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世主妙嚴品 세주묘엄품 1-24

Skunky 2021. 3. 26. 03:39

(4) 第七住主地神(제칠주 주지신)

, 主地神衆得法(주지신중 득법)

 

復次普德淨華主地神得以慈悲心으로 念念普觀一切衆生解脫門하고

堅福莊嚴主地神得普現一切衆生福德力解脫門하고

妙華嚴樹主地神得普入諸法하야 出生一切佛刹莊嚴解脫門하고

普散衆寶主地神得修習種種諸三昧하야 令衆除障垢解脫門하고

淨目觀時主地神得令一切衆生으로 常遊戲快樂解脫門하고

金色妙眼主地神得示現一切淸淨身하야 調伏衆生解脫門하고

香毛發光主地神得了知一切佛功德海大威力解脫門하고

寂音悅意主地神得普攝持一切衆言音海解脫門하고

妙華旋髻主地神得充滿佛刹離垢性解脫門하고

金剛普持主地神得一切佛法輪所攝持普出現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普德淨華主地神(부차보덕정화주지신)은 得以慈悲心(득이자비심)으로, 

念念普觀一切衆生解脫門(념념보관일체중생해탈문)하고, 

대비심으로써 念念에 일체 중생들을 널리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고,

[땅=대지가 모든 것을 다 실어주고 다 수용합니다.] 

2. 堅福莊嚴主地神(견복장엄주지신)은 得普現一切衆生福德力解脫門(득보현일체중생복덕력해탈문)하고, 

일체 중생들의 복덕의 힘을 普現하는 해탈문을 얻고,

[[一切衆生福德力→인간의 위대성. 우리 모두 위대한 복덕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지 못하고 활용도 못하고 있습니다]]

3. 妙華嚴樹主地神(묘화엄수주지신)은 得普入諸法(득보입제법)하야, 諸法= 여러 가지 이치에 두루두루 들어가서 

出生一切佛刹莊嚴解脫門(출생일체불찰장엄해탈문)하고, 일체 佛刹莊嚴을 출생하는 해탈문을 얻고,

 [[두두물물이 그대로 佛刹莊嚴]]

4. 普散衆寶主地神(보산중보주지신)은, 온갖 보물을 널리 흩어 놓는 주지신은

得修習種種諸三昧(득수습종종제삼매)하야, 가지가지 여러 삼매를 잘 修習해서 

令衆除障垢解脫門(영중제장구해탈문)하고, 중생들로 하여금 障垢= 장애와 때를 제거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5. 淨目觀時主地神(정목관시주지신)은 令一切衆生(득영일체중생)으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常遊戲快樂解脫門(상유희쾌락해탈문)하고, 항상 戲遊하고 하는 해탈문을 얻고,

 [[淨目觀時 내가 좋은 눈을 가지고 세상을 보면 완전무결한 Okay = 一切法 皆是佛法]]

6. 金色妙眼主地神(금색묘안주지신)은 得示現一切淸淨身(득시현일체청정신)하야, 일체 淸淨身示現해서 

調伏衆生解脫門(조복중생해탈문)하고, 중생들을 조복하는 해탈문을 얻고,

 [[示現一切淸淨身 우리가 본받을 만한, 기준이 되는 삶, 생활]]

7. 香毛發光主地神(향모발광주지신)은 得了知一切佛功德海大威力解脫門(득료지일체불공덕해대위력해탈문)하고, 

일체 부처님의 功德海大威力了知하는 해탈문을 얻고,

8. 寂音悅意主地神(적음열의주지신)은 得普攝持一切衆言音海解脫門(득보섭지일체중언음해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의 言音海= 모든 말을 널리 포섭해서 가지는, 무슨 말이든지 다 할 줄 아는 해탈문을 얻고, 

