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26 십지품(十地品) 염혜지 (焰慧地) 4

Skunky 2021. 12. 26. 18:17

  나. 喩와 合

佛子야 譬如金師가 鍊治眞金하야 作莊嚴具에 餘所有金이 皆不能及인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住於此地所有善根을 下地善根의 所不能及이며 如摩尼寶淸淨光輪이

能放光明에 非諸餘寶之所能及이라 風雨等緣이 悉不能壞인달하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 住於此地에 下地菩薩이 所不能及이라 衆魔煩惱가 悉不能壞니라 

此菩薩이 於四攝中엔 同事가 遍多하고 十波羅蜜中엔 精進이 遍多하며 餘非不修로대 但隨力隨分이니라

佛子야 是名略說菩薩摩訶薩의 第四焰慧地니라

喩 깨우칠 유, 譬 비유할 비, 鍊 단련할 련, 餘 남을 여, 摩尼寶마니보, 輪 바퀴 륜, 但 다만 단, 略說약설

 

佛子야 불자여  譬如 金師가비유하자면 마치 연금사가 

鍊治 眞金하야, 순금을 연마하여 作 莊嚴具에장신구를 만들면

餘所有金이 皆不能及인달하야, 다른 어떤 금이 그에 미칠 수 없듯이

菩薩摩訶薩도 보살마하살도 亦復如是하야 그와 같아서

住 於此地 所有善根을, 이 지위에 머물러 지니는 선근은 

下地善根의, 더 낮은 지위의 선근이 所不能及이며능히 미칠 수 없으며, 

如 摩尼寶淸淨光輪이 또 마치 마니보의 청정한 광명륜이 能放光明함에, 광명을 발하면

非諸餘寶之所能及이라. 다른 모든 보배가 미칠 수 없는 것과 같나니라.

風雨等緣이, 바람이나 비 등의 인연이 悉不能壞인달하야, 무너뜨릴 수 없는 것처럼 

菩薩摩訶薩도 亦復如是하야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住 於此地에, 이 지위에 머물면

下地菩薩이낮은 지위의 보살이 所不能及이라미칠 수 없고

衆魔煩惱가  온갖 마군과 번뇌가 悉不能壞니라.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此菩薩이, 이 보살은 於四攝中엔사섭법 중에 同事가 遍多하고동사섭에 더 치중하고

[사섭법의 4번째  동사섭= 불. 보살이 중생의 근기에 따라 몸을 나타내되, 그들과 사업, 이익을 같이하면서, 고락을 같이하고 화복을 함께 함으로써 진리의 길로 이끌어 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이웃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 함께 동고동락하는 것입니다.]

十波羅蜜中엔 십바라밀 중에서는 精進이 遍多하며 정진바라밀에 더 치중하지만 

餘非不修로대다른 것을 닦지 않는 것이 아니라  但隨力隨分이니라단지 능력과 분수에 따를 뿐이니 

佛子야 불자여, 是名略說 이것을 건략히 말하여

菩薩摩訶薩의 '보살마하살의 第四 焰慧地니라. 4 염혜지라 합니다.


    (4) 攝報果  과보를 섭한 과

菩薩이 住此地에 多作須夜摩天王하야 以善方便으로 能除衆生의 身見等惑하야

令住正見하며 布施愛語利行同事하나니 如是一切諸所作業이 皆不離念佛하며 

不離念法하며 不離念僧하며 乃至不離念具足一切種과 一切智智니라

復作是念호대 我當於一切衆生中에 爲首며 爲勝이며 爲殊勝이며 爲妙며 爲微妙며 爲上이며 

爲無上이며 乃至爲一切智智依止者라하나니 是菩薩이 若發勤精進하면 於一念頃에

得入億數三昧하야 得見億數佛하고 得知億數佛神力하야 能動億數世界하며

乃至能示現億數身에 一一身이 億數菩薩로 以爲眷屬이니라

 

菩薩이 住此地에보살은 이 지위에 머물러 多作 須夜摩天王하야대다수 수야마천왕이 되어 

以善方便으로 좋은 방편으로  能除衆生의능히 중생들이  

身見等惑하야신견 등의 미혹을 제거하여 令住正見하며바른 소견에 머물게 하며

[身見= 5見의 하나. 5蘊(色蘊·受蘊·想蘊·行蘊·識蘊)이 거짓으로 화합한 身體를 常一主宰하는 뜻이 있는 我로 妄執하며, 또한 我에 따른 기구와 권속을 나의 所有라고 잘못 생각하는 見解.

