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십회향품(十廻向品) 40
(65) 一切資生物布施(일체자생물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布施一切資生之物호대 心無貪惜하야 不求果報하고 於世富樂에
無所希望하야 離妄想心하며 善思惟法호대 爲欲利益一切衆生하야 審觀一切諸法實性하며
隨諸衆生의 種種不同과 所用所求가 各各差別하야 成辦無量資生之具호대
所有嚴飾이 悉皆妙好하야 行無邊施하며 行一切施하며 盡內外施하나니
行此施時에 增志樂力하고 獲大功德하야 成就心寶하며 常能守護一切衆生하야 皆令發生殊勝志願호대
初未曾有求反報心이요 所有善根이 等三世佛하야 悉以圓滿一切種智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此布施所有善根으로 廻向衆生하나니 願一切衆生이 淸淨調伏하며
願一切衆生이 滅除煩惱하고 嚴淨一切諸佛刹土하며 願一切衆生이 以淸淨心으로 於一念中에 周遍法界하며
願一切衆生이 智慧充滿虛空法界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一切智하야 普入三世하야
調伏衆生하고 於一切時에 常轉淸淨不退法輪하며
願一切衆生이 具一切智하야 善能示現神通方便하야 饒益衆生하며
願一切衆生이 悉能悟入諸佛菩提하야 盡未來劫토록 於十方世界에 常說正法호대 曾無休息하야
令諸衆生으로 普得聞知하며
願一切衆生이 於無量劫에 修菩薩行하야 悉得圓滿하며 願一切衆生이 於一切世界의
若染若淨과 若小若大와 若麤若細와 若覆若仰과 或一莊嚴과 或種種莊嚴의 所可演說인 在世界數한
諸世界中에 修菩薩行하야 靡不周遍하며
願一切衆生이 於念念中에 常作三世一切佛事하야 敎化衆生하야 向一切智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布施一切資生之物(보시일체자생지물)호대, 모든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보시하되
[무비스님이 서울의 어떤 법회에서 “아직도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이 많으니까 우리 불교계에서 그것 책임지자.”는 이야기를 한 3년 전에 해서 올 겨울에 부산 불교연합회에서“연탄 불공회”를 비로소 시작을 했습니다. 우선 우리가 사는 가까운 지역부터 시작해서 능력이 되면 차츰 넓혀서 부산 전역, 경남 전역에 연탄을 제공하고, 그 다음에 능력되면 각 지역으로 넓혀갈 예정입니다]
心無貪惜(심무탐석)하야, 마음에 탐하고 아낌이 없어, 不求果報(불구과보)하고, 과보를 구하지도 않으며,
於世富樂(어세부락)에, 세상의 부귀와 즐거움을 無所希望(무소희망)하야, 기대하지 않고
離妄想心(이망상심)하며, 망상심을 여의었으며, 善思惟法(선사유법)호대, 법을 잘 생각하여
爲欲利益一切衆生(위욕이익일체중생)하야, 일체중생을 이익케 하기 위해
審觀一切諸法實性(심관일체제법실성)하며, 모든 법의 진실한 성품을 자세히 관찰하여
隨諸衆生(수제붕생) 種種不同(종종부동)과, 모든 중생이 갖가지로 다르고
所用所求(소용소구)가, 사용하는 것과 구하는 것이 各各差別(각각차별)하야, 각각 차별함에 따라서
成辦無量資生之具(성판무량자생지구)호대, 한량없는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成辦= 마련하는데,
所有嚴飾(소유엄식)이, 장식들이 悉皆妙好(실개묘호)하야, 모두 미묘하게 좋한 것으로
行無邊施(행무변시)하며, 끝없는 보시를 행하고 行一切施(행일체시)하며, 일체를 보시하여
盡內外施(진내외시)하나니, 안팎으로 모두 다 보시합니다.
