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25. 십회향품(十廻向品) 24

Skunky 2021. 10. 23. 16:24

. 布施(보시)할 車乘(거승)의 種類(종류)

菩薩이 是時에 或施寶車하며 或施金車호대 悉妙莊嚴하야 鈴網覆上하고 寶帶垂下하며

或施上妙瑠璃之車호대 無量珍奇로 以爲嚴飾하며 或復施與白銀之車호대 覆以金網하고 駕以駿馬하며

或復施與無量雜寶所莊嚴車호대 覆以寶網하고 駕以香象하며

或復施與栴檀之車호대 妙寶爲輪하고 雜寶爲蓋하고 寶師子座를 敷置嚴好하야

百千女가 列坐其上하고 十萬丈夫가 牽御而行하며

或復施與玻寶車호대 衆雜妙寶로 以爲嚴飾하고 端正女人이 充滿其中하며 寶帳覆上하고 幢幡侍側하며

或復施與瑪瑙藏車호대 飾以衆寶하고 熏諸雜香하며 種種妙華로 散布莊嚴하고 百千女가 持寶纓絡하며

駕馭均調하야 涉險能安하며 或復施與堅固香車호대 衆寶爲輪하고 莊嚴巨麗하며 寶帳上覆하고 寶網垂下어든

種種寶衣로 敷布其中하며 淸淨好香이 流芬外徹하니 其香美妙하야 稱悅人心하며

無量諸天이 翼從而行호대 載以衆寶하야 隨時給施하며 或復施與光明寶車호대 種種諸寶가 妙色映徹하며

衆妙寶網을 羅覆其上하며 雜寶纓絡을 垂下하며 散以末香하야 內外芬潔하며 所愛男女를 悉載其上이니라

 

菩薩이 보살은 是時(시시)에그 때 寶車(혹시보거)하며 보배수레나

或施金車(혹시금거)호대혹은 금수레를  悉妙莊嚴(실묘장엄)하야모두 아름답게 장엄하여

鈴網覆上(영망부상)하고, 방울 망을 덮고 寶帶垂下(보대수하)하며, 보배 띠를 내려뜨려서 施= 보시하고,

上妙瑠璃之車(혹시상묘류리지거)호대, 혹은 몹씨 아름다운 유리수레를 

無量珍奇(무량진기), 한량없는 진기한 것들로 以爲嚴飾하며장식하여 施= 보시하거나,

或復與白銀之車(혹부시여백은지거)호대, 혹 백은의 수레를 覆以金網(부이금망)하고금망을 씌우고 

駕以駿馬(가이준마)하며, 준마를 메어서 施= 보시하며,

或復與無量雜寶所莊嚴車(혹부시여무량잡보소장엄거)호대, 또 한량없는 여러 보배로 장엄된 수레를

覆以寶網(부이보망)하고, 보배 망을 씌우고 駕以香象(가이향상)하며, 향기 나는 훌륭한 코끼리를 메어 施= 보시하거나,

或復與栴檀之車(혹부시여전단지거)호대, 혹은 전단의 수레를 妙寶爲輪(묘보위륜)하고미묘한 보배의 바퀴를 달아

雜寶로 爲蓋(잡보위개)하고, 여러 보배로 된 지붕을 덮고 

寶師子座(보사자좌)를 敷置嚴好(부치엄호)하야, 보배 사자좌를 예쁘게 마련하여  

百千(백천채녀)백천의 시녀들이 列坐其上(열좌기상)하고그 위에 나란히 앉아 있고

十萬丈夫(십만장부)가 牽御而行(견어이행)하며, 십만의 장부들이 뒤를 따르게 하여 施= 보시하며,

與玻寶車(혹부시여파려보거)호대, 또 어느 때는 파려 보배수레를 

衆雜妙寶(중잡묘보), 온갖 미묘한 보배로 以爲嚴飾(이위엄식)하고장식하고 

端正女人(단정여인)단정한 여인들로 充滿其中(충만기중)하며그 안을 가득 채우며

寶帳覆上(보장부상)하고, 보배 휘장을 그 위에 덮고 幢幡侍側(당번시측)하며그 옆에는 당번기를 꽃아서 施=보시하며,

或復與瑪瑙藏車(혹부시여마노장거)호대, 또 마노장 수레를 飾以衆寶(식이중보)하고, 온갖 보배로 장식하고

熏諸雜香(훈제잡향)하며, 여러가지 향기를 풍기게 하며 種種妙華(종종묘화)로갖가지 미묘한 꽃을

散布莊嚴(산포장엄)하고뿌려 장엄하여  百千女(백천채녀)가 백천의 시녀들에게 

持寶纓絡(지보영락)하며, 보배영락을 지니게 하며

駕馭均調(가어균조)하야말을 끌고 모는 일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말 부릴 가 말 부릴 어]

