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십회향품(十廻向品) 69
(10) 無着廻向(무착회향) 집착없는 회향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復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不以取着業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報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心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法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事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因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語言音聲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名句文身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廻向故로 廻向하며 不以取着利益衆生故로 廻向이니라
佛子야 불자여,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復以諸善根(부이제선근)으로, 또 모든 선근으로
如是廻向하나니, 이렇게 회향하는데,
所謂不以取着業故(소위불이취착업고)로 소위 업에 집착하여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고,
不以取着報故(불이취착보고)로 과보에 집착하여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以取着心故(불이취착심고)로 마음에 집착하여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以取着法故(불이취착법고)로 법에 집착하여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以取着事故(불이취착사고)로 일에 집착하여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以取着因故(불이취착인고)로 인에 집착하여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以取着語言音聲故(불이취착어언음성고)로 말과 음성에 집착하여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고,
不以取着名句文身故(불이취착명구문신고)로 이름난 구절이나 문장에 집착하여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以取着廻向故(불이취착회향고)로 회향에 집착하여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以取着利益衆生故(불이취착이익중생고)로 중생을 이익케 하는 데 집착하여 廻向이니라. 회향하지 않습니다.
[무집착(無執着)으로 회향을 삼음을 밝힌 분 ]
(11) 離過成德廻向(이과성덕회향)허물을 떠나 덕을 이루는 회향
가. 明離過(명이과) 허물 떠남을 밝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復以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不爲耽着色境界故로 廻向하며
不爲耽着聲香味觸法境界故로 廻向하며 不爲求生天故로 廻向하며 不爲求欲樂故로 廻向하며
不爲着欲境界故로 廻向하며 不爲求眷屬故로 廻向하며 不爲求自在故로 廻向하며
不爲求生死樂故로 廻向하며 不爲着生死故로 廻向하며 不爲樂諸有故로 廻向하며
不爲求和合樂故로 廻向하며 不爲求可樂着處故로 廻向하며 不爲懷毒害心故로 廻向하며
不壞善根故로 廻向하며 不依三界故로 廻向하며 不着諸禪解脫三昧故로 廻向하며
不住聲聞辟支佛乘故로 廻向하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復以善根으로, 또 선근으로 如是廻向하나니, 이렇게 회향하는데,
所謂不爲耽着色境界故(소위불위탐착색경계고)로 소위 색의 경계를 탐닉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고,
不爲耽着聲香味觸法境界故(불위탐착성향미촉법경계고)로 성, 향, 미. 촉. 법의 경계를 탐닉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耽 즐길 탐]
不爲求生天故(불위구생천고)로 천상에 태어나기를 구하여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爲求欲樂故(불위구욕락고)로 욕락을 구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爲着欲境界故(불위착욕경계고)로 탐욕의 경계에 집착하여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고,
不爲求眷屬故(불위구권속고)로 권속을 구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爲求自在故(불위구자재고)로 자재함을 구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爲求生死樂故(불위구생사락고)로 생사의 낙을 구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爲着生死故(불위착생사고)로 생사에 집착하여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爲樂諸有故(불위락제유고)로 諸有= 모든 존재를 즐기고자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爲求和合樂故(불위구화합락고)로 화합의 낙을 구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爲求可樂着處故(불위가락착처고)로 즐길 만하고 집착할 곳을 구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爲懷毒害心故(불위회독해심고)로 해치려는 마음을 품고자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壞善根故(불괴선근고)로 선근을 무너뜨리고자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依三界故(불의삼계고)로 삼계에 의지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着諸禪解脫三昧故(불착제선해탈삼매고)로 모든 선정 해탈 삼매에 집착하여 廻向하며, 회향하지 않으며,
不住聲聞辟支佛乘故(불주성문벽지불승고)로 성문이나 벽지불에 머물고자 廻向하니라. 회향하지 않으니라.
[그러면 무엇 때문에 회향하는 것이냐?]
