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25. 십회향품(十廻向品) 54

Skunky 2021. 11. 23. 02:11

(16) 眞如의 體性廣大에 譬喩(진여의 체성광대에 비유)체성이 광대함에 대한 비유

譬如眞如가 體性廣大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悉能受持去來今世廣大佛法하야

恒不忘失하고 勤修一切菩薩諸行하며 譬如眞如가 無有間息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爲欲安處一切衆生於大智地하야 於一切劫에 修菩薩行하야 無有間息하며

譬如眞如가 體性寬廣하야 遍一切法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淨念無碍하야 普攝一切寬廣法門하며

譬如眞如가 遍攝群品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證得無量品類之智하야 修諸菩薩眞實妙行하며

譬如眞如가 無所取着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於一切法에 皆無所取하야

除滅一切世間取着하야 普令淸淨하며

譬如眞如가 體性不動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安住普賢圓滿行願하야 畢竟不動하며

譬如眞如가 是佛境界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令諸衆生으로 滿足一切大智境界하야

滅煩惱境하야 悉令淸淨하며

譬如眞如가 無能制伏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不爲一切衆魔事業과 外道邪論之所制伏하며

譬如眞如가 非是可修며 非不可修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捨離一切妄想取着하야 於修不修에 無所分別하며

譬如眞如가 無有退捨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常見諸佛하고 發菩提心하야 大誓莊嚴하야 永無退捨하니라

 

譬如眞如가 비유컨대 진여가 體性廣大체성관댄달하야,  체성이 광대하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悉能受持(실능수지) 去 來 今世(거래금세)의 廣大佛法(광대불법)하야, 삼세의 광대한 불법을 다 수지하여

恒不忘失(항불망실)하고항상 잊지 않고

勤修一切菩薩諸行(근수일체보살제행)하며, 일체의 보살행을 힘써 닦을 수 있으며,

[선근회향이라고 하는 것이 과거ㆍ현재ㆍ미래 그 모든 불법을 수지하여 망실하지 않는 것입니다.]

譬如眞如가 비유컨대 진여가 無有間息(무유간식)인달하야, 중간에 쉬는 일이 없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爲欲安處一切衆生於大智地(위욕안처일체중생어대지지)하야, 일체중생을 큰 지혜자리에 안주케 하고자 

於一切劫(어일체겁)에 모든 겁에 보살행 닦기를  無有間息(무유간식)하며중간에 쉬는 일 없이 하며,

譬如眞如가 비유컨대 진여가 體性이 寬廣(체성 관광)하야, 체성이 너그럽고 넓어서 

遍一切法인(변일체법)달하야일체법에 두루하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淨念無碍(정념무애)하야, 청정한 마음으로 걸림없이 

普攝一切寬廣法門(보섭일체관광법문)하며, 일체를 너그럽고 넓은 법문으로 섭수하며,

譬如眞如가 비유컨대 진여가 遍攝群品(변섭군품)인달하야群品여러 종류의 중생을 두루 섭수하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證得無量品類之智(증득무량품류지지)하야, 무량한 품류의 지혜를 증득하여 

修諸菩薩眞實妙行(수제보살진실묘행)하며, 보살의 진실하고 미묘한 행을 닦으며,

譬如眞如가 비유컨대 진여가 無所取着(무소취착)인달하야취착하는 일이 없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於一切法에 皆無所取(개무소취)하야, 일체법에 취착하는 일이 없어서 

除滅一切世間取着(제멸일체제간취착)하야, 일체세간의 취착을 제멸하여 

普令淸淨(보령청정)하며널리 청정= 텅비게 하며,

譬如眞如가 비유컨대 진여가 體性이 不動(체성 부동)인달하야체성이 부동하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安住普賢圓滿行願(안주보현원만행원)하야, 보현의 원만한 행원에 안주하여 

畢竟不動(필경부동)하며필경=끝까지 부동하며,

譬如眞如가 비유컨대 진여가 是佛境界시불경곈달하야바로 부처님의 경계이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令諸衆生(영제중생)으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滿足一切大智境界(만족일체대지경계)하야, 일체 큰 지혜의 경계를 만족시키고 