涉險能安(섭험능안)하며, 험한 길도 편안할 수 있게 하여 施= 보시하며,

或復與堅固香車(혹부시여견고향차)호대, 또 견고한 향 수레를 보시하되 

衆寶爲輪(중보위륜)하고여러 보배로 바퀴를 만들고 莊嚴巨麗(장엄거려)하며, 크고 화려하게 장엄하여 

寶帳上覆(보장상부)하고보배 휘장을 덮고 寶網으로 垂下(보망수하)어든, 보배 망을 내려뜨렸는데  

種種寶衣(종종보의)로온갖 보배 옷(천)들이 敷布其中(부포기중)하며그 안에 깔려있고 

淸淨好香(청정호향)이청정하고 좋은 향이 流芬外徹(유분외철)하니, 흘러 나오니[향기가 흘러서 밖에까지 사무친다.]  

其香美妙(기향미묘)하야그 향이 아름답고 미묘하여 稱悅人心(칭열인심)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無量諸天(무량제천)이 한량없는 여러 하늘들이 翼從而行(익종이행)호대, 날개 펼치듯 호위하여 따르면서 

載以衆寶(재이중보)하야온갖 보배를 隨時給施(수시급시)하며, 때에 따라 베풀어 주며, 

或復與光明寶車(혹부시여광명보거)호대, 또 광명의 보배 수레를 보시하는데

種種諸寶(종종제보)가온갖 보배들이 妙色이 映徹(묘색영철)하며, 아름다운 빛으로 반짝이는  

衆妙寶網(중묘보망)을그 위를 아름다운 보배그물로 羅覆其上(나부기상)하며펼쳐서 씌워 덮었으며,

雜寶纓絡(잡보영락), 여러 보배 영락을  垂下(주잡수하)하며주위에 내려뜨려 

散以末香(산이말향)하야가루향을 흩어 內外가 芬潔(내외분결)하며, 안팎으로 향기롭게 하고

所愛男女(소애남녀)를 悉載其上(실재기상)이니라. 사랑스러운(애착가는) 남녀를 그 위에 태워서 보시합니다.

 

  다. 佛께 布施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如是等衆妙寶車로 奉施佛時에 以此善根으로 如是廻向호대 所謂願一切衆生이 

悉解供養最上福田하야 深信施佛에 得無量報하며 願一切衆生이 一心向佛하야 常遇無量淸淨福田하며

願一切衆生이 於諸如來에 無所悋惜하야 具足成就大捨之心하며

願一切衆生이 於諸佛所에 修行施行하야 離二乘願하고 逮得如來無碍解脫一切智智하며

願一切衆生이 於諸佛所에 行無盡施하야 入佛無量功德智慧하며 願一切衆生이 入佛勝智하야 得成淸淨無上智王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佛遍至無碍神通하야 隨所欲往하야 靡不自在하며

願一切衆生이 深入大乘하야 獲無量智하야 安住不動하며

願一切衆生이 皆能出生一切智法하야 爲諸天人의 最上福田하며

願一切衆生이 於諸佛所에 無嫌恨心하야 勤種善根하야 樂求佛智하며

願一切衆生이 任運能往一切佛刹하야 一刹那中에 普周法界호대 而無懈倦하며

願一切衆生이 逮得菩薩自在神通하야 分身遍萬等虛空界하야 一切佛所에 親近供養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比身하야 遍往十方호대 而無厭倦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廣大身하야

飛行迅疾하야 隨意所往에 終無懈退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佛究竟自在威力하야 一刹那中盡虛空界에 悉現諸佛神通變化하며

願一切衆生이 修安樂行하야 隨順一切諸菩薩道하며 願一切衆生이 得速疾行하야 究竟十力智慧神通하며

願一切衆生이 普入法界十方國土하야 悉盡邊際하야 等無差別하며

願一切衆生이 行普賢行하야 無有退轉하고 到於彼岸하야 成一切智하며

願一切衆生이 昇於無比智慧之乘하야 隨順法性하야 見如實理니 是爲菩薩摩訶薩이

以衆寶車로 奉施現在一切諸佛과 及佛滅後所有塔廟하는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得於如來究竟出離無碍乘故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以如是等衆妙寶車(이여시등중묘보거)로, 이러한 아름다운 보배수레들을  

奉施佛時(봉시불시)에부처님께 받들어 보시할 때에  以此善根으로이러한 선근으로 

如是廻向(여시회향)호대 이와 같이 회향하는데 所謂一切衆生(소위원일체중생)이 말하자면, '일체중생이 

悉解供養最上福田(실해공양최상복전)하야, 최상의 복밭들을 공양할 줄 알아 

深信施佛(심신시불)에깊은 믿음으로 부처님께 보시하여  得無量報(득무량보)하며한량없는 과보를 얻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一心向佛(일심향불)하야일심으로 부처님을 향해

常遇(상우)無量淸淨福田(무량청정복전)하며, 늘 한량없는 청정한 복밭들을 만나게 되기를 원하며,

[티벳 불자들이 승속을 막론하고 摩尼車(마니차), 그 안에 옴마니반메훔이나 경전도 들어있는 摩尼車, 작은 것도 있고, 큰 것도 있고, 절에 장치해놓고 돌리는 것도 있고, 여럿이 함께 힘들여서 돌리는 것도 있는데 개인이 소지한 摩尼車는 자나 깨나 절대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말을 타고 달리면서도 마니차를 돌리면서 갑니다.