9. 妙華旋髻主地神(묘화선계주지신)은 得充滿佛刹離垢性解脫門(득충만불찰이구성해탈문)하고,

 불찰에 충만한 때를 여읜 성품. 본래로 청정한 성품의 해탈문을 얻고,

10. 金剛普持主地神(금강보지주지신)은 得一切佛法輪所攝持(득일체불법륜소섭지)로, 

일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부 포섭해 가지는

 普出現解脫門(보출현해탈문)하시니라. 널리 出現하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一切法 皆是佛法→ 一切佛法輪이 攝持]]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普德淨華主地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地神衆하고 說頌言하사대

1如來往昔念念中大慈悲門不可이라 如是修行無有已실새 故得堅牢不壞身이로다

2三世衆生及菩薩所有一切衆福聚悉現如來毛孔中하시니 福嚴見已生歡喜로다

3廣大寂靜三摩地不生不滅無來去호대 嚴淨國土示衆生하시니 此樹華神之解이로다

4佛於往昔修諸行하사 爲令衆生銷重障하시니 普散衆寶主地神見此解脫生歡喜로다

5如來境界無邊際하사 念念普現於世間하시니 淨目觀時主地神見佛所行心慶悅이로다

6妙音無限不思議普爲衆生滅煩惱하시니 金色眼神能了悟하야 見佛無邊勝功德이로다

7一切色形皆化現하사 十方法界悉充滿하시니 香毛發光常見佛如是普化諸衆生이로다

8妙音普徧於十方하사 無量劫中爲衆하시니 悅意地神心了達하야 從佛得聞深敬喜로다

9佛毛孔出香焰雲하사 隨衆生心徧世間이라 一切見者皆成熟하니 此是華旋所觀處로다

10堅固難壞如金剛이요 不可傾動踰須彌佛身如是處世間하시니 普持得見生歡喜이로다

 

爾時(이시)에 普德淨華主地神(보덕정화주지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地神衆(보관일체주지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 하사대

1. 如來往昔念念中(여래왕석념념중)에, 여래가 지난 옛날 순간순간, 念念가운데

大慈悲不可(대자비문불가설)이라. 그 자비를 가히 말할 수가 없더라. 

如是修行無有已(여시수행무유이)실새, 이와 같은 수행은 無有已= 끝날 때가 없으실 세.

故得堅牢不壞身(고득견뢰불괴신)이로다. 그러므로 굳고 굳은 무너지지 아니하는 몸을 얻었더라.

[[굳을 견 堅, 굳을 뢰 牢, 2600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부처님, 부처님” 하는 그것이 不壞身]]

2. 三世衆生及菩薩(삼세중생급보살)의, 所有一切衆福聚(소유일체중복취)를, 

삼세 모든 중생과 모든 보살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복을 

悉現如來毛孔中(실현여래모공중)이라. 여래의 毛孔中에 다 나타내시니 

福嚴見已生歡喜(복엄견이생환희)로다. 福嚴主地神이 분 뒤에 歡喜함을 내었더라.

[[三世衆生及菩薩 所有一切衆福聚를 부처님의 법문, 가르침을 통해서 이해하게 되니까 悉現]]

3. 廣大寂靜三摩地(광대적정삼마지)여, 광대하고 적정한 三摩地삼매여 

不生不滅無來去(불생불멸무래거)호대, 삼매의 입장에서 보면 생함도 없고ㆍ소멸함도 없고ㆍ옴도 없고ㆍ감도 없어되.

嚴淨國土示衆生(엄정국토시중생)하시니, 아주 청정한, 장엄된 국토를 중생들에게 보이시니

此樹華神之解(차수화신지해탈)이로다. 이것은 樹華主地神이 해탈한 바더라.

4. 佛於往昔修諸行(불어왕석수제행)하사, 부처님이 往昔에 修諸行= 여러 가지 행을 닦으사 

令衆生銷重障(위영중생소중장)하시니,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重障= 온갖 장애를 소멸하게 하시니

普散衆寶主地神(보산중보주지신)이 見此解脫生歡喜(견차해탈생환희)로다.

