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엄경(首楞嚴經) 9권 6
本名;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또는 '중인도나란타대도량경(中印度那蘭陁大道場經)' 당나라의 반자밀제(般刺密帝) 번역,
송나라 급남(及南) 편찬(編纂), 송나라 계환(戒環) 해석, 개운조사 능엄경 참조.
수능엄경(首楞嚴經) 9권 6
阿難!是等皆以業火乾枯,酬其宿債傍爲畜生,此等亦皆自虛妄業之所招引;
若悟菩提,則此妄緣本無所有。如汝所言寶蓮香等,及琉璃王善星比丘,如是惡業本自發明,
非從天降亦非地出亦非人與,自妄所招還自來受;菩提心中皆爲浮妄虛想凝結。
아난아, 이들 십귀(十鬼)들 모두가 업의 불인, 업화(業火)가 말라버렸으므로 그 묵은 빚을 갚고 다시 기어 다니는 축생이 되나니,
이러한 것들도 모두가 스스로의 허망한 망업(妄業)으로 불러들인 것이라.
만약 보리를 깨달으면 이러한 허망한 망연(妄緣)은 본래 없는 본무소유(本無所有)이니,
네가 말한 것과 같이 보련향(寶蓮香) 등과 유리왕(瑠璃王)이나, 선성비구(善星比丘)의
그와 같은 악업(惡業)은 본래 스스로 드러내어 밝힌 것으로, 하늘에서 내려온 것도 아니고 땅에서 솟아난 것도 아니며, 다른 사람이 준 것도 아니니라.
스스로의 망령된 망상(妄想)으로 불러들인 것이므로 제 자신이 되돌려 받는 것이니,
보리의 마음 가운데에서는 모두가 부질없이 허망한 생각이 엉겨서 응결(凝結)한 것이니라.
復次,阿難!從是畜生酬償先債,若彼酬者分越所酬,此等衆生還復爲人返徵其剩,
如彼有力兼有福德,則於人中不捨人身酬還彼力;若無福者,還爲畜生償彼餘直。
또한 아난아! 이러한 축생들이 묵은 빚인 선채(先債)를 갚을 때, 만약 갚는 자가 갚아야 할 몫보다 더 많이 갚았으면,
이러한 중생들은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서 지난 날 많이 갚았던 것을 되찾게 되나니,
만약 그 사람이 힘이 있고 복덕을 겸하였다면, 인간 세상에서 사람의 몸을 버리지 않고 그것을 능력껏 갚아줄 수 있겠지만,
만약 복이 없는 자라면 다시 축생이 되어서 더 받았던 것을 그에게 되돌려 갚아야 하느니라.
ㅡ갚아야 할 것보다 더 많이 갚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되어서 도로 거두어 들이게 되는 것으로, 이는 심하게 부리거나, 절제없이 먹는 것을 말한다.
阿難!當知若用錢物或役其力,償足自停,如於中閒殺彼身命或食其肉,如是乃至經微塵劫,
相食相誅猶如轉輪,互爲高下無有休息;除奢摩他及佛出世,不可停寢。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하나니, 만약 돈이나 재물을 쓰거나 혹 그 힘을 부릴 때 보상이 충분하면 스스로 그만두어야 하거늘, 만약 그 중간에 상대의 목숨을 죽이거나 그 고기를 먹는다면, 그러한 것은 미진겁(微塵劫)을 지나면서도 계속되는 것으로,
서로 잡아먹고 서로 죽이기를 마치 굴러가는 바퀴가 서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과 같아서 끊임이 없을 것이니,
사마타(奢摩他)를 닦거나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할 때를 제외하고는 그치게 할 수가 없느니라.
ㅡ보상이 충분할 때 그만두면 서로 원한이 맺히지 않겠지만 충분히 보상을 했음에도 그만두지 않는다면 서로의 원한이 그치지 않을 것이니, 올바른 수행과 올바른 힘이 아니면 이를 막아서 근절시킬 수가 없다.
