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승도솔천궁품(昇兜率天宮品) 4
20. 菩薩의大用利益莊嚴(대용이익장엄). 큰 작용에 의한 이익장엄.
百萬億菩薩이 普入一切諸佛刹土하며 百萬億菩薩이 法身隨到一切佛國하며
百萬億菩薩이 得佛音聲하야 能廣開悟하며 百萬億菩薩이 得出生一切智方便하며
百萬億菩薩이 得成就一切法門하며 百萬億菩薩이 成就法智를 猶如寶幢하야 能普顯示一切佛法하며
百萬億菩薩이 能悉示現如來境界하니라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이 普入一切諸佛刹土(보입일체제불찰토)하며, 모든 부처님 세상에 두루 들어가고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이
法身으로 隨到一切佛國(법신수도일체불국)하며, 법신으로 모든 불국토에 도달하며
[형상 없는 법신이라서 마음대로입니다.]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이 得佛音聲(득불음성)하야, 부처님 음성을 얻어
能廣開悟(능광개오)하며, 능히 넓게 개오= 열어 깨닫게 하며,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이 得出生一切智方便(득출생일체지방편)하며, 일체지혜의 방편이 생기게 되었으며
[일체의 지혜를 출생하는 방편을 얻으며,]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이 得成就一切法門(득성취일체법문)하며, 일체의 법문을 성취하였고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은 成就法智(성취법지)를, 법지혜를 성취하여
猶如寶幢(유여보당)하야, 마치 보배깃발처럼 [겨우 이해하고 납득하는 것이 아니라, 寶幢= 보배깃대가 우뚝 서서 깃발을 휘날리듯이, 지혜를 발휘한다는 것.]
能普顯示一切佛法(능보현시일체불법)하며, 일체의 불법을 널리 드러내 보일 수 있으며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이
能悉示現如來境界(능실시현여래경계)하니라. 여래의 경계를 다 나타내 보일 수 있었다.
21. 八部(팔부)와人天(인천)의三業禮敬莊嚴(삼업예경장엄). 3업으로 예경하는장엄.
百萬億諸天王이 恭敬禮拜하며 百萬億龍王이 諦觀無厭하며 百萬億夜叉王이 頂上合掌하며
百萬億乾闥婆王이 起淨信心하며 百萬億阿修羅王이 斷憍慢意하며 百萬億迦樓羅王이 口銜繒帶하며
百萬億緊那羅王이 歡喜踊躍하며 百萬億摩睺羅伽王이 歡喜瞻仰하며 百萬億世主가 稽首作禮하며
百萬億忉利天王이 瞻仰不瞬하며 百萬億夜摩天王이 歡喜讚歎하며 百萬億兜率天王이 布身作禮하며
百萬億化樂天王이 頭頂禮敬하며 百萬億他化天王이 恭敬合掌하며 百萬億梵天王이 一心觀察하며
百萬億摩醯首羅天王이 恭敬供養하며 百萬億菩薩이 發聲讚歎하니라
百萬億諸天王(백만억제천왕)이, 백만억의 천왕들이 恭敬禮拜(공경예배)하며, 공경하여 예배하며
[천왕= 천왕이 가장 자재로움을 밝힌 것]
百萬億龍王(백만억용왕)이, 백만억의 용왕들이 諦觀無厭(체관무염)하며, 자세히 살펴보기를 싫어하지 않았으며
[용왕이 諦觀無厭= 근기를 알아서 법을 비처럼 내리는 것이 자재로움을 밝히며,]
百萬億夜叉王(백만억야차왕)이 백만억 야차왕들이 頂上合掌(정상합장)하며, 이마 위에 합장하고
[달라이라마는 두손을 머리에 대고 頂上合掌하는 것이 아마 여기서 배운 것 같아요. 우리 나라는 두손을 가슴 만자에서 떨어지지 않게해서 허리를 숙이는 것입니다.]
[야차왕 頂上合掌= 수호가 자재로움을 밝히며,]
百萬億乾闥婆王(백만억건달바왕)이 백만억 건달바왕들이 起淨信心(기정신심)하며, 청정한 신심을 일으켰으며
[건달바왕 起淨信心= 法樂으로 중생을 열락하게 함이 자재로움을 밝힌 것.]
