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33 불부사의법품(佛不思議法品) 13

Skunky 2022. 4. 19. 15:56

④    無二自在法

    *十種 無二行自在法  둘이 없는 행의 자재한 법

佛子 諸佛世尊 有十種無二行自在法하시니 何等 爲十 

불자   제불세존    유십종무이행자재법          하등   위십   

소위일체제불 실능선설 수기언사 결정무이 

所謂一切諸佛 悉能善說授記言辭하야 決定無二하며

一切諸佛 悉能隨順衆生心念하사 令其意滿하야 決定無二하며 

일체제불   실능수순 중생심념      영기의만       결정무이 

一切諸佛 悉能現覺一切諸法하사 演說其義하야 決定無二하며 

일체제불   실능현각 일체제법      연설기의       결정무이 

一切諸佛 悉能具足去來今世諸佛智慧하야 決定無二하며 

일체제불   실능구족 거래금세 제불지혜      결정무이 

一切諸佛 悉知三世一切刹那 卽一刹那하야 決定無二하며 

일체제불   실지삼세 일체찰나    즉일찰나       결정무이 

一切諸佛 悉知三世一切佛刹 入一佛刹하야 決定無二하며 

일체제불   실지삼세 일체불찰   입일불찰       결정무이 

一切諸佛 悉知三世一切佛語 卽一佛語하야 決定無二하며 

일체제불    실지삼세 일체불어  즉일불어       결정무이 

一切諸佛 悉知三世一切諸佛 與其所化一切衆生으로 體性平等하야 決定無二하며

일체제불   실지삼세 일체제불    여기소화 일체중생     체성평등       결정무이 

一切諸佛 悉知世法 及諸佛法 性無差別하야 決定無二하며 

일체제불   실지세법     급제불법   성무차별       결정무이 

一切諸佛 悉知三世一切諸佛 所有善根 同一善根하야 決定無二 是爲十이니라

일체제불   실지삼세 일체제불   소유선근    동일선근       결정무이    시위십

 

佛子 諸佛世尊 불자여, 모든 부처님 세존께는

有十種無二行自在法하시니 열 가지 둘이 없는 행=無二行  자재한 법이 있으신데,

何等 爲十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所謂一切諸佛 悉能善說授記言辭하야 決定無二하며

소위 일체제불은 수기의 말씀을 잘 설하시는 일이 결정하여 둘이 없으시며,

[일체 모든 부처님은 다른 모든 사람과 다른 모든 생명들이 다 같이 불성이 있으므로 실제에 있어서는 부처님이라는 사실을 수기하여 보증하는 말씀을 하신다. 이것은 너무나 분명하고 확실하여 다른 말이 있을 수 없다. 즉 결정하여 둘이 없다. 그러므로 만약 일체생명을 부처님으로 수기하지 않는다면 그는 부처님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一切諸佛 悉能隨順衆生心念하사 令其意滿하야 決定無二하며  

일체제불은 중생의 생각=心念에 따라 그 뜻을 만족히 하시는 일이 결정하여 둘이 없으시며,

[일체 모든 부처님은 중생들의 생각함을 따라 그 뜻을 만족케 하는데 두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없다. 중생들을 즐겁게 하고자 함에 분명하고 확실하여 둘이 없다. 만약 중생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즐겁게 하지 않는다면 그는 깨달은 사람이 아니다.]

一切諸佛 悉能現覺 一切諸法하사 일체제불은 일체의 모든 법을 능히 깨달으시어   

演說其義하야 決定無二하며 그 이치를 연설하시는 일이 결정하여 둘이 없으시며,

[그러므로 만약 법을 설하여 참다운 이치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그는 불법을 아는 사람이 아니다.]

