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25. 십회향품(十廻向品) 23

Skunky 2021. 10. 22. 15:24

(18) 燈明布施(등명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施諸燈明호대 所謂蘇燈과 油燈과 寶燈과 摩尼燈과 漆燈과 火燈과

沈水燈과 栴檀燈과 一切香燈과 無量色光燈이니 施如是等無量燈時에 爲欲利益一切衆生하며

爲欲攝受一切衆生하야 以此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得無量光하야 普照一切諸佛正法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淸淨光하야 照見世間極微細色하며

願一切衆生이 得離翳光하야 了衆生界가 空無所有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邊光하야 身出妙光하야 普照一切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普照光하야 於諸佛法에 心無退轉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佛淨光하야 一切刹中에 悉皆顯現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碍光하야 一光遍照一切法界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斷光하야 照諸佛刹하야 光明不斷하며

願一切衆生이 得智幢光하야 普照世間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無量色光하야 照一切刹하야 示現神力이니라

菩薩이 如是 施燈明時에 爲欲利益一切衆生하며 安樂一切衆生故로 以此善根으로 隨逐衆生하며

以此善根으로 攝受衆生하며 以此善根으로 分布衆生하며 以此善根으로 慈愍衆生하며

以此善根으로 覆育衆生하며 以此善根으로 救護衆生하며 以此善根으로 充滿衆生하며

以此善根으로 緣念衆生하며 以此善根으로 等益衆生하며 以此善根으로 觀察衆生하나니 

是爲菩薩摩訶薩의 施燈明時에 善根廻向이니 如是廻向에 無有障碍하야 普令衆生으로 住善根中이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施諸燈明(시제등명)호대많은 등을 밝혀 보시하는데,

所謂소위 蘇燈(소등)우유(). 油燈(유등)기름등. 寶燈(보등)보배등. 

摩尼燈(마니등)마니등. 漆燈(칠등). 火燈과 []. 沈水燈(침수등) 침수향등. 

栴檀燈(전단등)전단향등. 一切香燈(일체향등)과 일체의 향등. 

無量色光燈(무량색광등)이니, 한량없는 색깔의 등이니,

施如是等無量燈時(시여시등무량등시)에, 이렇게 한량없는 등불을 보시할 때에 

爲欲利益(위욕이익)一切衆生(일체중생)하며, 일체중생에게 이익되게 하기 위해 

爲欲攝受(위욕섭수) 一切衆生하야 또 일체중생을 섭수하기 위해 

以此善根(이차선근)으로, 이러한 선근으로 如是廻向(여시회향)하나니이렇게 회향하나니, 

所謂願(소위원) 一切衆生이 말하자면 '일체중생이  得無量光(득무량광)하야한량없는 광명을 얻어 

普照一切諸佛正法(보조일체제불정법)하며, 부처님들의 정법을 널리 비추기 원하며,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得淸淨光(득청정광)하야, 일체중생이 청정한 광명을 얻어 

照見世間極微細色(조견세간극미세색)하며, 세간의 지극히 미세한 것들까지도 비추어 보기 願= 원하며, 

[지극히 미세한 물질도 놓치지 말고 환하게 조견하기를 원하라모든 것에는 다 진리가 있고이치가 있으니까]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得離翳光(득이예광)하야, 가림이 없는 광명을 얻어 

了衆生界가 空無所有하며, 중생계가 공하여 아무 것도 없음을 알게 되기 원하며,

[空無所有하기만 한 것은 空觀,

중생이 중생이라고만 보면 假觀,

중생이 본래 부처라고 보는 것은 中道觀ㆍ眞觀으로 참다운 觀法입니다]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得無邊光(득무변광)하야, 가이없는 광명을 얻어 

身出妙光(신출묘광)하야, 몸에서 미묘한 광명이 나와 普照一切(보조일체)하며모든 것을 널리 비추기 원하며,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得普照光(독보조광)하야, 널리 비추는 광명을 얻어 

於諸佛法(어제불법)에, 부처님들의 법에서 心無退轉(심무퇴전)하며, 마음에 물러남이 없기 원하며,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得佛淨光(득불정광)하야, 부처님의 청정한 광명을 얻어 

一切刹中(일체찰중)에모든 세계에  悉皆顯現(실개현현)하며다 나타내며,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得無碍光(득무애광)하야, 장애 없는 광명을 얻어 

