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지식

12연기설(十二緣起說) 5

Skunky 2022. 1. 3. 09:07

(11) 생(生, 산스크리트어: jāti, 팔리어: jāti, 영어: birth)은 유연생(有緣生)과 생연노사(生緣老死)의 연기관계에서 한 지분을 이루고 있는데, 유연생은 연유생(緣有生)이라고도 하며 생연노사는 연생노사(緣生老死)이라고도 한다. 유연생 또는 연유생은 유(有)가 있으므로 생(生)이 있다는 뜻이고, 생연노사 또는 연생노사는 생(生)이 있으므로 노사(老死)가 있다는 뜻이며, 또한 이들은 모두 이러한 연기관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순대고취(純大苦聚) 즉 5취온이 형성[集]되어 생사윤회가 반복되는 것을 뜻한다.

유정(有情)이 어떤 유정의 부류에 태어나는 것이기도 하고, 또 일상생활에서 어떤 경험이 생기는 것이기도 하다. 앞의 경우에는 그 유정의 과거 모든 경험의 여력으로서의 지능·성격·체질 등을 지니고 태어나게 된다. 

각 개인이 각기 일정한 소질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그 때문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그 사람의 소질[有]을 기초로 하여 새로운 경험이 생기는 것이다. 어느 경우이든 유라는 소질에서 새로운 생이 발생하는 것은 같다.

 

잡아함경 12 298 법설의설경(法說義說經) 고타마 붓다의 설명에 따르면, () 각각의 중생(衆生) 각각의 몸의 종류로 번의 생을 넘어 화합하여 태어나서는, () 득하고, () 득하고, 입처(入處) 득하고, 명근(命根) 득하는 것을 말한다.

"생(生); 존재를 인연하여 태어남이 있다 하니, 어떤 것을 태어남[生]이라고 하는가?

만일 이러저러한 중생들이 이러저러한 몸의 종류로 생겨나, 뛰어넘고 화합하고 태어나서 음(陰)을 얻고, 계(界)를 얻고, 입처(入處)를 얻고, 명근(命根)을 얻으면 이것을 태어남이라고 하느니라."

 

고타마 붓다의 설명에 나오는 낱말들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각각의 중생[彼彼衆生] 유정(有情) 구역(舊譯)으로, 욕계 · 색계 · 무색계의 3유의 세계 가운데 어느 하나에서 소의신을 가지고 살고 있는 개개의 유정을 말한다.

각각의 몸의 종류[彼彼身種類] 중동분(衆同分) 유정의 동류상사성(同類相似性) 말한다.

번의 생을 넘어 화합하여 태어나는 [一生超越和合出生] 5온의 화합이 번의 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생으로 상속(相續)되고 유전(流轉)하는 것을 말한다.

() 득하는 [得陰] 5온이 갖추어지는 말한다.

() 득하는 [得界] 18계가 갖추어지는 말한다.

입처(入處) 득하는 [得入處] 12처가 갖추어지는 말한다.

명근(命根) 득하는 [得命根] 생에서 생으로 윤회할 5온이 생에서 생으로 상속되고 유전할 전생(前生) 쌓은 원인에 따라 일정한 수명을 부여받는 말하며, 이것은 또한 수명 동안 살아가는 생애를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생애를 살아가는 것이란, 생애 동안 무명(無明)에서 () 5취온으로 이어지는 유전연기를 행하거나 무명(無明) 단멸시키고 나아가 () 5취온을 5무루온으로 변형시키는 환멸연기를 행하는 것을 말한다.

유연생(有緣生) 또는 연유생(緣有生), () 있으므로 () 있다는 것은 욕유 · 색유 · 무색유의 3 가운데 어느 하나의 존재, 5취온의 상태가 있으므로, 생사윤회를 피할 없는 상태가 있으므로 태어남이 생겨난다는 다른 일생을 받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이것은 5취온은 죽음으로 그냥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생으로 상속되고 유전된다는 것을 뜻한다.