見= 생각, 견해, 사상의 뜻으로, 나쁜 생각, 그릇된 견해를 의미한다.

5見이란 근본번뇌 가운데 見(惡見)을 다섯가지로 나눈 것. 
① 有身見, 身見, 僞身見, 壞身見= 我가 있다고 하는 我見과, 나에 속하는 것이라고 하는 我所見이 그것.
② 邊執見. 邊見= 편벽된 극단을 집착하는 見解. 나는 死後 常住(永久不變)라고 하는 常見(有見)과, 나는 死後 斷絶한다고 하는 斷見(無見).
③ 邪見. 因果의 도리를 부정하는 견해.
④ 見取見. 잘못된 見解에 집착하여 진실한 견해라고 하는 것.
⑤ 戒禁取見. 戒取見·戒盜見= 바르지 않은 戒律이나, 禁制 등을 涅槃에 인도하는 바른 戒行이라고 고집하는 것.]

布施 愛語 利行 同事하나니, 보시와 애어의 이로운 행을 함께 하는데 [4섭 법을 다 닦는다.]

[이 보살행은 6바라밀ㆍ4섭 법ㆍ4무량심을 근본으로 하여 10선과 忍意禮智(인의예지)를 닦아 원만해지는 것이지요.]

如是 一切諸所作業이이러한 모든 일을 행함에 皆 不離念佛하며, 부처님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不離 念法하며불법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떠나지 않으며

不離 念僧하며, 스님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떠나서는 않으며

乃至不離念 具足 一切種과 一切智智를 나아가 일체종지와 일체지지를 구족하려는 마음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四信= 佛法僧 3보와 信 眞如, 一切種과 一切智智= 진여로 봐서 네 가지 믿음이 됩니다.

기신론에서는 一心ㆍ二門ㆍ三大ㆍ四信ㆍ五行ㆍ六字, 6바라밀을 나중에 止觀(지관)을 합해서 五行이라고 하지요. 

우리가 四信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일체종이란 加行으로 種을 성취함을 밝히, 일체지지란 근본지와 차별지에 들어가서 모두가 구할 있음을 밝힌 것]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 수행신심분(修行信心分) - 네 가지 믿음(四信)
하나 信根本= 근본을 믿는 것이니, 이른바 즐거이 진여의 법을 생각하는 까닭이요,
둘  信佛有無量功德= 부처님께 무량한 공덕이 있음을 믿는 것이니, 항상 친근하게 공양하고 공경하기를 생각하며,
선근을 내어 일체지 구하기를 원하는 까닭이요,  
셋 信法有大利益= 법에 큰 이익이 있는 것을 믿는 것이니 항상 모든 바라밀 수행하기를 생각하는 까닭이요.  
넷 信僧能正修行自利利他= 승이 능히 올바로 수행하여 자리이타함을 믿는 것이니 항상 즐거이 모든 보살의 무리와 친근해서 여실한 행= 진여를 배우기를 구하는 까닭이니라.]

復 作是念호대또 이렇게 생각합니다我當 於一切衆生中에, '나는 마땅히 일체중생 속에서

爲首며우두머리가 되고 爲勝이며더 나은 이가 되고 爲殊勝이며, 특별히 더 수승한 이가 되며, 

爲妙며, 묘한 자가 되고爲微妙며미묘한 자가 되며, 

爲上이며, 위가 되고爲無上이며보다 더 높은 이가 없는 이가 되며,

乃至 爲一切智智依止者라하나니, 나아가 일체지지에 의지하는 자가 되리라.' 하나니

是菩薩이, 이 보살이 若 發勤精進하면, 만약 힘써 정진을 발하면,

於一念頃에 한순간에 得入億數三昧하야, 억 수의 삼매에 들어 

得見 億數佛하고, 억 수의 부처님을 만나며, 得知 億數佛神力하야, 억 수의 부처님 신통력을 알아서 

能動 億數世界하며능히 억 수의 세계를 진동=감동시키고

乃至 能示現 億數身에나아가 억 수의 몸을 나투어 

一一身의 億數菩薩로, 낱낱의 몸마다 억 수의 보살들로 以爲眷屬이니라. 권속을 삼습니다.

