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25. 십회향품(十廻向品) 28

Skunky 2021. 10. 27. 14:25

 (26) 種種珍寶布施(종종진보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開衆寶藏하야 以百千億那由他諸妙珍寶로 給施無數一切衆生호대 

隨意與之하야 心無悋惜하고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常見佛寶하야 捨離愚癡하고 修行正念하며

願一切衆生이 皆得具足法寶光明하야 護持一切諸佛法藏하며

願一切衆生이 能悉攝受一切僧寶하야 周給供養호대 恒無厭足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一切智無上心寶하야 淨菩提心호대 無有退轉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智慧寶하야 普入諸法호대 心無疑惑하며

願一切衆生이 具足菩薩諸功德寶하야 開示演說無量智慧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於無量妙功德寶하야 修成正覺十力智慧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妙三昧十六智寶하야 究竟成滿廣大智慧하며

願一切衆生이 成就第一福田之寶하야 悟入如來無上智慧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成第一無上寶王하야 以無盡辯으로 開演諸法이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施衆寶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一切衆生으로 皆得成滿第一智寶와 如來無碍淨眼寶故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開衆寶藏(개중보장)하야모든 보배창고[寶藏]를 열어

以百千億那由他諸妙珍寶(이백천억나유타제묘진보)로, 백천억 나유타의 온갖 진귀한 보배로

給施無數一切衆生(급시무수일체중생)호대, 무수한 일체중생에게 보시해 주는데

隨意與之(수의여지)하야, 그들의 뜻에 따라 心無悋惜(심무린인석)하고, 아낌없이 주고 

以諸善根으로그 선근으로 如是廻向하나니이렇게 회향하나니

所謂一切衆生이 소위 '일체중생이 常見佛寶(상견불보)하야, 항상 불보를 만나 

捨離愚癡(사리우치)하고어리석음을 여의고 修行正念(수행정념)하며, 정념을 수행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皆得具足法寶光明(개득구족법보광명)하야, 모두 법보의 광명을 구족히 얻고 

護持一切諸佛法藏(호지일체제불법장)하며, 일체제불의 법장을 수호하여 지니기 원하며,

[일단 부처님의 법장부터 호지하고 공부해서, 끊임없이 반복하여 볼 때마다 어제 본 것과 오늘 본 것의 느낌이 다릅니다. 인생의 경험이 더 쌓였기 때문에 변화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그랬지요?

“젊어서 책을 본 것은 문틈으로 달을 바라 본 것과 같고, 청ㆍ장년이 돼서 독서하는 것은 마루에 나와서 달을 바라보는 것과 같고, 노년이 돼서 독서를 하는 것은 마당이나 넓은 들판에 나와서 달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똑 같은 글도 읽을 때마다 다르다는 겁니다. 달라져야 되는 것이고 또 저절로 다르게 다가 옵니다.]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能悉攝受一切僧寶(능실섭수일체승보)하야, 일체의 승보능히 다 섭수하여 

周給供養(주급공양)호대두루 공양하기를  恒無厭足(항무염족)하며, 싫어함 없이 항상 기꺼이 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一切智無上心寶(득일체지무상심보)하야 일체지와 위없는 마음보배를 얻어서

淨菩提心(정보리심)호대보리심을 청정히 하는 데에 無有退轉(무유퇴전)하며, 퇴전함이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智慧寶(득지혜보)하야, 지혜보배를 얻어서

普入諸法(보입제법)호대, 널리 제법에 들어가되  心無疑惑(심무의혹)하며, 마음에 아무런 의혹이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보살의 具足菩薩諸(구족보살제공덕보)하야, 모든 공덕보배를 구족하여

開示演說無量智慧(개시연설무량지혜)하며, 한량없는 지혜를 열어 보이고 연설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於無量妙功德寶(득어무량묘공덕보)하야, 한량없이 미묘한 공덕보배를 얻어

修成正覺十力智慧(수성정각십력지혜)하며, 정각과 십력과 지혜를 닦아 이루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妙三昧十六智寶(득묘삼매십육지보)하야, 미묘한 삼매와 16지혜보배를 얻어 

究竟成滿廣大智慧(구경성만광대지혜)하며, 구경에 광대한 지혜를 원만히 이루기를 원하며,

[十六智寶= 十六에는 별 뜻이 없는, 밀교와 현교에서 더러 쓰는 말로써 圓滿無盡(원만무진) 원만하고 다함이 없다는 것을 十六이라는 숫자를 써온 관례가 있을 뿐 숫자에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500나한도 세속에서의 500이라는 말은 ‘많다.’ 는 뜻으로, 나한들이 많은 것을 말합니다. 

