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25. 십회향품(十廻向品) 66

Skunky 2021. 11. 30. 15:19

11. 第十等法界無量廻向(제10등법계무량회향) [제10 等法界無量회향智波羅蜜로 삼는다]

    (1) 法師地位의 法布施(법사지위의 법보시)

佛子야 云何爲菩薩摩訶薩의 等法界無量廻向고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以離垢繒으로

而繫其頂하고 住法師位하야 廣行法施호대 起大慈悲하야 安立衆生於菩提心하며

常行饒益하야 無有休息하며 以菩提心으로 長養善根하며

爲諸衆生하야 作調御師하야 示諸衆生一切智道하며

爲諸衆生하야 作法藏日하야 善根光明으로 普照一切하며 於諸衆生에 其心平等하야 修諸善行하야

無有休息하며 心淨無染하야 智慧自在하야 不捨一切善根道業하며

作諸衆生의 大智商主하야 普令得入安隱正道하며

爲諸衆生하야 而作導首하야 令修一切善根法行하며

爲諸衆生하야 作不可壞堅固善友하야 令其善根으로 增長成就니라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佛子야, 불자여, 云何爲菩薩摩訶薩(운하위보살마하살)의무엇을 보살마하살의 

等法界無量廻向(등법계무량회향)고? 법계와 같이 한량없는 회향이라 하겠는가?

[궁극의 회향은 한량이 없어야 됩니다한량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佛子야, 불자여, 此菩薩摩訶薩이이 보살마하살은

以離垢繒(이이구증)으로, 때없는 비단띠로 而繫其頂(이계기정)하고그 이마를 묶고  

[보살대승불교는 승려와 관계없이 일반 남녀도 이마에 흰 비단을 동여매면 법사입니다.] 

住法師位(주법사위)하야 법사의 지위로서  廣行法施(광해법시)호대법보시를 널리 행하나니 

起大慈悲(기대자비)하야대자비를 일으켜  

安立衆生於菩提心(안립중생어보리심)하며, 중생을 보리심에 안립시키고, 

常行饒益(상행요익)하야항상 유익한 일을 행하여 無有休息(무유휴식)하며, 쉬지 않고 

[常行饒益 항상 중생들에게 이익 한 일을 내 주변 내가 사는 지역부터 할 필요가 있습니다.]

以菩提心(이보리심)으로 보리심으로 長養善根(장양선근)하며, 선근을 길러내며,

爲諸衆生하야, 모든 중생을 위해 作調御師(작조어사)하야조어사가 되어 [調御師 야생마를 순한 말로 길들이는 사람, 강강중생= 고집 세고 어리석은 중생들을 올바른 삶을 살도록 가르치는 스승, 조어사= 부처님의 10호 중의 하나]

示諸衆生一切智道(시제중생일체지도)하며, 모든 중생들에게 一切智道(일체지도)를 일체지의 도를 示= 보여주며, [지혜가 있고서야 자비가 있습니다. 자비있는 사람은 지혜있는 사람이고, 지혜있는 사람은 자비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爲諸衆生(위제중생)하야, 중생들을 위해 作法藏日(작법장일)하야법의 태양이 되어 

[모든 중생들을 위해 법으로써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라.]

善根光明(선근광명)으로선근의 광명으로 普照一切(보조일체)하며일체를 비추며,

於諸衆生(어제중생)에모든 중생에게 其心平等(기심평등)하야그 마음 평등히 

修諸善行(수제선행)하야선행 닦기를 無有休息하며, 쉬지 않으며,

心淨無染(심정무염)하야마음이 물듦이 없이 청정하고  智慧가 自在(지혜 자재)하야 지혜가 자재하여 

不捨一切善根道業(불사일체선근도업)하며, 일체 선근의 도업을 버리지 않으며,

作諸衆生의, 모든 중생의 大智商主(대지상주)하야지혜로운 상주作= 되어 [대지상주= 요즘의 큰 그룹의 회장] 

普令得入安隱正道(보령득입안은정도)하며, 모두 안은한 정도= 편안한 길에 들어가게 하며,

[백 마리의 낙타와 상인들을 이끌고 외국으로 가려면 편안하고 바른길을 택해야 되는 겁니다.]  

