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27 십정품(十定品) 15

Skunky 2022. 2. 19. 17:10

大方廣佛華嚴經 卷第四十二 

  十定品 第二十七之三

8. 一切衆生差別身 大三昧 일체중생 차별신 대삼매

[여덟 번째, 일체중생차별신(一切衆生差別身)삼매, 이 삼매에 들어서 능히 불신(佛身)을 나타내는 것이 중생의 차별신과 동등해서 모두 그 유()를 따라 나타내기 때문에 명칭을 세운 것이며, 또 능히 동이순역(同異順逆)삼매에 들기 때문에 그 명칭을 세움을 밝힌 것이다.]

 

  (1) 十種無所着 

佛子야 云何爲菩薩摩訶薩의 一切衆生差別身三昧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住此三昧에 得十種無所着하나니 何者가 爲十고

所謂於一切刹에 無所着하며 於一切方에 無所着하며 於一切劫에 無所着하며

於一切衆에 無所着하며 於一切法에 無所着하며 於一切菩薩에 無所着하며

於一切菩薩願에 無所着하며 於一切三昧에 無所着하며 於一切佛에 無所着하며

於一切地에 無所着이니 是爲十이니라

 

佛子야 불자여, 云何 爲菩薩摩訶薩의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一切衆生差別身三昧오? 일체중생의 차별한 몸을 아는 삼매라 하겠는가?

佛子야 불자여,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住此三昧에이 삼매에 머물러 

得十種 無所着하나니열 가지 무소착을 얻는데, 何者가 爲十고?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所謂 於一切刹에 無所着이며, 소위 일체 세계에 집착하지 않으며, 

於一切方에 無所着이며, 일체의 방향에 집착하지 않으며, 

於一切劫에 無所着이며, 일체의 겁에 집착하지 않으며,

於一切衆에 無所着이며, 일체의 대중에 집착하지 않으며, 

於一切法에 無所着이며, 일체법에 집착하지 않으며, 

於一切菩薩에 無所着하며 일체의 보살에 집착하지 않으며, 

於一切菩薩 願에 無所着이며, 일체 보살의 원에 집착하지 않으며,

於一切三昧에 無所着하며, 일체의 삼매에 집착하지 않으며, 

於一切佛에 無所着하며,  일체의 부처님께 집착하지 않으며, 

於一切地에 無所着이니, 일체의 지위에 집착하지 않나니, 

是爲十이니라이것이 그 열 가지입니다. 

 

  (2) 三昧의 出入  삼매 출입

   身과 身의 出入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此三昧에 云何入이며 云何起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此三昧에 內身入하야 外身起하며 外身入하야 內身起하며

同身入하야 異身起하며 異身入하야 同身起하며 人身入하야 夜叉身起하며 

夜叉身入하야 龍身起하며 龍身入하야 阿修羅身起하며 阿修羅身入하야 天身起하며

天身入하야 梵王身起하며 梵王身入하야 欲界身起하니라

 

佛子야 불자여,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이 於此三昧에  삼매에

云何入이며어떻게 들어가고 云何起오어떻게 일어나겠는가? [起는 出과 같습니다.]

佛子야 불자여, 菩薩摩訶薩이 이 보살마하살은 於此三昧에이 삼매에서 

內身入하야 안의 몸에서 들어가 外身起하며, 바깥 몸에서 일어나고起 일어날 기

外身入하야  바깥 몸에서 들어가 內身起하며, 안의 몸에서 일어나며,

同身入하야  같은 몸에서 들어가 異身起하며, 다른 몸에서 일어나고 

異身入하야 다른 몸에서 들어가 同身起하며, 같은 몸에서 일어나며,

人身入하야 사람 몸에서 들어가 夜叉身起하며, 야차 몸에서 일어나고, 夜叉야차

夜叉身入하야 야차 몸에서 들어가 龍身起하며, 용의 몸에서 일어나며, 

龍身入하야  용의 몸에서 들어가 阿修羅身起하며, 아수라의 몸에서 일어나고, 阿修羅아수라

阿修羅身入하야  아수라의 몸에서 들어가  天身起하며, 하늘의 몸에서 일어나고, 

天身入하야  하늘의 몸에서 들어가 梵王身起하며, 범왕의 몸에서 일어나고, 梵王범왕

梵王身入하야 범왕의 몸에서 들어가 欲界身起하니라. 욕계의 몸에서 일어납니다.

