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38 이세간품 7 (離世間品) 1

Skunky 2022. 6. 14. 09:01

大方廣佛華嚴經 券第五十九 

38, 離世間品  7

(7) 19문(門)으로 묘각위(妙覺位)를 답하다 

 菩薩處胎의 十種事   보살이 태중에 머무는 열가지의 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示現處胎에 有十種事하니 何等이 爲十고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爲欲成就小心劣解諸衆生故로 
불자     보살마하살     시현처태    유십종사         하등    위십     불자     보살마하살    위욕성취 소심열해제중생고   
不欲令彼로 起如是念호대 今此菩薩이 自然化生이라 智慧善根이 不從修得일새 是故菩薩이 示現處胎가 是爲第一事요 
불욕영피     기여시념        금차보살     자연화생         지혜선근    불종수득        시고보살     시현처태    시위제일사
菩薩摩訶薩이 爲成熟父母와 及諸眷屬과 宿世同行과 衆生善根하야 示現處胎하나니 何以故오 彼皆應以見於處胎하야 
보살마하살     위성숙부모     급제권속    숙세동행      중생선근       시현처태            하이고     피개응이견어처태
成熟所有諸善根故가 是爲第二事요 菩薩摩訶薩이 入母胎時에 正念正知하야 無有迷惑하며 住母胎已에 心恒正念하야 
성숙소유제선근고     시위제이사     보살마하살     입모태시    정념정지        무유미혹         주모태이     심항정념
亦無錯亂이 是爲第三事요 菩薩摩訶薩이 在母胎中하야 常演說法에 十方世界諸大菩薩과 釋梵四王이 皆來集會어든 
역무착란     시위제삼사     보살마하살     재모태중        상연설법     시방세계제대보살     석범사왕    개래집회
悉令獲得無量神力과 無邊智慧하나니 菩薩이 處胎하야 成就如是辯才勝用이 是爲第四事요 菩薩摩訶薩이 在母胎中에 
실여획득무량신력     무변지혜            보살    처태        성숙여시변재승용     시위제사사     보살마하살     재모태중
集大衆會하야 以本願力으로 敎化一切諸菩薩衆이 是爲第五事요 菩薩摩訶薩이 於人中成佛에 應具人間最勝受生이니 
집대중회        이본원력         교화일체제보살중     시위제오사    보살마하살    어인중성불     응구인간최승수생
以此示現處於母胎가 是爲第六事요 菩薩摩訶薩이 在母胎中에 三千大千世界衆生이 悉見菩薩호대 如明鏡中에 見其
이차시현처어모태     시위제육사     보살마하살     재모태중    삼천대천세계중생     실견보살        여명경중    견기
面像하니 爾時에 大心天龍夜叉乾闥婆阿修羅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人非人等이 皆詣菩薩하야 恭敬供養이 是爲第七事요 
면상        이시     대심천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인비인등     개예보살        공경공양     시위제칠사
菩薩摩訶薩이 在母胎中에 他方世界一切最後生菩薩이 在母胎者가 皆來共會하야 說大集法門하나니 名廣大智慧藏이니 
보살마하살     재모태중     타방세계일체최후생보살    재모태자     개래공회        설대집법문            명광대지혜장
是爲第八事요 菩薩摩訶薩이 在母胎時에 入離垢藏三昧하야 以三昧力으로 於母胎中에 現大宮殿호대 種種嚴飾이 悉皆妙好
시위제팔사     보살마하살     재모태시    입이구장삼매        이삼매력         어모태중     현대궁전       종종엄식     실개묘호
兜率天宮으로 不可爲比나 而令母身으로 安隱無患이 是爲第九事요 菩薩摩訶薩이 住母胎時에 以大威力으로 興供養具하니
도솔천궁         불가위비    이령모신        안은무환     시위제구사     보살마하살     주모태시    이대위력        흥공양구
名開大福德離垢藏이라 普徧十方一切世界하야 供養一切諸佛如來어든 彼諸如來가 咸爲演說無邊菩薩住處法界藏이
명개대복덕이구장         보편시방일체세계       공양일체제불여래         피제여래     함위연설무변보살주처법계장
是爲第十事니라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示現處胎十種事니 若諸菩薩이 了達此法하면 則能示現甚微細趣니라
시위제십사        불자     시위보살마하살     시현처태십종사     약제보살    요달차법        즉능시현심미세취

질문 185 '何故로 現處胎며' 