爲諸衆生하야, 모든 중생의 而作導首(이작도수)하야, 導首= 인도자가 되어

令修一切善根法行(영수일체선근법행)하며, 일체 선근법의 행을 잘 닦게 하며,

爲諸衆生하야, 모든 중생을 위해 作不可壞堅固善友(작불가괴견고선우)하야, 파괴할 수 없는 견고한 선지식이 되어 

令其善根(영기선근)으로그들의 선근을 增長成就(증장성취)니라증장하고 성취하게 합니다. 

[화엄경은 일체유심조의 원리와 보살행의 보살사상을 크게 이야기합니다. 진여생명과 일심에 대한 실체를 잘 이해하고 잘 깨닫게 하는 것, 일체유심조= 모든 사람들의 삶을 좌우하는 것은 마음입니다. 

“奉行佛敎常攝心(봉행불교상섭심) 불교를 받들어 행하는 것은 마음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관리 잘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연기, 인과, 보살행 등에 대한 소신을 확고하게 해서 실천하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 지위의 보살이 지혜와 자비가 원만하기 때문에 法師가 되어서 법을 베풀어 중생을 이롭게 함을 감당함을 밝힌 分]

 

[무엇을 등법계무량 회향이라 하는가? 법계에 중간이나 변두리가 없듯이 회향심에도 중간이나 변두리가 없으며, 법계에 작위하는 자가 없듯이 회향심도 작위하는 자가 없으며, 법계에 가고 옴이나 멀고 가까움이 없듯이 회향심도 가고 옴이나 멀고 가까움이 없으며, 법계가 허공과 같기에 회향의 지혜도 허공과 같으며, 법계가 不思議하듯이 회향의 지혜도 불사의하며, 법계가 의지하는 바가 없기에 회향의 지혜도 의지하는 바가 없으며, 법계가 일체 모든 부처가 함께 머무는 바이듯이 회향의 지혜도 일체 모든 부처가 함께 머무는 바이며, 법계가 3세와 일체 생멸하는 時分의 거두는 바가 아니기에 회향의 지혜도 3 시분의 거두는 바가 아니며, 법계가 3세의 사업이 원만해서 현전하고 있기에 회향의 지혜도 3 사업이 원만해서 현전하고 있으며, 법계가 有와 無에 자재롭기에 회향의 지혜도 유와 무에 자재한 것이니, 이는 自他로 하여금 모두 법계처럼 걸림 없이 자재해서 모든 부처와 같도록 하려는 때문에 명칭이 등법계무량 회향인 것이니, 대의는 일체의 보리심을 발한 자로 하여금 한결같이 법계의 모든 德用(덕의 공용) 자재롭고 원만하게 하고 광대하고 무한하게 하고 크고 작은 성품을 여의게 함으로써 1·2·3백천만 등의 유한한 量에 속하지 않고 무한한 양의 법과 동등해서 세간과 출세간의 大智와 大悲와 大喜와 大捨가 법계와 중생계와 동등한 이다.

만약 이렇게 회향치 않는다면, 설사 보리를 구할지라도 단지 2승의 적멸에 머무는 보리나 보살의 정토에 즐겨나는 것이나, 얻어서 모두가 밖의 수레〔門外三車〕에 머물 땅의 소〔露地白牛〕는 분수에 해당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10회향은 세간을 벗어나는 마음을 얻은 모든 3승으로 하여금 세간 생사의 성품인 自性의 법계를 요달시켜 대자비를 일으키게 함으로써 일체 중생과 더불어 중생의 성품이 바로 법계의 지혜임을 보도록 하기 때문에 평등한 자비문을 얻어서 普光明圓智의 집에 들어가는 것이며, 때문에 草庵의 化城에는 오래 머물지 않는 것이다.

가령 거사가 설한 一期법문은 3승을 회향케 小分이며, 법화경」에서 “맨 땅의 소”라는 乘은 一分의 寶所를 대략 진술해서 총체적으로 법계문의 寶光明大智佛果인 보현의 行海와 더불어 널리 종결짓는 이다. 그런데 같은 해당 경전 속의 10회향문은 10주와 10 속의 대지혜와 대자비의 法身萬行과 공덕의 장엄이 自他가 가로막고 悲敬이 참되지 못하고 知見이 넓지 못하고 자비심이 넓지 못하고 마음이 광대하지 못해서 무한한 법계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돌이키기 위해 회향으로 균등하게 다스려서 법계의 걸림 없고 무한한 자재로운 성품에 동등하게 부합시킨 것이다.