경전 읽는 것을 대신하는 것이 摩尼車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염주를 지닐 필요가 있습니다. 염주를 지니면 염불하게 되고, 내가 자도 이 염주가 나를 대신해서 염불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항상 지니고 있습니다. 

전부 이 마음이 우주를 좌지우지 하는데 그것이 부처님과 가까워지는 길입니다.]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於諸如來에 모든 여래께 無所悋惜(무소인석)하야, 아끼는 일이 없어서 

具足成就大捨之心(구족성취대사지심)하며, 크게 버리는 대사= 보시의 마음을 구족히 성취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於諸佛所에,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修行施行(수행시행)하야보시행을 닦으며  

離二乘願(이이승원)하고이승을 바라지 않아서  [逮이를 체]

逮得如來無碍解脫(체득여래무애해탈) 一切智智하며, 여래의 걸림없는 해탈과 일체지 지혜에 이르기를 원하며,

[二乘願, 성문, 연각의 소원은 열반에 들어서 더 이상 여기에 안 오는 것입니다. 

대승보살불교는 速還娑婆, 빨리 사바세계로 돌아 와서, 윤회해서 보살행을 하는 것입니다]

[離二乘願하고 如來의 無碍= 걸림 없는 解脫, 자유롭게 세간을 떠나 있는 상태에서 세간에 오는 겁니다.

연꽃이 處染常淨(처염상정)하듯이 세간에 오되, 세간을 떠나 있는 상태로 옵니다.

보현행원 품에 불보살은 꽃이고 열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뭐가 뿌리입니까? 중생이 뿌리입니다.

중생이 뿌리이고 중생을 근거로 해서 보살이고, 부처라고 하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겁니다.]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於諸佛所에, 모든 부처님 처소에 行無盡施(행무진시)하야다함이 없는 보시를 행하여 

入佛無量功德智慧(입불무량공덕지혜)하며,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과 지혜에 들어가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入佛勝智(입불승지)하야, 부처님의 수승한 지혜에 들어가

得成淸淨無上智王(득성청정무상지왕)하며, 청정하고 위없는 지혜왕을 이루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得佛遍至無碍神通(득불편지무애신통)하야, 부처님의 어디에나 이르시는 장애없는 신통을 얻어

隨所欲往(수소욕왕)하야가고싶은 대로 靡不自在(미불자재)하며자재히 갈 수 있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深入大乘(심입대승)하야, 대승에 깊이 들어가 [대승의 이치에 깊이 들어가]

獲無量智(획무량지)하야, 한량없는 지혜를 얻어서 安住不動(안주부동)하며흔들림 없이 안주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皆能出生一切智法(개능출생일체지법)하야, 일체지혜의 법을  출생시킬 수 있어서

爲諸天人(위제천인)의, 모든 천상과 인간에게 最上福田(최상복전)하며최상의 복밭이 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於諸佛所(어제불소)에, 부처님 처소에 

無嫌恨心(무혐한심)하야미워하거나 원망하는 마음 없이 勤種善根(근종선근)하야부지런히 선근을 심고

樂求佛智(낙구불지)하며즐거이 부처님 지혜를 구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任運能往(임운능왕) 一切佛刹(일체불찰)하야, 마음대로 한 찰나에 모든 부처님 세계에 

普周法界호대 법계를 두루 다니기를  而無懈倦(이무해권)하며게을리하지 않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逮得菩薩自在神通(체득보살자재신통)하야, 보살의 자재한 신통을 얻어서

分身遍萬等虛空界(분신편만등허공계)하야, 분신을 허공계 만큼 두루 가득히 하여

一切佛所에모든 부처님 처소에 親近供養(친근공양)하며친근하고 공양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得無比身(득무비신)하야, 비할 수 없는 몸을 얻어서

遍往十方(편왕시방)호대시방을 두루 다니되 而無厭倦(이무염권)하며, 싫증이나 권태가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得廣大身(득광대신)하야, 광대한 몸을 얻어서 

飛行迅疾(비행속질)하야, 신속히 날아 隨意所往(수의소왕)에뜻대로 가기를

終無懈退(종무해퇴)하며, 끝내 게을리하거나 물러서지 않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得佛究竟自在威力(득불구경자재위력)하야, 부처님의 구경에 자재하신 위력을 얻어

