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세계성취품(世界成就品) 8
10, 世界의 劫變遷
(1) 十種變遷 겁도 달라지니까 十種變遷(십종변천)입니다.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應知世界海에 有世界海微塵數劫轉變差別이니
所謂 法如是故로 世界海가 無量成壞劫轉變이며 染汚衆生이 住故로 世界海가 成染汚劫轉變이며
修廣大福衆生이 住故로 世界海가 成染淨劫轉變이며 信解菩薩이 住故로 世界海가 成染淨劫轉變이며
無量衆生이 發菩提心故로 世界海가 純淸淨劫轉變이며
諸菩薩이 各各遊諸世界故로 世界海가 無邊莊嚴劫轉變이며
十方一切世界海에 諸菩薩이 雲集故로 世界海가 無量大莊嚴劫轉變이며
諸佛世尊이 入涅槃故로 世界海가 莊嚴滅劫轉變이며
諸佛이 出現於世故로 一切世界海가 廣博嚴淨劫轉變이며
如來神通變化故로 世界海가 普淸淨劫轉變이라 如是等이 有世界海微塵數하니라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다시 대중들에게 말씀하사대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야 應知世界海(응지세계해)에, 응당히 알아라. 世界海에
有世界海微塵數劫轉變差別(유세계해미진수겁전변차별)이니,
有世界海의 微塵數와 같은 劫의 轉變= 변천하는 差別이 있으니.
1. 所謂法如是故(소위법여시고)로, 으레 法如是=이치가 그러하기 때문에,
法如是故로 世界海가 無量成壞劫으로 轉變(무량성괴겁전변)이며,
세계해가 한량없이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겁으로 전변함이 있으며,
[[有形한 모든 것은 시간의 제약을 받는 관계로 변천이 있다 → 겁의 변천 → 시간의 변천→ 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轉變→變遷]]
2. 染汚衆生(염오중생)이 住故(주고)로, 물든 중생들이 머물기 때문에,
世界海가 成染汚劫으로 轉變(성염오겁전변)이며, 染汚= 물든 겁으로 전변하며,
[衆生心染. 중생의 생각 따라서 세계해가 그렇게 비쳐진다는 것]
[[어떤 사람이 사느냐에 따라서 그 나라, 그 집안, 그 지역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
3. 修廣大福衆生(수광대복중생)이, 광대한 복을 닦은 중생이 住故(주고)로, 머물기 때문에
世界海가 成染淨劫으로 轉變(성염정겁전변)이며, 染淨劫= 깨끗한 것이 반쯤 섞인 것으로 轉變하고,
4. 信解菩薩(신해보살)이, 믿음과 이해가 아주 뛰어난 보살들이 住故(주고)로, 머물기 때문에
世界海가 成淨染劫轉變(성염정겁전변)이며, 淨染劫= 깨끗함이 먼저이고, 물든 것이 뒤에오는 겁으로 전변하고
→청정한 것이 많고 물든 것이 적은 겁,
5. 無量衆生(무량중생)이 發菩提心故(발보리심고)로, 보리심을 발한 까닭에 世界海가
純淸淨劫轉變(순청정겁전변)이며, 純淸淨劫= 아주 순전히 청정하기만한 세월, 세상, 겁으로 전변하고,
→ 보리심을 발한 까닭으로 순전히 청정한 겁
6. 諸菩薩(제보살)이, 모든 보살이 各各遊諸世界故(각각유제세계고)로, 각각 세계에 노니는 까닭에
世界海가 無邊莊嚴劫으로 轉變(무변장엄겁전변)이며,
보살이 세상에 노닐면, 그것이 세상을 가장 아름답게 장엄하는 것이니까 莊嚴劫으로 轉變한다. → 아직도 더러운 부분도 있고, 그 다음 깨끗한 부분도 있습니다
[보살이 불토를 장엄하는 것은 = 사람이 세상을 장엄한다. 사람이, 보살과 같은 뛰어난 성자들이 세상을 장엄하는 것이지, 그 외에는 달리 다른 장엄은 없다 하는 것이 이면에 깔려있습니다.
