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27 십정품(十定品) 13

Skunky 2022. 2. 17. 11:43

 諸佛의 種種身을 悉見함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見佛無量光色과 無量形相과 圓滿成就와 平等淸淨호대 一一現前하야 分明證了하며

或見佛身의 種種光明하며 或見佛身의 圓光一尋하며 或見佛身이 如盛日色하며 

或見佛身의 微妙光色하며 或見佛身이 作淸淨色하며 或見佛身이 作黃金色하며

或見佛身이 作金剛色하며 或見佛身이 作紺靑色하며 或見佛身이 作無邊色하며

或見佛身이 作大靑摩尼寶色하며 或見佛身이 其量七肘하며 或見佛身이 其量八肘하며

或見佛身이 其量九肘하며 或見佛身이 其量十肘하며 或見佛身이 二十肘量하며

或見佛身의 三十肘量과 如是乃至一百肘量과 一千肘量하며 或見佛身의 一俱盧舍量하며

或見佛身의 半由旬量하며 或見佛身의 一由旬量하며 或見佛身의 十由旬量하며 

或見佛身의 百由旬量하며 或見佛身의 千由旬量하며 或見佛身의 百千由旬量하며

或見佛身의 閻浮提量하며 或見佛身의 四天下量하며 或見佛身의 小千界量하며 

或見佛身의 中千界量하며 或見佛身의 大千界量하며 或見佛身의 百大千世界量하며

或見佛身의 千大千世界量하며 或見佛身의 百千大千世界量하며

或見佛身의 百千億那由他大千世界量하며 或見佛身의 無數大千世界量하며

或見佛身의 無量大千世界量하며 或見佛身의 無邊大千世界量하며 或見佛身의 無等大千世界量하며

或見佛身의 不可數大千世界量하며 或見佛身의 不可稱大千世界量하며

或見佛身의 不可思大千世界量하며 或見佛身의 不可量大千世界量하며

或見佛身의 不可說大千世界量하며 或見佛身의 不可說不可說大千世界量하나니

佛子야 菩薩이 如是見諸如來의 無量色相과 無量形狀과 無量示現과 無量光明과 無量光明網에

其光分量이 等于法界하야 於法界中에 無所不照하야 普令發起無上智慧하며

又見佛身이 無有染着하고 無有障碍하야 上妙淸淨이니라

 

[앞에는 자신의 行에 대해서 다 보았고, 여기는 모든 부처님의 종종신을 실견하다.]

佛子야 불자여,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佛無量光色과, 부처님의 한량없는 광명과 無量形相과 한량없는 형상과 

圓滿成就와  원만한 성취와 平等淸淨호대 평등하고 청정함을 見= 보되 

一一現前하야낱낱이 앞에 드러내  分明證了하며분명히 증명하여 알며,

或見 佛身의때로는 부처님 몸의 種種光明하며갖가지 광명을 보거나 

或見 佛身의혹은 부처님 몸의 圓光一尋하며, 둥근 광명이 한 길에 달하는 것을 보고, 圓 둥글 원, 尋 찾을 심

[“圓光一尋”을 형상화한 불상들이 더러 있는데, 背光(배광)을 한 길쯤 되게 장엄하는 경우입니다.]

[圓光, 광배 Halo , 배광(背光), 불광(佛光), 염광(焰光), 화광(火光), 후광(後光)광배(光背)는 신성한 존재로서의 위대함과 초월성을 상징하며, 머리의 두광(頭光), 몸에서 발산하는 신광(身光), 두광과 신광을 포함하여 몸 전체를 감싸는 거신광(擧身光) 또는 전신광(全身光)으로 나눌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불상[여래상]뿐만 아니라 명왕(明王), 보살, 나한[제자], 천인(天人) 등 불교의 여러 존상에도 확대 적용되었다. 형태와 종류가 다양하며, 각종 문양을 추가하여 장엄하기도 한다.