滅煩惱境(멸번뇌경)하야번뇌의 경계를 멸하여 悉令淸淨(실령청정)하며다 청정케 하며,

譬如眞如가 비유컨대 진여는  無能制伏(무능제복)인달하야, 제압하여 굴복시킬 수 없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不爲一切衆魔事業(불위일체중마사업)과, 일체의 모든 마군의 일이나 

外道邪論之所制伏(외도사론지소제복)하며, 외도의 삿된 논리에 굴복되지 않으며,

譬如眞如가 비유컨대 진여가 非是可修(비시가수)며,  닦을 수 있는 것도

非不可修비시가순달하야, 닦을 수 없는 것도 아니듯이

[진여는 닦는다고 생기는 것도 아니고, 안 닦는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진여자성을 떠나서 한 순간도 우리는 존재할 수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선악하고 관계없이 전부가 진여자성의 작용입니다.

우리는 이미 見性을 넘어서 用性 성품을 잘 사용 있습니다.  

不可須臾離也(불가수유리야) 한 순간도 떠나 있을 수 없습니다.

可離면 非道(가리비도)라. 가히 한 순간, 0.001초라도 나를 떠나있다면 그것은 진여자성이 아닙니다.

사실은 알고 보면 자나 깨나 진여자성일일 뿐, 닦고 안 닦고를 떠나있는 것입니다.]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捨離一切妄想取着(사리일체망상취착)하야, 일체의 망상과 취착을 떠나  

於修不修(어수불수)에닦거나 안 닦거나에 無所分別(무소분별)하며분별하는 일이 없으며,

[닦는다 안 닦는다고 말하는 것은 전부 일체의 망상집착으로 하는 말입니다.

성품을 보아야 된다ㆍ성품을 닦아야 된다는 것은 전부 망상 일으켜서 하는 말입니다. 이미 불법하고 아무 상관없이 그 오랜 옛적부터 이미 진여자성을 잘 쓰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것이 진여자성인지ㆍ마음인지ㆍ불성인지 알 바 없지만 괜히 뒷사람들이 이름을 그렇게 갖다 붙였을 뿐입니다. 하도 신기한 물건이니까 이렇게 저렇게 이름하여 원각, 열반, 대각 등등 별별 이름을 붙였지만, 이름붙이기 이전부터 우리가 넉넉하게 사용하고 있어온 것이 바로 물건이라고, 그것 없이는 나쁜 짓도 못하고 착한 짓도 못합니다.] 

譬如眞如가 비유컨대 진여는 無有退捨무유퇴산달하야물러나거나 버리는 일이 없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常見諸佛(상견제불)하고, 항상 모든 부처님을 친견하고,

發菩提心(발보리심)하야보리심을 내고 大誓莊嚴(대서장엄)하야큰 서원으로 장엄하여

永無退捨(영무퇴사)하니라영원히 물러나거나 버리는 일이 없습니다.

 

(17) 眞如의 普攝一切言音에 譬喩(진여의 보섭일체언음에 비유)

譬如眞如가 普攝一切世間言音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能得一切差別言音神通智慧하야

普發一切種種言詞하며

譬如眞如가 於一切法에 無所希求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令諸衆生으로

乘普賢乘하고 而得出離하야 於一切法에 無所貪求하며

譬如眞如가 住一切地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令一切衆生으로 捨世間地하고

住智慧地하야 以普賢行으로 而自莊嚴하며

譬如眞如가 無有斷絶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於一切法에 得無所畏하고

隨其類音하야 處處演說하야 無有斷絶하며

譬如眞如가 捨離諸漏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令一切衆生으로 成就法智하야

了達於法하야 圓滿菩提無漏功德하며

譬如眞如가 無有少法도 而能壞亂하야 令其少分도 非是覺悟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普令開悟一切諸法하야 其心無量하야 遍周法界하며

譬如眞如가 過去非始요 未來非末이요 現在非異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爲一切衆生하야 新新恒起菩提心願하야 普使淸淨하야 永離生死하며

譬如眞如가 於三世中에 無所分別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現在念念에 心常覺悟하고 過去未來에 皆悉淸淨하며

譬如眞如가 成就一切諸佛菩薩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發起一切大願方便하야 成就諸佛廣大智慧하며

譬如眞如가 究竟淸淨하야 不與一切諸煩惱俱인달하야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能滅一切衆生煩惱하고 圓滿一切淸淨智慧니라

 

