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이세간품 2 (離世間品) 3
㉯ 菩薩의 十種不可思議 보살은 열 가지 불가사의함이 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不可思議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一切善根이 不可思議며 一切誓願이 不可思議며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불가사의 하등 위십 소위일체선근 불가사의 일체서원 불가사의
知一切法如幻이 不可思議며 發菩提心하야 修菩薩行호대 善根不失하야 無所分別이 不可思議며 雖深入一切法이나
지일체법여환 불가사의 발보리심 수보살행 선근부실 무소분별 불가사의 수심입일체법
亦不取滅度니 以一切願을 未成滿故가 不可思議며 修菩薩道호대 而示現降神과 入胎誕生과 出家苦行과 往詣道場과
역불취멸도 이일체원 미성숙고 불가사의 수보살도 이시현강신 입태탄생 출가고행 왕예도량
降伏衆魔와 成最正覺과 轉正法輪과 入般涅槃하야 神變自在하야 無有休息하야 不捨悲願하고 救護衆生이 不可思議며
항복중마 성최정각 전정법륜 입반열반 신변자재 무유휴식 불사비원 구호중생 불가사의
雖能示現如來十力의 神變自在나 而亦不捨等法界心하고 敎化衆生이 不可思議며 知一切法이 無相是相이요 相是無相이며
수능시현여래십력 신변자재 이역불사등법계심 교화중생 불가사의 지일체법 무상시상 상시무상
無分別이 是分別이요 分別이 是無分別이며 非有是有요 有是非有며 無作是作이요 作是無作이며 非說是說이요
무분별 시분별 분별 시무분별 비유싱 유시비유 무작시작 작시무작 비설시설
說是非說이 不可思議며 知心與菩提等하며 知菩提與心等하며 心及菩提가 與衆生等호대 亦不生心顚倒와 想顚倒와
설시비설 불가사의 지심여보리등 지보리여심등 심급보리 여중생등 역불생심전도 상전도
見顚倒가 不可思議며 於念念中에 入滅盡定하야 盡一切漏호대 而不證實際하고 亦不盡有漏善根하며
견전도 불가사의 어념념중 입멸진정 진일체루 이불증실제 역불진유루선근
雖知一切法이無漏나 而知漏盡하고 亦知漏滅하며 雖知佛法이 卽世間法이요
수지일체법 무루 이지루진 역지루멸 수지불법 즉세간법
世間法이 卽佛法이나 而不於佛法中에 分別世間法하고 不於世間法中에 分別佛法하나니
세간법 즉불법 이불어불법중 분별세간법 불어세간법중 분별불법
一切諸法이 悉入法界호대 無所入故며 知一切法이 皆無二無變易故니 是爲第十不可思議니라
일체제법 실입법계 무소입고 지일체법 개무이무변이고 시위제십불가사의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十種不可思議니 若諸菩薩이 安住其中하면 則得一切諸佛의 無上不可思議法이니라
불자 시위보살마하살 십종불가사의 약제보살 안주기중 즉득일체제불 무상불가사의법
질문 47 '何等이 爲不思議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不可思議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불가사의함이 있나니, 무엇이 열 가지인가?