만약 같은 무한한 회향으로 발원해서 무한한 법계 중생을 널리 위하지 않으면, 스스로 眞門에만 머물고 정토에만 치우쳐, 법계의 걸림없는 垢淨이 평등한 무한의 同體大悲에 의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과를 성취하지 못하는것이다. 그러므로 10회향을 10신·10주·10행과 10지·11지의 行門과 균형 있게 함으로써 총체적으로  가운데 있는 것이다.

뜻은 10地位에서 다시 따로 佛果를 배당치 않고 단지 지위에 있는 불과의 이름 글자가 모두 동일한 취하기에 함께 이들이 妙가 되는 것이며, 보살의 명호도 10지위 보살의 이름 글자가 10회향위의 보살과 더불어 모두 금강이란 명칭이 되는 것이다. 다만 幢과 藏이 다른 것은 묘용의 불과와 행하는 바의 법이 이것과 다르지는 않지만, 다만 축적의 功이 종결되고 대자비의 공이 원만함을 藏이라 칭하는 것이지, 다른 회향위 밖의 별개의 법이 아님을 밝힌 것이다. 때문에 선재동자의 10회향에서는 長者와 天神과 地神으로 善友를 나타낸 것이며, 10지의 知識에선 아홉의 夜天이 여자들이고 하나는 여래가 태자였을 때의 아내이니, 순수하게 대자비를 닦는 지위를 나타낸 것이다. 그리하여 10주와 10행은 수행의 智位이고, 10회향은 원력으로 균형 있게 융화함으로써 지혜와 자비로 균등히 나아가게 것이며, 10지는 수행을 쌓아서 대지혜와 대자비를 깊고 넓게 갖추도록 하기 때문에 분의 여자들로 나타냄을 밝힌 것이다.]

 

(2) 法施爲首(법시위수)법보시를 으뜸으로 삼다.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以法施爲首하야 發生一切淸淨白法하야 攝受趣向一切智心하며

殊勝願力이 究竟堅固하야 成就增益하야 具大威德하며

依善知識하야 心無諂誑하야 思惟觀察一切智門無邊境界하나니라

 

佛子야, 불자여,此菩薩摩訶薩이, 이 보살마하살은 以法施爲首(이법시위수)하야법보시의 우두머리가 되어 

發生一切淸淨白法(발생일체청정백법)하야모든 청정하고 선한 법을 일으키고

[白法= 잘 깨달은 뒤에 훌륭한 법으로써 중생을 잘 가르치는 것] 

攝受趣向一切智心(섭수취향일체지심)하며, 섭수하여 일체 智心= 지혜의 마음으로 나아가게 하며

殊勝願力(수승원력)이수승한 원력이 究竟에 堅固(구경 견고)하야, 구경히 견고하여 

[원력도 수승한 원력과 하열한 원력도 있을 수 있습니다.  서장에 志願大而力量小(지원대이역량소) 뜻과 원은 너무너무 크지만 내 영향은 거기에 못 미친다. 열심히 하다보면 力量도 차츰차츰 증폭이 되는 겁니다.] 

成就增益(성취증익)하야증익을 성취하고 具大威德(구대위덕)하며큰 위덕을 갖추며, 

依善知識(의선지식)하야선지식을 의지하여 心無諂誑(심무첨광)하야아첨하거나 속이는 마음이 없으며,

思惟觀察一切智門無邊境界(사유관찰일체지문무변경계)하나니라. 일체지혜 문의 가이없는 경계를 사유하고 관찰합니다.

 

  (3) 聽聞佛法 自利利他願(청문불법 자리이타원)

    가. 總明(총명)

以此善根으로 如是廻向호대 願得修習하야 成就增長廣大無碍一切境界하며

願得於佛正敎之中에 乃至聽聞一句一偈라도 受持演說하며

願得憶念與法界等한 無量無邊一切世界의 去來現在一切諸佛하고 旣憶念已에 修菩薩行하니라

 

[聽聞佛法 自利利他願 불법을 청문함의 自利利他의 원인을 말하는 것으로 자기가 어느 정도의 단계에 이르러 남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능력이 되는 것이 自利利他라는 것입니다.]

