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엄경(首楞嚴經)

수능엄경(首楞嚴經) 10권 2

Skunky 2025. 7. 12. 08:00

本名;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또는 '중인도나란타대도량경(中印度那蘭陁大道場經)' 당나라의 반자밀제(般刺密帝) 번역

송나라 급남(及南) 편찬(編纂), 송나라 계환(戒環) 해석, 개운조사 능엄경 참조.

수능엄경(首楞嚴經) 10 2

 

▷오십마경(五十魔境) ㅡ 1.색음(色陰) →1. 신능출애경(身能出㝵境)

阿難!當在此中精硏妙明,四大不織少選之閒身能出㝵,此名精明流溢前境。

아난아! 이러한 가운데 있으면서 묘한 밝은 성품을 정밀하게 연마하여 4대(四大, 지수화풍 地水火風)가 서로 얽히지 않으면, 잠깐사이인 소선(少選) 동안에 몸이 걸림의 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이는 ‘정밀(精)하고 밝은(明) 성품이  경계인 전경(前境)에 흘러 넘친다’고 이름할 것이다. 

ㅡ'이러한 가운데'란 색음(색음)의 선정 가운데를 말하고, 

정밀묘체(精密妙體)는 본래 원융한 것이나, 허망된 색질로 인하여 장애를 이룬 까닭에 장애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지금 정연묘명(精硏妙明)을 연구하여 사대가 서로 얽히지 않아서 몸이 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나, 이는 다만 선정의 힘으로 인하여 정명(精明)함이 넘쳐서 잠깐 그러한 것이었을 뿐, 항상 그러한 것이 아니다.

 

斯但功用蹔得如是,非爲聖證不作聖心,名善境界;若作聖解,卽受群邪。

그러나 이것은 다만 공부의 힘으로 잠시 그렇게 된 것일 뿐, 성인(聖人)이 된 증거 아니니,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내지 않으면 훌륭한 선경계(善境界)라고 하겠으나,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  여러 삿된 무리인 군사(群邪) 유혹을 받게 되느니라.

 

▷오십마경(五十魔境) ㅡ 1.색음(色陰) → 2. 습출요회경(拾出蟯蛔境)

阿難!復以此心精硏妙明 其身內徹,是人忽然 於其身內 拾出蟯蛔,身相宛然亦無傷毀,

此名精明流溢形體。斯但精行蹔得如是,非爲聖證不作聖心,名善境界;若作聖解,卽受群邪。

蟯 요충 요, 蛔 거위 회, 회충 회

아난아! 또 이러한 마음으로 묘한 밝음을 정교하게 연마하여  몸이 안으로까지 밝게 사무치면,  사람은 홀연히 몸 안에 있는 요충이나 회충의 요회(蟯蛔)를 끄집어내더라도 몸의 형태는 완연(宛然)하고 또한 몸이 조금도 상하거나 훼손되지 않을 것이니,

이를 ‘정밀한 밝음의 정명(精明)함이 넘쳐 흐르기 때문이니, 이는 다만 정진수행의 힘으로 잠시 이러한 경계를 얻을 뿐,

성인(聖人)이 된 증거가 아니니,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내지 않으면 뛰어난 선경계(善境界)라고 하겠으나,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곧장 여러 삿된 무리인 군사(群邪)의 유혹을 받게 되느니라.  

 

▷오십마경(五十魔境) ㅡ 1.색음(色陰) →3. 공문밀의경(空聞密義境)
又以此心內外精硏,其時魂魄、意志、精神,除執受身餘皆涉入,若爲賓主,忽於空中聞說法聲,

或聞十方同敷密義,此名精魂遞相離合。

成就善種蹔得如是,非爲聖證不作聖心,名善境界;若作聖解,卽受群邪。遞 갈마들 체, 갈릴 체,

 이러한 마음으로 안과 밖을 정밀하게 연마하는 정연(精硏)하면, 혼백(魂魄)과 의지(意志)와 정신(精神)이 이 몸과 마음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를 거두어들여 서로 손님(賓)이 되기도 하고 주인(主)이 되기도 하여 홀연히 공중에서 설법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혹은 시방에서 은밀한 이치의 밀의(密義)를 설하는 소리를 듣기도 할 것이니,

이는 정신과 혼백이 번갈아가며 떨어졌다 합치는 체상이합(遞相離合)하면서 선종(善種)을 성취시킨 것으로서, 잠시 이러한 경계를 얻은 것일 뿐, 성인이 된 경지가 아니니,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뛰어난 뛰어난 선경계(善境界)라고 하겠으나,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곧장 여러 삿된 무리인 군사(群邪)의 유혹을 받게 되느니라.   

ㅡ혼백(魂魄)과 의지(意志)와 정신(精神)은 오장의 주인이고, 마음은 제팔식이라서 제칠식의 총통이 되고, 몸은 오근의 총통이 된다. 이미 총통이 되었으므로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다.