所謂 一切善根이 不可思議며 소위 모든 선근이 불가사의하고, 一切誓願이 不可思議며 모든 서원이 불가사의하며,
知一切法如幻이 不可思議며 일체법이 허깨비와 같음을 아는 것이 불가사의하며,
發菩提心하야 修菩薩行호대 善根不失하야 無所分別이 不可思議며
보리심을 내어 보살행을 닦아 선근을 잃지 않고 분별함이 없는 것이 불가사의하며,
雖深入一切法이나 亦不取滅度니 以一切願을 未成滿故가 不可思議며
비록 모든 법에 깊이 들어가나 또한 열반을 취하지 않나니 모든 서원을 아직 이루지 못한 연고인 것이 불가사의하니라
修菩薩道호대 而示現降神과 入胎誕生과 보살도를 닦으면서 강신하고, 입태하고, 탄생하고,
出家苦行과 往詣道場과 降伏衆魔와 출가하고, 고행하고, 도량에 나아가고, 모든 마군을 항복시키고,
成最正覺과 轉正法輪과 入般涅槃하야 최정각을 이루고, 정법륜을 굴리고, 열반에 들어,
神變自在하야 無有休息하야 신통변화를 쉬지 않고 자재히 하며,
不捨悲願하고 救護衆生이 不可思議며 대비의 원을 버리지 않고 중생을 구호하는 일이 불가사의하며,
석가모니세존의 일생을 밝힌 내용이다. 이 모든 일들이 낱낱이 보살의 도를 닦는 일이며 또한 보살의 불가사의한 일이다
雖能示現 如來十力의 神變自在나 비록 여래의 십력과 신통변화를 자재히 시현할 수 있지만
而亦不捨 等法界心하고 敎化衆生이 不可思議며 법계와 같은 마음을 버리지 않고 중생을 교화하는 일이 불가사의하며,
知一切法이 無相是相이요 相是無相이며 일체법은 모양 없는 것이 모양이고, 모양이 모양 없는 것이며,
無分別이 是分別이요 分別이 是無分別이며 분별 없는 것이 분별이고, 분별이 분별 없는 것이며,
非有是有요 有是非有며 있지 않는 것이 있는 것이고, 있는 것이 있지 않는 것이며,
無作是作이요 作是無作이며 지음 없는 것이 지음이고, 지음이 지음 없는 것이며,
非說是說이요 說是非說이 不可思議며 말 아닌 것이 말하는 것이고, 말하는 것이 말 아닌 것이 불가사의하며,
知心與菩提等하며 知菩提與心等하며 마음이 보리와 평등한 줄 알고, 보리가 마음과 평등한 줄 알며
心及菩提가 與衆生等호대 마음과 보리가 중생과 평등함을 알지만
亦不生心顚倒와 想顚倒와 見顚倒가 不可思議며
마음의 전도나 생각의 전도, 견해의 전도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불가사의하며,
於念念中에 入滅盡定하야 盡一切漏호대 순간순간 멸진정에 들어가 모든 번뇌가 다했더라도 漏 샐 루,
而不證實際하고 亦不盡有漏善根하며 진실한 경계를 증득하지도 않고, 유루의 선근도 다하지 않으며,
만약 념념마다 멸진정에 들어가 모든 번뇌를 다하였다면 진실한 경계인 진리를 증득하였을 것이며, 샘이 있는, 즉 번뇌가 있는 선근을 다했을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증득하지도 않고 번뇌가 있는 선근을 다하지도 않는, 그것이 보살의 불가사의다.
雖知一切法이 無漏나 而知漏盡하고 亦知漏滅하며 일체법이 무루인 줄 알지만, 누가 다한 것도 알고 또한 멸함도 알며,
雖知佛法이 卽世間法이요 世間法이 卽佛法이나 불법이 곧 세간법이요, 세간법이 곧 불법인 줄 알지만
而不於佛法中에 分別世間法하고 불법 안에서 세간법을 분별하지 않고
不於世間法中에 分別佛法하나니 세간법 안에서 불법을 분별하지도 않나니
일체 법이 모두 불법이다. 그러므로 세간법과 불법을 분별하여 나누지 않는다. 그러면서 또한 세간법은 세간법이고 불법은 불법이다.
一切諸法이 悉入法界호대 無所入故며 일체의 모든 법이 다 법계에 들어가되 들어간 바가 없기 때문이며,
知一切法이 皆無二無變易故니 또 일체법에 둘이 없고, 변이하는 것도 없는 줄 알기 때문이니,
是爲第十不可思議니라 이것이 열 번째 불가사의함이니라.
일체 모든 법이 진리의 세계인 법계에 들어가지만 실로 들어가는 바가 없다. 그래서 일체 법이 그대로 진리인 법계이므로 일체 법과 법계가 둘도 없고 변함도 없다.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十種不可思議니 불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불가사의함이니,
若諸菩薩이 安住其中하면 則得 一切諸佛의 無上不可思議法이니라
만일 모든 보살이 그 안에 안주하면 곧 일체제불의 더없이 불가사의한 법을 얻을 것이니라.