譬如眞如가 비유컨대 진여가

普攝一切世間言音(보섭일체세간언음)인달하야, 일체세간의 언음을 두루 섭수하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能得一切差別言音神通智慧(능득일체차별언음신통지혜)하야, 일체의 차별한 언음에 대한 신통과 지혜를 얻어 

普發一切種種言詞(보발일체종종언사)하며, 일체의 갖가지 언사를 널리 구사할 수 있으며,

譬如眞如가 비유컨대 진여가 於一切法에 無所希求무소희군달하야, 일체법에 희구하는 바가 없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令諸衆生으로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乘普賢乘(승보현승)하고보현의 수레에 올라 而得出離(이득출리)하야출리를 얻어서

於一切法에 일체법에 無所貪求(무소탐구)하며탐내 구하는 일이 없게 하며,

譬如眞如가비유컨대 진여가 住一切地주일체진달하야모든 땅에 머물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捨世間地(사세간지)하고세간의 땅을 버리고 住智慧地(주지혜지)하야지혜의 땅에 머물러

以普賢行(이보현행)으로보현행으로 而自莊嚴(이자장엄)하며, 스스로를 장엄하며,

譬如眞如가비유컨대 진여는  無有斷絶(무유단절)인달하야단절되는 일이 없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於一切法에 일체법에 得無所畏(득무소외)하고, 두려움 없음을 얻어

隨其類音(수기유음)하야그 품류에 따른 언음으로 

處處에 演說(처처 연설)하야 無有斷絶(무유단절)하며곳곳에서 단절되는 일 없이 연설하며,

[얼마 전에 돌아가신 구본무 LG회장이 정말 선행을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돌아가시고 난 후 신문에 낱낱이 밝혀진 선행 중에 “의인상” 의로운 행동을 한 사람들을 포상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譬如眞如가비유컨대 진여가 捨離諸漏사리제룬달하야모든 번뇌를 여의었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成就法智(성취법지)하야법의 지혜를 성취하여 了達於法(요달어법)하야법에 요달하고 

圓滿菩提無漏功德(원만보리무루공덕)하며보리의 무루공덕을 원만히 하며,

譬如眞如가비유컨대 진여는 無有少法도 而能壞亂(이능괴란)하야, 능히 괴란= 부수거나 혼란시켜서 

令其少分(영기소분)도그 적은 부분이라도

非是覺悟(비시각오)인달하야깨달음이 아니게 할 수 있는 無有少法= 어떤 조그만 법도 없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普令開悟一切諸法(보령개오일체제법)하야, 널리 일체의 모든 법을 깨우치게 하고

其心이 無量(기심 무량)하야그 마음 무량히 遍周法界(변주법계)하며법계에 두루하게 하며,

譬如眞如가비유컨대 진여는 過去非始(과거비시)요과거에 시작한 것이 아니고 

未來非末(미래비말)이요미래에 끝나는 것도 아니며 現在非異(현재비이)인달하야현재에 다른 것이 아니듯이

[과거가 시작이 아니고, 또 미래가 끝이 아니고, 또 현재도 달라지지 않듯이,

진여는 과거ㆍ현재ㆍ미래를 관통하고 있기 때문에, 진여는 과거ㆍ현재ㆍ미래가 없는 겁니다.

우리가 지금 보고 듣는 이 진여작용이 언제부터 시작해서 또 언제 끝난다는 것이 없습니다.]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爲一切衆生하야, 일체중생을 위하여

新新恒起菩提心願(신신항기보리심원)하야, 보리심의 서원을 항상 새롭게 일으키고 

普使淸淨(보사청정)하야, 두루 청정히 하여 永離生死(영리생사)하며생사를 영원히 여의게 하며,

譬如眞如가 비유컨대 진여가 於三世中에삼세에 無所分別(무소분별)인달하야  분별함이 없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現在念念(현재념념)에 현재의 순간순간에 

心常覺悟(심상각오)하고, 마음이 항상 깨어있고 

過去未來에 皆悉淸淨(개실청정)하며, 과거와 미래에도 모두 청정하며,

譬如眞如가 비유컨대 진여가 成就一切諸佛菩薩(성취일체제불보살)인달하야, 일체의 불보살을 성취하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發起一切大願方便(발기일체대원방편)하야, 일체의 대원과 방편을 일으켜 

成就諸佛廣大智慧(성취제불광대지혜)하며, 부처님의 광대한 지혜를 성취하며, 

[어느 비구니 스님의 오도송 蘊山頭古佛堂(오온산두고불당)에 毘盧晝夜放毫光(비로주야방호광)이라

이 오온으로 된 몸뚱이 안에 그 신기한 물건이 언제부터 있어서 그런 대 광명을 놓는 능력을 가졌는가

따지고 보면 참으로 연약하고 하잘 것 없는 이 몸뚱이 안에 언제 그 진여자성이 장착되어 있었는지를 궁금해서 알려고 하는 것도 그 물건입니다.

