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主妙嚴品 세주묘엄품 1-20
(6) 第五行의 主火神(제오행의 주화신)
가, 主火神衆의 得法(주화신중의 득법) [불의 속성]
復次普光焰藏主火神은 得悉除一切世間闇解脫門하고
普集光幢主火神은 得能息一切衆生의 諸惑漂流熱惱苦解脫門하고
大光徧照主火神은 得無動福力大悲藏解脫門하고
衆妙宮殿主火神은 得觀如來神通力으로 示現無邊際解脫門하고
無盡光髻主火神은 得光明照耀無邊虛空界解脫門하고
種種焰眼主火神은 得種種福莊嚴寂靜光解脫門하고
十方宮殿如須彌山主火神은 得能滅一切世間諸趣熾然苦解脫門하고
威光自在主火神은 得自在開悟一切世間解脫門하고
光照十方主火神은 得永破一切愚癡執着見解脫門하고
雷音電光主火神은 得成就一切願力大震吼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普光焰藏主火神(부차보광염장주화신)은, 크게 활활 타오르는 불을 藏=갈무리하고 있는,
得悉除一切世間闇解脫門(득실제일체세간암해탈문)하고, 일체 세간의 어두움을 悉除= 다 제거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2. 普集光幢主火神(보집광당주화신)은, 得能息一切衆生(득능식일체중생)의
諸惑漂流熱惱苦解脫門(제혹표류열뇌고해탈문)하고,
일체 중생들의 여러 가지 미혹으로써 熱惱苦= 뜨거운 번뇌의 고통에 표류하는 것을 식히는 해탈문을 얻었다.
[불의 性= 특징이 첫째 빛. 두 번째 열기. 그래서 빛 光을 많이 썼습니다.]
3. 大光遍照主火神(대광변조주화신)은 得無動福力大悲藏解脫門(득무동복력대비장해탈문)하고,
大悲가 갈무리된 無動福力= 움직이지 않는= 변화가 없는 복의 힘을 얻는 해탈문을 얻고,
4. 衆妙宮殿主火神(중묘궁전주화신)은 得觀如來神通力(득관여래신통력)으로 示現無邊際解脫門(시현무변제해탈문)하고,
여래의 신통력으로써 無邊際= 가없는 경계까지 示現하는 것을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고,
5. 無盡光髻主火神(무진광계주화신)은 得光明照耀無邊虛空界解脫門(득광명조요무변허공계해탈문)하고,
광명이 照耀해서 無邊虛空界를 광명으로 照耀= 환히 비추는 해탈문을 얻고,
6. 種種焰眼主火神(종종염안주화신)은 得種種福莊嚴寂靜光解脫門(득종종복장엄적정광해탈문)하고,
種種= 가지가지 복으로써 장엄한 寂靜光의 해탈문을 얻고,
7. 十方宮殿如須彌山主火神(시방궁전여수미산주화신)은
得能滅一切世間諸趣熾然苦解脫門(득능멸일체세간제취치연고해탈문)하고,
시방궁전이 마치 수미산과 같은 주화신은 능히 一切世間의 諸趣= 모든 갈래들= 여러 형태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ㆍ
모든 생명의 다종다양한 삶의 모습들에서 불이 활활 타 오르듯한 고통을 능히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8. 威光自在主火神(위광자재주화신)은 得自在開悟一切世間解脫門(득자재개오일체세간해탈문)하고,
일체 세간을 자유자재로 열어서 깨닫게 하는 해탈문을 얻고,
9. 光照十方主火神(광조시방주화신)은 得永破一切愚癡執着見解脫門(득영파일체우치집착견해탈문)하고,
어리석음으로써 어떤 견해에 집착하는 것을 永破= 영원히 깨뜨려주는 해탈문을 얻고,
10. 雷音電光主火神(뇌음전광주화신)은 得成就一切願力大震吼解脫門(득성취일체원력대진후해탈문)하시니라.
일체 원력으로 大震吼= 크게 부르짖음을 성취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조용히 있어도 원력이 강한 사람은 큰소리가 됩니다. 음성 크다고 큰소리가 아닙니다. 약한 사람이 괜히 음성이 크지요.]