以此善根으로 그 선근으로 如是廻向호대, 이렇게 회향하는데 

願得修習(원득수습) 成就增長廣大無碍一切境界(성취증장광대무애일체경계)하며,

광대무애한 일체경계를 닦아서 증장하고 성취하기를 원하며,

得於佛正敎之中(원득어불정교지중)에부처님의 바른 가르침 안에서 

乃至聽聞一句一偈(내지청문일구일게)라도, 한 구절 한 게송만이라도 들어서 

受持演說(수지연설)하며받아 지니고 연설하기 願= 원하며,

[(무비 스님의 출가동기) 제가 어릴 때 서당에 조금 다녔는데, 마을 옆에 불국사 말사 덕흥사가 있어서 가끔 놀러 가면 저 또래 스님, 기껏해야 석문의 범 조금 외우고, 초발심자경문 조금 외운 정도이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까 지관스님의 동생이었습니다.  三日修心은 千載寶(삼일수심천재보)요  百年貪物은 一朝塵(백년탐물일조진)이라 그 구절과

   畵虎畵皮難畵骨(화호화피난화골)이요 知人知面不知心(지인지면부지심)이라.

‘사람이 호랑이 모습은 그려도 뼈는 못 그린다. 사람의 그 얼굴은 알아도 마음은 모른다.’  

그 두 게송을 듣고는, 스님한테는 아무런 내색도 안하고, 속으로는 ‘내가 갈 길이 바로 이것이구나!’ 하고 그 길로 그냥 출가하게 되었습니다.  一句一偈라 그래서 제가 게송 모으기를 좋아하는 겁니다.

6조스님도 應無所住而生其心(응무소주이생기심) 그 한 구절에 완전히 달라졌잖아요. 나무 팔러왔다가 다이아몬드를 한 짐 짊어지고 돌아가는 격이었듯이 革凡成聖(혁범성성) 범부를 고쳐서 성인으로 만드는 겁니다.] 

願得憶念與法界等(원득억념여법계등)한, 법계와 더불어 평등하여

無量無邊一切世界(무량무변일체세계) 무량무변한 일체 세계의 

去來現在一切諸佛 거래현재일체제불)하고,과거 미래 현재에 계신 모든 부처님을 억념하여 

旣憶念已(기억념이)기왕 억념하고서는 修菩薩行하니라보살행을 닦기 願=원하니라.

 

   나. 念佛善根(염불선근) 부처님을 억념하는 선근

又願以此念佛善根으로 爲一衆生하야 於一世界에 盡未來劫토록 修菩薩行이니 如於一世界하야

盡法界虛空界一切世界에도 皆亦如是하며 如爲一衆生하야 爲一切衆生도 亦復如是하야

以善方便으로 一一皆爲호대 盡未來劫토록 大誓莊嚴하야 終無離佛善知識想하며

常見諸佛이 現在其前호대 無有一佛도 出興於世에 不得親近하니라

 

以此念佛善根(우원이차염불선근)으로, 또 부처님을 억념하는 선근으로 

爲一衆生하야한 중생을 위해 於一世界에한 세계에서 盡未來劫(진미래겁)토록, 미래겁이 다하도록 

修菩薩行이니보살행을 닦기 원하며, 如於一世界하야한 세계에서와 같이 

盡法界虛空界一切世界(진법계허공계일체세계)에서도 온 법계와 허공계의 일체 세계에서도 

皆亦如是(개역여시)하며다 그와 같이 하며, 如爲一衆生(여위일중생)하야한 중생을 위한 것과 같이 

爲一切衆生도일체 중생을 위해서도 亦復如是하야그렇게 하여, 以善方便으로 좋은 방편으로

一一皆爲호대낱낱의 모두를 위해 盡未來劫(진미래겁)토록미래겁이 다하도록 

大誓莊嚴(대서장엄)하야, 큰 서원으로 장엄하여 [원력이 뛰어나고, 꿈이 크면 생기가 넘치는 사람이 되는,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꿈이 있어서, 꿈으로 자신을 장엄하는 것이 대서장엄입니다.]

終無離佛善知識想(종무이불선지식상)하며, 끝까지 부처님과 선지식을 떠날 생각없이 

常見諸佛(상견제불)이 現在其前(현재기전)호대, 늘 그 앞에 현재하시는 부처님을 만나되 

無有一佛도한 부처님도 出興於世(출흥어세)에 세상에 출흥해서

不得親近(불득친근)하니라. 친근치 않는 일이 없기 願= 원하나이다.' 합니다.

