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1
卷第八
五, 華藏世界品 一
一, 華藏世界의 因果
첫째 품의 온 뜻을 해석하면, 이 품은 앞의 서른일곱 가지 질문 중 불세계해와 중생해와 바라밀해 등에 답한 것이니, 이 품에서 여래의 5위 중 行業의 인과로 얻은 과보를 들어서 앞의 서른일곱 가지 질문에 답했기 때문에 이 품이 온 것이다.
둘째 품의 명목을 해석하면, 이 부처님 경계의 과보로 얻은 국토가 연꽃을 지니는 것으로써 일체의 청정하고 더러운 경계를 갈무리하여 다 그 속에 있다는 것을 설하기 때문에 '華藏'이라 이름붙인 것이다.
셋째 화장세계해가 무엇으로 인해 과보를 얻었는가를 해석하면, 처음의 信心에서부터 8地에 이르기까지 항상 큰 뜻과 원력을 지녀서 보리를 물러나지 않게 하고 모든 바라밀海로 일체 중생을 교화하고 이롭게 하여 8지에 이른 것이니, 이는 利에 맡겨 功이 없게 한 것이니 風輪이 大願바라밀이 성취한 과보이기 때문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즉 중생의 세간은 망상의 業風이 유지하는 것이지만, 여래의 세간은 대원력의 지혜 바람[智風]으로 능히 온갖 경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혜가 능히 願을 따르고 원이 능히 지혜를 성취함으로써 또한 大願과 法身과 대지혜의 과보로 얻은 것이 풍륜의 體인 것이다. 만약 법신으로써 하지 않으면 일체의 모든 행이 다 유위이기 때문이며, 만약 큰 뜻의 염원이 없으면 법신은 자체성이 없어서 능히 스스로를 성취하지 못하거늘 어찌 다른 것을 성취하겠는가? 8지에 이르러야 공용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利는 自利利他의 이이다.
이 세 가지 일로써 緣이 되어야 비로소 중생을 이롭게 함을 감당해서 空에도 有에도 걸리지 않고 닦아 나아감의 功이 익게 되면서 그 利에 맡겨 功이 없는 것이다. 또 처음에 대염원을 因하는 것으로 첫 머리를 삼아서 萬境:온갖 경계을 유지하는 것을 취한 것이니, 총체적으로는 대염원의 智風으로 경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이 품의 아래 경문에서는 “널리 摩尼妙寶華를 뿌려서 옛 願力으로 허공 중에 머문다”고 한 것이다. 이같은 화장세계의 장엄은 모두 이 풍륜 위에서 온갖 경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모든 福行은 본래 願으로부터 생겨나고, 또한 근본 因을 거느림으로써 모든 果를 갖는 것이니, 이 때문에 원바라밀을 써서 능히 일체의 바라밀海를 성취하는 것이니, 근본因이 이렇기 때문에 인과가 서로 유지하는 것이다. 대염원과 법신과 대지혜.
이제 제8과 아울러 초발심 때의 원바라밀 중 10바라밀이 열 가지 풍륜을 이룸으로써 그 위에 열 가지 일체 장엄을 유지하니, 이는 원바라밀이 서로 體를 사무침으로써 그 위에 온갖 행의 과보로 얻은 일체 장엄을 능히 유지하는 것이다. 가령 가장 아래의 풍륜을 平等住라 칭하는 것은 원바라밀 중 단바라밀의 과보로 얻었기 때문이니 그 위에서 일체 寶焰:보배로운 불꽃의 치열한 장엄을 능히 지니며, 또한 원바라밀 중 檀度門의 法財로 은혜롭게 베푼 과보로 태어난 거이라서 스스로 서루가 유지하면 인과가 서로 사무치는 것이니, 법을 헛되이 얻지 않고 因을 헛되이 버리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이에 준하여 원바라밀 중의 10度 법문으로 짝지을 것이니, 열 가지 풍륜의 과보로 얻은 인과가 서로 유지하기 때문에 마치 중생 세간의 망상의 業風이 가장 밑에 머물고, 그 위로는 물의 경계인 金剛地山을 유지하여 안주케 하여 별자리와 玄光이 天文을 이루어 운행하면서도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과 같다.
