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제4. 세계성취품(世界成就品) 3

Skunky 2021. 4. 7. 14:34

2, 世界成就의因緣 세계가 이뤄지고 있는 데는 어떤 인연이 있는가?

(1) 十種因緣 [[보조적인 조건=緣]]

 

諸佛子야 略說以十種因緣故로 一切世界海가 已成現成當成호리니 何者가 爲十고

所謂如來神力故며 法應如是故며 一切衆生의 行業故며 一切菩薩이 成一切智所得故며

一切衆生과 及諸菩薩이 同集善根故며 一切菩薩이 嚴淨國土願力故며 一切菩薩이 成就不退行願故며

一切菩薩의 淸淨勝解가 自在故며 一切如來의 善根所流와 及一切諸佛의 成道時自在勢力故며

普賢菩薩의 自在願力故니라 諸佛子야 是爲略說 十種因緣이어니와 若廣說者인댄 有世界海微塵數니라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들이여 以十種因緣故(이십종인연고)로, 열 가지 인연이 있기 때문에 

一切世界海(일체세계해)가 已成現成當成略說(이성현성당성약설)호리니,

이미 이루어졌고ㆍ현재 이루어지고 있고ㆍ앞으로도 이루어지는 사실에 대해서 마땅히 간략하게 설하리니.

[十種事 →滿數(만수) → 모든 현상은 그 존재 자체로서 이미 완전무결하다]

何者(하자)가 爲十(위십)고? 무엇이 열 가지인가?

① 所謂如來神力故(소위여래신력고)다. 이를테면 이 세계가 성취된 열 가지 인연 중에 如來神力= 진리의 힘이며,   

[금강경의 若以色見我(약이색견아) 以音聲求我(이음성구아) 是人行邪道(시인행사도) 不能見如來(불능견여래) →

어떤 고정된 실체로써 상상을 하면 여래를 못 본다] 

[[우주진리의 질서, 생명의 질서, 생명원리가 여래신력이다]] 

② 法應如是故(법응여시고)며, 법, 이치가 으레 그렇게 되어있으며[[진리가 으레히 그렇게 돌아가게 되어 있으며]] 

③ 一切衆生(일체중생)의 行業故(행업고)며, 일체 중생의 行業 때문이다.

[우리가 이 땅에 이렇게 이러한 모습으로 여기에 사는 것은 순전히 우리의 行業, 우리의 업 때문이니까 누구도 탓할 것이 없습니다]

[[일체 중생들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一切菩薩(일체보살)이 成一切智所得故(성일체지소득고)며, 일체 보살이 一切智를 성취해서 얻은 때문이며.

[[一切衆生의 行業도 중요하지만 보다  수준높은 사람의 지혜, 지도급에 있는 인사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一切衆生(일체중생)과 及諸菩薩(급제보살)이 同集善根故(동집선근고)며. 

일체중생과 모든 보살들이 선근을 함께 모았기 때문이다. → 善根이 없으면 이 세상에 존재 못한다 것이지요.

⑥ 一切菩薩(일체보살)이 嚴淨國土願力故(엄정국토원력고)며,일체 보살들이 국토를 청정하게 장엄한 그 願力 때문이며, 

[보살은 어떻게 하더라도 嚴淨國土 환경을 좋게아름답게 하려 원력이 있습니다]

⑦ 一切菩薩(일체보살)이 成就不退行願故(성취불퇴행원고)며,

모든 보살들이 물러가지 않는 行願을 성취했기 때문이며, 게으름이 없다는 내용입니다. 

[[不退行願, 좋은 일을 계획 세웠으면은 물러서지 말고 계속하는]]

⑧ 一切菩薩(일체보살)의 淸淨勝解(청정승해)가 自在故(자재고)며,

일체보살의 淸淨勝解=수승한 이해ㆍ훌륭한 지식이 자유자재하기 때문이며

⑨ 一切如來(일체여래)의 善根所流(선근소류)와, 여래의 善根이 흘러나온 바이며.