一切諸佛 悉能具足 去來今世 諸佛智慧하야 決定無二하며 

일체제불은 과거 미래 현재 세상의 모든 부처님 지혜를 능히 구족하심이 결정하여 둘이 없으시며,

一切諸佛 悉知三世一切刹那 일체제불은 삼세의 모든 찰나가 

卽一刹那하야 決定無二하며 곧 한 찰나인 줄을 아시는 것이  결정하여 둘이 없으시며,

[일체 모든 부처님은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시간이 곧 한 찰나임을 안다. 만약 九世 十世가 서로 서로 같은 것이어서 한 찰나임을 알지 못한다면 그는 깨달은 사람이 아니다. 그러므로 깨달은 사람들은 시간에 대한 이해가 결정하여 둘이 없다.]

一切諸佛 悉知三世 一切佛刹 일체제불은 삼세의 모든 부처님 세계가 

入一佛刹하야 決定無二하며 한 부처님 세계에 들어감을 아심이 결정하여 둘이 없으시며,

[시간과 같이 공간에 대해서도 일체세계가 한 세계에 다 들어감을 깨달은 사람들은 다 같이 알아 둘이 없다. 만약 공간성을 그와 같이 알지 못한다면 그는 깨달은 사람이 아니다.]

一切諸佛 悉知三世 一切佛語 일체제불은 삼세의 모든 부처님 말씀이

卽一佛語하야 決定無二하며 바로 한 부처님 말씀임을 아시는 일이 결정하여 둘이 없으시며,

一切諸佛 悉知三世 一切諸佛 일체제불은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與其所化一切衆生으로 교화하시는 모든 중생과 더불어 

體性平等하야 決定無二하며  체성이 평등함을 아시는 일이 결정하여 둘이 없으시며,

[일체 모든 부처님은 과거 현재 미래의 부처님이나 중생이나 그 성품이 동일하여 평등하다는 사실을 안다. 만약 다르게 안다면 그는 “마음과 부처와 중생, 이 셋은 차별이 없다.”라는 말도 모르는 사람이다.]

一切諸佛 悉知世法 及諸佛法 일체제불은 세간법과 부처님 법이 

性無差別하야 決定無二하며 성품이 다르지 않음을 아시는 일이 결정하여 둘이 없으시며,

[만약 세상법과 불법을 다르게 안다면 그는 불교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一切諸佛 悉知三世一切諸佛 所有善根 일체제불은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지니신 선근이

同一善根하야 決定無二 다같은 선근임을 아시는 일이 결정하여 둘이 없으시니,

是爲十이니라 이것이 그 열 가지입니다.

[선근이란 나에게도 이롭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로운 일이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깨달은 사람은 그와 같은 선근이 모두 동일하다는 사실은 안다. 이것은 결정적이고 분명한 사실이므로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없다.]

 

⑤    一切法에 住함 

  * 十種住 住一切法  10종의 일체 법에 머물다

佛子 諸佛世尊 有十種住 住一切法하시니 何等 爲十

불자   제불세존    유십종주    주일체법          하등   위십 

所謂一切諸佛 住覺悟一切法界하며 一切諸佛 住大悲語하며 

소위일체제불    주각오 일체법계     일체제불   주대비어 

一切諸佛 住本大願하며 一切諸佛 住不捨調伏衆生하며 一切諸佛 住無自性法하며 

일체제불   주본대원       일체제불    주불사 조복중생      일체제불    주무자성법 

一切諸佛 住平等利益하며 一切諸佛 住無忘失法하며 一切諸佛 住無障礙心하며 

일체제불   주평등이익       일체제불    주무망실법       일체제불    주무장애심 

一切諸佛 住恒正定心하며 一切諸佛 住等入一切法하야 不違實際相 是爲十이니라 

일체제불   주항정정심       일체제불    주등입일체법       불위실제상   시위십

 

佛子 諸佛世尊 불자여,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는 

有十種住 住一切法하시니 열 가지 머뭄=으로 일체법에 머무시는데,

何等 爲十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所謂一切諸佛 住覺悟一切法界하며 이른바 일체제불은 일체의 법계를 깨닫는 데에 머무시고, 

[모든 부처님은 먼저 일체 법계를 깨닫는 것에 머물러야 한다. 일체 법계를 깨달아야 부처님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一切諸佛 住大悲語하며 일체제불은 대비의 말씀에 머무시며,

[부처님은 당연히 중생을 가엾이 여기는 마음에 머물러야 하고, 어리석은 중생들을 교화하려는 큰 서원에 머물러야 한다. 중생을 가엾이 여기는 마음과 중생을 교화하려는 서원이 없으면 그는 부처님이 아니다.]

