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입법계품 1 (入法界品) 5
(6) 東南方의 大衆 동남방의 대중
東南方으로 過不可說佛刹微塵數世界海外하야 有世界하니 名香雲莊嚴幢이요 佛號는 龍自在王이어든 彼佛衆中에 동남방 과불가설 불찰미진수 세계해외 유세계 명향운장엄당 불호 용자재왕 피줄중중 有菩薩하니 名法慧光焰王이라 與世界海微塵數菩薩로 俱하야 來向佛所하사 悉以神力으로 興金色圓滿光明雲과 유보살 명법혜광염왕 여세계해 미진수보살 구 내향불소 실이신력 여금색 원만광명운 無量寶色圓滿光明雲과 如來毫相圓滿光明雲과 種種寶色圓滿光明雲과 蓮華藏圓滿光明雲과 衆寶樹枝圓滿光明雲과 무량보색 원만광명운 여래호상 원만광명운 종종보색 원만광명운 연화장 원만광명운 중보수지 원만광명운 如來頂髻圓滿光明雲과 閻浮檀金色圓滿光明雲과 日色圓滿光明雲과 星月色圓滿光明雲하사 悉徧虛空하야 여래정계 원만광명운 염부단금색 원만광명운 일색원만 광명운 성월색 원만광명운 실편허공 到佛所已에 頂禮佛足하고 卽於東南方에 化作毘盧遮那最上寶光明樓閣과 金剛摩尼蓮華藏師子之座하사 도불소이 정예불족 즉어동남방 화작비로자나 최상보광명누각 금강마니연화장 사자지좌 衆寶光焰摩尼王網으로 羅覆其身하고 與其眷屬으로 結跏趺坐하나니라 중보광염 마니왕망 나부기신 여기권속 결가부좌 |
東南方으로 過 不可說 佛刹微塵數 世界海外하야 有世界하니 名香雲莊嚴幢이요
동남방으로 불가설 불찰미진수 세계해를 지나, 그 밖에 한 세계가 있어 이름은 '향운장엄당'이요
佛號는 龍自在王이어든 불호는 '용자재왕'이시며,
彼佛衆中에 有菩薩하니 名 法慧光焰王이라 그 부처님 대중 가운데 한 보살이 있어 이름이 '법혜광염왕'이라,
與世界海微塵數菩薩로 俱하야 來向佛所하사 세계해 미진수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 처소에 와서
悉以神力으로 興金色 圓滿光明雲과 無量寶色 圓滿光明雲과 如來毫相 圓滿光明雲과 毫 가는 털 호, 터럭 호
신통력으로 금빛이 원만한 광명구름, 무량한 보배빛이 원만한 광명운, 여래의 백호상이 원만한 광명운,
種種寶色 圓滿光明雲과 蓮華藏 圓滿光明雲과 衆寶樹枝 圓滿光明雲과 枝 가지 지,
갖가지 보배빛이 원만한 광명운, 연화장이 원만한 광명운, 온갖 보배나무 가지가 원만한 광명운,
如來頂髻 圓滿光明雲과 閻浮檀金色 圓滿光明雲과 日色 圓滿光明雲과 頂 정수리 정, 髻 상투 계, 閻浮檀염부단
여래의 정수리 상투가 원만한 광명운, 염부단금빛이 원만한 광명운, 햇빛이 원만한 광명운,
星月色 圓滿光明雲하사 悉徧虛空하야 별과 달빛이 원만한 광명운을 일으켜, 허공에 가득하게 하고서
到佛所已에 頂禮佛足하고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卽於東南方에 化作 毘盧遮那 最上寶 光明樓閣과 金剛摩尼 蓮華藏 師子之座하사
곧 동남방에 비로자나불 최상의 보광명 누각과금강마니의 연화장 사자좌를 화작하여
衆寶光焰 摩尼王網으로 羅覆其身하고 與其眷屬으로 結跏趺坐하나니라
온갖 보광염 마니왕 그물로 그 몸을 두르고, 그 권속들과 함께 가부를 맺고 앉았느니라.