[[一切如來의 善根所流, 각자 안에 선근으로 이루어진 본마음,  마음, 참나가 흘러 나오는]]

⑩ 及一切諸佛(급일체제불)의 成道時自在勢力故(성도시자재세력고)며,

그리고 모든 부처님이 成道=도를 이룰 때에 自在勢力= 자유자재한 그 힘 때문이며

普賢菩薩(보현보살)의 自在願力故(자재원력고)니라.  보현보살의 자재 원력 때문이다.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야 是爲略說十種因緣(시위략설십종인연)이어니와, 간략히 이야기한 十種因緣이지만,

若廣說者(약광설자)인댄, 만약 자세하게 널리 이야기하자면 有世界海微塵數(유세계해미진수)니라.

[[世界成就 이런 저런 인연 전부 연계되어서 된 것이지, 절대적으로 이미 돼있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이 공히 정해져 있는게 아니고 전부 자기 因緣所致로 돌아가는, 같은 음식도 입에 맞는 사람이 있으니, 내 입에 맞다고 안맞다고 하는 사람 타박할것이 아니다

 

(2) 重頌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威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 사대

1所說無邊衆刹海를 毘盧遮那悉嚴淨하시니 世尊境界不思議여 智慧神通力如是로다

2菩薩修行諸願海하야 普隨衆生心所欲하나니 衆生心行廣無邊일새 菩薩國土徧十方이로다

3菩薩趣於一切智하야 勤修種種自在力일새 無量願海普出生하야 廣大刹土皆成就로다

4修諸行海無有邊하며 入佛境界亦無量이라 爲淨十方諸國土하야 一一土經無量劫이로다

5衆生煩惱所擾濁으로 分別欲樂非一相이라 隨心造業不思議여 一切刹海斯成立이로다

6佛子刹海莊嚴藏이 離垢光明寶所成이라 斯由廣大信解心이니 十方所住咸如是로다

7菩薩能修普賢行하야 遊行法界微塵道하야 塵中悉現無量刹하니 淸淨廣大如虛空이로다

8等虛空界現神通하사 悉詣道場諸佛所하야 蓮華座上示衆相하시니 一一身包一切刹이로다

9一念普現於三世하사 一切刹海皆成立하고 佛以方便悉入中하시니 此是毘盧所嚴淨이로다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그 뜻을 거듭 펴시려고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시방을 관찰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① 所說無邊衆刹海(소설무변중찰해)를 毘盧遮那悉嚴淨(비로자나실엄정)하시니,

이야기하고자 하는 끝없는 衆刹海= 많은 세계를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다 청정하게 장엄하시니

世尊境界不思議(세존경계부사의)여, 世尊=비로자나= 원리, 법칙의 경계가 불가사의함이여

智慧神通力如是(지혜신통력여시)로다. 지혜와 신통의 힘이 이와 같더라.

[이렇게 이 드넓은 우주공간에 이렇게 우주법가 존재하게 되는 것은 그 무엇인가 존재하게 할 수 있는 원리가ㆍ법칙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여기서는 世尊毘盧遮那라고 하는 것입니다.]

[[毘盧遮那→법신→ 참마음→ 참나→無位眞人→내 마음, 내 의지로 내 마음 한 번 일으켜서 한 그것이 이루어지는 智慧神通力이 이와 같도다. 이것이 청정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경계]]

② 菩薩修行諸願海(보살수행제원해)하야, 보살이 모든 원력의 바다를 수행해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아~ 열심히 6바라밀을 닦은 원력으로 무엇이 형성되어 가는 것이 아닌, 이미 존재하는 것ㆍ이미 있는 그것을 어떤 의미에서 보면 크나큰 원력자가 수행을 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특정인을 가리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普隨衆生心所欲(보수중생심소욕)하나니, 널리 중생들의 心所欲=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  

衆生心行廣無邊(중생심행광무변)일새, 중생의 마음 흘러 가는 것이 넓어서 가없을세. 중생 마음 가는 것은 끝도 없지요.

菩薩國土遍十方(보살국토변시방)이로다. 보살의 국토도 두루두루 시방에 두루 했더라.

[보살이 사는 국토가 아니라, 보살의 원력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렇게 아름다운 화장 장엄국토가 존재할 수 있는가? 이런 시각입니다.]

