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식론(成唯識論) 제 8권 4
成唯識論 卷第一
護法等菩薩造 호법(護法) 등 지음
三藏法師 玄奘 奉 詔譯 현장(玄奘) 한역
성유식론(成唯識論) 제 8권 4
復次,生死相續由諸習氣,然諸習氣摠有三種:一名言習氣。謂有爲法各別親種。名言有二:一表義名言,卽能詮義音聲差別。二顯境名言,卽能了境心、心所法。隨二名言所熏成種,作有爲法各別因緣。
또한 태어나고 죽는 생사(生死)를 상속함은 모든 습기에 의거하며, 모든 습기에 총체적으로 세 종류인 삼훈습(三熏習)이 있으니,
첫째는 명언습기(名言習氣)로써, 유위법이 각각 다르게 직접 훈습된 종자인 친종(親種)을 말하는 것으로,
언어 즉, 명언(名言)에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뜻을 표현하는 언어의 표의명언(表義名言)으로, 능히 뜻을 나타내는 음성의 차이이고,
다른 하나는 대상을 나타내는 언어의 현경명언(顯境名言)으로, 능히 대상을 요별하는 심왕과 심소법으로,
두 가지 언어인 명(名)과 언(言)에 따라서 훈습된 종자가 유위법의 각각 다른 인연이 되는 것이다.
명언습기(名言習氣)는 명언종자ㆍ명언훈습종자라고도 하며, 언어인 명언(名言)을 사용한 개념적인 사고에 의하여 이식된 종자 또는 모든 종자를 총칭하여 명언종자라고 하기도 하는 것으로, 심리활동의 대부분이 언어에 의한 개념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종자는 언어활동에 의해 아뢰야식에 이식된 잠재적인 에너지이며, 또한 언어활동을 일으키는 원동력이다.
二我執習氣。謂虛妄執我、我所種。我執有二:一俱生我執,卽修所斷我、我所執。二分別我執,卽見所斷我、我所執。隨二我執所熏成種,令有情等自、他差別。
둘째는 아집습기(我執習氣)이니, 허망하게 나(我)ㆍ나의 소유인 아소(我所)로 집착하는 종자를 말하는 것으로, 아집에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선천적으로 일어나는 아집인 구생기아집(俱生起我執)으로, 곧 수도에서 단멸되는 나ㆍ나의 소유라는 집착이며,
다른 하나는 분별에 의해 일어나는 아집인 분별기아집(分別起我執)으로, 곧 견도에서 단멸되는 나ㆍ나의 소유라는 집착이으로,
이러한 두 가지 아집에 따라서 훈습된 종자가 유정 등으로 하여금 자신과 남의 차별을 짓게 만든 것이다.
아집습기(我執習氣)는 아집종자ㆍ아집훈습종자라고도 하며, 자아가 실재한다는 견해인 아견(我見)에 의해 아뢰야식에 이식된 종자이다.
①구생기아집(俱生起我執), 말나식이 아뢰야식의 견분(見分을 대상으로 하고, 의식이 5취온(取蘊)을 대상으로 하여 각각 나(我)ㆍ나의 소유인 아소(我所)로 집착하는 것을 말한다.
②분별기아집(分別起我執), 신체에 대한 잘못된 이론에 근거한 아집이다.
三有支習氣,謂招三界異熟業種。有支有二:一有漏善,卽是能招可愛果業。二諸不善,卽是能招非愛果業。隨二有支所熏成種,令異熟果善、惡趣別。應知我執、有支習氣於差別果是增上緣。
셋째는 유지습기(有支習氣)이니, 삼계의 이숙과를 초감하는 업종자를 말하는 것으로,
윤회세계의 원인인 유지(有支)에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유루선(有漏善)으로, 곧 능히 애착할 만한 인간과 천상의 즐거움의 과보를 초감하는 업이며,
다른 하나는 모든 불선법(不善法)으로, 곧 애착할 만한 것이 아닌, 지옥ㆍ아귀ㆍ축생의 3악취(惡趣)의 괴로움의 과보를 초감하는 업이다.
