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39 입법계품 3 (入法界品) 7

Skunky 2022. 7. 6. 09:06

(3) 謙己推勝 겸손하게 다른 이의 수승함을 찬탄하다

善男子 我唯知此普眼法門이어니와 如諸菩薩摩訶薩 深入一切菩薩行海 隨其願力하야 而修行故 

선남자      아유지차보안법문                 여제보살마하살     심입일체보살행해     수기원력        이수행고

선남자여, 나는 오로지 이 보안법문을 알 뿐이거니와  

저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일체의 보살행 바다에 깊이 들어가나니, 그 원력을 좇아 수행하는 때문이요,

入大願海 於無量劫 住世間故 入一切衆生海 隨其心樂하야 廣利益故 

입대원해      어무량겁      주세간고     입일체중생해      수기심락      광이익고

큰 서원의 바다에 들어가나니, 무량겁 동안 세간에 머무는 때문이며, 

일체중생의 바다에 들어가나니, 그들의 마음이 바라는 대로 널리 이익케 하려는 때문이며,

入一切衆生心海 出生十力無礙智光故 入一切衆生根海 應時敎化하야 悉令調伏故 

입일체중생심해       출생십력무애지광고     입일체중생근해      응시교화       실령조복고

일체중생의 마음바다에 들어가나니, 십력과 무애지 광명을 출생시키는 때문이며,

일체중생 근성의 바다에 들어가나니, 마땅한 때에 교화하여 다 조복시키려는 때문이며, 

入一切刹海 成滿本願하야 嚴淨佛刹故 入一切佛海 願常供養諸如來故 

입일체찰해       성만본원        엄정불찰고     입일체불해     원상공양제여래고

일체의 세계바다에 들어가나니, 본원을 원만히 성취하여 불토를 엄정히 하려는 때문이며,

일체의 부처님바다에 들어가나니, 모든 여래를 항상 공양하기를 원하는 때문이며,

入一切法海 能以智慧 咸悟入故 入一切功德海 一一修行하야 令具足故 

입일체법해        능이지혜    함오입고     입일체공덕해      일일수행        영구족고

일체 법의 바다에 들어가나니, 능히 지혜로 함께 깨달아 들어가려는 때문이며,

일체공덕의 바다에 들어가나니, 낱낱의 수행을 구족케 하려는 때문이며,

入一切衆生言辭海 於一切刹 轉正法輪故 而我云何能知能說彼功德行이리오 

입일체중생언사해       어일체찰     전정법륜고       이아운하능지능설피공덕행

일체중생의 언사(말)의 바다에 들어가나니, 모든 국토(세계)에서 정법륜을 굴리려는 때문이라

그러나 내가 어떻게 그러한 공덕행을 능히 알 것이며 능히 설명할 수 있겠는가?

 

(4) 指示後友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善男子 從此南行六十由旬하야 楞伽道邊 有一聚落하니 名爲海岸이요 彼有比丘하니 名曰善住 汝詣彼問호대 

선남자       종차남행육심유순        능가도변      유일취락        명위해안          피유비구       명왈선주      여예피문

선남자여, 여기서 남쪽으로 60유순을 가면 능가산 방면으로 가는 도로변에 한 마을이 있어, 이름을 해안이라 하며,

그곳에 한 비구가 있으니, 이름이 선주라 하나니, 그대는 그 분에게 가서

60유순이라는 것은  지위가 상계 2계의 4() 4() 8() 미혹을 다스려서 이미 이전 지위인 욕계 6천의 업을 초월했음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60유순이라고 말한 것이다

해안(海岸) 취락(聚落)”이란 욕계의 6욕천을 초월했기 때문에 지위는 상계 2계의 () 머무는 식념(息念) 장애를 다스림을 밝힌 것이니 승진의 덕을 잡아 명칭을 세운 것이다. 지위는 삼계의 미혹을 남김없이 다스려서 머무는 없음에 머물기 때문에 명칭이 선주(善住) 되는 것이다. 지위는 6 해당비구와 더불어 삼계의 업견(業見) 없음을 얻는 것은 똑같지만, 아직 습기가 있어서 6() 적멸정(寂滅定) 신통 자재함은 얻지 못하며, 세간의 문자기예(文字技藝) 갖추지 못하고 있고, 1() 삼계 추업 여의어서 1() 신통을 얻긴 하지만 세간 속에서 출세간은 자재롭지 못하다. 그러나 여래의 해당비구는 삼계의 () () 업이 능히 구속치 못하는 것이다.