百萬億阿修羅王(백만억아수라왕)이 백만억 아수라왕들이 斷憍慢意(단교만의)하며, 교만한 마음을 끊어냈고
[아수라왕 단교만의= 대자비로 생사의 바다에 들어가 겸손하게 事를 같이 함을 밝힌 것,]
百萬億迦樓羅王(백만억가루라왕)이 백만억 가루라왕들이 口銜繒帶(구함증대)하며, 입에 비단 띠를 물었으며
[가루라왕 구함증대= 대자비를 세속에 드리움을 나타냄,]
百萬億緊那羅王(백만억긴나라왕)이 백만억 긴나라왕들이 歡喜踊躍(환희용약)하며, 뛸듯이 기뻐하고
[긴나라왕 환희용약= 법으로 중생을 기쁘고 환희하게끔 하는 것,]
百萬億摩睺羅伽王(백만억마후라가왕)이 백만억 마후라가왕들이
歡喜瞻仰(환희첨앙)하며, 환희하여 우러러 보았으며
[마후라가왕 환희첨앙= 이 腹行(배로 기어다님)이 공경의 뜻을 나타내며.]
百萬億世主(백만억세주)가, 백만억 세간주들이 稽首作禮(계수작례)하며,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世主 계수작례= 4천왕이 중생을 주도하는 궤칙의 뜻으로, 사람, 神, 용, 鬼와 나아가 지옥을 관리하는 지위에 있는 것,]
百萬億忉利天王(백만억도리천왕)이 백만억 도리천왕들이
瞻仰不瞬(첨앙불순)하며, 눈도 깜빡이지 않은 채 우러러 보며,
[도리천왕 첨앙불순= 10주의 지위에서 방편에 나아가는 선정을 닦는 뜻]
百萬億夜摩天王(백만억야마천왕)이 백만억 야마천왕들이 歡喜讚歎(환희찬탄)하며 환희하여 찬탄하고
[야마천왕 환희찬탄= 法樂으로써 찬탄하는 것이니 이 天이 10행의 법락으로 하는 것을 밝힌 것]
百萬億兜率天王(백만억도솔천왕)이 백만억 도솔천왕들이
布身作禮(포신작례)하며, 몸을 엎드려 예배했으며 [티벳 사람들처럼 오체투지 하는 것이 布身作禮입니다.]
[도솔천왕 포신작례= 대자비심을 폄이 대지 같아서 권태가 없음을 밝힌 것]
百萬億化樂天王(백만억화락천왕)이 백만억 화락천왕들이
頭頂禮敬(두정예경)하며, 머리와 이마로 예배공경하고
부처님께 큰 절을 할 때는 바닥에 일단 머리가 닿아야 됩니다, 손바닥을 놓고 그 위에라도 반드시 머리가 닿아야 頭頂禮敬.
[화락천왕 두정예경= 下心이 대자비에 사무쳐서 지혜를 굽혀 자비에 이르는 極義를 밝힌 것]
百萬億他化天王(백만억타화천왕)이 백만억 타화천왕들이 恭敬合掌(공경합장)하며 공경하여 합장했으며
[타화자재천왕 공경합장= 지혜와 자비, 생사와 열반을 회통해서 非一非異임을 밝힌 것]
百萬億梵天王(백만억범천왕)이 백만억 범천왕들이 一心觀察(일심관찰)하며 일심으로 관찰하고
[범천왕 일심관찰= 미세한 습기를 없애는 뜻]
百萬億摩醯首羅天王(백만억마혜수라천왕)이 백만억 마혜수라천왕이
恭敬供養(공경공양)하며 공경하여 공양했으며
[마혜수라천왕 공경공양= 지혜와 법신과 대자비가 원만하여 공경하면서 공양할 수 있음을 밝힌 것]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이 發聲讚歎(발성찬탄)하니라. 소리내어 찬탄하였다.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백만억 보살 발성찬탄= 이상의 16왕이 보살행의 두루함을 찬탄함을 밝힌 것,]
[[위의16왕= 욕계와 색계를 총괄하며, 또한 10회향 법문이 삼계에 두루하며, 지혜로 자비를 떠라 6道에 두루하여 중생을 이롭게 함이 왕과 같음을 밝힌 것으로, 16왕의 명칭을 모두 든 것은 이 지위가 총체적으로 人天의 6道를 두루 거두어서 왕과 같은 지혜로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 자재롭고 걸림 없음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백만억 이다. 16천왕과 용왕 등은 지혜와 자비가 원만해서 삼계와 6道에 자재함이며, 백만억은 大願과 智悲의 행이 구족함을 나타낸 것이다. ]