一光(일광)이 遍照一切法界(편조일체법계)하며, 하나의 광명으로 모든 법계를 두루 비추기 원하며,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得無斷光(득무단광)하야, 끊임없는 광명을 얻어 

照諸佛刹(조제불찰)하야, 모든 부처님 세계를 비추더라도 光明不斷(광명부단)하며광명이 끊이지 아니하며,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得智幢光(득지당광)하야, 지혜깃발의 광명을 얻어 

普照世間(보조세간)하며세간을 널리 비추기 원하며,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得無量色光(득무량색광)하야, 한량없는 색깔의 광명을 얻어 

照一切刹(조일체찰)하야, 모든 세계를 비추며 

示現神力(시현신력)이니라신통력을 나타내 보이기 원하나이다.' 합니다.

菩薩이 보살이  如是施燈明時(여시시등명시)에이렇게 등을 밝혀 보시할 때에 

爲欲利益(위욕이익)一切衆生하며, 일체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安樂一切衆生故(안락일체중생고)로, 또 안락하게 하기 위해 

以此善根(이차선근)으로이 선근으로 隨逐(수축)衆生하며중생의 뒤를 쫓아 따르고,

以此善根(이차선근)으로 이 선근으로 攝受(섭수)衆生하며중생을 섭수하며, 

以此善根(이차선근)으로 이 선근으로 分布(분포)衆生하며중생에게 나누며, 

以此善根(이차선근)으로 이 선근으로 慈愍(자민)衆生하며중생을 어여삐 여기며, 

以此善根(이차선근)으로 이 선근으로 覆育(부육)衆生하며중생을 감싸 기르며,

以此善根(이차선근)으로 이 선근으로 救護(구호)衆生하며중생을 구호하며, 

以此善根(이차선근)으로 이 선근으로 充滿(충만)衆生하며중생을 충만케 하며, 

以此善根(이차선근)으로 이 선근으로 緣念(연념)衆生하며중생을 염려하며, 

以此善根(이차선근)으로 이 선근으로 等益(등익)衆生하며중생을 평등히 이익되게 하며,

以此善根(이차선근)으로 이 선근으로 觀察(관찰)衆生하나니중생을 관찰하나니 

是爲菩薩摩訶薩의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施燈明時(시등명시)에, 등불을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이니, 선근회향이며,  如是廻向에이렇게 회향하는 데 無有障碍(무유장애)하야장애가 없어서 

普令衆生(보령중생)으로, 널리 중생들로 하여금 住善根中(주선근중)이니라선근에 머물게 합니다.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고 도움이 되는, 그것이 선근회향입니다. 보탬이 되는 사람! 크게 돕는 것도 좋지만, 자질구레하고 작은 것이라도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는, 그것이 선근회향입니다.]

 

  (19) 湯藥布施(탕약보시)= 의료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施湯藥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호대 所謂願一切衆生이 於諸蓋纏에 究竟得出하며 

願一切衆生이 永離病身하고 得如來身하며 願一切衆生이 作大良藥하야 滅除一切不善之病하며 

願一切衆生이 成阿伽陀藥하야 安住菩薩不退轉地하며 願一切衆生이 成如來藥하야 能拔一切煩惱毒箭하며

願一切衆生이 親近賢聖하야 滅諸煩惱하고 修淸淨行하며

願一切衆生이 作大藥王하야 永除衆病하야 不令重發하며 願一切衆生이 作不壞藥樹하야 悉能救療一切衆生하며

願一切衆生이 得一切智光하야 出衆病箭하며 願一切衆生이 善解世間方藥之法하야 所有疾病을 爲其救療니 

菩薩摩訶薩이 施湯藥時에 爲令一切衆生으로 永離衆病故며 究竟安隱故며 究竟淸淨故며 如佛無病故며

拔除一切病箭故며 得無盡堅固身故며 得金剛圍山所不壞身故며 得堅固滿足力故며

得圓滿不可奪佛樂故며 得一切佛自在堅固身故로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이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施湯藥時(시탕약시)에탕약을 보시할 때에 

以諸善根(이제선근)으로모든 선근으로 如是廻向(여시회향)호대이렇게 회향하는데,

所謂一切衆生(소위원일체중생)이 소위 일체중생의 於諸蓋纏(어제개전), 모든 蓋纏= 덮이고 얽힌 번뇌에서 

究竟得出(구경득출)하며, 구경에 벗어나기 願=원하며, [병도 신체에 대한 큰 번뇌이고 신체에 대한 장애물입니다.]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永離病身(영리병신)하고, 병든 몸을 영원히 여의고 