[[보살→선행을 하는 사람. 부처님께서 80노구를 이끌고 그 뜨거운 인도의 햇빛을 견뎌가면서 한 마디라도 전해줄려고, 사람들의 어리석은 마음을 깨우쳐줄려고 하신 삶을 우리는 본받아야 된다. 그것이 법보시= 법공양= 菩薩國土 遍十方]]

③ 菩薩趣於一切智(보살취어일체지)하야, 보살의 一切智= 모든 것을 꿰뚫어 아는 지혜에 나아가서

勤修種種自在力(근수종종자재력)일새. 가지가지 자재한 힘을 부지런히 닦을세.

無量願海普出生(무량원해보출생)하야, 한량없는 원력의 바다로 널리 出生 했을세.

廣大刹土皆成就(광대찰토개성취)로다. 넓고 넓은 이 세상을 刹土= 일체 세계를 다 성취했도다.

[여기에 한 송이 꽃을 두고 생각하더라도, 이 한 송이 꽃이 여기까지 오는데, 또 이렇게 피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연들이 동원이 됐겠습니까? 그것을 한량없는 원력의 바다로 出生한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無量願海普出生 한량없는 원의 바다를 널리 출생해서. 廣大刹土皆成就 다~ 불국토로 만든다.]]

④ 修諸行海無有邊(수제행해무유변)하며, 모든 行海를 닦음이 끝이 없으며,

[원력=수행= 이른 봄에 그 딱딱한 나무에서 움이 돋을 때 참 엄청난 힘이지요. 그러한 존재의 활동, 봄만이 아니라 여름이면 여름ㆍ가을이면 가을ㆍ사람이면 사람ㆍ눈에 보일까 말까하는 작은 개미면 개미, 일체 존재가 다 그 나름의 힘과 행위를 통한 그것을 수행ㆍ원력이라해서, 그런 원력과 수행을 닦은 것이 끝이 없으니까 그런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入佛境界亦無量(입불경계역무량)이라.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는 것도 또한 한량이 없더라. → 진리의 세계 속에 들어감도 또한 한량이 없더라.

爲淨十方諸國土(위정시방제국토)하야, 시방 諸國土를 청정하게 하기 위해서

一一土經無量劫(일일토경무량겁)이로다. 낱낱 국토에서 한량없는 세월을 보냈도다. 

⑤ 衆生煩惱所擾濁(중생번뇌소요탁)으로, 중생들이 번뇌에 흔들리고 하여 짐에

分別欲樂非一相(분별욕락비일상)이라. 欲樂分別하는 것이 한 가지 모양이 아니라. 그 欲樂이 수 억만 가지이니 

隨心造業不思議(수심조업부사의)여, 마음을 따라서 업을 짓는 것이 불가사의함이여

[[隨心造業→일체유심조]]

一切刹海斯成立(일체찰해사성립)이로다. 중생들의 마음 하나하나에 따라서 일체 세계도 이에서 성립 되었다.

[우리가 보고ㆍ듣고ㆍ앎에 따라서 세상이 존재하는, 우리 업ㆍ인연 따라서 세상이 거기에 알맞게 그렇게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隨心造業=우리 마음 따라서 업 짓는 것이 불가사의입니다]

[[ 어지러울 요, 隨心造業不思議 마음을 따라서 업을 짓는 것이 불가사의한→ 千變萬化, 

一切刹海斯成立 자기가 사는 조건, 환경 전부는 내가 마음으로 지어서 斯成 = 이렇게 성립된 것이다]]

⑥ 佛子刹海莊嚴藏(불자찰해장엄장)이 離垢光明寶所成(이구광명보소성)이라.

 세상이 바다처럼 넓고 넓은 세계의 그 장엄들이 離垢光明寶=때를 떠난 청정한 광명이라는 보배로서 이룬바이라.

[현재ㆍ현실 그대로를 말하는 것입니다]

斯由廣大信解心(사유광대신해심)이니, 이것은 광대한 信解心을 말미암은 것이니. 

十方所住咸如是(시방소주함여시)로다. 시방에 머무는 바가 다 이와 같더라.

⑦ 菩薩能修普賢行(보살능수보현행)하야, 보살이 능히 보현행을 닦아서

遊行法界微塵道(유행법계미진도)하야, 법계의 끝없이 가늘고 작은,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遊行= 다 걸어 다녀서

塵中悉現無量刹(진중실현무량찰)하니, 塵中=미진가운데서 다 한량없는 세계를 나타낸다.