一刹那中盡虛空界(일찰나중진허공계)에한 찰나 동안 온 허공계에 

悉現諸佛神通變化(실현제불신통변화)하며, 부처님들의 신통변화를 다 나타내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修安樂行(수안락행)하야, 안락행을 닦아서 

隨順一切諸菩薩道(수순일체제보살도)하며, 일체의 모든 보살도에 수순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得速疾行(득속질행)하야, 속질행을 얻어서

究竟十力智慧神通(구경십력지혜신통)하며, 십력과 지혜와 신통에 구경=성취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普入法界十方國土(보입법계시방국토)하야, 법계의 시방국토에 두루 들어가기를 

悉盡邊際(실진변제)하야끝이 다하도록 하여 等無差別(등무차별)하며, 차별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行普賢行(행보현행)하야, 보현행을 행하기를

無有退轉(무유퇴전)하고퇴전함이 없이 하여 到於彼岸(도어피안)하야, 피안에 이르고 

成一切智(성일체지)하며일체지를 성취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昇於無比智慧之乘(승어무비지혜지승)하야, 비할 데 없는 지혜의 수레에 올라

隨順法性(수순법성)하야 見如實理(견여실리), 법의 성품에 수순하여 여실한 이치를 보기 원하나이다.' 하나니

是爲菩薩摩訶薩이이것이 보살마하살이 以衆寶車(이중보거)로보배수레로써 

奉施現在一切諸佛(봉시현재일체제불)과현재하시는 부처님들과

及佛滅後所有塔廟(급불멸후소유탑묘)하는, 부처님 열반에 드신 뒤의 탑묘에 봉시하는

[탑묘가 곳곳에 아주 성행하던 때는 부처님이 열반 하신 후 6700년 경입니다. 경전 성립사로 보는 견해와 신앙적으로 화엄경이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결집 됐는가를 분명히 나누어서 이야기해야 됩니다.]

善根廻向이니, 선근회향이니   爲令衆生(위령중생)으로중생들로 하여금 

得於如來究竟出離無碍乘故(득어여래구경출리무애승고)니라. 

여래의 출리를 성취하는 걸림없는 수레를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라. 菩薩과 善知識에게 布施(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衆寶車로 施菩薩等善知識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호대

所謂願一切衆生이 心常憶持善知識敎하야 專勤守護하야 令不忘失하며

願一切衆生이 與善知識으로 同一義利하야 普攝一切하야 與共善根하며

願一切衆生이 近善知識하야 尊重供養하야 悉捨所有하야 順可其心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善志欲하야 隨逐善友하야 未嘗捨離하며

願一切衆生이 常得値遇諸善知識하야 專意承奉하야 不違其敎하며

願一切衆生이 樂善知識하야 常不捨離하야 無間無雜하고 亦無誤失하며

願一切衆生이 能以其身으로 施善知識하야 隨其敎命하야 靡有違逆하며

願一切衆生이 爲善知識之所攝受하야 修習大慈하야 遠離諸惡하며

願一切衆生이 隨善知識하야 聽聞諸佛所說正法하며

願一切衆生이 與善知識으로 同一善根하야 淸淨業果하고 與諸菩薩로 同一行願하야 究竟十力하며

願一切衆生이 悉能受持善知識法하야 逮得一切三昧境界智慧神通하며

願一切衆生이 悉能受持一切正法하야 修習諸行하야 到於彼岸하며

願一切衆生이 乘於大乘하야 無所障碍하야 究竟成就一切智道하며

願一切衆生이 悉得上於一切智乘하야 至安隱處하야 無有退轉하며

願一切衆生이 知如實行하야 隨其所聞一切佛法하야 皆得究竟하야 永無忘失하며

願一切衆生이 普爲諸佛之所攝受하야 得無碍智하야 究竟諸法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退失自在神通하야 所欲往詣에 一念皆到하며

願一切衆生이 往來自在하야 廣行化導하야 令住大乘하며

願一切衆生이 所行不空하야 載以智乘하야 到究竟位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碍乘하야 以無碍智로 至一切處니 

是爲菩薩摩訶薩이 施善知識種種車時에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功德具足하야 與佛菩薩로 等無異故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以衆寶車(이중보거)로보배수레로

施菩薩等善知識時(시보살등선지식시)에보살 등의 선지식에게 보시할 때에

以諸善根(이제선근)으로모든 선근으로 如是廻向(여시회향)호대, 이렇게 회향하는데,

所謂一切衆生(소위원일체중생)이말하자면, '일체중생이 

心常憶持善知識敎(심상억지선지식교)하야, 마음에 늘 선지식의 가르침을 간직하여 

專勤守護(전근수호)하야, 오로지 힘써 수호하고 令不忘失(영불망실)하며잊지 않기를 願=원하고,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與善知識(여선지식)으로,  선지식과 더불어 