나. 別明說法(별명설법)
但爲敎化調伏一切衆生故로 廻向하며 但爲成滿一切智智故로 廻向하며
但爲得無碍智故로 廻向하며 但爲得無障碍淸淨善根故로 廻向하며
但爲令一切衆生으로 超出生死하야 證大智慧故로 廻向하며
但爲令大菩提心으로 如金剛不可壞故로 廻向하며 但爲成就究竟不死法故로 廻向하며
但爲以無量莊嚴으로 莊嚴佛種性하야 示現一切智自在故로 廻向하며
但爲求菩薩一切法明大神通智故로 廻向하며
但爲於盡法界虛空界一切佛刹에 行普賢行하야 圓滿不退하야 被堅固大願鎧하고 令一切衆生으로
住普賢地故로 廻向하며
但爲盡未來劫토록 度脫衆生호대 常無休息하야 示現一切智地無 碍光明하야 恒不斷故로 廻向이니라
但爲敎化調伏一切衆生故(단위교화조복일체중생고)로 다만 일체중생을 교화 조복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但爲成滿一切智智故(단위성만일체지지고)로 다만 일체지지를 원만히 이루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但爲得無碍智故(단위득무애지고)로 다만 걸림없는 지혜를 얻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但爲得無障碍淸淨善根故(단위득무장애청정선근고)로 다만 장애없고 청정한 선근을 얻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但爲令一切衆生(단위영일체중생)으로 다만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超出生死(초출생사)하야 생사에서 벗어나서
證大智慧故(증대지혜고)로 큰 지혜를 증득케 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但爲令大菩提心(단위영대보리심)으로, 다만 큰 보리심이
如金剛不可壞故(여금강불가괴)로 금강과 같아서 깨뜨릴 수 없게 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但爲成就究竟不死法故(단위성취구경불사법고)로 다만 구경에 죽지 않는 법을 성취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但爲以無量莊嚴(단위이무량장엄)으로 다만 한량없는 장엄으로 莊嚴佛種性(장엄불종성)하야, 부처님의 종성을 장엄하여
示現一切智自在故(시현일체지자재고)로 일체지의 자재함을 시현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우리 모두는 불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장엄이 되어야 됩니다.
본래부처ㆍ본불ㆍ본각 만을 믿고 그 외 보살행을 안 하면 장엄할 수 없는 것으로, 특히 선불교에서 많았습니다.
옛날에 길 疎(소)자 뫼 山자, 소산스님이라고 하는 이가 있었습니다.
나무가 없다는 뜻으로 ‘그 산에는 나무가 성글어서 뗄 나무도 거의 없는 산에 사셨다해서 疎山스님입니다.
그 스님은 지견이 아주 뛰어나고, 깨달음이 아주 출중한 분으로 그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만 無量莊嚴으로써 佛種性을 장엄하지 못했기 때문에 천하의 아주 훌륭한 도인이 뗄 나무도 없는 그런 산에 사셨습니다.
우리가 본래부처라는 것만 부르짖을 것이 아니고, 보살행으로써 불종성을 장엄= 치장을 해야 그것이 부처답게 됩니다.]
但爲求菩薩一切法明大神通智故(단위구보살일체법명대신통지고)로
다만 보살의 일체법에 밝은 신통과 지혜를 구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但爲於盡法界虛空界一切佛刹(단위어진법계허공계일체불찰)에, 다만 온 법계 허공계의 일체세계에서
行普賢行(행보현행)하야, 보현행을 圓滿不退(원만불퇴)하야, 원만하고 물러남이 없이 行= 행하여
被堅固大願鎧(피견고대원개)하고, 견고한 대원의 갑옷을 입고 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이
住普賢地故(주보현지고)로 보현의 지위에 머물 수 있게 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但爲盡未來劫(단위진미래겁)토록 다만 미래겁이 다하도록 度脫衆生(도탈중생)호대, 중생들 제도하기를
常無休息(상무휴식)하야, 늘 쉬지 않으면서 示現一切智地(시현일체지지)가 일체지혜 자리의
無碍光明(무애광명)하야, 걸림 없는 광명을 示現= 시현하여
恒不斷故(항부단고)로 항상 끊어지지 않게 하고자 廻向하니라. 회향합니다.
