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친(世親)의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

세친(世親)의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 10 권 3

Skunky 2025. 4. 2. 08:00

세친(世親)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 10

세친(世親보살 지음현장(玄奘한역.

11. 피과지분(彼果智分) ② 3

 

▶論曰: 논문; 
“煩惱成覺分, 生死爲涅槃, 具大方便故, 諸佛不思議.”

번뇌는 깨달음을 이루고, 생사는 열반이 되나니, 

 방편을 갖추신 까닭에, 모든 부처님을 생각으로 헤아림이 불가사의하다네.


▶釋曰:此頌,顯示不可思議甚深.謂諸菩薩,具大方便,煩惱集諦,轉成覺分,生死苦諦,卽爲涅槃.

해석한다; 이 게송은 불가사의의 매우 심오함을 나타낸, 불가사의심심(不可思議甚深)으로,

보살은 수행단계인 인위(因位)에서는 자비와 지혜를 갖추서서, 불과(佛果)를 성취하여 3신(三身)을 갖추고,  방편을 갖추고, 번뇌의 집제(集諦)가 전환하여 깨달음을 성취하여서, 생사의 고제(苦諦)는  열반이 되는 것이다.

ㅡ번뇌,  집제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다스리는 조도법(助道法),  도제(道諦) 성취하는 것으로, 생사의 고제는 도제로 인하여 열반,  멸제(滅諦) 이룬다는 것이다.

 

如是一切諸佛聖教,如前所說,三因緣故,不可思議,謂自內證故等.

이와 같이 모든 부처님의 성스러운 가르침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가지의 인연으로 불가사의한 것이니, 이른바 스스로 내면적으로 증득하는 등이다.


▶論曰:應知如是所說甚深,有十二種:謂生住業住甚深`安立數業甚深`現等覺甚深`離欲甚深`斷薀甚深`成熟甚深`顯現甚深`示現等覺涅槃甚深`住甚深`顯示自體甚深`斷煩惱甚深`不可思議甚深.

논문; 마땅히 알지니, 이상에서 말한, 매우 심오함에 12가지가 있으니,

이른바 태어남(生)ㆍ머무름(住)ㆍ업(業)ㆍ의지하여 머무는 것의 심심(甚深)함이고,

안립ㆍ숫자ㆍ업의 심심(甚深)이며, 등각을 현현하는 것의 심심(甚深)이고, 

탐욕을 여의는 것의 심심(甚深)이며, 5온을 단멸하는 것의 심심(甚深)이며, 성숙의 심심(甚深)이고, 

현현의 심심(甚深)이며, 등각과 열반을 시현하는 심심(甚深)이고, 안주의심심(甚深)이며, 

자체를 나타내 보이는 것의 심심(甚深)이고, 번뇌를 단멸하는 것의 심심(甚深)이며, 불가사의의 심심(甚深)이다.


▶釋曰:此十二種,皆難覺了,故名甚深.一一別相,如前已說.

해석한다; 이 12가지는 모두 깨닫기 어려운 까닭에 심심(甚深)하다고 말하는 것이니, 하나하나의 개별적인 상은 앞에서 말한 설한 바 같다.


▶論曰:若諸菩薩,念佛法身,由幾種念,應修此念?略說菩薩念佛法身,由七種念,應修此念:一者諸佛於一切法,得自在轉,應修此念,於一切世界,得無㝵通故,此中有頌:

논문; 보살이 부처님의 법신을 염(念)하고자 한다면, 몇 가지의 염(念) 의거해서 이러한 염(念)을 닦아야 하는가? 

보살이 부처님의 법신을 생각하는 염불법신(念佛法身)을 간략히 말한다면 7 가지의 칠종염(七種念)에 의거해서  생각(念)을 닦아야 하나니,

첫째는 마땅히 “모든 부처님께서는 일체법에 대해서 자재하게 전전(轉轉)할  있다”라는 생각(念)을 닦아야하나니, 일체세계에서 걸림이 없는 무애통(無㝵通) 얻으신 까닭이니, 이러함에 대한 게송이 있다.