그래서 장엄이 장엄이아니라 이름이 장엄이다 → 훌륭한 인물이 있어서 세상을 장엄하지만, 그것은 결코 세상을 장엄했다고 할 수가 없다. → 無相의 논리(금강경)]
[그 전에 서울에서 서예학원을 열어서 서울에 사는 분의 스승이 청남 오재봉 선생님인데 가끔 부산에 내려오면 저한테 와서, 같이 동문수학한 사람들도 만나서 좋았는데, 이제는 부산에 와도 “부산이 텅 빈 것 같다.” 서예가의 입장에서 보면 부산에 이름 있는 서예가가 돌아가시고 없으니까 부산이 텅 빈, 부산은 완전히 사람 없다 이 것이지요. 그것 참 간단한 이야기지만 정말 사람이 장엄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으로 금강경의 보살이 장엄불토부아?의 이치입니다.]
7. 十方一切世界海(시방일체세계해)에 諸菩薩(제보살)이 雲集故(운집고)로, 모든 보살이 雲集해 있는 故로
世界海(세계해)가 無量大莊嚴劫으로 轉變(무량대장엄겁전변)이며, 한량없는 큰 莊嚴劫으로 轉變하며.
8. 諸佛世尊(제불세존)이 入涅槃故(입열반고)로, 열반에 드신 까닭에
世界海(세계해)가 莊嚴滅劫으로 轉變(장엄멸겁전변)이며, 莊嚴이 滅하는 劫으로 장엄하며.
[스승 서예가가 돌아가시니까 부산에 와도 “부산이 텅 빈 것 같다.” 는 그것]
9. 諸佛(제불)이 出現於世故(출현어세고)로, 세상에 출현한 까닭에 一切世界海(일체세계해)가
廣博嚴淨劫으로 轉變(광박엄정겁전변)이며, 넓게ㆍ넓게 엄정=청정하게 장엄되어있는 겁으로 전변하며.
[[諸佛出現於世故로 모든 부처님, 깨달은 사람들이 세상에 많이 출현했다]]
10. 如來神通變化故(여래신통변화고)로 世界海(세계해)가 普淸淨劫轉變(보청정겁전변)이라.
如是等(여시등)이, 이와 같은 등이 有世界海微塵數(유세계해미진수)하니라. 세계해에 미진수와 같이 있음이라.
[[상황이 변함에 따라 내 사는 환경이 변하고 내 감정이 변하고 내 감동이 변하는 것]]
(2) 重頌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威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1一切諸國土가 皆隨業力生이니 汝等應觀察轉變相如是어다
2染汚諸衆生이여 業惑纏可怖라 彼心令刹海로 一切成染汚로다
3若有淸淨心하야 修諸福德行이면 彼心令刹海로 雜染及淸淨이로다
4信解諸菩薩이 於彼劫中生일새 隨其心所有하야 雜染淸淨者로다
5無量諸衆生이 悉發菩提心일새 彼心令刹海로 住劫恒淸淨이로다
6無量億菩薩이 往詣於十方에 莊嚴無有殊나 劫中差別見이로다
7一一微塵內에 佛刹如塵數어든 菩薩共雲集하니 國土皆淸淨이로다
8世尊入涅槃에 彼土莊嚴滅이라 衆生無法器요 世界成雜染이로다
9若有佛興世면 一切悉珍好니 隨其心淸淨하야 莊嚴皆具足이로다
10諸佛神通力으로 示現不思議라 是時諸刹海가 一切普淸淨이로다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一切諸國土(일체제국토)가 皆隨業力生(개수업력생)이니,
[모두가 業力을 따라서 생긴 것이고, 업력 따라서 우리 사는 환경을 느끼고 보고 이해하기 때문에 각자 느끼는 바의 국토ㆍ환경이 절대 같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는 환경 그 자체는 하나이지만 그 사람의 업력 따라서ㆍ 심성 따라서ㆍ또 살아온 환경 따라서 여러 가지 인연과 조건에 의해서 각각 업력이 다르기 때문에, 전부 다르게 느낀다고 하는 것입니다.]
汝等應觀察(여등응관찰) 轉變相如是(전변상여시)어다.
그대들은 轉變相=전변하는 모습이 이와 같다는 사실을 응당히 잘 살피고 관찰하라.