8만이라는 숫자도 그렇고, 하늘 땅이라는 것도 하늘만치ㆍ땅만치 많다는 뜻입니다.]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제일가는 成就第一福田之寶(성취제일복전지보)하야, 제일의 복밭의 보배를 성취하여 

悟入如來無上智慧(오입여래무상지혜)하며, 여래의 위없는 지혜에 깨달아 들어가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제일가는 得成第一無上寶王(득성제일무상보왕)하야, 위없는 보배주인이 되어 

以無盡辯(이무진변)으로다함없는 변재로 

開演諸法(개연제법)이니라제법을 열어 연설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是爲菩薩摩訶薩의이것이 보살마하살이 施衆寶時(시중보시)에여러가지 보배를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이니선근회향이며, [여기부터는 까닭, 인유를 밝히다]

爲令一切衆生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皆得成滿第一智寶(개득성만제일지보)와 모두 제일가는 지혜보배와 

如來無碍淨眼寶故(여래무애정안보고)니라. 여래의 막힘없고 청정한 눈보배를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불ㆍ법ㆍ승 3보→ 無上心寶→ 智慧寶 功德寶 十六智寶 第一福田之寶 無上寶王 第一智寶

 

(27) 莊嚴具布施(장엄구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或以種種妙莊嚴具로 而爲布施호대 所謂一切身莊嚴具가 令身淨妙하야 靡不稱可니 

菩薩摩訶薩이 等觀一切世間衆生을 猶如一子하야 欲令皆得身淨莊嚴하야

成就世間最上安樂과 佛智慧樂하야 安住佛法하야 利益衆生호려하야

以如是等百千億那由他種種殊妙寶莊嚴具로 勤行布施하고 行布施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成就無上妙莊嚴具하야 以諸淸淨功德智慧로 莊嚴人天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淸淨莊嚴相하야 以淨福德으로 莊嚴其身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上妙莊嚴相하야 以百福相으로 莊嚴其身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不雜亂莊嚴相하야 以一切相으로 莊嚴其身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善淨語言莊嚴相하야 具足種種無盡辯才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一切功德聲莊嚴相하야 其音淸淨하야 聞者喜悅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可愛樂諸佛語言莊嚴相하야 令諸衆生으로 聞法歡喜하야 修淸淨行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心莊嚴相하야 入深禪定하야 普見諸佛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總持莊嚴相하야 照明一切諸佛正法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智慧莊嚴相하야 以佛智慧로 莊嚴其心이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惠施一切莊嚴具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具足一切無量佛法하야 功德智慧로 圓滿莊嚴하야 永離一切憍慢放逸故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或以種種妙莊嚴具(혹이종종묘장엄구)로, 혹 갖가지 미묘한 장엄구를

而爲布施(이위보시)호대보시하는데 所謂一切身莊嚴具(소위일체신장엄구)가말하자면, 그 일체의 몸 장엄구들이  

令身淨妙(연신정묘)하야몸을 청정하고 靡不稱可(미불칭가)아름답게 하기에 걸맞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장엄구는 생활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아름답게 하는 것입니다.]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等觀一切世間衆生(등관일체세간중생)을일체세간의 중생들을 

猶如一子(유여일자)하야, 외아들과 같이 보아 

欲令皆得身淨莊嚴(욕령개득신정장엄)하야, 모두가 몸을 청정히 장엄하게 하고

成就世間最上安樂(성취세간최상안락)과, 세간에서 최상의 안락함과

佛智慧樂(불지혜락)하야부처님 지혜의 낙을 성취하여 

安住佛法(안주불법)하야불법에 안주하고 利益衆生(이익중생)호려하야중생에게 이익되게 하고자 하여

以如是等百千億那由他種種殊妙寶莊嚴具(이여시등 백천억나유타 종종수묘 보장엄구),

이러한 백천억 나유타의 갖가지 미묘한 보배장엄구로

勤行布施(근행보시)하고, 보시를 부지런히 행하고 行布施時(해보시시)에보시를 행할 때에 

以諸善根으로그 모든 선근으로 如是廻向하나니이렇게 회향하나니 

所謂 소위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불교의 화두라는 내용을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라고 하는 것은 대인의 길, 보살 마하살의 길로써 그들의 화두는 국가여야 하고 국민으로, 절대 사리사욕에 떨어져선 안 되는 것이지요.]