㉰ 菩薩의 十種巧密語 보살은 열 가지 교묘하고 비밀한 말이 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巧密語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於一切佛經中에 巧密語와 於一切受生處에 巧密語와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교밀어 하등 위십 소위어일체불경중 교밀어 어일체수생처 교밀어
於一切菩薩神通變現成等正覺에 巧密語와 於一切衆生業報에 巧密語와 於一切衆生所起染淨에 巧密語와
어일체보살신통변현성등정각 교밀어 어일체중생업보 교밀어 어일체중생소기염정 교밀어
於一切法究竟無障礙門에 巧密語와 於一切虛空界一一方處에 悉有世界호대 或成或壞하야 間無空處한 巧密語와
어일체법구경 무장애문 교밀어 어일체허공일일방처 실유세계 혹성혹괴 간무공처 교밀어
於一切法界一切十方과 乃至微細處에 悉有如來가 示現初生으로 乃至成佛入般涅槃하야 充滿法界를 悉分別見하는
어일체법계일체시방 내지미세처 실유여래 시현초생 내지성불입반열반 충만법계 실분별견
巧密語와 見一切衆生의 平等涅槃은 無變易故며 而不捨大願은 以一切智願이 未得圓滿하야 令滿足故인 巧密語와
교밀어 견일체중생 평등열반 무변이고 이불사대원 이일체지원 미득원만 영만족고 교밀어
雖知一切法이 不由他悟나 而不捨離諸善知識하야 於如來所에 轉加尊敬하며 與善知識으로 和合無二하야 於諸善根에
수지일체법 불유타오 이불사리제선지식 어여래소 전가존중 여선지식 화합무이 어제선근
修集種植하고 廻向安住하야 同一所作이며 同一體性이며 同一出離며 同一成就인 巧密語가 是爲十이니
수집종식 회향안주 동일소작 동일체성 동일출리 동일성취 교밀어 시위
若諸菩薩이 安住其中하면 則得如來無上善巧微密語니라
약제보살 안주기중 즉득여래무상선교미밀어
질문 48 '何等이 爲巧密語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巧密語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여, 보살마하살에게는 열 가지 교묘하고 은밀한 말=巧密語가 있나니,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所謂於一切佛經中에 巧密語와 이른바 모든 부처님 경전에 대한 교묘하고 은밀한 말과,
於一切受生處에 巧密語와 일체의 태어나는 곳에 대한 교묘하고 은밀한 말과,
於一切菩薩 神通變現 成等正覺에 巧密語와 모든 보살의 신통변화를 나타냄과 등정각을 이루는 일에 대한 교밀어와,
일체 경전 가운데는 온갖 교묘하고 비밀한 말이 무수히 많다. 눈에는 전혀 보이지도 않으면서 우주에 변만해 있는 이치를 설명하는 데는 교묘하고 비밀한 말이 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다. 그래서 경전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므로 횡설수설하는 것이다. 보살이 태어나는 것과 보살의 신통변화와 등정각 이룸을 나타내는 데도 그와 같아서 교묘하고 비밀한 말이 있다.
於一切衆生 業報에 巧密語와 일체중생의 업보에 대한 교밀어와,
於一切衆生 所起染淨에 巧密語와 일체중생이 일으키는 물들고 깨끗함에 대한 교밀어,
일체 중생의 업과 과보는 어찌하여 그와 같은지, 또 일체중생의 물들고 깨끗함을 일으키며 살아가는 일들은 어찌하여 그와 같은지를 설명하자면 교묘하고 비밀한 말이 아니면 안 된다. 역시 그 실상을 제대로 모르는 이는 횡설수설할 수밖에 없다.
於一切法究竟 無障礙門에 巧密語와 일체법의 구경에 장애가 없는 문에 대한 교밀어와,
於一切虛空界 一一方處에 悉有世界호대 모든 허공계의 낱낱 방향과 처소마다
或成或壞하야 間無空處한 巧密語와 어떤 세계의 혹 이루어지고 혹 무너짐이 빈 틈 없는 곳에 대한 교밀어,
모든 법이 구경에 장애가 없어서 자유자재한 이치를 설명하고, 또 온 허공계의 낱낱 처소에 세계가 있고 그 세계마다 이뤄지고 머물고 파괴되고 텅 빈 공으로 돌아가는 일이 어느 한 곳도 행하여지지 않는 곳이 없는 이와 같은 이치를 설명하려면 교묘하고 비밀한 말이 아니면 안 된다.
