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이세간품 2 (離世間品) 1
大方廣佛華嚴經
券第五十四
38, 離世間品 2
(3) 三十門의 十行答 십행(十行)의 30문을 답하다
① 歡喜行 환희행을 답하다
㉮ 菩薩의 十種力持 보살은 열 가지 힘으로 유지[堅持]함이 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力持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佛力持와 法力持와 衆生力持와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력지 하등 위십 소위불력지 법력지 중생력지
業力持와 行力持와 願力持와 境界力持와 時力持와 善力持와 智力持가 是爲十이니
업력지 행력지 원력지 경계력지 시력지 선력지 지력지 시위십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於一切法에 得無上自在力持니라
약제보살 안주차법 즉어일체법 득부상자재력지
질문 41 '何等이 爲力持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力持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힘으로 유지함=力持가 있나니,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所謂 佛力持와 이른바 부처님의 힘으로 유지하며, 法力持와 법의 힘으로 유지하며,
衆生力持와 중생의 힘으로 유지하며, 業力持와 업의 힘으로 유지하며,
行力持와 행의 힘으로 유지하며, 願力持와 원의 힘으로 유지하며, 境界力持와 경계의 힘으로 유지하며,
時力持와 때의 힘으로 유지하며, 善力持와 선의 힘으로 유지하며, 智力持가 지혜의 힘으로 유지함이니,
是爲十이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於一切法에 得無上自在力持니라
이것이 열이니라. 만일 모든 보살이 이 법에 안주한다면, 일체법에 더없는 자재한 역지를 얻게 될 것이니라."
십행(十行)의 30문(三十門)을 답한 내용이다. 첫째 제1 환희행에서 열 가지 힘으로 유지함을 들었다. 부처님의 힘으로 유지하며, 법의 힘으로 유지하며, 중생의 힘으로 유지하며, 업(業)의 힘으로 유지하며, 행의 힘으로 유지하며, 서원의 힘으로 유지하며, 경계의 힘으로 유지하며, 시간의 힘으로 유지하며, 착한 힘으로 유지하며, 지혜의 힘으로 유지하는 등이다.
㉯ 菩薩의 十種大欣慰 보살은 열 가지 크게 기뻐 위안함[기쁘고 안심됨]이 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大欣慰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諸菩薩이 發如是心호대 盡未來世토록 所有諸佛이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대흔위 하등 위십 소위제보살 발여시심 진미래세 소유제불
出興于世어든 我當皆得隨逐承事하야 令生歡喜라하야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復作是念호대 彼諸如來가
출흥우세 아당개득수축승사 영생환희 여시사유 심대흔위 부작시념 피제여래
出興于世어든 我當悉以無上供具로 恭敬供養이라하야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復作是念호대 我於諸佛所에
출흥우세 아당실이무상공구 공경공양 여시사유 심대흔위 부작시념 아어제불소
興供養時에 彼諸如來가 必示誨我法하리니 我悉以深心으로 恭敬聽受하고 如說修行하야 於菩薩地에
흥공양시 피제여래 필시회아법 아실이심심 공경청수 여설수행 어보살지
必得已生現生當生이라하야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復作是念호대 我當於不可說不可說劫에 行菩薩行하야
필등이생현행당생 여시사유 심대흔위 부작시념 아당어불가설불가설겁 행보살행
常與一切諸佛菩薩로 而得共俱라하야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復作是念호대 我於往昔에 未發無上大菩提心일새
상여일체제불보살 이등공구 여시사유 심대흔위 부작시면 아어왕석 미발무상대보리심
有諸怖畏하니 所謂不活畏와 惡名畏와 死畏와 墮惡道畏와 大衆威德畏라 自一發心으로 悉皆遠離하야 不驚不恐하며
유제포외 소위불활외 악명외 사외 타악도외 대중위덕외 자일발심 실개원리 불경불포
不畏不懼하며 不怯不怖하야 一切衆魔와 及諸外道의 所不能壞라하야 如是思惟호대 心大欣慰하며 復作是念호대
불외불구 불겁불포 일체중마 급제외도 소불능괴 여시사유 심대흔위 부작시념