『대지도론(大智度論)』등의 여러 경전에 따르면, 부처의 비범함을 나타내는 신체적 특징인 32길상(吉相)의 하나로서 주변에 길이 1장(丈)의 빛이 둘러싸고 있다는 장광상(丈光相)을 포함하거나, 부처 몸의 빛은 항상 존재하는 상광(常光)뿐만 아니라 필요에 의해 수시로 발산하는 방광(放光)이 있다고 설명되기도 한다. 이 밖에 경전에서는 부처가 내는 빛을 둥근 형태 또는 원만함을 뜻하는 ‘원광(圓光)’으로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국유사』에서 「경주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719년)의 화염문이 새겨진 광배가 ‘화광(火光)’으로 표기된 예는 옛사람들의 인식을 보여 준다.]

 

或見 佛身이 혹은 부처님 몸이 如盛日色하며치성한 햇빛 같음을 보고, 盛 성할 성

或見 佛身의 微妙光色하며, 혹은 부처님 몸이 미묘한 광명 빛임을 보고,

或見 佛身이 作淸淨色하며, 혹은 부처님 몸이 청정한 빛임을 보고, 

或見 佛身이 作黃金色하며, 혹은 부처님 몸이 황금 색임을 보고,

或見 佛身이 作金剛色하며, 혹은 부처님 몸이 금강 색임을 보고, 

或見 佛身이 作紺靑色하며, 혹은 부처님 몸이 감청 색임을 보고, 紺靑色감청색

或見 佛身이 作無邊色하며,  혹은 부처님 몸이 가이없는 빛을 지음을 보고, 無邊色무변색, 

或見 佛身이 作大靑摩尼寶色하며, 혹은 부처님 몸이 푸른 마니보배 빛임을 보고 靑摩尼寶色청마니보색,

或見 佛身이 其量七肘하며, 혹은 부처님의 몸이 칠 주= 일곱 팔꿈치인 것을 보고, 肘 팔꿈치 주, 척도(尺度)의 명칭

或見 佛身이 其量八肘하며,  혹은 부처님의 몸이 팔 주인 것을 보고,

或見 佛身이 其量九肘하며,  혹은 부처님의 몸이 구 주인 것을 보고, 

或見 佛身이 其量十肘하며, 혹은 부처님의 몸이 십 주인것을 보고, 

或見 佛身이 二十肘量하며, 혹은 부처님의 몸이 이십 주인 것을 보고, 

或見 佛身의 三十肘量과,  혹은 부처님의 몸이 삼십 주인 것을 보고,

如是 乃至一百肘量과 一千肘量하며 그렇게 일백 주, 일천 주에 이르도록 보며,

或見 佛身의혹은 부처님 몸이 一俱盧舍量하, 한 구로사임을 보고, 

[구로사(盧舍) · 구루사(拘屢奢 · 拘樓舍) .번역하여 성(聲) · 우명(牛鳴) · 명환(鳴喚) .
고대 인도의 척도(尺度)의 하나로 소의 소리, 또는 북 소리가 들릴만한 거리 또는 6백보 또는 4리- 약 1 킬로미터]

或見 佛身의 半由旬量하며, 혹은 부처님 몸이 반 유순임을 보고, 半由旬반유순= 약 20리

[由旬유순= 고대 인도에서 거리를 재던 단위, 대유순(80리), 중유순(60리), 소유순(40리)의 3가지가 있다. 혹은 소달구지로 하루에 갈 수 있는 거리를 1유순이라 하는데, 11~15km라는 설이 있다.]

或見 佛身의 一由旬量하며, 혹은 부처님 몸이 한 유순임을 보고, 

或見 佛身의 十由旬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열 유순임을 보고,

或見 佛身의 百由旬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백 유순임을 보고, 

或見 佛身의 千由旬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천 유순임을 보고,

或見 佛身의 百千由旬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백천 유순임을 보고, 

或見 佛身의 閻浮提量하며, 혹은 부처님 몸이 염부제와 같음을 보고, 閻浮提염부제,

或見 佛身의 四天下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사천하와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小千界의 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소천세계 같음을 보고, 

[1세계= 수미산을 중심으로 4방에 4대주(四大洲)가 있는 것.
1수미세계는 풍륜(風輪) · 수륜(水輪) · 금륜(金輪)의 3륜(三輪) 또는 여기에 공륜(空輪)을 더한 4륜(四輪)과 9산8해(九山八海)와 4대주(四大洲) 그리고 욕계의 하늘[天]들인 6욕천과 색계 · 무색계의 하늘들로 구성되는데, 수미산은 9산 가운데 하나로, 하나의 수미세계의 가장 중심에 있는 산이다. 그리고, 나머지 여덟 산은 실제로는 산맥이다.