普散衆寶主地神이 이 해탈을 보고 歡喜를 냈더라.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는 그것이 장애이고, 어리석어서 업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인연으로 업장이 있을 뿐이다→罪無自性從心起]] 

5. 如來境界無邊際(여래경계무변제)하사, 여래의 경계가 邊際가 없으사

念念普現於世間(염념보현어세간)하시니, 생각생각에 온 세간에 다 나타나시니

淨目觀時主地神(정목관시주지신)이 見佛所行心慶悅(견불소행심경열)이로다.

부처님이 행하신 바를 보고는 마음에 경사스럽게 여기고 기뻐했더라.

[[여래경계는 이렇게 보았고 이렇게 생각한다는 고정적인 소견으로 집착하고 살 것이 아니다,

불교를, 불법을, 부처님을 알아야 찬탄을 하는, 또 아는 만치 밖에 찬탄 못한다]]

6. 妙音無限不思議(묘음무한부사의)라. 아름다운 부처님의 말씀의 소리= 법문이 가이 없어서 불가사의 함이라.

普爲衆生滅煩惱(보위중생멸번뇌)하시니, 널리 중생을 위해서 번뇌를 소멸함이라.

金色眼神能了悟(금색안신능료오)하야, 金色眼主地神이 능히 깨달아

見佛無邊勝功德(견불무변승공덕)이로다. 부처님의 끝없는 수승한 공덕을 보았더라. [[妙音無限不思議→법문]]

7. 切色形皆化現(일체색형개화현)하사, 切色形이 다 화현해서

十方法界悉充滿(시방법계실충만)하시니, 시방 세계에 가득하여

香毛發光常見佛(향모발광상견불)의, 香毛發光主地神이 항상 부처님의

如是普化諸衆生(여시보화제중생)이로다. 이와 같은 중생교화 하는 것을 보았더라.

8. 妙音普遍於十方(묘음보변어시방)하사, 아름다운 법의 소리= 妙音= 진리의 가르침.

이치에 맞는 말씀이 시방에 두루 하사

無量劫中爲衆(무량겁중위중설)하시니, 無量劫中에 대중들을 위해서 설법하시니 

悅意地神心了達(열의지신심요달)하야, 悅意主地神이 마음에 요달해서 

從佛得聞하고 深敬喜(종불득문심경희)로다. 부처님으로부터 얻어 듣고는 깊이 敬喜= 공경하고 기뻐했더라

9. 佛毛孔에서 出香焰雲(불모공출향염운)하사, 香焰의 구름= 법문을 내시사

隨衆生心遍世間(수중생심변세간)이라. 중생의 마음을 따라 세간에 두루함이라.

 切見者皆成熟(일체견자개성숙)하니, 일체 모든 보는 사람이 다 成熟하니 

此是華旋所觀處(차시화선소관처)로다. 이것은 華旋主地神이 본 바의 곳이더라.

[[隨衆生心遍世間 절에 와서 샘물 한 통 떠가는 것도, 법당에 와서 산신 기도하는 것도, 큰 법당 부처님 앞에 기도하는

것도, 관음전에서 관음기도 지장전에서 지장기도 하는 모든 것이 다 부처님의 큰 香焰雲이 隨衆生心遍世間 중생

마음을 따라서 세간에 두루 해서 一切見者皆成熟 기도와 공부를 각자 인연 따라 그릇 따라 하는 만치 성숙한다]] 

10. 堅固難壞如金剛(견고난괴여금강)이요, 不可傾動踰須彌(불가경동유수미)라. 

가히 움직이고 무너뜨릴 수 없음이 수미산보다 더 튼튼하고 다이아몬드보다도 더 견고하더라.

佛身如是處世間(불신여시처세간)하시니, 부처의 몸이라고 하는 것은 이와 같아서 세간에 처하시니, 

[佛身은 형상 없이 온 우주에 가득 찼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보다 견고하고, 수미산 만큼 움직이기 어렵다. 감정의

움직임이 있는 사람은 이리저리 잘 움직여서 8풍의 유혹에 잘 넘어가지만  

利ㆍ衰ㆍ毁ㆍ譽ㆍ稱ㆍ譏ㆍ苦ㆍ樂(이쇠훼예칭기고락), 8風(풍)에 동요 없이 마음이 텅 비어진

사람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겁니다.]

