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23. 승도솔천궁품(昇兜率天宮品) 8

Skunky 2021. 9. 21. 15:39

21. 饒益衆生德(요익중생덕) 중생을 요익하게 하는 덕

常守本願하사 不捨世間하야 作諸衆生의 堅固善友하며 

淸淨第一인 離垢光明을 令一切衆生으로 皆得現見하며 

六趣衆生의 無量無邊을 佛以神力으로 常隨不捨하며

若有往昔에 同種善根이면 皆令淸淨하며

而於六趣一切衆生에 不捨本願하사 無所欺誑하며

悉以善法으로 方便攝取하사 令其修習淸淨之業하야 摧破一切諸魔鬪諍케하시니라

 

 [饒益衆生德 ‘부처님은 이러이러하신 분이라고 소개하는 부분입니다.]

常守本願(상수본원)하사, 본원을 항상 지키시어 不捨世間(불사세간)하야세간을 버리지 않으시고 

[세상을 초월해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 本願을 버리지 아니하고 不捨世間=세간을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즉 중생을 위한 보살행이 本願= 自未得度先度他(자미득도선도타) 자기 자신은 제도하지 못하더라도 먼저 중생을 제도하는 것입니다]

諸衆生(작제중생) 중생들에게 堅固善友(견고선우)하며, 견고하고 좋은 벗이 作= 되시며,

淸淨第一(청정제일)  청정하기 제일가는 離垢光明(이구광명), 때를 벗은 광명을

[離垢光明=우리 한마음의 지혜광명]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일체중생이 皆得現見(개득현견)하며現見환하게 보게 하시고 

六趣衆生(육취중생) 無量無邊(무량무변), 한량없고 가이없는 여섯 갈래의 중생을 

[六趣衆生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

아무리 못난 6취 중생일도 보살은 결코 그들을 등지지 않는, 常隨不捨입니다. 사실 참 어려운 주문입니다.

우리 알량한 보통사람에게는 이것이 참 어려운 일이지요.] 

佛以神力(불이신력)으로부처님의 신력으로 常隨不捨(상수불사)하며, 항상 따라서, 버리지 않으시며

若有往昔(약유왕석) 만일 과거에 同種善根(동종선근)이면, 같이 심은 선근이 있다면 

皆令淸淨(개령청정)하며모두 청정케 하고, 而於六趣一切衆生(이어육취일체중생)여섯 갈래의 모든 중생에게 

不捨本願(불사본원)하사, 본원을 버리지 않으시고  無所欺誑(무소기광)하며속이는 일이 없으시어  

悉以善法(실이선법)으로모두를 선법= 훌륭한 법으로 方便攝取(방편섭취)하사방편에 따라 거두어 

令其修習淸淨之業(영기수습청정지업)하야, 그들로 하여금 청정한 업을 닦아서  [청정 업= 소소한 계율 잘 지키고, 할 것하고, 안할 것 안하고 하는 것이 아닌 화엄 업입니. 화엄 업= 화엄사상의 업, 중생을 위한 보살 업= 청정업 입니다]

摧破一切諸魔鬪諍(최파일체제마투쟁)케하시니라. 일체의 마군과 싸워 꺾어 부셔버리게 하시니라.

[일체 모든 마와의 투쟁을 摧破한다= 이럴까, 저럴까 갈등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을 따르자니 내 愛苦(애고)ㆍ내 我執(아집). 五蘊(오온)이 좀 섭섭하고, 五蘊인 나를 따르자니 부처님의 本願! 훌륭한 가르침이 뒤를 돌아보게 하는 것이지요.]

우리들의 갈등이 마군입니다.]

 

 22. 如來無限德(여래무한덕)

從無碍際하사 出廣大力하고 最勝日藏이 無有障碍하사 於淨心界에 而現影像하시니 一切世間이 無不覩見이라 

以種種法으로 廣施衆生하며 佛是無邊光明之藏이라 諸力智慧가 皆悉圓滿하사 恒以大光으로 普照衆生하사 

隨其所願하사 皆令滿足하야 離諸怨敵하며 爲上福田하사 一切衆生의 共所依怙라 凡有所施에 悉令淸淨하고 

修少善行에 受無量福하야 悉令得入無盡智地하며 爲一切衆生의 種植善根淨心之主하고

爲一切衆生의 發生福德最上良田하사 智慧甚深한 方便善巧로 能救一切三惡道苦하시니라

 

從無碍際(종무애제)하사걸림 없고 장애 없는 경계로부터 出廣大力(출광대력)하고광대한 힘을 내시고  

[장애 없는 경계= 우리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차별 없는 참사람진여불성의 경계입니다.]