[[因씨 緣보조적인 조건 果→緣起→緣起緣滅, 因의 深廣 그 원인이 너무너무 깊고 넓다]]
(1) 因의 深廣 원인ㆍ씨앗, 근본 뿌리가 깊고 넓다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此華藏莊嚴世界海는
是毘盧遮那如來가 往昔於世界海微塵數劫에 修菩薩行時에
一一劫中에 親近世界海微塵數佛하사 一一佛所에 淨修世界海微塵數大願之所嚴淨이니라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다시 대중들에게 고해 말씀하사되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들이여 此華藏莊嚴世界海(차화장장엄세계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화장장엄 세계해는,
是毘盧遮那如來(시비로자나여래)가, 毘盧遮那= 법신불=진리 그 당체가
往昔於世界海微塵數劫(왕석어세계해미진수겁)에 지난 옛날ㆍ그 지난 옛날 世界海微塵數劫에서
修菩薩行時(수보살행시)에, 보살행을 닦을 때에,
[꼭 어떤 사람이 수행 한 것처럼 이야기 되고 있고 또 그것이 이해하기는 쉽지만, 실은
이 세계는 저절로 굴러가고 있는 것을 인격화ㆍ佛 격화해서 전개 해 나가는 것입니다.]
[[불교의 근본 수행= 보살행의 자리이타, 육바라밀, 십바라밀을= 보시, 보시가 결론]]
一一劫中(일일겁중)에, 낱낱 겁 가운데서
親近世界海微塵數佛(친근세계해미진수불)하사, 世界海微塵數부처님을 親近하사. 친히 가까이 하사
[世界海微塵數佛= 사람을 위시한 모든 생명이 그대로 부처님이고, 더 나아가서 유정무정ㆍ유형무형 삼라만산 모두가 그대로부처님=山色豈非淸淨身(산색기비청정신)]
[[親近→공양, 공경, 존중, 찬탄→모든 사람과 모든 생명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기고 이해하는 마음]]
一一佛所(일일불소)에, 낱낱 부처님 처소에서 淨修世界海微塵數大願之所嚴淨(정수세계해미진수대원지소엄정)이니라.
世界海微塵數와 같은 大願=큰 원력=사람과 만물의 근본 생명력으로써 嚴淨한 바이며.
[이 화장장엄세계에는 사람과 만물의 생명력으로 인해서 있는 것이다]
[[개밥 그릇과 골동품을 알아 보는 것은 → 안목의 차이]]
(2) 風輪
諸佛子야 此華藏莊嚴世界海가 有須彌山微塵數風輪所持하니
其最下風輪은 名平等住니 能持其上一切寶焰熾然莊嚴하며
次上風輪은 名出生種種寶莊嚴이니 能持其上淨光照耀摩尼王幢하며
次上風輪은 名寶威德이니 能持其上一切寶鈴하며
次上風輪은 名平等焰이니 能持其上日光明相摩尼王輪하며
次上風輪은 名種種普莊嚴이니 能持其上光明輪華하며
次上風輪은 名普淸淨이니 能持其上一切華焰師子座하며
次上風輪은 名聲遍十方이니 能持其上一切珠王幢하며
次上風輪은 名一切寶光明이니 能持其上一切摩尼王樹華하며
次上風輪은 名速疾普持니 能持其上一切香摩尼須彌雲하며
次上風輪은 名種種宮殿遊行이니 能持其上一切寶色香臺雲하니라
[[風輪이 大願바라밀이 성취한 과보이기 때문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즉 중생의 세간은 망상의 業風이 유지하는 것이지만, 여래의 세간은 대원력의 지혜 바람[智風]으로 능히 온갖 경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혜가 능히 願을 따르고 원이 능히 지혜를 성취함으로써 또한 大願과 法身과 대지혜의 과보로 얻은 것이 풍륜의 體인 것이다. 만약 법신으로써 하지 않으면 일체의 모든 행이 다 유위이기 때문이며, 만약 큰 뜻의 염원이 없으면 법신은 자체성이 없어서 능히 스스로를 성취하지 못하거늘 어찌 다른 것을 성취하겠는가?]]
[[風輪= 작용하는 능력. 움직이는 능력 → 별과 별이 충돌하지 않고 서로 밀고 당기고 하면서 유지하고 돌아가는 우주 힘의 작용, 인력의 작용 → 질서를 유지하는 힘으로 공륜 위에 풍륜이 있고, 풍륜 위에 화장장엄세계가 떠 있는 인력의 보이지 않는 힘에 이름을 붙여놓은 것]]
[[風輪(풍륜) 10 가지 회오리바람이 밑에서 받치고 있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들이여 此華藏莊嚴世界海(차화장장엄세계해)가, 이 화장장엄세계해가
有須彌山微塵數風輪所持(유수미산미진수풍륜소지)하니,
수미산을 먼지로 만들었을 때, 그 작은 먼지 숫자와 같은 바람바퀴가 유지하는 바이다.