[어떤 한 부처님도 빠뜨리지 않고 다 친견하기를 원한다.]

 

   다. 修梵行(수범행)

一切諸佛과 及諸菩薩의 所讚所說淸淨梵行을 誓願修行하야 悉令圓滿하나니 所謂不破梵行과

不缺梵行과 不雜梵行과 無玷梵行과 無失梵行과 無能蔽梵行과 佛所讚梵行과 無所依梵行과

無所得梵行과 增益菩薩淸淨梵行과 三世諸佛所行梵行과 無碍梵行과 無着梵行과

無諍梵行과 無滅梵行과 安住梵行 無比梵行과 無動梵行과 無亂梵行과 無恚梵行이니라

 

一切諸佛과 모든 부처님과 及諸菩薩의 모든 보살들이 

所讚所說淸淨梵行(소찬소설청정범행), 찬탄하고 말씀하신 청정한 범행 

誓願修行(서원수행)하야서원하고 수행하여 悉令圓滿(실령원만)하나니다 원만히 하는데,

所謂不破梵行(소위불파범행), 말하자면 파괴되지 않는 범행, 

不缺梵行(불결범행)결손(결함)이 없는 범행, 不雜梵行(부잡범행)잡란하게 뒤섞이지 않는 범행,

無玷梵行(무점범행)티 없는 범행, 無失梵行(무실범행), 그르침이 없는 범행,

無能蔽梵行(무능폐범행),  누구도 가릴 수 없는 범행, 佛所讚梵行(불소찬범행)과부처님이 찬탄하는 범행,

無所依梵行(무소의범행)과, 의지함이 없는 범행無所得梵行(무소득범행)과얻을 바 없는 범행,

增益菩薩淸淨梵行(증익보살청정범행), 보살의 청정을 늘려가는 범행, 

三世諸佛所行梵行과, 삼세의 부처님이 행하신 범행, 無碍梵行(무애범행)과걸림이 없는 범행, 

無着梵行(무착범행)과, 집착이 없는 범행, 無諍梵行(무쟁범행)과다툼이 없는 범행, 

無滅梵行(무멸범행)과멸하지 않는 범행, 安住梵行(안주범행)과, 안주하는 범행,

無比梵行(무비범행)과비할 데 없는 범행, 無動梵行(무동범행)과동요함이 없는 범행, 

無亂梵行(무란범행)산란치 않는 범행,[어지러움이 없는 범행]

無恚梵行(무에범행)이니라성냄이 없는 범행입니다. [이상 스무가지 범행을 서원코 다 행한다는 뜻입니다] 

[보살이 법으로 중생을 이롭게 하여 스스로 범행을 닦음을 밝힌 분] 

 

    라. 一切善行圓滿(일체선행원만)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若能爲己하야 修行如是淸淨梵行하면 則能普爲一切衆生이니

令一切衆生으로 皆得安住하며 令一切衆生으로 皆得開曉하며 令一切衆生으로 皆得成就하며

令一切衆生으로 皆得淸淨하며 令一切衆生으로 皆得無垢하며 令一切衆生으로 皆得照明하며

令一切衆生으로 離諸塵染하며 令一切衆生으로 無諸障翳하며 令一切衆生으로 離諸熱惱하며

令一切衆生으로 離諸纏縛하며 令一切衆生으로 永離諸惡하며

令一切衆生으로 無諸惱害하야 畢竟淸淨이니라

 

佛子야 불자여,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이 若能爲己(약능위기)하야만일 능히 자기를 위해 

修行如是淸淨梵行(수행여시청정범행)하면, 이러한 청정범행을 수행할 수 있다면

則能普爲一切衆生(즉능보위일체중생)이니, 곧 능히 일체중생을 위할 수 있어서 

[자기를 위해서 하는 것이 곧 일체중생을 위하는 것이 된다. → 자리리타]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皆得安住(개득안주)하며다 안주하게 하고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皆得開曉(개득개효)하며환희 열리게 하며,

[開曉= 마음이 툭 트이는, 마음이 다 열리고 이해하여 깨닫게 되는 것]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皆得成就(개득성취)하며모두 성취함을 얻게 하고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皆得淸淨하며모두 청정함을 얻게 하며,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皆得無垢(개득무구)하며, 때(번뇌)가 없게 하며,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皆得照明하며밝게 비추게 하고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離諸塵染(이제진염)하며티끌로 물드는 일이 없게 하며,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無諸障翳(무제장예)하며장애와 가림이 없게 하며,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離諸熱惱(이제열뇌)하며, 들끓는 번뇌를 여의게 하며,