 

▷오십마경(五十魔境) ㅡ 1.색음(色陰) →4. 묵현불경(默現佛境)
又以此心澄露皎徹內光發明,十方遍作閻浮檀色,一切種類化爲如來,于時忽然見毘盧遮那踞天光臺,

千佛圍繞,百億國土及與蓮花俱時出現,此名心魂靈悟所染。

心光硏明照諸世界,蹔得如是,非爲聖證不作聖心,名善境界;若作聖解,卽受群邪。

 이러한 마음으로 맑게 드러나고 밝게 통함이 사무치는 교철(皎徹)하여서 안에서 광명이 일어나 밝아지면, 

시방 세계가 두루 염부단(閻浮檀)의 금빛으로 변하며, 모든 종류가 여래로 변화하나니,

그 때에 문득 비로자나(毘盧遮那) 부처님게서 천광대(天光臺)에 앉아 계시고, 일천의 부처님께서 주위를 빙 둘러 계시며, 백 억의 국토와 연꽃이 동시에 나타남을 보게 될 것이다.

이는 마음의 영혼인 심혼(心魂)이 신령하게 깨달음이 드러난 것으로서 마음의 광명인 심광(心光)이 밝아져서 모든 세계를 비추는 것으로, 잠시러한 경계를 얻은 것일 뿐, 

성인이 된 경지가 아니니,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뛰어난 뛰어난 선경계(善境界)라고 하겠으나,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곧장 여러 삿된 무리인 군사(群邪)의 유혹을 받게 되느니라.   

 

▷오십마경(五十魔境) ㅡ 1.색음(色陰) →5. 공색여보경(空色如寶境)
又以此心精硏妙明觀察不停,抑按降伏制止超越,於時忽然十方虛空成七寶色或百寶色,

同時遍滿不相留㝵,靑黃赤白各各純現,此名抑按功力踰分。

蹔得如是,非爲聖證不作聖心,名善境界;若作聖解,卽受群邪。

 이러한 마음으로 묘하고 밝음을 정밀하게 연마하는, 정연묘명(精硏妙明)하여서 끊임없이 관찰하여, 잡념을 억제하고 항복받아서  제지하는 것을 뛰어넘으면, 그 때에 홀연히 시방의 허공이 일곱 가지 보배의 빛깔의 칠보색(七寶色)이 되기도 하고,

혹은 온갖 보배의 빛깔인 백보색(百寶色)이 동시에 두루 가득하되 서로 걸리지 않아서, 청색(靑)과 황색(黃)과 적색(赤)과 백색(白)이 각각 순수하게 나타날 것이니,

이는 억제하는 공력(功力)이 과분한 상태로서 잠시 이러한 경계를 얻을 뿐, 성인이 된 경지가 아니니,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뛰어난 뛰어난 선경계(善境界)라고 하겠으나,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곧장 여러 삿된 무리인 군사(群邪)의 유혹을 받게 되느니라.   

 

▷오십마경(五十魔境) ㅡ 1.색음(色陰) →6. 암실여주경(暗室如晝境)
又以此心硏究澄徹精光不亂,忽於夜合,在暗室內見種種物不殊白晝,而暗室物亦不除滅,

此名心細密澄其見所視洞幽。蹔得如是,非爲聖證不作聖心,名善境界;若作聖解,卽受群邪。

 이러한 마음으로 정연묘명(精硏妙明)하여서 맑음이 사무쳐서 정밀한 빛의 정광(精光)이 산란하지 않으면, 문득 한 밤중에 어두운 방안에서 갖가지 물건을 보아도 대낮과 다르지 않으며, 어두운 암실(暗室)의 물건들도 남김없이 그대로 볼 것이니,

이는 마음이 세밀하여 보는 작용이 치밀하게 맑아져서 어둠을 뚫어보는 것으로, 잠깐 이러한 경계를 얻은 것일 뿐,

성인이 된 경지가 아니니,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뛰어난 뛰어난 선경계(善境界)라고 하겠으나,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곧장 여러 삿된 무리인 군사(群邪)의 유혹을 받게 되느니라.   

 

▷오십마경(五十魔境) ㅡ 1.색음(色陰) →7. 신무소각경(身無所覺境)
又以此心圓入虛融,四肢忽然同於草木,火燒刀斫曾無所覺,又則火光不能燒爇,縱割其肉猶如削木,

此名塵倂排四大性一向入純。蹔得如是,非爲聖證不作聖心,名善境界;若作聖解,卽受群邪。

 이러한 마음으로 비어 원융함에 완전히 들어가면, 사지(四肢)가 홀연히 풀이나 나무와 같아져서 불로 태우거나 칼로 베어내어도 조금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고,  불에 태울 수으며, 비록  살점을 깍아낼지라도 마치 나무를 깎는 것과 같을 것이니라. 

이는 정밀하게 수행하여 5 가지 대상 물질인 오진(五塵)을 떨쳐버리고 사대(四大, 지수화풍)의 성질을 밀어내어서 한결같이 순수한 경지를 향하여 들어간 때문이니, 잠시 그렇게 된 것일 뿐, 진실하게 증득한 경지가 아니니,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뛰어난 뛰어난 선경계(善境界)라고 하겠으나,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곧장 여러 삿된 무리인 군사(群邪)의 유혹을 받게 되느니라.   