最勝日藏(최승일장)최승= 가장 수승한 일장 無有障碍(무유장애)하사아무 장애가 없으시어 

於淨心界(어정심계)청정한 마음의 경계에 而現影像(이현영상)하시니영상을 나타내시니 

一切世間(일체세간) 일체세간이 無不覩見(무불도견)이라. 보지 못할 리 없는지라 

以種種法(이종종법)으로 갖가지 법을 廣施衆生(광시중생)하며, 널리 중생에게 베푸시며, 

佛是無邊光明之藏(불시무변광명지장)이라. 부처님은 바로 가이없는 광명의 보고(지혜 광명의 창고)이시기에 

[여기에 부처님에 대한 정의를 화엄경의 안목으로 해놨습니다.

화엄경공부하다 보면  ‘도대체 부처님이라고 하는 것이 어떤 존재인가?’ 역사적인 석가모니인 것 같기도 하고, 법신불, 우리 한마음 자리인 것 같기도 하고, 때로는 법당에 모셔놓은 불상 같기도 하고, 종이에다 낙서한 부처 佛 자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 온 우주의 본성 같기도 하고, 또 춘하추동 삼라만상이 변화무궁하게 돌아가는 어떤 원리 같기도 합니다.

화엄경에서의 부처는 그런 모든 것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하게, 특히 역사적인 부처님만을 부처라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어서 헷갈리게 되는 것입니다.]

諸力과 智慧(제력지혜)모든 능력과 지혜가 皆悉圓滿(개실원만)하사원만하시니 

恒以大光(항이대광)으로 항상 큰 광명으로 普照衆生(보조중생)하사, 중생을 두루 비추시고  

隨其所願(수기소원)하사그들의 소원에 따라 皆令滿足(개령만족)하야다 만족케 하시어

[무변광명의 지혜광명의 창고니까 그 원하는 바를 따라서 다 하여금 만족케 한다.

우리가 이렇게 보고ㆍ듣고ㆍ인식하는 것이 전부 각자의 한마음 광명의 작용입니다.  

우리 절에서 화를 내면 “아이고, 저 사람 오늘 되게 방광하네. 광명 놓네.” 식은 죽 먹듯이 쓰는 말 아닙니까? 그만치 익숙한 겁니다. 화를 내는 것도 그 나름의 우리 한마음의 작용입니다.

꼭 선행을 하고, 지혜를 발휘하는 것만이 광명이 아닙니다. 반대방광도, 黑光(흑광)도 있습니다. 

대승불교 내지 선불교는 한마음의 위대함을 부각시켜서, 거기에 관심을 갖게 해서, 그것을 집중적으로 드러내면 그 나머지 소소한 문제는 다 해결된다고 보는 겁니다. 아주 좋은 해결책이지요.]

離諸怨敵(이제원적)하며원수와 적을 여의게 하시며, 爲上福田(위상복전)하사좋은 복밭이 되시니 

[無邊光明의 창고가 上福田입니다. 우리들의 광명한 그 한마음이 가장 높은 복전입니다] 

一切衆生(일체중생)일체중생이 共所依怙(공소의호)다같이 의지하는 대상이시며, 

[역사적인 부처님도 爲上福田= 제일 높은 복전입니다. 심지어 나무로 깎아놓은 불상도, 그림만 그려놔도, 또 그림마저 없을 때는 부처 佛자 하나만 써놓고도, 심지어 우리 어릴 때는 108염주를 이렇게ㆍ이렇게 몇 번 꼬아서 접으면 부처님이 앉아계시는 모습이 됩니다. 거기에 대고 예배 했듯이, 그렇게 조작한 부처님도 爲上福田입니다. 어디 다니다가 절이 없고 부처님이 없을 때는 염주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거기다가 예배하고 마지도 올리는 겁니다그러고는 풀어서 목에 걸고 가고요. 그것이 아주 중도적으로 잘 실천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가 있지요.]

