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엄경(首楞嚴經)

수능엄경(首楞嚴經) 10권 4

Skunky 2025. 7. 14. 08:00

本名;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또는 '중인도나란타대도량경(中印度那蘭陁大道場經)' 당나라의 반자밀제(般刺密帝) 번역

송나라 급남(及南) 편찬(編纂), 송나라 계환(戒環) 해석, 개운조사 능엄경 참조.

수능엄경(首楞嚴經) 10 4

 

오십마경(五十魔境) 2.수음(受陰) → 외마(外魔)  → 17.견승생만(見勝生慢

又彼定中諸善男子,見色陰銷受陰明白,自謂已足,忽有無端大我慢起,如是乃至慢與過慢、

及慢過慢,或增上慢、或卑劣慢一時俱發,心中尚輕十方如來,何況下位聲聞、緣覺,

此名見勝無慧自救。悟則無咎,非爲聖證;

또 저 선정 가운데에서 모든 선남자들이 색음(色陰)이 사라지고 수음(受陰)이 명백함을 보고서, 스스로 만족하게 여기면,

갑자기 까닭 없이 큰 대아만(大我慢)이 일어나서, 이와 같이 나아가 거만함(慢)과 겸손한 채 하는 교만의 과만(過慢)과

자기만이 최고하는 교만의 만과만(慢過慢)과 진리를 증득했다고 남을 속이는 증상만(增上慢)과

비열한 것을 뽐내는 비열만(卑劣慢)이 일시에 모두 함께 일어나서,

마음 속으로는 오히려 시방의 여래까지도 가볍게 여길 것이거늘, 더욱이 하급 지위인 성문이나 연각이겠는가?

이는 수승한 것을 보고 스스로 구제할 지혜가 없는 탓이니, 깨달으면 허물이 없어지는 것으로서, 성인(聖人)이 된 증거가 아니니라.

 

若作聖解,則有一分大我慢魔入其心腑,不禮塔廟摧毀經像,謂檀越言:此是金銅或是土木,

經是樹葉或是疊花,肉身眞常不自恭敬,卻崇土木實爲顚倒。其深信者從其毀碎埋棄地中,

疑誤衆生入無閒獄,失於正受,當從淪墜。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아주 적은 매우 교만한 일분대아만마(一分大我慢魔)가 그 심부(心腑)에 들어가서,

부처님을 모신 탑묘(塔廟)에 예배하지 않으며, 경전과 불상을 부수어 버리면서,

시주하는 신도인 단월(檀越)들에게 말하기를 “이 불상은 금 또는 구리로 만든 것이거나 흙 또는 나무로 만든 것에 불과하며,

경전은 나뭇잎이나 천이나 비단에 불과한 것이나, 이 육신(肉身)만이 참되고 항상한 것이거늘,

이것은 아무도 공경하지 않으면서, 되려 흙과 나무 따위를 숭배하고 있으니, 참으로 뒤바뀐 것이다”라고 할 것이니,

신심(信心)이 깊은 사람까지도 그 말에 속아 불상과 탑을 따라서 헐고 마구 부셔서 땅속에 묻어버리게 될것이라.

이렇게 중생을 의혹시켜서 무간지옥(無間地獄)에 들어가게 하다가,

선정의 정수(正受)를 잃은 까닭에 당연히 빠져 떨어지게 될것 이니라.   

7만(七慢);

①비록 자기가 다른 이보다 뛰어나거나 혹은 다른 이와 동등한 것이 사실일지라도, 그 사실을 그냥 사실로서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굳이 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여 '내가 뛰어나다' 또는 '내가 그와 동등하다' 등의 경멸(輕蔑)하거나 자부(自負)하는 마음을 일으켜서 높은 체 하거나 자신을 높이는 고거심(高舉心)을 내어서 다른 이를 업신여기고 자신을 높이는 만(慢)

②실제보다 자신을 한 단계 더 높여서, 자기와 같은이에 대하여 자기가 더 낫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자기보다 나은 이에 대하여 자기와 같다고 생각하는 과만(過慢)

③자신을 두 단계 더 높여서, 경멸(輕蔑)하거나 자부(自負)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으로, 고거심(高舉心)이 만(慢)에 비하여 더욱 더해진, 만과만(慢過慢),

④5온, 즉 자신의 육체(色) · 감수성(受) · 사고력(想) · 의지력(行) · 지식(識)이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여 자신을 높이는 아만(我慢), 

⑤증상(增上), 즉 뛰어난 것을 가지지 못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가졌다고 착각하여 자신을 높이는 증상만(增上慢),

⑥자기보다 훨씬 나은 이에 대하여 자기가 약간만 못할 뿐이라고 생각하여서, 자신이 남보다 못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 못한 정도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서 자신을 높이는 비만(卑慢),

⑦실제로는 지닌 바 덕(德)이 없으나, 덕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뛰어난 사냥꾼, 뛰어난 도둑, 뛰어난 바람둥이, 뛰어난 사기꾼, 혹은 뛰어난 술꾼인 것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과 같은, 잘못된 생각에 바탕한 사만(邪慢).