[한 보살이 진정으로 혼자 범행을 잘 닦아도 이러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이지요.]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離諸纏縛(이제전박)하며, 모든 얽매임의 굴레를 벗어나게 하며,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永離諸惡(영리제악)하며온갖 악을 영원히 여의게 하며,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無諸惱害(무제뇌해)하야모든 괴롭힘이 없어서 

畢竟淸淨(필경청정)이니라. 필경에 청정하게 하나니라.

 

마. 因由反釋(인유반석) 그러한 까닭을 反釋= 반대로 해석하는 것

何以故오 菩薩摩訶薩이 自於梵行에 不能淸淨이면 不能令他로 而得淸淨하며

自於梵行에 而有退轉이면 不能令他로 無有退轉하며

自於梵行에 而有失壞면 不能令他로 無有失壞하며 自於梵行에 而有遠離면 不能令他로 常不遠離하며

自於梵行에 而有懈怠면 不能令他로 不生懈怠하며 自於梵行에 不生信解면 不能令他로 心生信解하며

自於梵行에 而不安住면 不能令他로 而得安住하며 自於梵行에 而不證入이면 不能令他로 心得證入하며

自於梵行에 而有放捨면 不能令他로 恒不放捨하며 自於梵行에 而有散動이면 不能令他로 心不散動이니라

 

何以故(하이고)오 왜냐하면,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이 

自於梵行(자어범행)에 스스로 범행에 不能淸淨(불능청정)이면, 청정할 수 없다면

不能令他(불능영타)로능히 남을 而得淸淨(이득청정)하며청정하게 할 수 없고 

[초발심자경문에 若以人惡故(약이인악고)로 不受光明(불수광명)하면 墮坑落塹去矣(타갱낙참거의)니라. 그 사람이 설사 악한 사람이라 하여도 그 사람의 법이 뛰어나면, 그 법만으로도 사람을 교화하게 된다. 즉 그 법을 받지 아니하면 구렁텅이로 떨어지게 된다. 스스로 범행에 청정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청정케하지 못한다는 것은 만고의 철칙입니다]

自於梵行(자어범행)에 스스로 범행에서 而有退轉(이유퇴전)이면, 퇴전한다면  

不能令他(부능영타)로 無有退轉(무유퇴전)하며, 남을 퇴전치 않게 할 수 없으며, 

[스스로의 모든 행이 당장에 영향력이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自於梵行(자어범행)에 스스로 범행이  而有失壞(이유실괴), 무너진다면  [失壞= 손실이 있게 되면,]

不能令他로, 無有失壞하며남을 무너지지 않게 할 수 없으며,

自於梵行(자어범행)에 스스로 범행에서 而有遠離(이유원리), 멀리 떠난다면 [범행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不能令他로 常不遠離하며, 남을 항상 遠離하지 않게 할 수 없으며,

自於梵行(자어범행)에  스스로 범행에 而有懈怠(이유해태)나태함이 있다면  

不能令他로 不生懈怠하며, 남을 나태하지 않게 할 수 없으며, [솔선수범해야 됩니다]

自於梵行(자어범행)에  스스로 범행에 不生信解(불생신해)면신해를 내지 못한다면 

不能令他로 心生信解하며,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에 신해를 내게 하지 못하며

自於梵行(자어범행)에  스스로 범행에 而不安住면안주하지 못하면 

不能令他로 而得安住하며, 능히 남을 안주하게 할 수 없으며,

自於梵行(자어범행)에  스스로 범행에 而不證入(이불증입)이면증득해 들어가지 못한다면 

不能令他로 心得證入하며, 남을 증득해 들어가게 할 수 없으며,

自於梵行(자어범행)에 스스로 범행을  而有放捨(이유방사)면, 버리는 일이 있다면

不能令他로 恒不放捨(항불방사)하며, 남을 버리지 않게 할 수 없으며,

自於梵行(자어범행)에 스스로 범행이 而有散動(이유산동)이면, 흩어지고 움직이는 일이 있다면

不能令他로 心不散動이니라.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흩어지고 움직이지 않게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