普持得見生歡喜(보지득견생환희)이로다. 普持主地神이 得見해서 마음에 환희를 냈더라.

  

(5) 六住主城神(제육주 주성신)

, 主城神衆得法(주성신중 득법) 우리가 사는 터전, 환경을 神으로.

 

復次寶峰光耀主城神得方便利益衆生解脫門하고

妙嚴宮殿主城神得知衆生根하야 敎化成熟解脫門하고

淸淨喜寶主城神得常歡喜하야 令一切衆生으로 受諸福德解脫門하고

離憂淸淨主城神得救諸怖畏大悲藏解脫門하고

華燈焰眼主城神得普明了大智慧解脫門하고

焰幢明現主城神得普方便示現解脫門하고

盛福威光主城神得普觀察一切衆生하야 令修廣大福德海解脫門하고

淨光明身主城神得開悟一切愚闇衆生解脫門하고

香幢莊嚴主城神得觀如來自在力으로 普徧世間하야 調伏衆生解脫門하고

寶峰光目主城神得能以大光明으로 破一切衆生障礙山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寶峰光耀主城神(부차보봉광요주성신)은 得方便利益衆生解脫門(득방변리익중생해탈문)하고, 

방편으로 중생을 이익케 하는 해탈문을 얻고,

 2. 妙嚴宮殿主城神(묘엄궁전주성신)은 得知衆生根(득지중생근)하야, 중생의 근기를 알아서

敎化成熟解脫門(교화성숙해탈문)하고, 敎化하고 成熟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3. 淸淨喜寶主城神(청정희보주성신)은 得常歡喜(득상환희)하야, 항상 환희해서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受諸福德解脫門(수제복덕해탈문)하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여러 가지 복덕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4. 離憂淸淨主城神(이우청정주성신)은 得救諸怖畏大悲藏解脫門(득구제포외대비장해탈문)하고,

諸怖畏= 여러 가지로 두려워하는 것을 구제하는 大悲藏의 해탈문을 얻고, 

[[여러 가지 怖畏= 두려움에서 구제하는 大悲藏]]

5. 華燈焰眼主城神(화등염안주성신)은 得普明了大智慧解脫門(득보명요대지혜해탈문)하고,

널리 밝고 밝은 큰 지혜의 해탈문을 얻고,

[[普明了大智慧 보현행과 지혜→ 화엄경은 지혜를 강조하고 그 지혜에 근거해서 보현보살의 십대행을 열심히 해서

공덕 닦고 복을 짓도록 함, 광대한 복덕을 닦게 하는 것이 불교적 인생관]]

6. 焰幢明現主城神(염당명현주성신)은 得普方便示現解脫門(득보방편시현해탈문)하고, 

넓은 방편으로써 示現하는 해탈문을 얻고, 

7. 盛福威光主城神(성복위광주성신)은 得普觀察一切衆生(득보관찰일체중생)하야, 널리 일체 중생을 관찰해서

令修廣大福德海解脫門(영수광대복덕해해탈문)하고, 광대한 복덕의 바다를 닦는 해탈문을 얻고,

8. 淨光明身主城神(정광명신주성신)은 得開悟一切愚闇衆生脫門(득개오일체우암중생해탈문)하고, 

일체 愚闇중생을 開悟하는 해탈문을 얻고, [[어리석을 우 愚, 어두울 암 闇 / 大光明→지혜]]

9. 香幢莊嚴主城神(향당장엄주성신)은 得觀如來自在力(득관여래자재력)으로, 普遍世間(보변세간)하야, 

넓은 세간을 두루 관찰해서

調伏衆生解脫門(조복중생해탈문)하고, 중생들을 調伏하는 해탈문을 얻고,

10. 寶峰光目主城神(보봉광목주성신)은 得能以大光明(득능이대광명)으로,

破一切衆生障碍山解脫門(파일체중생장애산해탈문)하시니라. 