[[지금 이 법당의 여러분이 같이 화엄경 공부하는순간의 업은 거의 99% 업력이 같습니다,
轉變相如是 내 인생이 내 팔자가 변해가는 모습이 이와 같다는 사실을 잘 관찰하라]]
2. 染汚諸衆生(염오제중생)이여, 물들고 더럽혀진 여러 중생들이여
業惑纏可怖(업혹전가포)라. 업과 미혹으로ㆍ업과 미혹으로 얽히고 얽혀서 가히 두려우니.
彼心令刹海(피심영찰해)로, 그 마음이 刹海로 하여금
一切成染汚(일체성염오)로다. 일체가 다 染汚를 이루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인데, 한탄하고 불만ㆍ불평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대로 늘 기쁘고 환희로운 마음으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불교는 마음의 이치를 공부하는 종교이니까, 먼저 마음관리를 잘 하고, 또 사람들에게 인생을 사는 원리가 마음에 있다 하는 것을 참 잘 가르쳐야 할 것 같습니다]
[[業惑 업과 미혹이 뒤엉킨 것이 번뇌, 纏 얽힐 전, 業惑纏可怖 번뇌가 가히 두렵고 두렵구나]]
3. 若有淸淨心(약유청정심)하야, 만약 어떤 사람이 淸淨心이 있어서
修諸福德行(수제복덕행)이면, 여러 가지 福德의 行을 닦을 것 같으면
彼心令刹海(피심영찰해)로, 그 마음은 刹海=세상 . 우리가 사는 환경ㆍ세계ㆍ국토로 하여금
雜染及淸淨(잡염급청정)이로다. 雜染도 되고, 淸淨함도 되게 함이로다.
[여기는 열 가지 轉變差別(전변차별) 染汚중생ㆍ복덕을 닦는 중생ㆍ信解보살ㆍ發心보살 등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4. 信解諸菩薩(신해제보살)이, 信解하는 모든 보살들이 於彼劫中生(어피겁중생)일새, 그 겁 가운데 태어 났을세.
隨其心所有(수기심소유)하야, 그 마음에 있는 바를 따라서
雜染淸淨者(잡염청정자)로다. 雜染도 되고 淸淨함도 되는, 淸淨도 있고 雜染도 있는 그러한 사람들이로다.
5. 無量諸衆生(무량제중생)이 悉發菩提心(실발보리심)일새, 모두 보리심을 발 했을세.
彼心令刹海(피심영찰해)로, 그 마음이 刹海로 하여금 住劫恒淸淨(주겁항청정)이로다. 머무는 겁이 항상 청정하더라.
[[화엄경 공부하는 동안은 머무는 시간이 恒淸淨=보리심을 발한 그 시간은 머무는 시간이 항상 청정하다]]
6. 無量億菩薩(무량억보살)이 往詣於十方(왕예어시방)에, 시방에 往詣함에
莊嚴無有殊(장엄무유수)나, 그 장엄이 無有殊= 다름이 없으나
劫中差別見(겁중차별견)이로다. 겁 가운데 차별하게 봄이로다.
[[莊嚴無有殊나 劫中差別見 장엄 그 자체는 한결 같으나 상황에 따라서 겁 가운데서 차별하게 본다]]
7. 一一微塵內(일일미진내)에 佛刹如塵數(불찰여진수)어든,
낱낱 작은 먼지 속에 부처의 국토가 또 미진수와 같이 있으니. → 一微塵中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
菩薩이 共雲集(보살공운집)하니, 다 운집되어 있어요. 國土皆淸淨(국토개청정)이로다. 국토가 다 청정 하더라.
[무한히 확대해 가면서도 이해할 수 있고, 축소해 가면 끊임없이 또 축소해갈 수가 있는 겁니다. 우리 육신의 세상이 표준이라고 하면, 우리 몸에는 수 억만 세포가 있고, 그 세포 하나하나 마다 또, 한 개의 세포 속에 수 억만 세포가 있고, 그 세포 속에도 수 억만 세포가 또 있고, 또 확대해 가면 우리가 지금 지구상에 있고ㆍ이 지구는 태양계에 있고ㆍ이 태양계는 또 무수한 태양계가 합쳐서 하나의 은하계가 되고ㆍ은하계 은하계가 합쳐서 하나의 알 수없는 그런 세계를 형성하고ㆍ끝없이 확대해 갈 수 있습니다. 화엄경의 이런 표현들이 정말 투철하게 깨달은 눈으로 극히 작은 것과, 극히 큰 것을 전부 通視(통시). 한꺼번에 다 보니까 이런 표현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8. 世尊入涅槃(세존입열반)에, 세존이 열반에 듦에 彼土莊嚴滅(피토장엄멸)이라. 그 국토는 장엄이 소멸함이라.