“有情界周遍, 具障而闕因, 二種決定轉, 諸佛無自在.”

유정세계에서 두루할지라도, 장애를 갖추어 원인을 결여하나니, 

 가지가 결정적으로 전전하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은 무자재(無自在)라네.


二者如來其身常住,應修此念,眞如無閒解脫垢故;三者如來最勝無罪,應修此念,一切煩惱及所知障,竝離繫故;四者如來無有功用,應修此念,不作功用,一切佛事無休息故;五者如來受大富樂,應修此念,淸淨佛土,大富樂故;六者如來離諸染污,應修此念,生在世閒,一切世法,不能染故;七者如來能成大事,應修此念,示現等覺般涅槃等,一切有情,未成熟者,能令成熟,已成熟者,令解脫故.此中有二頌:

둘째는 마땅히 “여래의 몸은 상주한다는, 여래신상주(如來身常住)”라는 생각(念)을 닦아야 하나니, 진여는 끊임없이 번뇌를 해탈하는 까닭이며,

셋째는 마땅히 “여래께서는 가장 뛰어나고 죄가 없다는 여래최승무죄(如來最勝無罪)”라는 생각(念)을 닦아야 하나니, 모든 번뇌장과 소지장을 아울러 끊은 까닭이며,

넷째는 마땅히 “여래께서는 의식적인 노력이 없는, 여래무공용(如來無功用)”이라는 생각(念)을 닦아야 하나니, 의식적인 노력의 공용(功用)을 하지 않고서도 모든 불사(佛事)를 쉬지 않으시기 때문이며,  

다섯째는 마땅히 “여래께서는  부귀와 즐거움을 수용한다는, 여래수대부락(如來受大富樂)”이라는 생각(念)을 닦아야 하나니, 청정한 불국토는 매우 부유하고 즐겁기 때문이며,  

여섯째는 마땅히 “여래께서는 모든 오염을 여읜, 여래이제염오(如來離諸染污)”라는 생각(念)을 닦아야 하나니, 세간에 머무실지라도 일체의 세간법이 오염시킬  없기 때문이며,  

일곱째는 마땅히 “여래께서는 능히  사업을 성취하시는, 여래능성대사(如來能成大事)”라는 생각(念)을 닦아야 하나니, 등각과 반열반 등을 시현하여, 아직 성숙하지 않은 유정들은 능히 성숙케 하고, 이미 성숙한 이는 해탈하게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게송이 있으니, 


“圓滿屬自心, 具常住淸淨, 無功用能施, 有情大法樂.

원만은 자기 마음에 속하고, 상주와 청정을 갖추며,

의식적인 노력이 없는 무공용(無功用)으로 능히 유정에게  법락을 베푸시며, 


遍行無依止, 平等利多生, 一切佛智者, 應修一切念.”

두루 행하시나 무의지(無依止)이시며, 평등하게 많은 생을 이롭게 하는 분이시니, 

지혜로운 지자(智者) 모든 부처님에 대하여, 마땅히 모든 생각(念)을 닦아야 하리라.


▶釋曰:今當顯示,若諸菩薩,念佛法身,由七種念,應修其念.於一切法,得自在轉者,由得神通,於一切法,自在而轉.以諸如來,於一切世界,得無㝵神通,非如聲聞等猶有障㝵故.若諸如來,於一切法,自在而轉,何故一切有情之類,不得涅槃?故今一頌,顯由此因,諸有情類,不能證得究竟涅槃.

해석한다; 이제는 보살이 부처님 법신을 생각하려면 일곱 가지의 칠종념(七種念)에 의거해서  생각(念)을 닦아야 함을 나타내 보인 것으로, 

‘일체법에 대해서 자재하게 전전할  있다’는 것이란, 신통을 얻음으로써 일체법에 대해서 자재하며, 여래께서는 모든 세계에서 걸림없는 신통을 얻으신 까닭에, 성문등이 아직 장애가 있는 것과는 다른 것이니,

만약 모든 여래께서 일체법에 대해서 자재하게 전전한다면, 어찌하여 모든 유정의 무리가 열반을 얻지 못하는가? 따라서 지금의  게송은 이러한 원인으로 모든 유정의 부류가 궁극적인 열반을 증득할  없음을 나타낸 것이다.