22. 諸天의 三業禮敬莊嚴(삼업예경장엄)
百萬億天女가 專心供養하며 百萬億同願天이 踊躍歡喜하며 百萬億往昔同住天이 妙聲稱讚하며
百萬億梵身天이 布身敬禮하며 百萬億梵輔天이 合掌於頂하며 百萬億梵衆天이 圍遶侍衛하며
百萬億大梵天이 讚歎稱揚無量功德하며 百萬億光天이 五體投地하며
百萬億少光天이 宣揚讚歎佛世難値하며 百萬億無量光天이 遙向佛禮하며
百萬億光音天이 讚歎如來甚難得見하며 百萬億淨天이 與宮殿俱하야 而來詣此하며
百萬億少淨天이 以淸淨心으로 稽首作禮하며 百萬億無量淨天이 願欲見佛하야 投身而下하며
百萬億遍淨天이 恭敬尊重하고 親近供養하며 百萬億廣天이 念昔善根하며
百萬億少廣天이 於如來所에 生希有想하며 百萬億無量廣天이 決定尊重하야 生諸善業하며
百萬億廣果天이 曲躬恭敬하며 百萬億無煩天이 信根堅固하야 恭敬禮拜하며
百萬億無熱天이 合掌念佛하야 情無厭足하며 百萬億善見天이 頭面作禮하며
百萬億善現天이 念供養佛하야 心無懈歇하며 百萬億阿迦尼吒天이 恭敬頂禮하며
百萬億種種天이 皆大歡喜하야 發聲讚歎하며 百萬億諸天이 各善思惟하야 而爲莊嚴하니라
百萬億天女(백만억천녀)가 백만억 천녀들이 專心供養(전심공양)하며, 마음을 다해 공양하고
[백만억 천녀 전심공양= 앞의 16왕 등이 오염 없는 대자비를 행하여 삼계에 두루함을 밝힌 것.]
百萬億同願天(백만억동원천)이 백만억 동원천이 踊躍歡喜(용약환희)하며 뛸듯이 기뻐하였으며, [同願天(염원이 같은 천) 용약환희= 욕계의 하늘이 과거의 願과 같음 이며, 또 이 지위에서 총체적으로 부처님의 願行과 같음을 밝힌 것,]
百萬億往昔同住天(백만억왕석동주천)이, 백만억 왕석동주천이 妙聲稱讚(묘성칭찬)하며, 미묘한 소리로 칭탄하고
[往昔同住天 이하는 10회향 지위의 보살이 모든 부처님의 대자비 원행과 똑같이 머묾을 밝힌 것]
百萬億梵身天(백만억범신천)이 백만억 범신천이 布身敬禮(포신경례)하며 몸을 엎드려 경례하였으며,
[梵身天 布身敬禮= 하나는 여래를 공경함이며, 둘은 법을 나타내고 대자비의 겸손이 땅과 같은 것이다.]
百萬億梵輔天(백만억범보천)이 백만억 범보천이 合掌於頂(합장어정)하며, 이마에 합장하고
[梵輔天 합장어정= 하나는 부처님을 공경하는 것이며, 둘은 법이 기꺼이 나아감을 나타낸 것.]
百萬億梵衆天(백만억범중천)이 백만억 범중천이 圍遶侍衛(위요시위)하며, 주위를 에워싸고 시위하였으며,
[梵衆天 위요시위= 하나는 부처님을 공경해 따르는 것이며, 둘은 정념을 따라 중생을 제도함을 나타낸 것이다.]
百萬億大梵天(백만억대범천)이 백만억 대범천이 讚歎稱揚無量功德(찬탄칭양무량공덕)하며, 무량공덕을 찬탄 칭양하고
[大梵天이하= 하나는 한량없는 공덕을 찬탄하는 것이며, 둘은 중생에게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한 것이다.]
百萬億光天(백만억광천)이 백만억 광천이 五體投地(오체투지)하며, 오체투지하였으며,
[光天이하= 하나는 부처님을 공경함이며, 둘은 戒·定·慧·解脫·解脫知見으로 생사와 자비의 땅에 나타냄을 밝힌 것]
百萬億少光天(백만억소광천)이 백만억 소광천이
宣揚讚歎佛世難値(선양찬탄불세난치)하며, 부처님을 세간에서 만나뵙기 어려움을 선양찬탄하고
[少光天이하= 하나는 세존을 만나기 어렵다는 것을 공경함이며 둘은 중생이 보리심을 발하기가 어려움을 탄식한[嘆] 것]
百萬億無量光天(백만억무량광천)이 백만억 무량광천이 遙向佛禮(요향불례)하며, 멀리서 부처님을 향해 예배하였으며,
[無量光天이하= 하나는 부처님을 공경하는 것, 둘은 일체 중생을 교화해서 믿고 이해하게 하기에 '멀리서 본다'라 칭함]
百萬億光音天(백만억광음천)이 백만억 광음천이
讚歎如來甚難得見(찬탄여래심난득견)하며, 여래를 뵙기가 심히 어려움을 찬탄하고
[光音天이하= 하나는 만나기 어렵고 보기 어려운 것이며, 둘은 자기 마음이 정법을 알기가 어려움을 탄식한 것]
[百千萬劫難遭隅(백천만겁난조우) 이것만 늘 읊조려도 크게 칭찬하는 것입니다.]
