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엄경(首楞嚴經) 9권 8
本名;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또는 '중인도나란타대도량경(中印度那蘭陁大道場經)' 당나라의 반자밀제(般刺密帝) 번역,
송나라 급남(及南) 편찬(編纂), 송나라 계환(戒環) 해석, 개운조사 능엄경 참조.
수능엄경(首楞嚴經) 9권 8
▷색계(色界) 18천
*비록 음욕에서는 벗어났으나 아직 색질(色質)이 남아 있어서 색계(色界) 또는 범세(凡世)라고 통칭하는 것은 음욕에서 벗어났다는 것이고, 사선(四禪)이라 통칭하는 것은 산란하게 흔들리는 산동(散動)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욕계의 육천(六天)은 십선(十善)으로 감응되어 태어나지만, 이 18천에서는 선정(禪定)을 겸하여야 감응하여 태어나는 곳이다.
색계(色界)에서 색(色, rūpa)은 물질을 뜻하며, 물질은 변괴성(變壞性)과 대애성(對礙性)을 가진 법으로, 변하고 허물어지는 변괴성(變壞性)과 공간을 점유하고 있을 때 동일 유형의 다른 사물이 그 공간을 점유하는 것을 장애하는 성질의 대애성(對礙性, 질애성 質礙性)을 가진 사물로 정의된다.
욕계(欲界)는 식욕(食欲) · 수면욕(睡眠欲) · 음욕(淫欲)의 욕계 3욕(欲界三欲)과 외적 대상인 5경에 대한 탐욕인 5욕(五欲) 등을 비롯한 각종 욕구 혹은 탐욕이 지배적인 세계라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이고, 색계와 마찬가지로 욕계도 욕계의 물질로 이루어진 소의신을 가지고 욕계의 기세간에 거주하고 있는 유정들도 통칭하는 개념이다.
색계(色界)는 욕유(欲有) · 색유(色有) · 무색유(無色有)의 3유(三有)의 '색계의 존재'라는 뜻의 색유(色有)와 동의어이나, 다만 '유(有)'는 '윤회하는 존재', '아직 깨달음에 도달하지 못해서 이 경지에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계속하여 윤회하면서 배우는 학(學), 특히, 8정도, 계정혜 3학, 6바라밀을 완성시켜야 하는 경지 또는 상태에 처해 있는 존재'라는 뜻이 강하다.
색계는 선정(禪定) 수행의 관점에서 3계9지(三界九地)에서 세분하여,
초선(初禪) · 2선(二禪) · 3선(三禪) · 4선(四禪)의 4천(四天), 4선천(四禪天) 또는 4선(四禪)으로 나뉘어 지고,
또한, 색계를 구성하고 있는 구체적인 세계들 또는 처소(處)인 하늘 즉 천(天)이 몇 개인가의 관점에서 색계 17천(色界十七天) · 색계 18천(色界十八天) · 색계 22천(色界二十二天) 등으로도 불리는데, 색계를 이루고 있는 하늘(天)들의 개수에 대해서는 경전과 논서에 따라 차이가 있다.- 위키
▷색계(色界) 18천 ㅡ 초선삼천(初禪三天, 초선천)의 ①범중천(梵衆天)
“阿難!世閒一切所修心人,不假禪那無有智慧,但能執身不行婬慾,若行若坐想念俱無,
愛染不生無留欲界,是人應念身爲梵侶,如是一類名梵衆天;
아난아, 세상에서 마음을 닦는 모든 사람들이 선나(禪那)을 의지하지 못하여 지혜는 없으나,
다만 몸을 잘 단속하여 음욕(婬慾)을 행하지 않고, 다니거나(行) 앉거나(坐) 간에 상념(想念)이 모두 없어져서,
애욕의 집착인 애염(愛染)에 물들지 않아서 욕계(欲界)에 머물지 않으면,
그 사람은 즉시 그 몸이 범천의 무리인 범려(梵侶)가 되나니,
이와 같은 한 무리는 그 이름을 범중천(梵衆天)이라 하며,
ㅡ'선나(禪那)을 의지하지 못한다'는 것은 비록 참다운 삼마지를 바르게 닦지 못하여 올바른 지헤가 없을지라도 육행을 닦아 애욕에 물들지 않는, 즉 몸만을 단속하여 애욕을 항복 받아서 청정한 과보를 받아 범천의 세계에 태어나는 것이다.
▷색계(色界) 18천 ㅡ 초선삼천(初禪三天, 초선천)의 ② 범보천(梵輔天)
欲習旣除離欲心現,於諸律儀愛樂隨順,是人應時能行梵德,如是一類名梵輔天;
애욕의 습기가 이미 없어져서 애욕을 여읜 마음이 나타나고 모든 율의(律儀)를 좋아하여 즐겨 다르면,
이 사람은 즉시 범천의 덕인 범덕(梵德)을 행할 수 있나니, 이와 같은 한 무리는 그 이름을 범보천(梵輔天)이라 하며,
ㅡ계율과 선정이 상응하는, 정공계(定空戒)를 얻어서 율의를 따라 범덕을 행하여 초월하여 범보천에 태어난 것이다.
