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도론(大智度論)

대지도론(大智度論) 제86권 3

Skunky 2024. 11. 7. 09:02

大智度論 釋遍學品 第七十四 卷八十六               

聖者龍樹菩薩造 용수 보살 지음.
後秦龜茲國三藏法師鳩摩羅什奉 詔譯 후진 구자국 삼장법사 구마라집 소역  

74. 변학품(遍學品) 풀이함 3

 

須菩提白佛言:“世尊!菩薩摩訶薩不學色相耶?不學受想行識相耶?不學眼相乃至意相,不學色相乃至法相,不學地種相乃至識種相,不學檀波羅蜜相、尸羅波羅蜜、羼提波羅蜜、毘梨耶波羅蜜、禪波羅蜜、般若波羅蜜相,不學內空乃至無法有法空相,不學初禪相乃至第四禪相,不學慈相乃至捨相,不學無邊空相乃至非有想非無想相?

수보리 존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은 물질(色)의 상(相)을 배우지 않으며, 수상행식(受想行識) 상(相) 배우지 않는 것인지요? 

눈(眼)의 상(相) 내지는 이비설신의(耳鼻舌身意) 상(相) 배우지 않고? 

빛깔(色)의 상(相) 내지는 소리(聲)ㆍ냄새(香)ㆍ맛(味)ㆍ닿임(觸)ㆍ법(法) 상(相) 배우지 않으며?

 요소인 지종(地種)의 상(相) 내지는 의식의 식종(識種)에 이르기까지의 상(相) 배우지 않는지요?

단바라밀의 상(相) 시라바라밀ㆍ찬제바라밀ㆍ비리야바라밀ㆍ선바라밀ㆍ반야바라밀의 상(相) 배우지 않고 

내공의 상(相) 내지는 무법유법공의 상(相) 배우지 않으며, 초선의 상(相) 내지는 제4선의 상(相) 배우지 않으며, 

인자한 자상(慈相) 내지는 버림의 사상(捨相) 배우지 않고,

무변공(無邊空)의 상(相) 내지는 비유상비무상의 상(相) 배우지 않는지요?


不學四念處相乃至八聖道分相,不學空三昧相、無相、無作三昧相,不學八背捨、九次第定相,不學佛十力相、四無所畏、四無㝵智相、十八不共法相、大慈大悲相,不學苦聖諦相、集滅、道聖諦相,不學逆順十二因緣相,不學有爲性相、無爲性相耶?

사념처의 상(相) 내지는 8성도분의 상(相) 배우지 않고, 

공삼매의 상(相)과 무상ㆍ무작삼매의 상(相) 배우지 않으며, 8배사와 9차제정의 상(相) 배우지 않고 

부처님의력의 상(相)무소외ㆍ사무애지의 상(相) 18불공법의 상(相) 대자대비의 상(相) 배우지 않으며, 

고성제의 상(相) 집ㆍ멸ㆍ도성제의 상(相) 배우지 않고 역순(逆順)의 12인연(因緣)의 상(相) 배우지 않으며, 

유위성의 상(相) 무위성의 상(相) 배우지 않는지요?


世尊!若不學諸法相,菩薩摩訶薩云何學諸法相若有爲、若無爲,學已,過聲聞、辟支佛地?

若不過聲聞、辟支佛地,云何入菩薩位?若不入菩薩位,云何當得一切種智?

若不得一切種智,云何當轉法輪?若不轉法輪,云何以三乘度衆生生死?”

세존이시여, 만약 제법의 상(相) 배우지 않는다면, 보살마하살이 어떻게 유위(有爲)나 무위(無爲)의 제법의 상(相) 배우며, 배운 뒤에는 성문이나 벽지불의 지위를 뛰어넘는지요? 

만약 성문이나 벽지불의 지위를 뛰어넘지 않으면 어떻게 보살위에 들어가며?

만약 보살위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일체종지를 얻으며?

만약 일체종지를 얻지 않으면 어떻게 법륜을 굴리는 전법륜(轉法輪)을 하며?