成就無上妙莊嚴具(성취무상묘장엄구)하야, 위없이 미묘한 장엄구를 성취하여

以諸淸淨功德智慧(이제청정공덕지혜)로, 모든 청정한 공덕과 지혜로 

莊嚴人天(장엄인천)하며, 인간과 천상을 장엄하기 願=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淸淨莊嚴相(득청정장엄상)하야, 청정히 장엄한 상호를 얻어 

以淨福德(이정복덕)으로청정한 복덕으로 莊嚴其身(장엄기신)하며그 몸을 장엄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上妙莊嚴相(득묘상장엄상)하야, 몹씨 아름답게 장엄한 상호를 얻어 

以百福相(이백복상)으로, 100가지 복의 모습으로  莊嚴其身하며그 몸을 장엄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不雜亂(득부잡란)莊嚴相하야, 난잡하지 않은 장엄한 상호를 얻어 

[不雜亂莊嚴相 얼굴이 조화롭게 생긴 모습]

以一切相(이일체상)으로 일체의 상호로 莊嚴其身(장엄기신)하며그 몸을 장엄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善淨語言莊嚴相(득선정어언장엄상)하야, 좋고 깨끗한 언어로 장엄한 상호를 얻어

具足種種無盡辯才(구족종종무진변재)하며갖가지 다함없는 변재를 구족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一切功德聲(득일체공덕성)莊嚴相하야, 모든 공덕의 음성으로 엄한 상호를 얻어

其音이 淸淨(기음청정)하야 그 음성이 청정하여 聞者喜悅(문자희열)하며, 듣는 이를 기쁘게 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可愛樂諸佛語言(득가애락제불어언)莊嚴相하야, 사랑스러운 부처님 언어로 장엄한 상호를 얻어

令諸衆生(영제중생)으로중생들로 하여금 聞法歡喜(문법환희)하야법을 듣고 환희하여

修淸淨行(수청정행)하며청정한 행을 닦게 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心莊嚴相(득심장엄상)하야, 마음으로 장엄한 상호를 얻어 

入深禪定(입심선정)하야, 깊은 선정에 들어가 普見諸佛(보견제불)하며부처님들을 두루 만나기 원하며, 

[선정을 유지할 수 있는 마음 상태는, 말하자면 마음의 장엄입니다. 항상 안정된 선정의 마음으로 초롱초롱한 정신성성적적한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마음의 장엄입니다.]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總持莊嚴相(득총지장엄상)하야, 총지= 모든 것을 기억하는 장엄한 상호를 얻어

照明一切諸佛正法(조명일체제불정법)하며, 일체제불의 정법을 밝게 비추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智慧莊嚴相(득지혜장엄상)하야, 지혜로 장엄한 상호를 얻어

以佛智慧(이불지혜)로부처님 지혜로 莊嚴其心(장엄기신)이니라그 마음을 장엄하기 원하나이다.' 하니

是爲菩薩摩訶薩의이것이 보살마하살이 惠施一切莊嚴具時(혜시일체장엄구시)에일체의 장엄구로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이니, 선근회향이며爲令衆生으로중생들로 하여금 

具足一切無量佛法(구족일체무량불법)하야일체의 한량없는 불법을 구족하고

功德智慧(공덕지혜)로써 圓滿(원만)하게 莊嚴(장엄)해서 공덕과 지혜로 원만히 장엄하여 

永離一切憍慢放逸故(영리일체교만방일고)니라. 일체의 교만과 방일함을 영원히 떨쳐내게 하려는 것입니다.

[불법 안에서 공부 이쯤이면 됐다는 그런 교만심과 방일하는 마음만 없으면 저절로 공부됩니다. 대개의 사람들이 공부 좀 하다가 그만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어제 들은 말과 똑같은 말이라도 오늘 들을 때의 그 무게와 느낌이 또 달라지는데, 늘 그 소리가 그 소리라고 생각하는 것은교만심이고 방일한 마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28) 寶冠(보관)과 髻中珠布施(계중주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受灌頂自在王位의 摩尼寶冠과 及髻中珠로 普施衆生호대 心無悋惜하고 