[세간법을 위한 것도, 2승법을 위한 것도 아니고 다만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 지혜에 들게 하기 때문에 회향함을 밝힌 분]
(12) 廻向義(회향의)
가. 實際廻向(실제회향)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彼善根廻向時에 以如是心廻向하나니 所謂以本性平等心廻向하며
以法性平等心廻向하며 以一切衆生無量平等心廻向하며 以無諍平等心廻向하며
以自性無所起平等心廻向하며 以知諸法無亂心廻向하며 以入三世平等心廻向하며
以出生三世諸佛種性心廻向하며 以得不退失神通心廻向하며 以生成一切智行心廻向하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以彼善根廻向時(이피선근회향시)에, 그 선근으로 회향할 때
以如是心廻向하나니, 이러한 마음으로 회향하는데,
所謂以本性平等心廻向(소위이본성평등심회향)하며, 소위 본래의 성품이 평등한 마음으로 회향하며,
以法性平等心廻向(이법성평등심회향)하며, 법의 성품이 평등한 마음으로 회향하며,
[본성ㆍ법성 비슷비슷한 뜻입니다.]
以一切衆生無量平等心廻向(이일체중생무량평등심회향)하며,일체중생의 한량없이 평등한 마음으로 회향하며,
以無諍平等心廻向(이무쟁평등심회향)하며, 다툼이 없는 평등한 마음으로 회향하며,
以自性無所起(이자성무소기) 平等心廻向하며, 자성이 일어남이 없는 평등한 마음으로 회향하며,
以知諸法(이지제법) 無亂心廻向(무란심회향)하며, 모든 법이 산란함이 없음을 아는 마음으로 회향하며,
以入三世平等心廻向하며, 삼세에 평등히 들어가는 마음으로 회향하며,
以出生三世諸佛種性心(이출생삼세제불종성심)廻向하며, 삼세제불의 종성을 출생시키는 마음으로 회향하며,
以得不退失神通(이득불퇴실신통)心廻向하며, 물러나지 않는 신통을 얻는 마음으로 회향하며,
以生成一切智行(이생성일체지행)心廻向하니라. 일체지의 행을 이루는 마음으로 회향합니다.
나. 衆生廻向(중생회향)
又爲令一切衆生으로 永離一切地獄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不入畜生趣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不往閻羅王處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除滅一切障道法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滿足一切善根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能應時轉法輪하야 令一切歡喜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入十力輪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滿足菩薩無邊淸淨法願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隨順一切善知識敎하야 菩提心器가 得滿足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受持修行甚深佛法하야 得一切佛智光明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修諸菩薩無障碍行하야 常現前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常見諸佛이 現其前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淸淨法光明이 常現前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無畏大菩提心이 常現前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菩薩不思議智가 常現前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普救護衆生하야 令淸淨大悲心常現前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以不可說不可說勝妙莊嚴具로 莊嚴一切諸佛刹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摧滅一切衆魔鬪諍羅網業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於一切佛刹에 皆無所依하야 修菩薩行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發一切種智心하야 入一切佛法廣大門故로 廻向이니라
又爲令一切衆生(우위령일체중생)으로, 또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永離一切地獄故(영리일체지옥고)로 일체의 지옥을 영원히 여의게 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이
不入畜生趣故(불입축생취고)로 축생의 갈래에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이
不往閻羅王處故(불왕염라왕처고)로 염라왕의 처소에 가지 않게 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이
除滅一切障道法故(제멸일체장도법고)로 도를 장애하는 모든 법을 제멸하게 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이
滿足一切善根故(만족일체선근고)로 모든 선근을 만족케 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能應時轉法輪(능응시전법륜)하야, 때에 맞는 법륜을 굴려서
令一切歡喜故(영일체환희고)로 모든 이를 기쁘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이
入十力輪故(입십력륜고)로 십력의 윤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滿足菩薩無邊淸淨法願故(만족보살무변청정법원고)로 보살의 가이없이 청정한 법에 대한 원을 만족케 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隨順一切善知識敎(수순일체선지식교)하야, 모든 선지식의 가르침을 따라
菩提心器(보리심기)가 보리심의 그릇을 得滿足故로 만족히 하도록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受持修行甚深佛法(수지수행심심불법)하야, 심오한 불법을 수지하고 수행하여
得一切佛智光明故(득일체불지광명고)로 모든 부처님의 지혜광명을 얻게 하려고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修諸菩薩無障碍行(수제보살무장애행)하야, 보살의 장애없는 행을 닦아서
常現前故로 늘 앞에 나타나 있게 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常見諸佛이 現其前故로 부처님 그 앞에 계심을 항상 보게 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淸淨法光明(청정법광명)이 청정한 법의 광명이
常現前故로 그 앞에 항상 나타나 있게 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無畏大菩提心(무외대보리심)이, 두려움 없는 큰 보리심이
常現前故로 그 앞에 항상 나타나 있게 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菩薩不思議智가 보살의 부사의한 지혜가
常現前故로 그 앞에 항상 나타나 있게 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普救護衆生(보구호중생)하야, 중생을 널리 구호하여
令淸淨大悲心 常現前故로 청정한 대비심이 그 앞에 항상 나타나 있게 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以不可說不可說勝妙莊嚴具(이불가설불가설승묘장엄구)로, 불가설 불가설의 수승하고 미묘한 장엄구로
莊嚴一切諸佛刹故(장엄일체제불찰고)로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장엄케 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摧滅一切衆魔鬪諍羅網業故(최멸일체중마투쟁나망업고)로 모든 마군의 투쟁그물의 업을 꺾어 멸하기 위해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於一切佛刹에 모든 부처님 세계에서
皆無所依하야, 의지할 바 없이 修菩薩行故로 보살행을 닦게 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發一切種智心하야, 일체종지를 향한 마음을 일으켜
入一切佛法廣大門故로 모든 불법의 광대한 문에 들어가게 하고자 廻向하니라. 회향합니다.