그 먼지 속에 한량없는 세계가 또 펼쳐져 있다.

淸淨廣大如虛空(청정광대여허공)이로다. 그 한량없는 세계에 정말 淸淨하고 廣大한 것이 虛空과 같더라.

근본적으로 모두가 하나로 통일 되어 있기 때문.

[[부처님 자비의 극치는 보현행이다, 遊行法界微塵道 온우주법계에 먼지같이 많고 많은 길을 유행해서 빠트리지 않고 다 닦는다]]

⑧ 等虛空界現神通(등허공계현신통)하사, 허공계와 동등하게 신통을 나타내시사

悉詣道場諸佛所(실예도량제불소)하야, 道場= 모든 부처님 처소에 모두 나아가서

蓮華座上示衆相(연화좌상시중상)하시니, 蓮華座 연꽃 자리 위에서 온갖 모습을 보이시니

一一身包一切刹(일일신포일체찰)이로다. 낱낱 몸이 일체 세계를 다 포함 하고 있더라.

[[연꽃 위에 앉았다는 뜻이 아니라 모든 부처님은 處染常淨 더러운 세상에 함께 하고 있지마는 그 마음은 언제나 청정하고 맑은, 부처님의 정신세계에서 있는 것]]

⑨ 一念普現於三世(일념보현어삼세)하사, 한 생각에 삼세를 普現, 과거 현재 미래를 다 나타내사.→시간적

[=법구경의 一念卽是無量劫(일념즉시무량겁) 一念卽是無量劫 九世十世互相卽(구세십세호상즉)]

一切刹海皆成立(일체찰해개성립)하고, 일체찰해를 다 성립하고.공간적

[[우리 한 생각 안에 과거 현재 미래가 있는, 一切刹海皆成立 그 한 생각 안에는 시간만 과거, 현재, 미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체세계도 다 성립된다]]

佛以方便悉入中(불이방편실입중)하시니, 부처님이 방편으로 그 가운데에 들어가시니

此是毘盧所嚴淨(차시비로소엄정)이로다. 이것은 비로자나부처님이 嚴淨= 청정하게 장엄한 바더라. 

[[佛以方便悉入中 글볼 때는 글보고 사람볼 때는 사람보고 물건볼 때는 물건보고 음식을 볼 때는 음식보고 산천초목 경치를 볼 때는 경치보는 것이 悉入中遍滿十方= 미국 생각하면 미국에 순식간에 가는, 此是毘盧所嚴淨 이것이야말로 비로자나불 청정법신 즉 참마음이 청정하게 장엄한 바라]]

[[歷歷孤明→ 空寂靈知→차별없는 참사람, 참성품, 참나, 眞我, 眞心, 참마음]]

 

3, 世界依住 의지해 머물다

(1) 十種依住

 

爾時에 普賢菩薩이 復告大衆言하사대 諸佛子야 一一世界海에 有世界海微塵數所依住하니

所謂 或依一切莊嚴住며 或依虛空住며 或依一切寶光明住며 或依一切佛光明住며 或依一切寶色光明住며

 或依一切佛音聲住며 或依如幻業生大力阿修羅形金剛手住며 或依一切世主身住며 或依一切菩薩身住며

 或依普賢菩薩願所生一切差別莊嚴海住라 諸佛子야 世界海에 有如是等 世界海微塵數所依住니라

 

[[依住=수용 하는 입장에서 밝힘. 각자의 관심사와 연관시켜서 생각해보면 됩니다.

아무것도 고정된 가치는 없이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가치는 정해지는 것으로, 외부적인 환경을 이야기하는 것 같으나 실은 내 마음상태에 따라 그 환경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는, 사실 외적인 조건은 아무 관계없는 내 마음의 작용인 것이다.

마음과 육체가 둘이 아니면서 또 둘일 수 있고 또 둘이면서 둘이 아닌 그와 같이 환경과 나도 둘이면서 둘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의 작용이 그렇게 크다는 것으로 즉 환경도 결국은 내 마음에 좌우되는 것이지 그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다시 대중들에게 고해 말하되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들이여 一一世界海(일일세계해)에, 낱낱 世界海

有世界海微塵數所依住(유세계해미진수소의주)하니, 世界海微塵數 의지해 머무는 바가 있으니.