常勤修習하야 爲大施主하야 修學施慧하며 增長捨根과 智慧善巧하야 其心廣大하야 給施一切하고 

以彼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得諸佛法之所灌頂하야 成一切智하며 

願一切衆生이 具足頂髻하야 得第一智하야 到於彼岸하며

願一切衆生이 以妙智寶로 普攝衆生하야 皆令究竟功德之頂하며

願一切衆生이 皆得成就智慧寶頂하야 堪受世間之所禮敬하며

願一切衆生이 以智慧冠으로 莊嚴其首하야 爲一切法自在之王하며

願一切衆生이 智慧明珠로 繫其頂上하야 一切世間이 無能見者하며

願一切衆生이 皆悉堪受世間頂禮하야 成就慧頂하야 照明佛法하며

願一切衆生이 首冠十力莊嚴之冠하야 智慧寶海가 淸淨具足하며

願一切衆生이 至大地頂하야 得一切智하야 究竟十力하야 破欲界頂의 諸魔眷屬하며

願諸衆生이 得成第一無上頂王하야 獲一切智光明之頂하야 無能暎奪이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施寶冠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得第一智最淸淨處智慧摩尼妙寶冠故니라

 

[髻中珠 상투위에 올려서 장식하는 구슬]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以受灌頂自在王位(이수관정자재왕위), 관정받은 자재한 왕위와 摩尼寶冠(마니보관)과 마니보배관과

及髻中珠(급계중주)로상투 속 진주를  普施衆生(보시중생)호대중생들에게 보시하기를

心無悋惜(심무인석)하고아끼는 마음없이 하며 常勤修習(상근수습)하야늘 힘써 닦고 익혀서

爲大施主(위대시주)하야큰 시주가 되며  修學施慧(수학시혜)하며施慧베푸는 지혜를 배워

[복이 있어야 보시한다는 말을 하는데, 천만의 지혜가 있어야 보시합니다.] 

增長捨根(증장사근)보시[]의 근본 성품을 키우고  智慧가 善巧하야지혜를 선교= 훌륭히 하며

[捨根= 보시하는 성품, 보시하는 심리적인 자세가 입니다.] 

其心廣大(기심광대)하야그 마음이 광대하여 給施一切(급시일체)하고일체를 보시해 주고

以彼善根(이피선근)으로그 선근으로 如是廻向하나니이렇게 회향하는데,

所謂一切衆生이 소위 일체중생이 得諸佛法之所灌頂(득제불법지소관정)하야, 모든 불법으로 관정받아  

成一切智(성일체지)하며일체지를 이루기 願=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具足頂髻(구족정계)하야, 육계= 부처님과 같아짐을 구족하고 

得第一智(득제일지)하야제일가는 지혜를 얻어 到於彼岸(도어피안)하며피안에 이르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以妙智寶(이묘지보)로, 미묘한 지혜의 보배로 

普攝衆生(보섭중생)하야중생을 널리 섭수하여 

皆令究竟功德之頂(개령구경 공덕지정)하며功德頂공덕의 정상에 구경= 성취 시키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皆得成就智慧寶頂(개득성취지혜보정)하야, 지혜보배의 정상을 성취하여 

堪受世間之所禮敬(감수세간지소례경)하며, 세간의 예경을 받게 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以智慧冠(이지혜관)으로 지혜의 관으로 

莊嚴其首(장엄기수)하야, 그 머리를 장엄하여 

爲一切法自在之王(위일체법자재지왕)하며, 일체법에 자재한 왕이 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智慧明珠(지혜명주)로 其頂上(계기정상)하야, 지혜의 밝은 구슬을 그 이마에 달되 

[마음속에 지혜를 간직하는 것= 明珠밝은 구슬.]

一切世間이 無能見者(무능견자)하며일체세간이 능히 볼 수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皆悉堪受世間頂禮(개실감수 세간정례)하야, 모두 세간의 정례를 받고 

成就慧頂(성취혜정)하야지혜의 정상을 성취하여 照明佛法(조명불법)하며불법을 밝게 비추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首冠十力莊嚴之冠(수관십력 장엄지관)하야, 십력으로 장엄한 관을 쓰고  

[十力= 부처님의 장엄 관, 중생들에게 회향하라는 상징적인 의미] 

智慧寶海(지혜보해)가지혜의 바다가 淸淨具足(청정구족)하며청정히 구족해지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至大地頂(지대지정)하야, 대지= 큰 지위의 정상에 이르러 

[큰 지위의 정상에 이른다= 부처님의 지위에 이르러서]