於一切法界一切十方과 乃至微細處에 일체 법계의 모든 시방과 미세한 곳에 이르기까지에
悉有如來가 示現初生으로 乃至成佛入般涅槃하야 모두 여래가 계시어, 처음 탄생하시고 성불하시고 열반에 들기까지가
充滿法界를 悉分別見하는 巧密語와 법계에 충만함을 다 보고 분별하는 일에 대한 교밀어,
일체 법계와 일체 시방에서 아무리 미세한 곳이라 하더라도 곳곳마다 여래가 있고 여래마다 출현하고, 출가하고, 수행하고, 정각을 이루고, 법륜을 굴리고, 열반에 드는 일에 대해서 교묘하고 비밀한 말이 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다.
見一切衆生의 平等涅槃은 無變易故며 일체중생의 평등한 열반에 변이가 없음을 보려는 까닭에,
而不捨大願은 以一切智願이 未得圓滿하야 그리고 대원을 버리지 않아서 일체지의 원이 원만치 못한 것을
令滿足故인 巧密語와 만족히 하려는 까닭에 하는 교밀어와,
일체중생이 평등하게 열반함이란 일체중생들이 모두 다 진여불성과 참마음 참사람을 평등하게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느 곳과 어떤 순간에도 변하여 바뀜이 없다. 즉 일체중생이 새삼 증득한 열반이 아니고 본래 열반이기 때문이다. 일체중생들의 열반은 그와 같으나 보살들이 큰 서원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중생들이 아직도 모든 지혜와 서원을 만족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서 만족하게 하려고 교묘하고 비밀한 말이 있는 것이다. 궁극에는 모든 중생들도 열반이 아니라 지혜와 서원이 만족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雖知一切法이 不由他悟나 비록 일체 법을 다른 이를 말미암아 깨달는 것이 아닌 줄 알지만,
而不捨離 諸善知識하야 於如來所에 轉加尊敬하며 선지식들을 버리지 않고 여래를 더욱 존경하며,
與善知識으로 和合無二하야 선지식과 더불어 화합하여 둘이 없으며
於諸善根에 修集種植하고 모든 선근을 닦아 모으고 심으며
廻向安住하야 同一所作이며 同一體性이며 회향하며 편안히 머물러 같이 짓고, 같은 성품이고,
同一出離며 同一成就인 巧密語가 같이 벗어나고, 같이 성취하는 교묘하고 비밀한 말이니
일체중생들도 궁극에는 일체 법을 다른 이를 말미암아 깨닫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깨닫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선지식이 필요치 않으며, 여래에게 존경할 이유도 없으며, 모든 선근을 심을 일도 없겠으나, 모든 선지식을 버리지 아니하며, 여래를 더욱 존경하며, 선지식으로 더불어 더욱 화합하여 둘이 없으며, 모든 선근을 더욱 널리 닦아 모으고 심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보살의 중도행이다. 즉 일체중생이 본래로 부처님임을 알고 열심히 교화하고 조복하는 것이 보살의 교밀어이다.
是爲十이니 이것이 열이니라. 若諸菩薩이 安住其中하면 만일 모든 보살이 이 가운데 편안히 머물면
則得如來無上善巧微密語니라 여래의 위없는 교묘하고 비밀한 말을 얻느니라.
㉱ 菩薩의 十種巧分別智 보살은 열 가지 교묘하게 분별하는 지혜가 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巧分別智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入一切刹巧分別智와 入一切衆生處巧分別智와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교분별지 하등 위십 소위입일체찰교분별지 입일체중생처교분별지
入一切衆生心行巧分別智와 入一切衆生根巧分別智와 入一切衆生業報巧分別智와 入一切聲聞行巧分別智와
입일체중생심행교분별지 입일체중생근교분별지 입일체중생업보교분별지 입일체성문행교분별지
入一切獨覺行巧分別智와 入一切菩薩行巧分別智와 入一切世間法巧分別智와 入一切佛法巧分別智가 是爲十이니
입일체독각행교분별지 입일체보살행교분별지 입일체세간법교분별지 입일체불법교분별지 시위
若諸菩薩이 安住其中하면 則得一切諸佛의 無上善巧分別諸法智니라
약제보살 안주기중 즉득일체제불 무상선교분별제법지
질문 49'何等이 爲巧分別智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巧分別智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여, 보살마하살에게는 열 가지의 교묘히 분별하는 지혜=巧分別智가 있으니,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所謂入一切刹巧 分別智와 소위 일체세계에 들어가는 교분별지와,
入一切衆生處巧 分別智와 일체중생의 처소에 들어가는 교분별지와,
入一切衆生心行 巧分別智와 일체중생의 마음의 행에 들어가는 교분별지와,
入一切衆生根 巧分別智와 일체중생의 근기(근성)에 들어가는 교분별지와,
보살은 교묘하게 분별하는 지혜로 모든 세계에 들어가고, 일체중생의 처소에 들어가고, 일체중생의 마음과 행에 들어간다. 만약 교묘하게 분별하는 지혜가 아니면 그와 같은 경계에 그와 같이 미세하게 들어갈 수 없다.