일체 중생들의 장애의 산을 깨뜨리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寶峰光耀主城神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城神衆하고 說頌言하 사대

1導師如是不思議光明徧照於十方하사 衆生現前悉見佛하니 敎化成熟無央數로다

2諸衆生根各差別佛悉了知無有餘하시니 妙嚴宮殿主城神入此法門心慶悅이로다

3如來無量劫修行護持往昔諸佛法하사 意常承奉生歡喜하시니 妙寶城神悟此門이로다

4如來昔以能除遣 一切衆生諸恐怖하고 而恒於彼起慈悲하시니 此離憂神心悟喜로다

5佛智廣大無有邊이라 譬如虛空不可量이어늘 華目城神思悟悅하야 能學如來之妙慧로다

6如來色相等衆生하사 隨其樂欲皆令見케하시니 焰幢明現心能悟하야 習此方便生歡喜로다

7如來往修衆福海하사대 淸淨廣大無邊際하시니 福德幢光於此門觀察了悟心欣慶이로다

8衆生愚迷諸有中하야 如世生盲卒無覩어늘 佛爲利益興於世하시니 淸淨光神入此門이로다

9如來自在無有邊이여 如雲普徧於世間하사 乃至現夢令調伏하시니 此是香幢所觀見이로다

10衆生癡闇如盲瞽하야 種種障蓋所纏覆어늘 佛光照徹普令開하시니 如是寶峰之所入이로다

 

爾時(이시)에 寶峰光耀主城神(보봉광요주성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城神衆(보관일체주성신중)하고 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導師如是不思議(도사여시부사의)라. 導師= 부처님이 이와 같이 불가사의함이라. 

光明遍照於十方(광명변조어시방)하사, 광명이 시방세계에 두루두루 비추사

衆生現前悉見佛(중생현전실견불)하니, 중생이 그 앞에서 다 부처님을 친견하니 

[[光明遍照於十方→衆生隨器得利益]] 

敎化成熟無央數(교화성숙무앙수)로다. 부처님을 친견하고는 敎化 받아 成熟되는 것이 헤아릴 수 없는 숫자더라.

2. 諸衆生根各差別(제중생근각차별)을, 모든 중생의 근기가 각각 차별한 것을

佛悉了知無有餘(불실료지무유여)하시니, 부처님이 다 알아서 남음이 없으시니[[除遣 제해 버리고  보낼 견]]

妙嚴宮殿主城神(묘엄궁전주성신)이 入此法門心慶悅(입차법문심경열)이로다.

妙嚴宮殿主城神이 법문에 들어가서 마음이 기뻐하더라.

[[諸衆生根各差別→수많은 경전, 방편, 부처님의 법문은 맞춤 법문. 기쁠 열 悅]]

3. 如來無量劫修行(여래무량겁수행)에, 여래가 無量劫동안 수행함에

護持往昔諸佛法(호지왕석제불법)하사, 지나간 옛날 불법을 護持=잘 보호해 가져서

意常承奉生歡喜(의상승봉생환희)하시니, 마음속에 항상 받들어 모셔서 마음에 환희하시니 

妙寶城神悟此門(묘보성신오차문)이로다. 妙寶城神이 문을 깨달았더라. 

4. 如來昔以能除遣(여래석이능제견) 切衆生諸恐怖(일체중생제공포)하고,

여래가 옛날에 일체중생들의 여러 가지 공포스럽고 두려운 것을 능히 다 제해 없애고

而恒於彼起慈悲(이항어피기자비)하시니, 항상 그들에게서 자비의 문을 일으키게 하니

此離憂神心悟喜(차이우신심오희)로다. 이것은 離憂主城神이 마음에 깨달은 바더라. 

5. 佛智廣大無有邊(불지광대무유변)이라. 부처님의 지혜는 광대해서 끝이 없음이라.