得如來身(득여래신)하며여래의 몸을 얻기 願= 원하며,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作大良藥(작대양약)하야, 크게 좋은 약을 지어   

滅除一切不善之病(멸체일체불선지병)하며, 모든 좋지 못한 병을 없애기 원하며, 

[一切不善의착하지 못한 악한 병남을 해롭히고속이고거짓말하는 등등이 전부 마음의 병입니다.]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成阿伽陀藥(성아가타약)하야, 아가타약을 성취하여  

安住菩薩不退轉地(안주보살불퇴전지)하며, 보살의 퇴전하지 않는 지위에 안주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成如來藥(성여래약)하야, 여래인 약을 성취하여  

能拔一切煩惱毒箭(능발일체번뇌독전)하며, 모든 번뇌의 독화살을 뽑아낼 수 있기 원하며,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親近賢聖(친근현성)하야, 성현을 친근하여  

滅諸煩惱(멸제번뇌)하고번뇌를 멸하고 修淸淨行(수행정행)하며청정한 행을 닦기 원하며,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作大藥王(작대약왕)하야, 큰 약왕이 되어  

永除衆病(영제중병)하야모든 병을 영원히 없애어 不令重發(불령중발)하며다시 재발하지 않게 되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作不壞藥樹(작불괴약수)하야, 파괴되지 않는 약나무가 되어  

悉能救療(실능구료)一切衆生하며, 모든 중생을 치료할 수 있기를 원하며,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得一切智光(득일체지광)하야, 일체지의 광명을 얻어 

出衆病箭(출중병전)하며, 모든 병의 화살을 뽑아내기 원하며, 

一切衆生(원일체중생)이 일체중생이 善解世間方藥之法(선해세간방약지법)하야, 세간 약의 처방법을 잘 알아서  

[世間方藥之法= 응급 요법이나, 민간요법 등] 

所有疾病(소유질병)을 爲其救療(위기구료), 모든 질병을 치료하게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니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이  施湯藥時(시탕약시)에탕약을 보시할 때에 

爲令一切衆生(위령일체중생)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永離衆病故(영리중병고)며, 모든 병을 길이 여의고, 

究竟에 安隱故(구경 안은고)며, 구경에 안은하며究竟淸淨故(구경청정고)며, 구경에 청정하고, 

如佛無病故(여불무병고)며부처님(진여불성)처럼 병이 없으며,

拔除一切病箭故(발제일체병전고), 모든 병의 화살을 뽑아버리고, 

得無盡堅固身故(득무진견고신고), 다함없는 견고한 몸을 얻으며,

得金剛圍山(득금강위산)의 所不壞身故(소불괴신고)며, 금강 철위산의 무너뜨릴 수 없는 몸을 얻고,

得堅固滿足力故(득견고만족력고)며, 견고하고 만족한 힘을 얻으며, 

得圓滿不可奪佛樂故(득원만불가탈불락고), 원만하고 뺏을 수 없는 부처님의 낙을 얻고,

得一切佛自在堅固身故(득일체불자재견고신고)로, 모든 부처님의 자재하시고 견고하신 몸을 얻게 하고자 하여 

以諸善根으로모든 선근으로 如是廻向이니라. 이렇게 회향합니다.

 

  (20) 一切器物布施(일체기물보시)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悉能惠施一切器物호대 所謂黃金器에 盛滿雜寶하며 白銀器에 盛衆妙寶하며 

琉璃器에 盛種種寶하며 器에 盛滿無量寶莊嚴具하며 器에 盛赤眞珠하며 

器에 盛滿珊瑚摩尼珠寶하며  白玉器에 盛衆美食하며 栴檀器에 盛天衣服하며 金剛器에 盛衆妙香하며

無量無數種種寶器에 盛無量無數種種衆寶하야 或施諸佛하나니 信佛福田不思議故며

或施菩薩하나니 知善知識 難値遇故며 或施聖僧하나니 爲令佛法으로 久住世故며

或施聲聞과 及辟支佛하나니 於諸聖人에 生淨信故며 或施父母하나니 爲尊重故며

或施師長하나니 爲恒誘誨하야 令依聖敎하야 修功德故며 或施下劣貧窮孤露하나니 大慈大悲愛眼으로 等視諸衆生故며

專意滿足去來今世一切菩薩의 檀波羅密故로 以一切物로 普施一切하나니 終不厭捨諸衆生故라

如是施時에 於其施物과 及以受者에 皆無所着이니라 

菩薩摩訶薩이 以如是等種種寶器로 盛無量寶하야 而布施時에 以諸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願一切衆生이 成等虛空無邊藏器하야 念力廣大하야 悉能受持世出世間一切經書하야 無有忘失하며