 

  六趣의 出入 6취 출입

天中入하야 地獄起하며 地獄入하야 人間起하며 人間入하야 餘趣起하니라

 

天中入하야 천상에서 들어가 地獄起하며, 지옥에서 일어나고, 地獄起지옥기

地獄入하야 지옥에서 들어가 人間起하며, 인간에서 일어나며, 

人間入하야 인간에서 들어가 餘趣起하니라. 다른 갈래에서 일어납니다. 餘趣起여취기

[餘趣= 나머지 갈래= 六趣,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 등] 

 

   一身과 多身의 出入 

千身入하야 一身起하며 一身入하야 千身起하며 那由他身入하야 一身起하며

一身入하야 那由他身起하니라

 

千身入하야 천의 몸에서 들어가 一身起하며, 한 몸에서 일어나고, 

一身入하야 한 몸에서 들어가 千身起하며, 천의 몸에서 일어나며,

那由他身入하야  나유타 몸에서 들어가 一身起하며, 한 몸에서 일어나고, 

一身入하야  한 몸에서 들어가 那由他身起하니라. 나유타 몸에서 일어납니다.

 

四洲世界의 出入   사주세계 출입

閻浮提衆生衆中入하야 西瞿陀尼衆生衆中起하며

西瞿陀尼衆生衆中入하야 北拘盧衆生衆中起하며

北拘盧衆生衆中入하야 東毘提訶衆生衆中起하며

東毘提訶衆生衆中入하야 三天下衆生衆中起하며

三天下衆生衆中入하야 四天下衆生衆中起하며

四天下衆生衆中入하야 一切海差別衆生衆中起하며

一切海差別衆生衆中入하야 一切海神衆中起하니라

 

閻浮提 衆生衆中入하야, 염부제 중생들 속에서 들어가 閻浮提염부제

西瞿陀尼 衆生衆中起하며, 서구타니 중생들 속에서 일어나고, 西瞿陀尼서구타니

[서구타니(西瞿陀尼) 또는 서우화주(西牛貨洲). 수미산(須彌山)의 서쪽에 있는 대주(大洲)의 이름으로 구다니(瞿陀尼) 또는 서우화주(西牛貨洲). 그 곳의 풍속이 소가 많아서 소를 시장에서 다른 물품과 거래하는 것이 화폐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이렇게 일컬음.]

[불교에서는 우주세계를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라고 부른다. 삼천대천세계의 최소단위를 수미세계(須彌世界)라고 하며, 이 세계가 수미산(須彌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우주의 최소단위라는 뜻에서 소세계(小世界), 또는 일세계(一世界)라고도 하는데, 다른 이름으로 수미루(須彌樓), 수미루(修迷樓), 소미노(蘇迷盧)라고도 하며, 번역하여 묘고(妙高), 묘광(妙光), 안명(安明), 선적(善積)이라고 한다. 중앙에 수미산이 솟아있고 주위에 9山 8海가 있으며, 사방에 4개의 대륙(동승신주, 남염부주, 서우화주, 북구로주)이 있어서 수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다. 수미산의 중턱에는 네 개의 하늘인 사천(四天)이 있고 정상에는 중앙의 제석천(帝釋天)을 중심으로 33천이 있다.]

 

西瞿陀尼 衆生衆中入하야, 서구타니 중생들 속에서 들어가 

北拘盧 衆生衆中起하며, 북구로 중생들 속에서 일어나며, 北拘盧북구로

北拘盧 衆生衆中入하야, 북구로 중생들 속에서 들어가 

東毘提訶 衆生衆中起하며, 동비제하 중생들 속에서 일어나고, 東毘提訶동비제하= 동불바제

[동비제하(東毘提訶) 동승신주(東勝身洲) 또는 동불파제(東弗婆提). 사대주(四大洲)의 하나로, 수미산 동쪽에 있는 반달형을 한 큰대륙으로 형상이 가히 아름답고 이익과 자라남이 수승하다. 그곳의 주민은 수명이 250세, 신장 8주(肘 : 팔꿈치)이고, 체격이 뛰어나기 때문에 승신(勝身)이라고도 한다]

東毘提訶 衆生衆中入하야, 동비제하 중생들 속에서 들어가 

三天下 衆生衆中起하며, 삼천하 중생들 속에서 일어나며, 

三天下 衆生衆中入하야, 삼천하 중생들 속에서 들어가 

四天下 衆生衆中起하며, 사천하 중생들 속에서 일어나고,

[사천하(四天下) 수미산을 에워싸는 구산팔해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네 개의 대주, 사주(四洲)·사천하(四天下), 수미산의 사방 짠물 바다 가운데 있는 남섬부주(염부제)·동승신주(불바제)·서우화주(구야니)·북구로주(울단월)= 사천하, 사주(四洲)는 전세계를 나타냄]

四天下 衆生衆中入하야, 사천하 중생들 속에서 들어가

一切海 差別衆生衆中起하며, 일체 바다의 차별한 중생들 속에서 일어나며, 

一切海 差別衆生衆中入하야, 일체 바다의 차별한 중생들 속에서 들어가

一切海 神衆中起하니라. 일체 바다 신중들 속에서 일어납니다.