▷색계(色界) 18천 ㅡ 초선삼천(初禪三天, 초선천)의 ③대범천(大梵天)
身心妙圓威儀不缺,淸淨禁戒加以明悟,是人應時能統梵衆爲大梵王,如是一類名大梵天。
몸과 마음이 묘하고 원만한 묘원(妙圓)하여져서 위의(威儀)에 모자람이 없고,
금계(禁戒)를 청정하게 지키면서 더욱 밝게 깨달아 나아가는,
이러한 사람은 즉시 범천(梵天) 대중을 잘 통솔하게 되어서 대범왕(大梵王)이 되나니,
이와 같은 한 무리는 그 이름을 대범천(大梵天)이라 하나니,
阿難!此三勝流,一切苦惱所不能逼,雖非正修眞三摩地,淸淨心中諸漏不動,名爲初禪。
아난아, 이 세 가지의 수승한 무리는 일체의 고뇌도 능히 핍박하지 못하나니, 비록 참다운 진삼마지(眞三摩地)를 올바르게 닦지는 못하였을지라도, 청정한 마음 속에 모든 새는 제루(諸漏)에 동요하지 않기 때문에 초천(初禪, 초선천)이라 하느니라.
ㅡ애욕의 흐름은 생사류(生死流)로서 비록 육천(六天)에 이르렀을지라도 수승하다고 하지 못하며,
이 초선(初禪)의 3천(三天)에서는 이미 애욕의 흐름에서 벗어나 생사를 등지고 수승하고 청정함에 나아간 까닭에 사선천(四禪天) 모두를 승류(勝流)라 하며, 이미 욕계의 팔고(八苦)를 벗어난 까닭에 고뇌(苦惱)가 핍박하지 못하고,
산란함과 망동(妄動)하는 애욕의 마음을 벗어난 까닭에 모든 새는 누(漏)에 동요 하지 않는 것이다. 한다.
*색계(色界) 18천 ㅡ 초선삼천(初禪三天, 초선천)의 ①범중천(梵衆天) ② 범보천(梵輔天) ③대범천(大梵天)은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라고 하며, 제1정려(第一靜慮) 또는 초정려(初靜慮)라고 하며, 9지(九地) 중 제2지이며,
색계(色界)의 초선삼천(初禪三天, 초선천)을 음역하여 범가이천(梵加夷天)이라고도 하고 의역하여 범신천(梵身天) 또는 범천(梵天)이라고도 한다.
*흐름의 유(流)에는 무명류(無明流), 생사류(生死流), 욕류(慾流), 승류(勝流), 사과류(四果流), 열반류(涅槃流)가 있음.
▷색계(色界) 18천 ㅡ 이선삼천(二禪三天, 이선천)의 ①소광천(少光天)
阿難!其次梵天統攝梵人圓滿梵行,澄心不動寂湛生光,如是一類名少光天;
아난아, 그 다음은 범천왕(梵天)이 범천의 사람들을 통솔하고 범행(梵行)이 원만하게 되어서 맑은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며, 고요하고 맑아서 빛(광)을 내나니, 이와 같은 한 무리는 그 이름을 소광천(少光天)이라 하며,
ㅡ처음의 집착에서 벗어나 맑음을 회복한 것이라서, 아직 그 빛이 미약한 까닭에 소광천(少光天)이라 이름 한 것이다.
▷색계(色界) 18천 ㅡ 이선삼천(二禪三天, 이선천)의 ②무량광천(無量光天)
光光相然照耀無盡,映十方界遍成琉璃,如是一類名無量光天;
빛과 빛이 서로 타올라서 밝게 비침이 끝이 없으며, 시방 세계를 두루 비추어 유리와 같이 된,
이와 같은 한 무리는 그 이름을 무량광천(無量光天)이라 하며,
ㅡ선정의 힘이 점점 밝아져서 묘광(妙光)이 서로 발하여 경계가 빛을 따라 맑아져서 유리와 같이 되는 것이다.
▷색계(色界) 18천 ㅡ 이선삼천(二禪三天, 이선천)의 ③광음천(光音天)
吸持圓光成就教體,發化淸淨應用無盡,如是一類名光音天。
원만한 광명을 흡수하여 지녀서 교화의 실체를 성취하여, 청정한 교화를 발휘하여 응용(應用)이 무진한,
이와 같은 한 무리는 그 이름을 광음천(光音天)이라 하나니,
ㅡ사바세계는 문자(文字)를 사용하여 교화하고, 향적(香積)세계는 향기로써 교화하고, 광음천(光音天)은 음성(音聲)을 이루어 교화의 법을 펴는 까닭에 광음천이라 한다.
阿難!此三勝流,一切憂愁所不能逼,雖非正修眞三摩地,淸淨心中麤漏已伏,名爲二禪。
아난아, 이 세 가지의 뛰어난 흐름의 삼승류(三勝流)는 일체의 근심 걱정이 핍박할 수 없나니,
비록 참다운 진삼마지(眞三摩地)를 올바르게 닦은 것은 아닐지라도,
청정한 마음 속에 거친 번뇌의 추루(麤漏)를 이미 항복 받은 까닭에 이선(二禪, 이선천)이라 하느니라.