이러한 두 가지의 유지(有支)를 따라서 윤회세계의 훈습된 종자가 이숙과로 하여금 살기 좋은 세계인 선취(善趣)와 살기 괴로운 세계인 악취(惡趣)의 차별이 있게 하는 것이니,
마땅히 알라! 아집습기와 유지습기는 차별 있는 과보에 대해서 증상연이 되는 것이다.
ㅡ명언습기는 일체법을 생기시키는 직접적인 인연인 친인연(親因緣)이고, 아집습기와 유지습기는 증상연으로,
아집습기는 우리로 하여금 자타의 구분이 있게 하는 증상연이고,
유지습기는 이숙과로 하여금 선이나 악취의 차이가 있게 하는 증상연이다.
유지습기(有支習氣)는 업습기ㆍ업종자라고도 하며, 유정을 욕계ㆍ색계ㆍ무색계의 삼유(三有)에서 생사윤회하게 만드는 종자이다. 선이나 악업에 훈습된 종자로서, 미래의 생존상태인 유(有)를 결정하고 발생하는 직접 원인이며,
유지(有支)에서 유(有)는 3유(有), 즉 3계(界)이고, 지(支)는 원인이라는 뜻이다.
此頌所言業習氣者,應知卽是有支習氣。二取習氣應知卽是我執、名言二種習氣,取我、我所及取名言而熏成故,皆說名取。俱等餘文義如前釋。
이 게송에서 말한 업습기는 곧 유지습기라는 것을 알아야 하나니,
이취(二取)습기는 곧 아집습기와 명언습기임을 알아야 하며, 나ㆍ나의 소유를 취착하고 언어를 취착해서 훈습되기 때문에 모두 취(取)라고 이름하는 것이며, 게송에서 ‘함께함의 구(俱)’ 등의 다른 문구의 뜻은 앞에서 해석한 바와 같다.
復次,生死相續由惑、業、苦,發業潤生煩惱名惑,能感後有諸業名業,業所引生衆苦名苦,惑、業、苦種皆名習氣。前二習氣與生死苦爲增上緣,助生苦故,第三習氣望生死苦能作因緣,親生苦故。
또한 태어나고 죽는 생사(生死)가 상속하는 것은 혹(惑, 미혹)ㆍ업(業)ㆍ고(苦, 괴로움)에 의거하며,
업을 일으키고 윤회의 삶을 촉진하는 번뇌를 ‘혹(惑, 미혹)’이라 이름하며,
능히 미래세의 삶인 후유(後有)를 초감하는 모든 업을 ‘업(業)’이라 이름하며,
업에 이끌려 생겨나는 갖가지 고통을 ‘고(苦, 괴로움)’라 이름하며,
혹(惑, 미혹)ㆍ업(業)ㆍ고(苦, 괴로움)의 종자를 모두 ‘습기(習氣)’라고 이름한다.
앞의 혹(惑, 미혹)ㆍ업(業), 두 가지 습기는 생사의 괴로움의 증상연이 되나니, 도와서 고통을 일으키기 때문이며,
세 번째의 고(苦, 괴로움)의 습기는 생사의 괴로움에 대하여 능히 인연이 되나니, 직접 고통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ㅡ세 번째 해설로서 생사를 12유지(有支)로 설명하는 것으로, 먼저 생사(生死)는 미ㆍ혹ㆍ업ㆍ괴로움에 의한 것임을 밝힌다.
頌三習氣,如應當知。惑、苦名取,能、所取故,取是著義,業不得名。
게송에서 말하는 세 가지 습기는 상응하는 것에 맞게 알아야 하나니,
혹(惑, 미혹)ㆍ업(業)을 이취습기(二取습習氣)라 이름하는 것은 능취(能取)와 소취(所取)이기 때문이며, 취(取)는 취착의 뜻이고.