 

오십마경(五十魔境) 2.수음(受陰) → 외마(外魔)  → 18.득소위족(得少爲足

又彼定中諸善男子,見色陰銷受陰明白,於精明中圓悟精理得大隨順,其心悤生無量輕安,

已言成聖得大自在,此名因慧獲諸輕淸。悟則無咎,非爲聖證;

또 저 선정 가운데에서 모든 선남자들이 색음(色陰)이 사라지고 수음(受陰)이 명백함을 보고서, 

정밀하고 밝은 가운데 원만하고 정밀한 이치의 정리(精理)를 깨달아서 지나치게 순종하여 따르게 되면,

그 마음에 문득 무량하게 홀가분하고 편안한 경안(輕安)한 생겨나서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성인이 되었으므로 대자재(大自在)를 증득했노라 할 것이니,

이는 지혜로 인하여 가볍고 편안하고 청정함을 얻은 탓일 뿐, 

깨달으면 허물이 없어지는 것으로서, 성인(聖人)이 된 증거가 아니니라.

 

若作聖解,則有一分好淸輕魔入其心腑,自謂滿足更不求進,此等多作無聞比丘,

疑謗後生墮阿鼻獄,失於正受,當從淪墜。

깨달아서 혼미하지 않으면 머지 않아 저절로 사라지겠지만,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아주 적은 가볍고 청정한 것을 좋아하는 일분호청경마(一分好淸輕魔)  심부(心腑) 들어가서

스스로 만족하다고 말하면서,  이상 정진하기를 바라지 않을 것이니,

이러한 무리는 대부분 무문비구(無聞比丘) 되어 중생을 의혹시키고 그르쳐서 무간지옥 떨어지게 할 것이라.

삼매의 정수(正受)를 잃은 까닭에 당연히 빠져 떨어지게 되느니라.  

 

오십마경(五十魔境)  2.수음(受陰) → 외마(外魔)  → 19.집공발무(執空撥無

又彼定中諸善男子,見色陰銷受陰明白,於明悟中得虛明性,其中忽然歸向永滅,撥無因果一向入空,

空心現前乃至心生長斷滅解。悟則無咎,非爲聖證;

또 저 선정 가운데에서 모든 선남자들이 색음(色陰)이 사라지고 수음(受陰)이 명백함을 보고서,

밝게 깨달은 가운데 비고 밝은 성품의 허명성(虛明性)을 얻으면,  가운데 홀연히 영원히 사라진다는 생각에 마음이 쏠려서 인과(因果)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한결같이 공을 향해 들어가서, 공한 마음의 공심(空心)이 앞에 나타나서 마침내는 마음에 영원히 끊어져서 없어지는 단멸(斷滅)된다는 견해까지 내게 될 것이니,

깨달으면 허물이 없어지는 것으로서, 성인(聖人)이 된 증거가 아니니라.

 

若作聖解,則有空魔入其心腑,乃謗持戒名爲小乘,菩薩悟空有何持犯?其人常於信心檀越,

飮酒噉肉廣行婬穢,因魔力故攝其前人不生疑謗,鬼心久入或食屎尿與酒肉等,

一種俱空破佛律儀誤入人罪,失於正受,當從淪墜。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공마(空魔)가  심부(心腑)에 들어가서 계를 지키는 지계(持戒)의 사람을 소승(小乘)이라 비방하고, '보살은 공(空)을 깨달았는데 무슨 계행을 지키고 범함이 있겠는가?'라고 하면서,

 사람은 신심(信心)이 있는 단월(檀越, 신도) 앞에서 항상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으며, 음란한 행위를 마구 자행하여도 마력(魔力)을 의지한 까닭에 앞에 있는 사람들을 홀려서 의혹이나 비방할 마음을 내지 못하게 하며,

귀신의 마음인 귀심(鬼心)이 오랫동안 들려서 혹은 똥과 오줌 먹기를 술이나 고기를 먹는 것과 같이 여기면서,

한결같이 다 공(空)한 것이라고 하면서 부처님의 율의(律儀)를 깨뜨려서 사람들을 그르쳐 죄를 짓게 할 것이니,

선정의 정수(正受)를 잃은 까닭에 당연히 빠져 떨어지게 되느니라.  

 

오십마경(五十魔境)  2.수음(受陰) → 외마(外魔)  → 20.면미발애(綿味發愛

又彼定中諸善男子,見色陰銷受陰明白,味其虛明深入心骨,其心忽有無限愛生,愛極發狂便爲貪欲,

此名定境安順入心,無慧自持誤入諸欲。 悟則無咎,非爲聖證;

또 저 선정 가운데에서 모든 선남자들이 색음(色陰)이 사라지고 수음(受陰)이 명백함을 보고서, 

 비고 밝은 허명(虛明)에 맛들어서 마음이 뼛속 깊이 스며들면,  마음에 홀연히 한없는 애욕이 생겨나서 애욕이 극에 달하면, 광증(狂症)을 일으켜서 문득 음욕을 탐내는 탐욕(貪欲)을 일으킬 것이니,

이는 선정의 경지에서 편안하고 순함이 마음에 들어간 것으로, 스스로 지킬만한 지혜가 없어서 모든 애욕에 잘못 들어간 탓이

깨달으면 허물이 없어지는 것으로서, 성인(聖人)이 된 증거가 아니니라.

