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원문과 해설

23. 승도솔천궁품(昇兜率天宮品) 6

Skunky 2021. 9. 19. 10:40

. 迎接興供(영접흥공)

11. 菩薩身의 出正報供養(출정보공양)

其諸菩薩의 一一身에 各出不可說百千億那由他菩薩하야

皆充滿法界虛空界하며 其心이 等於三世諸佛하며

以從無顚倒法所起와 無量如來力所加로 開示衆生安隱之道하며 具足不可說名味句하며

普入無量法一切陀羅尼種中하며 生不可窮盡辯才之藏하며 心無所畏하야

生大歡喜하며 以不可說無量無盡如實讚歎法으로 讚歎如來하야 無有厭足이러라

 

其諸菩薩(기제보살) 一一身(일일신), 그 보살들의 낱낱 몸에서 

各出不可說百千億那由他菩薩(각출불가설백천억나유타보살)하야, 각각 불가설 백천억 나유타의 보살이 나와

[예를 들면 화엄경을 내고, 법공양을 내고, 선행을 내고, 봉사를 내고, 보살행을 내는 등입니다]

皆充滿法界虛空界(개충만법계허공계)하며, 법계 허공계를 가득 채웠는데

其心(기심) 等於三世諸佛(등어삼세제불)하며, 그들의 마음이 삼세의 부처님들과 평등하여 

以從無顚倒法(이종무전도법)으로 所起(소기), 전도없는 법에서 일어난 것들과 

無量如來力所加(무량여래력소가), 한량없는 여래의 힘이 가해진 것들로

開示衆生安隱之道(개시중생안은지도)하며, 중생에게 안은도= 안온한 길편안한 길행복한 길을 펼쳐 보였으며, 

具足不可說名味句(구족불가설명미구)하며, 불가설의 명칭, 의미, 구절들을 다 갖추고

普入無量法一切陀羅尼種中(보입무량법일체다라니종중)하며, 널리 한량없는 법의 모든 다라니 종류 안에 들어가 

生不可窮盡辯才之藏(생불가궁진변재지장)하며, 다할 수 없는 변재의 보고()가 생겼으니 

心無所畏(심무소외)하야 마음에 두려움 없고 生大歡喜(생대환희)하며 큰 기쁨이 생겨 

以不可說無量無盡如實讚歎法(이불가설무량무진여실찬탄법)으로, 불가설 무량무진한 여실찬탄법으로

讚歎如來(찬탄여래)하야 기꺼이 여래를 찬탄함에 無有厭足(무유염족)이러라. 싫어할 줄 모르더라. 

[여기까지 迎接興供= 부처님을 영접해서 공양 올리는 내용입니다.]

 

  五. 佛殊勝(불수승)의 德(덕)을 親見(친견)

    1. 大衆見佛(대중견불) 대중들이 부처님을 친견하다.

爾時에 一切諸天과 及諸菩薩衆이 見於如來應正等覺不可思議人中之雄하니라

 

爾時(이시) 그때 一切諸天(일체제천), 모든 하늘과 及諸菩薩衆(급제보살중)보살대중이 

見於如來應正等覺不可思議(견어여래응정등각불가사의)여래. 응공. 정등각이신 부사의한

人中之雄(인중지웅)하니라. 사람 중의 영웅을 보았습니다

 

   2. 如來의 無障碍德(무장애덕)

其身이 無量하사 不可稱數라 現不思議種種神變하사 令無數衆生으로 心大歡喜하며 

普遍一切虛空界一切法界하사 以佛莊嚴으로 而爲莊嚴하사 令一切衆生으로 安住善根하며 示現無量諸佛神力하사

超過一切諸語言道하야 諸大菩薩의 所共欽敬이라 隨所應化하야 皆令歡喜하며 住於諸佛廣大之身하사

功德善根이 悉已淸淨하고 色相이 第一이라 無能暎奪이시니라

 