[제관의 《천태사교의》에 기술된 바에 의거하여, 25유(二十五有)를 3계 6도로 분별하면 다음과 같다.
욕계 14유= 25유 가운데 다음의 총 14유가 욕계(欲界)에 속한다.
1. 4악취(四惡趣) - 4악도(四惡道)라고도 한다.
제1유 지옥유(地獄有) - 6도 가운데 지옥도의 유정들, 즉 나락가들을 말한다.
제2유 축생유(畜生有) - 6도 가운데 축생도의 유정들, 즉 축생들을 말한다.
제3유 아귀유(餓鬼有) - 6도 가운데 아귀도의 유정들, 즉 아귀들을 말한다.
제4유 아수라유(阿修羅有) - 6도 가운데 아수라도의 유정들, 즉 아수라들을 말한다.
2. 4주(四洲) - 4대주(四大洲) 또는 4천하(四天下)라고도 한다. 
제5유 불바제유(弗婆提有) - 6도 가운데 인간도에 속하는, 4주 가운데 동쪽의 승신주(勝身洲)의 유정들을 말한다. 즉, 동승신주(東勝身洲) 또는 동비제하(東毘提河)의 유정들 즉 인간들을 말한다.
제6유 구야니유(瞿耶尼有) - 6도 가운데 인간도에 속하는, 4주 가운데 서쪽의 우화주(牛貨洲)의 유정들을 말한다. 즉, 서우화주(西牛貨洲) 또는 서구다니(西瞿陀尼)의 유정들 즉 인간들을 말한다.
제7유 울단월유(鬱單越有) - 6도 가운데 인간도에 속하는, 4주 가운데 북쪽의 구로주(俱盧洲)의 유정들을 말한다. 즉, 북구로주(北俱盧洲) 또는 북울단월(北鬱單越)의 유정들 즉 인간들을 말한다.
제8유 염부제유(閻浮提有) - 6도 가운데 인간도에 속하는, 4주 가운데 남쪽의 섬부주(贍部洲)의 유정들을 말한다. 즉, 남섬부주(南贍部洲) 또는 남염부제(南閻浮提)의 유정들 즉 인간들을 말한다.
3. 6욕천(六欲天)
제9유 4천처유(四天處有) - 6도 가운데 천상도에 속하는, 4왕천(四王天)의 유정들 즉 천중(天衆)들을 말한다.
제10유 33천처유(三十三天處有) - 6도 가운데 천상도에 속하는, 도리천(忉利天)의 유정들 즉 천중(天衆)들을 말한다.
제11유 염마천유(炎摩天有) - 6도 가운데 천상도에 속하는, 야마천(夜摩天)의 유정들 즉 천중(天衆)들을 말한다.
제12유 도솔천유(兜率天有) - 6도 가운데 천상도에 속하는, 도솔천(兜率天)의 유정들 즉 천중(天衆)들을 말한다.
제13유 화락천유(化樂天有) - 6도 가운데 천상도에 속하는, 낙변화천(樂變化天)의 유정들 즉 천중(天衆)들을 말한다.
제14유 타화자재천유(他化自在天有) - 6도 가운데 천상도에 속하는, 他化自在天의 유정들 즉 천중들을 말한다.]

 

   四大種의 出入 

一切海神衆中入하야 一切海水大中起하며 一切海水大中入하야 一切海地大中起하며

一切海地大中入하야 一切海火大中起하며 一切海火大中入하야 一切海風大中起하며

一切海風大中入하야 一切四大種中起하며 一切四大種中入하야 無生法中起하며

無生法中入하야 妙高山中起하며 妙高山中入하야 七寶山中起하며

七寶山中入하야 一切地種種稼穡樹林黑山中起하며

一切地種種稼穡樹林黑山中入하야 一切妙香華寶莊嚴中起하니라

 

