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엄경(首楞嚴經) 7권 10
本名;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또는 '중인도나란타대도량경(中印度那蘭陁大道場經)' 당나라의 반자밀제(般刺密帝) 번역,
송나라 급남(及南) 편찬(編纂), 송나라 계환(戒環) 해석, 개운조사 능엄경 참조.
수능엄경(首楞嚴經) 7권 10
阿難!若有衆生 從無量無數劫來,所有一切輕重罪障,從前世來未及懺悔,若能讀誦、
書寫此呪身上帶持,若安住處莊宅園館,如是積業猶湯消雪,不久皆得悟無生忍。
아난아! 만약 어떤 중생이 헤아릴 수 없는 무량무수(無量無數)한 겁(劫)으로부터 소유한 일체의 무겁고 가벼운 경중죄(輕重罪)와 업장을 지난 세상으로부터 지금까지 참회하지 않았을지라도, 만약 이 주문을 읽고 외우거나, 베껴 써서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혹은 살고 있는 집안이나 별장에 간직한다면, 이 같이 쌓인 업장이 마치 끓는 물에 눈 녹듯하여 오래지 않아 모두 무생법인(無生法忍)을 깨치게 될 것이니라.
阿難!若有女人 未生子女 欲求孕者,若能至心 憶念斯呪,或能身上 帶此悉怛多鉢怛羅者,便生福德智慧男女;
또 아난아, 만약 어떤 여인이 자녀(子女)를 낳지 못하여 잉태하기를 원하는 자가 지극한 마음으로 이 주문을 생각하며 염송(念誦)하거나, 혹은 실달다반달라(悉怛多般怛羅)를 몸에 지니고 다닌다면, 곧 복덕과 지혜를 갖춘 자녀를 낳을 것이요,
求長命者速得長命;欲求果報速圓滿者,速得圓滿;身命色力亦復如是。
命終之後隨願往生十方國土,必定不生邊地下賤,何況雜形。
장수(長壽, 장명長命)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곧 장수를 얻을 것이며,
과보(果報)가 속히 원만하여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즉시 원만하게 될 것이요,
몸(身)과 생명(命)의 건강한 힘인 색력(色力)을 원하는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일 것이며,
죽은 뒤에는 소원대로 시방의 국토에 왕생(往生)하며, 필연코 변두리 땅이나, 천박하게는 태어나지 않을 것이거늘,
하물며 잡다한 형상을 받는 것이겠는가!
阿難!若諸國土州縣聚落飢荒疫癘,或復刀兵賊難鬪諍,兼餘一切厄難之地,寫此神呪 安城四門,
幷諸支提或脫闍上,令其國土 所有衆生 奉迎斯呪,禮拜恭敬 一心供養,令其人民 各各身佩,
各各安所居宅地,一切災厄悉皆銷滅。 闍 망루 도, 화장할 사, 사리 사
가령 모든 국토의 큰 고을(州)과 작은 고을(縣)과 취락(聚落)에 흉년이 들거나, 전염병이 돌거나,
혹은 군사의 난리와 도적난리가 일어나거나, 투쟁이 벌어지거나, 그 외 일체의 액난(厄難)이 발생할지라도,
이 신주(神呪)를 베껴서 성(城)의 사문(四門)과 공양하는 곳인 지제(支提)와 혹은 깃대의 탈사(脫闍)에 봉안하여서,
그 국토의 중생들로 하여금 이 주문을 봉영하고 예배 공경하여서 일심으로 공양하게 하며,
그 백성들로 하여금 각각 몸에 차고 다니거나, 그들이 살고 있는 집에 봉안하게 한다면,
일체의 재앙과 액운의 재액(災厄)이 모두 사라질 것이니라.