 

   (5) 願智果

若以菩薩殊勝願力으로 自在示現인댄 過於此數하야

百劫千劫과 乃至百千億那由他劫에도 不能數知니라

 

若 以菩薩殊勝願力으로, 만약 보살의 수승한 원력으로 

自在示現인댄자재히 나타내 보인다면 過於此數하야그 수를 훨씬 능가하여 

百劫千劫과 백 겁 천겁이나  乃至 百千億那由他劫에도 백천억 나유타의 겁 동안에도 

不能數知니라. 그 수를 능히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야마천 夜摩天, 수야마천(須夜摩天), 염마천(焰摩天) 욕계의 6천 가운데 제3천을 의미

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도리천 위의 공간상에 위치하며, 이 하늘의 주인공은 염마천왕이며 이곳에 사는 신들은 음욕이 경미하여 포옹을 하는 정도로 족하다고 한다. 처음 태어난 때의 모습이 인간의 7세 아이와 같고 얼굴이 원만하며 의복은 저절로 마련된다. 이곳의 하루 밤낮은 인간 세상의 200년에 해당하고, 이곳에 사는 신들의 수명은 2,000세로 인간계의 나이로 환산하면 14억400만년이 된다. 야마천의 왕은 불교에 수용된 뒤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독특한 신앙 형태를 낳았다. 원래 이곳의 왕이었던 염마왕은 불교의 지옥관과 함께 지옥의 왕이었으며, 그 사상이 중국에 들어와 도교에서 내세운 명부의 법관들, 특히 태산부군(泰山府君)과 동일시됨으로써 민중에서 널리 신봉되었다.]

 

8. 重頌

    (1) 焰慧地의 行

爾時에 金剛藏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而說頌言하사대

 

菩薩已淨第三地에 次觀衆生世法界와  空界識界及三界하야 心解悉了能趣入이로다

始登焰地增勢力하야 生如來家永不退하며  於佛法僧信不壞하야 觀法無常無有起하며

觀世成壞業有生과 生死涅槃刹等業하며  觀前後際亦觀盡하야 如是修行生佛家로다

得是法已增慈愍하야 轉更勤修四念處호대  身受心法內外觀하야 世間貪愛皆除遣이로다

菩薩修治四勤行하야 惡法除滅善增長하며  神足根力悉善修하며 七覺八道亦如是로다

爲度衆生修彼行에 本願所護慈悲首라  求一切智及佛土하며 亦念如來十種力과

四無所畏不共法과 殊特相好深美音하며  亦求妙道解脫處와 及大方便修行彼로다

身見爲首六十二와 我及我所無量種과  蘊界處等諸取着을 此四地中一切離로다

如來所訶煩惱行을 以無義利皆除斷하고  智者修行淸淨業을 爲度衆生無不作이로다

菩薩勤修不懈怠에 卽得十心皆具足하고  專求佛道無厭倦하야 志期受職度衆生이로다

恭敬尊德修行法하야 知恩易誨無慍暴하며  捨慢離諂心調柔하야 轉更精勤不退轉이로다

菩薩住此焰慧地에 其心淸淨永不失하며  悟解決定善增長하야 疑網垢濁悉皆離로다

登 오를 등,  刹 절 찰, 轉更전갱 勤修근수, 除 덜 제, 遣 보낼 견, 訶 꾸짖을 가, 꾸짖을 하

懈怠해태, 厭倦염권, 易 바꿀 역, 쉬울 이, 誨 가르칠 회, 慍 성낼 온, 번민할 온, 暴 사나울 폭, 사나울 포,

調柔조류, 疑網의망 垢濁구탁

 

爾時에 이때 金剛藏菩薩이 금강장보살이欲重宣其義하사그 뜻을 거듭 펴고자, 而說頌言하사대게송을 설하사대,

菩薩 已淨 第三地에, 보살은 제 3지를 청정히 하고서 次 觀 衆生 世 法界와, 다음으로 중생계, 세계, 법계와 

空界 識界 及三界하야허공계, 식계와 삼계(욕계, 색계, 무색계)를 차례로 관찰하고

心解 悉了能趣 入이로다마음으로 다 알아 들어가며,[마음이 解=열리어, 철저히 알아서 능히 취입= 들어가도다.]