我當令一切衆生으로 成無上菩提하고 成菩提已하야는 我當於彼佛所에 修菩薩行호대 盡其形壽토록 以大信心으로
아당영일체중생 성무상보리 성보리이 아당어피불소 수보살행 진기형수 이대신심
興所應供佛諸供養具하야 而爲供養하며 及涅槃後에 各起無量塔하야 供養舍利하며 及受持守護所有遺法이라하야
흥소응공불제공양구 이위공양 급열반후 각기무량탑 공양사리 급수지수호소유유법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又作是念호대 十方所有一切世界를 我當悉以無上莊嚴으로 而莊嚴之호대
여시사유 심대흔위 우작시념 시방소유일체세계 아당실이무상장엄 이장엄지
皆令具足種種奇妙하야 平等淸淨하고 復以種種大神通力으로 住持震動하며 光明照耀하야 普使周徧이라하야
개령구족종종기묘 평등청정 부이종종대신통력 주지진동 광명조요 보사주변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復作是念호대 我當斷一切衆生疑惑하며 淨一切衆生欲樂하며 啓一切衆生心意하며
여시사유 심대흔위 부작시념 아당단일체중새의혹 정일체중생욕락 계일체중생심의
滅一切衆生煩惱하며 閉一切衆生惡道門하며 開一切衆生善趣門하며 破一切衆生黑暗하며 與一切衆生光明하며
멸일체중생번뇌 폐일체중생악도문 개일체중생선취문 파일체중생흑암 여일체중생광명
令一切衆生으로 離衆魔業하며 使一切衆生으로 至安隱處라하야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菩薩摩訶薩이
영일체중생 이중마업 사일체중생 지안은처 여시사유 심대흔위 보살마하살
復作是念호대 諸佛如來가 如優曇華를 難可値遇하야 於無量劫에 莫能一見이니 我當於未來世에 欲見如來인댄
부작시념 제불여래 여우담화 난가치우 어무량겁 막능일견 아당어미래세 욕견여래
則便得見하며 諸佛如來가 常不捨我하고 恒住我所하야 令我得見하며 爲我說法하야 無有斷絶이어든 旣聞法已에
즉변득견 제불여래 상불사아 항주아소 영아득견 위아설법 무유단절 개문법이
心意淸淨하야 遠離諂曲하고 質直無僞하야 於念念中에 常見諸佛이라하야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復作是念호대
심의청정 원리첨곡 질직무위 어념념중 상견제불 여시사유 심대흔위 부작시념
我於未來에 當得成佛하고 以佛神力으로 於一切世界에 爲一切衆生하야 各別示現成等正覺하야 淸淨無畏大師子吼하며
아어미래 당득성불 이불신력 어일체세계 위일체중생 각별시현성등정각 청정무외대사자후
以本大願으로 周徧法界하야 擊大法鼓하고 雨大法雨하고 作大法施하야 於無量劫에 常演正法호대 大悲所持로
이본대원 주변법계 격대법고 우대법우 작재법시 어무량겁 상연정법 대비소지
身語意業이 無有疲厭이라하야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나니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十種大欣慰니
신어의업 무유피염 여시사유 심대흔위 불자 시위보살마하살 십종대흔위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得無上成正覺智慧大欣慰니라
약제보살 안주차법 즉득무상성정가지혜대흔위
질문 42 '何等이 爲得大欣慰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大欣慰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큰 기쁨의 안위가 있는데,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所謂諸菩薩이 發如是心호대 이른바 모든 보살이 이러한 마음을 내나니,
盡未來世토록 所有諸佛이 出興于世어든 '미래세가 다하도록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나시거든
我當皆得 隨逐承事하야 令生歡喜라하야 내가 마땅히 모두 좇아 받들어 섬겨서 기쁘게 해드리리라.' 逐 쫓을 축,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에 큰 기쁨으로 안위하며, 欣 기뻐할 흔, 기쁠 흔, 慰 위로할 위
고인들이 과판한 내용으로는 여기에서부터 십행(十行)의 30문(三十門)을 답한 내용에서 첫째 환희행을 답한 내용의 두 번째인 ‘보살은 열 가지 크게 기뻐 위안함이 있다.’이다. 경문의 흔위(欣慰)는 기쁘고 안심이 되며 위안이 된다는 뜻이다.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므로 부처님을 따라다니면서 받들어 섬기므로 마음에 크게 기쁘고 안심이 되며 위안이 되는 것을 밝혔다.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진실로 믿고 의지할만하여 모든 것을 다 맡길만한 이가 곁에 있다면 얼마나 그 마음이 놓일까. 마치 어린아이에게 어머니가 곁에 있는 것과 같을 것이다.