行此施時(행차시시)에, 이러한 보시를 행할 때에 增志樂力(증지요력)하고, 뜻에 즐겨하는 힘이 늘어나고
獲大功德(획대공덕)하야, 큰 공덕을 얻어서 成就心寶(성취심보)하며, 마음의 보배를 성취하며,
常能守護一切衆生(상능수호일체중생)하야, 일체중생을 항상 수호하여
皆令發生殊勝志願(개령발생수승지원)호대, 수승한 뜻과 원을 세우게 하지만
初未曾有求反報心(초미증유구반보심)이요, 처음부터 보답을 바라는 마음이 없고
所有善根이, 있는 바 지닌 선근은 等三世佛하야, 삼세의 부처님과 평등하여
悉以圓滿一切種智(실이원만일체종지)니라. 그로써 일체종지를 원만히 합니다.
[금강경도 色聲香味觸法 그 어디에도 머물지 말고 無住相布施 상 내지 말고 보시하라고 했고
여기는 初未曾有求反報心 과보, 보상을 구하는 마음이나 알아주기를 구하는 마음 없이 보시하는 것으로, 보통 중생들에게는 어려운 주문이기는 합니다. 처음에 보시 조금하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꼭 있습니다. 그런데 보시를 익숙하게 하다 보면 그냥 일상사가 되어서 과보를 구한다든지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별로 없습니다.]
佛子야 불자여,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以此布施所有善根(이차보시소유선근)으로, 이렇게 보시하여 생긴 선근으로
廻向衆生하나니, 중생에게 회향하기를, [一切資生物(일체자생물) 보시의 선근을 회향을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願一切衆生이 淸淨調伏(청정조복)하며, '일체중생이 청정히 조복하기 원하고
['그 사람 참 제대로 살았다. 아주 제대로 수행이 됐다.’는 것이 淸淨調伏, 세속에서는 “그 집 아들 참 반듯하게 자랐다.” 어디다 내놔도 부모 욕 먹이지 않고, 남에게 피해 끼치지 않게 성장한 사람, 가정교육 잘 받았다는 말과 유사합니다.]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滅除煩惱(멸제번뇌)하고, 번뇌를 멸제= 소멸하고
嚴淨一切諸佛刹土(엄정일체제불찰토)하며, 모든 불국토를 엄정히 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以淸淨心(이청정심)으로, 청정한 마음으로
於一念中(어일념중)에 한 순간에 周遍法界(주변법계)하며, 법계에 두루하기 원하며,
[일체중생이 청정한 마음으로써, 한 생각 가운데 온 법계에 두루두루 미쳐지기를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의 智慧充滿虛空法界(지혜충만허공법계)하며, 지혜가 허공법계에 충만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一切智(득일체지)하야, 일체지를 얻어
普入三世(보입삼세)하야 삼세에 두루 들어가서 調伏衆生(조복중생)하고, 중생을 조복하며,
於一切時(어일체시)에, 어느 때나
常轉淸淨不退法輪(상전청정불퇴법륜)하며, 늘 청정히 불퇴전의 법륜을 굴리기 원하며,
[퇴전하지 않기가 참 어렵습니다. 불가에 말뚝신심이라는 말이 있지요. 처음에는 누구도 못 말리는 그런 신심을 일으켰다가, 두 달쯤 접어들면 약간 시들해집니다. 그 다음에 한 철이 다 갈 무렵이면 상당히 식어서 해제만 기다리게 되지요.
