差別世界究竟無礙하며 修行彼不思議菩薩堅固深心하며 發起彼不思議菩薩大願淨業하니라 

요달피불사의 차별세계 구경무애          수행피불사의 보살견고심심         발기피불사의 보살대원정업

저 부사의 차별한 세계가 구경에 걸림이 없음을 깨달았고, 저 부사의한 보살의 견고하고 깊은 마음을 닦아 행하며,

저 부사의한 보살 대원 청정한 업을 일으켰느니라.

해탈장자의 가르침을 의지하여 다음 선지식을 찾아가면서 해탈장자가 가르친 법을 다시 반복하여 생각하는 내용이다.

 

 三昧의 殊勝한 作用  해당(海幢)비구가 삼매의 수승한 작용을 보이다

 海幢比丘在三昧  발바닥에서 나온 장자와 거사와 바라문 

漸次南行하야 至閻浮提畔摩利聚落하야 周徧求覓海幢比丘라가 

점차남행           지염부제반 마리취락         주변구멱 해당비구   畔 두둑 반, 밭두둑 반, 

점차 남행하여 염부제의 경계선 끝에 있는 마리 마을에 이르러, 두루 다니며 해당비구를 찾다가 

염부제반(閻浮提畔) 이른다는,  지위의 정심주(正心住) 세간을 벗어나는 것과 세간에 처하는 것의 지혜 신통을 얻는 것이 극반(極畔)임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염부제반이라 말한 것이니, 오직 세간과 출세간의 대비심만 얻고 세속에 들어가 속박을 같이하는 행의 원만한 대자비심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비구로써 나타낸 것이니 세간 속에서 세속을 벗어난 ()이기 때문이며, 나중 지위는 세속에 들어가 대비심의 원만함을 밝히기 때문에 우바이의 만원(滿願)으로써 나타낸 것이다.

비구의 명칭이 해당(海幢)” 덕을 기준으로 하면 지혜가 바다와 같아서 능히 중생의 업혹(業惑) 타파하는 곳을 이름하여 ()이라 함을 밝힌 것이니, 당이란 것은 꺾어 무너뜨린다는 뜻이다.

 

 入三昧明海幢比丘 全身  해당비구가 삼매의 수승한 작용을 보이다 

乃見其在經行地側하야 結跏趺坐하고 入於三昧하야 離出入息하고 無別思覺하야 身安不動하며  

내견기재 경행지측           결가부좌         입어삼매       이출입식          무별사각        신안부동

문득 보니, 경행지 옆에 가부맺고 앉은 채 삼매에 들어가 들숨 날숨이 끊어지고 

다른 생각도 느낌이 없이, 몸이 안정되어 부동하였느니라.

어째서 경행하는 옆에 결가부좌하고 앉아서 삼매에 들었는가? 이는 () () 자재로움을 나타낸 것이다. 경행하는 땅이 ()이고 삼매가 ()이니, 용에 의거해 적이 있음을 나타낸 것이며,

이란 적과 속에 머물지 않고 () 맡겨 자재로움을 나타낸 것이며,

들어오고 나가는 숨을 여의었다 것은 () 칭합해서 적하고 () 칭합해서 용하기 때문에 성품이 스스로 두루 하여 적멸을 증득함을 짓는 이승과는 같지 않음을 밝힌 것이다.

이것은 10 6지와 같으니, 10지행이 10주행의 양식에 의거해 수행해서 〔彼〕 이르니, 근본과 같은 것이다. 때문에 6 보살이 적멸정(寂滅定) 신통이 현전함을 얻으니, 이는 바로 공혜(空慧) 따르는 적용문(寂用門)이고 10지는 대비(大悲) 적용이다.

 

 足出長者  발바닥에서 나온 장자 거사 바라문

從其足下하야 出無數百千億長者居士婆羅門衆하니 皆以種種諸莊嚴具 莊嚴其身하야 悉着寶冠호대 頂繫明珠하고 

종기족하          출부수백천억 장자 거사 바라문중       개이종종 제장엄구    장엄기신        실착보관         정계명주 繫 맬 계

그의 발바닥에서 무수한 백천억의 장자, 거사, 바라문들이 나왔으니, 

모두가 갖가지 장엄구로 몸을 장엄하였고, 보배 관을 쓰고 ,정수리에는 밝은 구슬을 매었으며, 

발밑으로 무수백천억 장자·거사·바라문 대중을 내어 시방에 두루 하다 에서 발은 다니는 바의 행이기 때문에 속에서부터 행을 냄을 나타낸 것이요, 거사와 장자와 바라문은 세간 인사(仁士) 행이 되기 때문이다.