願一切衆生이 成淸淨器하야 能悟諸佛甚深正法하며 願一切衆生이 成無上寶器하야 悉能受持三世佛法하며

願一切衆生이 成就如來廣大法器하야 以不壞信으로 攝受三世佛菩提法하며

願一切衆生이 成就最勝寶莊嚴器하야 住大威德菩提之心하며

願一切衆生이 成就功德所依處器하야 於諸如來無量智慧에 生淨信解하며

願一切衆生이 成就趣入一切智器하야 究竟如來無碍解脫하며

願一切衆生이 得盡未來劫菩薩行器하야 能令衆生으로 普皆安住一切智力하며

願一切衆生이 成就三世諸佛種性勝功德器하야 一切諸佛妙音所說을 悉能受持하며

願一切衆生이 成就容納盡法界虛空界一切世界 一切如來衆會道場器하야 爲大丈夫讚說之首하야

勸請諸佛하야 轉正法輪이니라 是爲菩薩摩訶薩의 布施器時에 善根廻向이니 

爲欲普令一切衆生으로 皆得圓滿普賢菩薩行願器故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悉能惠施一切器物(실능혜시일체기물)호대, 능히 일체의 그릇을 보시하는데,

所謂黃金器(소위황금기)에말하자면, 황금그릇에 盛滿雜寶(성만잡보)하며여러가지 보배를 가득 담고,

白銀器(백은기)백은그릇에 여러가지 盛衆妙寶(성중묘보)하며미묘한 보배를 가득 담고,

琉璃器(유리기)유리그릇에 盛種種寶(성종종보)하며갖가지 보배를 가득 담고,  

(파려기)파려그릇에 盛滿無量寶莊嚴具(성만무량보장엄구)하며, 한량없는 보배장엄구를 가득 담고, 

(자거기)자거그릇에 盛赤眞珠(성적진주)하며, 적진주를 가득 담고,  

碼瑙器(마노기)마노그릇에 산호와 盛滿珊瑚摩尼珠寶(성만산호마니주보)하며, 마니구슬보배를 가득 담고,  

白玉器(백옥기)백옥그릇에 盛衆美食(성중미식)하며여러 좋은 음식을 가득 담고,  

栴檀器(전단기)전단그릇에 盛天衣服(성천의복)하며천상의 의복을 가득 담고,  

[전에는 사찰에서 광목으로 옷을 만들어 입을 때는 해제 때에는 광목공양이 들어왔어요.

또 대중공양이면 으레 광목보시를 많이 받아 봤습니다. 그것을 모아서 물에 담갔다가 널고ㆍ담갔다 널고ㆍ담갔다 널면 한 일주일쯤 그렇게 하면 빛이 촥~ 빠지고, 기름이 빠지면, 해제 때에는 가을쯤이라 산에 올라가서 물푸레나무를 베어서 그것으로 숯을 만들어서, 그 숯으로 먹물을 들이면 검푸른 색이 그렇게 고울 수가 없어요. 

지금은 그런 아름다운 먹물 빛을 볼 수가 없어요.

여기는 衣服이라는 말을 썼는데, 이것이 전부 “천”입니다. 그냥 휘휘 두르면 누가 입어도 되는 옷입니다.

지금도 인도에는 사리라고 해서 그런 옷을 입습니다.]

金剛器(금강기)에, 금강그릇에 盛衆妙香(성중묘향)하며여러 미묘한 향을 가득 담고, 

無量無數種種寶器(무량무수종종보기)에 무량무수한 여러가지 보배그릇에  

盛無量無數種種衆寶(성무량무수종종중보)하야, 무량무수한 여러가지 보배를 가득 담아서 

或施諸佛(혹시제불)하나니, 혹 여러 부처님께 보시하니 

信佛福田不思議故(신불복전불사의고)며, 부처님의 복밭이 부사의함을 믿기 때문이요,

或施菩薩(혹시보살)하나니혹은 보살에게 보시하니 

知善知識難値遇故(지선지식난치우고), 선지식 만나기가 어려운 줄 알기 때문이며,

或施聖僧(혹시성승)하나니, 혹 거룩한 스님들께 보시하니 

爲令佛法(위령불법) 久住世故(구주세고), 불법이 세상에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서이며, 