 

▷오십마경(五十魔境)  ㅡ 1.색음(色陰) →8. 견능통관경(見能洞觀境)
又以此心成就淸淨,淨心功極,忽見大地十方山河皆成佛國,具足七寶光明遍滿,又見恒沙諸佛如來,

遍滿空界樓殿華麗,下見地獄上觀天宮得無障㝵,此名欣厭凝想日深想久化成,

非爲聖證不作聖心,名善境界;若作聖解,卽受群邪。

 이러한 마음으로 청정함을 성취하여 마음을 깨끗이 한 공부가 지극하면, 홀연히 대지와 시방의 산과 강이 모두  부처님의 나라인 불국(佛國)을 성취하여 일곱 가지 보배를 갖추어서 광명이 두루 가득하고, 또 항하(恒河)의 모래와 같이 많은 부처님께서 허공에 두루 가득한 가운데 누각과 전당이 화려함을 보기도 하며, 아래로는 지옥을 보고 위로는 하늘 궁전인 천궁(天宮)을 보되, 아무런 장애가 없을 것이니,

이는 좋아하고 싫어하는 생각이 엉겨서 날로 깊어져서 그 생각이 오래도록 변화되어 이루어진 것일 뿐으로,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뛰어난 뛰어난 선경계(善境界)라고 하겠으나,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곧장 여러 삿된 무리인 군사(群邪)의 유혹을 받게 되느니라.   

ㅡ추하고 탁한 장애를 싫어하고 정연묘명(精硏妙明)하게 텅비고 원융함을 기뻐하는 것을 '청정함을 성취했다'고 한다.

 

▷오십마경(五十魔境) ㅡ 1.색음(色陰) →9. 야혹격견경(夜或隔見境)
又以此心硏究深遠,忽於中夜遙見遠方,市井街巷親族眷屬或聞其語,此名迫心逼極飛出故多隔見。

非爲聖證不作聖心,名善境界;若作聖解,卽受群邪。

 이러한 마음으로 깊고 멀리 연마하는 연구심원(硏究深遠)하면, 갑자기 밤중에 먼 곳의 저자나, 거리와 친족이나 권속들을 보기도 하며, 혹은 그들이 하는 말을 듣기도 할 것이니, 이는 마음의 절박함에서 그 핍박함이 극에 달하여 흘러 나온 까닭에 막힌 것을 보게 되는 것으로, 잠시 그렇게 된 것일 뿐,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뛰어난 뛰어난 선경계(善境界)라고 하겠으나,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곧장 여러 삿된 무리인 군사(群邪)의 유혹을 받게 되느니라.   

ㅡ이상은 색음을 여의지 못하고 다만 선정의 힘인 정력(定力)으로 인하여 능히 장애에서 벗어난 것이다.

 

오십마경(五十魔境)  1.색음(色陰) →10. 점발마사(漸發魔事)
又以此心硏究精極,見善知識形體變移,少選無端種種遷改,此名邪心含受魑魅或遭天魔入其心腹,

無端說法通達妙義。非爲聖證不作聖心,魔事銷歇;若作聖解,卽受群邪。

 이러한 마음으로 연마하여 추구하는 행이 정밀하고 지극하선지식의 형체가 변하고 바뀌어서 잠깐 동안 까닭 없이 여러가지로 바뀌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니, 이는 삿된 마음의 사심(邪心)으로 인하여 매괴(魑魅, 도깨비)가 들리거나, 혹은 천마(天魔)가 그 마음 속에 들어가서 까닭 없는 설법을  묘한 이치의 묘의(妙義)를 통달하였다고 하는 것으로, 잠시 그렇게 된 것일 뿐,

성인(聖人)이 된 증거가 아니니,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내지 않으면 뛰어난 선경계(善境界)라고 하겠으나,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곧장 여러 삿된 무리인 군사(群邪)의 유혹을 받게 되느니라.  

 

오십마경(五十魔境)  1.색음(色陰) →결론
阿難!如是十種禪那現境,皆是色陰、用心交互故現斯事,衆生頑迷不自忖量,逢此因緣迷不自識謂言登聖,大妄語成墮無閒獄。汝等當依如來滅後,於未法中宣示斯義,無令天魔得其方便,保持覆護成無上道。

아난아이와 같이 선나(禪那)에서 나타나는 10 가지 경계는 모두 색음(色陰)에서작용하는 마음이 서로 얽힌 교호(交互)한 것이니, 중생들이 완고하게 미혹하여서 스스로 헤아리지 못하고 그러한 인연을 만났을 때 혼미하여 스스로 알지 못하고 성인의 경지에 올랐다고 말하는 대망어(大妄語) 하게 되어 지어 무간지옥(無間地獄) 떨어지게 되는 것이니,

너희들은 반드시 여래의 말씀을 간직하여 내가 멸도(滅度)한 뒤의 말법(末法세상에  널리 전하여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이러한 이치를 깨닫게 하고 천마(天魔)들로 하여금 그 방편(틈)을 얻지 못하게 하며, 바른 정법(正法)을 잘 보호하고 지키서 더없는 무상도(無上道)를 이루게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