[4대종(四大種, Four primary elements)= 색법(色法), 즉 물질계를 구성하는 지(地) · 수(水) · 화(火) · 풍(風)의 4가지 원소를 말한다. 줄여서 4대(四大, Four elements), 또는 지계(地界) · 수계(水界) · 화계(火界) · 풍계(風界)의 4계(四界, 영어: Four dhatus)라고도 한다. 지(地) · 수(水) · 화(火) · 풍(風)의 4대종은 물질계의 땅[地] · 물[水] · 불[火] · 바람[風]과는 다른 것이기 때문에, 이들을 구분하여 4대종을 실4대(實四大)라고 후자의 4종을 가4대(假四大)라 한다.
불교에서는 모든 색(물질)이 4대종으로 구성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사상은 불교 경전에서도 언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류 사상사 전반에 걸쳐서 널리 발견되는 사상이다. 이것은 자연현상 중에서도 인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물질의 질료인(質料因)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00여 비구를 모아 세우(世友, Vasumitra)와 함께 《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을 편찬(제4결집)함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협존자(脇尊者, Pārśva)는 "법상(法相: 일체법의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에 어긋남이 없으며 다만 성교(聖敎, 아함과 니카야)에 따라 네 가지 만을 설할 뿐이다"라고 진술함으로써 4대종에 대한 사상이 고타마 붓다로부터 전해져 내려왔다고 말하고 있다.
4대종에 의해 만들어진 물질을 4대종과 구별하여 "만들어진 물질"이라는 뜻의 소조색(所造色, derived matter), 소조(所造) 또는 조색(造色)이라고 하며, 이에 대해 4대종을 "만드는 물질"이라는 뜻의 능조색(能造色)이라고 한다. 4대종이 가진 "만드는 성질"을 대종성(大種性)이라고도 한다.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에서 따르면, 지 · 수 · 화 · 풍의 4대종은 각각 견고성[堅性] · 습윤성[濕性] · 온난성[暖性] · 운동성[動性]을 본질로 한다. 그 역할 또는 작용으로는 지 · 수 · 화 · 풍은 각각 순서대로 물질을 보지(保持) · 화섭(和攝) · 성숙(成熟) · 증장(增長)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4대종의 이러한 4가지 본질적 성질과 역할에 대해 대승불교에서도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4대종은 5근(五根)의 경계(境界), 즉 세력 범위이자 인식작용 대상인 색(色, 색깔과 모양과 크기) · 성(聲) · 향(香) · 미(味) · 촉(觸)의 5경(五境) 중 촉경(觸境)에 속한다. 즉, 4대종은 분류상으로는 신근에 의해 지각되는 촉경에 속하지만, 그 대종성(大種性: 만드는 성질) 면에서는 촉경의 나머지 물질 또는 물체들은 물론이고, 나머지 색경 · 성경 · 향경 · 미경의 물질 또는 물체들도 형성하는 근원 물질이며, 또한 안근(눈) · 이근(귀) · 비근(코) · 설근(혀) · 신근(몸)의 5근을 형성하는 근원 물질이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몸을 이루는 근원 물질이 곧 눈 · 귀 · 코 · 혀 · 몸을 이루는 각각의 특정한 물질들의 바탕이 되는 물질이며 또한 눈 · 귀 · 코 · 혀 · 몸에 의해 지각되는 각각의 객관적 물질들을 형성하는 근원 물질이며, 몸을 바탕으로 하여야만 눈 · 귀 · 코 · 혀가 존재할 수 있고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一切海神衆中 入하야, 일체 바다 신중들 속에서 들어가 

一切海水大中 起하며일체 바다 수대 속에서 일어나고,

一切海水大中 入하야일체 바다 수대 속에서 들어가 

一切海地大中 起하며일체 바다 지대 속에서 일어나며,

一切海地大中 入하야일체 바다 지대 속에서 들어가 

一切海火大中 起하며일체 바다 화대 속에서 일어나고,

一切海火大中 入하야일체 바다 화대 속에서 들어가 

一切海風大中 起하며일체 바다 풍대 속에서 일어나며,

一切海風大中 入하야일체 바다 풍대 속에서 들어가 

一切四大種中 起하며일체 바다 사대종 안에서 일어나고,

一切四大種中 入하야일체 사대종 안에서 들어가 

無生法中 起하며무생법 안에서 일어나며, 無生法中 入하야무생법 안에서 들어가 

妙高山中 起하며묘고산 안에서 일어나고

[妙高山(묘고산)= 수미산(須彌山), sumeru의 음역. 세계의 중심에 높이 솟은 거대한 산. 대해(大海)속에 있고, 금륜(金輪) 위에 있으며, 그 높이는 수면에서 8만 요자나(yojana 由旬)이며 구산팔해(九山八海)가 둘러싸고 있으며, 그 주위를 해와 달이 돌고 육도(六道)·제천(諸天)은 모두 그 측면, 또는 위쪽에 있음. 그 정상에 제석천이 사는 궁전이 있다고 함]