만약 전법륜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승(三乘)으로써 중생을 생사(生死)로부터 제도하는지요?”


佛告須菩提:“若諸法實有相,菩薩應學是相。

須菩提!以一切法實無有相,無色、無形、無對,一相,所謂無相。以是故,

須菩提!菩薩摩訶薩不學相、不學無相。何以故?有佛、無佛,諸法一相,性常住。”

부처님께서 수보리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제법이 진실로 모양이 있는 유상(有相)이라면, 보살은  상(相) 배워야 하지만, 

수보리야, 일체법은 진실로 모양이 없는 무상(無相)이며, 무색(無色), 무형(無形), 무대(無對), 일상(一相)으로써,이른바 상이 없는 무상(無相)니라.

이러한 까닭에 수보리야, 보살마하살은 상(相) 배우지도 않고, 무상(無相) 배우지도 않나니, 

왜냐 하면 부처님이 계시거나 계시지 않거나 간에법의 일상성(一相性)은 항상 머무르는 상주(常住)이기 때문이니라.”


須菩提白佛言:“世尊!若一切法非有相、非無相,菩薩摩訶薩云何修般若波羅蜜?

若不修般若波羅蜜,不能過聲聞、辟支佛地;若不過聲聞、辟支佛地,不能入菩薩位;

若不入菩薩位,不得無生法忍;若不得無生法忍,不能得諸菩薩神通;

若不得菩薩神通,不能淨佛國土、成就衆生;若不淨佛國土、成就衆生,不能得一切種智;

若不得一切種智,不能轉法輪。

수보리 존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일체법이 모양이 있는 유상(有相) 아니고 모양이 없는 무상(無相) 아니라면, 보살마하살이 어떻게 반야바라밀을 닦는지요? 

만약 반야바라밀을 닦지 않으면 성문이나 벽지불의 지위를 뛰어넘을 수도 없으며, 성문이나 벽지불의 지위를 뛰어넘지 않으면 보살위에 들지도 못할 것입니다.

만약 보살위에 들지 못한다면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을  없고, 무생법인을 얻지 못한다면 모든 보살의 신통을 얻을  없을 것이며, 

보살의 신통을 얻지 못한다면 부처님의국토를 청정하게 하거나, 중생을 성취시킬 수도 없을 것이고, 

부처님의국토를 청정하게 하지 못하고 중생을 성취시키지 못한다면 일체종지를 얻을  없을 것이며, 

일체종지를 얻지 못하면법륜(轉法輪)을 없는 것입니다.


若不轉法輪,不能令衆生得須陁洹果、斯陁含、阿那含、阿羅漢果、辟支佛道,不能令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亦不能令衆生得布施福,亦不能令得持戒、修定福。”

만약 전법륜을 굴리지 못한다면 중생으로 하여금 수다원의 과위와 사다함ㆍ아나함ㆍ아라한의 과위와 벽지불의 도를 얻게  수도 없으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도 얻게   없을 것이며, 

또한 중생으로 하여금 보시의 복을 얻게  수도 없을 것이고, 또한 계를 지키는 지계(持戒)와 선정을 닦는 수정(修定)의 복을 얻게  수도 없을 것입니다.”

 

佛告須菩提:“如是!如是!諸法無相,非一相、非異相;若修無相,是修般若波羅蜜。”

부처님께서 수보리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고 그러하느니라.법은 무상(無相)이라서 없어서 하나의 일상(一相) 아니요 다른 모양의 이상(異相)도 아니니, 만약 무상(無相)을 닦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니라.”


須菩提言:“世尊!云何修無相是修般若波羅蜜?”

佛言:“修諸法壞,是修般若波羅蜜。”

수보리 존자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무상(無相) 닦으면 그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인지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제법의 파괴인 법괴(法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니라.”


“世尊!云何修諸法壞是修般若波羅蜜?”

“세존이시여, 어떻게 제법의 파괴인 법괴(法壞)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인지요?”