菩薩 云何淨菩薩行이리잇고하라 時 善財童子 禮海雲足하며 右遶瞻仰하고 辭退而去하니라 

보살       운하정보살행                         시     선재동자      예해운족      우요첨앙        사퇴이거

'보살이 어떻게 해야 보살행을 청정히 합니까?' 를 물어보라.

그러자 선재동자는 해운비구의 발에 예배하고 오른 쪽으로 돌며 우러러 보면서 작별하고 떠나갔느니라.

유순(由旬)이란 유사나(踰闍那)ㆍ유선나(踰繕那)ㆍ유연(由延)이라고 하며, 인도 이수(里數)의 단위이다. 성왕(聖王)이 하루 동안의 행정(行程)이다. 즉 왕이 순시할 때 하루에 이동하는 거리이다. 40리(혹 30리)에 해당한다. 또 대유순은 80리이며, 중유순은 60리이며, 소유순은 40리라고 한다. 1리도 시대를 따라 그 장단이 같지 않다.

由旬유순=고대 인도에서 이수를 잰 단위. 대유순(80리), 중유순(60리), 소유순(40리)의 3가지가 있다. 혹은 소달구지로 하루에 갈 수 있는 거리를 1유순이라 하는데, 11~15km라는 설이 있다. 

능가산(楞伽山)이란 범어로 Lakā 또는 능가(錂伽ㆍ駿伽)이며, 번역하여 불가도(不可到)ㆍ난입(難入)ㆍ험절(險絶)이라한다. 스리랑카의 동남쪽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378척이라 한다. 지금의 아담봉(峰)(Adam's Peak)이라 한다. 부처님은 일찍이 이 산에서 능가경(楞伽經)을 설하였다고 전한다. 스리랑카는 바다에 떠있는 섬나라로, 그래서 마을 이름을 해안(海岸)이라 하였다.

 

, 善住比丘

第三 修行住善知識

번째 海岸國에서 善住비구를 친견해 마음과 경계의 청정하지 못한 장애를 없애고 보살의 無碍解脫門을 얻음으로써 근기에 따른 業行으로 인해 여기서 죽고 저기서 태어나는 일체 중생을 능히 모두 밝게 보는 것은 바로 修行住이니, 가지 중에서 속박을 벗어난 마음의 자재로움을 얻음을 밝힌 것이다.

총체적으로는 10신심을 통해 스스로 일체 삼계의 분별무명이 근본부동지 부처인 줄을 믿고, 초발심住 중에서 자재로운 경정적 이해력으로 믿음의 눈이 청정하고 지혜 광명이 비춤으로써 널리 경계를 觀하여 일체 장애를 벗어나 10주의 초심에 계합해서 깨달아 들어간다. 그리하여 지위에 따라 닦아 나가는 가운데 50 佛果의 단계를 안립한 법문의 방편이 모두 부동지로써 근본을 삼는 것이다. 이상 초발심주와 치지주와 수행주는 10 속박을 벗어나는 마음의 뛰어남을 터득하는 것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선재동자의 선지식이 모두 비구인 것이니, 이는 속박을 벗어난 해탈로서 3住位 중의 行相을 밝힌 것이다.

