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도론(大智度論) 제91권 1
大智度論 釋照明品 第八十一 卷第九十一
聖者龍樹菩薩造 용수 보살 지음.
後秦龜茲國三藏法師鳩摩羅什奉 詔譯 후진 구자국 삼장법사 구마라집 소역
81. 조명품(照明品)을 풀이함 1
►經. 須菩提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行六波羅蜜、十八空、三十七助道法、佛十力、四無所畏、四無㝵智、十八不共法,不具足菩薩道,不能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世尊!菩薩摩訶薩當云何具足菩薩道,能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경. 수보리 존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과 18공(空)과 37조도법(助道法)과 부처님의 10력(力)과 4무소외(無所畏)와 4무애지(無礙智)와 18불공법(不共法)을 행하여 보살의 도(道)를 두루 갖추지 못한다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어떻게 하면 보살도를 완전히 갖추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수 있는지요?”
佛告須菩提:“若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時,以方便力故,行檀波羅蜜,不得施、不得施者、不得受者,亦不遠離是法行檀波羅蜜,是則照明菩薩道。
如是,須菩提!菩薩以方便力故具足菩薩道;具足已,能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持戒、忍辱、精進、禪定、智慧乃至十八不共法亦如是。”
부처님께서 수보리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 방편력으로 단(檀, 보시)바라밀을 행하나 시물(施物)을 얻지 않고, 보시하는 시자(施者)도 얻지 않으며, 받는 수자(受者)도 얻지 않으며, 또한 이 법을 멀리 여의지도 않고 단바라밀을 행한다면, 이것이 곧 보살도를 밝게 비추는 것이니라.
이와 같아서 수보리야, 보살은 방편력으로써 보살도를 두루 갖추며, 갖춘 뒤에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수 있나니, 지계(持戒)ㆍ인욕(忍辱)ㆍ정진(精進)ㆍ선정(禪定)ㆍ지혜(智慧) 내지는 18불공법(不共法) 역시 그와 같으니라.”
舍利弗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習般若波羅蜜?”
사리불 존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익히는지요?”
佛告舍利弗:“若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以方便力故,不壞色、不隨色。
何以故?是色性無故不壞不隨、乃至識亦如是。
舍利弗!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以方便力故,檀波羅蜜不壞、不隨。
何以故?檀波羅蜜性無故,乃至十八不共法亦如是。”
부처님께서 사리불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하되 방편력으로써 물질(色)을 파괴하지 않는 불괴색(不壞色)이고, 물질(色)을 따르지도 않는 불수색(不隨色)이니라.
왜냐 하면, 이 물질(色)은 색성(色性)은 없는 무성(無性)이기 때문에 파괴할 것도 없고 따르지도 않나니, 나아가 인식(識)에 이르기까지도 역시 그와 같으니라.
사리불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하면서 방편력으로써 단바라밀을 파괴하지도 않는 불괴(不壞)이고 따르지도 않는 불수(不隨)이니,
왜냐 하면, 단바라밀의 성품이 없는 무성(無性)이기 때문이니, 나아가 18불공법에 이르기까지도 역시 그와 같으니라.”
舍利弗白佛言:“世尊!若諸法無自性可壞、可隨者,云何菩薩摩訶薩能習般若波羅蜜諸菩薩摩訶薩所學處?
何以故?菩薩摩訶薩不學般若波羅蜜,不能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사리불 존자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만약 제법의 자성(自性)을 파괴할 수도 없고 따를 수도 없다면, 보살마하살이 어떻게 반야바라밀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배워야 할 것을 익힐 수 있겠습니까?
왜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배우지 않으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佛告舍利弗:“如汝所言:‘菩薩不學般若波羅蜜,不能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不離方便力故可得。
舍利弗!若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若有一法可得,應當取;若不可得,何所取?