 [훌륭한 스님에게 보시하는 이유는 스님들이 불법을 공부해서 또 다음 스님들과 신도들에게 가르치고, 또 그 사람이 가르치고ㆍ또 가르치고 해서 久住世= 불법이 오랫동안 세상에 머무는 겁니다. 우리도 2600여 년 동안 이렇게 배워오고ㆍ배워와서 또 가르쳐 주고ㆍ배우고 가르치고ㆍ배우고 가르치고 해서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입니다]

或施聲聞(혹시성문)과 及辟支佛(급벽지불)하나니, 혹은 성문과 벽지불에게 보시하니 

於諸聖人(어제성인)에 모든 성인들에게 生淨信故(생정신고)며청정한 신심을 갖기 때문이며, 

[성문과 연각도 4 聖에 들지만 소승이고 독각이라서 남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자기관리, 자기僧行은 아주 잘하니까 그들도 聖人으로 언급했습니다.]

或施父母(혹시부모)하나니부모에게 보시하니 爲尊重故(위존중고)며존중하기 때문이며,

或施師長(혹시사장)하나니 스승에게 보시하니 爲恒誘誨(위항유회)하야늘 권유하여 인도하고 

令依聖敎(영의성교)하야성인의 가르침에 의지하게 해서

修功德故(수공덕고)며공덕을 닦게 하기 때문이며,

或施下劣貧窮孤露(혹시하렬빈궁고로)하나니, 혹시는 하열하고 빈궁하고 孤露= 외롭고 헐벗은 이에게 보시하니 

大慈大悲愛眼(대자대비애안)으로대자대비한 사랑의 눈으로 

等視諸衆生故(등시제중생고)며, 중생들을 평등하게 보기 때문이며, 

專意滿足(전의만족)去來今世一切菩薩의, 專意= 오롯한 마음으로 삼세 모든 보살의 

檀波羅密故(단바라밀고)단바라밀=보시바라밀을 滿足= 만족히 하기 위해

以一切物로모든 물건으로 普施一切하나니모든 이에게 보시하니 

終不厭捨(종불염사)諸衆生故(제중생고)라. 끝내 중생들을 버리지 않기 때문이며,

如是施時(여시시시)에, 이렇게 보시할 때에 於其施物(어기시물)과그 보시하는 물건이나

及以受者(급이수자)에받는 이에게 皆無所着(개무소착)이니라집착하는 일이 없습니다. 

[觀三輪淸淨(관삼륜청정) 3륜이 청정= 공함을 관하라.

施者= 주는 사람ㆍ受者= 받는 사람ㆍ物者= 보시 물 모두가 공하다는 것을 관해서 베풀라 皆無所着] 

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은 以如是等種種寶器(이여시등종종보기)로이와 같이 갖가지 보배그릇에 

盛無量寶(성무량보)하야한량없는 보배를 담아서 而布施時(이보시시)에보시할 때에 

以諸善根(이제선근)으로, 모든 선근으로 如是廻向(여시회향)하나니이렇게 회향하는데, 

所謂一切衆生이, 말하자면, '일체중생이

成等虛空無邊藏器(성등허공무변장기)하야, 허공처럼 끝없이 담는 그릇을 이루어  

念力(염력)이 廣大(광대)하야 기억력이 광대해져서 

悉能受持世出世間一切經書(실능수지세출세간일체경서)하야, 세간과 출세간의 모든 경서를 받아 간직하여  

無有忘失(무유망실)하며, 잊어버리는 일이 없기 願=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成淸淨器(성청정기)하야, 청정한 그릇을 이루어 

能悟諸佛甚深正法(능오제불심심정법)하며, 능히 부처님들의 심오한 정법을 깨닫게 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成無上寶器(성무상보기)하야, 위없이 보배그릇을 이루어  

悉能受持三世佛法(실능수지삼세불법)하며, 삼세의 부처님 법을 다 받아 간직할 수 있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成就如來廣大法器(성취여래광대법기)하야, 여래의 광대한 법그릇을 이루어 