同一義利(동일의리)하야, 깨달은바 이치를 동일하게 해서

普攝一切(보섭일체)하야일체를 널리 섭수하여 與共善根(여공선근)하며선근을 함께 하기 願=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近善知識(근선지식)하야, 선지식을 친근하여

尊重供養(존중공양)하야존중하고 공양하며 悉捨所有(실사소유)하야가진 것을 다 버리도록 

順可其心(순가기심)하며그 마음이 순하고 좋기를 願=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善志欲(득신지욕)하야, 좋은 의욕을 얻어

隨逐善友(수축선우)하야선지식을 뒤따르며  未嘗捨離(미상사리)하며, 떠나지 않기를 願=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항상 선지식들을 만나  

常得値遇(상득치우) 諸善知識(제선지식)하야, 항상 선지식들을 値遇= 만나  

專意承奉(전의승봉)하야, 오롯한 마음으로 섬기며  不違其敎(불위기교), 그 가르침을 거스르지 않기 願=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樂善知識(락선지식)하야, 선지식을 좋아하며 

常不捨離(상불사리)하야늘 떠나지 않아서  無間無雜(무간무잡)하고틈도 없고 끼어듬도 없으며 

亦無誤失(역무오실)하며, 또한 그릇되거나 잃어버림이 없기를 願=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能以其身(능이기신)으로, 능히 그 몸을  

施善知識하야, 선지식에게 보시하여 [몸으로 보시하는 것= 시봉, 시중을 다 드는 것]

隨其敎命(수기교명)하야가르침의 명을 좇아 [죽으라고 하면 죽는 시늉까지 하는] 

靡有違逆(미유위역)하며, 거역하는 일이 없기 願=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爲善知識之所攝受(위선지식소섭수)하야, 선지식에게 섭수되어  

修習大慈(수습대자)하야대자비를 닦아 익히고

遠離諸惡(원리제악)하며, 모든 악을 멀리 여의기願=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隨善知識(수선지식)하야, 선지식을 따라 

聽聞諸佛所說正法(청문제불소설정법)하며, 부처님 설하신 정법을 듣기 願=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與善知識(여선지식)으로, 선지식들과 同一善根(동일선근)하야선근이 같아서 

淸淨業果(청정업과)하고 업과 과보가 청정하고, 與諸菩薩(여제보살)로또 보살들과

同一行願(동일행원)하야행원이 같아서 究竟十力(구경십력)하며십력=부처님을 구경=완성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悉能受持善知識法(실능수지선지식법)하야, 선지식의 법을 능히 수지하여 

逮得一切(체득일체) 三昧境界智慧神通(삼매경계지혜신통)하며, 모든 삼매의 경계와 지혜와 신통을 얻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悉能受持一切正法(실능수지일체정법)하야, 모든 정법을 능히 수지하고 

修習諸行(수습제행)하야제행을 닦아 익혀서 到於彼岸(도어피안)하며피안에 이르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乘於大乘(승어대승)하야, 대승에 올라 無所障碍(무소장애)하야아무런 장애가 없어서

究竟成就一切智道(구경성취일체지도)하며,구경에 일체지혜의 도를 성취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悉得上於一切智乘(실득상어일체지승)하야, 일체지혜의 수레에 올라 

至安隱處(지안은처)하야안은한 곳에 이르러 無有退轉(무유퇴전)하며퇴전함이 없기 원하며,

[불교는 지혜와 자비의 종교입니다. 자비가 사사로운 정에 떨어지지 않으려면 지혜가 우선 되어야 가능한 겁니다. 

그래서 지혜가 밑바탕이 되어서 자비가 행해지는, 자비보다 지혜를 우선해야 됩니다.]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知如實行(지여실행)하야, 여실한 행을 알아서 

隨其所聞一切佛法(수기소문일체불법)하야들은 바 일체의 불법에 따라 

皆得究竟(개득구경)하야다 구경하여 永無忘失(영무망실)하며영원히 잊지 않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普爲諸佛之所攝受(보위제불지소섭수)하야, 부처님들의 섭수하심을 입어 

得無碍智(득무애지)하야막힘없는 지혜를 얻고 究竟諸法(구경제법)하며모든 법들을 완성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無退失自在神通(득무퇴실자재신통)하야, 줄거나 없어지지 않는 자재한 신통을 얻어서 

所欲往詣(소욕왕예), 가고자 하는 곳에 一念皆到(일념개도)하며한 순간에 도달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往來自在(왕래자재)하야, 자재히 왕래하며   