능엄경의 칠처징심도 아난이 “그 물건을 가지고 보니까 부처님이 아주 훌륭해 보여서 ‘나도 부처님처럼 돼야 되겠다.’고 마음이 나서 출가했다.”고 해서 부처님이 일곱 곳을 추적해 들어가는 것도 그 한 물건에 대한 것입니다]

譬如眞如가 비유컨대 진여가 究竟에 淸淨하야구경에 청정하여 

不與一切諸煩惱俱불여일체제번뇌군달하야, 모든 번뇌와 함께하지 않듯이  

善根廻向도 亦復如是하야 선근회향도 그와 같아서 

能滅一切衆生煩惱(능멸일체중생번뇌)하고, 능히 일체중생의 번뇌를 멸하고 

圓滿一切淸淨智慧(원만일체청정지혜)니라. 일체의 청정한 지혜를 원만케 합니다. 

[진여에 비유해서 선근회향의 위대성과, 중요성과, 대단함을 설명해 마치고고, 다음은 이익입니다.]

[위와 같은 회향이 모두 자체성 없고 집착이 없는 眞如로 회향을 삼음을 밝힌 분이다.

진여로 회향의 體를 삼음을 기준으로 하여 진여가 세간과 출세간의 일체법에 두루 하기에 회향도 세간과 출세간의 일체법에 두루 함을 밝힌 것이다. 왜냐하면 회향을 방편으로 삼아서 작위 없는 진여 속의 대지혜, 대자비, 대다라니문, 대신통도력을 일으켜 진여의 작위 없는 大自在에 부합하여, 작용이 항상 공적토록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렇게 대원과 대비와 대지혜로써 무한하게 회향치 않고 다만 작위 없는 진여에만 의거해서 번뇌만 청정케 한다면, 적멸을 즐기는 2승과 6 보살의 3승이 단지 一方의 청정 국토에 태어나서 법계의 참다운 문에 들어가지 않고 밖의 權乘에 거처하면서 여전히 草庵의 지위에 그치고 있는 것과 같다. 그러니 반드시 알라. 시방에 가득 差別種智가 대원력을 말미암아서 발생하고 법계에 원만한 行門이 회향을 빌려서 흥기하기 때문에 가르침의 그물을 세워서 인연 있는 자를 제접한 것이니, 이는 궤도를 분명히 알아 자취를 밟아 나감으로써 배우는 자로 하여금 功을 덜어서 잘못되지 않게 것이다.]

 

   (18) 利益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如是廻向時에 得一切佛刹平等이니 普嚴淨一切世界故며

得一切衆生平等이니 普爲轉無碍法輪故며 得一切菩薩平等이니 普出生一切智願故며

得一切諸佛平等이니 觀察諸佛의 體無二故며 得一切法平等이니 普知諸法의 性無易故며

得一切世間平等이니 以方便智로 善解一切語言道故며 得一切菩薩行平等이니 隨種種善根하야 盡廻向故며

得一切時平等이니 勤修佛事하야 於一切時에 無斷絶故며

得一切業果平等이니 於世出世所有善根에 皆無染着하야 咸究竟故며

得一切佛自在神通平等이니 隨順世間하야 現佛事故라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第八眞如相廻向이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如是廻向時에이렇게 회향할 때 