 

(1) 依敎趣求  선주비구를 뵙고 법을 묻다

 念法門趣求善友  법문을 생각하며 선지식을 찾다

爾時 善財童子 專念善知識敎하며 專念普眼法門하며 專念佛神力하며 專持法句雲하며 專入法海門하며

이시      선재동자      전념선지식교         전념보안법문         전념불신력          전지법구운         전입법해문 

그때 선재동자는 선지식의 가르침을 오로지 생각하며, 보안법문을 오로지 생각하며, 

부처님의 신력을 오로지 생각하며, 법문의 글귀=法句의 구름을 오로지 지니며, 법바다의 문에 오로지 들어가며,

專思法差別하며 深入法漩澓하며 普入法虛空하며 淨持法翳障하며 觀察法寶處하고  漩 소용돌이 선,  돌아 흐를 복, 

전사법차별             심입법선복       보입법허공        정지법예장          관찰법보처      翳 일산 예, 가릴 예, 覓 찾을 멱  

법의 차별함을 오로지 생각하며, 법의 소용돌이에 깊이 들어가며, 법의 허공에 두루 들어가며, 

법의 장애물을 깨끗이 걷어내고, 법보가 있는 곳을 관찰하면서, 

漸次南行하야  至楞伽道邊海岸聚落하야 觀察十方하고 求善住하니라 

점차남행             지능가도변해안취락            관찰시방       구멱선주

점차 남쪽으로 행하여, 능가도로변에 있는 해안의 마을에 이르러 시방을 살피며 선주비구를 찾았다. 

불교를 공부하거나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선지식의 가르침을 오로지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것이 집중이며, 그것이 명상이며, 그것이 기도며, 그것이 선정이며, 그것이 참선이다.  

 

 諸天의 恭敬   제천팔부(諸天八部)가 선주비구에게 공양하다 

見此比丘 於虛空中來往經行 無數諸天 恭敬圍遶하야 散諸天華하며 作天妓樂하며 

견차비구       어호공중내왕경행    무수제천     공경위요          산제천화         작천기악

이 비구를 보니, 경행하여 허공을 오가며 거니는데 무수한 제천(諸天)들이 공경히 에워싸고는

온갖 천화를 뿌리며, 천상의 기악을 지으며, 

비구가 허공 속에서 왕래하며 경행함을 것은 상계 2계의 식심주념선(息心住念禪) 머물지 않고 삼계를 벗어나는 선에 머물지도 않고 벗어나지도 않음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왕래하며 경행한다고 말한 것이다.

10왕이 공경하여 공양하는 것은 중생을 다스리는 행이 두루 함을 밝힌 것이며, 10바라밀행이 지혜가 자재롭기 때문에 왕과 같음을 나타낸 것이니, () 중의 장엄은 법공 속에서 일으키는 행으로 보생(報生)함을 기준으로 것이다.

幢繒綺 悉各無數하야 徧滿虛空하야 以爲供養하며   綺 비단 기

번당증기      실각무수          편망허공         이위공양

당기와 번기와 비단들로 각각 무수하게 허공에 두루 가득히 공양하고 있었으며,

諸大龍王 於虛空中 興不思議沈水香雲하야 震雷激電하야 以爲供養하며  激 부딪쳐흐를 격, 격할 격

제대용왕      어허공중      흥불사의침수향운         진뇌격전         이위공양

큰 용왕들은 허공에서 부사의한 침수향 구름과 우뢰와 번개를 일으켜 공양하며,

용왕은 지혜가 자재로움을 나타낸 이니, 진뢰(震雷) 법음(法音) 널리 진동함을 밝힌 것이며, 격전(激電) 지혜가 미혹을 타파함을 밝힌 것이다.