所謂此是般若波羅蜜、是禪波羅蜜、是毘梨耶波羅蜜、是羼提波羅蜜、是尸羅波羅蜜、是檀波羅蜜,是色、受、想、行、識,乃至是阿耨多羅三藐三菩提。
부처님께서 사리불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그대의 말과 같아서 보살이 반야바라밀을 배우지 않으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수 없지만, 방편력을 여의지 않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느니라.
사리불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하여서 만약 하나의 일법(一法)이라도 얻을 수만 있다면 마땅히 취하여야 하겠지만, 만약 얻을 수 없다면 무엇 때문에 ‘이것이 바로 반야바라밀이다, 이것이 선(禪)바라밀이다, 이것이 비리야(毘梨耶, 정진)바라밀이다, 이것이 찬제(羼提, 인욕)바라밀이다, 이것이 시라(尸羅, 지계)바라밀이다, 이것이 단(檀, 보시)바라밀이다, 이것이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이다, 나아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이다’라고 하면서 취하고자 하겠는가?
舍利弗!是般若波羅蜜不可取相,乃至一切諸佛法不可取相。
舍利弗!是名不取般若波羅蜜乃至佛法,是菩薩摩訶薩所應學。菩薩摩訶薩於是中學時,學相亦不可得,何況般若波羅蜜、佛法、菩薩法、辟支佛法、聲聞法、凡夫人法!何以故?
舍利弗!諸法無一法有性。如是無性諸法,何等是凡夫人、須陁洹、斯陁含、阿那含、阿羅漢、辟支佛、菩薩、佛?
사리불아, 이 반야바라밀은 취할 수 없는 불가취상(不可取相)이며, 나아가 일체의 불법도 취할 수 없는 불가취상(不可取相)이니라.
사리불아, 이것을 바로 반야바라밀에서부터 부처님의 불법까지를 취하지 않는 불취(不取)라 하며, 이것이 바로 보살마하살이 배워야 할 것이니라.
보살마하살이 이 가운데에서 배울 때에도, 그 배우는 학상(學相) 또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반야바라밀과 불법과 보살법과 벽지불법과 성문법과 범부인의 법이겠는가?
왜냐 하면 사리불아, 제법의 어떠한 일법(一法)도 성품이 없는 무성(無性)이기 때문이니,
이와 같이 무성(無性)의 제법에서 어떠한 것이 범부인이며 또 수다원이고 사다함이며 아나함이고 아라한이며 벽지불이고 보살이며 부처님이겠는가?
若無是諸賢聖,云何有法?以是法故,分別說是凡夫人、須陁洹、斯陁含、阿那含、阿羅漢、辟支佛、菩薩、佛?”
만약 이러한 모든 성현이 없다면, 어떻게 법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이러한 법 때문에 분별하면서 ‘이 사람이 바로 범부인이요, 이 분이 수다원이며 사다함이요, 아나함이며 아라한이요, 벽지불이며 보살이요, 부처님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니라.”
舍利弗白佛言:世尊!若諸法無性、無實、無根、無本,云何知是凡夫人乃至是佛?”
사리불 존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제법에 성품이 없는 무성(無性)이고, 진실이 없는 무실(無實)이며, 근본이 없는 무근무본(無根無本)이라면, 어떻게 그 사람이 범부인이며, 나아가 부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지요?”
佛告舍利弗:“凡夫人所著處色,有性、有實不?”
부처님께서 사리불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범부들이 집착하고 있는 물질(色)이 성품이 있는 유성(有性)이고 진실이 있는 유실(有實)인가?”
“不也!世尊!但以顚倒心故。受、想、行、識,乃至十八不共法亦如是。”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다만 뒤바뀐 마음의 전도심(顚倒心)일 뿐이며, 수상행식(受想行識)에서부터 18불공법에 이르기까지도 역시 그와 같습니다.”
“舍利弗!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時,以方便力故,見諸法無性、無根本故,能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사리불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 방편력으로써 제법에는 성품이 없는 무성(無性)이고 근본도 없는 무근본(無根本)이라고 보기 때문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느니라.”