소천세계(小千世界)= '3륜 또는 4륜과 9산8해와 4대주와 6욕천과 색계 · 무색계의 하늘들을 포함한, 1개의 태양과 1개의 달이 있는 1수미세계 즉 1세계'가 1000개 모여서 이루고,

중천세계(中千世界)= 소천세계가 1000개 모여서 이루며,

대천세계(大千世界)= 중천세계가 1000개 모여서 이룬다. 대천세계 즉 우주는 실제로는 1수미세계 즉 1세계가 천백억(千百億 = 1000 × 100억) 개 즉 10조 개 모인 것이다. 그리고 이 3천대천세계가 한 명의 부처, 특히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의 교화의 영역, 즉 1불찰 · 1불국 또는 1불토이다. 한 유정이 완전한 깨달음에 도달할 때 그 지혜는 우주의 전 영역, 즉 천백억 개의 세계 전체를 포괄한다.]

 

或見 佛身의 中千界의 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중천세계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大千界의 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대천세계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百 大千世界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백 대천세계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千 大千世界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천 대천세계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百千 大千世界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백천 대천세계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百千億那由他 大千世界量하며, 혹은 부처님 몸이 백천억 나유타의 대천세계와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無數 大千世界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무수한 대천세계와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無量 大千世界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무량한 대천세계와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無邊 大千世界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무변한 대천세계와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無等 大千世界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무등한 대천세계와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不可數 大千世界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불가수 대천세계와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不可稱 大千世界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불가칭 대천세계와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不可思 大千世界量하며, 혹은 부처님 몸이 불가사 대천세계와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不可量 大千世界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불가량 대천세계와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不可說 大千世界量하, 혹은 부처님 몸이 불가설 대천세계와 같음을 보고,

或見 佛身의 不可說不可說 大千世界量하나니라. 혹은 부처님 몸이 불가설 불가설 대천세계와 같음을 보나니,

佛子야  불자여, 菩薩이 보살은 如是 諸如來의, 이렇게 모든 여래의 

無量 形狀 한량없는 형상, 形狀형상= 물건의 생김새나 상태

無量 色相과 한량없는 색상, 無量 示現과 한량없는 표현, 無量 光明과 한량없는 광명, 

無量 光明網, 한량없는 광명그물을 見= 보거니와 

其光分量이그 광명의 분량이 等于法界하야법계와 같은지라 于 어조사 우, 

於法界中에법계 안을 無所不照하야비추지 못할 곳이 없어서 

普令發起 無上智慧하며, 두루 무상지혜를 일으키게 하고, 

佛身이또 부처님 몸이 無有染着하고물드는 일이 없고 

無有障碍하야아무런 장애가 없어서  無有障碍무유장애

上妙淸淨이니라더없이 미묘하게 청정함을 見= 봅니다.

 

     三種譬喩 

佛子야 菩薩이 如是見於佛身호대 而如來身은 不增不減이니 

譬如虛空이 於蟲所食芥子孔中에도 亦不減小며 於無數世界中에도 亦不增廣인달하야

其諸佛身도 亦復如是하야 見大之時에도 亦無所增이며 見小之時에도 亦無所減이니라

佛子야 譬如月輪을 閻浮提人이 見其形小호대 而亦不減이며 

月中住者가 見其形大호대 而亦不增인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住此三昧에 隨其心樂하야 見諸佛身의 種種化相하며

言辭演法을 受持不忘호대 而如來身은 不增不減이니라

佛子야 譬如衆生이 命終之後將受生時에 不離於心의 所見淸淨인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不離於此甚深三昧의 所見淸淨이니라

 

佛子야 불자여, 菩薩이 보살은 如是見 於佛身호대 이와 같이 부처님 몸을 보지만 

而如來身은 여래의 몸은 不增不減이니 늘지도 줄지도 않아서 不增不減부증불감

[중생의 안목이 여러 가지일 , 여래의 모습은 부증불감= 그대로입니다.]