百萬億淨天(백만억정천)이 백만억 정천이 與宮殿俱(여궁전구)하야, 궁전을 갖추어 가지고
而來詣此(이래예차)하며, 이곳에 왔으며,
[淨居天이하= 하나는 부처님을 공경하는 것이며, 둘은 悲智의 궁전이 원만하게 중생을 거두어들임을 밝힌 것]
百萬億少淨天(백만억소정천)이 백만억 소정천이 以淸淨心(이청정심)으로 청정한 마음으로
稽首作禮(계수작례)하며 머리 조아려 예배하며,
[少淨天이하= 하나는 부처님을 공경하는 것이며, 둘은 理와 事의 공경을 밝힌 것]
百萬億無量淨天(백만억무량정천)이 백만억 무량정천이 願欲見佛(원욕견불)하야, 부처님 뵙기 원하여
投身而下(투신이하)하며, 몸을 던져 내려왔으며, [無量淨天에서 몸을 던져 내려오며,]
[無量淨天이하= 하나는 부처님을 공경하는 것이며, 자비를 드리워서 세속을 구함을 밝힌 것이니, 이 지위를 살피건대 대자비로 땅을 삼는 것은 戒·定·慧·解脫·解脫知見으로 생사와 자비의 땅에 던짐을 나타냄을 밝힌 것이다. ]
百萬億遍淨天(백만억변정천)이 백만억 변정천이 恭敬尊重(공경존중)하고 공경존중하고
親近供養(친근공양)하며 친근공양하였으며,
百萬億廣天(백만억광천)이 백만억 광천이 念昔善根(염석선근)하며, 지난 날에 쌓은 선근을 회상하고
百萬億少廣天(백만억소광천)이 백만억 소광천이 於如來所(어여래소)에서 여래의 처소에서
生希有想(생희유상)하며, 희유하다는 생각을 하였으며,
百萬億無量廣天(백만억무량광천)이 백만억 무량광천이 決定尊重(결정존중)하야 결정코 존중하여
生諸善業(생제선업)하며, 모든 선업을 일으키고
百萬億廣果天(백만억광과천)이 백만억 광과천이 曲躬恭敬(곡궁공경)하며, 허리 굽혀 공경하였으며,
百萬億無煩天(백만억무번천)이 백만억 무번천이 信根이 堅固(신근견고)하야, 믿음의 뿌리가 견고해져서
恭敬禮拜(공경예배)하며, 공경히 예배하고
百萬億無熱天(백만억무열천)이 백만억 무열천이 合掌念佛(합장염불)하야 합장 염불하는 데
情無厭足(정무염족)하며, 情= 뜻에 싫은 마음이 없었으며,
百萬億善見天(백만억선견천)이 백만억 선견천이 頭面作禮(두면작례)하며 머리와 얼굴로 발에 예배하고
百萬億善現天(백만억선현천)이 백만억 선현천이 念供養佛(염공양불)하야, 염불하고 부처님 공양하기를
心無懈歇(심무해헐)하며,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百萬億阿迦尼吒天(백만억아가니타천)이 백만억 아가니타천= 유정천이
恭敬頂禮(공경정례)하며 공경하여 정례하고
[梵身天부터 아가니타천(色究竟天)까지 20衆의 하늘은 10회향 중의 대자비행을 나타낸 것이다. 하늘이란 청정이니, 대자비와 대지혜로써 늘 생사에 처해 중생을 교화하면서도 하늘처럼 자재로워서 오염이 없음을 밝힌 것이다.]
百萬億種種天(백만억종종천)이, 백만억 갖가지 하늘이 皆大歡喜(개대환희)하야 모두 기뻐하며
發聲讚歎(발성찬탄)하며, 소리내 찬탄하였으며,
[種種天= 이 天이 색계와 욕계 안의 雜類天이며, 온갖 행이 구족하여 중생을 요익하게 함이며]
百萬億諸天(백만억제천)이, 백만억 여러 하늘이 各善思惟(각선사유)하야, 저마다 깊이 생각하여
而爲莊嚴(이위장엄)하니라. 장엄 하였다.
[하늘이란 청정이니, 대자비와 대지혜로 생사에 처해 중생을 교화하면서도 하늘처럼 자재로워서 오염이 없음을 밝힌 것.]
23. 菩薩衆의 承事供養莊嚴(승사공양장엄).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는 것도 훌륭한 장엄입니다.