復作是念호대 彼諸如來가 出興于世어든 또 생각하기를 '저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시거든,
我當悉以 無上供具로 恭敬供養이라하야 내가 마땅히 위없는 공양구로 공경히 공양하리라.'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에 큰 기쁨으로 안위하며,
復作是念호대 我於諸佛所에 興供養時에 또 생각하기를 '내가 모든 부처님 처소에 공양할 때
彼諸如來가 必示誨我法하리니 저 여래들께서 필시 내게 법을 가르치시리니, 誨 가르칠 회
我悉以深心으로 恭敬聽受하고 如說修行하야 내가 마음 깊이 공경하여 듣고 말씀하신 대로 수행하여
於菩薩地에 必得 已生 現生 當生이라하야 보살의 지위에 반드시 이미 나고, 지금 나고, 장차 나리라.'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에 큰 기쁨으로 안위하며,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법문을 듣는 것은 궁극에 보살의 지위에 올라 보살행을 한껏 펼치기를 바라는 뜻에서다. 만약 그 서원이 만족하게 된 것을 생각한다면 그 마음이 얼마나 기쁘고 위안이 될까.
復作是念호대 我當於不可 說不可說劫에 行菩薩行하야
또 생각하기를 '내가 마땅히 불가설 불가설 겁 동안 보살행을 행하고
常與 一切諸佛菩薩로 而得共俱라하야 늘 모든 불보살과 똑같이 다 갖추리라.'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에 큰 기쁨으로 안위하며,
또 보살이 스스로 보살행을 행하여 일체 부처님과 큰 보살들의 반열에 올라 그분들과 함께하게 된 것을 생각하게 되면 그 마음 또 얼마나 기쁘고 위안이 될까.
復作是念호대 我於往昔에 未發無上 大菩提心일새 또 생각하기를 '내가 지난 옛적에 위없는 보리심을 내기 전에는
有諸怖畏하니 所謂不活畏와 여러 가지 두려움이 있었으니, 소위 살아나가지 못할까 두려움,
惡名畏와 死畏와 墮惡道畏와 명예를 더럽힐까 두려움, 죽을까 두려움, 악도에 떨어질까 두려움,
大衆威德畏라 대중들 위덕의 두려움이었으나,
自一發心으로 悉皆遠離하야 스스로 한 번 마음을 내고 모두를 멀리 여의니 懼 두려워할 구
不驚不恐하며 不畏不懼하며 놀랍지도 무섭지도 않고, 두려워하거나 경계하지도 않고 驚 놀랄 경,恐 두려울 공,
不怯不怖하야 겁나거나 떨리지도 않아서 怯 겁낼 겁, 怖 두려워할 포
一切衆魔와 及諸外道의 所不能壞라하야 모든 마군들과 외도들이 무너뜨릴 수 없도다.'
如是思惟호대 心大欣慰하며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에 큰 기쁨으로 안위하며,
사람이 세상을 사는 데는 온갖 두려움이 엄습해 온다. 예컨대 살지 못할까하는 두려움과 나쁜 이름 들을까하는 두려움과 죽을까하는 두려움과 나쁜 길에 떨어질까 하는 두려움과 대중의 위엄에 대한 두려움 등등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보리심을 내어 보살행을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그와 같은 두려움은 다 사라진다.