그런데 정진하다보면 간혹 해제가 되는 것이 귀찮아서 또 해제후에도 한 달쯤은 혼자라도 버티고 앉아서 정진하는 그 맛은 참 기가 막힙니다. 방이 널찍해서 좋지요, 이불 넉넉해서 좋지요, 방석 넉넉해서 좋지요, 사람이 적으니까 부딪칠 일 없는, 그 정진의 맛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具一切智(구일체지)하야, 일체지를 갖추고
善能示現神通方便(선능시현신통방편)하야, 능히 신통의 방편을 시현하여
饒益衆生(요익중생)하며, 중생들을 이익케 하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悉能悟入諸佛菩提(실능오입제불보리)하야, 모든 부처님의 보리에 깨달아 들어가서
盡未來劫(진미래겁)토록, 미래 겁이 다하도록 於十方世界(어시방세계)에 시방세계에서
常說正法(상설정법)호대, 항상 정법을 연설하기를 曾無休息(증무휴식)하야, 쉴 새없이 하여
令諸衆生(영제중생)으로, 중생들이 普得聞知(보득문지)하며, 널리 듣고 알게 하기 원하며,
[“정각ㆍ정법” 그냥 覺이면 각이지 왜 正覺이고, 法이면 법이지 왜 正法이라고 했겠습니까? 이것이 우리가 유의해야 할 일입니다. 세상에 불법이라고 하는 명칭아래 얼마나 많은 비불법이 행해지고 있습니까? 그래서 냉정하게, 부처님이 살펴봤을 때 정말 ‘허물없는, 조금도 손색이 없는 법일까?’ 거기에는 자신이 없지요.]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於無量劫(어무량겁)에 한량없는 겁 동안
修菩薩行(수보살행)하야, 보살행을 닦아 悉得圓滿(실득원만)하며, 모두 원만해지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於一切世界의 일체세계에
若染若淨(약염약정)과, 물들었거나 깨끗하거나, 若小若大(약소약대)와, 작거나 크거나,
若麤若細(약추약세)와, 굵거나 가늘거나,
若覆若仰(약부약앙)과, 엎어졌거나 젖혀 졌거나, [엎어져 있거나 우러러보고 있거나,]
或一莊嚴(혹일장엄)과, 한 가지로 장엄하였거나 或種種莊嚴(혹종종장엄)의, 여러가지로 장엄하였거나 간에
所可演說(소가연설)인, 연설할 수 있는 在世界數(재세계수)한, 세계 수효의
諸世界中(제세계중)에, 모든 세계 속에서 修菩薩行(수보살행)하야, 보살행을 닦기를
靡不周遍(미불주변)하며, 두루하지 않은 데가 없기 원하며,
願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於念念中에 생각생각마다
常作三世一切佛事(상작삼세일체불사)하야, 삼세의 모든 불사를 항상 짓고
敎化衆生(교화중생)하야, 向一切智(향일체지)니라.
중생들을 일체지에 향하도록 교화하기를 원하나이다.' 합니다.
(66) 善根廻向(선근회향)의 總結(총결)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隨諸衆生의 一切所須하야 以如是等阿僧祇物로 而爲給施하야 爲令佛法으로
相續不斷하나니 大悲普救一切衆生하며 安住大慈하야 修菩薩行하야 於佛敎誨에
終無違犯하고 以巧方便으로 修行衆善하며 不斷一切諸佛種性하야 隨求悉與하고 而無患厭하야
一切悉捨호대 未曾中悔하고 常勤廻向一切智道하나니라
佛子야 불자여,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隨諸衆生(수제중생)의 一切所須(일체소수)하야, 중생들의 모든 필요에 따라
以如是等阿僧祇物(이여시등아승지물)로, 이러한 아승지의 물건을
而爲給施(이위급시)하야, 보시물을 삼아서 [그들에게 공급을 해서,]
爲令佛法(위령불법)으로, 불법으로 하여금 相續不斷(상속부단)하나니, 이어져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
[부산지역에 있는 현대불교 신문사 기자가 급식활동을 하는데, 커피하나, 과자하나, 이쑤시개도 하나 넣고, 그리고 거기에 조그마한 명함을 넣은 봉지를 밥 먹고 나가는 사람에게 하나 씩 주는데, 그 명함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즉 ‘너도 열심히 해서 얻어먹으러 다니지 말라.’는 뜻이지요. ‘왜 남의 밥만 얻어먹으러 다니냐? 너도 노력해서 남에게 줄줄 알아라.’ 속뜻은 그 겁니다. 얻어먹으러 다니면 항상 얻어먹기만 한다.’ 그 한 마디가 8만 대장경을 풀어낼 수가 있고 또 성경에 있는 “뿌린 대로 거두리라.”입니다. 그런데 그것 선전하면 하나님이 할 일이 없으니까, 선전하지 않습니다.