① 所謂或依一切莊嚴住(소위혹의일체장엄주)며, 혹은 일체 장엄을 의지해서 머물며

② 或依虛空住(혹의허공주)며, 혹은 허공을 의지해서 머물며

③ 或依一切寶光明住(혹의일체보광명주)며, 혹은 세계가 보배光明을 의지해서 머물기도 하며

④ 或依一切佛光明住(혹의일체불광명주)며, 혹은 부처님광명을 의지해서 머물며,  

⑤ 或依一切寶色光明住(혹의일체보색광명주)며, 혹은 보배색깔= 寶色光明에 머물며  

⑥ 或依一切佛音聲住(혹의일체불음성주)며, 혹은 부처님의 音聲에 의지해서 머물며

⑦ 或依如幻業 生大力 阿修羅形 金剛手住(혹의여환업생대력아수라형금강수주)며, 

혹은 과 같은 업如幻 으로 大力=큰 힘이 있는 아수라모양의 金剛手를 의지해서 머물며

⑧ 或依一切世主身住(혹의일체세주신주)며, 혹은 일체 세상 주인의 몸을 의지해서 머물기도 하고,

⑨ 或依一切菩薩身住(혹의일체보살신주)며, 혹은 일체 菩薩身을 의지해서 머물기도 하며,

⑩ 或依普賢菩薩願所生 一切差別莊嚴海住(혹의보현보살원소생일체차별장엄해주)라. 

보현보살의 으로 생긴 바 一切差別莊嚴海를 의지해서 머묾이니

諸佛子(제불자)야 世界海(세계해)에 有如是等世界海微塵數所依住(유여시등세계해미진수소의주)니라.

미진수와 같은 依住가 있다.

 

(2) 重頌

 

爾時에 普賢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威力하사 觀察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1普徧十方虛空界하야 所有一切諸國土가 如來神力之所加로 處處現前皆可見이로다

2或有種種諸國土가 無非離垢寶所成이라 淸淨摩尼最殊妙하야 熾然普現光明海로다

3或有淸淨光明刹이 依止虛空界而住하며 或在摩尼寶海中하야 復有安住光明藏이로다

4如來處此衆會海하사 演說法輪皆巧妙하시니 諸佛境界廣無邊이라 衆生見者心歡喜로다

5有以摩尼作嚴飾하니 狀如華燈廣分布라 香焰光雲色熾然이어든 覆以妙寶光明網이로다

6或有刹土無邊際하야 安住蓮華深大海라 廣博淸淨與世殊하니 諸佛妙善莊嚴故로다

7或有刹海隨輪轉이라가 以佛威神得安住하니 諸菩薩衆徧在中하야 常見無央廣大寶로다

8或有住於金剛手하며 或復有住天主身하니 毘盧遮那無上尊이 常於此處轉法輪이로다

9或依寶樹平均住하고 香焰雲中亦復然하며 或有依諸大水中하고 有住堅固金剛海로다

10或有依止金剛幢하며 或有住於華海中하니 廣大神變無不周라 毘盧遮那此能現이로다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거듭 그 뜻을 펴고자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遍滿十方虛空界(변만시방허공계)하야, 시방에 가득한, 十方虛空界에 遍滿한 그런 뜻이지요.

遍滿所有一切諸國土(소유일체제국토)가, 있는바 일체 諸國土,

[이 우주를 생각하면 공간이 아주 많아 인공위성이든 뭐든 아무리 날아다녀도 걸리지 않고 걸리는데 까지 가려면 끝없이 가야 되는, 그와 같은 원리로 우리 몸 안의 세포와 세포도 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 十方虛空界 遍滿所有一切諸國土꽉 차있습니다.]

如來神力之所加(여래신력지소가)다. 如來神力이 가피한바 處處現前하야 皆可見(처처현전개가견)이로다.

곳곳에서 現前해서, 나타나서 다 가이 볼 수 있더라.