汝今應知,彼咎倫者 酬足復形,生人道中 參合頑類;彼梟徵者酬足復形,生人道中參合頑類;
너는 이제 마땅히 알아야 하나니, 흉한 일의 흉조(凶兆)를 전하는 무리가 갚을 만큼 갚고 나서, 다시 형상을 바꾸어 사람으로 태어나면, 어리석은 무리에 참여하여 합해지고,
저 올빼미의 무리가 갚을 만큼 갚고 나서 다시 형상을 바꾸어 사람으로 태어나면 고집이 센 완고한 무리와 어울려 섞이며,
彼食倫者 酬足復形,生人道中 參合柔類;彼蛔倫者 酬足復形,生人道中 參合微類;
저 잡아 먹히던 무리가 빚을 갚을 만큼 갚고 나서 다시 형상을 바꾸어 사람으로 태어나면, 유약한 무리에 어울려 섞이며,
저 회충의 무리가 갚을 만큼 갚고 나서 다시 형상을 바꾸어 사람으로 태어나면 미천한 무리와 어울려 섞이며,
彼狐倫者 酬足復形,生人道中 參合狼類;彼服倫者 酬足復形,生人道中 參合勞類;
저 여우의 무리가 갚을 만큼 갚고 나서 다시 형상을 바꾸어 사람으로 태어나면 사나운 무리와 섞이며,
저 의복의 원료가 되는 무리가 갚을 만큼 갚고 나서 형상을 바꾸어 사람으로 태어나면 노동하는 노역(勞役)의 무리와 어울려 섞이며,
彼毒倫者 酬足復形,生人道中 參合庸類;彼休倫者 酬足復形,生人道中 參合明類;
저 독을 품은 무리가 갚을 만큼 갚고 나서 다시 형상을 바꾸어 사람으로 태어나면 용렬한 무리와 어울려 섞이며,
저 좋은 일을 알리는 길조(吉兆)의 무리가 갚을 만큼 갚고 나서 다시 형상을 바꾸어 사람으로 태어나면 총명한 무리와 어울려 섞이며,
彼循倫者 酬足復形 生人道中 參合達類, 彼應倫者 酬足復形,生人道中 參合文類;
저 순종하는 무리가 갚을 만큼 갚고 나서 다시 형상을 바꾸어 사람으로 세상에 태어나면 통달한 무리와 섞이며,
저 계절을 따르는 무리가 갚을 만큼 갚고 나서 다시 형상을 바꾸어 사람으로 세상에 태어나면 글을 하는 무리와 섞이느니라.
ㅡ귀신은 음욕으로 성품이 미혹된 까닭에 그 습기가 우둔하고 지혜롭지 못하고,
뒤의 총명하고 통한하고 글을 잘하는 3 종류의 무리는 일반적인 잡기(雜技)로써, 세상에서 지혜롭고 말 잘하고 총명하다고 하는 것일 뿐, 현달(賢達)한 것은 아니다.
阿難!是等皆以宿債畢酬復形人道,皆無始來業計顚倒相生相殺,
不遇如來不聞正法,於塵勞中法爾輪轉,此輩名爲可憐愍者。
아난아, 이들은 모두 묵은 빚을 갚은 까닭에 다시 인도(人道)를 회복하게 된 것이니, 모두 무시의 과거로부터 업보(業報)에 얽혀 전도(顚倒)되어서 서로 낳고 서로 죽이는 것이니라.
여래를 만나지 못하거나, 정법(正法)을 듣지 못하여 진로(塵勞) 속에서 법이 그렇게 윤전(輪轉)하여 가게 하는 것이니, 이러한 무리를 '가련한 자'라고 이름 하느니라.
십인(十因)은 지옥(地獄) - 귀취(鬼趣) 축생(畜生) 인간(인人間)에 윤회하게 하는 것이며,
이러한 십인(十因)이 없어지면, 곧 사성(四聖)의 과(果)를 얻게 되는 것이다.