衆生無法器(중생무법기)요. 중생이 법의 그릇이 못되니.
世界成雜染(세계성잡염)이로다. 세계는 雜染=뒤섞이고 물듦을 이룸이라.
9. 若有佛興世(약유불흥세)면, 만약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함이 있을 것 같으면
一切悉珍好(일체실진호)니, 일체가 悉珍好=다 진귀하고ㆍ아름답고ㆍ좋음이라. = 珍好.
[그저 수시로 우리 마음관리 잘 해야 되는 것입니다]
隨其心淸淨(수기심청정)하야, 그 마음 청정함을 따라서 莊嚴皆具足(장엄개구족)이로다. 장엄이 다 구족했더라.
10. 諸佛神通力(제불신통력)으로 示現不思議(시현부사의)라. 그 나타냄이 불가사의함이라.
[그 모든 형상들은 그대로 諸佛의 神通力입니다. 어떤 특정인이 신통을 부려서 좌지우지 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가 諸佛의 神通力입니다. 비오고 바람이 불고하는 이 모든 현상들이 諸佛의 神通力이고, 示現불가사의입니다.]
是時諸刹海(시시제찰해)가, 이 때 모든 刹海가 一切普淸淨(일체보청정)이로다. 일체 모든 것이 다 청정하더라.
[[諸佛神通力 우리 마음, 마음작용 示現不思議 정말 불가사의하게 나타난다. 그 마음작용에 따라서 우리들이 사는 상황이 一切普淸淨 모두가 널리 청정하게 된다]]
11, 世界의 無差別
(1) 十種無差別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應知世界海에 有世界海微塵數無差別이니
所謂 一一世界海中에 有世界海微塵數世界가 無差別이며
一一世界海中에 諸佛出現의 所有威力이 無差別이며 一一世界海中에 一切道場이 徧十方法界가 無差別이며
一一世界海中에 一切如來의 道場衆會가 無差別이며 一一世界海中에 一切佛光明徧法界가 無差別이며
一一世界海中에 一切佛變化名號가 無差別이며
一一世界海中에 一切佛音聲이 普徧世界海하야 無邊劫住가 無差別이며
一一世界海中에 法輪方便이 無差別이며 一一世界海中에 一切世界海가 普入一塵이 無差別이며
一一世界海中에 一一微塵에 一切三世諸佛世尊의 廣大境界가 皆於中現이 無差別이라
諸佛子야 世界海無差別이 略說如是어니와 若廣說者인댄 有世界海微塵數하니라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들이여
應知世界海(응지세계해)에, 응당히 알아라. 世界海에
有世界海微塵數無差別(유세계해미진수무차별)이니, 다시 세계해미진수무차별이 있으니.
1. 所謂一一世界海中(소위일일세계해중)에, 소위 일일 세계해 가운데
有世界海微塵數世界(유세계해미진수세계)가 無差別(무차별)이며,
[[차별한 가운데 차별이 없는 도리를 이야기하는 것, 평등한 가운데 차별하고 차별한 가운데 또한 평등하고]]
2. 一一世界海中(일일세계해중)에 諸佛出(제불출)의 所有威力(소유위력)이 無差別(무차별)이며, 어디 부처 없는데 없고, 부처 아닌 것이 없는 것이 어느 세계마다 똑 같거 어떤 사람의 육신마다 다 똑 같이 부처의 현인이다.
[[諸佛出現所有威力 출현한 부처님의 가진 바 그 위력이 무차별]]
3. 一一世界海中(일일세계해중)에 一切道場(일체도량)이 遍十方法界(변시방법계)가 無差別(무차별)이며,
세계해 가운데에 일체 도량이 시방 법계에 가득 두루해 있는 것 또한 無差別이며
4. 一一世界海中(일일세계해중)에 一切如來(일체여래)의 道場衆會(도량중회)가 無差別(무차별)이며,
여기도 한 도량, 저기도 한 도량. 곳곳마다 도량이 있고, 一切如來의 道場衆會 대중이 모여 있는 그 모습이 無差別이며.