[[處處現前皆可見 내 마음이 만든건 아니지만 내 마음의 영역 속에 들어옴으로 해서 그 존재가 나에게 인식되어지는것,  내 마음의 힘으로써 내 마음세계 안에 들어오는 것 皆可見→一切唯心造 이웃집 사정도 내 마음이 이해하는 거기까지이고, 내 마음영역 속에 들어오는 것은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 내가 보고 내가 책임지는  →奉行佛敎常攝心]

2. 或有種種諸國土(혹유종종제국토)가, 혹 어떤 가지가지 모든 국토들이 無非離垢寶所成(무비이구보소성)이라.

離垢寶=때를 떠난 청정한 보배로서 이룬 바 아닌 것이 없더라. 전부 아름다운 보배로 이루어졌더라.

淸淨摩尼最殊妙(청정마니최수묘)하야, 淸淨摩尼가 가장 뛰어나고 아름다워서

熾然普現光明海(치연보현광명해)로다. 熾然히= 아주 활활 빛을 발하고 있더라.

3. 或有淸淨光明刹(혹유청정광명찰)이, 혹 어떤 데는 청정한 광명의 세계가

依止虛空界而住(의지허공계이주)하며, 허공계를 의지해서 머물며

[달이나 태양 등 태양계 전체가 허공을 의지해 머물지만, 사실 우리 사는 주변을 말하는 것입니다 →或有淸淨光明刹이 허공계를 의지해서 머문다.]

或在摩尼寶海中(혹재마니보해중)하야,  혹은 마니보배가 가득 찬 바다 가운데 있으며,

復有安住光明藏(부유안주광명장)이로다. 光明藏安住하기도 했다.

[[별 지구 태양 온갖 위성들은 허공에 의지해서 머물고, 우리는 현재 이 법당에 의지해서 머물고 또 이 법당은 땅을 의지해서 머물고, 또 뭐는 뭘 의지해서 머물고,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머무는 방법이 다릅니다]]

4. 如來處此衆會海(여래처차중회해)하사, 여래가 이 衆會= 모임 가운데에 처해 계시니

[대중들이 많이 모인 회중에 여래가 처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온 우주를 하나의 회중으로 생각하고 여래가 거기에 있다. 즉 여래는 존재가 존재하게 된 원리, 모든 것이 존재하는 그 존재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演說法輪皆巧妙(연설법륜개교묘)하시니, 법륜을 연설하심이 교묘하고, 익숙하고ㆍ아름답고ㆍ미묘하시니,

諸佛境界廣無邊(제불경계광무변)이라. 모든 부처님의 경계가 넓고 넓어서 끝이 없음이라.

衆生見者心歡喜(중생견자심환희)로다.

부처님의 경계를 조금만 눈여겨보고ㆍ귀담아 듣더라도 보는 사람들이 다 마음에 크게 환희하더라.

[[諸佛境界 우리 식구들 경계 또는 내 마음의 경계 등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지만, 결국은  마음의 문제]]

[[九類同居一法界 紫羅帳裏撒眞珠(구류동거일법계    자라장리살진주)아홉 가지 종류의 생명들이 한 법계에 같이 사는 것이 마치 아름다운 비단 위에 진주를 뿌려놓은 것과 같다. - 금강경 오가해]]

5. 有以摩尼作嚴飾(유이마니작엄식)하니, 어떤 데는 마니보배로써 嚴飾=장엄해서 꾸몄으니.

狀如華燈廣分布(상여화등광분포)라. 그 형상이 華燈=꽃등과 같이 널리널리 분포되어 있더라.

香焰光雲色熾然(향염광운색치연)이어든, 향기와 빛이 불꽃같이 빛나는 구름 빛이 熾然=끊임없이 타오르며

覆以妙寶光明網(부이묘보광명망)이로다. 아름다운 보배로 된 광명그물을 덮었더라.

6. 或有刹土無邊際(혹유찰토무변제)하야, 혹 어떤 刹土邊際= 끝이 없어서, 

安住蓮華深大海(안주연화심대해)라. 깊고 큰 蓮華深大海=연꽃의 바다에 안주했더라.