普往十方一切世界하야 雨一切寶 一切瓔珞 一切衣服 一切飮食如法上味 一切華 一切鬘 一切香 

보왕시방 일체세계         우일체보     일체영락       일체의복     일체음식 여법상미     일체화    일체만     일체향

시방의 일체세계를 두루 다니며  온갖 보배, 모든 영락, 모든 의복, 온갖 여법하게 맛있는 음식, 모든 꽃, 

모든 화만, 모든 향과, 

一切塗香 一切欲樂資生之具하야 於一切處 救攝一切貧窮衆生하고 安慰一切苦惱衆生하야 

일체도향       일체욕락 자생지구        어일체저     구섭일체 빈궁중새        안위일체 고뇌중생 

모든 바르는 향과  일체의 필요한 생활용품들을 비처럼 내려서  모든 곳에서 빈궁한 모든 중생을 구제하여 거두고, 

모든 고통 받는 중생을 위로하여 

皆令歡喜하야 心意淸淨하야 成就無上菩提之道하니라

개령환희           심의청정          성취무상보리지도

모두 환희하게하여, 마음이 청정하여 무상보리의 도를 성취하게 하였습니다. 

모두가 수많은 장자와 거사와 바라문들 모두가 이 일상에서 살아가는 모습들이다.

바라문(婆羅門) 인도 4성(姓)의 하나다. 정행(淨行)ㆍ정지(淨志)ㆍ정예(淨裔)ㆍ범지(梵志)라 번역한다. 인도 4성의 최고 지위에 있는 종족으로 승려의 계급이다. 바라문교의 전권(專權)을 장악하여 임금보다 윗자리에 있으며, 신(神)의 후예라 자칭하며, 정권의 배심(陪審)을 한다. 사실상의 신의 대표자로서 권위를 떨친다. 만일 이것을 침해하는 이는 신을 침해하는 것과 같다고 하며, 그들의 생활에는 범행(梵行)ㆍ가주(家住)ㆍ임서(林棲)ㆍ유행(遊行)의 네 시기가 있어, 어렸을 때는 부모 밑에 있다가 좀 자라면 집을 떠나 스승을 모시고 베다를 학습하고, 장년에 이르면 다시 집에 돌아와 결혼하여 살다가 늙으면 집안 살림을 아들에게 맡기고 산과 숲에 들어가 고행 수도한 뒤에 나와 사방으로 다니면서 세상의 모든 일을 초탈하여 남들이 주는 시물(施物)로써 생활하는 사람들이다.

 

 膝出刹利  두 무릎에서 나온 찰제리와 바라문

從其兩膝하야 出無數百千億刹帝利婆羅門衆하니 皆悉聰慧하야 種種色相 種種形貌 膝 무릎 슬

종기양슬           출무수백천억 찰제리 바라문중        개실총혜       종종색상      종종형모

그의 양 무릎에서는 무수한 백천억의 찰제리 바라문들이 나왔으니,

모두 총명하고 슬기로우며, 갖가지 색상, 갖가지 형상과, 

種種衣服上妙莊嚴으로 普徧十方一切世界하야 愛語同事 攝諸衆生하니 所謂貧者令足하고 病者令愈하고 

종종의복 상묘장엄          보편시방 일체세계        애어동사     섭제중생       소위빈자영좆          병자영유  愈 나을 유,

갖가지 의복으로 훌륭하게 장엄하였고, 시방의 일체세계를 두루 다니며 

중생들을 애어와 동사섭으로 모든 중생들을 거두어 주, 소위 가난한 이는 넉넉케 하고, 병든 이는 낫게 하고 

危者令安하고 怖者令止하고 有憂苦者 咸使快樂하며 復以方便으로 而勸導之하야 皆令捨惡하고 安住善法하니라 

위자영안            포자영지        유우고자      함사쾌락        부이방편        이권도지        개령사악           안주선법

위태한 이는 편안케 하고, 공포에 떠는 이는 무섭지 않게 하고,  근심으로 고통받는 이는 모두 쾌락하게 하며, 

또 방편으로 권하고 인도하여 악을 버리고 선한 법에 안주케 하였습니다.