[그 수많은 風輪= 바람바퀴가 이 화장세계를 떠받들고 있다.]
[[초발심 때의 원바라밀 중 10바라밀이 열 가지 풍륜을 이룸으로써 그 위에 열 가지 일체 장엄을 유지하니, 이는 원바라밀이 서로 體를 사무침으로써 그 위에 온갖 행의 과보로 얻은 일체 장엄을 능히 유지하는 것이다]]
① 其最下風輪(기최하풍륜)은, 그 最下=제일 아래의 風輪은, 名平等住(명평등주)니, 이름이 平等住이니.
能持其上一切寶焰熾然莊嚴(능지기상일체보렴치연장엄)하며,
그런 보배불꽃으로 활활 타오르는 그런 장엄을 능히 持= 버티다, 지탱하고 있으며.
[[가장 아래의 풍륜을 平等住라 칭하는 것은 원바라밀 중 단바라밀의 과보로 얻었기 때문이니 그 위에서 일체 寶焰:보배로운 불꽃의 치열한 장엄을 능히 지니며, 또한 원바라밀 중 檀度門의 法財로 은혜롭게 베푼 과보로 태어난 거이라서 인과가 서로 사무치는 것이니, 법을 헛되이 얻지 않고 因을 헛되이 버리지 않은 것이다]]
② 次上風輪(차상풍륜)은, 그 위의 풍륜은, 名出生種種寶莊嚴(명출생종종보장엄)이니,이름이 出生種種寶莊嚴이라.
能持其上淨光照耀摩尼王幢(능지기상정광조요마니왕당)하며 능히 淨光照耀摩尼王幢이라는 것을 유지하며.
③ 次上風輪(차상풍륜)은, 그 위에 풍륜은 名寶威德(명보위덕)이니, 이름이 寶威德이니,
能持其上一切寶鈴(능지기상일체보령)하며, 그 위에 일체 보배요령, 보배방울을 能持= 능히 유지하고 있으며
④ 次上風輪(차상풍륜)은, 그 위에 풍륜은 名平等焰(명평등염)이니, 이름이 平等焰인데,
能持其上日光明相摩尼王輪(능지기상일광명상마니왕륜)하며, 능히 其上=그 위에 日光明相摩尼王輪을 유지하고 있으며
⑤ 次上風輪(차상풍륜)은, 그 위에 풍륜은 名種種普莊嚴(명종종보장엄)이니, 이름이 種種普莊嚴인데,
能持其上光明輪華(능지기상광명륜화)하며, 또 그 위에 光明輪華를 유지하고 있으며
⑥ 次上風輪(차상풍륜)은, 그 위에 풍륜은 名普淸淨(명보청정)이니, 이름이 普淸淨인데
能持其上一切華焰師子座(능지기상일체화염사자좌)하며, 그 위에 一切華焰師子座를 능히 유지하고 있으며,
⑦ 次上風輪(차상풍륜)은, 그 위에 풍륜은 名聲遍十方(명성변시방)이니, 이름이 聲遍十方인데
能持其上一切珠王幢(능지기상일체주왕당)하며, 일체 구슬 왕 깃발을 능히 유지하고 있으며
⑧ 次上風輪(차상풍륜)은, 그 위에 풍륜은 名一切寶光明(명일체보광명)이니, 이름이 一切寶光明인데
能持其上一切摩尼王樹華(능지기상일체마니왕수화)하며 그 위에 一切摩尼王樹華를 유지하고 있으며
⑨ 次上風輪(차상풍륜)은, 그 위에 풍륜은 名速疾普持(명속질보지)니, 이름이 速疾普持인데
能持其上一切香摩尼須彌雲(능지기상일체향마니수미운)하며, 능히 그 위에 一切香摩尼須彌雲을 유지하고 있으며
⑩ 次上風輪(차상풍륜)은, 그 위에 풍륜은 名種種宮殿遊行(명종종궁전유행)이니, 이름이 種種宮殿遊行인데
能持其上一切寶色香臺雲(능지기상일체보색향대운)하니라. 능히 그 위에 一切寶色香臺雲을 유지하고 있더라.