 

始登焰地增勢力하야, 염혜지에 올라 세력을 늘려서 [비로소 염혜지에 오름에 세력이 더욱 증장해서]

生如來家 永不退하며, 여래의 집에 태어나 퇴전치 않으며,

於佛法僧에 信不壞하야, 불법승에 대한 믿음을 무너뜨리지 않고 [信體가 단단히 형성이 되어서]

觀法 無常 無有起하며, 법이 무상하고 일어남이 없음을 관하네. 

 

觀 世成壞와 業有生과, 세계의 성괴가 업으로 생기는지라 

生死와 涅槃 刹等業하며생사, 열반, 세상 등의 업을 관찰하고 

觀 前後際 亦 觀盡하야전생 후생과 다하는 것을 관하며

如是修行 生佛家로다.이렇게 수행하여 여래가문에 태어나네.

 

得是法已에 增慈愍하야, 이 법을 얻고서 자비애민을 키우고

[慈= 與樂(여락). 樂을 주는 것이고, 愍= 拔苦(발고). 고통을 없애주는 것] 

轉更 勤修 四念處호대더욱 힘써 사념처를 닦아 身受心法 內外觀하야, ,,,과 안팎을 관하여

世間貪愛를 皆除遣이로다. 세간의 탐착과 애착을 다 떨쳐내네.

[四念處=觀身不淨 몸은 부정하다.

觀受是苦 받아들이는 것, 감수하는 것은 전부 고통이다. 

觀法無我 법은 아가 없다.
觀心無常 마음은 무상하다.]
 

 

菩薩修治 四勤行하야, 보살은 사정근을 수행하여 

惡法除滅 善增長하며, 악법을 제멸하고 선을 증장시켜[諸惡莫作 衆善奉行입니다]

神足 根力 悉善修하며사신족, 오근, 오력을 잘 닦으며 七覺 八道亦如是로다. 칠각분, 팔정도도 그렇게 하네.

[사정근 4정근, 四正斷 열반에 이르기 위한 네 가지 바른 노력. 단단(斷斷), 율의단(律儀斷), 수호단(隨護斷), 수단(修斷)]

 

爲度衆生 修彼行에, 중생제도를 위해 그런 행= 37 조도품을 닦고  

本願所護 慈悲首라. 본원에 때라 자비를 으뜸 삼아서 

求 一切智 及佛土하며, 일체지와 불국토를 추구하되  

亦念 如來十種力과, 또한 여래의 십력= 열 가지 힘과 四無所畏 不共法과4무소외, 18불공법,

殊特相好 深美音하며, 수승한 32상호와 그윽하고 아름다운 음성을 念= 생각하고

亦求 妙道 解脫處와,또 묘도의 해탈처를 추구하며  

及大方便 修行彼로다. 큰 방편으로 彼=그것들(37 조도법)을 수행하네.

 

身見 爲首六十二와, 신견을 으뜸으로 삼는 외도의 62견과[96종외도를 축약하면 62見, 또 축약하면六師外道]

我와 及我所無量種과, '' '내것'이라 하는 소견의 무량한 종류와

蘊 界 處 等諸取着을, 5온, 18 , 12처 등의 모든 집착을 此四地中一切離로다. 4지에서 모두 떨쳐내며,

[62견= 5 위에 각각 3, 3 위에서 멋대로 계교해서 4句가 있으며, 첫째 如去(과거가 있는 듯하다)이며, 둘째 不如去이며, 셋째 亦如去 · 亦不如去이며, 넷째 非如去 · 非不如去이다. 미래의 5 위에도 각각 4구를 계교하니, 첫째 邊이며, 둘째 無邊이며, 셋째 亦邊 · 亦無邊이며, 넷째 非邊·非無邊이다. 현재의 5 위에도 각각 4구를 계교하니, 첫째 常이며, 둘째 無常이며, 셋째 亦常·亦無常이며, 넷째 非常·非無常이다. 5 위에 3세가 있고 3 위에 각각 4見이 있어서 1世에 20 있고 3세에 각각의 20 합쳐서 60 되는데, 斷과 常의 見이 근본이 되는 합쳐서 모두 62견이 된다. 色·受·想·行·識에 각각 4견이 있게 되서 1 위에 20 있는데, 3세에 60 되고 斷과 常이 견이 되어서 모두 합쳐 62 된다.]