復作是念호대 我當令一切衆生으로 또 생각하기를 '내가 마땅히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成無上菩提하고 成菩提已하야는 무상보리를 이루게 하고, 보리를 이룬 뒤에는
我當於彼佛所에 修菩薩行호대 저 부처님들 처소에서 나는 마땅히
盡其形壽토록 以大信心으로 육신과 목숨이 다하도록 보살행을 닦으면서
興所應供佛 諸供養具하야 而爲供養하며 큰 신심으로 부처님께 마땅한 공양구를 마련해 공양하며,
及涅槃後에 各起無量塔하야 供養舍利하며 열반하신 뒤에는 각각 한량없는 탑을 쌓아 사리에 공양하고,
及受持守護 所有遺法이라하야 남겨주신 법을 받아 지니고 수호하리라.' 遺 남길 유,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에 큰 기쁨으로 안위하며,
보살은 스스로 큰 불사를 짓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일체중생들이 모두 자기와 같이 되어 깨달음을 이루고 보살행을 닦으며,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다시 불탑을 세워서 사리에 공양하고, 부처님이 남기신 보살의 대승법을 수호할 것을 생각을 하면 기쁘고 즐겁기 한량이 없을 것이다
又作是念호대 十方所有一切世界를 또 생각하기를 '시방에 있는 모든 세계를
我當悉以 無上莊嚴으로 而莊嚴之호대 내가 마땅히 더없는 장엄으로 장엄하고
皆令具足 種種奇妙하야 平等淸淨하고 갖가지 기묘함을 모두 구족하여, 평등하고 청정하게 하며,
復以種種 大神通力으로 住持震動하며 다시 갖가지 큰 신통력으로 진동케 하며
光明照耀하야 普使周徧이라하야 광명을 밝게 비추어 두루 가득하게 하리라' 耀 빛날 요, 徧 두루 변, 두루 편,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에 큰 기쁨으로 안위하며,
復作是念호대 我當斷 一切衆生疑惑하며 또 생각하기를 '내가 마땅히 일체중생의 의혹을 끊고
淨一切衆生 欲樂하며 啓一切衆生心意하며 일체중생의 욕락을 청정히 하며, 일체중생의 마음을 열고 啓 열 계
滅一切衆生煩惱하며 閉一切衆生惡道門하며 일체중생의 번뇌를 멸하며, 일체중생의 악도의 문을 폐쇄하고 閉 닫을 폐,
開一切衆生善趣門하며 破一切衆生黑暗하며 일체중생의 선한 길의 문을 열며, 일체중생의 어두움을 깨뜨리고
與一切衆生光明하며 일체중생에게 광명을 주며,
令一切衆生으로 離衆魔業하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마업을 떠나게 하고
使一切衆生으로 至安隱處라하야 일체중생을 안은한 곳에 이르게 하리라.' 隱 숨을 은, 기댈 은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에 큰 기쁨으로 안위하며,
菩薩摩訶薩이 復作是念호대 보살마하살은 또 생각하기를
諸佛如來가 如優曇華를 難可値遇하야 '부처님 여래는 우담바라꽃처럼 만나뵙기 어려워서
優 부드러울 우, 넉넉할 우, 뛰어날 우, 曇 흐릴 담, 難 어려울 난, 値 값 치, 遇 만날 우,
於無量劫에 莫能一見이니 한량없는 겁에 한 번 볼 수도 없으니, 便 편할 편, 똥오줌 변
我當於未來世에 欲見如來인댄 則便得見하며 내가 마땅히 미래세에 여래를 뵙고자 하면 곧 보게 되고,
諸佛如來가 常不捨我하고 恒住我所하야 제불여래가 항상 나를 버리시지 않고 나의 처소에 늘 머무시어
令我得見하며 爲我說法하야 無有斷絶이어든 나로 하여금 보게 하시고, 내게 끊임없이 법을 설해 주시면
旣聞法已에 心意淸淨하야 기왕에 법을 들었거든 마음과 뜻을 청정히 하여
遠離諂曲하고 質直無僞하야 아첨함을 멀리 여의고 정직하여 거짓이 없이
諂曲첨곡=자기의 지조를 굽혀 아첨함, 諂 아첨할 첨
於念念中에 常見諸佛이라하야 순간순간마다 늘 부처님을 만나뵈리라.'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며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에 큰 기쁨으로 안위하며,
우담바라 꽃은 성인이 태어날 때 한번 핀다는 전설의 꽃이다. 부처님을 만나기는 그와 같이 어렵다. 그런데 내가 만약 오는 세상에 여래를 친견하고자 하면 곧 친견하게 되며, 모든 부처님께서 나를 항상 버리지 아니하고 나의 처소에 머물러서 나로 하여금 친견하게 하며, 나를 위해 법을 설하시게 된다면 이 또한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 일이 아니랴.
우담바라(산스크리트어: उडुम्बर uḍumbara)는 불교 경전에서 말하는 꽃이다.