 

유연생(有緣生) 또는 연유생(緣有生) 또한 이미 발생한 생이 있다면, 생사윤회를 벗어나지 못하여 받은 삶이 있다면, 자신이 3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라면, 반드시 원인이 되는 () 존재한다는 , 5취온의 상태가 존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기관계를 통해 순대고취(純大苦聚) 상태의 5취온의 상태의 생사윤회가 반복된다는 것을 뜻한다.

 

연기경 고타마 붓다의 설명에 따르면, () 각각의 유정(有情) 각각의 유정의 종류로 갖가지 생에서 6[] 가운데 태어나서는 () 일으켜 나타내고, () 득하고, () 득하고, 모든 () 득하고, 명근(命根) 생기고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생(生); 유는 생(生)의 연이 된다는 것에서, 무엇이 생인가.

생이란 저들 각각의 중생이 그 중생의 무리에서 자신의 나갈 길에 따라 태어나고, 태어나서는 몸을 나타내고, 18계(界)ㆍ12처(處)ㆍ5온(蘊)을 얻게 되어 생명이 생기고 나타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생이라고 한다."

 

현대의 해석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따르면, () () 의해서 있게 된다.

 

(12) 노사(老死, 산스크리트어: jarā-maraṇa, 팔리어: jarā-maraṇa, 영어: aging (old age), decay and death)는 생연노사(生緣老死)의 연기관계에서 한 지분을 이루고 있는데, 생연노사는 연생노사(緣生老死)라고도 한다. 생연노사 또는 연생노사는 생(生)이 있으므로 노사(老死)가 있다는 뜻이며, 또한 이러한 연기관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순대고취(純大苦聚) 즉 5취온이 형성[集]되어 생사윤회가 반복되는 것을 뜻한다.

태어난 뒤에 늙고 죽는 등의 괴로움이 생기는 것이며, 일체의 고뇌가 노사에 의하여 대표되어진 것이다. 노사는 미래에 수생(受生)한 뒤에 명색·육처·촉·수로 발생하는 상태이다.

 

잡아함경 12 298 법설의설경(法說義說經) 고타마 붓다의 설명에 따르면, 노사(老死) () () 늙음과 죽음을 통칭하는 말이다.

“노사(老死); 태어남을 인연하여 늙음과 죽음이 있다 하니,

어떤 것을 늙음[老]이라고 하는가? 만일 털이 하얗게 세고 정수리가 벗겨지며, 가죽이 늘어지고 감각기관이 문드러지며, 사지가 약해지고 등이 굽으며, 머리를 떨어뜨리고 끙끙 앓으며, 숨이 짧아져 헐떡이고 앞으로 쏠려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몸이 시커멓게 변하고 온몸에 저승꽃이 피며, 정신이 희미해져 멍청히 있고 거동하기 어려울 정도로 쇠약해지면 이것을 늙음이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을 죽음[死]이라고 하는가? 이러저러한 중생들이 이러저러한 종류로 사라지고, 옮기며, 몸이 무너지고, 수(壽)가 다하며, 따뜻한 기운이 떠나고, 명(命)이 소멸하여 음(陰)을 버릴 때가 이르면 이것을 죽음이라고 한다. 이 죽음과 앞에서 말한 늙음을 합해 늙음과 죽음이라고 한다."

 

() 늙음은 털이 하얗게 세고 정수리가 벗겨지며, 가죽이 늘어지고 5[] 문드러지며, 4[] 약해지고 등이 굽어지며, 머리를 떨어뜨리고 끙끙 앓으며, 숨이 짧아져 헐떡이며,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몸이 검게 변하며, 온몸에 저승꽃이 피며, 정신이 희미해져 멍청히 있으며, 거동하기 어려울 정도로 쇠약해지는 것을 말한다.

 

() 죽음은 각각의 중생(衆生) 해당되는 무리로부터 사라지고 천이(遷移)하며, 몸이 무너지고, () 다하고, 따뜻한 기운[] 떠나고, () 소멸하여, (: 5) 버릴 때가 것을 말한다.