舍利弗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時,以方便力故,見諸法無性、無根本故,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사리불 존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 방편력으로써 제법에는 성품이 없는 무성(無性)이고, 근본도 없는 무근본(無根本)이라고 보아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는지요?”
佛告舍利弗:“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時,不見諸法根本住中退沒、生懈怠心。
舍利弗!諸法根本實無我、無所有、性常空,但顚倒愚癡故,衆生著陰、入、界。
부처님께서 사리불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 제법의 근본을 보면 그 속에 머물러서, 물러나거나 게으른 마음을 내지 않느니라.
사리불아, 제법의 근본에는 실로 나가 없는 무아(無我)이고, 있는 바의 성품이 없는 무소유(無所有)라서 항상 공한 성상공(性常空)이지만, 다만 뒤바뀌고 어리석은 까닭에 중생은 음(陰, 오음 )ㆍ입(入, 12입)ㆍ계(界, 18계)에 집착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見諸法無所有、性常空、自性空時,行般若波羅蜜,自立如幻師,爲衆生說法:
慳者爲說布施法,破戒者爲說持戒法,瞋者爲說忍辱法,懈怠者爲說精進法,亂想者爲說禪定法,愚癡者爲說智慧法。
令衆生住布施乃至智慧,然後爲說聖法能出苦;用是法故,得須陁洹果乃至得阿羅漢果、辟支佛道,乃至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이 보살마하살은 제법이 있는 바가 없는 무소유(無所有)이며, 성품이 항상 공한 성상공(性常空)인 것을 볼 때에 반야바라밀을 행하면서, 스스로 일어서서 마치 환사(幻師, 환술사)와 같이 중생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느니라.
간탐하는 이에게는 보시하는 법을 말해 주고, 계율을 파한 이에게는 지계의 법을 말해 주며, 성을 내는 이에게는 인욕하는 법을 말해 주고, 게으른 이에게는 정진하는 법을 말해 주며, 생각이 산란한 이에게는 선정의 법을 말해 주고, 어리석은 이에게는 지혜의 법을 말해 주어서,
그 중생으로 하여금 보시 내지는 지혜에 머무르게 한 뒤에는 그들을 위하여 거룩한 성법(聖法)을 설해 주어서 능히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나니,
이러한 법 때문에 수다원의 과위를 얻고 나아가 아라한의 과위와 벽지불의 도를 얻으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기까지도 얻는 것이니라.”
舍利弗白佛言:“世尊!菩薩摩訶薩得是衆生無所有,教令布施、持戒乃至智慧,然後爲說聖法能出苦;以是法故,得須陁洹果乃至阿耨多羅三藐三菩提?”
사리불 존자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이 중생의 있는 바가 없는 무소유(無所有)를 얻고서도 교화하여 보시와 지계 내지는 지혜에 이르기까지 머무르게 하며, 그러한 뒤에는 그들을 위하여 거룩한 성법(聖法)을 설해 주어서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나니, 이러한 법으로 인하여 수다원의 과위 내지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입니다.”
佛告舍利弗:“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時,無有所得過罪。
何以故?舍利弗!是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時不得衆生,但空法相續故名爲衆生。
舍利弗!菩薩摩訶薩住二諦中爲衆生說法:世諦、第一義諦。
부처님께서 사리불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에는 얻을 죄과가 있지 않는 무소유득과죄(無有所得過罪)이니라.
왜냐 하면, 사리불아,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에 중생을 얻지 않으나, 다만 공한 공법(空法)이 상속(相續)하기 때문에 중생이라 할 뿐이니라.
사리불아, 보살마하살은 두 가지의 진리인 이제(二諦) 가운데에 머무르면서 중생을 위하여 법을 설하나니, 곧 세속의 이치인 세제(世諦)와 제일의제(第一義諦)이니라.
