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26 십지품(十地品) 정종분(正宗分) 발광지 2

Skunky 2021. 12. 20. 17:53

7. 發大精進  큰 정진을 발하다

菩薩이 如是見衆生界의 無量苦惱하고 發大精進하야 作是念言호대 此等衆生을 我應救며

我應脫이며 我應淨이며 我應度며 應着善處며 應令安住며 應令歡喜며 應令知見이며

應令調伏이며 應令涅槃이라하나니

菩薩이 如是厭離一切有爲하며 如是愍念一切衆生하며 知一切智智가 有勝利益하고

欲依如來智慧하야 救度衆生이니라

作是思惟호대 此諸衆生이 墮在煩惱大苦之中하니 以何方便으로 而能拔濟하야 令住究竟涅槃之樂고

便作是念호대 欲度衆生하야 令住涅槃인댄 不離無障碍解脫智니 無障碍解脫智는

不離一切法如實覺이며 一切法如實覺은 不離無行無生行慧光이며

無行無生行慧光은 不離禪善巧決定觀察智며 禪善巧決定觀察智는 不離善巧多聞이니라

 

菩薩이 보살은  如是見 衆生界의 이렇게 중생계의  無量苦惱하고, 한량없는 고뇌를 見= 보고 

發 大精進하야크게 정진을 일으켜 作是念言호대이렇게 생각합니다.

此等衆生을  '이러한 중생들을 我應救며, 내 응당히 구제할 것이며 

我應脫이며내 응당히 해탈시킬 것이며 我應淨이며내가 응당히 청정케 할 것이며

我應度며내가 응당히 제도할 것이며  應着善處며, 응당히 선한 곳에 착하게 머물게 할 것이며

應令安住며응당 안주하게 할 것이며  應令歡喜며응당 환희케 할 것이며

應令知見이며, 응당 지견= 환하게 지혜로서 깨달아 보게 할 것이며

應令調伏이며응당 조복하게 할 것이며 應令涅槃이라하나니. 마땅히 열반에 들게 하리라' 

[그렇게 보살이 마음 속으로 다짐을 하는 것입니다.] 

菩薩이 보살은 如是 이와 같이 厭離 一切有爲하며, 일체의 유위를 염리= 싫어서 떠나며,

如是 이와 같이 愍念一切衆生하며, 일체중생을 측은히 여기며,

知 一切智智가 일체지지가 有勝利益하고수승한 이익이 있음을 알아서 

[지혜가 가장 우선입니다지혜가 있어야 모든 것이 바르게 해결되고 바르게 알게 되고 바르게 정리됩니다.]

欲依 如來智慧하야, 여래의 지혜에 의지해  救度衆生이니라중생을 제도하고자

作是思惟호대이렇게 생각합니다此諸衆生이, '이 중생들이

墮在 煩惱大苦之中하니, 번뇌로 큰 고통 속에 떨어져 있으니, 墮 떨어질 타,

以何方便으로 무슨 방편으로 而能拔濟하야, 능히 구제하여  拔 뺄 발, 뽑을 발, 濟 건널 제,

令住究竟涅槃之樂고? 구경열반의 낙에 머물게 할 수 있을꼬?'

便作是念호대, 또 이렇게 생각하기를 便 편할 편, 

欲度衆生하야중생을 제도하여  令住涅槃인댄열반에 머물게 하려면 

1. 不離 無障碍 解脫智니 장애없는 해탈지혜를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니 

無障碍 解脫智는, 장애없는 해탈지혜는  [해탈지(解脫智) 여의지 않는 것은 이것이 근본지이며,]

不離 一切法如實覺이며 일체법에 여실한 깨달음을 버리지 않는 것이요,

2. 一切法如實覺은, 일체법에 여실한 깨달음은 

不離 無行 無生行 慧光이며, 행함도 없고 남도 없는 행의 지혜광명을 여의지 않는 것이며,

3. 無行 無生行 慧光은, 행함도 남도 없는 행의 지혜광명은 

不離 禪 善巧 決定觀察智며, 선정의 선교하고 결정한 관찰지혜를 여의지 않는 것이며, 

4. 禪 善巧 決定觀察智는, 선정의 선교하고 결정한 관찰지혜는

不離 善巧多聞이니라.  선교히 다문하기를 멀리하지 않는 것이다.' 