업(業)은 명칭을 얻지 못하여 업습기(業習氣)일 뿐이다.
俱等餘文義如前釋。此惑、業、苦,應知摠攝十二有支,謂從無明乃至老死,如論廣釋。
게송에서 ‘함께함의 구(俱)’ 등의 다른 문장은 뜻이 앞에서 해석한 바와 같으며,
이 혹(惑, 미혹)ㆍ업(業)ㆍ고(苦, 괴로움)에 총체적으로 12유지(有支)를 포함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나니, 곧 무명으로부터 나아가 노사(老死)에 이르기까지인 것으로,
논서 '유가사지론'제9권ㆍ제10권, '대승아비달마잡집론' 제4권 등에서 자세히 해석한 바와 같다.
然十二支略攝爲四:一能引支。謂無明、行,能引識等五果種故。此中無明唯取能發正感後世善、惡業者,卽彼所發乃名爲行,由此一切順現受業別助當業皆非行支。
그런데 12지(十二支)를 간략히 네 가지에 포함시킬 수 있으니,
첫째는 능인지(能引支)로써, 무명(無明)과 행(行)을 말하는 것으로, 능히 식(識)ㆍ명색(名色)ㆍ6처(處)ㆍ촉(觸)ㆍ수(受)의 다섯 가지 결과의 종자인 오과종(五果種)을 이끌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에서 무명(無明)은 오직 진정으로 다음 생을 초감하는 선ㆍ악의 업을 일으키는 것만을 취하는 것으로, 곧 그것이 일으킨 것을 행(行)이라고 이름하나니, 이것에 의해 현세에 받는 모든 업과 미래세에 받는 업은 모두 행의 지분인 행지(行支)인 것은 아니다.
二所引支。謂本識內親生當來異熟果,攝識等五種,是前二支所引發故。此中識種謂本識因,除後三因,餘因皆是名色種攝,後之三因如名次第卽後三種。
둘째는 이끌려지는 지분인 소인지(所引支)이니, 근본식 안에서 직접 미래의 이숙과에 포함되는 식(識)ㆍ명색(名色)ㆍ6처(六處)ㆍ촉(觸)ㆍ수(受)의 다섯 가지를 일으키는 오종(五種)을 말하는 것이니, 이것은 이전의 두 가지의 지분(支分, 무명과 행)에 이끌려 일어난 것이기 때문이며,
이 가운데에서 식의 종자인 식종(識種)이란, 근본식 중의 원인을 말하는 것이며,
6처(六處)ㆍ촉(觸)ㆍ수(受)의 세 가지 원인을 제외한 나머지 원인은 모두 명색의 종자에 포함되며,
6처(六處)ㆍ촉(觸)ㆍ수(受)의 세 가지 원인은 명칭의 순서와 같이 곧 이후의 세 가지 종자인 후삼종(後三種)이 되는 것이다.
或名色種摠攝五因,於中隨勝立餘四種,六處與識摠別亦然。
혹은 명색(名色)의 종자에 총체적으로 다섯 가지 원인을 포함하기도 하나니,
그 가운데에서 뛰어난 것을 따라 나머지 네 가지 종자를 건립하며,
여섯 가지 인식기관인 육처(六處)와 식의 총체적인 것과 개별적인 것 역시도 그러하다.
ㅡ집지(執持)하는 데에는 식(識)이 뛰어나고, 식을 일으키는 데는 처(處)가 뛰어나며, 대상을 접촉하는 데에는 촉(觸)이 뛰어나고, 느낌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수(受)가 뛰어나다.