有情界周遍具障,而闕因者,謂諸有情,有業等障,名爲具障.由具障故,雖無量佛,出現於世,不能令彼得般涅槃,諸佛於彼無有自在.若諸有情,無涅槃法,名爲闕因.此意說彼無涅槃因,無種性故,諸佛於彼,無有自在.

‘유정세계에서 두루할지라도, 장애를 갖추어 원인을 결여하나니’란, 모든 유정에게는  등의 장애가 있으므로 장애를 갖추었다고 하는 것이며, 장애를 갖춘 까닭에 무량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실지라도, 그들로 하여금 반열반을   없으니, 모든 부처님께서는 그들 중생에 대해서 자재함이 없으신 것으로,  

만약 모든 유정에게 열반법이 없다면, 원인을 결여한다고 말하는 것이니,  취지는 그들에게 열반의 원인이 없고 종성이 없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께서는 그들에 대하여 자재함이 없다고 말한 것이다.

 

二種決定轉者,決定有二種:一作業決定`二受異熟決定,當知此中,說名決定.諸佛於此,二決定中,無有自在.頑愚等身,名異熟障決定,當墮那落迦等,名受異熟決定,

‘두 가지가 결정적으로 전전한다’는 것에서, 결정(決定)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작업결정(作業決定)이고, 둘째는 과보를 받는 이숙결정(異熟決定)이다. 

이러함에 대해서 결정이라 이름하는 것으로 알아야 하나니, 모든 부처님께는 이러한  가지 결정에 자재함이 없으시니,

완고하고 어리석음 등의 신(身)을 이숙장애의 이숙결정(異熟決定)이라 하나니, 장차 지옥 등에 떨어질 것을 이름하여 이숙결정(異熟決定) 받는 것이라 한다.

 

이숙결정(異熟決定), 네 가지 살기 괴로운 세계인 악취(惡趣), 즉 지옥ㆍ아귀ㆍ축생ㆍ아수라의 이숙의 과보를 받을 것이 결정된 것을 말한다.


應知此中,二種差別.如來身,常住眞如無閒解脫垢故者, 謂眞如理無閒解脫一切障垢顯成法身,是故如來其身常住. 如來受大富樂者,應知如來淸淨佛土,名大富樂. 如來能成大事者, 謂諸如來現等正覺般涅槃等,成大義利,已成熟者,令得解脫;未成熟者,令其成熟. 餘修念佛其義易了.復以二頌,顯釋如是七種念佛.於此頌中,宣說諸佛,七種圓滿,令修念佛,

 가운데  가지의 차별이 있음을 알아야 하나니,

‘여래의 몸은 상주한다는, 여래신상주(如來身常住)는 진여는 끊임없이 번뇌를 해탈하기 때문이다’란,

진여의 이체(理體)는 끊임없이 모든 장애의 번뇌를 해탈하고 법신을 성취함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여래께서는  몸이 상주하는 것이며,

‘여래께서는  부귀와 즐거움을 수용한다는, 여래수대부락(如來受大富樂)’이란, 여래의 청정한 불국토를  부귀와 즐거움이라 부르는 것이라고 알아야 하며,

‘여래께서는 능히  사업을 성취하시는, 여래능성대사(如來能成大事)’란, 이른바 모든 여래께서는 등정각ㆍ반열반 등을 현현하고  이익을 성취하여, 이미 성숙한 자는 해탈케 하고 아직 성숙하지 않은 자는 성숙케 하는 것이다.

나머지 염불의 수행은  뜻을 알기 쉬우며, 다시  개의 게송으로써 이렇게 일곱 가지의 칠종염불(七種念佛)을 나타내었으니, 이 게송에서 모든 부처님의 일곱 가지의 칠종원만(七種圓滿)을 널리하여 염불을 수행하게 하는 것이다. 