百萬億菩薩天이 護持佛座하야 莊嚴不絶하며 百萬億華手菩薩이 雨一切華하며
百萬億香手菩薩이 雨一切香하며 百萬億鬘手菩薩이 雨一切鬘하며
百萬億末香手菩薩이 雨一切末香하며 百萬億塗香手菩薩이 雨一切塗香하며
百萬億衣手菩薩이 雨一切衣하며 百萬億蓋手菩薩이 雨一切蓋하며
百萬億幢手菩薩이 雨一切幢하며 百萬億幡手菩薩이 雨一切幡하며
百萬億寶手菩薩이 雨一切寶하며 百萬億莊嚴手菩薩이 雨一切莊嚴具하니라
百萬億菩薩天(백만억보살천)이 백만억 보살천이 護持佛座(호지불좌)하야, 부처님 사자좌를 수호하여 지니며
莊嚴不絶(장엄부절)하며, 끊임없이 장엄하였는데,
百萬億華手菩薩(백만억화수보살)이 백만억 화수보살은 雨一切華(우일체화)하며, 모든 꽃을 비내리고
[화수보살= 첫째 空에 처해 꽃을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
둘째 空으로써 행을 행함, 셋째 전생에 꽃을 만든 것이 因이 됨을 밝힌 것.]
百萬億香手菩薩(백만억향수보살)이 백만억 향수보살은 雨一切香(우일체향)하며, 모든 향을 비내리며,
[香手보살= 첫째 香을 부처님께 공양함, 둘째 5分法身香을 밝히며, 셋째 과거 因의 행이 향으로써 공양함을 밝힌 것.]
百萬億鬘手菩薩(백만억만수보살)이 백만억 만수보살은 雨一切鬘(우일체만)하며, 모든 꽃다발을 비내리고
[만수보살= 첫째 만을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 둘째 忍으로 만의 체를 삼는 것,
째 과거의 因에서 만을 만들어 공양함을 밝힌 것.]
百萬億末香手菩薩(백만억말향수보살)이 백만억 말향수보살은 雨一切末香(우일체향)하며, 모든 가루향을 비내리며,
百萬億塗香手菩薩(백만억도향수보살)이 백만억 도향수보살은 雨一切塗香(우일체도향)하며, 모든 바르는 향을 비내리고
百萬億衣手菩薩(백만억의수보살)이 백만억 의수보살은 雨一切衣(우일체의)하며, 모든 옷을 비내리며,
百萬億蓋手菩薩(백만억개수보살)이 백만억 개수보살은 雨一切蓋(우일체개)하며, 모든 일산을 비내리고
百萬億幢手菩薩(백만억당수보살)이, 백만억 당수보살은 雨一切幢(우일체당)하며, 모든 당기를 비내리며,
百萬億幡手菩薩(백만억번수보살)이 백만억 번수보살은 雨一切幡(우일체번)하며, 모든 번기를 비내리고
百萬億寶手菩薩(백만억보수보살)이 백만억 보수보살은 雨一切寶(우일체보)하며, 모든 보배를 비내리며,
[각자 자기 능력과 장기 따라 공양 올리는 것으로, 인간사회의 이치와 똑 같습니다.]
百萬億莊嚴手菩薩(백만억장엄수보살)이 백만억 장엄수 보살은
雨一切莊嚴具(우일체장엄구)하니라. 일체 장엄 구를 비 내렸다.
이상의 3衆을 이전의 대중과 합치면 23衆이 있다.
24. 諸天(제천)의 身供養莊嚴(신공양장엄).
百萬億諸天子가 從天宮出하야 至於座所하며 百萬億諸天子가 以淨信心으로 幷宮殿俱하며
百萬億生貴天子가 以身持座하며 百萬億灌頂天子가 擧身持座하니라
百萬億諸天子(백만억제천자)가 백만억의 천자들이 從天宮出(종천궁출)하야, 천궁에서 나와
至於座所(지어좌소)하며, 座所=앉을 자리로 이르렀는데, [지혜로써 자비를 회통함을 밝힌 것이다.]
百萬億諸天子(백만억제천자)가 백만억의 천자들이 以淨信心(이정신심)으로, 청정한 믿음으로
幷宮殿俱(병궁전구)하며, 궁전을 가져오고 [자비와 지혜의 원융을 나타내는 것이다.]
百萬億生貴天子(백만억생귀천자)가 백만억 생귀천자들이 以身持座(이신지좌)하며, 몸으로 사자좌를 받들었으며,
[백만억 生貴天子이하= 하나는 법좌를 호지해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이며, 둘은 법을 나타내는 것이니 이 生貴住가 제4 바라밀을 주재함으로써 정진이 법좌를 호지한다는 뜻이다.]