나,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에 普光焰藏主火神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主火神衆하고 而說頌言하사대
汝觀如來精進力하라 廣大億劫不思議에 爲利衆生現世間하사 所有暗障皆令滅이로다
衆生愚癡起諸見하야 煩惱如流及火然이어늘 導師方便悉滅除하시니 普集光幢於此悟로다
福德如空無有盡하야 求其邊際不可得이라 此佛大悲無動力이시니 光照悟入心生喜로다
我觀如來之所行컨대 經於劫海無邊際라 如是示現神通力이라 衆妙宮神所了知로다
億劫修成不可思여 求其邊際莫能知라 演法實相令歡喜케하시니 無盡光神所觀見이로다
十方所有廣大衆이 一切現見瞻仰佛이어늘 寂靜光明照世間하시니 此妙焰神所能了로다
牟尼出現諸世間하사 坐於一切宮殿中하야 普雨無邊廣大法하시니 此十方神之境界로다
諸佛智慧最甚深이라 於法自在現世間하사 能悉闡明眞實理하시니 威光悟此心欣慶이로다
諸見愚癡爲闇蓋하야 衆生迷惑常流轉이어늘 佛爲開闡妙法門하시니 光照方神能悟入이로다
願門廣大不思議라 力度修治已淸淨하사 如昔願心皆出現하시니 此震音神之所了로다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光焰藏主火神(보광염장주화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火神衆(보관일체주화신중)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汝觀如來精進力(여관여래정진력)하라. 그대는 여래의 精進의 힘, 정진력을 잘 관찰해보라.
廣大億劫不思議(광대억겁부사의)에, 廣大億劫불가사의한 오랜 세월동안
爲利衆生現世間(위리중생현세간)이라. 중생에 보탬이 되고 중생의 이익을 위해서 세상에 왔다= 現世間.
所有暗障皆令滅(소유암장개영멸)이로다. 있는 바 어둠의 장애들을 다 소멸하게 하시니.
2. 衆生愚癡로 起諸見(중생우치기제견)해서, 중생이 어리석음 때문에 여러 가지 소견을 일으켜요.
煩惱如流及火然(번뇌여류급화연)이라. 좁은 소견에 얽매여서 번뇌가 마치 물이 흐르는 것과 같고,
불이 타오르는 것과 같으니
導師가 方便으로 悉滅除(도사방편실멸제)하시니, 도사께서 방편으로 그 어리석음의 치우친 소견을
소멸= 悉滅除하시니,
普集光幢於此悟(보집광당어차오)로다. 普集光幢主火神이 이것을 여기에서 깨달았더라.
3. 福德如空無有盡(복덕여공무유진)하야, 복덕이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어
求其邊際不可得(구기변제불가득)이라. 그 끝을 구하려고 해봐야 찾을 길이 없는 不可得이라.
[부처님의 덕= 우리 한 사람ㆍ한 사람의 저 깊은 마음속에 들어있는 복. 석가모니부처님 복은 그 분 것이고,
내 복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此佛大悲無動力(차불대비무동력)이시니, 이것은 부처님의 큰 어여삐 여기는 마음의 움직일 수 없는 힘이니
光照悟入心生喜(광조오입심생희)로다. 光照主火神이 깨달아 들어가서 마음에 기쁨을 내더라.
[대만 자제공덕회 증엄스님이 병원에 위문을 갔다가 산모가 피를 흘리면서 나가는데도 돈이 없어서 병원에 입원을 하지 못하는 그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고는 처음 발심해서 그때의 연민히 여기는 마음이 지금까지도 無動力입니다.]
4. 我觀如來之所行(아관여래지소행)컨대, 내가 여래의 所行= 행하신 바를 관찰해보건대
經於劫海無邊際(경어겁해무변제)라. 부처님은 오랜 겁의 끝없는 세월을 지내면서
如是示現神通力(여시시현신통력)이라. 이와 같이 神通力을 示現함이라.
衆妙宮神所了知(중묘궁신소요지)로다. 衆妙宮主火神이 요지한 바 더라.
5. 億劫修成不可思(억겁수성불가사)여, 억 겁 동안 닦고 이룬 것의 불가사의 함이여
求其邊際莫能知(구기변제막능지)라. 그 邊際= 끝을 구하려고 해도 능히 알지 못하겠더라.
[얼마나 수행을 많이 하셨는지, 얼마나 복을 많이 닦았고, 얼마나 지혜를 많이 닦았는지 그 끝을 알 길이 없더라.]