'集論'說識亦是能引,識中業種名識支故,異熟識種名色攝故。
'대승아비달마잡집론' 제4권에서는 식(識) 역시도 능히 이끄는 능인(能引)이라고 말한 것은 식(識) 가운데의 업종자를 식의 지분인 식지(識支)라고 이름하기 때문이며, 이숙식의 종자는 명색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ㅡ'대승아비달마잡집론' 제4권의 내용을 회통한 것으로, 거기에서는 식(識)도 역시 능인(能引)이라하여서, 여기에서 말한 것과 다른 이유는, 원래 근본식 중에 공통적으로 행(行)과 식(識)이 있으므로 행(行)의 종자를 식의 지분인 식지(識支)라고 말하였으나, 만약 그러하다면 식지(識支)의 종자는 명색(名色)에 포함 되는 것이다.
經說識支通能、所引,業種識種俱名識故,識是名色依非名色攝故。
경전, '분별연기초승법문경(分別緣起初勝法門經)'의 상권에서 식의 지분인 식지(識支)는 능히 이끄는 지분인 능인(能引)과 이끌려지는 지분인 소인(所引)에 통한다고 말씀하신 것은,
업종자인 업종(業種)과 식의 종자인 식종(識種) 모두를 식(識)이라고 이름한 때문이니, 식은 명색의 의지처라고 말하고 명색에 포섭된다고는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識等五種由業熏發,雖實同時,而依主伴、摠別、勝劣、因果相異,
식(識)ㆍ명색(名色)ㆍ6처(六處)ㆍ촉(觸)ㆍ수(受) 등 다섯 가지의 종자인 오종(五種)이 업에 의해 훈습되고 일어나는 것은 실제로 동시(同時)이지만,
ㅡ비판하여 묻기를, 이 오종(五種)은 이전 찰나와 이후 찰나에 훈습되는가? 아니면 동시에 훈습되는가?에 대한 답변이다.
주체(主)와
ㅡ식(識)ㆍ명색(名色)ㆍ6처(六處)ㆍ촉(觸)ㆍ수(受) 등 5법 중에서 식(근본식)을 주체로 하는 것을 이숙과의 주체이기 때문이다.
수반(伴)되는 것,
ㅡ식(識)을 제외한 나머지 명색(名色)ㆍ6처(六處)ㆍ촉(觸)ㆍ수(受)의 지분을 말한다.
총체적(總)인 것과
ㅡ명색(名色)ㆍ6처(六處)ㆍ촉(觸)ㆍ수(受)의 4법 가운데에서 명색(名色)을 말하는 것으로, 체성(體性)이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개별적(別)인 것,
ㅡ6처(六處)ㆍ촉(觸)ㆍ수(受)의 3법은 뜻과 작용이 협소하기 때문에 개별적인 별(別)이라 한다.
뛰어난(勝) 것과
ㅡ6처(六處)ㆍ촉(觸)ㆍ수(受)의 3법 중에서 6처는 수(受) 등의 의지처이기 때문에 뛰어난 승(勝)이라 이름한다.
열등한(劣) 것,
ㅡ촉(觸)과 수(受)의 지분은 6처(六處)에 의지해서 생겨나기 때문에 열등한 열(劣)이라 이름한다.
원인(因)과
ㅡ나머지 2법인, 촉(觸)과 수(受) 중에서 촉(觸)은 능히 수(受)를 생겨나게 하기 때문에 원인이라 한다.
결과(果)의 차이에 의거하는 것이다.
ㅡ 수(受)는 촉(觸)에 의해 생겨난 것이므로 결과의 체성이다.
故諸聖教假說前後,或依當來現起分位有次第故說有前後。
따라서 모든 성스러운 가르침에서는 가정적으로 앞뒤의 순서를 말하는 것으로, 혹은 미래와 현행의 분위(分位)에 의해서 순서가 있기 때문에 앞뒤 순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며,
ㅡ 만약 식(識)ㆍ명색(名色)ㆍ6처(六處)ㆍ촉(觸)ㆍ수(受) 등 다섯 가지의 종자인 오종(五種)이 동시에 훈습된다면, 어찌하여 앞뒤의 순서가 있게 되는가라는 비판에 대한 답변이다.