廣行化導(광행화도)하야, 널리 교화하고 인도하여 令住大乘(영주대승)하며대승에 머물게 하기를 원하며,

[사이 사이에 한 번씩 소승을 건드리고 또 대승을 찬탄하는, 화엄경을 결집한 그 부처님의 깊은 뜻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화엄경을 공부하는 우리는 명확하게 잘 판단하고 있어야 됩니다. 자기 소신이 없으면, “이것이 부처님 친설이라는데부처님이면 최고지., “부처님이 친히 설했다는데이것이 진짜 아닌가? 이렇게 소승적으로 잘못 될 수 있습니다.]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所行不空(소행불공)하야, 행하는 바가  헛되지 않아서 

以智乘(재이지승)하야지혜의 수레를 타고 到究竟位(도구경위)하며구경의 지위에 도달하기 원하며,

[究竟位= 마지막 지위= 부처의 지위]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無碍乘(득무애승)하야, 걸림없는 수레를 얻어 

以無碍智(이무애지)로걸림없는 지혜로 至一切處(지일체처)니모든 곳에 이르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니 

是爲菩薩摩訶薩이이것이 보살마하살이

施善知識種種車時(시선지식종종거시)에, 선지식에게 여러가지 수레를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선근회향)이니선근회향이며, 爲令衆生으로, (선근회향이) 중생들로 하여금 

功德具足(공덕구족)하야공덕을 구족하여  與佛菩薩(여불보살)로불보살과

等無異故(등무이고)니라다름이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궁극에는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이나 보살과 더불어 평등하여 다름이 없게 하는 까닭이다.

화엄경에서는 사실 부처가 제일 아니라 보살이 제일입니다. 부처는 보살이 되기 위한 한 과정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성불하십시오.” 할 것이 아니라, “성 보살해서 보살행 하십시오.” 해야 됩니다.]

 

. 師僧(사승)께 布施(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衆寶車로 布施僧時에 起學一切施心과 智善了心과 淨功德心과 隨順捨心과

僧寶難遇心과 深信僧寶心과 攝持正敎心하야 住勝志樂하야 得未曾有하며

爲大施會하야 出生無量廣大功德하며 深信佛敎하야 不可沮壞니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호대 

所謂願一切衆生이 普入佛法하야 憶持不忘하며 願一切衆生이 離凡愚法하고 入賢聖處하며

願一切衆生이 速入聖位하야 能以佛法으로 次第開誘하며 願一切衆生이 擧世宗重하야 言必信用하며

願一切衆生이 善入一切諸法平等하야 了知法界의 自性無二하며 願一切衆生이 從於如來智境而生하야 

諸調順人의 所共圍繞며 願一切衆生이 住離染法하야 滅除一切煩惱塵垢하며

願一切衆生이 皆得成就無上僧寶하야 離凡夫地하고 入賢聖衆하며

願一切衆生이 勤修善法하야 得無碍智하야 具聖功德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智慧心하야 不着三世하야 於諸衆中에 自在如王하며

願一切衆生이 乘智慧乘하야 轉正法輪하며 願一切衆生이 具足神通하야 一念能往不可說不可說世界하며

願一切衆生이 乘虛空身하야 於諸世間에 智慧無碍하며

願一切衆生이 普入一切虛空法界諸佛衆會하야 成就第一波羅蜜行하며 願一切衆生이 得輕擧身과

殊勝智慧하야 悉能遍入一切佛刹하며 願一切衆生이 獲無邊際善巧神足하야 於一切刹에 普現其身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於一切無所依身하야 以神通力으로 如影普現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不思議自在神力하야 隨應可化하야 卽現其前하야 敎化調伏하며

願一切衆生이 得入法界無碍方便하야 一念遍遊十方國土니 

是爲菩薩摩訶薩이 施僧寶車하는 善根廻向이니 爲令衆生으로 普乘淸淨無上智乘하야

於一切世間에 轉無碍法智慧輪故니라

 

[사실은 보시 그 자체보다 ‘보시를 하되 항상 중생을 잊지 말라.’는 정행 품의 宗旨와 같은, 善用其心입니다. 그 마음을 착하고 선량하게 쓰는 것으로, 보시하되 중생들이 이렇게ㆍ이렇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 善用其心이고 회향입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以衆寶車(이중보거)로모든 보배수레로 

布施僧時에, 승가에 보시할 때는 [스님이라고 하기 보다는 승가 승 , 스님으로 한정지을 필요 없습니다.]

學一切施心(기학일체시심)과, 일체의 보시를 배우려는 마음, 智善了心(지선료심)과지혜로 잘 알려는 마음,

淨功德心(정공덕심)과공덕을 청정히 하려는 마음, 隨順捨心(수순사심)과 수순해서 보시하는 마음과

僧寶難遇心(승보난우심)과승보 만나기 어렵다 여기는 마음,

[세상에는 온갖 단체가 많지만, 衆中尊= 단체 중에서 훌륭하고 청정한 단체 難遇= 만나기 어렵다.]