廣博淸淨與世殊(광박청정여세수)하니, 廣博하고 淸淨한 것이 세속적인 것과는 다르니,

諸佛妙善莊嚴故(제불묘선장엄고)로다. 이것은 모든 부처님의 하고 한=아름답고 훌륭한 장엄 때문이더라.

7. 或有刹海隨輪轉(혹유찰해수윤전)이라가, 혹 어떤 刹海는 輪轉=돌아가는 것을 따름에

以佛威神得安住(이불위신득안주)하니, (계속 돌다가) 부처님의 위신력으로써 안주함을 얻게 되니

諸菩薩衆遍在中(제보살중변재중)하야, 모든 보살대중들이 그 가운데 있어서

常見無央廣大寶(상견무앙광대보)로다. 항상 無央= 한량없는 광대한 보배를 항상 보더라.

[우주에 떠있는 많고 많은 별들이 하나도 가만히 있는 것이 없이, 전부 그 나름대로 자전하고, 공전하고 있습니다.]

[[以佛威神得安住 계속 차타고 돌다가 아이고 좀 쉬어야 겠다 하고 쉬는 그것이 佛威神 → 내 마음의 한 작용으로써 得安住 / 팔만대장경은 마음 자 하나 설명이다]] 

8. 或有住於金剛手(혹유주어금강수)하며, 혹은 金剛手=금강신장의 손 또는 금강신장에 머물며

或復有住天主身(혹부유주천주신)하니, 혹 다시 어떤 것은 住天主身=하늘 주인의 몸에 머물기도 하니,  

毘盧遮那無上尊(비로자나무상존)이 常於此處轉法輪(상어차처전법륜)이로다.

비로자나, 가장 큰 높고 높은 어른이 항상 此處=여기에서 法輪을 굴리더라.

[[毘盧遮那無上尊이 常於此處轉法輪. 항상 우리가 보고 듣고 먹고 마시고 숨쉬고 또 심지어 웃고 울고 싸움하고 욕하는 것 까지도 轉法輪. 항상 참마음, 참사람이 거기에서 법륜을 굴린다]] 

9. 或依寶樹平均住(혹의보수평균주)하고, 혹은 보배나무에 의지해서 평탄하게ㆍ반듯하게 머물고

香焰雲中亦復然(향염운중역부연)하며, 香焰雲향기 나는 불꽃같이 타오르는 구름 가운데서도 또한 다시 그러하니

或有依諸大水中(혹유의제대수중)하고, 혹은 여러 가지 큰 물 가운데 머물기도 하고ㆍ의지하기도 하고

或住堅固金剛海(혹주견고금강해)로다. 혹은 아주 견고한 金剛海에 머물기도 하더라.

[지구와 우주에 떠 있는 별들의 각각의 그 머무는 것을 보더라도 그렇고, 또 사는 사람들을 보더라도 여러 가지로 물위에 사는 사람들ㆍ사막에 사는 사람ㆍ숲 속에 사는 사람 등등 각양각색입니다]  

10. 或有依止金剛幢(혹유의지금강당)하며, 혹 어떤 이는 金剛幢=다이아몬드로 된 깃대에 의지하며.

或有住於華海中(혹유주어화해중)하니 혹 어떤 이는 華海= 꽃 바다 가운데 머물기도 하니

廣大神變無不周(광대신변무불주)라. 광대한 신통변화가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더라.

毘盧遮那此能現(비로자나차능현)이로다. 毘盧遮那此=진리=법신=진리가 이에 능히 나타나더라.

[[부처님 입장에서 우리 중생을 보니까 이 중생들이 전부 道 속에, 참마음 속에, 참나 속에, 참사람 속에 살고, 참사람으로 태어나고 참사람으로 죽고 참사람으로 먹고 마시고 웃고 울고 떠드는, 일체 일거수일투족이 참사람이 하지 않는 일이 없는, 전부 참사람 작용인데 “부처님 무엇이 참사람입니까?” 이렇게 묻는다면 부처님은 뭘 어떻게 가르쳐줘야 좋을까 고민하시지 않으셨겠습니까?]]

[[세상 학문은 불꽃 속에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모르지만, 불교는 불꽃도 생명체의 한 작용이고 생명체로 본다]]

[[廣大神變無不周 신통변화가 우리 마음작용, 넓고 큰 마음작용이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