得一切智(득일체지)하야일체지를 얻고 究竟十力(구경십력)하야십력에 구경하여 

破欲界頂(파욕계정)의 욕계 정상의 諸魔眷屬(제마권속)하며, 마군무리들을 쳐부수기 원하며,

願諸衆生(원제중생)이 모든 중생이

得成第一無上頂王(득성제일무상정왕)하야, 제일가며 위없는 정상인 왕이 되어 

一切智光明之頂(획일체지광명지정)하야일체지혜 광명의 정상을 얻어

無能暎奪(무능영탈)이니라. 따를 자가 없기 원하나이다.' 하나니

是爲菩薩摩訶薩의이것이 보살마하살이 施寶冠時(시보관시)에보배관을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이니, 선근회향이며爲令衆生으로중생들로 하여금 

第一智(득제일지) 제일가는 지혜 最淸淨處智慧(최청정처지혜) 얻어 가장 청정한 곳의 지혜 

摩尼妙寶冠故(마니묘보관고)니라. 지혜의 마니보배관을 爲令 得=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29) 獄中衆生救出布施(옥중중생 구출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見有衆生이 處在牢獄黑闇之處하야 杻械枷鎖로 檢繫其身하야 起坐不安하고 

衆苦競集호대 無有親識하며 無歸無救하야 裸露飢羸에 酸劇難忍하고

菩薩이 見已에 捨其所有一切財寶와 妻子眷屬과 及以自身하야 於牢獄中에 救彼衆生을 如大悲菩薩과 

妙眼王菩薩하고 旣救度已하야는 隨其所須하야 普皆給施하야 除其苦患하야 令得安隱然後에 施以無上法寶하야

令捨放逸하고 安住善根하야 於佛敎中에 心無退轉이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於牢獄中에 救衆生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究竟解脫貪愛纏縛하며 願一切衆生이 斷生死流하고 昇智慧岸하며

願一切衆生이 除滅愚癡하고 生長智慧하야 解脫一切煩惱纏縛하며

願一切衆生이 滅三界縛하고 得一切智하야 究竟出離하며

願一切衆生이 永斷一切煩惱結縛하고 到無煩惱無障碍地智慧彼岸하며

願一切衆生이 離諸動念思惟分別하고 入於平等不動智地하며

願一切衆生이 脫諸欲縛하야 永離世間一切貪欲하고 於三界中에 無所染着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勝志樂하야 常蒙諸佛이 爲說法門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着無縛解脫心하야 廣大如法界하고 究竟如虛空하며

願一切衆生이 得菩薩神通하야 一切世界에 調伏衆生하야 令離世間하고 住於大乘이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救度牢獄苦衆生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普入如來智慧地故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有衆生이어떤 중생이

處在牢獄黑闇之處(처재뇌옥흑암지처)하야, 캄캄한 牢獄= 옥에 같혀

杻械枷鎖(축계가쇄)칼과 쇠사슬로  [손목과 발목에 채우는 쇠고랑과 목에 채우는 칼] 

檢繫其身(검계기신)이라. 그 몸을 검속하고 묶어서, 起坐不安(기좌불안)하고, 앉고 서기도 불편한 채로

衆苦가 競集(중고경집)이라. 온갖 고통을 겪지만 無有親識(무유친식)하며친지도 없고 [親識= 잘 아는 사람]

無歸無救(무귀무구)하야, 의지할 데도 구해줄 사람도 없이 裸露飢羸(나로기영), 헐벗고 굶주리며 

酸劇이 難忍(산극난인)하고, 고초를 견디지 못하고 있는 것을 見= 보면 

菩薩이 見已(견이)에, 보살은 본 후 其所有一切財寶(사기소유일체재보), 가진 모든 재물이나 

妻子眷屬(처자권속) 처자 권속과 及以自身(급이자신)하야, 자기의 몸까지도 捨= 버려서 

於牢獄中(어뇌옥중), 감옥에 있는 救彼衆生(구피중생)그 중생을 구하기를 

大悲菩薩(여대비보살)과  마치 대비보살이나 妙眼王菩薩(묘안왕보살)하고묘안왕보살과 如= 같이하며,

旣救度已(기구도이)하야는, 구한 다음에는 隨其所須(수기소수)하야그가 바라는 대로

普皆給施(보개급시)하야베풀어 주어서 除其苦患(제기고환)하야, 고통과 환란을 없애  

令得安隱然後(영득안은연후)안은하게 한 연후에 施以無上法寶(시이무상법보)하야, 위없는 법보배를 베풀어 

[요즘 불교인들이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는 일을 많이 하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도와주기만하고, 그 도와준 것보다도 천배 만 배 우수한 불법을 보시하는 것을 그만 놓쳐버리는데, 여기에  

그러한 것을 전부 보시해서 그 고통과 환란을 전부 제해주고,

그 사람을 편안하게 한 연후에 無上法寶로써 보시해서, 법 보시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令捨放逸(영사방일)하고, 방일함을 버리게 하고  安住善根(안주선근)하야선근에 안주하여 

於佛敎中(어불교중)에부처님 가르침 안에서 心無退轉(심무퇴전)이니라퇴전치 않게 합니다.