入一切衆生業報 巧分別智와 일체중생의 업와 과보에 들어가는 교분별지와,
入一切聲聞行 巧分別智와 일체의 성문행에 들어가는 교분별지와,
入一切獨覺行 巧分別智와 일체의 독각행에 들어가는 교분별지와,
入一切菩薩行 巧分別智와 일체의 보살행에 들어가는 교분별지와,
入一切世間法 巧分別智와 일체의 세간법에 들어가는 교분별지와,
入一切佛法巧分別智가 是爲十이니 일체의 불법에 들어가는 교분별지이니, 이것이 열이니라.
若諸菩薩이 安住其中하면 만일 모든 보살이 그 안에 안주하면
則得 一切諸佛의 無上善巧分別諸法智니라 곧 일체제불의 더없이 선교하게 분별하는 모든 법지혜를 얻을 것이니라.
⑤ 理致難行 이치란행(離癡亂行)을 답하다
㉮ 菩薩의 十種入三昧 보살은 열 가지 삼매에 들어감이 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入三昧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於一切世界에 入三昧하며 於一切衆生身에 入三昧하며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삼매 하등 위십 소위어일체세계 입삼매 어일체중생신 입삼매
於一切法에 入三昧하며 見一切佛하고 入三昧하며 住一切劫하야 入三昧하며 從三昧起하야 現不思議身入三昧하며
어일체법 입삼매 견일체불 입삼매 주일체겁 입삼매 종삼매기 현불사의신입삼매
於一切佛身에 入三昧하며 覺悟一切衆生平等하야 入三昧하며 一念中에 入一切菩薩三昧智하야 入三昧하며
어일체불신 입삼매 각오일체중생평등 입삼매 일념중 입일체보살삼매지 입삼매
一念中에 以無礙智로 成就一切諸菩薩行願호대 無有休息하야 入三昧가 是爲十이니
일념중 이무애지 성취일체제보살행원 무유휴식 입삼매 시위십
若諸菩薩이 安住其中하면 則得一切諸佛의 無上善巧三昧法이니라
약제보살 안주기중 즉득일체제불 무상선교삼매법
질문 50 '何等이 爲入三昧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入三昧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로 삼매에 들어감이 있으니, 무엇이 열 가지인가?
所謂 於一切世界에 入三昧하며 소위 모든 세계에서 삼매에 들어가고,
於一切衆生身에 入三昧하며 일체중생의 몸에서 삼매에 들어가며, 於一切法에 入三昧하며 일체법에서 삼매에 들어가며,
보살은 일체세계에서 보살행을 행하므로 삼매에 들고, 일체중생의 몸에서 보살행을 행하므로 삼매에 들고, 일체 법에서 보살행을 행하므로 삼매에 든다.
見一切佛하고 入三昧하며 모든 부처님을 보고 삼매에 들어가며,
住一切劫하야 入三昧하며 모든 겁에 머물러 삼매에 들어가며,
從三昧起하야 現不思議身 入三昧하며 삼매에서 일어나 부사의한 몸을 나투어 삼매에 들어가며,
於一切佛身에 入三昧하며 모든 부처님 몸에서 삼매에 들어가며,
覺悟一切衆生 平等하야 入三昧하며 일체중생이 평등함을 깨달아 삼매에 들어가며,
一念中에 入一切菩薩 三昧智하야 入三昧하며 한 순간에 보살의 모든 삼매에 드는 지혜로 삼매에 들어가며,
一念中에 以無礙智로 成就 一切諸菩薩行願호대 無有休息하야 入三昧가 是爲十이니
한 순간에 걸림없는 지혜로 모든 보살의 행원을 쉬지 않고 성취하여 삼매에 들어가니, 이것이 열이니라.
若諸菩薩이 安住其中하면 만일 모든 보살이 그 안에 안주하면
則得一切諸佛의 無上善巧三昧法이니라 곧 일체제불의 더없이 선교한 삼매법을 얻을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