(7) 西南方의 大衆 서남방의 대중
西南方으로 過不可說佛刹微塵數世界海外하야 有世界하니 名日光摩尼藏이요 佛號는 普照諸法智月王이어든 彼佛衆中에 서남방 과불가설불찰 미진수세계해외 유세계 명일광마니장 불호 보조제법지월왕 피불중중 有菩薩하니 名摧破一切魔軍智幢王이라 與世界海微塵數菩薩로 俱하야 來向佛所하사 於一切毛孔中에 出等虛空界華焰雲과 유보살 명최파일체마군지당왕 흥세계해미진수 보살 구 내향불소 어일체모공중 출등허공계 화염운 香焰雲과 寶焰雲과 金剛焰雲과 燒香焰雲과 電光焰雲과 毘盧遮那摩尼寶焰雲과 一切金光焰雲과 勝藏摩尼王光焰雲과 향염운 보염운 금강염운 소향염운 전광염운 비로자나마니 보염운 일체금감염운 승장마니왕광염운 等三世如來海光焰雲호대 一一皆從毛孔中出하야 徧虛空界라 到佛所已에 頂禮佛足하고 卽於西南方에 등삼세여래해 광염운 일일개종모공중출 편허공계 도불소이 정예불족 즉어서남방 化作普現十方法界光明網大摩尼寶樓閣과 及香燈焰寶蓮華藏師子之座하사 以離垢藏摩尼網으로 羅覆其身하며 화작보현시방법계 광명망대마니보누각 급향등염 보연화장 사자지좌 이이구장마니망 나부기신 着出一切衆生發趣音摩尼王嚴飾冠하고 與其眷屬으로 結跏趺坐하나니라 착출일체중생 발취음마니왕 엄식관 여기권속 결가부좌 |
西南方으로 過 不可說 佛刹微塵數 世界海外하야 有世界하니 名 日光摩尼藏이요
서남방으로 불가설 불찰미진수 세계해를 지나, 그 밖에 한 세계가 있어 이름은 '일광마니장'이요
佛號는 普照諸法智月王이어든 불호는 '보조제법지월왕'이시며,
彼佛衆中에 有菩薩하니 名摧破一切魔軍智幢王이라
그 부처님 대중 가운데 한 보살이 있어이름이 '최파일체마군지당왕'이니,
與世界海 微塵數菩薩로 俱하야 來向佛所하사 세계해 미진수의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 처소에 와서
於一切毛孔中에 出 等虛空界 華焰雲과 香焰雲과 寶焰雲과 金剛焰雲과 燒香焰雲과 電光焰雲과
모든 모공 속에서 허공계와 같은 화염운, 향염운, 보염운, 금강염운, 소향염운, 전광염운,
焰 불꽃 염, 불 당길 염, 燒 사를 소,
毘盧遮那 摩尼寶焰雲과 一切金光焰雲과 勝藏摩尼王光焰雲과 等三世如來海光焰雲호대
비로자나 마니보염운, 일체금광염운, 승장마니왕 광염운, 삼세 여래바다와 같은 광염운을 일으켜
一一皆 從毛孔中出하야 徧虛空界라 낱낱이 모두 모공에서 나와 허공계에 두루하게 하고서
到佛所已에 頂禮佛足하고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卽於西南方에 化作 普現十方法界 光明網 大摩尼寶 樓閣과 及 香燈焰 寶蓮華藏 師子之座하사
곧 서남방에 시방 법계를 두루 보여주는 광명망 대마니보의 누각과 향등의 불꽃 같은 보배 연화장 사자좌를 화작하여
以離垢藏 摩尼網으로 羅覆其身하며 着出一切衆生 發趣音 摩尼王嚴飾冠하고
이구장마니 그물로그 몸을 두르고, 일체중생의 발취음을 내는 마니왕으로 장엄된 관을 쓰고,
與其眷屬으로 結跏趺坐하나니라 그의 권속들과 함께 가부를 맺고 앉았느니라.