緊那羅王 奏衆樂音하야 如法讚美하야 以爲供養하며 

긴나라왕       주중락음          여법찬미        이위공양

긴나라왕은 온갖 음악을 연주하여 여법하게 찬미하며 공양하며,

긴나라왕 온갖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법음으로 일체 중생을 열락(悅樂) 함을 밝힌

羅伽王 以不思議極微細衣 於虛空中 周廻布設하야 心生歡喜하야 以爲供養하며 

마후라가왕       이불사의극미세의      어허공중     주회포설         심생환희         이위공양

마후라가왕은 부사의한 지극히 부드럽고 섬세한 옷을 허공에 두루 깔아서 기쁜 마음으로 공양하며,

마후라가는 공경의

阿修羅王 興不思議摩尼寶雲하야 無量光明 種種莊嚴으로 徧滿虛空하야 以爲供養하며 

아수라왕       흥불사의마니보운         무량광명     종종장엄        편만허공          이위공양

아수라왕은 부사의한 마니보구름을 일으키고 , 한량없는 광명과 갖가지 장엄을  허공에 가득히 하여 공양하고, 

아수라는 생사 바다에 처하면서도 빠지지 않는다는

迦樓羅王 作童子形하야 無量女之所圍遶 究竟成就無殺害心하야 於虛空中 合掌供養하며 

가루라왕       작동자형         무량채녀지소위요      구경성취무살해심         어허공중     합장공양

가루라왕은 동자의 모습으로 한량없는 채녀들에 에워써여서, 구경에 살해하는 마음을 없앰을 성취하여 

허공에서 합장하여 공양하며, 

가루라왕이 동자의 형상을 지어서 채녀에게 둘러싸인 것은 () 여의어 겸하(謙下)하는 지혜와 자비의

不思議數諸羅刹王 無量羅刹之所圍遶 其形長大하야 甚可怖畏 見善住比丘하고 

불사의수제나찰왕        무량나찰지소위요     기형장대        심가포외       견선주비구

부사의한 수의 나찰왕들은 한량없는 나찰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그 형상이 장대하고 몹씨 무서우나  

선주비구의 자애로운 마음이 자재함을 보고 

나찰왕이란 것은 생사 바다에 머물면서 대자비로 중생을 수호한다는

慈心自在하야 曲躬合掌하고 瞻仰供養하며 

자심자재            곡궁합장        첨앙공양

허리를 굽혀 합장하여 우러러 공양하며,

不思議數諸夜叉王 各各悉有自衆圍遶하야 四面周하야 恭敬守護하며 

불사의수제야차왕        각각실유자중위요         사면주잡         공경수호

부사의한 수의 모든 야차왕들은 제 각각의 무리에 에워싸여, 사면의 주위를 돌며 공경히 수호하며, 

아차왕이란 대지혜로 중생을 수호하는 뜻이니, 능히 허공을 다님 빠르기 때문에 지혜가 빠르고 자재로운 것과 같으며, 

不思議數諸梵天王 於虛空中 曲躬合掌하야 以人間法으로 稱揚讚歎하며 

불사의수제범천왕       어허공중      공궁합장         이인간법        칭양찬탄

부사의한 수의 범천왕들은 허공 중에서 몸을 굽혀 합장하며, 인간의 법으로 칭양하고 찬탄하며,

범천왕은 공경의

不思議數諸淨居天 於虛空中 與宮殿俱하야 恭敬合掌하야 發弘誓願하니라 

불사의수제정거천       어허공중      여궁전구        공경합장         발홍서원

부사의한 수의 모든 정거천들은 허공 중에서 궁전과 더불어 다같이 공경히 합장하고 큰 서원 세웠느니라. 

정거천(淨居天) 공중에서 궁전과 함께 하는 것은 지혜와 자비가 자재로이 양육한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니, 이처럼 모두가 부사의한 ()라고 말한 것은 모두 행이 만유에 두루 하면서 함생(含生) 널리 두루 함을 나타낸 것이다.