5. 一一世界海中(일일세계해중)에 一切佛光明遍法界(일체불광명변법계)가 無差別(무차별)이며,
일체에 비춘 광명이 온 우주에 두루 함이 차별이 없으며.
6. 一一世界海中(일일세계해중)에 一切佛變化名號(일체불변화명호)가 無差別(무차별)이며,
變化한 名號. 명호가 끊임없이 다른 것이 無差別이며.
7. 一一世界海中(일일세계해중)에 一切佛音聲(일체불음성)이 부처님의 음성이
普遍世界海(보변세계해)하야, 온 世界海에 두루 해서 無邊劫住(무변겁주)가 無差別(무차별)이며,
끝없는 겁 동안 머물고 있는 것이 無差別이며. → 溪聲便是長廣舌(계성변시장광설) 시냇물 소리가 그대로 부처님의 광장 설법이다. 저 에어콘 돌아가는 소리가ㆍ바람 부는 소리가ㆍ또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가ㆍ시장에서 물건 흥정하는 소리가ㆍ일체 소리가 다 부처님 음성이다.
8. 一一世界海中(일일세계해중)에 法輪方便(법륜방편)이 無差別(무차별)이며, 법륜의 방편이 무차별이며
9. 一一世界海中(일일세계해중)에 一切世界海(일체세계해)가 普入一塵(보입일진)이 無差別(무차별)이며,
어느 특별한 세계에만 一微塵中含十方이 아니라, 곳곳 世界海마다 普入一塵. 널리 한 먼지 속에 일체 세계해가 다 들어가는 것이 無差別= 똑 같으며.
[[一切佛光明遍法界 부처님의 영향력이 크게 끼치는 것 또한 無差別이다.
불법은 평등하건만 각자 지은 인연에 따라서 천차만별 차별하나, 그 가운데 무차별하면서 차별해]]
10. 一一世界海中(일일세계해중)에 一一微塵(일일미진)에 一切三世諸佛世尊(일체삼세제불세존)의 廣大境界(광대경계)가
皆於中現(개어중현)이 無差別(무차별)이라.일체 삼세 모든 부처님 세존의 광대한 경계가 그 가운데 다 동등하게 나타나며.
諸佛子(제불자)야 世界海無差別(세계해무차별)이 略說如是(략설여시)어니와, 간략하게 말하면 이와 같거니와
若廣說者(약광설잔)댄, 만약 널리 이야기한다면 有世界海微塵數(유세계해미진수)하니라.
[서양학자들이 화엄경을 인류가 남긴 최대의 걸작이라 했습니다. 낱낱이 아주 앞선 과학, 물리학으로 봐도 하나도 틀리지 않는, 오히려 현대 과학과 물리학이 따라오지 못할 뿐입니다. 그러니까 과학이 발달한 서양에서는 이런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고는 탄복을 합니다.
또 “부처님의 깨달음은 인류가 남긴 인류사에 있어서 최대의 사건이다. ” 왜냐? 모든 존재ㆍ모든 사람ㆍ모든 생명을 전부 부처의 격으로 상승시켰으니까요. 모든 생명. 저 꾸물거리는 곤충ㆍ진딧물ㆍ세포에 이르기까지 전부 부처로 격상시켯고 또 그러한 사실을 남김없이 표현한 것이 화엄경입니다. 그러니까 청량국사가 화엄경을 만나서 내 죽을 곳을 여기서 얻었다. 그런 표현을 한 겁니다.]
(2) 重頌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威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 사대
1一微塵中多刹海가 處所各別悉嚴淨이어든 如是無量入一中호대 一一區分無雜越이로다
2一一塵內難思佛이 隨衆生心普現前하사 一切刹海靡不周하시니 如是方便無差別이로다
3一一塵中諸樹王이 種種莊嚴悉垂布하야 十方國土皆同現하니 如是一切無差別이로다
4一一塵內微塵衆이 悉共圍遶人中主하니 出過一切徧世間호대 亦不迫隘相雜亂이로다
5一一塵中無量光이 普徧十方諸國土하야 悉現諸佛菩提行하니 一切刹海無差別이로다
6一一塵中無量身이 變化如雲普周徧이라 以佛神通導群品하사대 十方國土亦無別이로다
7一一塵中說衆法하니 其法淸淨如輪轉이라 種種方便自在門으로一切皆演無差別이로다
8一塵普演諸佛音하야 充滿法器諸衆生호대 徧住刹海無央劫하니 如是音聲亦無異로다
9刹海無量妙莊嚴을 於一塵中無不入하시니 如是諸佛神通力이여 一切皆由業性起로다
10一一塵中三世佛이 隨其所樂悉令見하시니 體性無來亦無去로대 以願力故徧世間이로다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一微塵中多刹海(일미진중다찰해)가, 한 작은 먼지 속에 있는 많고 많은 세계해가, [微 작을 미]
處所各別悉嚴淨(처소각별실엄정)이어든, 처소가 각각 다르면서 그 장엄이 청정하여.