譬如虛空이  비유컨대 마치 허공이

於蟲所食芥子孔 中에도,  벌레 먹은 겨자씨 구멍에서도 亦不減小며작아지지 않고

於蟲所食芥子孔中어충소식개자공중, 芥子개자= 겨자씨와 갓씨를 아울러 이르는 말, 蟲 벌레 충, 孔 구멍 공

於無數世界 中에도무수한 세계에서도 亦不增廣인달하야, 커지지 않듯이 亦不增廣역불증광

其諸佛身도, 그 모든 부처님 몸도 亦復如是하야, 그와 같아서 

見大之時에도 亦無所增이며  크게 볼 때에도 커진 일이 없고 

見小之時에도 亦無所減이니라작게 볼 때에도 작아진 일이 없는 것이니, 

[겨자 씨의 구명 안에 있는 허공과 무수 세계의 허공이 같은 허공이라서 나눠지지도 않고, 어느 것이 크다 어느 것이 작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우리의 본심ㆍ우리의 마음부처는 본래 그러한데, 업에 따라 좁쌀보다 작게 마음  때가 있는 것은 업을 그렇게 지어놓아서 그런 것입니다]

 

佛子야 불자여, 譬如月輪을 閻浮提人이비유컨대 마치 달을 염부제 사람들이 月輪월륜 閻浮提人염부제인, 

見 其形小호대그 형상을 작게 본다고 해서 而亦不減이며작아지지 않고,

月中住者가, 달에 있는 이들이 見其形大호대그 형상을 크게 본다고 해서 

而亦不增인달하야커지지 않는 것처럼 菩薩摩訶薩도 보살마하살도 亦復如是하야 그와 같아서 

住 此三昧에, 이 삼매에 머물러 隨其心樂하야, 그 마음에 좋아하는 바 대로 

見諸佛身의모든 부처님 몸의 種種化相하며갖가지 변화된 모습을 보고 

言辭演法 언사와 설하신 법문을 受持不忘호대, 받아 간직하여 잊지 않지만 言辭언사 不忘불망, 

而如來身은 不增不減이니라. 여래의 몸은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습니다.

[이것을 어떤 특정인 여래로 봐도 좋지만, 우리 때로는 작게, 때로는 크게경우에 따라서 화도 났다가, 어떤 때는 아주 너그럽게 좋아도 하지만, 우리 각자의 그 心如來ㆍ心佛, 마음여래ㆍ마음부처 변화가 없는, 그대로 입니다.]

 

佛子야  불자여, 譬如衆生이 마치 중생이 命終之後목숨을 마친 뒤

將受生時다시 태어날 때 將受生장수생

不離於心의 마음을 떠나지 않고  所見淸淨인달하야, 보는 바가 청정하듯이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不離 於此甚深三昧의 이 깊고 깊은 삼매를 여의지 않고 所見淸淨이니라.  보는 바가 청정합니다.

 

     (2) 三昧의 利益

       十種速疾法 10종 속질법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住此三昧에 成就十種速疾法하나니

何者가 爲十고 所謂速增諸行하야 圓滿大願하며 速以法光으로 照耀世間하며

速以方便으로 轉於法輪하야 度脫衆生하며 速隨衆生業하야 示現諸佛淸淨國土하며

速以平等智로 趣入十力하며 速與一切如來로 同住하며 速以大慈力으로 摧破魔軍하며

速斷衆生疑하야 令生歡喜하며 速隨勝解하야 示現神變하며 速以種種妙法言辭로 淨諸世間이니라

 

佛子야 불자여,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住 此三昧에이 삼매에 머물러 

成就 十種速疾法하나니, 열 가지 빠른 법을 성취하는데, 速 빠를 속, 疾 병 질, 빨리, 곧 질

何者가 爲十고?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① 所謂 速增諸行하야 소위 모든 수행이 빨라져서  圓滿大願하며, 대원을 원만히 하고, 

② 速以法光으로 빠르게 법의 광명으로  照耀世間하며, 세간을 비추고, 照耀조요=밝게 비치어 빛남

[법의 광명으로 세상을 환하게 비추어 보며]