[[원바라밀 중의 10度 법문으로 짝지은 것이니, 열 가지 풍륜의 과보로 얻은 인과가 서로 유지하기 때문에 마치 중생 세간의 망상의 業風이 가장 밑에 머물고, 그 위로는 물의 경계인 金剛地山을 유지하여 안주케 하여 별자리와 玄光이 天文을 이루어 운행하면서도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과 같다.]]
(3) 最上風輪
諸佛子야 彼須彌山微塵數風輪의 最在上者는 名殊勝威光藏이니 能持普光摩尼莊嚴香水海어든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들이여 彼須彌山微塵數風輪(피수미산미진수풍륜)의
最在上者(최재상자)는, 가장 위에 있는 것은 名殊勝威光藏(명수승위광장)이니, 이름이 殊勝威光藏인데
能持普光摩尼莊嚴香水海(능지보광마니장엄향수해)어든, 普光摩尼莊嚴香水海를 능히 유지하고 있음이라.
[[화장장엄세계에서 크고 작음을 반복하는 것은 넓은 세계를 내 한 마음, 한 물건으로 전체를 조망하는 한편, 자신을 들여다보면 이 한 몸은 먼지보다 작기도 하나, 형상도 없는 이 한 물건이 있어서 넓고 넓은 우주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마음대로 光速도 아닌 心速이고 念速의 속도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다]]
[[이상의 풍륜 게송은 부처님께서 과거의 因으로 보살행을 행하시고 대원력을 닦으심으로써 풍륜이 화장세계와 온갖 장엄을 유지하는 것을 과보로 얻음을 찬탄함을 밝힌 것이다.]]
(4) 大蓮華
此香水海에 有大蓮華하니 名種種光明蘂香幢이라
此香水海(차향수해)에, 풍륜위에 있는 그 향수해에 有大蓮華(유대연화)하니, 큰 연꽃이 있어요.
名種種光明蘂香幢(명종종광명예향당)이라. 이름이 種種光明蘂香幢이라 [꽃술 蘂예]
(5) 華中世界
華藏莊嚴世界海가 住在其中하니 四方이 均平하고 淸淨堅固하며
金剛輪山이 周帀圍遶하고 地海衆樹가 各有區別하니라
華藏莊嚴世界海(화장장엄세계해)가 住在其中(주재기중)하니 蘂香幢이라는 大蓮華=큰 연꽃 가운데 화장세계가 있으니
四方(사방)이 均平(균평)하고, 사방이 두루두루 평탄해 淸淨堅固(청정견고)하며,
金剛輪山(금강륜산)이, 다이아몬드로 된 산들이 周帀圍遶(주잡위요)하고, 두루 두루 에워싸고 있으며,
地海衆樹(지해중수)가, 땅과 바다의 온갖 나무들이 各有區別(각유구별)하니라. 각각 구별이 지어져 있더라.
[[연화장의 體는 법신이 행을 따르는 無依住智體:의지하거나 머묾이 없는 지혜의 체의 과보로 얻은 것이며,
그 땅이 금강인 것은 평등한 自性法身의 과보로 얻은 것이다.
金剛輪圍山은 바로 대자비의 戒로 수호하는 업의 과보로 얻은 것이다.]]
(6) 重頌
是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神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是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承佛神力(승불신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① 明因; [화장세계의 因=원인을 밝힌다]
世尊往昔於諸有에 微塵佛所修淨業이실새 故獲種種寶光明인 華藏莊嚴世界海로다
廣大悲雲徧一切하사 捨身無量等刹塵하시니 以昔劫海修行力으로 今此世界無諸垢로다
世尊이 往昔於諸有(세존왕석어제유)에, 옛날 諸有= 모든 존재에 있어서 [[諸有→ 모든 존재→ 六度]]
微塵佛所에서 修淨業(미진불소수정업)이실새, 청정한 업을 닦았을세
[[淨業→보살행→ 보시→열가지 보시 無財七施, 法施, 材施, 無畏施]]
故獲種種寶光明(고획종종보광명)인, 그러므로 가지가지 寶光明인
華藏莊嚴世界海(화장장엄세계해)로다. 화장장엄세계바다를 얻었더라.
廣大悲雲遍一切(광대비운변일체)하사, 넓고 큰 자비의 구름이 일체에 두루 해서
[悲雲= 어여삐 여기고ㆍ불쌍히 여기고ㆍ갸륵하게 여김]
捨身無量等刹塵(사신무량등찰진)하시니, 몸을 버린 것이 刹塵=세계를 부셨을 때, 그 먼지 숫자와 같이 많으사.