舍利弗!二諦中衆生雖不可得,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以方便力故,爲衆生說法。
衆生聞是法,今世吾我尚不可得,何況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及所用法!
如是,舍利弗!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時,以方便力故,爲衆生說法。”
사리불아, 이제(二諦) 가운데에서 비록 중생은 얻을 수 없다고 할지라도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을 행하면서 방편력으로 중생을 위하여 법을 설하나니,
중생은 이 법을 듣고도 금세에서 나라는 오아(吾我)조차도 오히려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와 그에 소용되는 법을 얻음이겠는가?
이와 같이 사리불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 방편력으로써 중생을 위하여 법을 설하느니라.”
舍利弗白佛言:“世尊!是菩薩摩訶薩心曠大!無有法可得若一相、若異相、若別相,而能如是大誓莊嚴。
用是莊嚴故,不生欲界、不生色界、不生無色界,不見有爲性、不見無爲性,而於三界中度脫衆生,亦不得衆生。何以故?衆生不縛不解;衆生不縛不解故,無垢無淨;無垢無淨故,無分別五道;無分別五道故,無業無煩惱;無業無煩惱故,亦不應有果報、以是果報故生三界中。
사리불 존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은 마음이 넓고 커서 하나라는 일상(一相)이나, 다르다는 이상(異相)이나, 구별되는 별상(別相)으로서는 얻을 수 있는 어떠한 법도 없으나, 이와 같이 큰 서원으로 장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엄 때문에 욕계(欲界)에 태어나지 않고, 색계(色界)에 나지도 않고, 무색계(無色界)에 나지도 않으며, 유위성(有爲性)도 보지 않고, 무위성(無爲性)도 보지 않으며,
삼계(三界) 가운데에서 중생을 제도하여 벗어나게 하면서도 또한 중생을 얻지도 않습니다.
왜냐 하면, 중생은 속박되지도 않고 벗어나지도 않은 불박불해(不縛不解)이기 때문입니다.
중생은 속박되지도 않고 벗어나지도 않은 불박불해(不縛不解)인 까닭에 더러운 것도 없고 깨끗한 것도 없는 무구무정(無垢無淨)이며,
더러운 것도 없고 깨끗한 것도 없는 무구무정(無垢無淨)이기 때문에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아수라의 오도(五道)를 분별하지 않으며,
오도를 분별하지 않기 때문에 업(業)도 없고 번뇌도 없으며, 업도 없고 번뇌도 없기 때문에 또한 과보도 있지 않아야 하는 것이지만, 이 과보 때문에 삼계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佛告舍利弗:“如是!如是!如汝所言。若衆生先有後無,諸佛、菩薩則有過罪。諸法五道生死亦如是,若先有後無,諸佛、菩薩則有過罪。
舍利弗!今有佛、無佛,諸法相常住不異,是法相中尚無我、無衆生、無壽命,乃至無知者、無見者,何況當有色、受、想、行、識!若無是法,云何當有五道往來,拔出衆生處?
부처님께서 사리불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고 그러하느니라. 그대가 말한 바와 같아서, 만약 중생이 앞에서는 있다가 뒤에 없는 것이라면 모든 부처님과 보살에게는 죄과가 있을 것이며, 제법과 5도의 생사(生死) 또한 이와 같아서 만약 앞에서는 있다가 뒤에 없는 것이라면 모든 부처님과 보살은 곧 죄과가 있을 것이니라.
사리불아, 부처님이 계시거나 부처님이 계시지 않거나 간에 제법의 법상(法相)은 항상 머물러 달라지지 않는 상주불이(常住不異)이니,
이 법상(法相) 가운데에서는 오히려 무아(無我)이고, 무중생(無衆生)이고, 무수명(無壽命)이며, 나아가 아는 지자(知者)도 없고, 보는 견자(見者)도 없거늘, 하물며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이 있을 수 있겠는가?
만약 이러한 법이 없다면, 어떻게 5도를 왕래하면서 중생을 구할 곳이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