佛言:“修色壞,是修般若波羅蜜;修受、想、行、識壞,是修般若波羅蜜。

修眼壞、耳鼻舌身意法壞,是修般若波羅蜜;修色法壞,聲香味觸法壞,是修般若波羅蜜。

修不淨觀壞,是修般若波羅蜜;修初禪壞,第二、第三、第四禪壞,是修般若波羅蜜;修慈、悲、喜、捨壞,是修般若波羅蜜;修無邊空處、無邊識處、無所有處、非有想非無想處壞,是修般若波羅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물질의 파괴인 색괴(色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요, 

느낌(受)ㆍ생각(想)ㆍ 지어감(行)ㆍ분별(識)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며, 

눈(眼)의 괴(壞) 귀(耳)ㆍ코(鼻)ㆍ혀(舌)ㆍ몸(身) ㆍ 뜻(意) 괴(壞)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요, 

빛깔(色)의 괴(壞) 소리(聲)ㆍ냄새(香)ㆍ맛(味)ㆍ닿임(觸)ㆍ법(法) 괴(壞)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니라.

부정관(不淨觀)의 괴(壞)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요, 

초선의 괴(壞) 제2ㆍ제3ㆍ제4선의 괴(壞)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며, 

자ㆍ비ㆍ희ㆍ사의 괴(壞)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요, 

무변공처ㆍ무변식처ㆍ무소유처와 비유상비무상처의 괴(壞)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니라.


修念佛、念法、念僧、念戒、念捨、念天、念滅、念安般壞,是修般若波羅蜜。

修無常相、苦相、無我相、空相、集相、因相、生相、緣相、閉相、滅相、妙相、出相、道相、正相、迹相、離相壞,是修般若波羅蜜。

修十二因緣壞,修我相、衆生相、壽命相壞乃至修知者、見者相壞,是修般若波羅蜜;

修常相、樂相、淨相、我相壞,是修般若波羅蜜。

염불(念佛)ㆍ염법(念法)ㆍ염승(念僧)ㆍ염계(念戒)ㆍ염사(念捨)ㆍ염천(念天)ㆍ염멸(念滅)ㆍ염안반(念安般)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요, 

무상상(無常相)ㆍ고상(空相)ㆍ무아상(無我相)ㆍ공상(空相)ㆍ집상(集相)ㆍ인상(因相)ㆍ생상(生相)ㆍ연상(緣相)ㆍ폐상(閉相)ㆍ멸상(滅相)ㆍ묘상(妙相)ㆍ출상(出相)ㆍ도상(道相)ㆍ정상(正相)ㆍ적상(跡相)ㆍ이상(離相)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니라.

12인연(因緣)의 괴(壞)를 닦고 아상(我相)ㆍ중생상(衆生相)ㆍ수명상(壽命相)의 괴(壞)를 닦으며, 

나아가 아는 지자(知者)ㆍ보는 견자(見者)의 상(相)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요, 

항상하다는 상상(常相)ㆍ즐겁다는 낙상(樂相)ㆍ깨끗하다는 정상(淨相)ㆍ나라는 아상(我相)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니라.


修四念處乃至八聖道分壞,是修般若波羅蜜。

修空三昧、無相三昧、無作三昧壞,是修般若波羅蜜。

修八背捨、九次第定壞,是修般若波羅蜜。

修有覺有觀三昧、無覺有觀三昧、無覺無觀三昧壞,是修般若波羅蜜。

修苦聖諦、集聖諦、滅聖諦、道聖諦壞,是修般若波羅蜜;

修苦智、集智、滅智、道智壞,是修般若波羅蜜;

修盡智、無生智壞,是修般若波羅蜜;修法智、比智、世智、他心智壞,是修般若波羅蜜。

사념처 내지는 8성도분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요, 

공삼매ㆍ무상삼매ㆍ무작삼매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며,

8배사와 9차제정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요, 

유각유관삼매(有覺有觀三昧)와 무각유관삼매(無覺有觀三昧)와 무각무관삼매(無覺無觀三昧)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니라.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인 고성제(苦聖諦)와 쌓임의 거룩한 진리인 집성제(集聖諦)와 사라짐의 거룩한 진리인 멸성제(滅聖諦)와 도의 거룩한 진리인 도성제(道聖諦)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요, 

고지(苦智)ㆍ집지(集智)ㆍ멸지(滅智)ㆍ도지(道智)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며, 

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요, 

법지(法智)ㆍ비지(比智)ㆍ세지(世智)ㆍ타심지(他心智)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니라.