一切諸佛 住本大願하며 일체제불은 본래의 대원에 머무시며, 

一切諸佛 住不捨調伏衆生하며 일체제불은 중생들을 버리지 않고 조복시키는 데에 머무시며, 

[부처님은 자신이 깨달은 법으로 일체중생들을 조복시키고 한 사람도 버리지 않는다. 또 부처님은 자체의 고정된 성품이 없는 법에 머문다. 중생들을 교화하고 조복시키지 않으면 부처님이 아니요 보살이 아니요 선지식이 아니다. 고통 받는 중생을 버리고 외면한다면 부처님이 아니요 보살이 아니요 선지식이 아니다.]

一切諸佛 住無自性法하며 일체제불은 자성이 없는 법에 머무시며,

一切諸佛 住平等利益하며  일체제불은 평등히 이익케 하는 데 머무시며,

一切諸佛 住無忘失法하며 일체제불은 잊어버리는 일이 없는 법에 머무시며,

[부처님은 어떤 법을 아는데 있어서 결코 잊어버리지 않는다. 보통의 중생들은 항상 배우고 또 항상 잊어버린다. 그러나 잊어버리면서 또한 자란다. 마치 물을 줘서 콩나물을 키우는데 물은 다 세어나가지만 어느새 콩나물이 자라는 것과 같다.]

一切諸佛 住無障礙心하며 일체제불은 장애없는 마음에 머무시며,

一切諸佛 住恒正定心하며  일체제불은 항상 바른 선정의 마음에 머무시며,

一切諸佛 住等入一切法하야 일체제불은 일체법에 평등히 들어가시어 

不違實際相 是爲十이니라 실상에 어긋나지 않는 데에 머무시니, 이것이 그 열 가지입니다.

 

⑥  一切法의 盡無有餘를 了知함 

   * 十種 知一切法 盡無有餘 일체 법을 남김없이 다 알다

佛子 諸佛世尊 有十種知一切法盡無有餘하시니 何等 爲十 

불자   제불세존    유십종 지일체법 진무유여        하등   위십 

所謂知過去一切法하야 盡無有餘하며 知未來一切法하야 盡無有餘하며 

소위 지과거일체법     진무유여       지미래일체법       진무유여  

知現在一切法하야 盡無有餘하며 知一切言語法하야 盡無有餘하며 

지현재일체법      진무유여       지일체언어법       진무유여

知一切世間道하야 盡無有餘하며 知一切衆生心하야 盡無有餘하며 

지일체세간도      진무유여       지일체중생심       진무유여 

知一切菩薩善根 上中下種種分位하야 盡無有餘하며 

지일체보살선근   상중하종종분위       진무유여

知一切佛圓滿智 及諸善根 不增不減하야 盡無有餘하며 

지일체불원만지   급제선근     부증불감      진무유여 

知一切法 皆從緣起하야 盡無有餘하며 知一切世界種하야 盡無有餘하며 

지일체법   개종연기       진무유여       지일체세계종      진무유여 

知一切法界中 如因陀羅網諸差別事하사 盡無有餘 是爲十이니라

지일체법계중   여인다라망 제차별사      진무유여    시위십 

 

佛子 諸佛世尊 有十種知一切法盡無有餘하시니 何等 爲十 

불자여,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는 열 가지로 일체법을 남김없이 아시는데,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所謂 知 過去一切法하야 盡無有餘하며 소위 과거의 일체법을 남김없이 다 아시고, 