百萬億灌頂天子(백만억관정천자)가 백만억 관정천자가
擧身持座(거신지좌)하니라. 몸을 일으켜 사자좌를 지탱하였다.
[백만억 灌頂天子이하= 첫째 온몸으로 법좌를 호지해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이며, 둘째 10주 중의 관정智와 자비의 力用이 강성해짐을 나타낸 것이다.]
[이 네 천자은 욕계의 도솔천 안에서 설한 모든 천자이지만 경문의 말로는 생략되었다. 단계를 생각해 보건대, 10주라야 마땅히 옳은 것이며, 또 子란 것은 자비의 명칭임을 밝힌 것이니, 자비를 닦기 때문에 미륵의 호칭이 慈임을 나타내게 된 것이다.]
[“백만억 華手보살 이하부터 ”백만억의 모든 천자가 청정히 믿는 마음으로 궁전과 합쳐 함께 함“에 이르기까지 모두 10衆 보살이 있는데 4중의 천자들과 합치면 14衆이 된다.]
25. 菩薩衆의 法供養莊嚴(법공양장엄)
百萬億思惟菩薩이 恭敬思惟하며 百萬億生貴菩薩이 發淸淨心하며 百萬億菩薩이 諸根悅樂하며
百萬億菩薩이 深心淸淨하며 百萬億菩薩이 信解淸淨하며 百萬億菩薩이 諸業淸淨하며
百萬億菩薩이 受生自在하며 百萬億菩薩이 法光照耀하며 百萬億菩薩이 成就於地하며
百萬億菩薩이 善能敎化一切衆生이러라
百萬億思惟菩薩(백만억사유보살)이 백만억 사유보살이 恭敬思惟(공경사유)하며 공경히 사유하고
百萬億生貴菩薩(백만억생귀보살)이 백만억 생귀보살이 發淸淨心(발청정심)하며, 청정심을 내며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이 諸根(제근)이 悅樂(열락)하며 제근이 열락하고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이 深心이 淸淨(심심청정)하며 심심이 청정하며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이 信解가 淸淨(신해청정)하며 신해가 청정하고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이 諸業이 淸淨(제업청정)하며 제업이 청정하며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이 受生이 自在(수생자재)하며, 수생이 자재하고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이 法光이 照耀(법광조요)하며, 법의 광명을 비추며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이 成就於地(성취어지)하며, 지위를 성취하고
百萬億菩薩이 백만억 보살들이 善能敎化一切衆生(선능교화일체중생)이러라. 일체중생 교화를 잘 할 수 있었다.
[백만억 思惟보살 이하 “일체 중생을 능히 잘 교화한다”까지 이 1단락의 10보살은 3業을 청정하게 하거나 혹은 住地에 들어가서 법회를 장엄하는 것이니, 모두 명칭의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26. 善根因緣(선근인연)의甚深(심심) 선근인연이 깊고 깊다.
百萬億善根所生이며 百萬億諸佛護持며 百萬億福德所圓滿이며 百萬億殊勝心所淸淨이며
百萬億大願所嚴潔이며 百萬億善行所生起며 百萬億善法所堅固며 百萬億神力所示現이며
百萬億功德所成就며 百萬億讚歎法으로 而以讚歎이러라
百萬億善根所生(백만억선근소생)이며 백만억 선근으로 생긴 것이요
百萬億諸佛護持(백만억제불호지)며 백만억 제불의 보살피심이며
百萬億福德의 所圓滿(백만억복덕소원만)이며, 백만억 복덕으로 원만해진 것이요
百萬億殊勝心所淸淨(백만억수승심소청정)이며, 백만억 수승심으로 청정해진 것이며
百萬億大願이 所嚴潔(백만억대원소엄결)이며, 백만억 대원으로 깨끗해진 것이요
百萬億善行所生起(백만억선행소생기)며, 백만억 선행으로 생겨난 것이며
百萬億善法所堅固(백만억선법소견고)며, 백만억 선법으로 견고해진 것이요
百萬億神力所示現(백만억신력소시현)이며, 백만억 신력으로 시현된 것이며,
百萬億功德所成就(백만억공덕소성취)며, 백만억 공덕으로 성취된 것이요
百萬億讚歎法(백만억찬탄법)으로 백만억 찬탄법으로 而以讚歎(이이찬탄)이러라. 찬탄하였다.
27. 結通十方(결통시방).
如此世界兜率天王이 奉爲如來敷置高座하야 一切世界兜率天王도 悉爲於佛하야 如是敷座하며
如是莊嚴하며 如是儀則하며 如是信樂하며 如是心淨하며 如是欣樂하며 如是喜悅하며
如是尊重하며 如是而生希有之想하며 如是踊躍하며 如是渴仰하야 悉皆同等이러라
[온 시방, 동서남북 사유상하가 다 똑 같이 그렇게 했다는 것이 화엄의 도리입니다.]