 

妙高山中 入하야묘고산 안에서 들어가 七寶山中 起하며칠보산 안에서 일어나며,

七寶山中 入하야칠보산 안에서 들어가 

一切地 種種稼穡 樹林黑山中 起하며, 稼穡가색= 곡물을 재배하는 농업을 이르던 말, 樹林수림 黑山흑산

온 땅에 갖가지로 가꾸어진 숲이 울창한 산 속에서 일어나고

一切地 種種稼穡 樹林黑山中 入하야, 온 땅에 갖가지로 가꾸어진 숲이 울창한 산 속에서 들어가 

一切妙香 華寶莊嚴中 起하니라. 온갖 미묘한 향과 꽃과 보배로 장엄한 속에서 일어납니다. 

 

   多世界의 出入 

一切妙香華寶莊嚴中入하야 一切四天下下方上方一切衆生受生中起하며

一切四天下下方上方一切衆生受生中入하야 小千世界衆生衆中起하며

小千世界衆生衆中入하야 中千世界衆生衆中起하며

中千世界衆生衆中入하야 大千世界衆生衆中起하며

大千世界衆生衆中入하야 百千億那由他三千大千世界衆生衆中起하며

百千億那由他三千大千世界衆生衆中入하야 無數世界衆生衆中起하니라

 

一切妙香 華寶莊嚴中 入하야, 온갖 미묘한 향과 꽃과 보배로 장엄한 속에서 들어가 

一切四天下 下方上方 一切衆生 受生中 起하며,

모든 사천하의 아래와 위에 일체중생이 태어나는 속에서 일어나고 

[受生中 起=수생 중에서 일어나며 → 딴 사람 태어나는데에 들어가서 어떤 정신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一切四天下 下方上方 一切衆生受生中 入하야,

모든 사천하의 아래와 위에 일체중생이 태어나는 속에서 들어가 

小千世界 衆生衆中 起하며소천세계의 중생들 속에서 일어나며,

[일체4천하, 하방이든 상방이든 모든 중생이 생을 받아서 태어나는데에 들어가서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小千世界 衆生衆中 入하야, 소천세계의 중생들 속에서 들어가

[小千世界= 고대 인도인의 세계관에 따른 전우주. 수미산(須彌山)을 중심으로 하여 그 주위에 4대주(大洲)가 있고, 그 주변에 9산8해(九山八海)가 있는데 이것을 우리들이 사는 세계이며 하나의 소세계(小世界)라 하며, 위로는 색계(色界)의 초선천(初禪天)에서 아래로는 대지 아래의 풍륜(風輪)까지 이르며, 이 세계 중에는 일·월·수미산(須彌山) 4천하(天下)·4천왕(天王)·33천(天)·야마천(夜摩天)·도솔천(兜率天)·낙변화천(樂變化天)·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범세천(梵世天)을 포함된다.

이 하나의 세계를 천개 모은 것을 하나의 소천세계(小千世界)라 부른다. 이 소천세계(小千世界)를 천개 모은 것을 하나의 중천세계(中千世界), 중천세계(中千世界)를 다시 천개 합한 것을 하나의 대천세계(大千世界)라 부른다.

우주 또는 법계는 3천대천세계를 말하며, 하나의 3천대천세계는 한 명의 부처의 교화의 영역이기 때문에 1불찰(一佛剎) · 1불국(一佛國) 또는 1불토(一佛土), 즉 하나의 불국토라고 한다.

태양계×1000=소천세계(小千世界)
소천세계×1000=중천세계(中千世界)
중천세계×1000=대천세계(大千世界)]

 

中千世界 衆生衆中 起하며, 중천세계의 중생들 속에서 일어나고,

中千世界 衆生衆中 入하야, 중천세계의 중생들 속에서 들어가

大千世界 衆生衆中 起하며, 대천세계의 중생들 속에서 일어나며,

大千世界 衆生衆中 入하야, 대천세계의 중생들 속에서 들어가 

百千億那由他 三千大千世界 衆生衆中 起하며, 백천억 나유타 삼천대천세계의 중생들 속에서 일어나고, 

百千億那由他 三千大千世界 衆生衆中 入하야, 백천억 나유타 삼천대천세계의 중생들 속에서 들어가 

無數世界 衆生衆中 起하니라. 무수한 세계의 중생들 속에서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