凡有所施(범유소시)베풀어진 것들을 悉令淸淨(실령청정)하고, 모두 청정케 하시고 

修少善行(수소선행)적으나마 선행을 닦음에 受無量福(수무량복)하야한량없는 복을 받아 

[이치에 딱 계합이 되면 작은 선행에도 한량없는 복을 받게 된다. 그것은 진여의 복입니다. 그야말로 법화경에서 어린 아이들이 모래를 물에 묻혀서 뭉쳐놓고는 그것이 불탑이다. 또는 불상이다. 하고는 아이들이 장난치느라고 그렇게 예배하는 그것으로 皆已成佛道(개이성불도)라. 다 이미 부처를 해 마쳤다. 하는 바로 그 도리거든요. 이것이 바로... 또 산란 심으로 망상이 아주 부글부글하면서도 불상을 향해서 손을 한번 들었다든지 아니면 고개를 한번 숙였다든지 이러한 인연으로 해서 皆已成佛道. 다 이미 성불 해 마쳤다. 그 원리를 알고 보면 이렇게 참 쉬운 겁니다.

이치만 알면 견성성불이 그렇게 쉬운 것입니다. 대승 경전에서나 그것이 가능한 것이지요.] 

悉令得入無盡智地(실영득입무진지지)하며, 다함이 없는 지혜의 자리에 들어가게 하시며, 

爲一切衆生(위일체중생)일체중생의 種植善根(종식선근) 선근을 심는 

淨心之主(정심지주)하고, 청정한 마음의 주인이 되시고 

一切衆生의 일체중생의 發生福德(발생복덕)하는복덕이 생기게 하는 

最上良田(최상양전)하사가장 좋은 복밭이 되시며  [그림으로 모셔놓은 부처든, 불상의 부처든, 역사적인 석가모니든, 여기서는 그 모두를 다 포함해서 無邊光明之藏이고 일체중생의 복덕을 발생하는 最上良田이다.]

智慧甚深(지혜심심)지혜가 매우 깊고 方便의 善巧(방편선교)방편이 선교하시니  

能救一切三惡道苦(능구일체삼악도고)하시니라. 모두를 삼악도의 고통에서 능히 구제하시니라.

[부처님은 無邊光明之藏이고 무변광명지창고이고, 가없는 지혜광명의 창고이기 때문에 일체 삼악도의 고통을 능히 구제하시니라. 우리 모두가 다 가지고 있는 가없는 지혜광명을 활용함으로 해서 이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23. 觀察(관찰)과 理解(이해)를 結成(결성)함

如是信解하며 如是觀察하며 如是入於智慧之淵하며 如是遊於功德之海하며

如是普至虛空智慧하며 如是而知衆生福田하며 如是正念現前觀察하며 

如是觀佛諸業相好하며 如是觀佛普現世間하며 如是觀佛神通自在러라

 

如是信解(여시신해)하며이와 같이 신해하고 如是觀察(여시관찰)하며이와 같이 관찰하며, 

如是入於智慧之淵(여시입어지혜지연)하며, 이와 같이 지혜의 못에 들어가고 

如是遊於功德之海(여시유어공덕지해)하며, 이와 같이 공덕바다에 노닐며, 

如是普至虛空智慧(여시보지허공지혜)하며, 이와 같이 허공같은 텅빈 지혜에 널리 들어가고

如是而知衆生福田(여시이지중생복전)하며, 이와 같이 중생의 복밭을 알며, 

如是正念現前觀察(여시정념현전관찰)하며, 이와 같이 바른 생각으로 목전의 현재를 관찰하고

如是觀佛諸業相好(여시관불제업상호)하며, 이와 같이 부처님의 업과 상호를 관찰하며, 

如是觀佛普現世間(여시관불보현세간)하며, 이와 같이 부처님의 세간에 두루 나타나심을 관찰하고 

如是觀佛神通自在(여시관불신통자재)러라. 이와 같이 부처님의 신통이 자재하심을 관찰하였다.

 

24. 見如來毛孔光明(견여래모공광명)여래의 모공광명을 보다.