其身이 無量(기신무량)하사, 그 몸이 한량없어 不可稱數(불가칭수). 헤아릴 수 없고 

現不思議種種神變(현부사의종종신변)하사, 부사의한 온갖 신통변화를 나타내

令無數衆生(영무수중생)으로 무수한 중생의 心大歡喜(심대환희)하며, 마음을 기쁘게 하시며,

普遍一切虛空界一切法界(보변일체허공계일체법계)하사, 일체의 허공계와 일체의 법계를 두루

以佛莊嚴(이불장엄)으로 부처님의 장엄으로 而爲莊嚴(이위장엄)하사, 장엄하시어     

[以佛莊嚴으로 而爲莊嚴이라. ‘佛莊嚴으로 부처님을 莊嚴했다.’ 부처님은 부처님 격에 맞는 장엄을 했다. 간단하면서도 참 중요한 뜻이 있습니다. 모두가 자기 격에 맞는 장엄을 해야 됩니다. 중생은 중생의 장엄으로 장엄해야 되고, 보살은 보살의 장엄으로 장엄해야 되고, 소승은 소승의 장엄으로, 대승은 대승의 장엄으로, 자기 분만치ㆍ자기 능력만큼 장엄한다는 의미가 이 속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 安住善根(안주선근)하며, 일체중생을 선근에 안주케 하시며,  

示現無量諸佛神力(시현무량제불신력)하사, 한량없는 부처님들의 신력을 나타내 보이시니 

超過一切諸語言道(초과일체제어언도)하야, 모든 언어의 길을 뛰어 넘어서 

諸大菩薩(제대보살) 모든 대보살들이 所共欽敬(소공흠경)이라. 다같이 흠모하고 공경하는 터라

隨所應化(수소응화)하야응당 교화할 바를 따라서, 마땅한 대로 교화하시어 

皆令歡喜(개령환희)하며, 모두를 기쁘게 하셨으며. 

住於諸佛廣大之身(주어제불광대지신)하사, 부처님들의 광대한 몸에 머무시어  

功德善根(공덕선근) 공덕과 선근이 悉已淸淨(실이청정)하고, 이미 모두 청정하고 

色相이 第一(색상제일)이라. 색상이 제일이시니  

無能暎奪(무능영탈)이시니라. 아무도 침범할 수 없었다. [無能暎奪= 빼앗을 수 없다. 능가할 수가 없다]

 

3. 有無不二德(유무불이덕) 유와 무가 둘이 아닌 덕.

智慧境界가 不可窮盡이라 無比三昧之所出生이며 其身이 無際하야 遍住一切衆生身中하사

令無量衆生으로 皆大歡喜하고 令一切智로 種性不斷케하시니라

 

智慧境界(지혜경계) 지혜의 경계는 不可窮盡(불가궁진)이라다할 수 없으며,

無比三昧之所出生(무비삼매지소출생)이며, 비할 데 없는 삼매에서 생겨난 것이며, 

其身(기신)그 몸이 無際(무제)하야끝이 없으시니   

遍住一切衆生身中(변주일체중생신중)하사, 일체중생의 몸 안에 두루 머무시어 

令無量衆生(영무량중생)으로 한량없는 중생을 皆大歡喜(개대환희)하고, 모두 기쁘게 하시고

令一切智로, 일체지혜의 종성을 種性不斷(종성부단)케하시니라. 끊어지지 않게 하시니라.

 

  4. 無功用佛事德(무공용불사덕)

住於諸佛究竟所住하사 生於三世諸佛之家하야 令不可數衆生으로 信解淸淨하며 

令一切菩薩로 智慧成就하야 諸根悅豫하며 法雲이 普覆虛空法界하야 敎化調伏을 無有遺餘하사

隨衆生心하야 悉令滿足하고 令其安住無分別智하야 出過一切衆生之上케하시니라

[[功用공용=功用行공용행 → 유위법; 기능, 효능, 용도, 작용, 효험, 공덕, 애써 노력함 등의 의식적인 노력으로 분별하고 차별하는 의식작용의 분별과 망상을 일으키는 마음 작용으로서 신. 구. 의 3업의 작용으로 더욱 노력해서 행한다는 뜻.