(8) 西北方의 大衆 서북방의 대중
西北方으로 過不可說佛刹微塵數世界海外하야 有世界하니 名毘盧遮那願摩尼王藏이요 佛號는 普光明最勝須彌王이어든 서남방 과불가설 불찰미진수 세계해외 유세계 명비로자나원 마니왕장 불호 보광명 최승수미왕 彼佛衆中에 有菩薩하니 名願智光明幢이라 與世界海微塵數菩薩로 俱하야 來向佛所하사 於念念中에 一切相好와 一切毛孔 피불중중 유보살 명원지광명당 여세계해 미진수보살 구 내향불소 어념념중 일체상호 일체모공 一切身分에 皆出三世一切如來形像雲과 一切菩薩形像雲과 一切如來衆會形像雲과 一切如來變化身形像雲과 일체신분 개출삼세일체 여래형상운 일체보살 형상운 일체여래중회 형상운 일체여래 변화신 형상운 一切如來本生身形像雲과 一切聲聞辟支佛形像雲과 一切如來菩提場形像雲과 一切如來神變形像雲과 一切世間主形像雲 일체여래본생신 형상운 일체성문벽지불 형상운 일체여래보리장 형상운 일체여래신변 형상운 일체세간주형상운 一切淸淨國土形像雲하사 充滿虛空하야 至佛所已에 頂禮佛足하고 卽於西北方에 化作普照十方摩尼寶莊嚴樓閣과 일체청정국토 형상운 충만허공 지불소이 정에불족 즉어서북방 화작보조시방 마니보장엄누각 及普照世間寶蓮華藏師子之座하사 以無能勝光明眞珠網으로 羅覆其身하며 着普光明摩尼寶冠하고 급보조세간 보연화장 사자지좌 이무능승 광명진주망 나부기신 착보광명 마니보관 與其眷屬으로 結跏趺坐하며 여기권속 결가부좌 |
西北方으로 過 不可說 佛刹微塵數 世界海外하야 有世界하니 名 毘盧遮那願摩尼王藏이요
서북방으로 불가설 불찰미진수 세계해를 지나, 그 밖에 한 세계가 있어, 이름은 '비로자나원마니왕장'이요
佛號는 普光明最勝 須彌王이어든 불호는 '보광명최승수미왕' 이시며,
彼佛衆中에 有菩薩하니 名願智光明幢이라 그 부처님 대중 가운데 한 보살이 있어 이름이 '원지광명당'이라,
與世界海微塵數 菩薩로 俱하야 來向佛所하사 세계해 미진수의 보살들과 함께부처님 처소로 와서
於念念中에 一切相好와 一切毛孔과 一切身分에 皆出 三世一切 如來形像雲과
순간순간 마다에 모든 상호와 모든 모공과 모든 신분에서 삼세 일체 여래 형상의 구름,
一切 菩薩形像雲과 一切 如來衆會形像雲과 一切 如來變化身形像雲과
일체 보살 형상의 구름, 일체 여래의 중회 형상의 구름, 일체 여래의 변화하는 몸형상의 구름,
一切如來 本生身形像雲과 一切 聲聞辟支佛形像雲과 一切如來 菩提場形像雲과
일체 여래의 본생신형상의 구름, 일체 성문 벽지불 형상의 구름, 일체 여래의 보리도량 형상의 구름,
一切如來神變形像雲과 一切世間主形像雲과 一切淸淨國土形像雲하사
일체 여래의 신통변화 형상의 구름, 일체 세간주 형상의 구름, 일체 청정국토 형상의 구름을 皆出= 각각 일으켜
充滿虛空하야 허공에 가득하게 하고서
至佛所已에 頂禮佛足하고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卽 於西北方에 化作 普照十方 摩尼寶莊嚴 樓閣과 及 普照世間 寶蓮華藏師子之座하사
곧 서북방에 시방을 두루 볼 수 있는 마니보로 장엄된 누각과 세간을 두루 볼 수 있는 보배 여화장 사자좌를 화작하여
以無能勝 光明眞珠網으로 羅覆其身하며 더 수승할 수 없는 광명한 진주그물로 그 몸을 두르고
着普光明 摩尼寶冠하고 與其眷屬으로 結跏趺坐하며
보광명 마니보관을 쓰고, 그의 권속들과 함께 가부를 맺고 앉았느니라.