佛子 菩薩摩訶薩 示現處胎 有十種事하니 何等 爲十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태중에 머무름=處胎에 열 가지 일이 있으니,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佛子 菩薩摩訶薩 爲欲成就 小心 劣解 諸衆生故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소심하고 이해(지혜)가 모자라는 중생들을 성취시키기 위한 때문에  

不欲令彼 起如是念호대 今此菩薩 自然化生이라 智慧善根 不從修得일새 

그들로 하여금 '지금의 이 보살은 자연히 화생한지라 그 지혜와 선근은 닦아 얻은 것이 아니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고자 

是故菩薩 示現處胎 是爲第一事 그러므로 보살이 태중에 있음을 보이는 것이니, 이것이 첫번째 일이며,

법회에 등장하는 많은 보살들은 모두 타방세계에서 수시로 문득 모여온 대중들이라 하여 래집중(來集衆)이라 한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 태어났고, 언제 어디서 수행을 쌓아서 지혜와 선근이 갖춰진 것이 아닌, 본래 완전한 보살이다. 문수보살이나 보현보살이나 관세음보살이나 지장보살 등은 모두 그와 같은 보살들이다. 그러므로 석가모니부처님이 부처님이 되시기 전을 보살로서의 과정이라고 보는 그 보살과는 전혀 다르다.
만약 석가모니부처님의 전신인 그 보살도 타방에서 온 보살들처럼 저절로 화생하였고, 지혜와 선근을 닦지 않고 본래 갖춘 것 이라고 생각하게 한다면 중생들은 모두 자포자기(自暴自棄)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석가보살은 타방에서 오지 않고 보통 중생들과 같이 모태에서 머물다가 탄생하고, 성장하고, 출가하고, 수행하는 등등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菩薩摩訶薩 爲成熟 父母 及諸眷屬 宿世同行 衆生善根하야

보살마하살은 부모와 모든 권속들과 지난 세상(숙세)에 함께 수행한 동행과 중생의 선근을 성숙시키기 위해 

示現處胎하나니 何以故 처태를 시현하나니, 왜냐하면 

彼皆應以 見於處胎하야 成熟 所有諸善根故 

그들 모두가 반드시 태중에 있는 것을 보아야 가졌던(지닌) 선근을 성숙시키기 때문이니

是爲第二事 이것이 두번째 일이며,

석가모니부처님도 부처님이 되시기 전에는 우리들 중생들과 같이 어머니의 모태에서 태어나 하나하나의 선근을 닦아서 보살이 되고 부처님이 되었다는 것을 믿게 하려고 태중에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菩薩摩訶薩 入母胎時 正念 正知하야 無有迷惑하며 

보살마하살이 모태에 들 때 바른 생각으로 바르게 알고 미혹함이 없으며,

住母胎已 心恒正念하야 亦無錯亂 是爲第三事 

모태에 머물러서는 마음을 항상 바르게 생각하여, 착란함이 없으니, 이것이 세번째 일이며,

보통의 중생들은 입태(入胎)와 출태(出胎) 시에 크게 미혹하여 상당한 수행을 쌓았더라도 모두 잊어버리고 만다고 한다. 그래서 태어나서는 과거의 하던 일을 모두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나 석가보살은 바른 기억으로 바르게 알아서 착란함이 없다.

菩薩摩訶薩 在母胎中하야 常演說法 보살마하살은 모태에 속에서 항상 법을 연설하나니, 

十方世界 諸大菩薩 釋 梵 四王 皆來集會어든 시방세계의 큰 보살들과 제석과 범천왕과 사천왕들이 다 모여 와서

悉令獲得 無量神力 無邊智慧하나니 한량없는 신통력과 끝없는 지혜를 얻게 되거니와 

菩薩 處胎하야 成就如是 辯才勝用 是爲第四事 

보살이 탯속에서 이러한 변재와 수승한(훌륭한) 작용을 성취하나니, 이것이 네번째 일이며,

이것은 35세에 정각을 이루고 나서 하신 일들을 이미 어머니 모태에 있으면서 다 성취하였다. 깨달음의 경계에서는 일체 시간과 공간을 다 초월하여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모두 원융무애하다. 과거에서 미래로 가고, 미래에서 과거로 가고, 현재에서 과거와 미래로 가는 것도 아무런 장애가 없어서 4차원 세계와 꼭 같다. 즉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이고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是無量劫)이다.