知未來一切法하야 盡無有餘하며 미래의 일체법을 남김없이 다 아시며, 

知現在一切法하야 盡無有餘하며 현재의 일체법을 남김없이 다 아시며, 

知一切言語法하야 盡無有餘하며 일체의 언어법을 남김없이 다 아시며, 

知一切世間道하야 盡無有餘하며 일체세간의 도남김없이 다 아시며, 

知一切衆生心하야 盡無有餘하며 일체중생의 마음을 남김없이 다 아시며, 

知一切菩薩善根 上中下 種種分位하야 盡無有餘하며

모든 보살선근에 대한 , , 하로 나뉜 여러 分位(구분, 자리)를 남김없이 다 아시며, 

知一切佛圓滿智 及諸善根 모든 부처님의 원만하신 지혜와 모든 선근이 

不增不減하야 盡無有餘하며  늘지도 줄지도 않음을 남김없이 다 아시며, 

知一切法 皆從緣起하야 盡無有餘하며 일체법이 다 인연을 쫓아 일어남을 남김없이 다 아시며, 

知一切世界種하야 盡無有餘하며 모든 세계종 남김없이 다 아시며, 

[화장세계품에서 무수한 향수해 중에서 맨 가운에 ‘무변묘화광 향수해’가 있고, 그 향수해 위에 ‘일체향마니왕장엄’이라는 ‘큰 연꽃’이 떠 있다. 그 ‘큰 연꽃’ 속에 갈무리된 무수한 ‘세계종’ 중에 ‘보조시방 치연보광명 세계종’이 있다. 그물망처럼 겹겹으로 연결되어 있는 무수한 세계를 비슷한 그룹(group) 별로 묶어 ‘세계종(世界種)’이라 한다.-법보신문]

知一切法界中 如因陀羅網諸差別事하사 일체법계 가운데 인다라망 같은 온갖 차별한 일들을

盡無有餘 남김없이 다 아시니,  是爲十이니라 이것이 그 열 가지입니다.

 

諸佛世尊의 廣大力 모든 부처님의 광대한 열가지의 힘

 身命不可壞十種力

佛子 諸佛世尊 有十種力하시니 何等 爲十 

불자   제불세존   유십종력            하등   위십 

所謂廣大力 最上力 無量力 大威德力 難獲力 不退力 堅固力 不可壞力 

소위 광대력  최상력    무량력     대위덕력   난획력    불퇴력    견고력    불가괴력

一切世間不思議力 一切衆生無能動力 是爲十이라 

일체세간부사의력    일체중생무능동력   시위십 

  * 十種 大那羅延幢 勇健法 10종 대나라연당 용건법

佛子 諸佛世尊 有十種大那羅延幢勇健法하시니 何者 爲十 

불자   제불세존    유십종 대나라연당 용건법        하자   위십  

   * 身不可壞 命不可斷

所謂一切諸佛 身不可壞 命不可斷이니 世間毒藥 所不能中이며 一切世界水火風災 皆於佛身 不能爲害  

소위 일체제불   신불가괴   명불가단       세간독약    소불능중       일체세계 수화풍재   개어불신   불능위해

一切諸魔 天龍 夜叉 乾闥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羅伽 人非人 毘舍闍 羅刹等 

일체제마   천룡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    비사사    나찰등    

盡其勢力하야 雨大金剛 如須彌山 及鐵圍山하야 徧於三千大千世界하야 一時俱下라도 不能令佛 心有驚怖하며 

진기세력      우대금강    여수미산    급철위산       변어삼천대천세계       일시구하       불능령불   심유경포

乃至一毛 亦不搖動하야 行住坐臥 初無變易일새 佛所住處四方遠近 不令其下하야 則不能雨하며 

내지일모   역불요동       행주좌와     초무변이      불소주처 사방원근   불령기하      즉불능우  

假使不制하야 而從雨之라도 終不爲損이니 若有衆生 爲佛所持 及佛所使라도 尙不可害어든 

가사부제      이종우지       종불위손       약유중생   위불소지     급불소사      상불가해   

況如來身 是爲諸佛 第一大那羅延幢勇健法이니라 

황여래신   시위제불    제일대나라연당 용건법

 

佛子 諸佛世尊 有十種力하시니 何等 爲十

불자여, 모든 부처님 세존께는 열 가지 광대한 힘이 있으신데,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나라연(那羅延) Narayana의 음역. 힌두교의 위대한 비슈뉴(산, Visnu)신. 천상계(天上界) 역사의 이름으로서 그 힘의 세기가 코끼리의 1백만 배나 된다고 하며, 악을 배척하고 선을 수호하는 불법의 수호신 제석천 권속으로 집금강의 하나이며 밀적금강과 함께 이천역사(二天力士), 금강역사(金剛力士)·견고력사(堅固力士), 혹은 역사(力士)라고도 한다.]