[일체의 선근이 단지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고통을 여의고 즐거움을 얻게 해서 대보리를 성취케 함을 밝힌 분]
다. 菩提廻向(보리회향)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又以此善根으로 正念淸淨廻向하며 智慧決定廻向하며 盡知一切佛法方便廻向하며
爲成就無量無碍智故로 廻向하며 爲欲滿足淸淨 殊勝心故로 廻向하며
爲一切衆生하야 住大慈故로 廻向하며 爲一切衆生하야 住大悲故로 廻向하며
爲一切衆生하야 住大喜故로 廻向하며 爲一切衆生하야 住大捨故로 廻向하며
爲永離二着하야 住勝善根故로 廻向하며 爲思惟觀察分別演說一切緣起法故로 廻向하며
爲立大勇猛幢心故로 廻向하며 爲立無能勝幢藏故로 廻向하며 爲破諸魔衆故로 廻向하며
爲得一切法淸淨無碍心故로 廻向하야 爲修一切菩薩行하야 不退轉故로 廻向하며
爲得樂求第一勝法心故로 廻向하며 爲得樂求諸功德法의 自在淸淨한 一切智智心故로 廻向하며
爲滿一切願하고 除一切諍하야 得佛自在無碍淸淨法하고 爲一切衆生하야 轉不退法輪故로 廻向하며
爲得如來最上殊勝法智慧日하야 百千光明之所莊嚴으로 普照一切法界衆生故로 廻向하며
爲欲調伏一切衆生하야 隨其所樂하야 常令滿足호대 不捨本願하야 盡未來際토록 聽聞正法하고
修習大行하야 得淨智慧離垢光明하야 斷除一切憍慢하고 消滅一切煩惱하며
裂愛欲網하고 破愚癡闇하야 具足無垢無障碍法故로 廻向하며
爲一切衆生하야 於阿僧祇劫에 常勤修習一切智行하야 無有退轉하야
一一令得無碍妙慧하고 示現諸佛自在神通하야 無有休息故로 廻向이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又以此善根으로, 또 이 선근으로
正念淸淨廻向(정념청정회향)하며, 바른 생각을 청정히 하고자 회향하며, [正念=사띠, 마음 챙김, 예의주시, 예의관찰하는 것으로 호흡을 하면 호흡하는 것을, 내가 걸음을 걸으면 걸음 걷는 것을, 어떤 행위를 하고 어떤 일을 하는 것을 늘 바르게 생각한다. 살펴본다는 뜻에서 위빠사나 하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입니다]
智慧決定(지혜결정)廻向하며, 지혜를 결정케 하고자 회향하며,
盡知一切佛法方便(진지일체불법방편)廻向하며, 일체불법의 방편을 다 알고자 회향하며,
爲成就無量無碍智故(위성취무량무애지고)로 廻向하며, 한량없고 걸림없는 지혜를 성취하고자 회향하며,
爲欲滿足淸淨 殊勝心故(위욕만족청정 수승심고)로 廻向하며, 청정하고 수승한 마음을 만족히 하고자 회향하며,
爲一切衆生하야, 일체중생을 住大慈故로 廻向하며, 대자에 머물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一切衆生하야, 일체중생을 住大悲故로 廻向하며, 대비에 머물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一切衆生하야, 일체중생을 住大喜故로 廻向하며, 대희에 머물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一切衆生하야, 일체중생을 住大捨故로 廻向하며, 대사에 머물게 하고자 회향하며,
[大慈ㆍ大悲ㆍ大喜ㆍ大捨 → 4무량심입니다]
爲永離二着(위영리이착)하야, 두 가지 집착을 영원히 여의고
住勝善根故(주승선근고)로 廻向하며, 수승한 선근에 머물게 하고자 회향하며,
[2착= 두 가지 집착, 상대적인 것, 너ㆍ나의 나누어 보는 것을 떠나야 수승한 선근이 된다.]