無功用무공용; 분별, 사량심, 조작, 작위, 유위심이 없는 즉 인위적인 조작을 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진리의 작용.

현수품에서 보살행을 통한 믿음의 공용을 말하고 있다

믿으면 공덕이 어떻게 나타나서 삶이 어떻게 변하는 지에 대한 내용의 신심에 대한 설법이다

공용이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이라면 무공용은 공용을 하고 난 뒤에 무엇을 하든 물 흐르듯이 이루어지는, 공용없이 무공용은 없다. 그래서 중생의 삶은 공용이요, 보살의 삶은 무공용이다

중생의 지위인 십신이 여기서 완성되어 보살의 초발심시변정각인 십주의 발심주가 되는 것이니 매우 중요하다. 중생이 부처가 된다는 믿음이 없으면 불교 자체는 없는 것과 같다

반야심경에서는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해 깨달음에 이른다 하지만, 화엄경에서는 믿음을 통해서 깨달음에 이른다.  믿음은 부처님께 올리는 가장 큰 공양이기 때문이다. (아미산 이덕호)

금강경에서 相 없이하는 보시가 無功用과 비슷합니다. 분별, 사량심. 조작ㆍ작위ㆍ유위 심 등이 없는 것입니다.]] 

住於諸佛究竟所住(주어제불구경소주)하사, 부처님들이 구경에 머무시는 데 머무시고,

[마지막 최상ㆍ최고의 머물 바에 머물러서]

生於三世諸佛之家(생어삼세제불지가)하야, 삼세제불의 가문에 태어나시어 

令不可數衆生(영불가수중생)으로, 셀 수 없는 중생들이  

信解淸淨(신해청정)하며신해= 믿고 이해함을 청정하게 하시고 

令一切菩薩(영일체보살)모든 보살들로 하여금 智慧(지혜) 成就(성취)하야 지혜를 성취하여

諸根悅豫(제근열예)하며, 제근이 기쁘게 하시며, 

法雲(법운) 普覆虛空法界(보부허공법계)하야, 법구름을 허공법계에 널리 덮으사  

敎化調伏(교화조복)無有遺餘(무유유여)하사남김없이 교화 조복하시어

隨衆生心(수중생심)하야  중생의 마음에 따라 悉令滿足(실령만족)하고, 모두 만족케 하시고  

令其安住無分別智(영기안주무분별지)하야, 그들로 하여금 분별없는 지혜에 머물러 

出過一切衆生之上(출과일체중생지상)케하시니라. 일체중생의 위를 벗어나게 하셨다.

[無分別智= 분별이 없는 지혜= 무차별지= 무차별의 상태를 아는 지혜 

일체   智= 차별을 아는 지혜, 智= 차별이 없는 입장을 아는 지혜입니다. 

지금 우리는 겉으로 드러난 현상은 전부 차별을 분별하는 차별지는 어지간히 있습니다. 그런데 무차별지= 참사람의 경계= 차별 없는 참사람= 무위진인의 경계에 대해서는 확연한 이해가 없습니다. 

차별한 그 현상을 조금만 들치고 들어가면 전부 무차별, 동등하고 평등한 진여자성자리에 무슨 차별이 있겠습니까? 

6조 스님의 오도송 何其自性(하기자성)이 本自淸淨(본자청정)  우리들 자성이 본래 청정하고 本自具足(본자구족)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다는 사실을 내 어찌 알았으랴. 그것이 바로 차별 없는 무차별= 無分別智= 차별 없는 우리의 본성을 나타내는 소리입니다. 이런 가르침은 불교에서만 가능한 것이지요.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비싼 밥 먹고 죽치고 앉아서 쪼아대는 것이 바로 그것 찾으려고 용맹정진 하는 것입니다.] 

[분별하지 마라! (무분별지無分別智)

[“분별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라! 그것이 가장 답게(정확하게, 확실하게, 사실과 같게) 보는 것이다(여실지견如實知見).”]