[[今此世界無諸垢 긍정적인 마음의 훈련으로 가능한 것, 사람은 변할 수 있는 可變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以昔劫海修行力(이석겁해수행력)으로, 劫海. 옛날 겁해에 수행한 힘으로써
[[잠재의식 속에서 변화가 차츰차츰 일어나기 시작 하는 것이 수행력]]
今此世界에 無諸垢(금차세계무제구)로다. 지금 이 세계가 아무런 허물= 더러운 것도 없더라. 아주 청정한 세계더라.
[왜? 화장장엄세계니까. 開眼(개안)= 눈을 뜨면 화장 장엄 세계이다.]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결국은 자기 복, 상대와 관계없는 내복이다]]
[[화엄→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한 물건, 주인공을 잃어버리지 않고 보살행을 잘 해서 세상에 꽃이 되는 것]]
(2) 明果(명과). 결과를 밝히다.
㉮ 風輪
放大光明徧住空하니 風力所持無動搖라 佛藏摩尼普嚴飾하니 如來願力令淸淨이로다
放大光明遍住空(방대광명변주공)하니, 大光明을 놓아서 허공에 두루 머무니
風力所持無動搖(풍력소지무동요)라. 風力으로 所持= 유지하는 바 동요가 없으며
佛藏摩尼로 普嚴飾(불장마니보엄식)하니,佛藏摩尼=부처님이 藏=갈무리 되어있는 마니로 두루 엄식하였음이
如來願力令淸淨(여래원력영청정)이로다. 여래원력으로 청정하게 했더라.
㉯ 香水海
普散摩尼妙藏華하니 以昔願力空中住라 種種堅固莊嚴海여 光雲垂布滿十方이로다
普散摩尼妙藏華(보산마니묘장화)하니, 摩尼妙藏華를 널리 흩으니
以昔願力空中住(이석원력공중주)라. 옛날 원력으로써 空中에 머물더라.
[空中住= 空의 이치가 모든 존재의 근원이라는 것을 의미.]
種種堅固莊嚴海(종종견고장엄해)여, 가지가지 견고한 장엄의 바다에
光雲垂布滿十方(광운수포만시방)이로다. 구름이 드리워서 시방에 가득하더라.
[[普散摩尼妙藏華하니 以昔願力空中住= 이같은 화장세계의 장엄은 모두 이 풍륜 위에서 온갖 경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모든 福行은 본래 願으로부터 생겨나고, 또한 근본 因으로써 모든 果를 갖는 때문에 원바라밀을 써서 능히 일체의 바라밀海를 성취하는 것이니, 근본因이 이렇기 때문에 인과가 서로 유지하는 것이다]]
[[따로 이런 세계가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사는 현실을 깨달음의 눈으로 보면 이와 같이 아름다운 화장장엄세계이고 우리 모두 화장장엄세계에 살고 있지만, 얼마나 이 세계, 향수해, 화장세계를 누리느냐는 각자의 몫으로, 그 마음씀에 달려있다]]
㉰ 蓮華
1諸摩尼中菩薩雲이 普詣十方光熾然이어든 光焰成輪妙華飾하니 法界周流靡不徧이로다
2一切寶中放淨光하니 其光普照衆生海라 十方國土皆周徧하야 咸令出苦向菩提로다
3寶中佛數等衆生하사 從其毛孔出化形하시니 梵主帝釋輪王等이며 一切衆生及諸佛이로다
1.諸摩尼中菩薩雲(제마니중보살운)이, 모든 마니 가운데 있는 보살의 구름이
[[諸摩尼中菩薩雲 보살행 또는 그 보살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꾸미는 꽃이다→불교의 꿈, 희망]]
普詣十方光熾然(보예시방광치연)이어든, 시방에 널리 나아가서 그 빛이 熾然= 활활 타오름에.[[光熾然 보살의 행→ 빛]]
光焰成輪妙華飾(광염성륜묘화식)하니,
光焰=빛의 불꽃이 輪=바퀴, 둘레를 成= 이루고 妙華=아름다운 꽃으로장식되어있으니
法界周流靡不遍(법계주류미불변)이로다. 법계에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더라.
2.一切寶中放淨光(일체보중방정광)하니, 일체 보배 가운데서 청정한 광명을 놓으니
其光普照衆生海(기광보조중생해)라. 그 광명이 널리 衆生海를 비추더라.
十方國土皆周遍(시방국토개주변)하야, 시방 국토에 다 두루두루 해서
咸令出苦向菩提(함령출고향보리)로다 모두ㆍ모두 고통에서 벗어나서 보리= 깨달음을 향하고 있더라.