如是無量入一中(여시무량입일중)호대, 이와 같은 한량없는 것이 한 작은 먼지 속에 들어갔으되
一一區分無雜越(일일구분무잡월)이로다. 낱낱이 구분이 다 되어서 雜越=뒤섞이거나 뛰어넘는 것이 없음이로다.
[질서 정연하고 순서대로 되어 있는 것]
[[사람들 얼굴 다 다르면서 그 나름대로 잘~ 청정하게 장엄이 돼 있는 것]]
2. 一一塵內難思佛(일일진내난사불)이, 낱낱 티끌 속에 있는 難思佛 = 생각하기 어려운 부처님이
隨衆生心普現前(수중생심보현전)하사, 衆生心을 따라서 널리 現前하사
一切刹海靡不周(일체찰해미불주)하시니, 一切刹海에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으시니,
如是方便無差別(여시방편무차별)이로다. 이와 같은 방편이 차별이 없음이로다.
3. 一一塵中諸樹王(일일진중제수왕)이, 낱낱 먼지 속에 있는 모든 樹王=가장 훌륭한 나무. 보리수가
種種莊嚴悉垂布(종종장엄실수포)하야, 가지가지 장엄으로 다 드리워서
十方國土皆同現(시방국토개동현)하니, 시방 국토에 다 함께 나타났으니
如是一切無差別(여시일체무차별)이로다. 이와 같은 일체가 다 차별이 없더라.
[깨달음의 세계니까 보리수왕이 처처에 다 있는 것이지요.]
4. 一一塵內微塵衆(일일진내미진중)이, 낱낱 먼지 속에 있는 미진수와 같은 중생이
悉共圍遶人中主(실공위요인중주)하니, 모두 다 人中主=사람 가운데 주인= 부처님= 비로자나불을 에워싸고 있더라.
出過一切遍世間(출과일체변세간)호대, 그 人中主 가운데 주인인 부처님은 일체 온 세간을 出過=다 벗어났으되,
亦不迫隘相雜亂(역불박애상잡란)이로다. 또한 서로 迫隘= 비좁고 궁핍하거나 雜亂=섞이지 않고 넉넉하게 있음이로다.
5. 一一塵中無量光(일일진중무량광)이 普遍十方諸國土(보변시방제국토)하야,
한량없는 광명이 十方諸國土에 두루두루 펼쳐져 있어서
悉現諸佛菩提行(실현제불보리행)하니, 모두가 諸佛菩提行을 다 나타내니
一切刹海無差別(일체찰해무차별)이로다. 一切刹海가 똑 같이 그런 모습을 다 가지고 있더라.
6. 一一塵中無量身(일일진중무량신)이 變化如雲普周遍(변화여운보주변)이라.
변화하는 것이 구름과 같이 두루 널리 퍼졌음이라.
以佛神通導群品(이불신통도군품)하사대, 부처님이 신통으로써 群品= 온갖 중생들을 인도하더라.
十方國土亦無別(시방국토역무별)이로다. 시방 국토에 똑 같이 그렇게 하고 있다.
[전부 우리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그냥 이야기한 겁니다. 우리 눈이 어둡고, 마음이 아직도 깨끗하지 못해서 그렇게 안 보이는 겁니다. 유마경에 불국 품 이야기처럼.]
7. 一一塵中說衆法(일일진중설중법)하니, 낱낱 먼지 속에서 온갖 낱낱 법을 연설하니.
其法淸淨如輪轉(기법청정여륜전)이라. 그 법이 청정한 것이 마치 輪轉=바퀴가 돌아가는 것과 같더라.