[“분별한다는 것은라고 하는 주관이 있기 때문이다. 주관이 있으면 객관(경계, 대상) 만들어지고, 객관은 항상 주관에 의해서 분별되고 차별된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분별되어 있는 가운데 분별없이 보는 것이다. 생각(고정관념, 무명無明, 아상我相) 내려놓고 보는 것이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이것이 무분별지無分別智.”]

불교에서는분별심을 일으키지 말라 가르칩니다. 어떻게 분별하지 않고 살아 있다는 말입니까?

결론적으로분별하지 말라 말의 의미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기잣대로 세상을 판단해서 선과 , 옳고 그릇됨을 결정짓지 마라는 말입니다. 사람마다 배우고 익힌 것이 달라서 가지고 있는 잣대가 다르기 때문에 주관적으로 판단해서 분별하면 분쟁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저마다의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는 것과 같아서 있는 그대로를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자기잣대의 바탕에는 대체로 자기의 이익이나 명예욕이 깔려 있기 때문에 나만을 이익 되게 하고 남에게는 해를 끼치게 됩니다.

세상에는 본래 정해진 없으나(무유정법無有定法) 인연(상황, 여건, )따라 정해진 법은 있습니다. 목욕탕 안에서는 옷을 벗는 것이 법이고, 밖에서는 옷을 입는 것이 법입니다. 평화 시에는 사람을 죽이면 되지만 전쟁 시에는 사람을 죽여도 괜찮듯이 때에 따라 법이 바뀌기 때문에법을 법이라 하면 그것은 이미 법이 아닙니다.”

만상은 본질(, 소립자의 입장) 있어서는 같으나 겉으로 드러난 모양() 다릅니다. 이렇게 본래 다른 것이 분별된 모습이라면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분별된 가운데 분별을 떠난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자기잣대는 생각(고정관념, 아상我相, 무명無明,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음)’ 말합니다. 생각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개념화하고 그것을 것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전체를 보지 못하고 생각과 같은 것만 보게 됩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개념은, 개념이 있되 어떠한 개념에도 머무르지 않는 무개념이 가장 좋은 개념입니다. 그래서중도는 중도에도 머무르지 않는 ”입니다.

중도는 인연 따라 가장 적절한 법을 쓰는 것입니다. 중도는 가장 정확하게 분별하고(정견正見) 그것과 융합하는 (하나 되는 )입니다. -작성자 如海 慧山 -]

 

5. 法身中無差別德(법신중무차별덕) 법신 가운데 차별이 없는 덕.

獲一切智하사 放大光明하야 宿世善根을 皆令顯現하사 普使一切로 發廣大心하야

令一切衆生으로 安住普賢不可壞智하며 遍住一切衆生國土하사 從於不退正法中生하야

住於一切平等法界하며 明了衆生心之所宜하사

現不可說不可說種種差別如來之身하시니 非世言詞로 而歎可盡이라 

能令一切로 常思念佛하야 充滿法界하사 廣度群生하사대 隨初發心의 所欲利益하야 

以法惠施하사 令其調伏하야 信解淸淨하고 示現色身의 不可思議케하시니라

 

獲一切智(획일체지)하사일체를 아는 일체지혜를 얻고  放大光明(방대광명)하야큰 광명을 놓으시어 

宿世善根(숙세선근) 숙세의 선근이 皆令顯現(개령현현)하사, 모두 드러나게 하시며, 

[宿世의 善根. 과거에 지은 선근들을 전부 다 드러나게 했다. 나무에 불의 기운이 있지만, 불을 갖다 대야 나무에 있는 불의 성분이 살아나서 나무가 잘 타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과거에 많이 쌓은 공덕과 공부가 드러나게 해야 됩니다. 능력이 잠재되어있는데 그것이 발현= 밖으로 드러나도록 하려면 지금 다시 공부해야 됩니다.] 