時彼大衆이 見如來身一一毛孔에 出百千億那由他阿僧祗光明하사 一一光明이 有阿僧祗色과 

阿僧祗淸淨과 阿僧祗照明하야 令阿僧祗衆觀察하며 阿僧祗衆歡喜하며 阿僧祗衆快樂하며

阿僧祗衆深信增長하며 阿僧祗衆志樂淸淨하며 阿僧祗衆諸根淸凉하며 阿僧祗衆恭敬尊重이러라

 

時彼大衆(시피대중)그때 그 대중들이

見如來身一一毛孔(견여래신일일모공), 여래의 몸을 보니 모공 하나하나 마다에서

出百千億那由他阿僧祗光明(출백천억나유타아승지광명)하사백천억 나유타 아승지의 광명이 나오는데,

[이 많고 많은 화엄경의 한 글자ㆍ한 글자를 부처님의 一一毛孔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一一光明(일일광명)낱낱의 광명이 有阿僧祗色(유아승지색)아승지의 색과 

阿僧祗淸淨(아승지청정)아승지의 청정함과 阿僧祗照明(아승지조명)하야아승지의 조명이 있어서 

令阿僧祗衆觀察(영아승지중관찰)하며, 아승지 대중들을 보게 하고, 

阿僧祗衆歡喜(아승지중환희)하며, 아승지 대중들을 기쁘게 하고, 

阿僧祗衆快樂(아승지중쾌락)하며, 아승지 대중들을 즐기게 하고,

阿僧祗衆深信增長(아승지중심신증장)하며, 아승지 대중들 신심의 깊이가 더하게 하고[이 한 구절ㆍ한 구절한 글자ㆍ한 글자한 게송ㆍ한 게송에 마음을 담아 음미하고, 수용하고 즐기므로 해서 신심이 증장하지요.]

阿僧祗衆志樂이 淸淨(아승지중지락청정)하며, 아승지 대중들의 지락= 뜻, 인품을 청정케 하고,

阿僧祗衆諸根淸凉(아승지중제근청량)하며, 아승지 대중들의 제근을 청량케 하고, 

阿僧祗衆恭敬尊重(아승지중공경존중)이러라. 아승지 대중들을 공경 존중하게 하였다.

 

  25. 佛身放光(불신방광불신에서 광명을 놓다.

爾時大衆이 咸見佛身에 放百千億那由他不思議大光明하신대 一一光明이 皆有不思議色과 不思議光하야

照不思議無邊法界러니 以佛神力으로 出大妙音하사 其音이 演暢百千億那由他不思議讚頌하사대

超諸世間의 所有言詞하시니 出世善根之所成就시며

復現百千億那由他不思議微妙莊嚴이 於百千億那由他不思議劫에 歎不可盡하시니 皆是如來無盡自在之所出生이시며

又現不可說諸佛如來가 出興於世하사 令諸衆生으로 入智慧門하야 解甚深義하며 又現不可說諸佛如來의

所有變化가 盡法界虛空界하야 令一切世間으로 平等淸淨하시니 如是가 皆從如來所住無障碍一切智生이요

亦從如來所修行不思議勝德生이시며 復現百千億那由他不思議妙寶光焰하시니 從昔大願善根所起라 

以曾供養無量如來하사 修淸淨行하야 無放逸故며 薩婆若心이 無有障碍하야 生善根故시니라

 

爾時大衆(이시대중)그때 대중들이 咸見佛身(함견불신), 다 불신을 보니,

 百千億那由他不思議大光明(방백천억나유타부사의대광명)하신대,

부처님의 몸에서 백천억 나유타의 부사의한 큰 광명이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一一光明(일일광명) 낱낱의 광명마다 皆有不思議色(개유부사의색), 부사의한 색과 

不思議光하야부사의한 빛이 있어 照不思議無邊法界(조부사의무변법계)러니, 부사의토록 가이없는 세계를 비추며

以佛神力(이불신력)으로 부처님의 신력으로 出大妙音(출대묘음)하사큰 묘음이 흘러 나오고 

其音(기음)그 음성이  [大妙音= 크고 아름다운 소리= 법문의 말씀]

演暢百千億那由他不思議讚頌(연창백천억나유타부사의찬송)하사대, 백천억 나유타의 부사의한 찬송을 연출하니

超諸世間(초제세간) 所有言詞(소유언사)하시니, 모든 세간의 언사를 초월한 

出世善根之所成就(출세선근지소성취)시며,  출세간의 선근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으며,