所謂 廣大力 最上力 無量力 大威德力 소위 광대한 힘, 최상의 힘, 한량없는 힘, 큰 위덕의 힘,

難獲力 不退力 堅固力 不可壞力 얻기 어려운 힘, 물러서지 않는 힘, 견고한 힘, 파괴할 수 없는 힘, 

一切世間不思議力 일체세간이 헤아릴 수 없는 힘, 

一切衆生 無能動力 是爲十이라 일체중생이 흔들어볼 수 없는 힘이니, 이것이 그 열 가지입니다.

佛子 諸佛世尊 有十種大那羅延幢勇健法하시니 何者 爲十 

불자여, 모든 부처님 세존께는 열 가지 큰 나라연 깃발처럼 용맹하고 굳건한 법이 있으신데, 무엇이 열 가지인가 하면, 

所謂一切諸佛 身不可壞 命不可斷이니 소위 일체제불은 그 몸을 무너뜨릴 수 없고 목숨을 끊을 수 없는지라 

世間毒藥 所不能中이며 세간의 독약으로 중독시킬 수 없고,

一切世界 水火風災  일체세계의 수재, 화재, 풍재가 

皆於佛身 不能爲害  부처님의 몸에 해를 가할 수 없으며, 

一切諸魔 天龍 夜叉 乾闥婆 阿修羅  일체의 모든 마군과 천신, , 야차, 건달바, 아수라, 

迦樓羅 緊那羅 羅伽 人非人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간, 비인간,

毘舍闍 羅刹等 盡其勢力하야  비사사, 나찰 따위가 그들의 세력을 다해  

雨大金剛 如須彌山 及鐵圍山하야 큰 금강 마치 수미산이나 철위산처럼 

徧於三千大千世界하야 一時俱下라도 삼천대천세계에 두루하게 하여 한꺼번에 내리치더라도 

不能令佛 心有驚怖하며 부처님의 마음을 놀라게 할 수 없고  驚怖경포=놀라워하고 두려워함

乃至一毛 亦不搖動하야  털끝 하나조차도 흔들리게 할 수 없어서 搖動요동= 흔들리며 움직임

行住坐臥 初無變易일새 가거나 서거나 앉거나 눕거나에 처음 그대로 변함이 없으며, 易 바꿀 역, 쉬울 이

佛所住處 四方遠近 부처님 계신 곳에서 사방으로 멀거나 가깝거나 

不令其下하야 則不能雨하며 내리지 못하게 하면 곧 내릴 수 없고

假使不制하야 而從雨之라도 終不爲損이니 설사 막지 못해 내리게 되더라도 결코 손상시키지 못하니 

若有衆生 爲佛所持 及佛所使라도 만일 어떤 중생이 부처님의 가지(가피)를 입었거나 심부름을 하더라도 

尙不可害어든 況如來身 해칠 수 없으려니와  하물며 어찌 여래의 몸이겠는가.

是爲諸佛 第一大那羅延幢勇健法이니라 이것이 부처님들의 첫번째 대나라연당 용건법이니라

[부처님에게는 열 가지 용감하고 굳건한 법=勇健法이 있다. 먼저 몸과 목숨을 어떤 독약이나 수재와 화재와 풍재로도 부처님의 몸을 해칠 수 없다. 세존이 열반에 드실 때 변질된 음식을 잘못 드시고 병이 나서 열반에 들었다고 하는 것은 오온으로 된 육신이지 부처님의 몸이 아니다. 부처님의 몸, 진리의 몸, 법의 몸은 영원히 불생불멸이다.] 