如此世界兜率天王(여차세계도솔천왕)이 이 세계의 도솔타천왕이
奉爲如來敷置高座(봉위여래부치고좌)하야, 여래를 위해 높은 사자좌를 마련하듯이,
一切世界兜率天王(일체세계도솔천왕)도 일체 세계의 도솔타천왕도 悉爲於佛(실위어불)하야, 부처님을 위해
如是敷座(여시부좌)하며, 그와 같이 사자좌를 마련하고 如是莊嚴(여시장엄)하며, 그와 같이 장엄하여
如是儀則(여시의칙)하며, 그와 같은 의칙으로 [儀則= 어떤 격식을 갖춘]
如是信樂(여시신락)하며, 그와 같이 믿고 즐기며 如是心淨(여시심정)하며, 그와 같이 마음이 깨끗하고,
如是欣樂(여시흔락)하며, 그와 같이 즐겨하며, 如是喜悅(여시희열)하며, 그와 같이 기뻐하고,
如是尊重(여시존중)하며, 그와 같이 존중하며,
如是而生希有之想(여시이생희유지상)하며, 그와 같이 희유하다 생각하고,
如是踊躍(여시용약)하며, 그와 같이 기뻐서 뛰며, 如是渴仰(여시갈앙)하야, 그와 같이 간절히 우러러 보는 것이
悉皆同等(실개동등)이러라. 모두 똑 같았다.
[이 도솔천에서 하듯이 다른 일체 세계의 도솔천에서도 똑 같이 그렇게 했다.]
[“이같은 세계” 이하 “모두 다 동등하다”에 이륵까지 4행 반의 경문은 시방이 마찬가지임을 모두 매듭지은 것이다.
이상 무리가 100종류 백만억 대중이 있고, 이상 장엄에 187종 백만억 장엄이 있는 것이 앞서 말한 단락의 都數가 되는 것이다. 이상의 장엄과 보살·신·천녀의 色類가 서로 섞여서 혹은 단계를 두고 혹은 단계를 두지 않는다. 즉 이 10회향의 지위가 지혜로써 자비를 좇아 대자비의 바다를 성취함으로써 人天의 6道 중 무한한 遍周法界의 행문으로 일시에 평등히 化하여 근기에 따라 법을 주는데, 혹은 단계를 두기도 하고 혹은 초월하기도 하고 혹은 단지 믿음을 이루기도 하고 혹은 지위가 10지를 밟기도 하고 혹은 人天의 善根이 한 방향으로만 단계를 세우지도 못하기 때문에, 이 장엄과 보살·신·天의 법을 나태는 것이 서로 섞여서 단계에 의거하지 않기에 보살 대중 안에 모든 天이 있기도 하고 혹은 모든 天衆 안에 용이나 신이 있기도 한다.]
四. 迎接興供
1. 天子衆의迎接興供(영접흥공) 부처님을 영접하고는 공양을 일으킴
爾時에 兜率天王이 爲如來敷置座已하고 心生尊重하야 與十萬億阿僧祗兜率天子로
奉迎如來호대 以淸淨心으로 雨阿僧祗色華雲하며 雨不思議色香雲하며 雨種種色鬘雲하며
雨廣大淸淨栴檀雲하며 雨無量種種蓋雲하며 雨細妙天衣雲하며 雨無邊衆妙寶雲하며
雨天莊嚴具雲하며 雨無量種種燒香雲하며 雨一切栴檀沈水堅固末香雲하야
諸天子衆이 各從其身하야 出此諸雲하니
時에 百千億阿僧祗兜率天子와 及餘在會諸天子衆이 心大歡喜하야 恭敬頂禮하며
阿僧祗天女가 踊躍欣慕하야 諦觀如來하니라
爾時(이시)에 兜率天王(도솔천왕)이 이때 도솔타천왕이
爲如來敷置座已(위여래부치좌이)하고, 여래를 위해 사자좌를 마련하고서
心生尊重(심생존중)하야, 존중하는 마음으로
與十萬億阿僧祗兜率天子(여십만억아승지도솔천자)로, 십만억 아승지 도솔천자들과 함께
奉迎如來(봉영여래)호대, 여래를 영접하면서 以淸淨心(이청정심)으로, 청정한 마음으로
雨阿僧祗色華雲(우아승지색화운)하며, 아승지 빛깔의 꽃구름을 비내리고
雨不思議色香雲(우부사의색향운)하며, 부사의한 빛깔의 향구름을 비 내리며,
雨種種色鬘雲(우종종색만운)하며, 갖가지 색의 화만구름을 비 내리며,
雨廣大淸淨栴檀雲(우광대청정전단운)하며, 넓고 크고 청정한 전단구름을 비 내리며,
雨無量種種蓋雲(우무량종종개운)하며, 한량없는 갖가지 일산구름을 비 내리며,
雨細妙天衣雲(우세묘천의운)하며, 섬세하고 아름다운 하늘옷구름을 비 내리며,