復現(부현), 百千億那由他不思議한 微妙莊嚴(백천억나유타부사의미묘장엄),

또 백천억 나유타의 부사의토록 미묘한 장엄이 現= 나타났는데  

於百千億那由他不思議한 (어백천억나유타부사의겁)백천억 나유타의 부사의한 겁 동안 

歎不可盡(탄불가진)하시니찬탄해도 다할 수가 없었으니

皆是如來無盡自在之所出生(개시여래무진자재지소출생)이시며, 모두가 여래의 다함없는 자재로 생겨난 것이며, 

又現(우현), 不可說諸佛如來(불가설제불여래), 또 불가설의 부처님 여래의

出興於世(출흥어세)하사세상에 출현하심을 現= 나타내 諸衆生(영제중생)으로중생들이

入智慧門(입지혜문)하야지혜의 문에 들어가서 解甚深義(해심심의)하며심오한 이치를 令= 알 수 있게 하고, 

又現不可說諸佛如來의 所有變化(소유변화)또 불가설 부처님 여래들의 지니신 모든 변화를

盡法界虛空界(진법계허공계)하야, 온 법계와 허공계에 나타내서 

令一切世間(영일체세간)으로 일체세간을 平等淸淨(평등청정)하시니평등하고 청정케 하시니  

如是(여시)이러한 모든 것들이

皆從如來所住無障碍一切智生(개종여래소주무장애일체지생)이요. 여래가 머무신 장애없는 일체지혜에서 생긴 것이요 

亦從如來所修行不思議勝德生(역종여래소수행부사의승덕생)이시며,

또한 여래가 수행하신 부사의토록 수승한 덕에서 생긴 것이었다. 

復現百千億那由他不思議妙寶光焰(백천억나유타부사의묘보광염)하시니,

또 백천억 나유타의 부사의토록 미묘한 보배광명불꽃을 나타내시니, 

從昔大願善根所起(종석대원선근소기). 옛적의 대원과 선근에서 일어난 것이라. 

[선행이나 악행의 과보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 없습니다. 늦게 나타날수록 이자가 붙어서 훨씬 더 큰 결과를 가져옵니다절대 세상 원망하고 원망할 것이 아닙니다.]

以曾供養無量如來(이증공양무량여래)하사, 일찍이 무량한 여래를 공양함으로써 

修淸淨行(수청정행)하야 無放逸故(무방일고), 방일함이 없이 청정행을 닦았기 때문이요

[일찍이 한량없는 여래께 공양해서 청정한 행을 닦아서 방일함이 없는 연고다. → 과거에 우리가 좋은 마음 한번 쓴 그것도 결국은 드러나게 된다.]

薩婆若心(살바야심)살바야심= 일체 智心= 지혜의 마음無有障碍(무유장애)하야장애가 없어서 

生善根故(생선근고)시니라. 선근이 생기기 때문이니라.

 

  26. 光明(광명)의 意味(의미)

爲顯如來力廣遍故며 爲斷一切衆生疑故며 爲令咸得見如來故며 令無量衆生으로 住善根故며

顯示如來神通之力이 無暎奪故며 欲令衆生으로 普得入於究竟海故며 

爲令一切諸佛國土菩薩大衆으로 皆來集故며 爲欲開示不可思議佛法門故니라

 

[이 모두가 10회향을 설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실 승도솔천궁품부터 10회향품까지 하나의 독립된 경전으로 봐도 좋습니다. 10지는 말할 것도 없고, 여래출현품, 이세간품, 21권이나 되는 선재동자이야기도 각각 독립된 경전으로 봐도 됩니다.

혹자는 10지품과 입법계품 두 품은 범어로 된 것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것만이 진짜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爲顯如來力廣遍故(위현여래역광변고), 여래의 힘이 廣遍= 넓고 두루함을 나타내기 위해서요, 

爲斷一切衆生疑故(위단일체중생의고), 일체중생의 의심을 끊기 위함이며, 

爲令咸得見如來故(위영함득견여래고), 모든 이들로 하여금 여래를 만나게 하기 위함이며,

令無量衆生(영무량중생)으로 한량없는 중생들을 住善根故(주선근고), 선근에 머물게 하려 하심이며,

顯示如來神通之力(현시여래신통지력)여래의 신통력을

無暎奪故(무영탈고), 아무도 침범할 수 없음을 顯示= 보이려 하심이며, 

欲令衆生(욕영중생)으로 중생들로 하여금

普得入於究竟海故(보득입어구경해고),구경의 바다에 들어가게 하고자 하심이며, 

爲令一切諸佛國土菩薩大衆(위령일체제불국토보살대중)으로,모든 불국토의 보살대중이

皆來集故(개래집고)다 와서 모이게 하기 위함이며, [10회향을 설하려고 다 와서 모이게 하며] 

爲欲開示不可思議佛法門故(위욕개시불가사의불법문고)니라.

부사의한 부처님의 법문을 열어보이고자 하심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