深信僧寶心(심신승보심)과승보를 깊이 믿는 마음,

攝持正敎心(성지정교심)하야바른 가르침 받아 지니려는 마음을 起= 내어(일으키어) 

住勝志樂(주승지락)하야수승한 뜻 세운 즐거움에 머물러 

得未曾有(득미증유)하며, 미증유를 얻으며 [그 동안 있지 않았던 미증유를 얻으며,]

爲大施會(위대시회)하야, 크게 베푸는 모임을 열어 

出生無量廣大功德(출생무량광대공덕)하며, 무량광대한 공덕을 출생시켜

深信佛敎(심신불교)하야佛敎= 깨달음의 가르침을 깊이 믿어 [佛敎깨달은 사람, 눈뜬 사람의 가르침을 깊이 믿는다.] 

不可沮壞(불가저괴), 무너뜨릴 수 없게 하여 以諸善根(이제선근)으로그 모든 선근으로 

如是廻向(여시회향)호대이렇게 회향하는데 [이것이 善用其心입니다.]

所謂一切衆生이말하자면, '일체중생이 普入佛法(보입불법)하야불법에 두루 들어가서 

憶持不忘(억지불망)하며기억하고 간직해 잊지 않기 원하며, 

[형체도 없는 우리의 藏識아뢰야식은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갈무리하고 있습니다.]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離凡愚法(이범우법)하고, 범부의 우매한 법을 여의고

入賢聖處(입현성처)하며성현= 어질고 성스러운 자리에 들어가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速入聖位(속입성위)하야, 성인의 지위에 속히 들어가  

能以佛法(능이불법)으로 次第開誘(차제개유)하며, 불법을 차례로 열어갈 수 있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擧世宗重(거세종중)하야, 세상사람들의 근본을 존중하여

言必信用(언필신용)하며말을 믿음가게 하기 원하며,[하는 말을 반드시 신용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일체법의 善入一切諸法平等(선입일체제법평등)하야, 평등한 곳에 잘 들어가서 

了知法界(요지법계) 自性無二(자성무이)하며법계의 자성에 둘이 없음을 깨닫기 원하며,

[우리 눈으로 보는 현상은 전부 차별하지만 차별한 그 이면은 전부평등하다.

봄이 오는 그 자체는 평등하지만, 꽃이 피고 새가 울고 온갖 식물이 자라는 것은 전부 차별합니다. 

계절만이 아니라, 우리 사람을 포함한 모든 것의 내면은 전부 평등한, 일체제법이 평등한 데 잘 들어가서,

법계의 자성은 둘이 아니, 하나라는 사실을 了知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從於如來智境而生(종어여래지경이생)하야, 여래지혜의 경계에서 태어나

[일체중생이 전부 여래지혜의 경계로부터 태어났다.  평등한 우리의 한마음 자리에 태어나,]

[사실 우리 전부는 여래의 지혜 경계로부터 태어났습니다.

김장철이 되면 고무장갑을 끼고 무우, 배추, 양념, 그릇 등 이것 저것 만지지만, 내 손은 하루 종일 고무장갑을 만졌을 뿐입니다. 우리는 중생으로써 어떤 업의 놀이를 하든지 간에, 업에 끌려서 어떤 생활을 펼치든 간에, 사실에 있어서는 전부 여래 지혜의 경계로부터 삶을 펼치는 것입니다. 눈앞에 벌어진 현상의 한 꺼풀만 뚫고 안으로 들어가면 전부 여래지혜의 경계의 작용입니다. 일체가 전부 우리의 여래지혜의 경계의 작용입니다. 

우리가 경을 보면, 마음이 마음을 보고, 마음이 마음을 듣고, 마음이 마음을 읽는 겁니다. 마음이 마음을 걸어가고, 마음이 마음을 다 하는 것이지 다른 것 아지지만, 다만 현상적으로 나타나는 그 형체가 조금씩 다를 뿐이지요. 

업의 파도가 쳐서 물결이 각양각색으로 일어난다손 치더라도, 하나의 물일 뿐이듯이, 금으로 별별 것 다 만들지만,

결국은 하나의 금일뿐이다. 이런 근사한 이치가 佛ㆍ敎, 깨달은 사람의 가르침입니다.]