ㅡ색계(色界) 18천에서 이선삼천(二禪三天, 이선천)의①소광천(少光天) ②무량광천(無量光天) ③광음천(光音天)은 정생희락지(定生喜樂地)이며, 9지(九地) 중 제3지이고, 제2정려(第二靜慮)에 해당하며,
제3천인 광음천(光音天)으로 2선천을 통칭하기도 한다.
▷색계(色界) 18천 ㅡ 삼선삼천(三禪三天, 삼선천)의 ①소정천(少淨天)
阿難!如是天人圓光成音披音露妙,發成精行通寂滅樂,如是一類名少淨天;
아난아, 이와 같은 하늘의 천인들이 원만한 광명으로 소리(音)을 이루어서,
그 소리로 묘한 이치를 드러내며 정밀(精密)한 행을 이루고,
적멸(寂滅)의 즐거움을 통하는 이와 같은 한 무리는 그 이름을 소정천(少淨天)이라 하며,
ㅡ이 즐거움은 경계를 반연하는 것이 아닌, 편안하고 담박하고 고요한 것이기 때문에 적멸의 즐거움인 적멸락(寂滅樂)이라 한 것이나, 구경을 성취한 것이 아니고 아직 청정한 힘이 미약하기 때문에 그 이름이 소정천(少淨天)이다.
▷색계(色界) 18천 ㅡ 삼선삼천(三禪三天, 삼선천)의 ②무량정천(無量淨天)
淨空現前引發無際,身心輕安成寂滅樂,如是一類名無量淨天;
깨끗한 정공(淨空)이 앞에 나타나 한계없이 펼쳐져서 몸과 마음이 가볍고 편안하여 적멸락(寂滅樂)을 성취한,
이와 같은 한 무리는 그 이름을 무량정천(無量淨天)이라 하며,
ㅡ정공(淨空)이란, 기뻐하며 움직이는 것을 떠나서 사물의 경계에 반연하지 않는 청정한 현상이며, 이 청정한 현상을 넓혀 나아감이 한계가 없어서 묘성(묘성)과 화합하므로 몸과 마음이 가볍고 편안하고 즐거운 것으로, 한계가 없기 때문에 그 이름이 무량정천(無量淨天)이다.
▷색계(色界) 18천 ㅡ 삼선삼천(三禪三天, 삼선천)의 ③변정천(遍淨天)
世界身心一切圓淨,淨德成就勝託現前歸寂滅樂,如是一類名遍淨天。
세계와 몸과 마음 모두가 원만하고 청정하여져서, 청정한 정덕(淨德)이 성취되어 좋은 의지처인 승탁(勝託)할 곳이 앞에 나타나서, 적멸락(寂滅樂)으로 돌아가면, 이와 같은 한 무리는 그 이름을 변정천(遍淨天)이라 하나니,
ㅡ일체가 원만하고 청정한 까닭에 변정천(遍淨天)이라 한다.
阿難!此三勝流具大隨順,身心安隱得無量樂,雖非正得眞三摩地,安隱心中歡喜畢具,名爲三禪。
아난아, 이 세 가지의 뛰어난 흐름의 삼승류(三勝流)는 크게 수순(隨順)함을 갖추어서 몸과 마음이 고요하고 평온한, 안은(安隱)하여 무량한 즐거움을 얻나니, 비록 참다운 진삼마지(眞三摩地)를 올바르게 닦은 것이 아닐지라도, 안온한 마음 속에 기쁨이 다 갖추어진 선정(禪定)의 환희(歡喜)를 다 갖춘 까닭에 삼선천(三禪天)이라 하느니라.
ㅡ정밀한 행과 성품에 즐거움을 갖춘 것을 '크게 수순(隨順)한다' 고 한 까닭에 안온함이 무량한 것이다.
색계(色界) 18천의 삼선삼천(三禪三天, 삼선천)의 ①소정천(少淨天) ②무량정천(無量淨天) ③변정천(遍淨天)는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라고 하며, 9지(九地) 중 제4지이고, 제3정려(第三靜慮)에 해당하며,
제3천인 변정천(遍淨天)으로 3선천을 통칭하기도 한다.
초선삼천(初禪三天, 초선천)= ①범중천(梵衆天) ② 범보천(梵輔天) ③대범천(大梵天) →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 → 제1정려(第一靜慮) 또는 초정려(初靜慮) → 9지(九地) 중 제2지 → 범신천(梵身天) 또는 범천(梵天)
이선삼천(二禪三天, 이선천)= ①소광천(少光天) ②무량광천(無量光天) ③광음천(光音天) → 정생희락지(定生喜樂地) → 9지(九地) 중 제3지 → 제2정려(第二靜慮) → 제3천인 광음천(光音天)으로 통칭.
삼선삼천(三禪三天, 삼선천)= ①소정천(少淨天) ②무량정천(無量淨天) ③변정천(遍淨天) →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 → 9지(九地) 중 제4지 → 제3정려(第三靜慮) → 변정천(遍淨天)으로 통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