阿難!在在處處國土衆生 隨有此呪,天龍歡喜風雨順時,五穀豐殷兆庶安樂,亦復能鎭一切惡星,
隨方變怪災障不起,人無撗夭,杻械枷鎖不著其身,晝夜安眠常無惡夢。
아난아, 어떠한 곳에 가든지 가는 곳마다 그 국토 중생들이 이 주문을 따라 행한다면,
천용(天龍)이 기뻐하여서 바람과 비가 때에 맞춰 순조로워지고 오곡(五穀)이 풍성하게 넘치고,
백성들이 안락할 것이며, 또한 일체의 악성(惡星)이 곳곳에서 일으키는 변괴(變怪)를 능히 진압하여,
재앙과 장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도 횡액이나 요절하는 횡요(橫夭)를 당하지 않을 것이며,
칼과 고랑으로 그 몸을 구속하지 못할 것이며, 밤과 낮으로 편안히 잠을 잘 수 있고 악몽(惡夢)이 없을 것이니라.
阿難!是娑婆界有八萬四千災變惡星,二十八大惡星而爲上首,復有八大惡星以爲其主,
作種種形出現世時,能生衆生種種災異有此呪地悉皆銷滅,十二由旬成結界地,諸惡災祥永不能入。
아난아, 이 사바세계에는 8만 4천의 재앙을 일으키는 악성(惡星)들이 있으니,
그 가운데 스물여덟 개의 대악성(大惡星)들이 우두머리가 되고,
또 그 가운데 여덟 개의 악성(惡星)들이 주(主)가 되어서, 여러 가지 형상으로 세상에 나타날 때에는,
중생들에게 갖가지의 재앙과 이변의 재액(災厄)을 가져다 주나니,
이 주문이 있는 곳에는 이러한 재액이 모두 사라질 뿐만 아니라,
12유순(由旬)의 도량 경계가 정해진 결계지(結界地)가 되어서 온갖 나쁜 재앙이 영원히 침입하지 못하느니라.
阿難!當知 此呪 常有人 八萬四天那由他 恒河沙 俱脂 金剛藏王菩薩種族 一一 皆有諸金剛衆 而爲眷屬
晝夜保護 設有衆生 於散亂心 非三摩地 心憶口持 是金剛王 常隨從彼諸善男子 何況決定菩提心者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하나니, 이 신주는 항상 팔만 사천 나유타 항하사 구지(俱脂)와 같이 많은 금강장왕 보살의 종족과 그 하나하나의 모든 금강의 무리인 금강중(金剛衆)과 그 권속이 밤낮으로 보호하느니라.
가령 어떤 중생이 산란한 마음으로 삼마지가 아닌 것을 기억하거나 외울지라도 그 금강왕이 항상 그 선남자를 따라다니면서 보호해 주거늘, 더구나 보리심이 결정된 사람이겠는가!
ㅡ화엄경의 아승지품에서 "일백낙차(一百洛叉)가 위일구지(爲一俱胝)요 → 일백낙차가 하나의 구지가 되고
구지구지(俱胝俱胝)가 위일아유다(爲一阿庾多)요 → 구지구지가 하나의 아유다가 되고
아유다아유다(阿庾多阿庾多)가 위일나유타(爲一那由他)요 → 아유다아유다가 하나의 나유타가 된다"고 하였다.
이에 백(百) 천(千) 만(萬) 억(億) 조(兆) 경(京) 해(垓)를 적용시킨다면,
낙차(洛叉)는 일억(一億), 구지(俱脂)는 일조(一兆),
아유다(阿庾多)는 일경(一京), 나유타(那由他)는 일해(一垓)가 된다
次諸 金剛藏王菩薩 精心 陰速 發彼神識 是人 應時 心能記憶 八萬四天恒河沙劫 周徧了知 得無礙惑
이 모든 금강장왕 보살은 순수한 마음의 정심(精心)으로 은밀하고 신속하게 신비한 신식(神識)을 발하므로, 이 사람이 때에 응하여 마음으로 능히 팔만 사천 항하사겁을 기억하여 분명하게 두루 알게 되어서 의혹이 없게 될 것이니라.