(무비스님이 건강할 때) 중국의 어느 사찰에 들렸는데, 절 마당 모퉁이 빨랫줄에 부처님 말씀을 짧게 써서 번호를 쭉~ 매겨서 널어 놓고, 절에 와서 구경하고 그 종이 한 장 가져 가게 하는 것, 하찮은 일 같지만 파급효과가 큽니다.
불교 복잡 할 것 없습니다. 좋은 세상 만드는 데는 인과만 제대로 가르치면 끝납니다.]
大悲普救一切衆生(대비보구일체중생)하며, 대비로 일체중생을 널리 구호하고
安住大慈(안주대자)하야, 대자= 큰 사랑에 안주하여 修菩薩行(수보살행)하야, 보살의 행을 닦아서
於佛敎誨(어불교회)에, 부처님 가르치신 말씀에 終無違犯(종무위범)하고, 끝까지 어기는 일이 없게 하고
以巧方便(이교방편)으로, 선교한 방편으로 修行衆善(수행중선)하며, 여러가지 선을 수행하여
不斷一切諸佛種性(부단일체제불종성)하야, 일체제불의 종성이 끊기지 않도록
隨求悉與(수구실여)하고, 구하는 대로 다 주되 而無患厭(이무환염)하야, 싫어하는 마음이 없고
[근래에야 “받는 불교에서 주는 불교로 합시다.”라고 하는데요. 사실은 본래부터 주는 불교입니다. 그런데 그 주는 것이 물질에 한정이 되면, 우리도 일단 신도들에게 받아서 줘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물질보다 백배 천 배의 가치가 있는 훌륭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주는 여러가지 방법을 자꾸 연구하여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주어야 합니다]
一切悉捨(일체실사)호대, 모든 것을 다 버리되 未曾中悔(미증중회)하고, 도중에 후회한 적 없이
常勤廻向一切智道(상근회향일체지도)하나니라. 일체지의 도에 항상 힘써 회향합니다.
(67) 如見善友(여견선우)
時에 十方國土의 種種形類와 種種趣生과 種種福田이 皆來集會하야 至菩薩所하야
種種求索이라도 菩薩이 見已에 普皆攝受하야 心生歡喜호대 如見善友하며
大悲哀愍하야 思滿其願하며 捨心增長하야 無有休息하며
亦不疲厭하야 隨其所求하며 悉令滿足하야 離貧窮苦하니라
[걸인을 선지식을 善友= 선지식, 좋은 도반을 친견하는 것과 같이 여긴다]
時에, 이때 十方國土(시방국토)의 시방국토의 種種形類(종종형류)와, 갖가지 형상의 무리와
種種趣生(종종취생)과, 여러 갈래의 생명들과 [趣生=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 같은 사람]
種種福田(종종복전)이, 갖가지 복밭이
皆來集會(개래집회) 至菩薩所(지보살소)하야,모두 보살의 처소에 모여 와
種種求索(종종구색)이라도, 갖가지로 요구해도 菩薩이 見已(견이)에, 보살은 그것을 보고
普皆攝受(보개섭수) 心生歡喜(심생환희)호대, 모두를 기쁜 마음으로 섭수하여
如見善友(여견선우)하며, 선지식을 대하듯하고 大悲哀愍(대비애민)하야, 대비로 애민= 불쌍히 여겨
思滿其願(사만기원)하며, 그의 소원을 만족시키려 생각하며,
捨心增長(사심증장)하야, 버리는 마음을 증장시키기를
[앞에는 慈ㆍ悲ㆍ喜, 그 다음에 捨입니다. 捨心= 버리는 마음, 차별을 버리는 것으로 ‘평등’이라는 뜻입니다.
차별을 다 버리는 마음이 捨心입니다.