演法實相令歡喜(연법실상영환희). 존재의 실상= 진실하고 참다운 이치= 모든 존재와 사건, 일체 사건과 사물의 참다운 이치를 演法=설법해서 중생들을 깨우쳐서 기뻐하게 하며, ⇒이것이 불교의 전부입니다.
無盡光神所觀見(무진광신소관견)이로다. 無盡光主火神이 본 바더라.
6. 十方所有廣大衆(시방소유광대중)이, 시방에 있는 廣大한 대중들이 一切現前瞻仰佛(일체현전첨앙불)이어늘,
모두가 부처님 앞에서 부처님을 바라보고 있으니 ⇒우리가 “불교ㆍ불교” “부처님ㆍ부처님” 하고 있지 않습니까?
寂靜光明으로 照世間(적정광명조세간)하시니, 寂靜한 光明으로, 고요한 광명으로써 세간을 비추시니
此妙焰神所能了(차묘염신소능료)로다. 이것은 妙焰主火神이 능히 깨달은 바더라.
7. 牟尼出現諸世間(모니출현제세간)하사, 牟尼= 賢者(현자)= 聖者(성자)가 모든 세간에 출현 하시사
坐於一切宮殿中(좌어일체궁전중)하야, 일체궁전 가운데 앉아 계시사
普雨無邊廣大法(보우무변광대법). 無邊한 廣大法. 무변하고 광대한 법을 널리 비 내리시니
此十方神之境界(차시방신지경계)로다. 이것은 十方主火神의 경계더라.
8. 諸佛智慧最甚深(제불지혜최심심)이라. 모든 부처님의 지혜는 매우 깊고 깊음이라.
於法自在現世間(어법자재현세간)하사, 법에 자재하게 세간에 나타나시사,
能悉闡明眞實理(능실천명진실리)하시니, 능히 모두 다 진실한 이치를 闡明, 진실한 이치를 깨우쳐 주시니
威光悟此心欣慶(위광오차심흔경)이로다. 威光主火神이 이것을 깨달아서 마음에 欣慶= 기뻐하고 경사스럽게 여기더라.
9. 諸見愚癡爲闇蓋(제견우치위암개)하야,
모든 소견에 愚癡= 어리석음이 어두운 밤의 캄캄함과 무엇으로 콱~ 덮어놓은 것과 같으니
衆生迷惑常流轉(중생미혹상류전)이어늘, 중생들이 미혹해서 항상 流轉하거늘
佛爲開闡妙法門(불위개천묘법문)하시니,
부처님이 그들을 위해서 妙法門= 미묘한 법문=진리의 가르침을 開闡= 열어 보이시니,
此照方神能悟入(차조방신능오입)이로다. 이것은 照方主火神이 능히 깨달아 들어갔더라.
10. 願門廣大不思議(원문광대부사의)라. 원력의 문은 廣大해서 불가사의함이여,
力度가 修治已淸淨(역도수치이청정)하시니, 力度= 力바라밀을 修治= 다 닦고 잘 다스려서 청정해져서
[화엄경은 육바라밀에 방편ㆍ力ㆍ願ㆍ智을 더해서10바라밀]
[願門= 願바라밀 力度= 力바라밀은 선행을 실천하는 힘과 참되고 거짓된 것을 판별하는 힘]
如昔願心皆出現(여석원심개출현)하시니,
옛날에 願했던 그 마음과 같이 다 出現= 力바라밀을 통해서 그 願이 나타나는 것.
此震音神之所了(차진음신지소료)로다. 이것은 震音神이 깨달은 바더라.