(9) 下方의 大衆 하방의 대중
下方으로 過不可說佛刹微塵數世界海外하야 有世界하니 名一切如來圓滿光普照요 佛號는虛空無礙相智幢王 하방 과불가설 불찰미진수 세계해외 유세계 명일체여래 원만광보조 불호 허공무애 상지당왕 彼佛衆中에 有菩薩하니 名破一切障勇猛智王이라 與世界海微塵數菩薩로 俱하야 來向佛所하사 於一切毛孔中에 피불중중 유보살 명파일체장 용맹지왕 여세계해 미진수 보살 구 내향불소 어일체모공중 出說一切衆生語言海音聲雲하며 出說一切三世菩薩修行方便海音聲雲하며 出說一切菩薩所起願方便海音聲雲 출설일체중생 어언해음성운 출설일체삼세보살 수행방편해 음성운 출설일체보살 소기원 방편해 음성운 出說一切菩薩成滿淸淨波羅蜜方便海音聲雲하며 出說一切菩薩圓滿行徧一切刹音聲雲하며 출설일체보살 성만청정 바라밀방편해 음성운 출설일체보살 원만행 편일체찰 음성운 出說一切菩薩成就自在用音聲雲하며 出說一切如來의 往詣道場하야 破魔軍衆하고 成等正覺한 自在用音聲雲 출설일체보살 성취자재용 음성운 출설일체여래 왕예도량 파마군중 성등정각 자재용 음성운 出說一切如來轉法輪契經門名號海音聲雲하며 出說一切隨應敎化調伏衆生法方便海音聲雲하며 출설일체여래 전법륜 계경문명호해 음성운 출설일체 수순교화조복중생 방편해 음성운 出說一切隨時隨善根隨願力하며 普令衆生證得智慧方便海音聲雲하사 到佛所已에 頂禮佛足하고 卽於下方에 출설일체 수시수선근 방편력 보령중생 증득지혜 방편해 음성운 도불소이 정예불족 즉어하방 化作現一切如來宮殿形像衆寶莊嚴樓閣과 及一切寶蓮華藏師子之座하며 하나니라 화작 현일체여래 궁전형상 중보장엄누각 급일체 보연화장 사자지좌 着普現道場影摩尼寶冠하고 與其眷屬으로 結跏趺坐 착보현도량영 마니보관 여기권속 결가부좌 |
下方으로 過 不可說 佛刹微塵數 世界海外하야 有世界하니 名 一切如來圓滿光普照요
하방으로 불가설 불찰미진수의 세계해를 지나, 그 밖에 한 세계가 있어, 이름은 '일체여래원만광보조'요
佛號는 虛空無礙相智幢王이어든 불호는 '허공무애상지당왕'이시며,
彼佛衆中에 有菩薩하니 名 破一切障勇猛智王이라 그 부처님 대중 가운데 한 보살이 있어 이름이 '파일체장용맹지왕'이라,
與 世界海微塵數菩薩로 俱하야 來向佛所하사 세계해 미진수의 보살들과 함께부처님 처소로 와서
於一切毛孔中에 出 說一切衆生語言海 音聲雲하며
모든 모공 가운데서 일체중생의 언어바다를 설명하는 음성의 구름을 일으키고,
出 說一切三世 菩薩修行方便海 音聲雲하며 모든 삼세에 보살 수행의 방편바다를 설명하는 음성운,
出 說一切菩薩 所起願方便海 音聲雲하며 모든 보살이 세운 서원의 방편바다를 설명하는 음성운,
出 說一切菩薩 成滿淸淨 波羅蜜方便海 音聲雲하며 모든 보살이 원만히 이룬 청정바라밀의 방편바다를 설명하는 음성운,
出 說一切菩薩 圓滿行徧一切刹 音聲雲하며 보살의 원만한 행이 일체세계에 두루함을 설명하는 음성운,
出 說 一切菩薩 成就自在用 音聲雲하며 일체보살이 성취한 자재한 작용을 설명하는 음성운,
出 說 一切如來의 往詣道場하야 破魔軍衆하고 일체 여래가 도량에 나아가시어 마군들을 무찌르고
成 等正覺한 自在用音聲雲하며 등정각을 이루신 자재한 작용을 설명하는 음성운,
出 說一切如來 轉法輪契經門 名號海 音聲雲하며 모든 여래가 법륜을 굴리던 경전의 이름바다를 말하는 음성운,
出 說一切隨應敎化調伏 衆生法方便海 音聲雲하며 마땅한 대로 모두를 교화 조복하는법의 방편바다를 설명하는 음성운,
出 說一切 隨時 隨善根 隨願力하며 普令衆生 證得智慧方便海 音聲雲하사
모든 때에 따라 선근에 따라 원력에 따라, 널리 중생으로 하여금 지혜를 얻게 하는 방편바다를 설하는 음성운을 내고서
到佛所已에 頂禮佛足하고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卽 於下方에 化作 現一切如來宮殿形像 衆寶莊嚴樓閣과 及 一切寶蓮華藏 師子之座하며
곧 하방에 일체 여래의 궁전 형상의 보장엄 누각과 모든 보배 연화장 사자좌를 화작하여
着 普現道場影摩尼 寶冠하고 與其眷屬으로 結跏趺坐하나니라
도량의 영상을 널리 나타내는 마니보배관을 쓰고, 그의 권속들과 함께 가부를 맺고 앉았느니라.