雨無邊衆妙寶雲(우무변중묘보운)하며, 가이없이 많은 미묘한 보배구름을 비 내리며,
雨天莊嚴具雲(우천장엄구운)하며, 천상의 장엄구구름을 비 내리며,
雨無量種種燒香雲(우무량종종소향운)하며, 온갖 무량한 소향구름을 비 내리며,
雨一切栴檀沈水堅固末香雲(우일체전단침수견고말향운)하야, 일체의 전단향 침수향 견고향 가루향구름을 비내리되
諸天子衆(제천자중)이 모든 천자들이 各從其身(각종기신)하야, 제각기 그 몸에서
出此諸雲(출차제운)하니, 이런 여러가지 구름을 내었는데 時에, 그때에
百千億阿僧祗兜率天子(백천억아승지도솔천자)와 백천억 아승지의 도솔천자와
及餘在會諸天子衆(급여재회제천자중)이, 회중에 있던 다른 천자들이
心大歡喜(심대환희)하야 크게 기뻐하며 恭敬頂禮(공경정례)하며 공경하여 정례하고,
阿僧祗天女(아승지천녀)가 아승지 천녀들이 踊躍欣慕(용약흔모)하야, 기뻐 뛰며 흠모하여
諦觀如來(체관여래)하니라. 여래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문] 10주에서는 다만 모든 天衆이 세존을 맞이하며, 10행의 대중에는 모든 하늘과 보살 대중이 있는데, 이 회상에서는 어째서 8부왕들과 대중이 드넓게 장엄해서 色類가 많으며, 또 10지에서는 천왕과 대중이 맞이해서 殿에 들어가 높은 법좌를 장엄하는 일 등을 펴지 않으니, 어째서 그 지위가 높아가는 데도 드넓은 공양을 드리지 않습니까?
[답] 10주에는 하늘만 있고 보살이 여래를 맞이하면서 베푸는 공양이 없는 것은, 처음으로 부처님 지혜의 집안에 태어남을 밝힐 뿐 見道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살이 있지 않은 것이니, 이는 처음 信位로 범부가 아직 聖位에 들지 못했기 때문에 승수미정품에서는 보살 대중없이 다만 모든 하늘이 여래를 맞이하는 것이니, 이는 이 지위에서부터 바야흐로 聖流에 들어 감을 밝힌 것이다.
승야마천궁품에서 모든 하늘과 보살 대중이 칭송 찬탄하는 것은 10주에서 이미 見道하여 지위에 들어갔기 때문에 10행위를 닦아 나아가는 모든 보살 대중으로서 부처님을 맞이하여 10행의 법문에 모여 들어감을 밝힌 것이니, 이에 10주와 10행이 설령 온갖 행을 행할지라도 출세간의 마음이 많아서 세간에 처하는 대자비가 아직 자재롭지 못하며, 따라서 대중이 원만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도솔천궁에 모든 하늘과 보살과 장엄의 色類가 많은 것은 회향의 문에서 자비와 지혜를 회통해 출세간과 세간이 일체로 대자비를 성취함으로써 含識을 널리 기르고 사물을 두루 이롭게 하여, 미미한 생명이라도 버리지 않기 때문에 천왕이나 용왕의 8부의 왕들과 보살 법왕의 대중이 한량이 없으며 장엄 경계의 色相도 가 없음을 밝힌 것이다. 이는 자비의 지위가 드넓고, 중생의 제도가 무한하며, 사물을 이롭게 함이 광대하여 이익을 얻음이 무궁하기 때문에 이 하늘의 장엄이 광대함을 표명한 것이다.
그리고 10지의 지위는 10회향의 대자비와 지혜가 멀리 두루한 門에 근거해서 대자비를 오래 길러서 견고하고 두텁도록 한 것이지, 다른 법을 구하는 것은 없다. 설령 다시 지혜에 기특한 길이 있더라도 다만 이 지위 중의 미세함이니, 이 때문에 부처님께서 타화천에 오를 때 다시 대중들이 따로 법좌의 體를 맞아들이지도 않고, 닦아 나아가는데도 따로 층급을 가함을 논하지 않는 것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