(7) 第四行의 主水神(제사행 주수신)
가, 主水神衆의 得法(주수신중 득법)
復次普興雲幢主水神은 得平等利益一切衆生慈解脫門하고
海潮雲音主水神은 得無邊法莊嚴解脫門하고
妙色輪髻主水神은 得觀所應化하야 方便普攝解脫門하고
善巧漩澓主水神은 得普演諸佛甚深境界解脫門하고
離垢香積主水神은 得普現淸淨大光明解脫門하고
福橋光音主水神은 得淸淨法界無相無性解脫門하고
知足自在主水神은 得無盡大悲海解脫門하고
淨喜善音主水神은 得於菩薩衆會道場中에 爲大歡喜藏解脫門하고
普現威光主水神은 得以無礙廣大福德力으로 普出現解脫門하고
吼聲徧海主水神은 得觀察一切衆生하야 發起如虛空調伏方便解脫門하시니라
1. 復次普興雲幢主水神(부차보흥운당주수신)은 得平等利益一切衆生慈解脫門(득평등리익일체중생자해탈문)하고,
일체 중생이 평등하게 이익케하는 자비심의 해탈문을 얻고,
2. 海潮雲音主水神(해조운음주수신)은 得無邊法莊嚴解脫門(득무변법장엄해탈문)하고, 가없는 법의 장엄 해탈문을 얻고,
3. 妙色輪髻主水神(묘색윤계주수신)은 得觀所應化(득관소응화),
응당히 교화해야 할 바를 관찰해서 應= 맞추어서 교화하는
方便普攝解脫門(방편보섭해탈문)하고, 방편으로 널리 포섭하는, 攝= 거둬들이는 해탈문을 얻고,
4. 善巧漩澓主水神(선교선복주수신)은, 善巧=교묘하고 능숙하게
漩澓=소용돌이 치며 돌아가는 것 [소용돌이 漩 선. 소용돌이 澓 복]
得普演諸佛甚深境界解脫門(득보연제불심심경계해탈문)하고,
제불의 甚深한 경계를 普演= 널리 연설하는 해탈문을 얻고,
5. 離垢香積主水神(이구향적주수신)은 得普現淸淨大光明解脫門(득보현청정대광명해탈문)하고,
淸淨大光明을 普現= 널리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고,
6. 福橋光音主水神(복교광음주수신)은 得淸淨法界無相無性解脫門(득청정법계무상무성해탈문)하고,
청정 법계에 無相無性의 해탈문을 얻고,
[淸淨法界= 텅 빈 법계는 형상도 없고 성품도 없습니다. 性=고정불변 하는 어떤 실체]
7. 知足自在主水神(지족자재주수신)은 得無盡大悲海解脫門(득무진대비해해탈문)하고, 無盡大悲海의 해탈문을 얻고,
8. 淨喜善音主水神(정희선음주수신)은 得於菩薩衆會道場中(득어보살중회도량중)에, 보살衆會 도량 가운데서
爲大歡喜藏解脫門(위대환희장해탈문)하고, 大歡喜藏을 삼는 해탈문을 얻고,
9. 普現威光主水神(보현위광주수신)은 得以無碍廣大福德力(득이무애광대복덕력)으로,
걸림이 없고 광대한 복덕의 힘으로써
普出現解脫門(보출현해탈문)하고, 널리 출현하는 해탈문을 얻고,
10. 吼聲遍海主水神(후성변해주수신)은, 得觀察一切衆生(득관찰일체중생)하야, 일체 중생을 관찰해서
發起如虛空調伏方便解脫門(발기여허공조복방편해탈문)하시니라.
허공과 같이 조복하는 방편을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으시니라.
나, 偈頌讚歎(게송찬탄)
爾時에 普興雲幢主水神이 承佛威力하사 普觀一切 主水神衆하고 而說頌言하사대
1淸淨慈門刹塵數가 共生如來一妙相이어든 一一諸相莫不然하시니 是故見者無厭足이로다
2世尊往昔修行時에 普詣一切如來所하사 種種修治無懈倦하시니 如是方便雲音入이로다
3佛於一切十方中에 寂然不動無來去하사대 應化衆生悉令見케하시니 此是髻輪之所知로다
4如來境界無邊量하사 一切衆生不能了어늘 妙音演說徧十方하시니 此善漩神所行處로다
5世尊光明無有盡하사 充徧法界不思議라 說法敎化度衆生하시니 此淨香神所觀見이로다
6如來淸淨等虛空하사 無相無形徧十方하사대 而令衆會靡不見케하시니 此福光神善觀察이로다
7佛昔修習大悲門하사대 其心廣徧等衆生일새 是故如雲現於世하시니 此解脫門知足了로다
8十方所有諸國土에 悉見如來坐於座하사 朗然開悟大菩提하니 如是喜音之所入이로다
9如來所行無罣礙라 徧往十方一切刹하사 處處示現大神通하시니 普現威光已能悟로다
10修習無邊方便行하사 等衆生界悉充滿이라 神通妙用靡暫停하시니 吼聲徧海斯能入이로다
爾時(이시)에, 普興雲幢主水神(보흥운당주수신)이 承佛威力(승불위력)하사
普觀一切主水神衆(보관일체주수신중)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이설偈언 하사대
1. 淸淨慈門刹塵數(청정자문찰진수)가, 淸淨= 훌륭한 刹塵數=이 세계를 미세하게 부순 숫자와 같이 많은 자비의 문이
共生如來一妙相(공생여래일묘상)이어든, 여래의 한 妙相에 共生=다 같이 생겼으니
[한 妙相에 그런 많고 많은 자비의 문이 있다.]