菩薩摩訶薩 在母胎中 集大衆會하야 보살마하살은 모태에 있으면서 대중들을 모아  

以本願力으로 敎化一切 諸菩薩衆 是爲第五事 본원의 힘으로 모든 보살대중을 교화하나니, 이것이 다섯번째 일이며, 

선문(禪門)에서 이와 같은 이치를 이끌어서 1천 7백 공안(公案)을 모은 염송집(拈頌集)에서 제1조항에 “세존미리도솔 이강왕궁 미출모태 도인이필(世尊未離兜率 已降王宮 未出母胎 度人已畢)이라”하였다. 즉 “세존이 도솔천을 떠나지 않았는데 이미 왕궁에 태어났으며, 아직 어머니의 모태에서 출생하기도 전에 사람들을 이미 다 제도하였다.”라고 하였다.

菩薩摩訶薩 於人中 成佛 應具 人間最勝受生이니 

보살마하살이 인간에서 성불하려면 마땅히 인간에서 가장 수승하게 태어나야 하니,(수승한 출생을 구비해야 하기에)  

以此示現 處於母胎 是爲第六事 그해서 모태에 있음을 시현하는 것이니, 이것이 여섯번째 일이며,

보살이 인간에서 성불하려면 마땅히 인간에서 가장 훌륭하게 태어나야한다는 뜻은 무엇인가.??  

菩薩摩訶薩 在母胎中 三千大千 世界衆生 悉見菩薩호대 

보살마하살이 모태 속에 있더라도  삼천대천세계의 중생들 모두가 보살 보기를 

如明鏡中 見其面像하나니 맑은 거울 속에서 자기의 얼굴 보듯이 하나니, 

爾時 大心天 龍 夜叉 乾闥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摩羅伽 人 非人 等 

그때에 마음이 큰 하늘, ,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 사람인 듯 아닌듯한 이들이 

皆詣菩薩하야 恭敬供養 是爲第七事 다 보살에게 나아가 공경히 공양하나니, 이것이 일곱번째 일이며,

삼천대천세계의 중생들이 어머니 태중에 있는 보살을 보기를 거울 속에서 자기의 얼굴 보듯이 한다. 즉 주인과 벗이 원융한 이치이다. 주인이 손님이 되었다가 손님이 다시 주인이 되기도 하는 이치로써, 서로서로 바꿔가며 공경 공양하는 것이다.

菩薩摩訶薩 在母胎中 他方世界 一切最後生菩薩 在母胎者 皆來共會하야 

보살마하살은 모태 속에서 타방세계로부터 모든 최후에 출생하는 모태 속의 보살들이 다 모여와서

說大集法門하나니 名 廣大智慧藏이니 '광대한 지혜의 창고=廣大智慧藏'이라는  크게 모은 법문=大集法門을 설하니, 

是爲第八事 이것이 여덟번째 일이며,

보살이 모태에 있을 적에 타방세계에 있는 보살수행을 끝낸 이들이 그들도 모태에 있으면서 다 모여와서 법문을 설하는 것을 나타내 보인다.

菩薩摩訶薩 在母胎時 離垢藏三昧하야 以三昧力으로 

보살마하살이 모태에 있을 때, 때를 여읜 창고=離垢藏 삼매에 들어 그 삼매의 힘으로 

於母胎中 現 大宮殿호대 모태 속에 큰 궁전을 나타내되, 

種種嚴飾 悉皆妙好하야 兜率天宮으로 不可爲比 

온갖 장엄으로 꾸며진 것이 모두 뛰어나게 아름다워서 도솔천궁과는 비교 할 수 없지만  

而令母身으로 安隱無患 是爲第九事 어머니 몸은 안은하고 걱정이 없게 하나니, 이것이 아홉번째 일이며,

보살이 어머니 태중에서 삼매에 들고, 삼매의 힘으로 궁전을 나타내고, 궁전은 갖가지 장엄으로 꾸며졌으며, 그 훌륭하기가 도솔천의 궁전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어머니의 몸은 편안하여 아무런 걱정이 없다.

菩薩摩訶薩 住母胎時 以大威力으로 興供養具하나니 

보살마하살이 모태에 머물 때, 큰 위엄과 세력으로 공양거리를 일으키니

開大福德離垢藏이라 이름이 ‘큰 복덕을 열어 헤치는 때를 여읜 창고=開大福德離垢藏 이라 

普徧十方一切世界하야 供養一切諸佛如來어든 시방 일체세계에 두루하여 일체의 제불 여래께 공양드리니, 

彼諸如來 咸爲演說 無邊菩薩住處 法界藏 是爲第十事니라

그 모든 여래가 다 그지없는 보살의 머무는 처소인 법계장(法界藏)을 연설하시니, 이것이 열번째 일이니라.