[[其光이 普照衆生海 마음씀씀이, 화엄경을 공부함으로 해서 습관이 되고 훈련이 되는 것, 어차피 내가 받는 인과는 수용해야 하는 것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좋은 인과를 창조하게되고 그 자체가 극락세계에 사는 것]]
3.寶中佛數等衆生(보중불수등중생)하사, 보석 가운데 있는 부처님은 그 수가 중생의 숫자와 같으사.
從其毛孔出化形(종기모공출화형)하시니, 그 모공으로부터 化形=변화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으니, (그 형태는)
梵主帝釋輪王等(범주제석륜왕등)이며, 범천의 주인도ㆍ제석도ㆍ륜왕도, 제석천도ㆍ전륜왕도 되는 등이며
一切衆生及諸佛(일체중생급제불)이로다. 또 일체 중생도 되고ㆍ 모든 부처님도 되는 化形이로다.
[[寶中佛數等衆生 寶中=이 세상이 보배인데, 거기에 있는 부처님숫자가 중생숫자하고 같다는 말은 중생 하나하나 그대가 부처다. 많은 숫자= 모공 비유는 바로 나 자신이고 내가 무수한 숫자니까(세포)]]
[이 구절은 부처님이 始成正覺(시성정각) 其地가 堅固(기지견고) 金剛所成(금강소성)과 상통하는 의미입니다]
㉱ 世界自在
1化現光明等法界하니 光中演說諸佛名이라 種種方便示調伏하야 普應群心無不盡이로다
2華藏世界所有塵이여 一一塵中見法界라 寶光現佛如雲集하니 此是如來刹自在로다
3廣大願雲周法界하야 於一切劫化群生이라 普賢智地行悉成하시니 所有莊嚴從此出이로다
1.化現光明等法界(화현광명등법계)하니, 化現한 光明이 法界와 같으니
[[化現光明等法界 항상 온 우주법계 그대로, 밝은 것만 빛이 아니고 캄캄하면 캄캄한 빛]]
光中演說諸佛名(광중연설제불명)이라. 光中에서 모든 佛名=부처님의 이름을 연설함이라.
[[光中演說諸佛名 낱낱이 부처님 이름 아닌 것이 없다]]
種種方便示調伏(종종방편시조복)하야, 가지가지 방편으로 조복을 보여서
普應群心無不盡(보응군심무불진)이로다. 群心=중생들의 마음을 널리 응하여=맞추어 다 하지 아니함이 없더라.
[[普應群心無不盡→奉行佛敎常攝心 긍정적으로 보고 내 마음이 다른데로 이끌려가지 않고 허상에 속지 않는 것]]
2.華藏世界所有塵(화장세계소유진)이여, 화장세계에 있는 모든 먼지들이여
一一塵中見法界(일일진중견법계)라, 일일 먼지 가운데서 見法界=법의 세계를 먼지 속에서 봄이라.
寶光現佛如雲集(보광현불여운집)하니, 보배의 光에서 부처를 나타내는 것이 마치구름 모이듯 하니
[[一一塵中見法界=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九世十世互相卽 仍不雜亂隔別成 → 시간성.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공간성.
화엄경의 시간성과 공간성 =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
此是如來刹自在(차시여래찰자재)로다. 이와 같은 여래가 세상에 자유자재 하더라.
[[此是如來刹自在 여래의 안목을 성취하면, 안목이 열리면 우리도 똑같이 이러한 현상을 느끼고 보게 되고 똑같은 세계를 누리게 된다]]
3.廣大願雲周法界(광대원운주법계)하야, 광대한 원의 구름이,서원의 구름ㆍ원력의 구름이 법계에 두루 해서
於一切劫化群生(어일체겁화군생)이라. 一切劫에서 중생을 교화하여.
普賢智地行悉成(보현지지행실성)하시니, 보현의 지혜의 땅이 그 행 다 이루시니
所有莊嚴從此出(소유장엄종차출)이로다. 모든 장엄이 이로부터 난다.
[ 願원=보현 원, 보현보살의 행원 력이 시종일관 이렇게 깔려 있습니다.]
[[普賢智地行悉成 보현행 하는 그 행은 지혜에서 나오기 때문에 보현행지라 표현 함]]
[[普賢智地行悉成 所有莊嚴從此出, 香水의 바다는 대자비업의 과보로 얻은 것이며 향수의 강은 닦아 나아가는 행의 과보로 얻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