一一諸相이 莫不然(일일제상막불연)이라. 낱낱 모든 부처님의 [80종호 또는 32상] 모든 相에 莫不然=그렇지 아니 함이 없어. 똑 같이 동등하게 그런 刹塵數와 같은 자비의 문이 있다.
是故見者無厭足(시고견자무염족)이로다. 그렇기 때문에 보는 사람마다 만족하여 싫어함이 없더라.
[관음상그림이 모나리자그림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모든 화가, 예술가들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水月觀音圖(수월관음도)가 고려불화 거의 80% 차지하고, 비록 그림이지만, 淸淨慈門刹塵數가 共生如來一妙相이라. 一一諸相이 莫不然이라. 是故見者無厭足이라]
[[淸淨慈門刹塵數가 共生如來一妙相 여래의 형상은 세계의 먼지 수와 같이 무수한 자비가 모여서 이뤄진 것이다. 여래는 32상과 80종호를 갖추신 외에도 무수히 많은 아름다운 상호를 갖추셨고 그 상호 하나 하나마다 먼지 수와 같이 많은
자비가 모이고 모여서 이뤄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처님 뵙기를 열광하고 또한 아무리 오래 친견해도 싫어할 줄 모른다. 사람의 얼굴이 그 사람의 마음 씀씀이에서 유래한 것이다. 젊어서는 지난 과거생의 마음 씀씀이의 표현이요, 장년이후부터는 금생의 마음 씀씀이의 표현이다]]
2. 世尊往昔修行時(세존왕석수행시)에, 세존이 옛날 수행할 때에
普詣一切如來所(보예일체여래소)하사, 일체 여래의 처소에 다 나아가서,
種種修治無懈倦(종종수치무해권)하시니, 가지가지로 닦을 것은 다 닦고,
[염불이면 염불ㆍ목탁이면 목탁ㆍ죽비면 죽비ㆍ경전이면 경전ㆍ참선이면 참선ㆍ봉사면 봉사ㆍ글씨면 글씨ㆍ일체 것을 다 수용. 種種修治無懈倦입니다.]
如是方便은 雲音入(여시방편운음입)이로다. 이와 같은 방편은 다 雲音主水神이 들어간 바더라.
3. 佛於一切十方中(불어일체시방중)에, 부처님이 일체 시방 가운데에서
寂然不動無來去(적연부동무래거)라. 고요해서 움직이지 아니하니,
[부처님= 근본자리는 한 번도 동요함이 없고, 오고 감이 없는 往復(왕복)이 無際(무제)나 動靜(동정)은 一源(일원)이라. 오고가고ㆍ가고오는 것은 끝이 없지만 움직이고 고요함의 근본은 하나다. 우리도 하루에 별별 데를 다니고 별별 일도 많이 하지만 항상 “나” 라는 그 자리는 동요함이 없이 如如不動=寂然不動無來去입니다.]
應化衆生悉令見(응화중생실영견)케하시니, 應化=중생들을 제도하는데 있어서는 悉令見= 다 보게 하시니
[應化身. 法身(법신) 本來身(본래신) 根本身(근본신)]
此是髻輪之所知(차시계륜지소지)로다. 此是髻輪主水神이 아는 바더라.
[[부처님은 진리의 몸 법신이다. 화엄경에서는 법신 보신 화신이 하나다. 법신이기 때문에 진리의 가르침이 곧 부처님이다. 법신은 우주에 변만해 있으므로 오고 감이 있을 수 없으나 교화를 받을 중생에게 다 보게 한다]]
4. 如來境界無邊量(여래경계무변량)하사, 여래의 경계는 가없고, 量이 없으사
一切衆生不能了(일체중생불능료)어늘, 일체 중생들이 능히 알 수 없는 경계입니다.
[진리의 세계= 여래의 세계= 진리의 경계= 우리 마음의 세계= 여래의 경계]
妙音演說遍十方(묘음연설변시방)하시니, 妙音으로써 연설하시는데 遍十方=시방에 두루하시니
此善漩神所行處(차선선신소행처)로다. 此善漩主水神= 漩澓(선복)이 행한 곳이더라.