(10) 上方의 大衆 상방의 대중
上方으로 過不可說佛刹微塵數世界海外하야 有世界하니 名說佛種性無有盡이요 佛號는 普智輪光明音이어든 彼佛衆中에 상방 과불가설 불찰미진수 세계해외 유세계 명설불종성 무유진 불호 보지륜광명음 피불중중 有菩薩하니 名法界差別願이라 與世界海微塵數菩薩로 俱하사 發彼道場하야 來向此娑婆世界釋迦牟尼佛所하사於一切相好 유보살 명법계차별원 여세계해 미진수보살 구 발피도량 내향차사바세계 석가모니불소 어일체상호 一切毛孔과 一切身分과 一切肢節과 一切莊嚴具와 一切衣服中에 現毘盧遮那等過去一切諸佛과 未來一切諸佛의 일체모공 일체신분 일체지절 일체장엄구 일체의복중 현비로자나등 과거일체제불 미래일체제불 已得授記未授記者와 現在十方一切國土에 一切諸佛과 幷其衆會하며 亦現過去에 行檀那波羅蜜과 及其一切受布施者의 이득수기 미수기자 연재시방 일체국토 일체제불 병기중회 역현과거 행단나바라밀 급기일체 수보시자 諸本事海하며 亦現過去에 行尸羅波羅蜜諸本事海하며 亦現過去行羼提波羅蜜에 割截肢體호대 心無動亂諸本事海하며 제본사해 역현과거 행시라바라밀 제본사해 역현과거 행찬나바라밀 할절지체 심부동난 제본사해 亦現過去行精進波羅蜜에 勇猛不退諸本事海하며 亦現過去에 求一切如來禪波羅蜜海하야 而得成就諸本事海하며 亦現過去 역현과거 행정진바라밀 용맹불퇴 보사해 역현과거 구일체여래 선바라밀해 이득성취 제본사해 역현과거 求一切佛의 所轉法輪과 所成就法에 發勇猛心하야 一切皆捨諸本事海하며 亦現過去에 樂見一切佛과 樂行一切菩薩道와 구일체불 소전법륜 소성취법 발용맹심 일체개사 제본사해 역현과거 낙견일체불 낙행일체 보살도 樂化一切衆生界諸本事海하며 亦現過去所發一切菩薩大願의 淸淨莊嚴諸本事海하며 亦現過去菩薩所成力波羅蜜의 낙화일체중생계 제본사해 역현과거 소발일체보살대원 청정장엄제본사해 역현과거보살 소성역바라밀 勇猛淸淨諸本事海하며 亦現過去一切菩薩所修圓滿智波羅蜜의 諸本事海하사 如是一切本事海가 悉皆徧滿廣大法界하야 용맹청정 제본사해 역현과거일체 보살소수 원만지바라밀 제본사해 여시일체 본사해 실개편만 광대법계 至佛所已에 頂禮佛足하고 卽於上方에 化作一切金剛藏莊嚴樓閣과 及帝靑金剛王蓮華藏師子之座하사 지불소이 정예불족 즉어상방 화작일체 금강장엄 누각 급제청금강왕 연화장 사자지좌 以一切寶光明摩尼王網으로 羅覆其身하며 以演說三世如來名摩尼寶王으로 이일체보광명 마니왕망 나부기신 이연설삼세 여래명 마니보왕 爲髻明珠하고 與其眷屬으로 結跏趺坐하시니라 위계명주 여기권속 결가부좌 |
上方으로 過 不可說 佛刹微塵數 世界海外하야 有世界하니 名 說佛種性無有盡이요
상방으로 불가설 불찰미진수의 세계해를 지나, 그 밖에 한 세계가 있어, 이름은 '설불종성무유진'이요
佛號는 普智輪光明音이어든 불호는 '보지륜광명음'이시며,
彼佛衆中에 有菩薩하니 名法界差別願이라 그 부처님 대중 가운데 한 보살이 있어 이름이 '법계차별원'이라.