爲思惟觀察分別演說一切緣起法故(위사유관찰분별연설일체연기법고)로 廻向하며,
일체의 연기법을 사유하고 관찰하고 분별하여 연설하게 하고자 회향하며,
爲立大勇猛幢心故(위립대용맹당심고)로 廻向하며, 대용맹당의 마음을 세우기 위해 회향하며,
爲立無能勝幢藏故(위립무능승당장고)로 廻向하며, 무능승당의 보물 창고를 세우기 위해 회향하며,
爲破諸魔衆故(위파제마중고)로 廻向하며, 마군의 무리를 쳐부수기 위해 회향하며,
爲得一切法淸淨無碍心故(위득일체법청정무애심고)로 廻向하며, 일체법에 청정무애한 마음을 얻기 위해 회향하며,
爲修一切菩薩行하야, 모든 보살행을 닦아 不退轉故로 廻向하며, 퇴전치 않기 위해 회향하며,
爲得樂求第一勝法心故(위득락구제일승법심고)로 廻向하며,
제일 수승한 법을 즐겨 구하려는 마음을 얻기 위해 회향하며,
爲得樂求諸功德法(위등락구제공덕법)의, 모든 공덕법에 自在 淸淨한 자재하고 청정한
一切智智心故로 廻向하며, 일체지지를 즐겨 구하려는 마음을 얻기 위해 회향하며,
爲滿一切願(위만일체원)하고, 일체의 원을 만족하고 除一切諍(제일체쟁)하야, 일체의 논쟁을 없애며
得佛自在無碍淸淨法(득불자재무애청정법)하고, 부처님의 자재하고 걸림없는 청정법을 얻어서
爲一切衆生하야, 일체중생을 위해 轉不退法輪故(전불퇴법륜고)로 廻向하며, 불퇴전의 법륜을 굴리기 위해 회향하며,
爲得如來最上殊勝法智慧日(위득여래최상수승법지혜일)하야, 여래의 가장 높고 수승한 법에서 지혜의 해를 얻고
百千光明之所莊嚴으로, 백천 광명의 장엄으로
普照一切法界衆生故로 廻向하며, 일체법계의 중생을 널리 비추기 위해 회향하며,
爲欲調伏一切衆生(위욕조복일체중생)하야, 일체중생을 조복하고 隨其所樂(수기소락)하야, 그 즐기는 것을
常令滿足(상령만족)호대, 항상 만족케 하되 不捨本願(불사본원)하야, 본래의 서원을 버리지 않아서
盡未來際(진미래제)토록,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聽聞正法(청문정법)하고, 정법을 듣고
修習大行(수습대행)하야, 큰 행을 닦아 익히므로써
得淨智慧離垢光明(득정지헤이구광명)하야, 청정지혜의 때 벗은 광명을 얻어
斷除一切憍慢(단제일체교만)하고, 일체의 교만을 끊고 消滅一切煩惱(소멸일체번뇌)하며, 모든 번뇌를 소멸하며
裂愛欲網(열애욕망)하고, 애욕의 그물을 찢고 破愚癡闇(파우치암)하야, 어리석은 어둠을 깨뜨려서
具足無垢無障碍法故로 廻向하며, 때 없고 장애없는 법을 구족하고자 회향하며,
爲一切衆生하야, 일체중생이 於阿僧祇劫(어아승지겁)에 아승지겁 동안
常勤修習一切智行(상근수습일체지행)하야, 늘 일체지의 행을 부지런히 닦아
無有退轉(무유퇴전)하야, 퇴전함이 없고
一一令得無碍妙慧(일일영득무애묘혜)하고, 그 하나하나마다 걸림없는 미묘한 지혜를 얻어서
示現諸佛自在神通(시현제불자재신통)하야, 부처님의 자재하신 신통을 시현하기를
無有休息故로 廻向이니라. 쉬는 일이 없게 하고자 회향합니다.