찰제리(刹帝利)는 바라문의 다음 계급으로서 역시 인도 4성(姓)의 하나다. 토지의 주인[土田主]이라 번역한다. 전쟁에 종사하며, 관리가 되어 나라를 다스리는 종족이다. 또는 왕이 될 수 있으므로 왕족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도 이 찰제리에 해당한다.

무릎으로부터 무수백천억 찰제리와 바라문 대중을 내니 모두 총명하고 지혜로웠다란,  무릎은 일어나고 멈추고 앉고 눕는 데서 움츠렸다 펴는 것의 자재로움을 말미암는 것이니, 무릎에서 또한 청정한 왕의 종자를 내는 것은 왕이 지혜로 생사를 자재롭게 제어하는 것과 같음을 나타낸 것이다. 찰제리(刹帝利) 왕의 종자이고 바라문이란 것은 청정행이니, 지혜가 생사를 따라 자재로운 것이 왕과 같아서 오염이 없음을 나타낸 것이며, 총혜(聰慧) 지혜이니 능히 만법을 명백케 하는 이다. 갖가지 색상(色相)이란 것은 지혜로부터 화현(化現)하는 것이며, 나머지는 모두 지혜 속의 행이니, 뜻으로써 취한 것이다.

 

인도의 세습적 계급 제도 카스트(Caste)= 전통적인 법률서와 보편적인 용법 속에서 카스트는 대체로 4개의 계급으로 분류된다. 인도에서는 카스트를 산스크리트 어로 '색'을 뜻하는 바르나라고 부른다.

계급의 최상층은 브라만(Brahmin, 승려), 다음은 크샤트리아(Kshatriya, 찰제리, 귀족, 무사), 다음은 바이샤(Vaishya 毗舍비사, 농민, 상인, 연예인), 최하층은 수드라(Shudra, 首陀羅수다라, 수공업자, 하인, 청소부)이다. 계급에 따라 결혼, 직업, 식사 따위의 일상생활에 엄중한 규제가 있다. 가장 불결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수드라 밑에 '불가촉천민'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현재 하리잔, 즉 '신의 아들'로 불리며 이 이름은 간디가 그들에게 붙여 주었다. 현재는 2,500종 이상의 카스트와 부카스트로 나뉜다. 많은 카스트 개혁 운동이 일어나고 있고 불가촉천민에 대한 박해가 현재 법으로 금지되고 있지만, 카스트 동맹은 여전히 인도에서 강력한 정치적·사회적 세력으로 남아 있고 또한 새로운 카스트가 계속 형성되고 있다.

 

 腰出仙人 허리에서 나온 한량없는 신선

從其腰間하야 出等衆生數無量仙人하니 或服草衣하며 或樹皮衣하고 皆執澡甁하야 威儀寂靜하며 

종기요간           출등중생수 무량선인       혹복초의         혹수피의         개집조병        위의적정

그의 허리에서는 중생수와 같은   한량없는 선인(신선)들이 나왔으니, 혹은 풀 옷을 입었고,

혹은 나무껍질 옷을 입고,  모두가 물병을 들었으며, 위의가 적정하며,  腰 허리 요, 澡 씻을 조, 甁 병 병

周旋往返十方世界하야 於虛空中 以佛妙音으로 稱讚如來하고 演說諸法하며 

주선왕반 시방세계          어허공중     이불묘음        칭찬여래        연설제법

시방세계를 돌아 오가면서, 허공에서 부처님의 묘한 음성으로 여래를 칭찬하며 법을 연설하였으며,   

或說淸淨梵行之道하야 令其修習하야 調伏諸根하며 或說諸法 皆無自性하야 使其觀察하야 發生智慧하며 

혹설청정 범행지도           영기수습        조복제근        혹설제법      개무자성        사기관찰         발생지혜