1.탐색(貪色) ㅡ 바람(風) ㅡ 발귀(魃鬼) ㅡ흉조(凶兆)를 전하는 이류(異類) ㅡ 어리석은 무리
2.탐재(貪財) ㅡ 물질(物) ㅡ 괴귀(怪鬼) ㅡ 올빼미 무리의 효류(梟類) ㅡ 고집이 센 완고한 무리
3.탐만(貪慢) ㅡ 기(氣) ㅡ 아귀(餓鬼) ㅡ 식품의 무리인 식류(食類) ㅡ 유약한 무리
4.탐진(貪瞋) ㅡ 쇠약(衰) ㅡ 여귀(厲鬼) ㅡ 회충의 종류인 회류(蛔類) ㅡ 미천한 무리
5.탐사(貪詐) ㅡ 축생(畜) ㅡ 이매귀(魑魅鬼) ㅡ 여우와 같은 무리의 호류(狐類) ㅡ 사나운 무리
6.탐광(貪誑) ㅡ 어두움(幽) ㅡ 몽염귀(夢魘鬼) ㅡ 의복의 원료를 만드는 복류(服類) ㅡ 노역(勞役)의 무리
7.탐원(貪寃) ㅡ 벌레(蟲) ㅡ 고독귀(蠱毒鬼) ㅡ 독을 품은 종류의 뱀 전갈 벌 등의 독류(毒類) ㅡ 용렬한 무리
8.탐송(貪䛦) ㅡ 정령(精靈) ㅡ 망양귀(魍魎鬼) ㅡ 제비 기러기 귀뚜라미 두견 등 계절에 호응하여 시절을 따르는 종류 ㅡ 글을 하는 무리
9.탐왕(貪枉) ㅡ 밝음(明) ㅡ 역사귀(役使鬼) ㅡ 용 봉황 거북 기린 등의 길조(吉兆)를 알리는 무리 ㅡ 총명한 무리
10.탐복장(貪覆藏) ㅡ 사람(人) ㅡ 전송귀(傳送鬼) ㅡ 고양이 개 등의 사람을 따르는 무리 ㅡ 통달한 무리
▷십선(十仙)
阿難!復有從人不依正覺修三摩地,別修妄念存想固形,遊於山林人不及處,有十仙種。
아난아, 또한 어떤 사람이 정각(正覺)에 의지하여 삼마지(三摩地)를 닦지 않고, 따로 망령된 생각의 망념(妄念)을 닦아서 생각(想)을 보존하고 형체를 견고하게 하여서 인적(人跡)이 미치지 않는 산림(山林)의 깊숙한 곳에서만 노니는, 열 가지 종류의 신선인, 십선(十仙)이 있느니라.
阿難!彼諸衆生,堅固服餌而不休息,食道圓成,名地行仙;堅固草木而不休息,藥道圓成,名飛行仙;
아난아, 저 모든 중생들이 약을 복용하여 견고하게 하기를 쉬지 않아서 식도(食道)가 원만하게 이루어진 이는 지행선(地行仙)이라 이름하고, → 약의 힘으로 수명을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었으나 몸이 가벼워지지 못한 지행선(地行仙)
초목(草木)을 견고하게 하기를 쉬지 않아서 약의 약도(藥道)가 원만하게 이루어진 이를 비행선(飛行仙)이라 이름 하며, → 황정 송백 등의 약을 오래 먹어서 몸이 가벼워진 비행선(飛行仙)
*여기서 행(行)이란 공행(攻行)을 말한다.