 

 諮問菩薩  선주비구에게 보살의 길을 묻다 

 善財童子 見是事已하고 心生歡喜하야 合掌敬禮하고 作如是言호대 

시      선재동자      견시사이         심생환희        합장공예         작여시언

그 때에 선재동자는  이러한 일들을 보고 마음으로 기뻐하며 합장하고 예경하고 이와같이 말하였나니,

聖者 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호니 而未知菩薩 云何修行佛法이며 云何積集佛法이며 云何備具佛法이며 

성자      아이선발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이미지보살     운하수행불법        운하적집불법         운하비구불법

성자시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으나 아직 보살이 어떻게 불법을 수행하며, 

어떻게 불법을 쌓아 모으며, 어떻게 불법을 갖추며, 

云何熏習佛法이며 云何增長佛法이며 云何總攝佛法이며 云何究竟佛法이며 云何淨治佛法이며 云何深淨佛法이며 

운하훈습불법            운하증장불법         운하총섭불법        운하구경불법          운하정치불법         운하심정불법

어떻게 불법을 훈습하며(익히며), 어떻게 불법을 증장시키며, 어떻게 불법을 다 섭수하며, 

어떻게 불법을 끝까지 마치며, 어떻게 불법을 청정히 다스리며, 어떻게 불법을 깊고 청정히 하며, 

云何通達佛法이리잇고 我聞聖者 善能誘誨라하니 唯願慈哀하사 爲我宣說하소서 

운하통달불법                    아문성자   선능유회             유원자애         위아선설

어떻게 불법에 통달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제가 듣건대 성자께서는 잘 가르쳐 주실 것이라 하오니 바라옵건대 자비로 불쌍히 여기시어 저를 위하여 말씀하여 주소서.

菩薩 云何不捨見佛하야 常於其所 精勤修習이며 菩薩 云何不捨菩薩하야 與諸菩薩 同一善根이며 

보살      운하불사견불         상어기소     정근수습        보살     운하불사보살         여제보살      동일선근

보살이 어떻게 하면 부처님 친견함을 버리지 않고 항상 그 처소에서 정근수습하나이까?

보살이 어떻게 하면 보살을 버리지 않고 모든 여러 보살들과 선근이 같이 하나이까?

菩薩 云何不捨佛法하야 悉以智慧 而得明證이며 菩薩 云何不捨大願하야 能普利益一切衆生이며 

보살       운하불사불법        상이지혜     이득명증         보살    운하불사대원        능보이익일체중생 

보살이 어떻게 하면 불법을 버리지 않고, 모두 지혜로 밝게 증득함을 얻게 되나이까?

보살이 어떻게 하면 대원을 버리지 않아고,  능히 일체중생을 두루 이익케 하나이까? 

菩薩 云何不捨衆生行하야 住一切劫호대 心無疲厭이며 菩薩 云何不捨佛刹하야 普能嚴淨一切世界 

보살       운하불사중생행        주일체겁          심무피염        보살    운하불사불찰         보능엄정일체세계 

보살이 어떻게 하면 여러 행을 버리지 않고, 모든 겁에 머물되 마음에 싫어함이 없나이까?

보살이 어떻게 하면 불국토를 버리지 않고,  능히 일체세계를 두루 깨끗이 장엄 하나이까?

菩薩 云何不捨佛力하야 悉能知見如來自在 

보살       운하불사불력         실능지견여래자재

보살이 어떻게 하면 부처님의 힘을 버리지 않고, 여래의 자재하심을 능히 다 보고 알 수 있나이까?

菩薩 云何不捨有爲호대 亦復不住하야 普於一切諸有趣中 猶如變化하야 示受生死하야 修菩薩行이며 

보살       운하불사유위         역부불주        보어일체제유취중     유여변화         시수생사        수보살행

보살이 어떻게 하면 유위를 버리지 않고 또한 머물지도 않으면서, 널리 일체의 모든 존재의 갈래에서 

마치 변화하는 것과 같이 생사 받음을 보이며 보살행을 닦나이까?

菩薩 云何不捨聞法하야 悉能領受諸佛正敎 菩薩 云何不捨智光하야 普入三世智所行處니잇고 

보살      운하불사문법        실능영수제불정교    보살     운하불사지광         보입삼세지소행처

보살이 어떻게 하면 법문 듣기를 버리지 않고, 제불의 바른 가르침을 다 받아들이나이까?

보살이 어떻게 하면 지혜광명을 버리지 않고, 삼세의 지혜로 행할 곳에 두루 들어가나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