由斯識等亦說現行,因時定無現行義故。復由此說生引同時,潤未潤時必不俱故。
이것에 의해 식(識) 등을 현행에 있다고도 말하나니, 원인의 시기에는 반드시 현행의 뜻이 없기 때문이며,
또한 이에 의거해서 생겨나는 것과 이끄는 것이 동시라고 말하나니,
성숙과 미성숙의 시기는 반드시 함께하지 않기 때문이다.
ㅡ만약 처음 훈습할 때에 아직 현행할 수 없다면, 어째서 '연기경(緣起經)' 상권에서 생겨나는 생(生)과 이끄는 인(引)이 동시(同時)라고 말씀하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변한 것으로, 장차 일어날 만한 지위에 있어서 동시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三能生支。謂愛、取、有,近生當來生、老死故。謂緣迷內異熟果愚發正能招後有諸業爲緣,引發親生當來生、老死位五果種已,復依迷外增上果愚緣境界發起貪 愛緣愛復生欲等四取,
셋째는 능히 생겨나게 하는 지분인 능생지(能生支)이니, 애(愛)ㆍ취(取)ㆍ유(有)이니, 가까운 장래에 생(生)과 노사(老死)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내부의 이숙과에 미혹한 어리석음에 반연하여 참으로 능히 미래세의 존재를 초감하는 여러 업을 일으켜서 연(緣)으로 삼고, 직접 미래세의 생ㆍ노사 단계의 5과를 일으킬 만한 종자를 이끌어 내며,
다시 외부의 증상과에 미혹한 어리석음에 의해 경계수(境界受)를 반연하여 탐(貪, 탐욕)을 일으키며,
애(愛)를 연으로 하여 다시 욕취(欲取) 등 네 가지 취착인 사취(四取)154)을 일으키며,
ㅡ사취(四取)는 욕취(欲取)ㆍ견취(見取)ㆍ계금취(戒禁取)ㆍ아어취(我語取)로써, 3계의 번뇌를 네 가지로 나눈 것이기도 하고, 또한 12연기설 중의 취지(取支)를 자세히 구분한 것이기도 하다.
愛、取合潤能引業種及所引因,轉名爲有,俱能近有後有果故
애(愛)와 취(取)를 합하여 촉진시키는 능인(能引)의 업종자 및 이끌려지는 원인인 소인지(所引支, 식ㆍ명색ㆍ6처ㆍ촉ㆍ수) 를 바꾸어 유(有)라고 이름하나니, 모두 능히 가까운 장래에서의 존재(有)의 과보를 있게 하기 때문이다.
有處唯說業種名有,此能正感異熟果故。復有唯說五種名有,親生當來識等種故。
'유가사지론' 제10권에서 오직 업의 종자인 업종(業種)만을 유(有)라고 이름한다고 말한 것은, 이것이 능히 참으로 이숙과를 초감하기 때문이며,
또한 '유가사지론' 제10권에서 오직 다섯 가지 종자인 오종(五種)만을 유(有)라고 이름한다고 말한 것은 직접 미래세의 식(識) 등을 일으킬 만한 종자이기 때문이다.
四所生支。謂生、老死,是愛、取、有,近所生故。謂從中有至本有中,未衰變來皆生支攝,諸衰變位摠名爲老,身壞命終乃名爲死。
넷째는 생겨나는 지분인 소생지(所生支)이니, 생(生)ㆍ노사(老死)를 말하는 것으로, 애(愛)ㆍ취(取)ㆍ유(有)의 가까이에서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이며,
중유(中有)에서부터 본유(本有)에 이르기까지, 아직 노쇠하지 않은 미래를 모두 태어남의 지분인 생지(生支)에 포섭시키며,
모든 노쇠하는 단계를 총체적으로 늙음의 노(老)라 하며,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다하는 것을 죽음의 사(死)라 이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