 

謂諸菩薩,初念如來隨屬自心圓滿;次念如來其身常住圓滿;次念如來具足淸善圓滿,卽是最勝無罪;次念如來無功用圓滿,謂作佛事無功用故;次念如來施大法樂圓滿,應知卽於淸淨佛土受大法樂;次念如來離諸染污圓滿,卽是遍行,無所依止.若有所依,而遍行者,卽有苦難,由無所依,而遍行故,佛常無苦,離染遍行.後念如來平等,多利圓滿,卽是念佛,能成大事,成熟解脫諸有情故.

모든 보살이 처음에는 여래께서 외부 조건의 외연(外緣)을 필요로 하지 않는, 스스로 마음을 따르는 수속자심원만(隨屬自心圓滿)을 생각하고, 다음으로 여래의 몸은 상주한다는, 여래신상주(如來身常住)의 원만 생각(念)하며,  

다음에 여래께서는 가장 뛰어나고 죄가 없다는 원만을 생각(念)함이니, 이것이  가장 뛰어나고 죄가 없는 최승무죄(最勝無罪)인 것이며,  

다음에 여래께서 의식적인 노력이 없는 무공용의 원만을 생각(念)함이니, 불사를 짓는  의식적인 노력의 공용이 없기 때문이며,

다음으로는 여래께서  법락을 베푸는 원만을 생각(念)함이니, 청정한 불국토에서 보살 대중에게  법락을 수용하게 하시는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다음으로는, 여래께서 모든 잡염을 여읜 원만을 생각(念)하는 것이니, 곧 두루 행함에 의지하는 바가 없으니, 만약 의지하는 바가 있으면서 두루 행한다면  고난이 있게 되나, 의지하는  없이 두루 행하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항상 괴로움이 없고 잡염을 떠나서 두루 행하시는 것이며,

다음은, 여래께서 평등하게 이롭게 하심이 많은 원만을 생각하는 것이니, 능히 부처님의  사업을 성취함을 생각(念)하는 것으로, 모든 유정을 성숙시키고 해탈하게 하기 때문이다.

 

ㅡ이하는 청정한 불국토의 양상을 18가지 원만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박가범(부처님)께서 삼매에서 현현한 정토의 광경을 18가지 측면에서 서술하였으며, 이러한 18가지 원만상은 세존께서 과거 보살로서 오랜 세월 동안 이타행을 펼치신 선근에 의해 이루어진 보토(報土)인 것이다.

▶論曰:復次諸佛淸淨佛土相云何?應知如『菩薩藏百千契經』「序品」中說, 謂薄伽梵, 住最勝光曜七寶莊嚴放大光明普照一切無邊世界,無量方所妙飾閒列,周圓無際,其量難測,超過三界所行之處,勝出世閒善根所起,最極自在淨識爲相,如來所都,諸大菩薩衆所雲集,無量天`龍`藥叉`健達縛`阿素洛`揭路荼`緊捺洛`莫呼洛伽`人`非人等,常所翼從,廣大法味,喜樂所持, 作諸衆生,一切義利,蠲除一切煩惱災橫,遠離衆魔,過諸莊嚴如來莊嚴之所依處, 

 논문; 또한 모든 부처님의 청정한 불국토의 청정불토상(淸淨佛土相)을 어떻게 보아야 마땅한 것인가?

보살장의 백천 가지 계경의 서품에서 아래와 같이 말한 바와 같으니, 

“박가범(부처님)께서 다음과 같은 궁전에 머무셨으니, 그곳은 매우 찬란하게 빛나는 7보 장엄이 대광명을 내어 널리 무량한 세계를 모두 비추고, 수많은 방위 공간을 연이어 묘하게 장식하였으며, 주위가 끝없이 무변하여  크기를 헤아리기 어려우며, 삼계에서 행하는 곳을 벗어났으니, 삼계는 미혹의 업으로 초감(招感)된 유루의 과보이고, 정토는 이러한 경계를 초월한 곳인 까닭이며,

뛰어난 출세간의 선근이 일으킨 곳이며, 가장 자재한 청정식(淸淨識)을 모습으로 삼으니, 이 정토는 번뇌가 없고 매우 청정한 대원경지(大圓鏡智)의 식 위에 나타난 체상(體相)인 까닭이며,