 

 毛孔容持力 한 모공으로 온 세계를 다 수용하다

佛子 一切諸佛 以一切法界諸世界中須彌山王 及鐵圍山 大鐵圍山 大海山林 

불자   일체제불    이일체법계 제세계중 수미산왕  급철위산    대철위산    대해산림 

宮殿尾宅으로 置一毛孔하야 盡未來劫호대 而諸衆生 不覺不知 唯除如來神力所被 

궁전옥택      치일모공       진미래겁       이제중생    불각부지   유제여래 신력소피 

佛子 爾時諸佛 於一毛孔 持於爾所一切世界하야 盡未來劫토록 或行或住하며 或坐或臥호대 

불자   이시제불    어일모공    지어이소 일체세계      진미래겁       혹행혹주      혹좌혹와 

不生一念勞倦之心하나니 

불생일념노권지심 

佛子 譬如虛空 普持一切徧法界中所有世界호대 而無勞倦인달하야 一切諸佛 於一毛孔 

불자   비여허공     보지일체 변법계중 소유세계     이무노권           일체제불    어일모공  

持諸世界 亦復如是 是爲諸佛 第二大那羅延幢勇健法이니라 

지제세계   역부여시    시위제불     제이대 나라연당용건법  

 

佛子 一切諸佛 以一切法界 불자여, 일체제불은 일체 법계의 

諸世界中須彌山王 及鐵圍山 大鐵圍山 모든 세계에 있는 수미산과 철위산, 대철위산과 

大海山林 宮殿尾宅으로 置一毛孔하야 큰 바다, 산림, 궁전, 집들을 한 모공에 넣은 채 

盡未來劫호대 而諸衆生 不覺不知 미래 겁이 다하더라도 모든 중생들은 깨닫지도 알지도 못하지만 

唯除 如來神力所被 여래의 신통력으로 가피받은 이만은 제외되나니,

佛子 爾時諸佛 於一毛孔 불자여, 그 때의 부처님들이 한 모공에 

持於爾所一切世界하야 盡未來劫토록 그러한 모든 세계를 지니시고 오는 세월이 다하도록 

或行或住하며 或坐或臥호대 혹 가거나 머물거나 혹은 앉거나 눕고 하시더라도 

不生一念 勞倦之心하나니 한 순간도 고달파하시지 않습니다.

佛子 譬如虛空 불자여, 마치 허공이 

普持一切 徧法界中 所有世界호대  법계에 두루 가득한 모든 세계를 

而無勞倦인달하야  아무런 고달픔이 없이 普持=품고 있듯이

一切諸佛 於一毛孔 일체제불이 한 모공에

持諸世界 亦復如是 모든 세계를 지니시는 것도 그와 같나니,

是爲諸佛 第二大那羅延幢勇健法이니라 이것이 부처님들의 두번째 대나라연당 용건법입니다. 

[9산8해(九山八海)는 불교의 우주론에서 하나의 우주 즉 1개의 3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1수미세계(一須彌世界)에서, 금륜(金輪) 즉 대지(大地) 위에 존재하는, 수미산(須彌山)을 포함한 아홉 대산(大山)과 그 산들을 둘러싼 여덟 대해(大海)를 말한다. 

제1산 수미산(須彌山) 수미산왕(須彌山王), 제2산 거제라(佉提羅), 가타라(伽陀羅),

제3산 이사타라(伊沙陀羅), 지축산(持軸山), 제4산 유건타라(遊乾陀羅), 첨목산(檐木山)

제5산 선견(善見), 선견산(善見山),  제6산 마반두(馬半頭), 마식산(馬食山)

제7산 니민타라(尼民陀羅), 지축산(持軸山), 제8산 비나야가(毘那耶迦), 니민달라산(尼民達羅山)

제9산 작가라(斫迦羅), 윤원(輪圓), 철위산(鐵圍山), 철륜위산(鐵輪圍山), 윤위산(輪圍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