得一切佛刹平等(득일체불찰평등)이니일체의 부처님 세계 평등을 얻음이니 

普嚴淨一切世界故(보엄정일체세계고)며, 널리 일체세계를 엄정히 하기 때문이요,

得一切衆生平等(등일체중생평등)이니, 일체중생 평등을 얻음이니 

普爲轉無碍法輪故(보위전부애법륜고)며널리 걸림없는 법륜을 굴리기 때문이며,

得一切菩薩平等이니, 일체보살 평등을 얻음이니 

普出生一切智願故(보출생일체지원고)며, 널리 일체지의 원을 출생시키기 때문이며,

得一切諸佛平等(득일체제불평등)이니, 일체의 부처님 평등을 얻음이니 

觀察諸佛의 體無二故(관찰제불 체무이고)며, 부처님들 체성이 둘 없음을 관찰한 때문이며,

得一切法平等이니일체법 평등을 얻음이니 

普知諸法의 性無易故(보지제법 성무이고)며, 모든 법의 성품이 변함 없음을 안 때문이며,

得一切世間平等이니, 일체의 세간 평등을 얻음이니 

以方便智로 善解一切語言道故(선해일체어언도고)며, 방편지혜로 모든 언어의 길을 잘 이해한 때문이며,

得一切菩薩行平等이니, 일체의 보살행 평등을 얻음이니 隨種種善根(수종종선근)하야 갖가지 선근에 따라  

盡廻向故(진회향고)며, 다 회향하기 때문이며,

得一切時平等이니, 일체의 시간 평등을 얻음이니 勤修佛事(근수불사)하야부처님 사업 힘써 닦기를 

於一切時에 無斷絶故(무단절고)며일체시에 끊임없이 하기 때문이며,

得一切業果平等이니, 일체의 업과 평등을 얻음이니 

於世出世所有善根(어세출세소유선근)에 세간이나 출세간의 선근이 

皆無染着(개무염착)하야다 염착하는 일 없이 咸究竟故(함구경고)며모두 구경(완성)하기 때문이며, 

得一切佛自在神通平等(등일체불자재신통평등)이니, 모든 부처님의 자재하신 신통 평등을 얻음이니 

隨順世間(수순세간)하야세간에 따라 現佛事故(현불사고)라불사를 나타내기 때문이라 

佛子야  불자여, 是爲菩薩摩訶薩의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第八眞如相廻向이니라. 8 진여상회향입니다.

[진여상 회향을 통해 스스로 義와 이익을 얻음을 밝힌 분]

 

  (19) 果位(과위)

菩薩摩訶薩이 住此廻向에 證得無量淸淨法門하야 能爲如來大師子吼하야 自在無畏하며

以善方便으로 敎化成就無量菩薩하야 於一切時에 未曾休息하며

得佛無量圓滿之身하야 一身이 充遍一切世界하며 得佛無量圓滿音聲하야 一音開悟一切衆生하며

得佛無量圓滿之力하야 一毛孔中에 普能容納一切國土하며 得佛無量圓滿神通하야

置諸衆生於一塵中하야 得佛無量圓滿解脫하야 於一衆生身에 示現一切諸佛境界하야 成等正覺하며

得佛無量圓滿三昧하야 一三昧中에 普能示現一切三昧하며 得佛無量圓滿辯才하야

說一句法에 窮未來際토록 而不可盡하야 悉除一切衆生疑惑하며 得佛無量圓滿衆生하고

具佛十力하야 盡衆生界에 示成正覺하나니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이 以一切善根으로 隨順眞如相廻向이니라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住此廻向(주차회향)에이 회향에 머물러 