 

若作聖解,則有欲魔入其心腑,一向說欲爲菩提道,化諸白衣平等行欲,其行婬者名持法子,神鬼力故,

於末世中攝其凡愚其數至百,如是乃至一百二百或五六百,多滿千萬,魔心生厭離其身體,

威德旣無陷於王難,疑誤衆生入無閒獄,失於正受,當從淪墜。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음욕의 욕마(欲魔)가  심부(心腑)에 들어가서,

한결같이 음욕을 행하는 것이 보리도(菩提道)라고 설하여서, 청정하게 계를 지키는 모든 백의(白衣, 신도)들을 유혹하여 골고루 음욕을 행하게 하며, 그 음욕을 행하는 자를 가리켜 법의 아들인 법자(法子)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리라고 할 것이니,

귀신의 힘인 귀력(鬼力)으로 이루어지는 까닭에 말세에 어리석은 범부들을 사로잡아 그 수가  명에서 일백에 이르며,

이와 같이 심지어는 2·3·4·5·6백에서 많게는 천만(千萬) 명이 되기도 하나니,

마심(魔心)에 싫증이 생겨서 그 사람의 몸을 떠나버리면, 위덕(威德)이 없어져서 왕난(王難)에 빠지게 될 것이며,

이렇게 중생들을 유혹하여 그르친 까닭에 무간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것이라.

선정의 정수(正受)를 잃은 까닭에 당연히 빠져 떨어지게 되느니라.   

 

阿難!如是十種禪那現境,皆是受陰、用心交互故現斯事,衆生頑迷不自忖量,逢此因緣迷不自識謂言登聖,大妄語成墮無閒獄。汝等亦當將如來語,於我滅後傳示末法,遍令衆生開悟斯義,無令天魔得其方便,保持覆護成無上道。

아난아!, 이와 같은  가지의 십종선나(十種禪那)에서 나타나는 경계는 모두 수음(受陰)에서 작용하는 마음이 서로 얽힌 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중생들은 완고하고 미혹하여서 스스로 헤아려 알지 못해서 이러한 인연을 만날 때 혼미하여 자신이 알지 못하므로, 성인의 경지에 올랐노라 하면서 대망어(大妄語)를 지어 무간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것이라. 

너희들은 반드시 여래의 말씀을 간직하여 내가 멸도 뒤의 말법세(末法世)에 전하여서,

중생들로 하여금 골고루 이러한 이치를 깨닫게 하고, 하늘의 천마(天魔)들로 하여금 방편(틈)을 얻을 수 없게 잘 지키고 보호하여 주어서 위 없는 무상도(無上道)를 이루게 하여라!

ㅡ결론에서 '잘 지키고 보호하는 보지복호(保持覆護)'하라고 한 것은 잘못될 것을 방지하여서 수행자를 돕는 조도(助道)의 뜻이다.

 

수음(受陰)에서 일어나는 10 가지 경계

1.억복생비경(抑伏生悲境) ㅡ 항상 슬픈 마음의 비마(悲魔) ㅡ 억제함이 지나친 탓

2.생감격경(生感激境)  ㅡ 미친 광마(狂魔) ㅡ 업신여기거나 경솔하게 대함이 지나친 탓

3.혜열미억경(慧劣迷億境) ㅡ 마음이 침울한 억마(憶魔) ㅡ 지혜가 없어서 스스로 잃어버린 탓

4.정열실심경(定劣失審境) ㅡ 보잘 것 없는 것에도 쉽게 만족하는 하열이지족마(下劣易知足魔) ㅡ 마음 작용에 있어서 항상 살피지 못하여 한결같은 사유의 항심(恒審)을 잃고 지견(知見)에 빠진 탓

5.실수생우경(失守生憂境) ㅡ 항상 근심하는 일분상우수마(一分常憂愁魔) ㅡ 수행 중에 방편을 잃은 탓

6.망착생희경(妄着生喜境) ㅡ 작은 기쁨과 즐거움을 좋아하는 일분호희락마(一分好喜樂魔) ㅡ  홀가분하고 편안함을 자제할 지혜가 없는 탓

7.견승생만경(見勝生慢境) ㅡ 매우 교만한 일분대아만마(一分大我慢魔) ㅡ 수승한 것을 보고 스스로 구제할 지혜가 없는 탓

8.득소위족경(得少爲足境) ㅡ 아주 적은 가볍고 청정한 것을 좋아하는 일분호청경마(一分好淸輕魔) ㅡ 가볍고 편안하고 청정함만을 얻은 탓

9.집공발무경(執空撥無境) ㅡ 공마(空魔) ㅡ 단멸(斷滅)된다는 견해

10.면미발애경(綿味發愛境) ㅡ 음욕의 욕마(欲魔) ㅡ 지혜가 없어서 모든 애욕에 잘못 들어간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