普使一切(보사일체)모든 이들이 發廣大心(발광대심)하야광대한 마음을 내도록 하시어  

令一切衆生(영일체중생)으로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安住普賢不可壞智(안주보현불가괴지)하며, 보현보살의 무너뜨릴 수 없는 지혜에 안주케 하시며, 

遍住一切衆生國土(변주일체중생국토)하사, 일체중생의 국토에 두루 머무시고 

從於不退正法中生(종어불퇴정법중생)하야, 물러서지 않는 정법 안에서 태어나 

住於一切平等法界(주어일체평등법계)하며, 일체가 평등한 법계에 머무시며,   

明了衆生心之所宜(명료중생심지소의)하사, 중생 마음에 마땅한 바를 분명히 아시어 

現不可說不可說種種差別如來之身(현불가설불가설종종차별여래지신)하시니,

불가설 불가설의 갖가지로 차별한 여래의 몸을 나타내시니, 

非世言詞(비세언사)세상의 언사로 而歎可盡(이탄가진)이라. 찬탄을 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세상 말로는 도저히 여래의 온갖 덕을, 법신중무차별 덕을 가히 찬탄길이 없다. 세속 말 안 쓰면 못 알아듣고, 그렇다고 또 말 안할 수도 없고, 말해도 성에 차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能令一切(능령일체)능히 모든 이들로 하여금 常思念佛(상사념불)하야, 항상 부처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充滿法界(충만법계)하사법계에 충만하사 廣度群生(광도군생)하사대중생들을 널리 제도하시되 

隨初發心(수초발심)처음 발심할 때 所欲利益(소욕이익)하야, 이익되게 하고자 하신 대로

以法惠施(이법혜시)하사법을 베푸시어, 법으로써 베풀어서 令其調伏(영기조복)하야그들을 조복시키시고   

信解淸淨(신해청정)하고신해= 믿고 이해함을 청정히 하시며, 

示現色身(시현색신) 不可思議(불가사의)케하시니라. 색신을 불가사의하게 시현하시니라 

 

6. 一切障碍對治德(일체장애대치덕) 부처님의 수승한 덕에 대해서일체 장애를 대치하는 덕

等觀衆生하사대 心無所着住無碍住하사 得佛十力하야 無所障碍하며 心常寂定하사

未曾散亂하야 住一切智하시니라

 

等觀衆生(등관중생)하사대 心無所着住無碍住(심무소착주무애주)하사,

중생을 마음에 집착함이 없이 평등하게 관찰하시고 장애없는 머뭄에 머무시어  

得佛十力(득불십력)하야 無所障碍(무소장애)하며부처님의 장애없는 십력을 얻으시며 

心常寂定(심상적정)하사 未曾散亂(미증산란)하야마음이 산란한 적 없이 항상 적정하여  

住一切智(주일체지)하시니라일체지혜에 머무시니라.

[住一切智= 마음은 항상 고요한 선정에 있으면서 보살행을 해야 된다. 이세간품에서 선정에만 머물면 외도들이나, 마구니들이 하는 짓이다. 열반에 안주하는 것도 마구니들이 하는 짓이다.

또 생사를 끊고 다음 생을 받지 않는다는 가르침도 마구니가 하는 짓이다.

죽을 때 죽고, 태어날 때 태어나고, 중생들이 아플 때 같이 아파하는 것이 진정한 불교가 할 일이다.

저도 “생사 초탈해서 더 이상 이 세상에 오지 않고ㆍ윤회를 끊고...”  이런 소리를 무수히 들어와서 그것이 불교인줄 알고, 오랜 세월 동안 그런 꿈을 가졌었는데 그것은 크게 잘못된 소견입니다.]

 

7. 一切外道降伏德(일체외도항복덕)일체 외도를 항복받는 덕.

善能開演種種文句眞實之義하고 能悉深入無邊智海하사 出生無量功德慧藏하시니라

 

善能開演種種文句眞實之義(선능개연종종문구진실지의)하고,

능히 갖가지 문구의 진실한 이치를 잘 연설하시고 

能悉深入無邊智海(능실심입무변지해)하사, 능히 가이없는 지혜바다에 깊이 들어가시어 

出生無量功德慧藏(출생무량공덕혜장)하시니라. 한량없는 공덕과 지혜의 보고를 출생하시니라.