與 世界海微塵數 菩薩로 俱하사 發 彼道場하야 來向 此娑婆世界 釋迦牟尼佛所하사
세계해 미진수의 보살들과 함께 그들의 도량을 떠나, 이 사바세계의 석가모니 부처님 처소에 와서,
於一切相好와 一切毛孔과 一切身分과 一切肢節과 一切莊嚴具와 一切衣服中에 肢節지절= 팔다리의 관절뼈, 截 끊을 절
일체 상호와 일체 모공과 신일체 분과 일체 지절(관절)과 일체 장엄구와 일체 의복 가운데에서
現 毘盧遮那等 過去一切諸佛과 未來一切諸佛의 已得授記 未授記者와
비로자나불 등의 과거 일체제불과 미래 일체제불과 수기를 이미 얻었거나 아직 얻지 못한 이들과
現 在十方一切國土에 一切諸佛과 幷其衆會하며 시방 일체 국토에 현재하시는 일체제불과 그 중회를 現=나타내며,
亦現 過去에 行 檀那波羅蜜과 及其一切受布施者의 諸本事海하며
또한 과거에 행한 보시바라밀(檀那波羅蜜)과 그 보시를 받은 모든 이들의 본래의 일들도 보여주고,
亦現 過去에 行 尸羅波羅蜜 諸本事海하며 또 과거에 행한 지계바라밀(尸羅波羅蜜)과 모든 본사들도 나타내고,
亦現 過去 行 羼提波羅蜜에 割截肢體호대 心無動亂 諸本事海하며 截 끊을 절
또 과거에 인욕바라밀(羼提波羅蜜)을 행함에, 팔 다리가 잘려 나가도 마음에 동란이 없었던 모든 본사를 나타내며,
亦現 過去 行 精進波羅蜜에 勇猛不退 諸本事海하며
또 과거 정진바라밀을 행함에 용맹하여 물러서지 않았던 모든 본사를 나타내며,
亦現 過去에 求一切如來 禪波羅蜜海하야 而得成就 諸本事海하며
또 과거에 일체 여래의 선바라밀을 구하고 성취한 모든 본사를 나타내며,
亦現過去에 求一切佛의 所轉法輪과 所成就法에 發勇猛心하야 一切皆捨 諸本事海하며
또 과거 일체제불이 굴리신 법륜과 성취하신 법을 구해 용맹심을 일으키고 일체를 다 버린 모든 본사를 나타내며,
亦現過去에 樂見一切佛과 樂行一切菩薩道와 樂化 一切衆生界 諸本事海하며
또 과거 모든 부처님을 즐겨 뵙고, 모든 보살도를 즐겨 행하고, 일체 중생계를 즐겨 교화하던 모든 본사를 나타내며,
亦現 過去所發 一切菩薩大願의 淸淨莊嚴 諸本事海하며
또 과거에 세운 보살의 대원으로 청정히 장엄한 본사를 나타내며,
亦現 過去 菩薩所成 力波羅蜜의 勇猛淸淨 諸本事海하며
또 과거에 보살이 역바라밀을 용맹하게 청정히 성취한 본사를 나타내며,
亦現 過去一切菩薩 所修圓滿 智波羅蜜의 諸本事海하사
또 과거에 일체보살이 닦은 원만한 지혜바라밀의 모든 본사를 나타내며,
如是一切本事海가 悉皆徧滿 廣大法界하야 이와 같은 모든 본사들이 광대 법계에 두루 가득하게 하고서
至佛所已에 頂禮佛足하고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卽於上方에 化作 一切金剛藏 莊嚴樓閣과 及帝靑金剛王 蓮華藏師子之座하사
곧 상방에 모든 금강장 장엄누각과 제청금강왕 연화장 사자좌를 화작하여
以一切寶光明摩尼王網으로 羅覆其身하며 일체의 보광명 마니왕 그물로그 몸을 두르고
以演說 三世如來名 摩尼寶王으로 爲髻明珠하고 與其眷屬으로 結跏趺坐하시니라
삼세여래의 명호를 연설하는 마니보왕으로 상투의 명주로 삼아, 그의 권속들과 함께 가부를 맺고 앉았느니라.
“이처럼 시방의 일체 보살” 이하 “모두 다 여래의 위신력이다”에 이르기까지 25행의 경문은 이상과 같이 시방에서 온 모든 보살의 지덕(志德)의 용(用)을 찬탄한 분이다.
髻明珠(계명주)= 상투의 위나 앞 부분에 장식하는 구슬
상투= 머리카락을 모두 올려 빗어 정수리 위에서 틀어 감아 맨 머리모양으로 혼인한 남자의 전통적인 머리모양이다. 한자어로는 ‘추계(推髻)’ 또는 ‘수계(竪髻)’라고 한다.