 

생연노사(生緣老死) 또는 연생노사(緣生老死), () 있으므로 노사(老死) 있다는 것은 태어남이 있으면 반드시 늙음과 죽음이 있다는 것으로, 열반에 이른 상태가 아닌 생사윤회를 피할 없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이미 발생한 노사(老死) 늙음과 죽음이 있다면, 반드시 기본 전제가 되는 () 태어남이 존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기관계를 통해 순대고취(純大苦聚) 상태의 5취온의 상태의 생사윤회가 반복된다는 것을 뜻한다.

 

연기경 고타마 붓다의 설명에 따르면, 노사(老死) () () 늙음과 죽음을 통칭하는 말이다.[160][161]

 

() 늙음은 머리카락이 빠지고 변하며, 피부가 늘어지고 쭈그러지며, 온몸이 쇠약해지고 모습을 잃어가며, 몸과 등은 구부러지고 굽으며, 검버섯이 몸의 여기저기에 피어나며, 숨결은 가빠지며, 몸의 모양은 구부정해져서 지팡이에 의지하며, 정신은 혼미하고 몸은 파리하여 줄어들고 쇠퇴하며, 5[諸根] 노화하여 기능을 상실해가며, 모든 행동이 부자연스러우며, 몸의 형태가 무너져 가는 것을 말한다.

“노사(老死); 생은 노사(老死)의 연이 된다는 것에서, 무엇이 노인가.

노(老)란 머리카락이 빠지고 변하며, 피부는 늘어지고 쭈그러지고 온몸이 쇠약해지고 제 모습을 잃어가며, 몸과 등은 구부러지고 굽으며, 검버섯이 몸의 여기저기에 피어나고, 숨결은 가빠지고, 몸의 모양은 구부정해져서 지팡이에 의지하며, 정신이 혼미하고 몸은 파리하여 줄어들고 쇠퇴하며, 모든 감관은 노화하여 기능을 상실해가고, 모든 행동이 부자유스럽고 몸이 썩어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노라고 한다.

그리고 무엇이 사(死)인가.

사란 저들 각각의 중생이 그 중생의 무리에서 마침내 사라지고 없어지게 되어, 목숨과 따뜻함을 버리고 그 생명이 끊어지고 5온(蘊)도 버리고, 죽을 때가 되어 다 없어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사라고 한다.

이러한 사와 앞에서 말한 노를 통틀어서 하나로 하여 노사라고 한다."

 

() 죽음은 각각의 유정(有情) 해당되는 무리로부터 마침내 사라지고 없어지며, () 온기[] 버리고, 명근(命根) 다하여 없어지고, 모든 (: 5) 버리고 죽을 때가 되어서 운용[] 다한 것을 말한다.

 

현대의 해석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따르면, 노사(老死) () () () 의해서 있게 된다.

 

*십이연기는 전통적으로 삼세양중(三世兩重)의 인과에 의하여 설명된다. 삼세양중의 인과로 십이연기를 해석하는 것은 불교 일반의 전통적인 통설로 되어 있으며, 이를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① 무명은 과거에 있어서의 무명 등의 번뇌이고, ② 행은 과거에 있어서의 선악업(善惡業)이며, ③ 식은 모태(母胎) 안에 최초로 발생하는 일찰나의 오온(五薀)이며, ④ 명색은 4주째의 태내(胎內) 모습이다. ⑤ 육처는 제5주의 태내에서 눈 등의 육근이 완성되는 상태이고, ⑥ 촉은 출태 뒤의 단순한 인식작용을 일으키는 상태이다.

 

⑦ 수는 5세부터 14세까지의 단순한 고락의 감수작용을 일으키는 상태이며, ⑧ 애는 재산이나 애욕에 탐착하는 14세 이후이다. ⑨ 취는 이 탐착이 증진되는 상태이고, ⑩ 유는 애욕과 취착의 선악업이 습관력이 되어 미래의 과를 일으키려는 상태이며, ⑪ 생은 미래의 과가 발생한 상태이며, ⑫ 노사는 미래에 수생(受生)한 뒤에 명색·육처·촉·수로 발생하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