佛子 是爲菩薩摩訶薩 示現 處胎十種事 불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태에 들어 나타내 보이는 열 가지 일이니,

若諸菩薩 了達此法하면 則能示現 甚微細趣니라

만일 모든 보살들이 이 법을 분명히 알면 능히 매우 미세한 뜻=甚微細趣을 나타내 보이느니라. 

 

菩薩在胎의 十種甚微細趣  보살이 태중에서 매우 미세한 내용=趣가 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甚微細趣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在母胎中하야 示現初發菩提心과 乃至灌頂地하며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심미세취        하등     위십    소위재모태중        시현초발보리심      내지관정지
在母胎中하야 示現住兜率天하며 在母胎中하야 示現初生하며 在母胎中하야 示現童子地하며 在母胎中하야 示現處王宮
재모태중        시현주도솔천         재모태중        시현초생         재모태중       시현동자지         재모태중       시현처왕궁
在母胎中하야 示現出家하며 在母胎中하야 示現苦行과 往詣道場하야 成等正覺하며 在母胎中하야 示現轉法輪하며 
재모태중        시현출가         재모태중        시현고행     왕예도량        성등정각        재모태중        시현전법륜
在母胎中하야 示現般涅槃하며 在母胎中하야 示現大微細하나니 謂一切菩薩行과 一切如來自在神力의 無量差別門이라
재모태중        시현반열반         재모태중        시현대미세           위일체보살행     일체여래자재신력     무량차별문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在母胎中十種微細趣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得如來無上大智慧微細趣니라 
불자     시위보살마하살     재모태중십종미세취     약제보살    안주차법        즉득여래무상대지혜미세취

질문 186 '何等이 爲現微細趣며' 

佛子 菩薩摩訶薩 有十種甚微細趣하니 何等 爲十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매우 미세한 길(내용)=甚微細趣가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所謂 在母胎中하야 示現初發菩提心 乃至灌頂地하며 

이른바 모태 속에서 초발보리심에서 관정지에 이르기까지를 나타내 보이며,
보살이 태중에서의 매우 미세한 내용이란 어머니 태중에 있는 한 가지 모습에서 동시에 다른 여러 가지 모습들을 함께 나타내기 때문에 깊고 비밀스러워 알기 어렵기에 매우 미세한 내용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머니 태중에 있는 모습 그대로 최초에 보리심을 발하는 일과 마지막에 부처님의 경지에 이르러 관정의 지위까지 보살의 52위 점차를 다 나타내 보인다.

在母胎中하야 示現 住兜率天하며 모태에 있으면 도솔천에 머무름을 나타내 보이고, 

在母胎中하야 示現初生하며 모태에 있으면서 처음 탄생함을 나타내 보이며, 

在母胎中하야 示現童子地하며  모태에 있으면서 동자의 지위를 나타내 보이며, 

在母胎中하야 示現處王宮하며 모태에 있으면서 왕궁에 거처함을 나타내 보이며,
어머니 태중에 있으면서 그대로 도솔천에 머무름을 나타내 보이며, 처음 탄생함을 나타내 보이며, 동자의 지위를 나타내 보이며, 왕궁에 거처함을 나타내 보인다. 마치 인드라그물에 달려있는 무량 무수한 구슬에서 서로서로 그 무량 무수한 구슬을 나타내고 있는 것 보다 더하여 모든 시간의 일과 모든 공간의 일들을 다 나타내 보인다. 

在母胎中하야 示現出家하며 모태에 있으면서 출가함을 나타내 보이며, 

在母胎中하야 示現苦行 往詣道場하야 成等正覺하며 

모태에 있으면서 고행하다가 도량에 나아가 등정각을 이룸을 나타내 보이며,

在母胎中하야 示現轉法輪하며 모태에 있으면서 법륜을 굴림을 나타내 보이며,

在母胎中하야 示現般涅槃하며 모태에 있으면서 열반에 듦을 나타내 보이며,
흙 한줌이나 돌덩이 하나에서 수 억 년의 역사를 알아내는 것과도 같으며, 세포 하나에서 한 인간의 모든 정보를 다 알아내는 것과도 같다.