慈ㆍ悲ㆍ喜ㆍ捨= 4무량심=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이 제일 중요한 보살의 마음입니다]
無有休息(무유휴식)하며, 쉴 새 없이 하면서도 亦不疲厭(역불피염)하야, 힘들어하거나 마다하지 않으며,
隨其所求(수기소구)하며, 그들이 구하는 대로 悉令滿足(실령만족)하야, 다 만족하게 하여
離貧窮苦(이빈궁고)하니라. 빈궁의 고통을 여의게 합니다.
(68) 歡喜無量(환희무량)
時諸乞者가 心大欣慶하야 轉更稱傳하야 讚揚其德에 美聲遐布하야 悉來歸往이라도
菩薩이 見已하고 歡喜無量이라 假使百千億那由他劫에 受帝釋樂하며 無數劫에 受夜摩天樂하며
無量劫에 受兜率陀天樂하며 無邊劫에 受善變化天樂하며 無等劫에 受他化自在天樂하며
不可數劫에 受梵王樂하며 不可稱劫에 受轉輪王의 王三千樂하며 不可思劫에 受遍淨天樂하며
不可說劫에 受淨居天樂이라도 悉不能及하야 菩薩摩訶薩이 見乞者來에 歡喜愛樂하고
欣慶踊躍하며 信心增長하고 志樂淸淨하며 諸根調順하고 信解成滿하며 乃至增進諸佛菩提니라
時諸乞者(시제걸자)가, 이때 구걸하는 이들이 心大欣慶(심대흔경)하야, 마음이 크게 기뻐서
轉更稱傳(전갱칭전)하야, 거듭하여 稱傳= 칭찬이 전해져서
讚揚其德(찬양기덕)에, 그 덕을 찬양하는 美聲이 遐布(미성하포)하야, 美聲=아름다운 소문이 멀리 퍼져서
悉來歸往(실래귀왕)이라도, 모두가 다 올지라도, 菩薩이 見已(견이)하고, 보살은 그것을 보고서
歡喜無量(환희무량)이라. 한량없이 기쁘기가
假使百千億那由他劫(가사백천억나유타겁)에 설사 백천억 나유타 겁 동안
受帝釋樂(수제석락)하며, 제석천의 낙을 받거나,
無數劫(무수겁)에 受夜摩天樂(수야마천락)하며, 무수한 겁 동안 야마천의 낙을 받거나,
無量劫(무량겁)에 受兜率陀天樂(수도솔타천락)하며, 한량없는 겁 동안 도솔타천의 낙을 받거나,
無邊劫(무변겁)에 受善變化天樂(수선변화천락)하며, 무변 겁 동안 선변화천의 낙을 받거나,
[야마천, 도솔타천, 선변화천의 까지 욕계, 욕계는 욕계삼욕의 식욕·성욕·수면욕 등의 욕망을 가진 중생들이 사는 세계]
無等劫(무등겁)에 受他化自在天樂(수타화자재천락)하며, 무등 겁 동안 타화자재천의 낙을 받거나,
不可數劫(불가수겁)에 受梵王樂(수범왕락)하며, 수효를 알 수 없는 겁 동안 범천의 낙을 받거나,
不可稱劫(불가칭겁)에 헤아릴 수 없는 겁 동안
受轉輪王(수전륜왕)의 王三千樂(왕삼천락)하며, 전륜왕의 삼천낙을 받거나,
不可思劫(불가사겁)에 受遍淨天樂(수편정천락)하며, 생각할 수 없는 겁 동안 변정천의 낙을 받거나,
不可說劫(불가설겁)에 受淨居天樂(수정거천락)이라도, 말할 수 없는 겁 동안 정거천의 낙을 받는 것으로도
[淨居天= 無煩天(무번천) ·無熱天(무열천) ·善現天(선현천) ·善見天(선견천) ·色究竟天(색구경천)의 5天을 五淨居天이라 한다. 곧 色界의 제4禪天을 가리키며, 不還果를 證得한 聖人이 이 하늘에 난다고 함]
悉不能及(실불능급)하야, 미칠 수 없습니다.