[선교다문훌륭한 다문= 많이 보고ㆍ많이 익히고ㆍ많이 읽고ㆍ많이 듣는 것을 떠나지 않는 것이다.]  

[善巧多聞을 떠나지 아니한다= 선교다문하면 위의 發大精進 문제들을 전부 해결한다는 뜻입니다.] 

[중생을 제도해서 열반의 즐거움에 머물게 하고자 無障碍 解脫智는 이것이 근본지이며, 나아가 여실각(如實覺:실다운 깨달음) 행도 없고 낳음도 없는 슬기의 광명〔無行無生慧光〕과 선선교결정관찰지(禪善巧決定觀察智) 선교다문(善巧多聞)의 다섯 가지 법은 모두 하나의 근본지의 수용(隨用)으로 수행자가 방편정(方便定) 닦으면 드러난.]

 

8. 正法勤修

菩薩이 如是觀察了知已하고 倍於正法에 勤求修習하야 日夜에 唯願聞法하며 喜法하며

樂法하며 依法하며 隨法하며 解法하며 順法하며 到法하며 住法하며 行法이니라

菩薩이 如是勤求佛法호대 所有珍財를 皆無悋惜하야 不見有物이 難得可重이요

但於能說佛法之人에 生難遭想하나니 是故로 菩薩이 於內外財에 爲求佛法하야

悉能捨施호대 無有恭敬을 而不能行하며 無有憍慢을 而不能捨하며

無有承事를 而不能作하며 無有勤苦를 而不能受니라

 

菩薩이 보살이 如是觀察 了知 已하고, 이와 같이 관찰하여 분명히 알고서 

倍於正法정법을 배로 勤求修習하야, 힘써 부지헌히 닦고 익혀서 倍 곱 배, 

日夜에밤낮으로  唯願 聞法하며, 법 듣기를, 喜法하며, 법을 기뻐하고

[희법(喜法)이란 지혜가 나타나매 근심이 없음을 밝힌 것]

樂法하며법을 즐기며, [낙법(樂法)이란 생사가 없는 것이며]

依法하며, 법을 의지하고  [의법(依法)이란 여래지를 의거하는 것이며]

隨法하며법을 따르며, [수법(隨法)이란 올바른 해탈을 수순(隨順)하는 것이며]

解法하며법을 이해하고  [해법(解法)이란 1(第一義) 아는 것이며]

順法하며법에 순응하며,  [순법(順法)이란 올바른 지혜를 따르는 것이며]

到法하며법에 도달하고  도법(到法)이란 스스로 열반에 이르매 능히 생사에 들어가 중생을 제도함에 이르는 것이며,

또한 열반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住法하며법에 머물러 行法이니라법을 행하기를 唯願=오직 원합니다.

菩薩이 보살은 如是 勤求佛法호대, 이렇게 불법을 힘써 구하면서

所有珍財소유한 재물을 皆無悋惜하야, 아끼지 않고, 悋 아낄 린, 惜 아낄 석

不見有物이또 어떤 물건이 難得 可重이요. 얻기 어렵고 더 소중하고를 가리지 않고

[이 불법보다 얻기 어려운 어떤 물건도 본적이 없다는 뜻]

但於 能說 佛法之人에, 다만 불법을 설해 줄 사람을  但 다만 단, 

生難遭想하나니, 만나기가 어렵다는 생각만 하나니,

[어떤 사람이라기 보다는 화엄경을 참으로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是故로 그래서 菩薩이 보살은 於內外財에안팎의 재물을 

[內= 10 회향품에서 몸을 중심으로 한 손, 발, 눈, 귀, 코 등, 外財= 재산과논밭 기타 등등] 

爲求佛法하야불법 구하기 위해 悉能捨施호대능히 다 보시하여

無有恭敬을 而不能行하며, 행하지 못할 공경이 능히 없고,  [그 어떤 공경도 능히 행하지 못함이 없으며,]

無有憍慢 而不能捨하며, 버리지 못할 교만이 능히 없으며, 憍慢교만

無有承事를 而不能作하며, 섬기지 못할 일이 능히 없으며, [어떤 공경도 능히 짓지 못함이 없다.]