堅固金石而不休息,化道圓成,名游行仙;堅固動止而不休息,氣精圓成,名空行仙;
금석(金石)을 견고하게 하기를 쉬지 않아서 변화하는 화도(化道)가 원만하게 이루어진 이는 유행선(遊行仙)이라 이름 하며, → 금석과 보단으로 골격을 변화시키고 형체를 바꾸어 세상을 다니는 유행선(遊行仙)
움직이고 멈추는 동지법(動止法)을 견고하게 지켜서 기(氣)를 조절하여 정(精)을 견고하게 하여 형체를 버리고 허공으로 다니는 이는 공행선(空行仙)이라 이름하며, → 음양의 기운 조절하여 형체를 버리고 허공으로 다니는 공행선(空行仙)
堅固津液而不休息,潤德圓成,名天行仙;堅固精色而不休息,吸粹圓成,名通行仙;
진액(津液)을 견고하게 하여 새롭게 하는 법을 굳게 지켜 쉬지 않아서 윤택한 덕을 원만하게 성취한 이는 천행선(天行仙)이라 이름하며, → 진액을 삼켜서 곱고 깨끗하여 세상의 음욕에 섞이지 않는 천행선(天行仙)
정색(精色)의 보존법을 굳게 지켜 쉬지 않아서 순수한 정기를 흡취(吸粹)하여 원만하게 성취한 이를 통행선(通行仙)이라 이름하며, → 순수한 기운이 몸에 깊이 통한 통행선(通行仙),
堅固呪禁而不休息,術法圓成,名道行仙;堅固思念而不休息,思憶圓成,名照行仙;
주문과 금계의 주금(呪禁)을 굳게 지켜서 쉬지 않아서 술법(術法)을 원만하게 성취한 이를 도행선(道行仙)이라 이름하며, → 술법(術法)으로 도를 증득하여 자연 그대로가 된 도행선(道行仙),
사념(思念)을 견고하게 지켜서 쉬지 않아서 생각하고 기억하는 것을 원만하게 성취한 이를 조행선(照行仙)이라 이름하며, → 정수리에 생각을 집중시켜 신통을 내고, 배꼽에 마음을 집중시켜 단전을 수련하여 사억(思憶)을 성취한 조행선(照行仙)
堅固交遘而不休息,感應圓成,名精行仙;堅固變化而不休息,覺悟圓成,名絕行仙。
사귀어 어울리는 교구()를 굳게 지켜서 쉬지 않아서 감응(感應)이 원만하게 성취된 이를 정행선(精行仙)이라 이름하며, →안으로는 감남(坎男)과 이녀로써, 밖으로는 음기를 채취하여 양기를 도와 정기를 섭취한 정행선(精行仙)
변화를 견고하게 하는 이치를 굳게 지켜서 쉬지 않아서 깨달음이 원만하게 성취한 이를 절행선(絶行仙)이라 이름 하느니라. → 생각으로 이치를 변화해서 마음이 개오(開悟)하여 크게 변화할 수 있어서 그 공행이 뛰어난 절행선(絶行仙)
阿難!是等皆於人中鍊心,不循正覺,別得生理 壽千萬歲,休止深山或大海中 絕於人境,
斯亦輪迴妄想流轉,不修三昧,報盡還來散入諸趣。
아난아, 이러한 사람들은 모두가 사람들 중에서 마음을 단련하되 바른 깨달음의 정각(正覺)을 닦지 않고, 별도로 장생(長生)하는 이치를 터득하여 수명이 천만세(千萬歲)에 이르나니, 인적이 끊어진 깊은 산 속이나 혹은 큰 바닷가 등 인적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살고 있지만,
이들 역시도 윤회하는 망상(妄想)으로 유전하는 것이라서 삼매(三昧)를 닦지 않았으므로 과보가 다하면 흩어져서 여러 갈래의 제취(諸趣)에 들어가느니라.
십선(十仙)
1.약의 힘으로 수명을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었으나 몸이 가벼워지지 못한 지행선(地行仙),
2.황정 송백 등의 약을 오래 먹어서 몸이 가벼워진 비행선(飛行仙)
3.금석과 보단으로 골격을 변화시키고 형체를 바꾸어 세상을 다니는 유행선(遊行仙)
4.음양의 기운 조절하여 형체를 버리고 허공으로 다니는 공행선(空行仙)
5.진액을 삼켜서 곱고 깨끗하여 세상의 음욕에 섞이지 않는 천행선(天行仙)
6.순수한 기운이 몸에 깊이 통한 통행선(通行仙),
7.술법(術法)으로 도를 증득하여 자연 그대로가 된 도행선(道行仙),
8.정수리에 생각을 집중시켜 신통을 내고, 배꼽에 마음을 집중시켜 단전을 수련하여 사억(思憶)을 성취한 조행선(照行仙)
9.안으로는 감남(坎男)과 이녀로써, 밖으로는 음기를 채취하여 양기를 도와 정기를 섭취한 정행선(精行仙)
10.생각으로 이치를 변화해서 마음이 개오(開悟)하여 크게 변화할 수 있어서 그 공행이 뛰어난 절행선(絶行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