譬如虛空不可量(비여허공불가량)이어늘, 비유컨대 허공을 가히 헤아릴 수 없는 것과 같거늘 

華目城神思悟悅(화목성신사오열)하야, 華目主城神이 이것을 깨닫고 기뻐해서 

能學如來之妙慧(능학여래지묘혜)로다. 능히 여래의 妙慧를 배우더라. 

6. 如來色相等衆生(여래색상등중생)하사, 여래의 천차만별한 모습은 等衆生= 중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 그대로이니.

[等衆生= 각양각색인 중생이면 그 각양각색의 모습 그대로 바로 “부처님, 여래다. 

각양각색의 별의별 모습을 하고 있어도 그 속에 이미 “여래의 모습이 다 스며있고 그 속에 다 포함되어 있다]

[[如來色相= 이렇게 펼쳐져 있는 이 모습 그대로 如來色相= 산천초목 두두물물]]

隨其樂欲하사 令見(수기락욕개영견)케하시니,그들의 욕망ㆍ하고자 하는 것과ㆍ좋아하는 것을 따라 다 보게 하시니

焰幢明現心能悟(염당명현심능오)하야, 焰幢明現主城神이 마음에 능히 깨달아서

習此方便生歡喜(습차방편생환희)로다. 이 방편을 익혀서 환희를 내었더라. 

7. 如來往修衆福海(여래왕수중복해)하사대, 여래가 옛날에 온갖 복의 바다를 닦으심이  

[往修衆福海하사대, 불교는 지혜 닦는 법 배워서 익히고 복 짓는 법 배우는 겁니다.]

淸淨廣大無邊際(청정광대무변제)하시니, 청정하고 광대해서 邊際가 없으시니.

福德幢光於此門(복덕당광어차문)에, 福德幢光主城神이 이문에서 

觀察悟心欣慶(관찰요오심흔경)이로다. 관찰하고 깨달아서 마음에 기뻐하더라.

[[衆福海→ 兩足尊 지혜가 있으면 복덕 닦는 것도 알고 복덕 제대로 닦으면 지혜가 생기고, 기쁠 흔(欣), 경사스러울 경(慶)]

8. 衆生愚迷諸有中(중생우미제유중)하야, 중생들이 어리석고 미혹하여 온갖 존재의 가운데서

如世生盲卒無覩(여세생맹졸무도)어늘, 生盲태어나면서부터 눈이 어두워서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것과 같더라.  

佛爲利益興於世(불위리익흥어세)하시니, 부처님이 그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으니

淸淨光神入此門(청정광신입차문)이로다. 淸淨光主城神이 이 문에 들어왔더라. 

9. 如來自在無有邊(여래자재무유변)이여, 여래의 자재함이 끝이 없음이여 

如雲普遍於世間(여운보변어세간)하사, 구름이 세간에 두루두루 펼쳐진 것과 같으사

乃至現夢令調伏(내지현몽영조복)하시니, 현실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꿈에서까지도 중생을 조복하게 하시니

此是香幢所觀見(차시향당소관견)이로다. 이것은 香幢主城神이 관견한 바더라. 

10. 衆生癡闇如盲瞽(중생치암여맹고)하야, 중생들의 어리석음이 마치 눈 먼 사람, 귀 먹은 사람과 같아.

種種障蓋所纏覆(종종장개소전부)어늘, 가지가지로 여기 저기에 障蓋=장애 되고 덮어씌운 것이 돼서 纏覆함이라. 

[얽힐 , 덮을  ]

佛光照徹普令開(불광조철보령개)케하시니, 부처님이 광명으로 사무쳐서 비추시니

[瞽 소경 고 사무칠 철(徹) 佛光照徹普令開 문제의 끝을 환히 꿰뚫고 안다]

如是寶峰之所入(여시보봉지소입)이로다. 이와 같은 것은 寶峰主城神이 들어간 바더라.

[[출가해서 수행하는 사람은 그늘에서 자란 풀 같고 세간의 여러분들은 자갈밭에서 닦는 道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