[우리 부처님이 누구한테 밥한 그릇 보시한 적은 없으면서 저토록 인류의 존경을 받는 이유가 바로‘無上法寶로써, 우리들을 깨우쳐준 것이다. 진리의 가르침으로써 우리에게 깨우쳐준 것입니다.

의식주 문제, 의료문제, 교육문제 해결 해주고, 우물도 파주면 좋지만, 거기에 더해서 부처님 법을 전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것 입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於牢獄中(어뇌옥중)감옥에서

救衆生時(구중생시)에중생을 구할 때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나니 

所謂一切衆生이 소위 일체중생이

究竟解脫貪愛纏縛(구경해탈탐애전박)하며, 탐욕의 속박에서 구경에 해탈하기를 원하고,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斷生死流(단생사류)하고, 생사의 폭류를 끊고 

昇智慧岸(승지혜안)하며, 지혜의 언덕에 오르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除滅愚癡(제멸우치)하고, 어리석음을 제멸하고 生長智慧(생장지혜)하야지혜를 키워서 

解脫一切煩惱纏縛(해탈일체번뇌전박)하며,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滅三界縛(멸삼계박)하고, 삼계의 속박을 없애고 [ 묶을 박]

得一切智(득일체지)하야 일체지를 얻어서 究竟出離(구경출리)하며, 구경에는 출리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永斷一切煩惱結縛(영단일체번뇌결박)하고모든 번뇌의 결박을 영원히 끊어버리고 

無煩惱(도무번뇌) 번뇌도 없고 無障碍地(무장애지) 장애도 없는

智慧彼岸(지혜피안)하며, 지혜의 피안에 到= 도달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離諸動念思惟分別(이제동념사유분별)하고흔들리는 마음과 생각과 분별을 떠나서 [動念= 생각이 많이 움직이는]

入於平等不動智地(입어평등부동지지)하며, 평등하고 흔들리지 않는 지혜의 자리에 들어가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脫諸欲縛(탈제욕박)하야, 욕심의 속박에서 벗어나 

永離世間一切貪欲(영리세간일체탐욕)하고, 세간의 모든 탐욕을 영원히 여의어서 

於三界中(어삼계중)에삼계 가운데 無所染着(무소염착)하며, 물들어 집착함이 없기 원하며,

[歸依佛兩足尊(귀의불양족존) 歸依法離欲尊(귀의법이욕존)에서와 같이 8만4천 법문은 離欲으로써 대표합니다.  

세상 어지러운 것이 전부 욕심 때문이고, 욕심 때문에 투쟁, 전쟁이 일어나고, 욕심 때문에 모든 문제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 고승들이 예불문을 만들면서 離欲이라는 그 두 글자로써 8만4천 법문을 표현했습니다. 

歸依僧衆中尊(귀의승중중존)의衆中尊은 화합과 조화, 말하자면 화쟁ㆍ투쟁을 화합하고 화목해서 조화를 이루는 단체이기 때문에 衆中尊입니다.]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勝志樂(득승지락)하야, 수승한 뜻 세운 즐거움을 얻어 

常蒙諸佛(상몽제불爲說法門(위설법문)하며, 항상 부처님 설하시는 법문을 듣게 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無着無縛解脫心(득무착 무박 해탈심)하야, 집착도 없고 속박도 없는 해탈의 마음을 얻어서 

廣大如法界(광대여법계)하고광대하기 법계와 같고 

究竟如虛空(구경여허공)하며구경에 허공과 같아지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菩薩神通(득보살신통)하야, 보살의 신통을 얻어서 

一切世界(일체세계)에서 모든 세계에서 調伏衆生(조복중생)하야중생들을 조복하여 

令離世間(영리세간)하고, 세간을 떠나 住於大乘(주어대승)이니라대승에 머물게 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是爲菩薩摩訶薩의이것이 보살마하살이

救度牢獄苦衆生時(구도뇌옥고중생시)에, 감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할 때의 

善根廻向이니선근회향이며爲令衆生으로중생들로 하여금 

普入如來智慧地故니라여래 지혜의 자리에 두루 들어가게 하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