種種方便自在門(종종방편자재문)으로 一切皆演無差別(일체개연무차별)이로다.
갖가지 방편과 자재한 문으로써 일체 다 연설함이 차별이 없더라.
[[책에서만 얻을려고 하지말고 낱낱 먼지 속에서도 또 온갖 법을 설하고 있다고 하는걸 염두에 두고 ‘저 일은 나에게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는가? ’또‘ 저 사람은 무엇을 가르치려고, 뭘 깨우치려고 내 속을 이렇게 틀어놓는가?’
그런 시각에서 보면은 전부 스승이요. 나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입니다]]
8. 一塵普演諸佛音(일진보연제불음)하야, 한 먼지가 모든 부처님의 법음을 다 연설하고 있음이.
充滿法器諸衆生(충만법기제중생)호대, 法器= 법의 그릇이 모든 중생들에게 충만해서
遍住刹海無央劫(변주찰해무앙겁)하니 刹海의 無央劫=끝없는 세월 속에 두루두루 다 미치니
如是音聲亦無異(여시음성역무이)로다. 이와 같은 음성은 또한 다름이 없더라. 똑 같더라
[[充滿法器諸衆生 모든 중생들의 법의 그릇을 충만하게 한다→溪聲便是廣長舌]]
9. 刹海無量妙莊嚴(찰해무량묘장엄)을, 화장 찰해의 한량없는 아름다운 장엄을
於一塵中無不入(어일진중무불입)하시니, 한 먼지 속에서 들어가지 아니함이 없어, 다 들어가시니.
[한량없는 아름다운 장엄이 한 먼지 속에 다 있어요. 낱낱의 어떤 존재ㆍ어떤 물건ㆍ어떤 산천초목 삼라만상 속에도 전부 그대로 최상의 장엄으로 이미 갖춰져 있습니다. 쌀은 쌀 대로 장엄이고, 똥은 똥대로 장엄입니다. 똥을 눴는데 쌀이 있으면 어떻게 됩니까? 그것은 안 되지요.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할 모습은 그렇게 되는, 그것이 장엄입니다.]
如是諸佛神通力(여시제불신통력)이여, 이와 같은 모든 부처님의 신통력이여
一切皆由業性起(일체개유업성기)로다. 일체가 다 業性으로 말미암아 일어났더라.
[전부 완전무결하지만, 완전무결하게 보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하게 보는 사람도 있고요. 전부 業性起,
業性으로 말미암아 일어났더라.]
[[如是諸佛神通力=두두물물, 산천초목, 삼라만상,
一切皆由業性起 매화는 매화나무의 업이 있고 소나무는 소나무의 업이 있고 난초는 난초의 업이 있고 사람은 사람의 업이 있고 개는 개의 업이 있고 또 개 나름대로 호강하는 개가 있는가 하면, 계속 끌려다니는 개도 있고, 사람도 마찬가지. 낱낱이 천차만별로 천변만화하면서 돌아가는 것이 세상이다]]
10. 一一塵中三世佛(일일진중삼세불)이, 낱낱 먼지 속에 있는 삼세의 부처님이
隨其所樂悉令見(수기소락실영견)하시니, 그 즐겨하는 바를 따라서 다 하여금 보게 하시니
體性無來亦無去(체성무래역무거)로대, 그 부처의 體性은 옴도 없고 또한 감도 없으되,
以願力故遍世間(이원력고변세간)이로다. 원력을 말미암아서 온 세간에 두루 하더라.
[그러니까 모든 존재가 그대로 존재 하는 것은 전부 원력=생명력 이라고 봅니다. 돌은 돌대로 그렇게 있도록 되어 있는 것ㆍ나무는 나무대로 그렇게 있도록 되어 있는 것ㆍ꽃은 꽃대로 그렇게 피도록 되어 있는, 그 근원력을 화엄경에서는 원력이라 보는 것입니다.
불교의 네 종류의 꽃=중요한 명제가 자비ㆍ교화ㆍ지혜ㆍ원력입니다.
지혜는 밝은 꽃
자비는 아름다운 꽃
교화는 향기로운 꽃
원력은 힘찬 꽃.
[[以願力故遍世間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 모든 사물, 삼라만상, 두두물물, 천지만물이 그 각각 나름의 부처 능력으로 세상에 顯現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