無有勤苦를 而不能受니라. 감수하지 못할 고난이 없는 것입니다. 勤苦근고 

[正法勤修을 위해 한없이, 끝없이 공경하며, 교만을 버리고 섬기며, 고난을 감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9. 歡喜心

若聞一句未曾聞法하면 生大歡喜를 勝得三千大千世界滿中珍寶하며

若聞一偈未聞正法하면 生大歡喜를 勝得轉輪聖王位하며

若得一偈未曾聞法이 能淨菩薩行하면 勝得帝釋梵王位하야 住無量百千劫하며

若有人이 言호대 我有一句佛所說法이 能淨菩薩行이니 汝今若能入大火坑하야

受極大苦인댄 當以相與라하면 菩薩이 爾時에 作如是念호대 我以一句佛所說法이

淨菩薩行故로 假使三千大千世界에 大火滿中이라도 尙欲從於梵天之上하야 投身而下하야 親自受取어든

況小火坑에 而不能入가 然我今者에 爲求佛法하얀 應受一切地獄衆苦어든 何況人中에 諸小苦惱아하야

菩薩이 如是發勤精進하야 求於佛法호대 如其所聞하야 觀察修行이니라

此菩薩이 得聞法已하고 攝心安住하야 於空閑處에 作是思惟하야 如說修行하야 乃得佛法이니

非但口言으로 而可淸淨이니라

 

若聞一句 未曾聞法하면, 만약 일찍이 듣지 못했던 법을 한구절만 들어도 句 글귀 구, 未 아닐 미, 曾 일찍 증

生大歡喜 勝得 三千大千世界滿中珍寶하며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한 진귀한 보배를 얻은 것보다 크게 기뻐하, 

若聞一偈 未聞正法하면, 만약 듣지 못했던 정법을 한 게송만 들어도 偈 쉴 게, 

生大歡喜 勝得轉輪聖王位하며, 전륜왕의 지위를 얻은 것보다 더욱 수승하게 기뻐하며  

若得一偈 未曾聞法이, 만약 듣지 못했던 법을 한 게송만 얻어서 

能淨 菩薩行하면보살의 행을 청정히 하였다면 勝得 帝釋 梵王位하야 제석천왕이나 범천왕의 지위를 얻어

住無量百千劫하며, 백천 겁을 지내는 것보다 수승하게 여깁니다. 帝釋제석

若有人이 言호대,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我有 一句佛所說法이, '내게 부처님이 말씀하신 한 구절의 법이 있어 

能淨菩薩行이니능히 보살의 행을 청정= 훌륭히 할수 있다고 하면, 

汝今 若能入 大火坑하야, 그대가 지금 만약 큰 불구덩이에 들어가서 坑 구덩이 갱, 

受極大苦인댄그 지극히 큰 고통을 감수할 수 있다면

當以相()與라하면마땅히 그것을 주리라' 하면, 菩薩이 보살은 爾時에 그 때

作如是念호대, 이와 같은 생각을 하되,

我以一句佛所說法이, '나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한 구절의 법으로 

淨菩薩行故로보살행을 청정히 하기 위해서라면 

假使 三千大千世界에 大火滿中이라도, 가사 삼천대천세계의 큰 불길 가득한 속에  假使가사= 가정하여 말한다면 

尙欲 從於梵天之上하야, 범천의 높은 하늘 위에서 投身而下하야몸을 던져서라도 投身투신= 죽기 위해 몸을 던짐

親自受取어든, 몸소 받을 터인데, 況小火坑, 하물며 이 작은 불 구덩이에 況 하물며 황, 

而不能入가어찌 능히 들어가지 못할 것인가?,

[여기의 조건에 유의해야할 것이 淨菩薩行, 能淨菩薩行= 보살행을 청정하게 하기 위한 구절입니다. 아무리 고준한 법문이라도 보살행으로 실천되는 법문이 아니면 여기에 해당이 안 되는 겁니다.]

然我今者에, 그러나 내가 지금  爲求佛法하얀불법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應受 一切地獄衆苦어든, 일체 지옥의 온갖 고통도 감수할 터인데 

何況人中에, 하물며 어찌 인간 속의 諸小苦惱아하야작은 고뇌쯤이리오' 

菩薩이 보살은 如是發 勤精進하야, 이와 같이 힘써 정진을 발하여

求於佛法호대불법을 구하고, 如其所聞하야 들은 대로 觀察修行이니라관찰하며 수행합니다.