修檀波羅蜜壞,是修般若波羅蜜;

修尸羅波羅蜜、羼提波羅蜜、毘梨耶波羅蜜、禪波羅蜜、般若波羅蜜壞,是修般若波羅蜜。

修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第一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始空、散空、性空、諸法空、自相空、不可得空、無法空、有法空、無法有法空壞,是修般若波羅蜜;

修佛十力、四無所畏、四無㝵智、十八不共法壞,是修般若波羅蜜。修須陁洹果、斯陁含果、阿那含果、阿羅漢果、辟支佛道壞,是修般若波羅蜜。

修一切智壞,是修般若波羅蜜。修斷一切煩惱習壞,是修般若波羅蜜。”

단바라밀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요, 시라바라밀ㆍ찬제바라밀ㆍ비리야바라밀ㆍ선바라밀ㆍ반야바라밀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며, 

내공(內空)ㆍ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제일의공(第一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시공(無始空)ㆍ산공(散空)ㆍ성공(性空)ㆍ제법공(諸法空)ㆍ자상공(自相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법공(無法空)ㆍ유법공(有法空)ㆍ무법유법공(無法有法空)의 십팔공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니라.

부처님의력ㆍ사무소외ㆍ사무애지ㆍ18불공법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요, 

수다원의 과위ㆍ사다함의 과위ㆍ아나함의 과위ㆍ아라한의 과위ㆍ벽지불의 도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요, 

일체지의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요,

일체 번뇌의 습기를 끊는 괴(壞)를 닦는 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니라.”


須菩提白佛言:“世尊!云何名修色壞乃至修斷一切煩惱習壞,是修般若波羅蜜?”

수보리 존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물질(色)의 괴(壞)를 닦고, 나아가 모든 번뇌의 습기를 끊는 괴(壞)를 닦아야  반야바라밀이라 하는지요?”


佛告須菩提:“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時,不念有色法,是修般若波羅蜜;

不念有受、想、行、識,乃至不念有壞一切煩惱習法,是爲修般若波羅蜜。

何以故?有法念者,不修般若波羅蜜。

부처님께서 수보리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할 때, 물질의 색법(色法)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요, 

느낌(受)ㆍ생각(想)ㆍ 지어감(行)ㆍ분별(識)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나아가 일체 번뇌의 습기를 파괴하는 괴법(壞法)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을 닦는 것이니, 

왜냐 하면 법이 있다는 유법(有法)이라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을 닦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須菩提!有法念者,不修檀波羅蜜、尸羅波羅蜜、羼提波羅蜜、毘梨耶波羅蜜、禪波羅蜜、般若波羅蜜。

何以故?須菩提!是人著法,不行檀波羅蜜乃至般若波羅蜜。如是著者,無有解脫、無有道、無有涅槃。

有法念者,不修四念處、四正勤、四如意足、五根、五力、七覺分、八聖道分,不修空三昧乃至不修一切種智。

何以故?是人著法故。”

수보리야, 있다는 유법(有法)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단바라밀과 시라바라밀과 찬제바라밀과 비리야바라밀과 선바라밀과 반야바라밀을 닦지 못하나니,

왜냐 하면 수보리야, 이 사람은 법에 집착하여 단바라밀 내지는 반야바라밀을 행하지 못하나니,

이와 같이 집착하는 이에게는 해탈도 없고 도(道)도 없고 열반도 없기 때문이니라.

법이 있다는 유법(有法)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사념처와 사정근과 사여의족과 오근과 오력과 칠각분과 팔성도분을 닦지도 못하고 공삼매를 닦지도 못하며,

나아가 일체종지에 이르기까지도 닦지 못하나니, 왜냐 하면 이 사람은 법에 집착하는 착법(著法)하기 때문이니라.”