 

如來所訶 煩惱行을, 여래가 꾸짖으실 바 번뇌행은

以無義利로 皆除斷하고, 뜻도 이익도 없으니 다 끊어 없애고

智者修行하는 淸淨業을, 지자가 수행하는 청정한 업은

爲度衆生하야 無不作이로다. 중생제도 위해 짓지 짓지 못할 바가 없도다.

 

菩薩이 勤修 不懈怠에, 보살은 나태함이 없이 힘써 닦아서

卽得十心 皆具足하고, 열 가지 마음을 다 구족히 얻고

專求佛道 無厭倦하야, 전심으로 불도 구하기를 마다하지 않으며

志期受職 度衆生이로다. 직분을 받게 될 뜻으로 중생을 제도하네.[직책을 받게 된 것= 信體가 형성이 되는 것]

 

恭敬尊德 修行法하야, 존덕= 높으신 어른의 수행법을 공경하고

知恩 易誨無慍暴하며, 은혜를 알아 가르침을 易=받아 慍暴=성내어 난폭하게 거역하지 않고

捨慢 離諂心 調柔하야, 교만과 아첨 버리고 유순한 마음으로

轉更精勤 不退轉이로다. 더욱 정근하여 퇴전치 않네.

 

菩薩이 住此焰慧地에보살은 이 염혜지에 머물러 

其心淸淨 永不失하며, 그 마음 청정함을 길이 잊지 않고

悟解는 決定하고 善增長하야, 깨달음을 결정히 하여 선을 키워서 

疑網垢濁이 悉皆離로다. 의혹의 그물, 더러운 때 와 혼탁함을 다 벗어나네.

 

 (2) 功果

此地菩薩人中勝이라 供那由他無量佛하고  聽聞正法亦出家하니 不可沮壞如眞金이로다

菩薩住此具功德하며 以智方便修行道하니  不爲衆魔心退轉이 譬如妙寶無能壞로다

住此多作焰天王하야 於法自在衆所尊이라  普化群生除惡見하고 專求佛智修善業이로다

菩薩勤加精進力에 獲三昧等皆億數어니와  若以願智力所爲인댄 過於此數無能知로다

供 이바지할 공, 那由他나유타, 沮 막을 저, 壞 무너질 괴, 焰 불꽃 염, 群生군생, 勤 부지런할 근, 獲 얻을 획, 

 

此地菩薩 人中勝이라. 이 지위의 보살은 인간 중에 수승하여

供那由他無量佛하고나유타의 부처님을 공양하면서 

聽聞正法 亦出家하니.정법을 청해 듣고 또 출가하니 

不可沮壞 如眞金이로다깨드릴 수 없기가 순금과 같네. 

 

菩薩이 住此具功德하며, 보살은 이 지위 머물러 공덕 갖추고

以智方便 修行道하니지혜방편으로 도를 수행하여

不爲衆魔 心退轉이마군에게로 마음이 퇴전치 않게 되니

譬如妙寶 無能壞로다묘보를 깨뜨릴 수 없는 것 같네.

 

住此 多作焰天王하야, 이 지위에서 대개는 염천왕이 되어

於法自在 衆所尊이라 법에 자재하고 대중의 존경을 받으며

普化群生 除惡見하고 널리 중생을 교화하여 악견을 없애고

專求 佛智修善業이로다. 오로지 부처님 지혜 찾아 선업을 닦네.[除惡見 修善業= 諸惡莫作 衆善奉行]

 

菩薩 勤加 精進力에, 보살은 더욱 정진에 힘써서 獲 三昧等皆億數어니와,삼매 등을 억의 수로 획득하니

若以願智力所爲소윈댄  만약 원력과 지혜력으로 나타낸다면 

過於此數 無能知로다. 그 수를 능가하여 아무도 알 수 없네.

 

   (3) 結說

如是菩薩第四地의 所行淸淨微妙道가  功德義智共相應을 我爲佛子已宣說이로다

 

如是菩薩 第四地의이와 같이 보살 제 4지의 所行淸淨微妙道가행할 바 청정미묘한 도와 

功德 義 智 共相應을공덕, 의미, 지혜에 모두 상응하는 것을

我爲佛子 已宣說이로다내가 불자를 위해 설명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