[爲法忘軀(위법망구)라. 법을 위해서 환희하여 자신의 몸을 다 잊어버리는 그런 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此菩薩이 이 보살은 得聞法已하고, 법을 듣고서  攝心安住하야마음을 편안히 다스리며  

於空閑處에한가한 곳에 머물러 空閑處공한처 作是思惟하야깊이 생각하기를, 

如說修行하야, '말씀대로 수행해야 乃得佛法이니이내 불법을 얻을 것이니, 

非但口言으로단지 말만으로는 非但비단= ‘다만’, ‘오직’ 

而可淸淨이니라청정해질 것이 아니다.' 합니다.

[제3지에 올바로 머물러서 모든 유위법을 관하는 것과 일체 중생에게 자비를 일으키는 것과 아울러 법을 귀하게 여기고 사람을 소중히 여겨 능히 불구덩이에 들어가 苦를 받으면서도 법을 즐겨 들음을 밝힌 분이다.]

 

10. 發光地의 四禪과 四空

    (1) 四禪

佛子야 是菩薩이 住此發光地時에 卽離欲惡不善法하고 有覺有觀하야 離生喜樂하야 住初禪하며 

滅覺觀하고 內淨一心이라 無覺無觀하야 定生喜樂하야 住第二禪하며

離喜하야 住捨하며 有念하며 正知하야 身受樂하나니 諸聖所說로 能捨有念受樂하야 住第三禪하며

斷樂하야 先除苦喜憂滅하고 不苦不樂하야 捨念淸淨하야 住第四禪하니라

 

[아함부불교, 소승불교의 내용들이 여기 10지 품에 있는 것은 대승불교와 융화시키는 和諍(화쟁)의 뜻으로 보면 됩니다.

그래서 별 내용도 아니면서 설명이 아주 까다롭습니다]

1. 四禪

佛子야 불자여, 是菩薩이 이 보살이 住 此發光地 時에, 발광지에 머물 때 

卽 離欲 惡 不善法하고, 곧 탐욕과 악하고 불선한 법을 떠나고 

有覺 有觀하야, 깨달음[]과 관찰력[]이 생겨서 [욕심, 악, 不善法을 떠나기 위해서는 관찰을 잘해야 됩니다] 

離生 喜樂하야생을 여의어 희락한 [떠남으로 해서 기쁨을 내며]

住初禪하며, 초선에 머물고,[악과 불선을 잘 관찰해서 그것을 떠나면 기쁜것이 초선에 머무는 것입니다.]

 

滅覺觀하고각관을 멸하고 內淨一心이라안으로 한 마음을 깨끗이 하면

[覺觀을 소멸한 다음에 一心을 청정= 텅 비워서]

無覺 無觀하야각도 관도 없어져서 [깨달음도 없고 관찰함도 없어서]

定生喜樂하야선정으로 희락을 내는 住 第二禪하며 2에 머물며[2선천에 올라가서 선정을 닦을 때의 그때 심리상의 어떤 단계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것은 부처님이 경험한 바를 설명해놓은 것입니다.]

 

離喜하야희= 기쁨도 떠나 住捨하며에 머물고  有念하며생각을 두고 [생각이 있으며,]

正知하야바르게 알아서 [바르게 앎에까지 머물러서,]

身受樂하나니몸으로 낙을 받으면, 諸聖 所說로여러 성인들이 말씀하신 바  

能捨 有念 受樂하야, 능히 버리고 생각을 두어 낙을 받는 [능히 모든 것을 버리고 생각만을 두어 樂을 받는] 

住第三禪하며,  3선에 머물며,     [정상적으로 어떻게 닦고ㆍ어떻게 느끼는가는 개인마다 다르고아주 모범적인 가르침은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斷樂하야낙=즐거움을 끊어서  先除苦 먼저 고를 제거하고 喜憂滅하고, 기쁨과 근심이 멸하면 

不苦不樂하야,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아서 捨念이 淸淨하야버리는 마음이 청정한

住第四禪하니라 4선에 머무느니라.

[좌선의 과정은 마치 학교 공부와 같이 초등학교에서 중 고등학교로, 대학,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4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것과 같이 좌선도 4단계로 나눌 수가 있는데, 그 4가지 선의 경계가 바로 4 선정이다.

초선은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초선천(初禪天); 마음이 마치 물과 같이 맑으며, 거울과 같이 밝아져서 자성의 본체를 비춘다. 

2선은 정생희락지(定生喜樂地)→이선천(二禪天); 이러한 즐거움을 얻게 되면 몇일을 먹지 않고 마시지 않아도 괜찮다. 그러나 집착하면 마의 경계에 들어가게 된다. 이 선의 경계에서는 선정 중에 호흡이 정지될 뿐만 아니라 맥박도 정지 되었다가 정에서 나오면 다시 회복된다.