證得無量淸淨法門(증득무량청정법문)하야, 한량없고 청정한 법문을 증득하고 

能爲如來大師子吼(능위여래대사자후)하야 自在無畏(자재무외)하며, 

여래의 대사자후를 자재하고 두려움 없이 할 수 있어서 

以善方便으로그 좋은 방편으로 敎化成就無量菩薩(교화성취무량보살)하야, 한량없는 보살을 교화하고 성취하기를 

於一切時에 모든 때에 未曾休息(미증휴식)하며일찍이 쉰 적이 없으며,

得佛無量圓滿之身(득불무량원만지신)하야, 부처님의 한량없고 원만하신 몸을 얻어서

一身이 充遍一切世(일신 충변일체세계)하며, 한 몸이 일체세계에 두루 충만하며, 

得佛無量圓滿音聲(득불무량원만음성)하야, 부처님의 한량없고 원만하신 음성을 얻어

一音開悟一切衆生(일음개오일체중생)하며, 한 음성으로 일체중생을 깨우치며,

得佛無量圓滿之力(득불무량원만지력)하야, 부처님의 한량없고 원만하신 힘을 얻어

一毛孔中(일모공중)에서 한 모공 속에 

普能容納一切國土(보능용납일체국토)하며, 널리 일체국토를 담을 수 있으며,

得佛無量圓滿神通(득불무량원만신통)하야, 부처님의 한량없고 원만하신 신통을 얻어

置諸衆生於一塵中(치제중생어일진중)하야, 모든 중생을 한 티끌 속에 놓으며,

得佛無量圓滿解脫(해탈)하야, 부처님의 한량없고 원만하신 해탈을 얻어

於一衆生身에한 중생의 몸에 示現一切諸佛境界(시현일체제불경계)하야, 일체제불의 경계를 나타내고 

成等正覺(성등정각)하며등정각을 이루어 보이며,

得佛無量圓滿三昧하야, 부처님의 한량없고 원만하신 삼매를 얻어

一三昧中에, 한 삼매 가운데 普能示現(보능시현) 一切三昧하며, 널리 일체의 삼매를 나타내 보이며,

得佛無量圓滿辯才(변재)하야, 부처님의 한량없고 원만하신 변재를 얻어

說一句法(설일구법)에한 구절의 법을 窮未來際(궁미래제)토록미래 세상이 다해도 

而不可盡(이불가진)하야다 할 수 없도록 설하여

[心法ㆍ진여자성ㆍ진여불성에 대해 미래세가 다 할 때까지 설해도 다 할 수가 없고 또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은 인과법ㆍ연기법ㆍ인연법으로, 이 현상은 전부 연기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미래제가 다 할 때까지 설명해도 다 할 수가 없습니다.] 

悉除一切衆生疑惑(실제일체중생의혹)하며, 일체중생의 의혹을 다 제거하며,

得佛無量圓滿衆生하고, 부처님의 한량없고 원만한 중생을 얻고

具佛十力(구불십력)하야부처님의 십력을 갖춰서

盡衆生界(진중생계)에온 중생계에 示成正覺(시성정각)하나니, 정각을 이루어 보이나니 

佛子야 불자여, 是爲菩薩摩訶薩이이것이 보살마하살이 以一切善根으로일체의 선근으로 

隨順眞如相廻向이니라. 진여상에 수순하는 회향입니다."

[위와 같이 회향을 마치니 여래와 똑같은 成道를 얻음을 밝힌 분] 

 

   (20) 金剛幢菩薩의 偈頌(금강당보살의 게송)

    가. 廻向할 行의 體(회향랄 행의 체)

爾時에 金剛幢菩薩이 承佛威力하사 普觀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菩薩志樂常安住하야 正念堅固離癡惑하며 其心善軟恒淸凉하야 積集無邊功德行이로다

菩薩謙順無違逆하야 所有志願悉淸淨하고 已得智慧大光明하야 善能照了一切業이로다

 

爾時에 金剛幢菩薩이 承佛威力하사, 普觀十方하고而說頌言하사대

이 때에 금강당 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살피고 게송으로 말했다.

 

菩薩志樂에 常安住(보살지요 상안주)하야, 보살은 세운 뜻의 즐거움에 늘 안주하고 

正念堅固離癡惑(정념견고이치혹)하며, 정념이 견고하여 어리석은 미혹 여의었으며

[正念은 그대로 어리석음의 미혹을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어리석고 미혹한 것은 正念이 안 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其心이 善軟하야 恒淸凉(기심 선연 항청량)하야, 그 마음 유연하고 항상 청량하여

積集無邊功德行(적집무변공덕행)이로다. 가이없는 공덕행을 쌓아 모으네

 

菩薩이 謙順無違逆(보살 겸순무위역)하야, 보살은 겸손하고 거스르는 일이 없으며

所有志願悉淸淨(소유지원실청정)하고, 지닌 지원이 모두 청정하고

已得智慧大光明(이득지혜대광명)하야, 이미 지혜의 광명을 얻어서 

善能照了一切業(선능조요일체업)이로다. 일체의 업을 능히 照了= 비춰 알도다.

[일체 業을 능히 비추어 본다. 자신의 업만 볼 줄 알아도 대단한데, 다른 사람의 업까지도 다 照了할 줄 안다.

첫째는 자신을 면밀히ㆍ정확하게 알아내는 것, 즉 자신을 잘 면밀히 관찰해서 관리할 줄 아는 것이 훌륭한 수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