(11) 大衆의 德을 讚嘆 보살대중들의 덕을 찬탄하다(보살들이 어떤 수행과 어떤 공덕과 어떤 인품을 쌓은 분들인가를 밝힘)
如是十方一切菩薩과 幷其眷屬이 皆從普賢菩薩行願中生이라 以淨智眼으로 見三世佛하며 普聞一切諸佛如來所轉法輪 여시시방 일체보살 병기권속 개종보현보살 행원중생 이정지안 견삼세불 보문일체제불여래소전법륜 修多羅海하며 已得至於一切菩薩自在彼岸하며 於念念中에 現大神變하야 親近一切諸佛如來하며 一身이 充滿一切世界 수다라해 이등지어 일체보살 자재피안 어념념중 현대신변 친근일체 제불여래 일신 충만일체세계 一切如來衆會道場하며 於一塵中에 普現一切世間境界하야 敎化成就一切衆生호대 未曾失時하며 一毛孔中에 出一切如來 일체여래 중회도량 어일진중 보현일체 세간경계 교화성숙 일체중생 미증실시 일모공중 출일체여래 說法音聲하며 知一切衆生이 悉皆如幻하며 知一切佛이 悉皆如影하며 知一切諸趣受生이 悉皆如夢하며 知一切業報가 설법음성 지일체중생 실개여환 지일체불 실개여영 지일체제취수생 개실여몽 지일체업보 如鏡中像하며 知一切諸有生起가 如熱時焰하며 知一切世界가 皆如變化하야 成就如來十力無畏하며 勇猛自在하야 여경중상 지일체제유생기 여열시염 지일체세계 개여변화 성취여래 십력무외 용맹자재 能師子吼하며 深入無盡辯才大海하며 得一切衆生言辭海諸法智하며 於虛空法界에 所行無礙하며 知一切法이 無有障礙 능사자후 십입무진 면재대해 득일체중생 언사해제법지 어호공법계 소행무애 지일체법 무유장애 一切菩薩神通境界가 悉已淸淨하며 勇猛精進하야 摧伏魔軍하며 恒以智慧로 了達三世하며 知一切法이 猶如虛空하야 일체보살 신통경계 실이청정 용맹정진 최복마군 항이지혜 요달삼세 지일체법 유여허공 無有違諍하고 亦無取着하며 雖勤精進이나 而知一切智가 終無所來하며 雖觀境界나 而知一切有가 悉不可得하며 무유위쟁 역무취착 수근정진 이지일체지 종무소래 수관경계 이지일체유 실불가득 以方便智로 入一切法界하며 以平等智로 入一切國土하며 以自在力으로 令一切世界로 展轉相入하며 於一切世界에 이방편지 입일체법계 이평등지 입일체국토 이자재력 영일체세계 전전상입 어일체세계 處處受生하며 見一切世界의 種種形相하며 於微細境에 現廣大刹하며 於廣大境에 現微細刹하며 於一佛所一念之頃에 처처수행 견일체세계 종종형상 어미세경 현광대찰 어광대경 현미세찰 어일불소 일념지경 得一切佛威神所加하야 普見十方하야 無所迷惑하며 於刹那頃에 悉能往詣하나니 득일체불 위신소가 보견시방 부소미혹 어찰나경 실능옹예 如是等一切菩薩이 滿逝多林하니 皆是如來威神之力이러라 여시등일체보살 만서다림 개시여래 위신지력 |
如是十方一切菩薩과 幷其眷屬이 皆從 普賢菩薩行願中 生이라
이러한 시방의 모든 보살과 권속들은 모두 보현보살의 행과 서원 가운데서 출생하였기에
시방에서 무수한 보살대중들이 와서 법회에 동참하여 자리를 빛내게 되었다. 보살들의 덕행은 얼마나 수승하기에 법의 세계에 들어가는 입법계품을 설하는 법회를 빛내게 되었는가.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들은 모두 보현보살의 행과 서원으로부터 출생한 이들이다.
모든 불교도들은 불법에 의하여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또 무엇이 가장 수승한 불법인가. 일체불법의 정점에는 보현보살의 행과 서원이 있다. 이 법회에 동참한 모든 보살들은 모두 보현보살의 행과 서원으로 태어난 이들이기 때문에 법회를 빛나게 하는 것이다. 아래에 보현보살의 행과 서원을 한 구절 한 구절 밝히고 있다.
보살대중들의 덕행을 찬탄하는 내용에 대해서 청량스님은 소(疏)에서 “제2 덕행을 함께 찬탄하는 가운데 둘이니 먼저는 전체이고, 뒤에 ‘청정한 지혜의 눈으로’이하는 개별이다. 개별로 찬탄하는 가운데 34구를 셋으로 나누면 1은 처음 5구는 위로 모든 부처님의 덕과 가까움을 밝혔다. 2는 ‘한 먼지 가운데’ 이하 14구는 아래로 중생들을 포섭하는 덕이다. 3은 ‘일체보살 신통’아래 15구는 큰 작용이 자재한 덕이며, 또한 이름이 세 가지의 세 가지 업이다.”라고 하였다.