3선은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삼선천(三禪天); 일체가 모두 불법이며, 즐거움이라고 느끼게 된다. 3선의 경계는 호흡과 맥박이 정지되며 생각도 정지되고 기쁨이 정착(定着)되어지는 것이다.

4선은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사선천(四禪天); 이 경계는 즐거움이라는 생각조차도 없고 아무런 함이 없는 청정한 경계에 이르렀으며, 또한 무위이무불위 단계에 도달해서 오직 청정(淸淨)한 자리에만 머문다

이러한 것은 좌선 공부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며, 대단한 것이 아니니, 이것으로 과를 증득한 것으로 오인하면 안 된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무문비구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게 되어 지옥에 떨어진다.

사선의 단계는 아직 범부의 단계이며 아직 생사를 벗어나 것도 삼계를 벗어난 것이 아니다.]

 

   (2) 四空

超一切色想하며 滅有對想하며 不念種種想하고 入無邊虛空하야 住虛空無邊處하며

超一切虛空無邊處하야 入無邊識하야 住識無邊處하니라

超一切識無邊處하야 入無少所有하야 住無所有處하며 超一切無所有處하야

住非有想非無想處호대 但隨順法故로 行이언정 而無所樂着이니라

 

2.四空  [四禪위에 四空을 닦는다는 것입니다.]

超一切色想하며, 일체의 색상을 멸하고, [일체 색= 사물에 대한 생각을 초월해서]

滅有對想하며당면한 어떤 생각을 멸하며, [대하는 생각이 있음을 소멸하며]

不念 種種想하고갖가지 생각에 마음두지 않아서  [가지가지 생각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생각의 想과 念을 다르게 해석하기 위해서 念을 “기억”으로 해석합니다.]  

[한 단계ㆍ한 단계 초월하면서 올라가는 형식입니다.]

入 無邊虛空하야, 끝없는 허공으로 들어가 住虛空無邊處하며허공무변처에 머물며, ▶제 1공 공처정(空處定)

 

超 一切虛空無邊處하야, 일체허공의 가이없는 곳을 넘어 

入 無邊識하야가이없는 식=의식에 들어가 住識無邊處하니라. 식무변처에 머물며. ▶제 2공 식처정(識處定)

 

超 一切識無邊處하야 일체의 식무변처를 넘어서 

入 無少所有하야, 적은 것도 있지 않는 데에 들어가 [아무것도 없는데 들어가서] 

住無所有處하며무소유처에 머물며, ▶제 3공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

 

超 一切無所有處하야, 일체의 무소유처를 넘어 

住 非有想 非無想處호대, 비유상 비무상처에 머물되 ▶제 4공 비유상정(非有想定)

[想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곳에 머물되,] 

但 隨順法故로다만 법에 수순하고자 行이언정행할 뿐 [行이 있을지 언정]

而無所樂着이니라즐겨 집착하지 않습니다.

[但 隨順法故 而無所樂着 심무의정(心無依定)이니, 이는 법계의 정체(定體)이다]

 

   (3) 四禪 四空의 功果

          四無量心

佛子야 此菩薩이 心隨於慈하야 廣大無量不二하며 無怨無對하며 無障無惱하며 遍至一切處하며

盡法界虛空界하야 遍一切世間하나니 住悲喜捨도 亦復如是하니라

 

佛子야 불자여, 此菩薩이 이 보살은 心隨於慈하야마음이 慈=자애를 따라  

廣大無量 不二하며광대무량하고 둘이 아니며  [너와 내가 둘이 아니며,]

無怨 無對하며, 원수가 없고 상대가 없고 [원망하는 상대도 없고 不二= 그 대상도 없으며]

無障 無惱하며장애도 괴로움도 없으며, 遍至一切處하며, 일체처에 두루 이르며

盡法界虛空界하야온 법계 허공계를 다 해서 [慈=사랑 하나만 가지고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遍 一切世間하나니일체세간에 두루하나니 住 悲 喜 捨도, 비희사亦復如是하니라역시 그러합니다.

[捨에 머무는 마음= 평등한 마음 자세, 즉 차별과 상대를 다 버린 상태입니다.

이것은 四禪 四空을 제대로 닦은 功果가 사무량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