諸調順人(제조순인)의, (잘 다스려지고 조화롭고) 순종하는 이들로 

所共圍繞(소공위요)에워싸여 있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住離染法(주이염법)하야, 물들지 않는 법에 머물러

除一切煩惱塵垢(멸제일체번뇌진구)하며, 모든 번뇌의 티끌을 제멸해버리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皆得成就無上僧寶(개득성취무상승보)하야, 위없는 승보를 성취하여 

離凡夫地(이범부지)하고, 범부의 지위(경지)에서 벗어나 

入賢聖衆(입성현중)하며성현의 반열에 들어가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勤修善法(근수선법)하야, 선법을 부지런히 닦아서

得無碍智(득무애지)하야막힘없는 지혜를 얻어 

具聖功德(구성공덕)하며성인의 공덕을 갖추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得智慧心(득지혜심)하야, 지혜심을 얻어 不着三世(불착삼세)하야삼세에 집착하지 않고 

於諸衆中(어제중중)에모든 대중들 가운데 自在如王(자재여왕)하며왕처럼 자재하기 원하며,

[집착이 없으면 왕으로 사는 겁니다. 무엇엔가 집착이 있으니까 조그맣게 사는 겁니다. 그 집착으로 ‘놓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집착만 없으면 자재롭기가 왕과 같다.]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乘智慧乘(승지혜승)하야, 지혜의 수레에 올라 

轉正法輪(전정법륜)하며정법륜을 굴리기 원하며[정법을 알면, 지혜와 용기가 있어야 됩니다. 불교를 이야기할 때, 정말 자기의 사심을 게재시키지 않고 자기가 아는 만치 정직하게 정법을 이야기할려면 지혜와 용기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농담으로 “주지에게 불교 배우지 말고, 차[茶]장사하는 사람에게 차배우지 말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具足神通(구족신통)하야, 신통을 구족하여 

一念能往(일념능왕) 不可說不可說世界하며, 한 순간에 불가설 불가설의 세계에 나아갈 수 있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乘虛空身(승허공신)하야, 허공의 몸에 올라  

於諸世間(어제세간)에 智慧無碍(지혜무애)하며, 온 세간에서 지혜가 막힘없기 원하며, 

[어떤 노스님이“虛空身을 증득하기 전, 이 五蘊의 몸뚱이를 가지고 있는 한은 돈이 필요하다.”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렇지요. 허공신을 증득하기 전에는 오온의 몸을 가지고 있으면 먹여줘야지, 입혀줘야지, 재워줘야지, 병나면 약 먹여줘야지, 병원에 데려가 줘야지 그 시봉이 보통 일이 아닌 겁니다. 특히 나이 들고 병들면 그저 몸 시봉하다 볼일 다 보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젊고 건강할 때, 열심히 공부하셔야 됩니다.

破車不行(파거불행)이요 고장난 수레는 가지를 않고, 老人不修(노인불수)라. 노인은 수행하기 어렵다.]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普入一切虛空法界諸佛衆會(보입일체허공법계제불중회)하야, 모든 허공법계의 부처님 대중법회에 두루 들어가

成就第一波羅蜜行(성취제일바라밀행)하며, 제일의 바라밀행을 성취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得輕擧身(득경거신), 가볍게 다니는 몸과

殊勝智慧(수승지혜)하야수승한 지혜를 얻어서

悉能遍入一切佛刹(실능편입일체불찰)하며, 일체의 부처님 세계에 두루 들어갈 수 있기 원하며,

[몸도 건강하고 가볍고 수승한 지혜가 있어서 어디에 가든, 사람들을 교화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獲無邊際善巧神足(획무변제선교신족)하야, 끝없이 선교한 신족을 얻어서

於一切刹에 普現其身(어일체찰 보현기신)하며, 모든 세계에 널리 몸을 나타내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得於一切無所依身(등거일체무소의신)하야, 일체의 의지함이 없는 몸을 얻어서

以神通力(이신통력)으로신통력으로 如影普現(여영보현)하며그림자처럼 널리 나타나기 원하며,

[그림자처럼 널리 나타나기를 원한다.  그림자는 옷도 필요 없고, 먹는 것도 필요 없고 잠자리도 필요 없는

자유자재한 몸을 얻기를 원한다.]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得不思議自在神力(득불사의자재신력)하야, 부사의토록 자재한 신력을 얻어서

隨應可化(수응가화)하야교화에 응하는 대로 卽現其前(즉현기전)하야즉시 그 앞에 나타나

敎化調伏(교화조복)하며교화하여 조복시키기 원하며,

一切衆生이일체중생이 得入法界無碍方便(득입법계무애방편)하야, 법계의 걸림없는 방편에 들어가

一念 遍遊十方國土(일념 편유시방국토)니, 한 순간에 시방국토를 두루 다니기 원하나이다.' 하나니

是爲菩薩摩訶薩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施僧寶車(시승보거)하는, 보배수레를 승가에 보시하는

善根廻向이니선근회향이며, 爲令衆生으로중생들로 하여금

普乘淸淨無上智乘(보승청정무상지승)하야청정하고 위없는 지혜의 수레에 올라 

於一切世間에 일체세간에서 轉無碍法智慧輪故(전무애법지혜륜고)니라걸림없는 법 지혜의 수레를 굴리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