인도에 나무는 있지만 평소에는 꽃이 없다가 3000년마다 한 번, 여래(如來)가 태어날 때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날 때에만 그 복덕으로 말미암아 꽃이 핀다고 한다. 우담화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復作是念호대 我於未來에 當得成佛하고 또 생각하기를 '나는 미래세에 마땅히 성불하여
以佛神力으로 於一切世界에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모든 세계에서
爲一切衆生하야 各別示現 成等正覺하야 일체중생을 위하여 각각 달리 등정각을 이루어 보이고,
淸淨無畏 大師子吼하며 청정하고 두려움 없는 큰 사자후를 할 것이며, 畏 두려워할 외, 吼 울 후, 울부짖을 후
以本大願으로 周徧法界하야 본래의 대원으로 법계에 두루하여
擊大法鼓하고 雨大法雨하고 作大法施하야 큰 법의 북을를 치고 큰 법비를 내리며, 큰 법보시를 하여
於無量劫에 常演正法호대 한량없는 겁 동안 항상 정법을 연설하면서
大悲所持로 身語意業이 無有疲厭이라하야 대비로 지니는 신,어,의 업에 권태나 싫증이 없게 하리라.'
如是思惟하고 心大欣慰하나니 이렇게 생각하고 마음에 큰 기쁨으로 안위하니,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十種大欣慰니 불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큰 기쁨의 위안이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만일 모든 보살이 이 법에 안주한다면
則得 無上成正覺 智慧 大欣慰니라곧 위없는 정각의 지혜를 이루어 큰 기쁨의 위안을 얻을 것이니라.
㉰ 菩薩의 十種深入佛法 보살은 열 가지 불법에 깊이 들어감이 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深入佛法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入過去世一切世界하며 入未來世一切世界하며
불자 보살마하살 유십종심입불법 하등 위십 소위입과거세일체세계 입미래세일체세계
入現在世世界數와 世界行과 世界說과 世界淸淨하며 入一切世界種種性하며 入一切衆生種種業報하며
입현재세세계수 세계행 세계설 세계청정 입일체세계종종성 입일체중생종종업보
入一切菩薩種種行하며 知過去一切佛次第하며 知未來一切佛次第하며 知現在十方虛空法界等一切諸佛의
입일체보살종종행 지과거일체불차제 지미래일체불차제 지현제시방허공법계등 일체제불
國土衆會說法調伏하며 知世間法과 聲聞法과 獨覺法과 菩薩法과 如來法하야 雖知諸法이 皆無分別이나
국토중회설법조복 지세간법 성문법 독각법 보살법 여래법 수지제법 개무분별
而說種種法하야 悉入法界호대 無所入故로 如其法說하야 無所取着이 是爲十이니
이설종종법 실입법계 무소입고 여기법설 무소취착 시위십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得入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大智慧甚深性이니라
약제보살 안주차법 즉득입어아뇩다라삼막삼보리대지혜심심법
질문 43 '何等이 爲深入佛法이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深入佛法하니 何等이 爲十고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로 불법에 깊이 들어감이 있나니,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所謂 入過去世一切世界하며 이른바 과거 일체세계에 들어가고, 入未來世一切世界하며 미래 일체세계에 들어가며,
入現在世世界數와 世界行과 현재세계의 세계 수와, 세계의 행과,
世界說과 世界淸淨하며 세계의 설명과, 세계의 청정함에 들어가며,
入一切世界 種種性하며 일체세계의 갖가지 성품에 들어가며,
入一切衆生 種種業報하며 일체중생의 갖가지 업보에 들어가며,
入一切菩薩 種種行하며 일체보살의 갖가지 행에 들어가며,
다음에는 들어간다고 하지 않고 안다고 하였다. 실은 들어간다는 것도 그 사실에 대해서 깊이 안다는 뜻이다.
知 過去一切佛 次第하며 과거 모든 부처님의 차례를 알며,
知 未來一切佛 次第하며 미래 모든 부처님의 차례를 알며,
知 現在十方虛空法界 等一切諸佛의 현재하시는 시방의 허공 법계과 같은 모든 부처님과
國土 衆會 說法 調伏하며 국토, 대중 모임과, 설법과 조복을 알며,
知 世間法과 聲聞法과 獨覺法과 菩薩法과 如來法하야 세간법과 성문법, 독각법, 보살법, 여래법을 알고
雖知諸法이 皆無分別이나 而說種種法하야 모든 법을 알더라도 분별함이 없이 갖가지 법을 설하며
悉入法界호대 無所入故로 법계에 들어감이 없이 들어가기 때문에
如其法說하야 無所取着이 그 법 대로 설하되 집착하는 일이 없나니, 是爲十이니 이것이 열이니라.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만일 모든 보살이 이 법에 안주하면
則得入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 大智慧甚深性이니라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대지혜의 심오한 성품에 들어가게 될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