5. 世尊光明無有盡(세존광명무유진)하사, 세존의 광명이 끝이 없으사
充遍法界不思議(충변법계부사의)라. 법계에 充遍해서 불가사의함이라.
說法敎化度衆生(설법교화도중생)하시니, 설법으로 교화하여 중생들을 제도하시니, [부처님의 광명= 說法敎化입니다]
此淨香神所觀見(차정향신소관견)이로다. 此淨香主水神이 觀見한 바더라.
[[세존의 광명이란 곧 세존의 설법이므로 불교는 곧 세존의 광명이다. 화엄경은 無情說法까지 다 포함하여 부처님의 설법이라 한다. 그러므로 법계에 충만하여 불가사의하고 교화하여 중생 제도함도 또한 그러하다]]
6. 如來淸淨等虛空(여래청정등허공)하사, 여래는 청정해서 허공과 같으사
無相無形遍十方(무상무형변시방)이라. 相도 없고, 形도 없으나 온 시방에 두루하사대
而令衆會靡不見(이령중회미불견)케하시니, 어디에서든지 부처님을 다 보게 하지 아니함이 없으니.
[형상은 없는데 시방에 두루 하니까 우리가 한 생각 일으키면 잠자리에서도 부처님을 보고ㆍ식사를 하면서도 부처님을 보고ㆍ 차타고 가면서도 부처님을 보고ㆍ한 생각 일으키면 그 자리에 형상 없는 부처님이 다 나타나는, 내 마음 속에 와 있습니다. 부처님 뱃속에 들어앉아 있어도 부처님생각 아니하면 부처님과 관계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내가 어디에 있든지 간에 늘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경계 속에 사는 사람은 항상 부처님하고 함께 하는= 而令衆會靡不見입니다]
此福光神善觀察(차복광신선관찰)이로다. 이러한 연= 부처님의 이러한 도리를 福光主水神이 잘 관찰했더라.
7. 佛昔修習大悲門(불석수습대비문)하사대, 부처님은 옛날에 大悲의 門을 修習하여,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고ㆍ어여삐 여기고ㆍ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많이 간직해서
其心廣遍等衆生(기심광변등중생)일새. 그 자비의 마음은 넓고 넓어서 저 중생들에게 고루고루 다 미칠새.
是故로 如雲現於世(시고여운현어세)하시니, 마치 구름처럼 세상에 나타나시니,
此解脫門知足了(차해탈문지족료)로다. 이 해탈문을 知足主水神이 깨달았더라.
8. 十方所有諸國土(시방소유제국토)에, 시방에 있는 모든 국토에
悉見如來坐於座(실견여래좌어좌)하사, 부처님이, 여래가 자리에 앉아 계신 것을 시방에 국토에서 다 보아
朗然開悟大菩提(낭연개오대보리)하시니, 朗然히 大菩提= 큰 깨달음의 경계를 깨달으시니
如是喜音之所入(여시희음지소입)이로다. 이와 같은 것은 喜音主水神이 들어간 바더라.
[[부처님이 보리를 깨닫는 순간에 모든 시방세계 모든 유정무정이 다 같이 깨닫는 이치= 一人이 發眞歸元하면 시방허공이 悉皆消殞]]
9. 如來所行無罣碍(여래소행무가애)라. 여래가 행하는 바는 罣碍= 걸림이 없음이라.
遍往十方一切刹(변왕시방일체찰)하사, 十方一切刹에 마음대로 다 간다고 표현했지만 사실은 다 있습니다. 간다고 표현해야 살아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處處示現大神通(처처시현대신통)하시니, 곳곳에서 大神通을 示現하시니
普現威光已能悟(보현위광이능오)로다. 普現威光主水神이 이미 능히 깨달았더라.
[[우리들 마음여래는 가고 오는데 아무런 걸림이 없으므로 시방세계 어디든 장소의 제약도 시간의 제약도 받지 않고 다닐 수 있다]]
10. 修習無邊方便行(수습무변방편행)하사, 가없는 방편의 행을 修習= 닦으사
等衆生界悉充滿(등중생계실충만)이라. 중생계와 동등하게 다 충만하더라 = 悉充滿이라.
神通妙用이 靡暫停(신통묘용미잠정)하시니, 神通妙用이 잠깐도 머물지 아니하시니
吼聲遍海가 斯能入(후성변해사능입)이로다. 吼聲遍海主水神이 여기에 능히 들어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