[위와 같은 등 선근의 회향으로 일체 중생을 위해 大慈 ·大悲 ·大喜 ·大捨에 머물고 아울러 영원히 두 가지 집착을 여의어서 부처 지혜를 원만히 성취함을 밝힌 분이다. 두 가지 집착이란 有에 집착하고 無에 집착하는 것으로 是와 非, 自와 他, 彼와 此, 內와 外, 能과 所가 모두 둘이 된다.]
라. 明離過(명이과) 허물을 떠남을 밝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時에 不應貪着三有五欲境界니
何以故오 菩薩摩訶薩이 應以無貪善根廻向하며 應以無瞋善根廻向하며 應以無癡善根廻向하며
應以不害善根廻向하며 應以離慢善根廻向하며 應以不諂善根廻向하며
應以質直善根廻向하며 應以精勤善根廻向하며 應以修習善根廻向이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以諸善根으로, 모든 선근으로 如是廻向時에, 이렇게 회향할 때에
不應貪着三有五欲境界(불응탐착삼유오욕경계)니, 마땅히 삼유와 오욕의 경계에 탐착하지 말아야 하리니
[三有= 三界의 欲有 · 色有 · 無色有와 일생의 生有(태어나는 일찰나) · 本有(生으로부터 死에 이르는 동안의 금생의 존재) · 死有(죽을 때의 일찰나)를 말한다.]
[五欲= 五妙欲, 五妙色, 五妙라고도 하는데 色, 聲, 香, 味, 觸의 五境에 대한 욕구를 말한다.]
何以故(하이고)오 어째서인가.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應以無貪善根廻向(응이무탐선근회향)하며, 마땅히 탐욕없는 선근으로 회향하며,
應以無瞋善根廻向(응이무진선근회향)하며, 성냄이 없는 선근으로 회향하며,
應以無癡善根廻向(응이무치선근회향)하며, 어리석음이 없는 선근으로 회향하며,
應以不害善根廻向(응이불해선근회향)하며, 해치지 않는 선근으로 회향하며,
應以離慢善根廻向(응이리만선근회향)하며, 교만을 여읜 선근으로 회향하며,
應以不諂善根廻向(응이불첨선근회향)하며, 아첨하지 않는 선근으로 회향하며,
應以質直善根廻向(응이질직선근회향)하며, 정직한 선근으로 회향하며,
應以精勤善根廻向(응이정근선근회향)하며, 정근하는 선근으로 회향하며,
應以修習善根廻向(응이수습선근회향)이니라. 수습하는 선근으로 회향해야 할 것입니다.
[보살이 이같이 회향할 때 3有의 5欲 경계를 응당 탐착하지 않고 탐냄, 성냄, 어리석음이 없는 선근을 쓰기 때문에 선근을 수습함을 밝힌 분]
마. 明成益(명성익)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如是廻向時에 得淨信心하야 於菩薩行에 歡喜忍受하야 修習淸淨大菩薩道하며
具佛種性하야 得佛智慧하며 捨一切惡하야 離衆魔業하며 親近善友하야 成已大願하며
請諸衆生하야 設大施會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如是廻向時에 이렇게 회향할 때에
得淨信心(득정신심)하야 청정한 신심을 얻고 於菩薩行에 보살행을
歡喜忍受(환희인수)하야, 기쁘게 받아 견디며, [환희한 마음으로 참고 받아 들여서]
修習淸淨大菩薩道하며, 청정한 대보살도를 닦아 익혀서
具佛種性하야 부처님의 종성을 구족하고 得佛智慧하며, 부처님의 지혜를 얻으며,
捨一切惡(사일체악)하야 일체의 악을 버리고 離衆魔業(이중마업)하며, 마군의 업을 여의며,
親近善友(친근선우)하야, 선지식을 친근하여 成己大願(성기대원)하며, 자기의 대원을 이루고서
請諸衆生(청제중생)하야, 중생들을 청해 設大施會(설대시회)니라. 큰 시회를 베풉니다.
[보살이 악을 버리고 선을 성취해서 온갖 魔業을 여의고 法施會를 시설함을 밝힌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