혹은 청정한 범행의 도를 설하여 그들로 하여금 닦아 익히게 하고, 모든 근성(감관)을 조복케 하며,  

혹은 모든 법이 자성이 없다고 설하여 그들에게 관찰하여 지혜를 내게 하기도 하며, 

或說世間言輪軌則하며 或復開示一切智智出要方便하야 令隨次第하야 各修其業하니라

혹설세간 어륜괘칙           혹부개시 일체지지 출요방편       영수차제          각수기업

혹은 세간 언론의 논란하는 법=궤칙을 설하거나, 또 일체지지와 벗어나는=出要 방편을 열어보여서 

차례대로 각각 그 업을 닦게 하였느니라軌 길 궤, 바퀴 자국 궤, 則 곧 즉, 법 칙,

선인(仙人)이란 범어로는 리시(哩始)인데, 세간을 떠나 산수(山水) 좋은데 있으면서 신통변화가 자재한 술법이 있는 사람이다. 또는 바라문교 등 외도의 수행자로서 신통력이 있는 사람을 일컫는다.

허리 사이〔腰問〕로부터 중생의 수와 같은 한량없는 선인(仙人) 낸다는, 허리 사이는 세간에서 5욕을 행하는 경계임을 나타낸 이니, 지혜로써 환생(幻生)하여 중생의 행과 함께함으로써 중생의 일을 이롭게 하면서도 스스로 5욕이 없기 때문에 선인을 냄을 나타낸 것이다.

 

 脇出諸龍  두 옆구리에서 나온 용과 용녀   脇 겨드랑이 협, 

從其兩脇하야 出不思議龍 不思議龍女하야 示現不思議諸龍神變하니 所謂雨不思議香雲 不思議華雲 

종기양협           출불사의용     불사의용녀         시현불사의 제용신변        소위우불사의 향운    불사의 화운

그의 양 옆구리에서는 부사의한 용과 부사의한 용녀들이 나와서 

부사의한 용의 신통변화를 나타내 보였으니, 소위 부사의한 향 구름, 부사의한 꽃 구름, 

不思議鬘雲 不思議寶蓋雲 不思議寶 不思議妙寶莊嚴具雲 不思議大摩尼寶雲 不思議寶瓔珞雲 

불사의 만운       불사의 보개운     불사의 보번운     불사의 묘보장엄구운    불사의 대마니보운    불사의 보영락운

부사의한 화만 구름, 부사의한 보배일산 구름, 부사의한 보배번기 구름, 

부사의한 보배장엄구 구름, 부사의한 큰 마니보배 구름, 부사의한 보배영락 구름,

不思議寶座雲 不思議寶宮殿雲 不思議寶蓮華雲 不思議寶冠雲 不思議天身雲 不思議女雲하야 

불사의 보좌운      불사의 보궁전운     불사의 보연화운     불사의 보관운    불사의 천신운    불사의 채녀운

부사의한 보배자리 구름, 부사의한 보배궁전 구름, 부사의한 보배연꽃 구름,

부사의한 보배관 구름, 부사의한 하늘 몸 구름, 부사의한 채녀 구름을 비처럼 내려서 

悉徧虛空하야 而爲莊嚴하고 充滿一切十方世界諸佛道場하야 而爲供養하야 令諸衆生으로 皆生歡喜하니라 

실편허공          이위장엄          충만일체 시방세계 제불도량       이위공양        영제중생         개생환희

허공에 두루하도록 장엄하고, 일체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 도량에 충만하도록 공양하여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기뻐하게 하였느니라.

용(龍)이란 범어로 nāga이다. 8부중의 하나로 불법을 수호하는 신이다. 본래 인도에 사는 용의 종족들이 뱀을 숭배하는 신화에서 난 것으로, 사람의 얼굴과 사람의 형체로 갓 위에 용의 모양을 표하고 신력이 있어 구름과 비를 변화시킨다고 한다.

겨드랑이로부터 부사의한 () 용녀(龍女) 대중을 낸다 것에서 겨드랑이는 그늘을 드리운다는 뜻이기 때문에 가운데서 용을 내서 법을 내려 중생을 윤택케 함을 나타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