여래께서 도읍으로 삼은 곳이며, 모든 대보살들이 운집하고, 수많은 천ㆍ용ㆍ약차ㆍ건달박(건달바)ㆍ아소락(아수라)ㆍ게로다(가루라)ㆍ긴날락(긴나라)ㆍ모호락가(마후라가) 등의 호법신장인 8부중(部衆)과

사람인  아닌 듯한 존재인 인비인(人非人)들이 항상 무리지어 따르나니, 광대한 법미(法味)를 기쁘고 즐겁게 지니며,

중생의 모든 이익을 나타내 지으며, 티끌 같은 번뇌들을 모두 없애고,
번뇌마ㆍ온마(蘊魔)ㆍ사마(死魔)ㆍ천마(天魔) 등의 사마(四魔)를 멀리 여의었으며, 일체의 모든 장엄을 능가하는 여래 장엄의 의지처인 것이다. 

 

인비인(人非人), 첫째는 긴나라의 별명이며, 

둘째는 천룡팔부중과 그 종속자의 총칭이며, 

셋째는, 사람과 사람 아닌 이를 일컫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대승경전의 서두에서 법회대중 가운데 천ㆍ용 등 8부중에 이어져 나오는 인비인의 경우에는 8부중과 그 종속자의 총칭으로, 그들은 원래 사람이 아니지만 법회석상에서 원래의 모습대로 나타나면 법회에 모인 사람들이 놀랄 것이므로 사람의 모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大念慧行,以爲遊路,大止妙觀,以爲所乘,大空無相,無願解脫,爲所入門,無量功德,衆所莊嚴,大寶花王之所建立大宮殿中.如是現示淸淨佛土,顯色圓滿`形色圓滿`分量圓滿`方所圓滿`因圓滿`果圓滿`主圓滿`輔翼圓滿`眷屬圓滿`任持圓滿`事業圓滿`攝益圓滿`無畏圓滿`住處圓滿`路圓滿`乘圓滿`門圓滿`依持圓滿.

대념(大念)으로 기억하고 판별하며 수행하는 대념혜행(大念慧行)을 노니는 길로 삼고, 

크게 그침의 대지(大止)와 미묘한 관찰의 묘관(妙觀)을 교법인 승(乘)으로 삼으며, 

뛰어난공(大空)ㆍ무상(無相)ㆍ소원이 없는 무원(無願)의 해탈을 들어가는 문으로 삼는  등의 무량한 공덕으로 장엄하고 뛰어난 보배 연꽃으로 세워진 곳이다.”

이상과 같은 청정한 불국토는 빛깔의 현색원만(顯色圓滿), 형색원만(形色圓滿), 분량원만(分量圓滿), 처소의 방소원만(方所圓滿), 인원만(因圓滿), 결과의원만(果圓滿), 주원만(主圓滿), 보익원만(輔翼圓滿), 권속원만(眷屬圓滿), 맡아 지님의 임지원만(任持圓滿), 사업원만, 섭익원만(攝益圓滿), 두려움이 없음의 무외원만(無畏圓滿), 머무는 곳의 주처원만(住處圓滿), 길의 노원만(路圓滿), 교법의 승원만(乘圓滿), 문원만(門圓滿), 의지원만(依持圓滿)을 나타낸다.

 

크게 기억함의 대념(大念)은 문혜(聞慧)를, 크게 판별하는 대혜(大慧)는 사혜(思慧)를, 크게 수행함의 대행(大行)은 수혜(修慧)를 말한다. 대승을 반연하기 때문에 큰 대(大)로 표현한다.

 

復次受用如是淸淨佛土,一向淨妙`一向安樂`一向無罪`一向自在.

또한 이와 같은 청정한 불국토를 수용함에는 한결같이 청정한 일향정묘(一向淨妙)이며,

한결같이 안락한 일향안락(一向安樂)이며, 한결같이 죄가 없는 일향무죄(一向無罪)이며,

한결같이 자재한 일향자재(一向自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