ㅡ이는 중생이 출세간(出世間)의 지혜를 성취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是故如來宣示此呪,於未來世保護初學,諸修行者入三摩提,身心泰然得大安隱,
更無一切諸魔鬼神,及無始來冤撗宿殃,舊業陳債來相惱害。
그러므로 여래가 이 신주를 베풀어 보여서 미래세상에 처음 배우는 초학(初學)으로서 수행하는 자들을 보호하여,
수행자들이 삼마지(三摩地)에 들어가서 몸과 마음이 태연하여져서 크게 안온한 경지를 얻게 하며,
다시는 일체의 마군과 귀신과 무시(無始)로부터 맺어온 원한과 횡액과 묵은 재앙과 오래된 업장과 묵은 빚이 있는 자가 와서 번거롭게 하거나 해를 끼치는 일이 없게 하느니라.
汝及衆中諸有學人,及未來世諸修行者,依我壇場如法持戒,所受戒主逢淸淨僧,
持此呪心不生疑悔,是善男子於此父母所生之身不得心通,十方如來便爲妄語。”
너와 대중들 가운데 배울 것이 있는 유학(有學)들과 미래세의 모든 수행자들이 나의 도량에 의지해서 법대로 계(戒)를 지키되,
계를 받는 주인으로 청정한 전계사(傳戒師)를 만나며,
이 주문의 비밀심인인 주심(呪心)에 대하여 의심하고 후회하는 의회(疑悔)를 품지 않는 이러한 선남자가 여기에서 그 부모에게서 받은 몸으로서 심통(心通)을 얻지 못한다면, 시방의 여래께서 하신 말씀은 모두 허망한 망어(妄語)가 될 것이니라.”
ㅡ심통(心通)은 업장이 사라지고 지혜가 밝아지는 것이다.
▷신장(神將)들이 보호하여 지키기를 서원함
爾時 世尊 說是語已,會中無量 密跡 明王 百千萬億 金剛力士 一時佛前 合掌頂禮 而白佛言:
“如佛所說,我當誠心 保護如是修菩提者 令得成就。”
그때 부처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자, 법회의 가운데에 있던 무량한 밀적(密跡)과 명왕(明王)과 백(百) 천(千) 만(萬) 억(億)의 금강역사들이 일시에 부처님 앞에 합장하여 머리로 정례를 올리고 부처님께 말씀드리기를,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저희들이 마땅히 성심으로 이와 같이 보리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보호하여 성취하게 하겠습니다.”
ㅡ밀적(密跡), 금강역사를 주재하는 주장(主將)
명왕(明王), 명주(明主)라고도 하며 불교에서 악마를 무찌르고 불법을 수호한다는, 무서운 얼굴을 한 신장(神將),
復有 無量梵王 帝釋及四天王,亦於佛前 同時頂禮 而白佛言:
“審有如是修學善人,我當盡心 至誠保護,令其 一生所作如願。”
또한 범천왕(梵天王)과 제석천왕(帝釋天王)과 사천왕들도 부처님 앞에 머리로 정예를 올리고 부처님께 말씀드리기를,
“참으로 그렇게 수학하는 훌륭한 사람이 있으면, 저희들이 마땅히 극진한 마음으로 지성껏 보호하여 그로 하여금 일생 동안 하는 일이 소원대로 이루어지게 하겠습니다.”