在母胎中하야 示現大微細하나니 모태에 있으면서 크게 미세함을 나타내 보이나니, 

謂一切菩薩行 一切如來自在神力 無量差別門이니라 

말하자면, 모든 보살의 행과 모든 여래의 자재하고 신통한 힘과 한량없이 차별한 문이라.
佛子 是爲菩薩摩訶薩 在母胎中 十種微細趣 

불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어머니 태중에 있는 열 가지 미세한 내용이니 

若諸菩薩 安住此法하면 則得 如來無上大智慧 微細趣니라

만일 모든 보살들이 이 법에 편안히 머물면 곧 여래의 위없는 큰 지혜의 미세한 내용을 얻느니라.

 

 菩薩의 出生 

菩薩의 十種生 보살의 열가지 태어남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生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遠離愚癡하야 正念正知生과 放大光明網하야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생        하등    위십     소위원리우치        정념정지생     방대광명망
普照三千大千世界生과 住最後有하야 更不受後身生과 不生不起生과 知三界如幻生과 於十方世界에 普現身生과 
보조삼천대천세계생     주최후유       갱불수후신생      불생불기생     지삼계여환생    어시방세계     보현신생
證一切智智身生과 放一切佛光明하야 普覺悟一切衆生身生과 入大智觀察三昧身生이니 佛子야 菩薩이 生時에 
증일체지지신생     어일체불광명        보각오일체중생신생     입대지관찰삼매신생        불자     보살     생시
震動一切佛刹하며 解脫一切衆生하며 除滅一切惡道하며 暎蔽一切諸魔하며 無量菩薩이 皆來集會하나니 
진동일체불찰        해탈일체중생        제멸일체악도         영폐일체제마        무량보살     개래집회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十種生이니 爲調伏衆生故로 如是示現이니라 
불자     시위보살마하살     십종생       위조복중생고     여시시현

질문 187 '何故로 現初生이며' 

佛子 菩薩摩訶薩 有十種生하니 何等 爲十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태어남=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所謂 遠離愚癡하야 正念正知生 이른바 어리석음을 멀리 여의고 바른 생각으로 바르게 아는 태어남과 

放大光明網하야 普照 三千大千 世界生 愚 어리석을 우, 癡 어리석을 치, 網 그물 망

큰 광명 그물을 펼쳐 널리 삼천대천세계를 비추는 태어남과,

住最後有하야 更不受 後身生 최후의 몸에 머물러 다시 뒤의 몸=後身을 받지 않는 태어남과, 

보살이 도솔천에 머물던 일과 도솔천에서 내려오는 일과 모태에 머무는 일을 설하여 마치고 드디어 모태에서 탄생하는 일을 밝혔다. 탄생에도 역시 열 가지 태어나는 의미가 있다. 어찌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唯我獨尊 三界皆苦我當安之)라는 의미뿐이겠는가.

不生 不起生 知三界 如幻生 나지도 않고 일어나지도 않는 태어남과 삼계가 환술과 같음을 아는 태어남과, 

於十方世界 普現身生 시방세계에 두루 몸을 나타내는 태어남과 

證一切智智身生 일체지혜의 지혜 몸을 증득하는 태어남과 

放一切佛光明하야 普覺悟 一切衆生身生 일체 부처님의 광명을 놓아 일체중생의 몸을 깨우치는 태어남과 

入大智觀察三昧身生이니 큰 지혜로 관찰하는 삼매의 몸에 들어가는 태어남이라.

佛子 菩薩 生時 震動 一切佛刹하며 불자여, 보살이 탄생할 때에 모든 부처님 세계를 진동시키고,

解脫一切衆生하며 除滅一切惡道하며 일체 중생을 해탈시키고, 모든 악도를 제멸하고,

暎蔽一切諸魔하며 일체 모든 마구니를 덮어버리며, 暎 비칠 영,蔽 가릴 폐, 

無量菩薩 皆來集會하나니 한량없는 보살이 모두 모여 오느니라.

佛子 是爲菩薩摩訶薩 十種生이니 爲調伏衆生故 如是示現이니라

불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태어남이니, 중생을 조복시키기 위하여 이와 같이 나타내 보이느니라.
보살이 탄생할 때에 모든 세계를 진동시키고, 모든 중생을 해탈케 하고, 모든 나쁜 길을 제멸하고, 일체 모든 마군들을 덮어버리며, 한량없는 보살이 모두 모여 오는 등등의 큰 의미가 있다. 그래서 4월 8일 보살이 탄생하신 날을 그토록 크게 기념하며, 온 세상이 진동하도록 풍악을 울리는 것이다. 실로 보살이 탄생하신 날은 아무리 크고 많은 의미를 더하여 설명하더라도 결코 지나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