[색계는 욕계의 위에 있는 세계로서 천인이 거주하는 곳으로 감각적 욕망에서는 벗어났으나 여전히 물질에 얽매인 존재 영역이다. '유(有)'라고 할 때는 '윤회하는 존재' 즉 '아직 완전한 깨달음에 도달하지 못해 이 경지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하여 윤회하면서 배움[學: 특히, 8정도, 계정혜 3학, 6바라밀]을 완성시켜야 하는 경지 또는 상태에 처해 있는 존재'라는 뜻이 강하다. 색계는 대범천(大梵天:최고의 존재인 브라마가 있는 곳)·무량광천(無量光天:빛에 휩싸인 신들이 있는 곳)·복생천(福生天:축복을 주는 신들이 있는 곳)·광과천(廣果天:큰 결실을 맺게 하는 신들이 있는 곳)으로 나누어진다.]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見乞者來(견걸자래)에, 구걸하는 이가 오는 것을 보면
歡喜愛樂(환희애락)하고, 환희애락하고
[천상의 낙을 받는 것보다 나에게 구걸하러 오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더 즐겁다는 뜻]
欣慶踊躍(흔경용약)하며, 뛸 듯이 기뻐하며 信心(신심)이 增長(증장)하고, 신심이 증장하고
志樂이 淸淨(지요청정)하며, 뜻과 즐거움이 청정해서
諸根이 調順(제근조순)하고, 제근이 순순히 조복되고
信解가 成滿(신해성만)하며, 신해= 믿고 이해함이 만족이 이루어져
乃至增進諸佛菩提(내지증진제불보리)니라. 부처님들의 보리가 증진되기에 이릅니다.
(69) 利益衆生廻向(이익중생회향)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此善根으로 爲欲利益一切衆生故로 廻向하며
爲欲安樂一切衆生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得大義利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悉得淸淨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悉求菩提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悉得平等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悉得賢善心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悉入摩訶衍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悉得賢善智慧故로 廻向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悉具普賢菩薩行願하야 滿十力乘하야 現成正覺故로 廻向하나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以此善根(이차선근)으로, 이러한 선근으로
爲欲利益一切衆生故(위욕이익일체중생고)로, 일체중생을 이익케 하고자 廻向(회향)하며, 회향하며,
爲欲安樂(위욕안락) 一切衆生故로 일체중생을 안락케 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이
得大義利故(득대의리고)로, 義利= 큰 의의와 이익을 얻을 수 있게 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며,
[見利思義(견리사의)이익을 볼 때 그것이 의롭고 정당한 것인지 아닌지를 생각하라는 유교의 선비들 교육으로 이러한 선비교육을 제대로 받은 사람들을 공무원으로 채용했습니다. 義利=의로운 이익이 그와 비슷한 뜻입니다]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悉得淸淨故(실득청정고)로, 청정히 하게 하고자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悉求菩提故(실구보리고)로, 보리를 구하게 하려고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悉得平等故(실득평등고)로, 평등을 얻게 하려고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悉得賢善心故(실득현선심고)로 어질고 선한 마음을 얻게 하려고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悉入摩訶衍故(실입마하연고)로 마하연에 들게 하려고 廻向하며, 회향하며,
[대승 Mahayana, Great vehicle , 大乘마하연(摩訶衍), 마하연나(摩訶衍那), 마하야나(摩訶夜那), 상연(上衍), 상승(上乘)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悉得賢善智慧故(실득현선지혜고)로 선한 지혜를 얻게 하려고 廻向하며, 회향하며,
爲令一切衆生으로 일체중생이 悉具普賢菩薩行願(실구보현보살행원)하야, 보현보살의 행원을 갖추고
滿十力乘(만심력승)하야, 십력의 승을 만족히 하여
現成正覺故(현성정각고)로, 정각을 이루게 하려고 廻向하나니라. 회향합니다.
[十力乘은十力이란 부처라는 뜻이니까 십력승은 바로 불승입니다]
[한 가지 선행을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마음속에서 회향하고, 회향함으로 해서 불어나는 거이 회향의 의미입니다. 즉 우리가 기도하고 또 회향해서 끝낼 일이 아니라, 보다 더 나은 정진으로 나아가자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