復有無量日月天子、七星天子 風師、雨師、雲師、雷師,幷電伯等,年歲巡官 諸善神君,亦於佛前
合掌頂禮佛足 而白佛言:“我亦誓願 護持是人,令菩提心 速得圓滿。”
또한 무량하게 많은 일월천자(日月天子)와 칠성천자, 풍사(風師)와 우사(雨師)와 운사(雲師)와 뇌사(雷師)와 아울러 전백(電伯) 등과 연세순관(年歲巡官)을 맡은 모든 신군(神君)들도 부처님 앞에 합장하고 발에 머리로 정예를 올리고 부처님께 말씀드리기를,
“저희들도 맹세코 그러한 수행자들을 보호하여 보리심을 낸 사람으로 하여금 신속하게 원만함을 얻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復有無量諸夜叉王、諸羅剎王、富單那王、鳩槃茶王、毘舍遮王、頻那夜迦諸大鬼王 及諸鬼師,
亦於佛前合掌頂禮:“我亦保護是修行人,安立道場 得無所畏。”
또한 무량한 야차왕과 나찰왕(羅刹王)과 부단나왕(富單那王)과 구반다왕(鳩槃茶王)과 비사차왕(毘舍遮王)과 빈나(頻那)와 야가(夜迦)와 모든 귀신의 장수들도 부처님 앞에 합장하여 머리로 정예를 올리고 말씀드리기를,
“저희들도 서원을 세워서 그렇게 수행하는 사람들을 보호하여 도량을 편안하게 세워서 두려움이 없는 무소외(無所畏)를 얻도록 하겠습니다.”
復有無量山神、海神,一切土地水陸空行萬物精祇,幷風神王無色界天,於佛前合掌頂禮 而白佛言:
“我亦保護 是修行人,得成菩提 永無魔事。”
또한 무량한 산신(山神)들과 해신(海神)들과 일체 토지신(土地神)들과 물과 육지와 허공에 다니는 수륙신(水陸神), 공행신(空行神), 만물의 정기(精祇)들과 풍신왕(風神王)과 무색계천(無色界天)들도 부처님 앞에 합장하고 머리로 정예를 올리고 부처님께 말씀드리기를,
“저희들도 이러한 수행자들을 보호하여 보리를 성취할 때까지 영원히 마군의 장애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ㅡ마지막에 풍신 등을 거론한 것은 지수화풍의 사대(四大)를 포함 한 것이다.
爾時,八萬四千那由他恒河沙俱胝金剛藏王菩薩,在大會中卽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
“世尊!如我等輩所修功業,久成菩提不取涅槃,常隨此呪,救護末世修三摩提正修行者。
이때 법회에 있는 8만 4천 나유타(那由他) 항하사(恒河沙) 구지(俱胝)와 같이 많은 금강장왕보살(金剛藏王菩薩)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정예를 올리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닦은 공덕의 업(業)으로 보리를 이룬지가 오래 되었지만 열반에 들지 않고, 항상 이 주문을 따라 다니면서 말세에 삼마제(三摩提)를 닦는 올바른 수행자를 보호하겠습니다.
世尊!如是修心求正定人,若在道場及餘經行,乃至散心遊戲聚落,我等徒衆常當隨從侍衛此人,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마음을 닦아서 바른 선정의 정정(正定)을 구하는 사람이 만약 도량(道場)에 있거나,
다른 곳으로 나다니거나, 또는 마음이 흩어져선 산심(散心)으로 취락(聚落)에서 유희할지라도,
저희 무리들이 항상 따라다니면서 그 사람을 잘 모시고 호위하겠습니다.
縱令魔王大自在天求其方便,終不可得,諸小鬼神去此善人十由旬外;除彼發心樂修禪者。
비록 마왕이나 대자재천(大自在天, 마왕천)이 그 틈을 노릴지라도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할 것이며,
모든 작은 귀신들이 이 선인(善人)에게서 십유순(十由旬) 밖에 있도록 하겠으나,
저들 중 발심하여 선정 닦기를 좋아하는 자는 그 대상에서 제외하겠습니다.
世尊!如是惡魔若魔眷屬,欲來侵擾是善人者,我以寶杵殞碎其首猶如微塵,恒令此人所作如願。”
세존이시여, 이러한 악마(惡魔)와 그 권속들이 이 선인(善人)을 침해하려는 자가 있으면, 저희들이 보배의 철퇴인 보저(寶杵)로 그 머리를 부수어 마치 미진(微塵)과 같이 만들고, 항상 그 선인으로 하여금 하는 일이 원대로 이루어지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