③ 速以方便으로, 빠르게 방편으로 轉於法輪하야 법륜을 굴려서 度脫衆生하며, 중생을 도탈시키며,

④ 速隨衆生業하야빠르게 중생의 업을 따라

示現 諸佛淸淨國土하며, 부처님의 청정한 국토를 나타내 보이고,

⑤ 速以平等智로빠르게 평등한 지혜로 趣入十力하며십력에 나아가며,

⑥ 速與一切如來로, 빠르게 모든 여래와 더불어 同住하며, 함께 머물게 되고, 

⑦ 速以大慈力으로, 빠르게 큰 자비심으로 摧破魔軍하며마군을 쳐부수며, 摧破魔軍최파마군, 

⑧ 速斷衆生疑하야, 빠르게 중생의 의혹을 끊어 令生歡喜하며기쁨이 생기게 하고, 

⑨ 速隨勝解하야빨리 수승하게 이해하므로써 示現神變하며신통 변화를 나타내보이며,

⑩ 速以種種妙法言辭로, 빨리 갖가지 묘법과 언사로 淨諸世間이니라온 세간을 청정히 하는 것입니다.

 

. 十種法印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復得十種法印하야 印一切法하나니 何等이 爲十고

一者는 同去來今一切諸佛平等善根이요

二者는 同諸如來得無邊際智慧法身이요

三者는 同諸如來住不二法이요

四者는 同諸如來觀察三世無量境界가 皆悉平等이요

五者는 同諸如來得了達法界無碍境界요

六者는 同諸如來成就十力하야 所行無碍요

七者는 同諸如來永絶二行하야 住無諍法이요

八者는 同諸如來敎化衆生하야 恒不止息이요

九者는 同諸如來於智善巧義善巧中에 能善觀察이요

十者는 同諸如來與一切佛로 平等無二니라

   

[十種法印(10종법인), 印= 인가하다.]

 

佛子야 불자여, 此菩薩摩訶薩이이 보살마하살은 

復得 十種法印하야다시 열 가지의 법인을 얻어 

印一切法하나니, 일체법을 인가하는데, 何等이 爲十고? 무엇이 그 열 가지인가 하면, 

一者는 첫째는 同 去來今 一切諸佛 과거 미래 현재의 모든 부처님과

平等善根이요. 선근이 같아지는 것이요,

二者는 둘째는 同 諸如來得 모든 여래와 같이 

無邊際 智慧法身이요. 끝없는 지혜의 법신을 얻는 것이요,

三者는 셋째는 同 諸如來住 不二法이요. 모든 여래와 같이 둘이 아닌 법에 머문다는 것이요,

[불이= 진리 그 자체를 달리 표현한 말로, 본래 진리는 둘이 아님을 뜻한다. 유마거사의 불이법문(不二法門)이 유명하다.]

四者는 넷째는 同 諸如來觀察 三世無量境界가, 모든 여래와 같이 삼세의 한량없는 경계가 

皆悉平等이요모두 평등함을 觀察= 관찰한다는 것이요,

五者는 다섯째는 同諸如來 모든 여래와 같이

得了達 法界無碍境界요. 법계의 장애없는 경계에 통달한다는 것이요,

六者는 여섯째는 同諸如來 成就十力하야, 모든 여래와 같이 십력을 성취하여 

所行無碍요행하는 바에 걸림이 없다는 것이요, 

七者는 일곱째는 同諸如來 永絶二行하야, 모든 여래와 같이 두 가지의 행을 영원히 끊어서 

住無諍法이요다툼 없는 법에 머문다는 것이요, 諍 간할 쟁, 송사할 쟁

[二法과 二行= 상대적인 것, 가장 기본적인 것이 生死와 涅槃으로 생사와 열반이 永絶하니까, 결국은

“生死涅槃相共和(생사열반상공화)”가 되어서 다툼이 없는 법에 머묾이 되는 것입니다.]

八者는 여덟째는 同諸如來 모든 여래와 같이 敎化衆生하야, 중생을 교화하기를  

恒不止息이요항상 쉬지 않고 한다는 것이요, 恒 항상 항, 止息지식= 떠들썩하던 일이 가라앉아 그침

九者는 아홉째는 同諸如來 모든 여래와 같이 於智善巧 義善巧中에, 지혜가 선교하고 뜻이 선교한 가운데서

能善觀察이요잘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요, 善巧선교= 교묘한 수단과 방법

十者는 열째는 同諸如來 與一切佛로, 모든 여래와 같이 모든 부처님과 

平等無二하나니라평등하여 둘이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