 

  8. 世間無碍德(세간무애덕)

恒以佛日로 普照法界하며 隨本願力하사 常現不沒하며 恒住法界하사 住佛所住하며

無有變異하사 於我我所에 俱無所着하고 住出世法하사 世法無染하시니라

 

恒以佛日(항이불일)항상 부처님의 태양(佛日)을 普照法界(보조법계)하며법계에 두루 비추시며  

隨本願力(수본원력)하사본원력에 따라 常現不沒(상현불몰)하며, 언제나 나타나 不沒= 사라지지 않으신 채

[항상 나타나서 없어지지 아니하며= 선정이나 열반에 빠져있거나 더 이상 생을 받지 않는 것은 안한다.] 

恒住法界(항주법계)하사, 항상 법계에 머물며  住佛所住(주불소주)하며부처님 머무시는 데 머무시되 

無有變異(무유변이)하사변함이 없으며

於我我所(어아아소)나와 내것에 俱無所着(구무소착)하고, 일체 집착함이 없이

[我所= 나에게 딸린 것. 명예, 물질 등 전부 나에게 딸린 것]

住出世法(주출세법)하사, 출세간의 법에 머무시어  世法(세법) 無染(무염)하시니라.세간의 법에 물들지 않으셨다.

[세상 법= 출세간을 살면서 세상 법을 도외시 하지 않고, 世法에 無染하시니라.

연꽃은 항상 진흙탕에 있을 때 비로소 연꽃의 가치가 있는 겁니다. 진흙이 중생들의 삶이고 세상의 삶입니다.]

 

9. 建立正法德(건립정법덕) 정법을 건립하는 덕.

於一切世間에 建智慧幢하시니 其智가 廣大하야 超過世間하사 無所染着하며 拔諸衆生하사

令出淤泥하야 置於最上智慧之地하며 所有福德으로 饒益衆生호대 而無有盡하고 

了知一切菩薩智慧가 信向決定하야 當成正覺하며 以大慈悲로 現不可說無量佛身하사 

種種莊嚴하고 以妙音聲으로 演無量法하사 隨衆生意하야 悉令滿足케하시니라

 

於一切世間(어일체세간), 일체 세간에 建智慧幢(건지혜당)하시니지혜의 기치를 세우시니

其智가 廣大(기지광대)하야그 지혜가 광대한지라 超過世間(초과세간)하사세간을 초월하여

無所染着(무소염착)하며물들어 집착하지 않으며, 

拔諸衆生(발제중생)하사 令出淤泥(영출어니)하야중생들을 진흙탕에서 건져내시어 

置於最上智慧之地(치어최상지혜지지)하며, 최상지혜의 자리에 올려 놓으시고

所有福德(소유복덕)으로 지니신 복덕으로 饒益衆生(요익중생)호대중생을 유익하게 하심이, 

而無有盡(이무유진)하고조금도 다함이 없고,[而無有盡= 쓰면 쓸수록 자꾸 불어나는 것이 복이고 덕입니다.] 

了知一切菩薩智慧(요지일체보살지혜)모든 보살의 지혜가 信向決定(신향결정)하야, 믿음을 결정에 향하게 해서   

當成正覺(당성정각)하며마땅히 정각을 이룸을 了知= 분명히 아시며, 以大慈悲(이대자비)로, 대자비로

不可說無量佛身(현불가설무량불신)하사, 불가설의 한량없는 부처님 몸의

種種(종종)으로 莊嚴(장엄)하고 갖가지 장엄을 現= 나타내시어 

以妙音聲(이묘음성)으로미묘한 음성으로 演無量法(연무량법)하사한량없는 법문을 연설하시고  

隨衆生意(수중생의)하야중생의 마음에 따라 悉令滿足(실령만족케)케하시니라모두 만족케 하시니라. 

[좋은 음성으로 한량없는 법을 잘 연설해서 중생의 뜻에 맞게 만족하게 한다= 이해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