以淨智眼으로 見三世佛하며 청정한 지혜안으로 삼세의 부처님을 보고,
普聞 一切諸佛如來 所轉法輪 修多羅海하며 已得至於一切菩薩自在彼岸하며
일체제불 여래가 굴리시는 법륜과 수다라를 두루 듣고, 이미 일체 보살의 자재한 피안에 이르렀으며,
於念念中에 現大神變하야 親近 一切諸佛如來하며
순간순간(생각생각에) 큰 신통 변화를 보이어 일체제불 여래를 친근하며,
一身이 充滿 一切世界 一切如來 衆會道場하며 한 몸으로 일체세계와 일체여래의 중회도량을 가득히 하고
於一塵中에 普現 一切世間境界하야 敎化成就 一切衆生호대 未曾失時하며
한 티끌 속에 모든 세간 경계를 널리 나타내여, 일체 중생을 교화 성취하는 때를 놓지지 않으며,
一毛孔中에 出一切如來 說法音聲하며 한 모공 가운데에서 일체여래의 설법 음성을 연출하였느니라.
知 一切衆生이 悉皆如幻하며 일체중생이 모두 허깨비와 같음을 알고,
知 一切佛이 悉皆如影하며 일체제불이 모두 그림자 같음을 알며,
知 一切諸趣受生이 悉皆如夢하며 모든 갈래에 태어남이 다 꿈과 같음을 알고,
知 一切業報가 如鏡中像하며 일체의 업보가 거울 속의 영상과 같음을 알며,
知 一切諸有生起가 如熱時焰하며 일체의 생겨나고 일어나는 것들은 더운 날의 아지랑이 같음을 알고,
知 一切世界가 皆如變化하야 成就 如來十力無畏하며
일체의 세계가 모두 변화와 같음을 알아, 여래의 십력과 무외를 성취하나니
勇猛自在하야 能師子吼하며 용맹 자재하게 능히 사자후를 하고,
深入 無盡辯才 大海하며 무진한 변재의 바다에 깊이 들어가
得 一切衆生 言辭海 諸法智하며 일체중생 언사의 바다와 제법의 지혜를 얻었기에
於虛空法界에 所行無礙하며 知一切法이 無有障礙하며
허공 법계를 행하는 데 걸림이 없어서 일체법을 아는 데에 장애가 없으며,
一切菩薩 神通境界가 悉已淸淨하며 勇猛精進하야 摧伏魔軍하며
일체 보살의 신통경계가 이미 다 청정하며, 용맹정진하여 마군을 꺽어 굴복시키며,
恒以智慧로 了達三世하며 항상 지혜로 삼세에 요달하여
知一切法이 猶如虛空하야 無有違諍하고 亦無取着하며
일체법이 허공과 같아서 어긋나거나 다툴 것이 없고 취착할 일도 없는 줄을 알았느니라.
雖勤精進이나 而知一切智가 終無所來하며 비록 힘써 정진하지만 일체지가 끝내 오는 일이 없음을 알고,
雖觀境界나 而知一切有가 悉不可得하며 비록 경계를 관찰하지만 일체의 유(있음)가 다 불가득임을 알기에
以方便智로 入一切法界하며 방편 지혜로 일체 법계에 들어가고,
以平等智로 入一切國土하며 평등 지혜로 일체 국토에 들어가서
以自在力으로 令一切世界로 展轉相入하며 자재한 능력으로 일체 세계로 하여금 차례차례 서로 들어가게 하며,
於一切世界에 處處受生하며 일체 세계의 곳곳마다 출생하여
見 一切世界의 種種形相하며 일체 세계의 갖가지 형상을 보며,
於微細境에 現廣大刹하며 미세한 경계에 광대한 세계를 보이고,
於廣大境에 現微細刹하며 광대한 경계에 미세한 세계를 보이면서
於一佛所一念之頃에 得一切佛 威神所加하야 한 부처님 계신 데서 잠깐 동안에 모든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가피함을 얻어
普見十方하야 無所迷惑하며 널리 시방세계를 미혹함이 없이 두루 보고
於刹那頃에 悉能往詣하나니 찰나의 순간에 다 나아갈 수 있느니라.
如是等一切菩薩이 滿逝多林하니 皆是如來威神之力이러라
이와 같은 보살들이 서다림에 가득하였으니 이 모두가 여래의 위신력이었느니라.
入法界品을 근본자리에서 한꺼번에 나타내면 이와 같다고 할 수 있는, 곧 근본법문이다. 다시 낱낱이 사람에 의지하여 깨달아 들어가는 내용이 곧 지말(枝末)법문으로서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친견하면서 배워가는 내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