以不壞信(이불괴신)으로깨뜨릴 수 없는 믿음으로 

攝受三世佛菩提法(섭수삼세불보리법)하며, 삼세의 부처님의 보리법을 섭수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成就最勝寶莊嚴器(성취최승보장엄기)하야, 최승의 보배로 장엄한 그릇을 이루어 

住大威德菩提之心(주대위덕보리지심)하며, 큰 위덕의 보리심에 머물게 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成就功德所依處器(성취공덕소의처기)하야, 공덕이 머무는 그릇을 이루어  

於諸如來無量智慧(어제여래무량지혜)에모든 여래의 한량없는 지혜에 

生淨信解(생정신해)하며청정한 믿음과 이해를 내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成就趣入一切智器(성취취입일체지기)하야, 일체지에 들어가는 그릇을 이루어 

究竟(구경)에 如來無碍解脫(여래무애해탈)하며, 여래의 걸림없는 해탈을 구경=완성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得盡未來劫菩薩行器(득진미래겁보살행기)하야, 미래겁이 다하도록 보살행의 그릇을 얻어 

能令衆生으로중생들이 널리 모두 普皆安住一切智力(보개안주일체지력)하며, 일체지의 힘에 머물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成就三世諸佛種性勝功德器(성취삼세제불종성승공덕기)하야, 삼세제불 종성 수승한 공덕의 그릇을 성취하여 

一切諸佛妙音所說(일체제불묘음소설)을, 모든 부처님의 묘음으로 설하신 법문을 

悉能受持(실능수지)하며모두 받아 간직하기 원하며, 

一切衆生이 일체중생이 成就容納盡法界(성취용납진법계) 온 법계 허공계와 일체 세계의 

虛空界一切世界(허공계일체세계) 一切如來衆會道場器(일체여래중회도량기)하야 

모든 여래의 도량에 모인 대중들을 다 받아들이는 그릇을 成就= 성취하여 

爲大丈夫讚說之首(위대장부찬설지수)하야, 대장부로서 설법을 찬탄하는 상수가 되어 

勸請諸佛(권청제불) 轉正法輪(전정법륜)이니라.

부처님들께 정법륜 굴려주시기를 청하게 되기 원하나이다.' 하나니

是爲菩薩摩訶薩의이것이 보살마하살이 布施器時(보시기시)에그릇을 보시할 때의

善根廻向(선근회향)이니선근회향이며爲欲普令一切衆生(위욕보령일체중생)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皆得圓滿普賢菩薩行願器故(개득원만보현보살행원기고)니라. 

보현보살의 행원을 원만히 하는 그릇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궁극에는 모든 중생이 보현보살이 같이 되기를 원하는 겁니다.]

 

(21) 種種寶車莊嚴布施(종종보거장엄보시)

     가. 布施(보시)할 對象(대상)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種種車의 衆寶嚴飾으로 奉施諸佛과 及諸菩薩과 師長善友와 聲聞緣覺의

如是無量種種福田과 乃至貧窮孤露之者하나니 此諸人衆이 或從遠來하며 或從近來하며

或承菩薩名聞故로 來하며 或是菩薩因緣故로 來하며 或聞菩薩往昔所發施願故로 來하며

或是菩薩心願請來하니라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以種種車(이종종거)의여러가지 수레를 

衆寶嚴飾(중보엄식)으로, 온갖 보배로 장식하여 奉施(봉시)諸佛과, 부처님과 及諸菩薩과보살들과, 

師長善友(사장선우)와 스승과 선지식들聲聞과 緣覺(성문연각)의 성문 연각들의 이러한 

如是無量種種福田(여시무량종종복전)과, 한량없는 여러 복밭들과 

乃至貧窮孤露之者(내지빈궁고로지자)하나니, 빈궁하고 외로운 이들에 이르기까지 奉施= 받을어 보시하는데,

此諸人衆(차제인중)이이 모든 사람들이 或從遠來(혹종원래)하며혹은 멀리서 오거나 

或從近來(혹종근래)하며가까이에서 오고  或承菩薩名聞故(혹승보살명문고)로혹은 보살의 이름(소문)을 듣고 오거나

或是菩薩因緣故(혹시보살대연고)로혹은 이 보살과의 인연 때문에 오며,

或聞菩薩往昔所發施願故(혹문보살왕석소발시원고)로, 혹은 보살이 과거에 세운 보시에 대한 서원을 듣고 오거나

或是菩薩心願請來(혹시보살심원청구)하니라. 혹은 이 보살이 마음으로 원해서 오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